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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기밀 유출 드러나는 윤곽들…'숨은 진실' 누가 쥐고 있나

CBS노컷뉴스 박정환 기자
故박원순 전 시장 성추행 고소 누가 유출했나 '진실공방'
임순영 젠더특보, 고한석 전 비서실장, 警‧靑 의혹선상에
김재련 변호사, 여성계 시민단체 "유출 안해, 적극 수사해달라"
진실공방 격화, 결국 수사영역으로
황인식 서울시 대변인이 15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직원 인권침해 진상규명에 대한 서울시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고소 사실을 누가 유출했는지를 놓고 '진실공방'이 격화되고 있다. 박 전 시장이 사망한 채 발견된 10일 직전, '8~9일'의 퍼즐들이 조금씩 맞춰지는 상황에서 '숨은 진실'을 파헤치기 위한 수사가 예고된 상황이다.

◇누가 '피소' 유출했나…임순영‧고한석‧경찰‧청와대 등 모두 의혹선상에

박 전 시장 성추행 고소 유출과 관련 핵심 '키맨' 의혹을 받던 이는 일단 서울시 임순영 젠더특보다. 그는 8일 오후 3시쯤 서울시청 시장 집무실을 찾아가 박 전 시장에게 "불미스러운 일이 있다는데, 실수한 게 있느냐"고 물어봤다고 밝혔다. 성추행 고소 접수가 경찰에 이뤄지기 1시간 30분쯤 전의 일이다.

다만 그는 언론보도를 통해 '불미스러운 일' 정도만 알았을 뿐, 성추행 고소 사실은 몰랐다고 부인했다. 그렇다면 불미스러운 일을 어디서 들었는지에 대해선 "서울시 외부의 몇몇 사람들에게 들었다"고 밝혔다.

외부 사람이 누구인지와 관련, 시민단체 쪽은 아니라면서도 청와대, 경찰, 더불어민주당에 대해선 "나중에 밝혀질 것", "조사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며 여지를 뒀다.

임 특보가 여지를 둔 청와대, 경찰은 고소건에 대한 정식 보고를 거쳤을 뿐 유출은 없었다고 부인하고 있다. 8일 오후 4시 30분 고소를 접수한 서울지방경찰청은 오후 5시쯤 경찰청에 보고했고, 경찰청은 오후 7~8시쯤 청와대에 보고를 마쳤다.

물론 청와대와 경찰이 정식보고를 했다고 하더라도 '비공식 루트'를 통해 유출이 됐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미래통합당 정희용 의원실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은 서울시 비서실에 치안협력관 1명을 파견하고, 출입정보관 2명을 상시 출입시키면서 업무협조를 하고 있다. 이중 치안협력관 파견의 경우 법적 근거가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정 의원은 해당 통로를 통한 유출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민주당과 시민단체발(發) 유출 가능성도 제기된다. 임 특보는 한국성폭력상담소, 국가인권위원회, 민주당 남인순 의원실 보좌관 등을 거쳐 관련 인맥을 갖췄다는 시각이다.

임 특보는 8일 밤 박 전 시장과 측근들이 가진 대책회의에 참석한 것으로도 전해졌다. 추가 확인 필요성이 제기되지만, 임 특보는 현재 연락이 닿지 않는 상태다.

유출 의혹의 핵심 관계자로 지목되는 또다른 이는 박 전 시장 최측근인 고한석 전 비서실장이다. 그는 박 전 시장이 실종되기 직전인 9일 오전 9시 공관을 찾아 박 전 시장과 면담했다. 또 오후 1시 39분에는 박 전 시장과 5분 정도 통화를 한 것으로 파악된다. 하지만 고 전 시장 역시 "피소 사실을 몰랐다"라고 부인했다.

◇김재련 변호사, 여성계 시민단체 "유출 안했다"
김재련 법무법인 온-세상 대표변호사(사진=연합뉴스)
피해자를 변호하는 김재련 변호사와 보호·지원하는 여성계 시민단체들도 유출을 적극 부인하고 있다. 김 변호사는 CBS노컷뉴스에 "고소인은 고소사실을 유출할 이유가 없다"며 "엄중히 수사할 것을 촉구한다"라고 밝혔다. 한국성폭력상담소와 한국여성의전화 역시 "서울시 측에 전달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다만 김 변호사는 16일 기자들과 만나 '고소 이후 서울시 정무라인 연락을 받은 적 있었나'라는 질문에 "'실장님'이 문자를 주셨는데 못 받았다"라고 밝혔다. 정무라인이 유출 의혹 대상자로 오른 셈이다.

'실장님'이 고 전 실장 아니냐는 시각이 제기됐으나, 고 전 실장은 CBS노컷뉴스에 "김 변호사 전화번호도 없고 피해자 측에 접촉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이후 김 변호사는 이날 오후 '실장님'이 서울시 송다영 여성정책실장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송 실장은 13일 오전 11시 39분에 김 변호사에게 전화했고, 이후 문자를 보내 "통화를 하고 싶다"고 전했다.

당시는 박 전 시장의 장례절차가 거의 마무리되는 상황에서 피해자 측의 기자회견 소식이 알려졌을 때다. 서울시 측은 장례 중이기에 회견을 미뤄달라는 이유로 연락을 취했다는 입장으로 전해졌다. 정무라인도 아니었고, 연락 자체는 '유출'과는 직접적 연관이 없었던 셈이다.

◇'진실공방' 격화, 결국 수사영역으로
박 전 시장 성추행 의혹 사건 진상규명의 첫 단추인 '유출 의혹'에 대한 진실공방이 격화되는 가운데, 결국 숨겨진 진실은 수사의 영역으로 넘어가는 모양새다.

대검찰청은 16일 박 전 시장 관련 고발 사건 4건을 서울중앙지검으로 배당했다. 앞서 법치주의바로세우기행동연대 등 시민단체들은 청와대, 경찰 관계자들을 공무상비밀누설죄, 증거인멸교사죄 등으로 고발했다.

유출에 대한 진실이 숨어있고 관계자들이 방대한만큼 수사범위는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법조계 관계자는 "규정상 정한 공식 보고라인 외에 유출은 모두 혐의가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수사에 따라 서울시, 시민단체 관계자들도 조사 대상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 관계자들의 경우 '방조 혐의'에 대한 수사도 예고돼 있다. 시민단체 활빈당은 지난 14일 대검찰청에 서정협 서울시장권한 대행, 김우영 정무부시장 등을 업무상 위력에 의한 강제추행 방조죄 등으로 고발했다.

다만 방조죄가 적용될 수 있을지에 대해선 회의적 시각이 높은 상황이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행위에 적극 돕고 동조해야만 방조죄가 성립될 수 있다"며 "단순히 얘기를 듣고 정보를 전달 받은 것만으로는 혐의 성립이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kul@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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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01/18 류효상의 신문을 통해 알게 된 이야기들 = 1. 민주당은 이재명 후보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을 제보한 이모 씨 사망에 대해 '간접 살인'이라고 주장한 김기현 원내대표를 고발했습니다. 민주당은 "판사 출신이 법리를 잘 알면서도 공표한 것은 고의성이 명백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그건 그렇고 지난 국회의 패스트트랙 사건은 재판을 하고는 있는 건가? 2. 한동안 지지율 하락세로 고전했던 윤석열 후보가 다자대결에서 다시 40%대를 넘어서는 등 반등에 성공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반면 이재명 후보는 박스권에 갇힌 양상이고, 안철수 후보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바보 석열이형과 건희 공주’라는 소설을 한 편 쓰든지 해야지 원~ 3. 윤석열 캠프에서 활동한 무속인 전 씨는 ‘마고할머니’를 모시는 무속인으로 확인됐습니다. 국민의힘은 “전 씨는 무속인이 아니며 대한불교종정협의회 기획실장”이라고 해명했지만, 조계종은 “그런 사람 없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손바닥에 왕자 그렸다는 할머니가 ‘마고할머니’라는 말입니까? 4. 나경원 전 의원은 윤석열 후보 부인 김건희 씨의 통화 녹취 일부가 공개된 것과 관련해 "선거가 왜 이렇게 저급하게 가는지 안타깝다"고 말했습니다. 또 “그런 것을 보면 우리 후보는 별로 검증할 게 없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그렇지, 인정~ 바보는 그냥 바보인 거지 뭘 검증을 하고 그러겠어~ 5. 우상호 의원은 김건희 씨의 통화 녹취록 방송과 관련해 “전체적으로 보수에 대한 능멸이 윤석열 후보와 후보 부인에게 녹아 들어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불법적 ‘캠프 교육’과 ‘미투’ 피해자를 능멸했다고 말했습니다. 김건희의 미투 발언에도 침묵하는 여성계는 대체 뭐니? 도리도리~ 6. 홍준표 의원이 “더는 이번 대선에 대해 말하지 않기로 했다"며 3월 9일 대선이 끝날 때까지 정치적 묵언수행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홍 의원과 '원팀 행보'를 기대했던 윤석열 후보가 타격을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 윤석열 찍으면 무속인에 건희 누나까지 1타 삼 피를 뽑는 건가요~ 7. 윤석열 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가 '팬덤 벼락'을 맞았습니다. 200명 남짓했던 온라인 팬카페 회원 수는 MBC가 7시간 통화 녹취록 중 일부를 보도한 직후 단 하루 만에 1000명이 넘는 신규 회원이 몰리면서 477% 급증했습니다. 축하드립니다. 팬들 모두를 캠프로 불러서 선거 운동시키세요~ 1석2조~ 8. 허경영 후보가 전 국민에게 돌리고 있는 투표 독려 전화에 고통을 호소하는 사람이 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신기하다”, “재미있다”는 반응이 많았지만, 같은 내용의 전화가 반복되자 피로감을 호소하는 국민들이 늘고 있습니다. 세상에는 바보가 너무 많아. 그런데 그 바보를 추종하는 바보는 더 많아~ 9.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1%에서 1.25%로 올리면서 시중은행들이 예·적금 등 수신 금리를 올리고 있습니다. 은행권에 따르면 최대 4%대 금리를 제공하는 적금까지 등장하면서 은행으로 돈이 몰리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남의 돈으로 대출 이자는 엄청 받아 먹는 폭리를 취해 놓고 봐주듯 하지 마라~ 10. 남태평양 섬나라 통가 근처에서 발생한 해저 화산 분출의 영향으로 일본에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다 해제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일본 기상청이 이와 관련한 위험 정도를 표시한 지도에 독도를 포함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오지도 않은 쓰나미로 호들갑 떨더니 지 것도 아닌 독도로 생색내는 거니? 김건희 “노무현 희생하는 분, 문재인 신하 뒤에 숨는 분”. 김건희 방송에 한겨레 "충격적" 조선일보 "정치공작 냄새". ‘안희정 성폭행 폭로' 김지은 "김건희 발언 사과하라". 윤석열, ‘무속인’ 전 씨와 스스럼없는 관계 장면 확인. 조계사 간 민주당 의원들, 참회 108배 "정청래 발언 사과”. 정몽규 “광주 화정아이파크 완전철거-재시공까지 고려”. 많은 지혜는 가장 적은 말로 모든 것을 해낸다. - 소포 클래스 - 때로는 아무 말도 필요 없을 때가 있습니다. 그만큼 마음의 뜻이 하나일 때 우리는 하나가 되었다는 확신을 하게 됩니다. 지혜롭다는 것 역시 구차한 설명이 필요 없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내가 말 안 해도 알지? 당신을 사랑한다는 것을~ 건강을 하루 되세요. 류효상 올림.
1월 19일 신문을 통해 알게 된 이야기들 및 만평모음
= 22/01/19 류효상의 신문을 통해 알게 된 이야기들 = 1. 6대 일자리 대전환 공약을 발표한 이재명 후보가 “디지털·에너지·사회서비스 대전환을 통해 300만 개 일자리를 만들겠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후보는 유승민 전 의원의 일자리 공약을 수용하는 등 ‘실용’ 이미지 강화에 나섰습니다. 나라를 위하고 국민을 위하는 일에는 여야도 진영도 없다는 거~ 2. 윤석열 후보가 선거대책본부에 ‘무속인 개입’ 의혹 보도가 이어지자 선대위 네트워크본부를 해산했습니다. 민주당은 논란이 된 무속인 참석 영상이 삭제되고 해당 선거조직마저 해산시킨 것은 증거인멸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냥 산으로 기도하러 들어갔다 해라~ 그게 솔직하니 보기 좋다~ 3.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후보가 27일 첫 대선 토론에서 맞붙습니다. 두 후보 간 양자 토론은 27일 오후 10시부터 2시간 동안 진행하며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토론 주제 등을 논의하기 위해 25일 방송사와 룰미팅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내가 바보인 줄 아십니까?”라고 큰소리치더니… 바보 컨셉으로 가려나? 4. 국민의힘이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후보의 27일 첫 양자 TV토론 일정과 관련해 “사실하고는 다른 내용"이라며 설 전날인 31일 토론을 열 것을 요구했습니다. 또 “가능하면 황금 시간대에 토론이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갑자기? 혹시 ‘건진법사’님이 택일한 날짜는 아니겠지? 그럴까 봐~ 5. 심상정 후보는 정의당이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민주당과 협조하며 ‘조국 사태'에 비판적인 목소리를 내지 않은 것을 자성했습니다. 심 후보는 “지금 생각해도 20년 정치하며 가장 뼈 아픈 오판이었다”고 말했습니다. 비판적인 목소리를 내기는 냈는데 화끈하지 않아서 쪽팔리다 그거죠? 6. 김기현 원내대표는 MBC가 김건희 씨 녹음 파일을 공개 방송한 것과 관련해 이재명 후보의 ‘욕설 파일’ 방송을 주장했습니다. 김건희 씨의 녹음 파일을 보도한 만큼 이 후보의 욕설 파일도 보도해야 균형이 맞는다는 주장입니다. 정치인이 그런 주장 하면 방송 개입이라고 욕먹을까, 안 먹을까? 7. 윤석열 후보의 새시대준비위원회에 참여했던 신지예 씨가 김건희 씨의 ‘안희정이 불쌍하다’는 발언을 두고 “김건희 씨가 피해자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신 씨는 “김건희 씨 발언이 2차 가해는 아니다”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만 갔다 하면 사람이 이상해져서 오니 참 신기하기는 해~ 8. 일명 ‘건진 법사’라 불리는 전모 씨와 그 가족이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에서 활동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이준석 대표가 윤석열 후보를 옹호했습니다. 이 대표는 “예전 대통령은 조상 묘도 이전했다”며 문제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그걸 핑계라도 대는 너도 쪽팔리지? 그러니 ‘굿민의힘’ 소리 듣는 거야~ 9. 하태경 의원이 선대본부 내 무속인이 있었다는 의혹에 대해 "18대 대선 당시 문재인 캠프는 당선 기원 굿까지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재명 후보가 "무속인이 정치적 영향을 미치는 일은 안 된다"는 공격을 맞받아친 것입니다. 굿 한번 한 것이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알면서도… 하태경 참 열심히 산다~ 10.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최근 김건희 씨에게 '비공개 소환'을 통보했지만, 김 씨 측이 불출석을 통보했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 주변에서는 김 씨의 소환조사 없이 사건이 종결될 가능성도 흘러나옵니다. 잘 확인해봐… 혹시 검찰 사칭 보이스피싱인 줄 알았다고 할지 몰라~ 11. 대법원이 '허위 경력이 적힌 이력서'를 제출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사건에 대해 사기죄 적용을 확정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김건희 씨의 허위 이력 의혹에 대해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는 과정에서 나온 판결이어서 주목됩니다. 아이고 우리 거니누님 바보 서방 덕에 잘 버텨왔는데 이제 어쩜 좋냐 그래~ 12. '굿바이, 이재명'의 저자 장영하 변호사가 이재명 후보의 과거 욕설이 담긴 녹음 파일들을 국회에서 공개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 후보는 "공인으로서 이런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해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욕 했으니 욕먹는 건 당연한 건지도… 발끈하지 말고 사과 또 사과~ 13. 애국가 작곡가 안익태 선생의 친일 의혹을 제기했다가 고인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유족으로부터 고소당한 김원웅 광복회장에 대해 검찰이 재차 불기소 처분을 내렸습니다. 유족 측은 "재정신청을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일제 강점기가 언제인데 아직까지… 그러니까 왜 아직까지~ 14. 2차 대전 당시 나치 정권의 유대인 탄압을 전 세계에 생생히 고발한 일기를 남긴 유대인 소녀 안네 프랑크의 가족을 나치에 밀고한 이가 누군지 밝혀졌습니다. 안네와 가족이 1944년 나치에 적발돼 끌려가 희생된 지 77년 만입니다. 2차대전이 끝난 지 언제인데… 왜 우리는 청산도 못 하고, 안 하고~ 이재명 '160분 통화' 녹취 공개, 김건희 통화 방송 맞불. 이재명, 욕설녹취록 공개에 대해 "다시 한번 깊이 사과". '대장동 40억 혐의' 최윤길 전 성남시의회 의장 구속. 민주당, 파상공세.."김건희 결재받고 정경심 구속했나". 김건희 의혹 국민대 특감, 내주 공개 수사 의뢰 임박. "안희정 불쌍" 김건희 발언에 이수정 "양심상 선대위 사임". 선관위 "김건희 '1억 줄 수도' 선거법 위반 단정 어려워". 김건희 "돈을 안 주니까" 미투 인식에 외신도 '경악'. 이재명, 양자토론 31일 역제안에 “원하는 대로 하시라”. "내가 꿈꾸는 태평성대는 백성이 하려고 하는 일을 원만하게 하는 세상이다” - 세종대왕 - 성군이 지배하는 그때에도 귀족은 있었고 귀족이 부리는 종이 있었습니다. 세상이 변하여 만인은 평등하다고 하지만, 스스로가 있는 자들의 종이 되길 원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입니다. 어찌 되었든 무속인이 주인되는 ‘굿민의힘’의 세상은 아니올시다~ 류효상 올림.
'철인왕후'가 자초한 '매국프레임'…왜 탈출 실패했나
CBS노컷뉴스 유원정 기자 '철인왕후' 제작진 사과했지만 불매운동에 방송 중단 요구 확산 또 다른 논란들 꼬리 물듯 불거져…'철인왕후' 제작 관련자들 질타 근본적 문제 해결 없어 역효과…"중국과 일본발 역사 왜곡 빌미될 것"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방송 캡처) tvN 토일드라마 '철인왕후' 제작진이 결국 논란에 고개를 숙였지만 대중의 질타는 멈추지 않고 있다. 오히려 이들을 중심으로 조기 종영론 등이 대두되는 추세다. '철인왕후'는 좀처럼 만회할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다. '철인왕후' 제작진은 15일 사과가 담긴 입장문을 통해 원작 작가의 혐한 이슈를 사전에 인지하지 못했으며 조선왕조실록 '지라시'(증명되지 않은 정보) 대사는 문제점을 인정, 해당 장면을 삭제하겠다고 밝혔다. 이밖에 논란이 된 실존 인물 표현에 대해서도 "부정적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혐한, 역사 왜곡 등 작품이 치명적 논란에 휩싸이자 제작진은 나름대로 고심 끝에 내놓은 입장이었다. 그러나 "불편하지 않도록 제작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약속만으로는 시청자들이 제기한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없는 상황이다. 우려가 현실이 되자 시청자들은 역사 왜곡 소지가 다분한 '허구적 B급 코미디'라면 조선 시대 배경과 실존 인물 설정 자체를 '가상'으로 바꿔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사전에 원작 작가의 혐한 이력을 인지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도 '무지도 죄'라는 입장이 대다수다. '반쪽' 짜리 사과라는 지적 또한 일고 있다. '철인왕후'는 집단 성폭행 미수 사건이 일어난 클럽 옥타곤에 빗댄 '옥타정'을 기생집 명칭으로 쓰는가 하면 유흥업소 '초이스 문화'까지 그대로 보여주면서 여성에 대한 성 상품화를 문제의식 없이 희화화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하지만 제작진 입장문에 관련 내용은 빠져 있었다. 3회 예고편에도 문제적 장면은 또 등장한다. 어딜 봐도 중전 복장을 한 김소용(신혜선 분)에게 궁궐 나인이 "어디서 계집애가 수라간을 들락이느냐"고 삿대질을 하는 것이다. 드라마 내에서는 코믹하게 풀이되지만 이를 본 시청자들은 고증에 전혀 맞지 않을 뿐 아니라 '시대착오적' 장면이라며 불쾌감을 표했다. 설상가상, 일각에서는 '철인왕후'가 리메이크한 '태자비승직기' 역시 한국 비하 요소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여자 주인공이 태어난 아이를 보고 "태자를 닮았으면 한국에 가서 성형할 뻔했다"고 언급하는 장면 등이 대표적이다. 앞으로 남은 18회를 방송하는 동안 '철인왕후'에 뒤따를 논란은 필연적일 수밖에 없다. 원작 작가 혐한 이력을 뺀다면 잇단 논란들은 제작진이 자초한 결과라 과연 문제없이 드라마를 마무리 할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 청와대 국민청원부터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민원까지, 결집된 시청자들의 분노는 '철인왕후'와 엮인 모든 이들에게 향하고 있다. 해당 드라마를 기획한 CJ ENM 산하의 스튜디오 드래곤, 제작한 YG 스튜디오 플렉스·크레이브웍스, 마지막으로 편성을 결정한 CJ ENM 채널 tvN과 각 등장인물을 연기하는 배우들이 그 대상이다. 이제 시청자들은 해명을 넘어 '철인왕후'의 방송 중단을 촉구하며 불매 운동에 나섰다. 한 국내 유명 온라인 커뮤니티는 '표절드(표절드라마)는 양심을 팔고 혐한드(혐한드라마)는 나라를 판다'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과도한 애국주의에 치우친 소수가 표현의 자유를 제한하는 움직임이라기엔 그 숫자가 상당하다. 제작진은 처음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철인왕후'는 '허구적 상상력'의 결과물임을 강조해왔다. 그럼에도 왜 '역효과'만 나고 있을까. 이는 중국의 문화 동북공정이 강력해진 최근 분위기와 무관하지 않다. '철인왕후'를 향한 괘씸죄는 여기에서 기인한다. 이미 중국이 아리랑, 한복, 김치 등 한국 대표 문화유산에 소유권을 주장하는 상황에서 굳이 자국 드라마까지 역사 왜곡의 '빌미'를 줄 이유가 있느냐는 것이다. 현재 '철인왕후'는 아시아 16개국 OTT 서비스 업체인 VIU에서 영어 자막으로 시청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 한류 팬들이 '철인왕후'를 소비할수록 역사 왜곡 위험성 또한 높아지는 결과를 낳는다. 황평우 한국문화유산정책연구소 소장은 16일 CBS노컷뉴스에 "이 드라마가 조선왕조실록을 '지라시'로 표현하거나, 조선왕조를 그리는 방식은 향후 충분히 중국이나 일본에서 역사 왜곡으로 악용될 소지가 있다. 좋은 빌미를 제공한 셈"이라며 "건강한 웃음이나 풍자, 표현의 자유가 아닌 한 문화와 역사의 정체성을 파는 것과 다를 바가 없다"고 꼬집었다. 이어 "더욱이 이미 해외 시청도 가능하고, 중국과 제작 이권이 서로 연결된 상황이라면 그것이 결국 왜곡적인 문화 잠식의 형태로 나타날 수도 있다. 더 큰 오해가 생기기 전에 설정을 전면 개편하지 않는 이상, 멈추는 게 맞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다시, 보기]김민종 '가세연' 부작용…비호감 적립
CBS노컷뉴스 유원정 기자 정치적 색깔 드러내지 않았지만 '가세연' 출연만으로 구설 근황 이야기 나눈 후 아는 후배와 론칭한 화장품 홍보 나서 '가세연'과 채널 운영자들, SM 아티스트 공격+모독 논란 정치 관련 자극적인 의혹 제기로 빈번하게 물의 빚기도 "홍보 목적이라도 출연할 이유 있나" 비판 여론 거세져 김민종 이미지까지 타격…평론가 "무지도 결국 부주의" (사진='가세연' 유튜브 영상 캡처) 소신일까, 아니면 경솔함일까. 90년대 대표 청춘스타인 가수 겸 배우 김민종이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에 출연해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다. 개인적 친분으로 출연했다고 하지만 '가세연'이 지금까지 극우 유튜브 채널로서 빚은 논란이 상당수인 탓이다. 김민종은 지난 28일 '가세연' 인터뷰 코너 '위험한 초대석'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민종은 '가세연' 운영자 겸 진행자인 강용석 변호사와의 특별한 친분을 공개했다. 강 변호사에 따르면 두 사람은 술자리도 함께하는 친한 사이라고. 김민종은 무엇보다 모친상 당시 강 변호사와 '가세연'의 다른 운영자 겸 진행자인 김세의 전 기자, 김용호 전 기자 등이 조문 온 것에 감사를 표했다. 김민종은 이 자리에서 특별히 자신의 정치적 색깔을 드러내지는 않았다. 스스로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등기이사로 재직 중임을 밝히며 "회사에 문제가 생기면 나도 법적으로 가야 한다. 항상 조심스럽고 책임감이 막중하다. 지금 말씀드릴 수 있는 단계는 아니지만 1년 전부터 중요한 프로젝트를 맡게 됐고 조심스럽게 준비 중"이라고 근황을 전했다. 그러나 CBS노컷뉴스가 업계를 취재한 결과에 따르면, 김민종은 SM이 아닌 자회사 SM C&C의 사외이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후반부에는 후배와 함께 론칭한 남성 전용 화장품 홍보가 주를 이뤘다. 김민종은 화장품 성능을 강조하면서 "홍보가 절실하다. 화장품을 대량으로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가세연'에 협찬을 약속했다. 결국 김민종이 '가세연'에 출연한 이유는 연예계 활동에 얽힌 공식 홍보 활동이라기보다는 개인적 친분에 더해 자신이 투자한 화장품 브랜드 홍보가 주 목적이었다고 해석할 수 있다. 문제는 '가세연'과 그 구성원들이 김민종 소속사 SM 아티스트들과 관련해 여러 잡음을 만들어 왔다는 사실이다. '가세연'은 지난 10월 독감백신 사망 이슈와 엮어 갑자기 슈퍼주니어 김희철이 광우병 관련 촛불집회를 지지했다고 비난했다. 그런가 하면 지난해 가수 겸 배우 고(故) 설리 사망 당시에는 운영자 겸 진행자인 김용호 전 기자가 자신의 개인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긴급> 설리 사망신고 접수. 진리(설리 실명)야~하필 오늘…"이라고 글을 남겼다가 고인 모독 논란이 불거졌다. 당시 김 전 기자는 꾸준히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추적 중이었는데, 이날 설리가 사망하면서 조 전 장관 사임 소식이 주목받지 못한 것에 안타까움을 나타냈다는 해석과 비판이 주를 이뤘다. 이날 그는 '설리 왜 그랬나'라는 제목으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면서도 바로 옆에 '조국이 사퇴한 진짜 이유는?'이라는 문구를 덧붙여 추모할 고인을 정치적으로 이용했다는 반발도 낳았다. 후에 개그맨 고 박지선 비보를 또 한 번 영상 내용과 무관하게 섬네일(영상 견본 이미지)로 이용해 고인 모독 논란이 일자, 김 전 기자는 "제가 '악플'(악성 댓글)을 받다 보니 분석해서 알게 된 건데, 과거 설리를 언급했다가 공격받은 적이 있다. 그런데 악플러들을 잡고 보니 설리에게 악플을 달았던 사람이더라"고 반박했다. 결국 아무리 홍보를 위해서라지만 SM 아티스트를 넘어 연예계 전반에 근거 없는 추측과 주장으로 물의를 빚어 온 '가세연'에 김민종이 굳이 출연해야 했느냐는 비판이 거세다. 뿐만 아니라 '가세연'을 포함한 대다수 극우 유튜브 채널들이 가진 부정적 이미지가 김민종에까지 타격을 입히고 있다. 자칭 '보수'를 지향하는 이들 채널은 지나친 사생활 취재나 자극적인 '가짜뉴스' 또는 '음모론'을 통한 의혹 제기로 빈번하게 논란에 휘말려 왔다. 김민종이 그 대표 채널 중 하나에 출연했으니, 이미 그도 한쪽에 치우친 정치적 견해에 암묵적으로 동의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마저 나온다. 앞서 '가세연' 팬을 자처한 배우 공형진·안정훈 등도 김민종과 비슷한 구설에 올랐다. 하재근 문화평론가는 CBS노컷뉴스에 "개인이 운영하는 채널인 유튜브는 그 표현 범위가 방송과 다르다. '가세연'을 포함한 극우 유튜브 채널은 근거가 불확실한 자극적 주장들로 물의를 많이 빚어 왔고, 고인 모욕 문제까지 있었다"며 "당연히 연예인이 여기에 출연한다고 하면 논란을 예상할 수 있는데, 이를 몰랐더라도 부주의했다고 본다. 대형 엔터사에서 책임있는 직책을 맡고 있는 사람이면 더욱 신중하게 채널을 검증했어야 했는데 생각이 짧았다"고 진단했다.
1월 20일 신문을 통해 알게 된 이야기들 및 만평모음
= 22/01/20 류효상의 신문을 통해 알게 된 이야기들 = 1. 송영길 대표는 곽상도 전 의원이 화천대유 김만배 씨에게 50억 원을 요구한 정황이 드러났다며 대장동 특검을 반드시 할 생각이다"고 말했습니다. 송 대표는 “선거가 끝나더라도 특검을 시행해서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돈 받아먹은 놈은 전부 국민의힘 인사인데 ‘몸통은 이재명’? 거참 희한하네~ 2. 이준석 대표가 '건진법사'로 알려진 전모 씨가 윤석열 후보의 어깨와 등을 툭툭 치는 듯한 이른바 '어깨툭 동영상' 논란에 대해 "허경영도 트럼프와 사진을 찍지 않았냐"고 반문했습니다. '별다른 의미가 없다'는 해명입니다. 별다른 무슨 의미가 있겠어 “나라를 팔아먹어도 굿민의힘” 3. 윤석열 후보가 건진법사 전 씨의 조언을 받고 지난 신천지 압수수색 공개 지시를 거부했다는 의혹이 나왔습니다. 전 씨가 신천지 이만희 총회장을 ‘하나의 영매’라며, “손에 피 묻히지 말고 부드럽게 가라”고 조언했다는 것입니다. 무슨 호러 영화 찍는 것도 아니고 이제 슬슬 무서워지려고 한다. 4. 야권 후보 단일화가 대선 구도를 흔들 수 있는 변수로 꼽히는 상황에서 안철수 후보와 이준석 대표가 연일 설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2016년 총선부터 시작된 안 후보와 이 대표 간 악연이 3월 대선에도 이어지는 모습입니다. 어찌 보면 둘이 닮은꼴 아닌가 싶은데… 둘 다 ‘꼴’ 좋지 뭐야~ 5. 홍준표 의원은 윤석열 후보와 만난 뒤 선대위 합류 조건을 밝혔습니다. 홍 의원은 윤 후보에게 “국정운영을 담보할 수 있는 조치를 할 것과 처가 비리를 엄단 하겠다는 대국민 선언을 하면 선대위 고문단에 합류하겠다”고 했습니다. 출석 요구도 거부 하는 마당에 엄단은 개뿔~ 하긴 립서비스야 하겠지~ 6. MBC가 23일 김건희 씨의 통화 녹취에 대한 2차 방송을 예고한 가운데, 국민의힘이 방송금지가처분신청을 제기했습니다. 또 앞서 법원이 방송을 금지한 내용을 인터뷰에서 발설한 MBC 장인수 기자에 대해 형사고발 조치했습니다. 점괘를 보면 이미 청와대행이 결정되었다는데 몸 사려야 하나? 7. ‘이남자(20대 남성)'가 윤석열 후보의 지지율을 쥐락펴락하고 있습니다. 자신들의 이해관계와 어긋나거나 윤 후보 리스크가 노출되면 지지를 거둬들였다가 이해관계에 맞는 어젠다를 발표하면 손을 내미는 모습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어느 장단에 맞춰 춤을 춰야 할 지를 몰라서 ‘도리도리’ 하는 거구나~ 8. 하버드대 연구진은 백신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이 부작용을 부른다고 주장했습니다. 피로나 두통처럼 코로나 백신 주사를 맞고 나타나는 가벼운 부작용은 대부분 백신이 아니라 심리적 영향인 플라시보 효과라는 주장입니다. 백신 불안감을 조장했던 숱한 언론들의 병폐가 바로 부작용의 원인~ 9. 정부가 코로나19 사태 속에 호황을 누려온 퍼블릭골프장의 요금 인하에 나섭니다. 회원제 골프장과 달리 대중제 골프장에만 적용되는 개별소비세 면제 혜택을 폐지하고, 캐디 이용도 고객이 선택할 수 있도록 바꾸기로 했습니다. 이 와중에도 버는 놈은 벌고 물 들어오니 노도 젖고… 퍼블릭은 개뿔~ 이준석, 무속인 논란 네트워크 본부? “있는지도 몰랐다". 윤석열 "TV토론 전략 없어 국민께 솔직하게 말할 기회". 안철수, 양자 TV토론 방송금지 가처분 법원 "24일 심문". 이준석, 안철수 저격 "간일화가 뜨던데 협상 간 본다고". '건진법사' 재단, '국세청장·세무서장' 호화 전관 임원진. 언제까지고 계속되는 불행은 없다. 가만히 견디고 참든지 용기로 내쫓아 버리든지 둘 중의 하나를 택해야 한다. - 로망롤랑 - 말로는 못 하는 게 없는 것이 우리입니다. 말처럼 글처럼 머릿속에 있는 것처럼 할 수 있다면 세상은 좀 더 나은 모습으로 바뀔지도 모릅니다. 오늘도 그 선택은 당신의 몫입니다. 류효상 올림.
'여중생 집단성폭행' 중학생 2명 구속…"소년이지만 구속 사유 있어"
경찰, 피해자 몸에서 가해자들 DNA 확인 영장실질심사 당시 주머니에 손 찔러 넣은 채 등장해 '공분'사기도 범행 3개월 전 이미 학교폭력으로 강제전학 처분 상태서 범행 저질러 같은 학교에 다니던 여중생을 집단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 A(15)군 등 2명이 9일 오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인천시 미추홀구 인천지방법원으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같은 학교에 다니던 여중생을 잇따라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 중학생 2명이 사건 발생 4개월 만에 경찰에 구속됐다. ◇ 법원 "소년이지만 구속해야 할 부득이한 사유 있어" 영장 발부 인천 연수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강간 등 상해·치상 혐의로 A군 등 중학생 2명을 구속했다고 10일 밝혔다. 전날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김병국 인천지법 영장전담 판사는 "소년(미성년)이지만 구속해야 할 부득이한 사유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23일 새벽 시간대 인천시 연수구의 한 아파트 헬스장에서 같은 중학교에 다니던 B양에게 술을 먹인 뒤 옥상 인근 계단으로 끌고 가 잇따라 성폭행해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양은 A군 등 2명이 괴롭히던 학교 후배와 친하다는 이유로 범행 대상이 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피해자 측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해 이들과 B양을 각자의 부모가 동석한 가운데 조사했다. 또 A군 등 2명의 DNA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한 결과 B양의 몸에서 피의자의 DNA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국민청원 (사진=연합뉴스) ◇ 가해학생, 범행 3개월 전 이미 학교폭력으로 학교서 강제전학 처분 학교 측은 올해 1월 3일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를 열에 A군 등 2명에게 출석 정지 3일과 함께 강제 전학 처분했다. 그러나 인천시교육청은 이들 중 A군이 범행 3개월 전인 지난해 9월 이미 학교 폭력으로 강제전학 처분을 받은 상태에서 성폭행 범행을 저지른 사실을 확인했다. 강제전학 처분이 곧바로 이행됐다면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강제전학이 미뤄진 이유에 대해 해당 학교는 '강제전학 조치 전 반드시 상담시설에서 특별교육을 이수해야 하는데 A군은 이미 이전에 여러 차례 학교폭력 등으로 교육을 받아 더 이상 받을 수 있는 교육이 없어 전학이 진행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일반적인 학생 교화 프로그램의 수준을 넘어섰다는 의미다. 앞서 전날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인천지법에 모습을 드러낸 A군 등은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다. 또 "피해자에게 할 말은 없느냐"는 물음에도 침묵했다. 특히 이들 중 한 명은 바지 주머니에 손을 찔러 넣은 채 모습을 드러내 지켜보던 이들의 공분을 사기도 했다. ◇ 피해자 어머니 "가해자 범죄 은폐 시도…피해자만 계속 피해보는 현실 억울" 한편 지난달 29일 B양의 어머니가 가해자들의 엄벌을 호소하며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쓴 글에는 이날 현재 32만명이 동의해 청와대 답변 요건을 갖췄다. B양의 어머니는 "미성년자라는 이유로 악질적인 범죄자들을 보호하는 소년보호처분체계를 재정비하고 엄벌에 처해달라"며 "지금도 계속되는 가해자들의 범죄를 막고 피해자와 피해자 가족만 계속 피해를 보는 현실이 너무 억울해 이 사실을 알린다"고 호소했다. 이어 B양의 어머니는 "가해자들이 자신들의 아파트에서 '오늘 너 킬 한다'라며 제 딸에게 술을 먹인 뒤 얼굴을 때리고 가위바위보를 해 순서를 정한 뒤 강간했다"며 "가해학생들이 미리 고용한 변호사의 말에 따라 혐의를 부인하고 DNA검사도 거부해 범죄를 은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이 사건으로 딸은 정형외과에서 전치 3주, 산부인과에서 전치 2주의 진단을 받았다"고 강조했다. 이 청원글은 소년범 처벌 강화와 관련해 청와대의 답변 기회를 얻은 6번째 글이어서 청와대 측이 어떤 답변을 내놓을지 관심이 쏠린다. 청와대는 조만간 수석 비서관이나 부처 장관 등을 통해 공식 답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