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ladimir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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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클랜드 시그니쳐 크래프트 비어 버라이어티 팩

초복에 뭐 좀 드셨나요들... 와입과 딸은 각각 직장과 학교에서 닭맛을 봤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영계 두마리는 아들과 제가^^
아, 근데 영계가 왜그리 질기던지요...
삶아서 냉동실에 넣어뒀던 문어는 뜨거운 수증기 좀 뿜어줬습니다.
초복상^^
코스트코 갔다가 간만에 버라이어티 팩이 띄길래 데려왔습니다. 잊을만하면 포장을 바꿔서 나오네요 ㅋ
IPA 쓰다... 6.9도라고 표내는거냐 ㅋ 그래도 간만에 마셔보니 반갑네요...
딸아 이런 포즈는 좀 시키지 말아줄레?
IPA를 마시고 마셔서 그런가 APA 첫맛은 쓴맛이군 하다가 나중엔 급 밍밍해지는 느낌적인 느낌이...
SIPA 칼라는 골든에일이군요... SIPA답게 향기로우면서도 부드럽네요. 벌컥벌컥 넘어갑니다 ㅋ
와입이 맛있어 합니다^^
2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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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커클랜드는 안만드는게 뭔가요? ㅎㅎ;;; 맛이 궁금하네요....
@HannyJstyle 그러게요 ㅋ. 골라먹는 재미가 있어서 매번 데려오게 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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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맥주]: 68. Ambassador-Apple Brandy Blend - Interboro Spirits & Ales (애플 브랜디 임페리얼 스타우트)
오늘의 맥주는 인터보로의 Ambassador-Apple Brandy Blend입니다. 이 맥주는 애플 브랜디 배럴에서 13개월 동안 숙성을 거친 임페리얼 스타우트 이고, 부재료가 안 들어갔습니다. 맥주정보; 이름: Ambassador-Apple Brandy Blend ABV: 12% IBU: N/A 외관: 먼저, 잔에 따르면, 검정색에 가까운 짙은 갈색을 띄면서, 옅은 갈색 거품이 얇게 형성됩니다. 향: 볶은 맥아 향이 강하게 느껴지고, 흡사 다크 초콜릿 과 로스티드한 커피의 향이 옅게 느껴집니다. 약간의 우디함 그리고 화한 허브향도 느껴지지만, 이의 강도는 낮습니다. 맛: 마셔보면, 로스티드한 맥아 향이 강하게 느껴지고, 맥주의 쓴맛도 잘 느껴집니다. 약간의 카카오 향 그리고 우디함이 잘 느껴지고, 아주 깔끔한 마무리로 이어집니다. 뒷맛에는, 단맛 보다는 쌉쌀한 카카오 향과 커피 그리고 나무 향이 은은하게 느껴집니다. 마우스 필: 미디움 풀 바디감을 가지고 있으며, 알코올 부즈도 잘 느껴집니다. 약간의 청 사과 뉘양스를 잘 가지고 있지만, 적절한 탄산감과 함께 부담스럽게 느껴지진 않습니다. 총평: 클래식한 원주를 바탕으로 정직(?)하게 베럴에 특징을 잘 뽑아낸 맥주라고 생각됩니다. 비록, 어떤 브랜디 베럴을 사용했는지는 알 수가 없었지만, 브랜드 특유의 깔끔한 나무 향과 청 사과의 화함을 은은하게 가지고 있어서, 개인적으로는 만족스러웠습니다. 물론, 요즘 트랜드와는 상당히 거리가 있어서, 부드럽고, 끈적한 질감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맥주라고 생각됩니다. Today’s beer is Ambassador-Apple Brandy Blend, from Interboro Spirits & Ales. It is BA Imperial Stout, aged 13 months in apple brandy barrels. BEER INFO; NAME: Ambassador-Apple Brandy Blend ABV: 12% IBU: N/A Appearance: It has a nearly black dark brown color, with the short retention of the beer head. Aroma: It has a strong roasted malts aroma and a slight dark chocolate character. The woody and the apple brandy feelings are not strong. The length of the palate is not pretty long. Flavor: The roasted malts come straight to the mouth. The beer bitterness is strong, and some roasted coffee and woody taste come out in the middle of the tasting. It has a dry and light apple flavor in the aftertaste. Mouthfeel: It has a medium-full body, with a moderate carbonate. It has a high strength of booze and a dry finish. Comments: It is a formal BA Imperial Stout without any flavoring. It is good enough to feel the brandy barrels character. Although it is far away from a popular stout, such as pastry, pastry, pastry……., it still has attractive points and makes me feel happy. 맥주 정보 자료 출처: https://untappd.com/b/interboro-spirits-and-ales-ambassador-apple-brandy-blend/3635466
[오늘의 맥주]. 72: Proprietor’s Bourbon County Brand Stout 2014 - Goose Island Beer Co.(구스 아일랜드의 역작)
오늘의 맥주는 구스아일랜드 에서 나온 Proprietor’s Bourbon County Brand Stout 2014 입니다. Proprietor는 "소유주" 라는 의미로, 매 년 발매되는 버번 카운티의 스페셜 버전입니다. 줄여서는 Prop 이라고 부르고 이름이 같기 때문에 빈티지로 구분을 합니다(Prop13, Prop15 등). Prop 시리즈는 매 번 재미있는 부재료가 사용되며, 이 2014빈티지에는, 카시아 바크(계피), 코코아 닢스, 파넬라, 그리고 코코넛 물을 사용했고, 라이 배럴에서 숙성을 했습니다. 구스아일랜드는 2015년 AB Inbev에서 인수되면서, 대기업의 자회사가 되었고, 이 Prop 시리즈의 라벨도, 병, 양조 방법, 배럴의 사용 법도 바뀌었지만, 적어도 버번 카운티 Prop 시리즈는 매번 재미있고, 유행을 따르는 시도를 하는 도전 정신이 가득한 맥주입니다. 이 시리즈는 2013년에 처음 발매됬으며, 코코넛이 지금처럼 핫한 부재료가 아니였던 과거 충격을 물고 온 배리언트로 오늘 날 까지 2013, 2014 빈티지가 최고의 구스 아일랜드 맥주라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맥주정보; 이름: Proprietor’s Bourbon County Brand Stout 2014 ABV: 14.1% IBU: N/A 외관: 잔에 따르면 진한 검은색에 얕은 갈색 거품이 쌓이고, 짧은 유지력을 갖고 있습니다. 향: 향을 맡아보면 부드럽고 달콤한 초콜릿 향과 코코넛 향이 느껴지면서, 약간의 우디함과 캬라멜, 그리고 시나몬 향이 느껴집니다. 맛: 마셔보면, 고급스러운 코코넛 초콜릿을 먹는 듯한 부드럽고, 진한 맛을 나타내면서, 뒤에 캬라멜 향과 계피향이 느껴집니다. 맥주의 쓴맛은 적절하며, 배럴의 나무향과 바닐라 향이 맛 전체를 싹 감쌉니다. 옅고 긴 여운을 가지고 있으며, 다양한 향과 맛들이 처음부터 끝까지 잘 유지됩니다. 마우스 필: 미디엄 풀 바디감을 가지고 있으며, 낮은 탄산감을 가지고 있고, 부드러운 질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양한 부재료와 배럴의 완벽한 하모니 가 일어나면서, 마실 때 마다 기분좋게 만들어줍니다. 총평: 개인적으로, 지금까지 마셨던 구스아일랜드 맥주 중에서 가장 완성도가 높고, 가장 맛있게 느껴졌던 맥주였습니다. 비록 모든 Prop시리즈가 맛있는 건 아니고, (예: 2016 빈티지), 무려 5년이라는 시간이 지난 맥주를 마셨지만, 저는 오히려 그때 보다 더욱 진하고, 부드러운 맛이 느껴져서 너무 좋았습니다. 특히, 다양한 부재료와 배럴이 훌룡한 하모니를 이뤄냈고, 맛과 향의 높은 완성도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오늘, 구스 아일랜드의 역작을 마셔서, 너무 행복한 날인 거 같습니다. Today's beer is from Goose Island, the Proprietor's Bourbon Country Brand Stout 2014. The proprietor is a special version of Bourbon County that is released every year, meaning "owner." In short, it is called Prop, and because it has the same name, it is distinguished by vintage (Prop13, Prop15, etc.). The Prop series uses interesting ingredients every time, and in this 2014 vintage, it uses Cassia Bark (Cinnamon), cocoa buns, Panella, coconut water, and aged in rye barrels. Goose Island became a subsidiary of a large Co. when it was acquired from AB Inbev in 2015, and although the label for this Prop series how to brew and how to use barrels have changed, at least the bourbon County Prop series is a challenging beer that is fun every time and tries to be trendy. The series was first released in 2013 and the 13ver, 14ver have been praised as the best Goose Island beer. BEER INFO; Name: Proprietor's Bourbon County Brand Stout 2014 ABV: 14.1% IBU: N/A Appearance: It has a dark black with shallow brown bubbles and has short retention. Aroma: Smells the scent of soft, sweet chocolate and coconut, with a little woody, caramel, and cinnamon scent. Flavor: There are the caramel and cinnamon feelings behind you, giving it a soft, rich taste like luxurious coconut chocolate. The bitter taste of beer is appropriate, and the woody and vanilla scent of the barrel wraps the whole flavor. It has a light and long aftertaste, and various scents and flavors are maintained from beginning to end. Mouthfeel: It has a Medium-full body, low carbonation, soft texture. The perfect harmonies of various ingredients and barrels occur, making you feel good whenever you drink them. Overall Review: Personally, it was the most complete and most delicious Goose Island’s beer I've ever had. Although not all Prop series is delicious (e.g., 2016 vintage), and I drank beer that has been around for five years, I liked it because it tasted thicker and smoother than then. In particular, various ingredients and barrels were excellent harmonies, and the high perfection of taste and aroma was impressive. Today, I'm so happy to drink Goose Island's masterpiece. 맥주 정보 자료 출처: https://untappd.com/b/goose-island-beer-co-proprietor-s-bourbon-county-brand-stout-2014/860942
쓸데없지만 재밌는 이야기 : 중세시대의 식사 생활
식탁에 둘러앉은 귀족 가족들. 스프와 샐러드, 스테이크에 이르기까지 메뉴가 차례로 서빙되고, 각각의 자리엔 포크와 나이프가 가지런하게 놓여있습니다. 이세계에서 건너온 우리의 주인공은 우아하게 스테이크를 썰어 먹습니다. 오! 이거 꽤 맛있네요. 풀코스를 대접받은 주인공은 디저트를 먹으며 식사를 마칩니다. 이른바 판타지 소설에 흔히 나오는 귀족들의 식사입니다. 하지만 판타지의 배경을 중세(5세기~15세기중엽)시대로 본다면, 당시의 유럽 귀족들의 식사방식은 오늘날과 꽤 달랐습니다. 취향도 많이 달랐구요. 유럽의 식습관이 오늘날과  비슷해진 것은 16~17세기 경 프랑스에서 음식개혁이 일어나면서 입니다. 그렇다면, 중세시대 귀족들의 식사는 과연 어떠했을까요? 1. 레스토랑 하면 떠오르는 풀코스 서빙방식은 19세기부터 보통 우리가 프랑스식 서빙방식이라고 알고있는 <한접시씩 차례대로 서빙하는 방식>은, 사실 러시아식 서빙입니다. 이는 19세기에 프랑스를 통해 각국으로 퍼져나갔지요. 그 이전에는 마치 중국식 식사처럼, 메뉴들이 커다란 접시에 담겨 한꺼번에 식탁에 배치되었습니다. 물론 커다란 식탁에 전부 고르게 요리를 배분할 수는 없었기 때문에, 상석에는 고급요리가, 말석에는 그에 맞는 요리가 배치되었지요. 만약 말석에 앉아있는 사람이 상석에 배치된 요리를 먹고싶다면 시종이 와서 덜어주길 기다려야했고, 사람이 많으면 차례를 기다려야하기에 음식이 식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꽤나 불합리한 방식이지요.  그러나 러시아에서는 날씨가 매우 춥기때문에 이러한 방식으로 서빙했다간 음식이 기다리고말고도 없이 금세 식어버리게 됩니다. 그래서 순서에 따라 바로바로 주방에서 한접시씩 준비해오는 서빙방식을 채택하게 되었지요. 이게 현재 레스토랑에서 사용되고 있는 풀코스 서빙방식입니다. 2. 스파게티는 이탈리아 외에는 먹을 수 없었다 밀가루를 사용한 면 요리, 파스타는 이탈리아에서는 자주 먹었지만, 그 외의 지역에서는 볼 수 없는 음식이었습니다. 보통 유럽지역에서 밀가루의 용도는 빵과 스튜 정도였지요. 파스타가 유럽지역에 전파된 것은 이탈리아가 통일된 이후인 무려 19세기 이후였습니다. 아직 쿠키나 케이크도 제대로 만들어지지 않던 시기였기에 당시에는 밀가루를 이용한 요리가 그리 다양하지 않았습니다. 3. 포크? 나이프? 그런거 없다! 맨손식사 라고 한다면 인도나 동남아 지역을 떠올리는 사람들이 많지만, 사실 유럽지역도 무려 16세기정도까지는 맨손으로 식사를 했습니다. 그래서 식탁엔 늘 손을 씻기 위한 물이 담긴 볼이 있었지요. 앞서 말했듯이 음식은 커다란 접시에 담겨 서빙되었고, 가장 고급이라 할 수 있는 고기요리는 보통 가장 상석에 배치되었습니다. 고기메뉴를 칼로 자르는 것은 굉장한 명예로 여겨졌기에 그 역할은 무조건 그 집안의 가장이나 장남이 맡았다고 하죠. 바꿔말하면 이미 잘라진 고기가 개인에게 주어지기 때문에 나이프는 큰 필요가 없었던 것입니다. 숟가락은 2만년전부터 발명된 유서깊은 식기이지만, 중세시대 때에는 국물요리를 뜨는 공용 국자 정도 말고는 스푼이 사용되지 않았습니다. 스프는 그릇 채 들고마셨지요. 중세 유럽에서 숟가락이 사용되기 시작한 것은 르네상스 이후(15세기) 입니다. 이는 종교적이유 때문이었습니다. 중세 성직자들은 음식은 신의 은혜이기 때문에, 그것을 만져도 되는 것은 인간의 손 뿐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지요. 포크는 훨씬 더 늦게 전파되었습니다. 면요리는 이탈리아에서밖에 사용되지 않았던데다가, 포크는 무기를 연상시키기 때문에 혐오의 대상으로 취급되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나마 15~16세기 경에 이탈리아에서 먼저 포크가 사용되었고, 16세기 후반부터 유럽인들이 점차 손으로 음식을 먹지 않게 되면서 포크가 서서히 정착되게 됩니다. 오늘날과 같이 숟가락과 포크 라는 한 세트가 주어진 것은 18세기 경이었습니다. 4. 많이 먹어야 진정한 귀족이다! 중세의 귀족들은 사냥한 동물을 먹는 것을 전사의 긍지로 여겼습니다. 카를 대제도 매일 야생동물의 꼬치구이를 먹었다고 하지요. 고기를 먹는 방식도 차이가 있었습니다. 가난한 농민들은 육즙을 낭비하지 않기 위해 주로 고기를 삶아먹었고, 귀족들은 정체성과 권력의 상징으로 구워먹었지요. 만약 큰 실수를 저지른 귀족에게는 <평생 고기 금지> 라는 벌이 주어지기도 했다고 합니다. 즉 고기=귀족 인거죠. 또한 귀족들은 많이 먹는게 좋다고 여겼기 때문에, 대식가가 아닌 자는 권력에 다가갈 수가 없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북유럽신화나 유럽설화에서는 신이 엄청나게 많은 음식을 먹거나 먹기대결을 하는 장면이 자주 등장하지요. 영주가 뚱뚱할수록 환영받았고, 비만은 부의 상징이었기에 프랑스의 루이6세는 하루에 8번이나 식사를 했다고 합니다. 5. 색이 강렬하고 느끼할수록 좋다! 중세의 궁정요리에서 가장 중시되었던건 첫번째가 양, 다음이 색과 향이었습니다. 맛은 논외였죠. 이슬람을 통해 동방의 향신료가 유입되면서, 귀족들은 특히 향신료에 열광하게 됩니다. 재료의 맛을 엄청난 향신료로 덮어버리는 것이 좋은 요리라고 생각되었죠. 게다가 칼라풀하게 장식하는 것이 유행하여, 온갖 착색료와 향신료로 음식을 범벅해 놓았습니다. 오늘날 그런 요리가 나온다면? 맛도 완전 자극적인데다가 영양학적으로도 불합격, 색은 원색계열이니 시각적으로도 몸에 안좋아보였겠지요. 당시의 맛은 단맛, 매운맛, 신맛의 3가지만 취급되었습니다. 짠맛은 단맛과 동일하게 취급되었죠. 짠맛과 단맛이 분리된 것은 위에서 말했던 음식개혁이 일어나면서 입니다. 현대인들이 맛있다고 할만한 요리는 15세기 이후 향신료의 유행이 사라지면서부터 입니다. 6. 먹지않는 연출요리, 앙트르메 색과 향이 중시되었던 시대이니만큼, 먹기위해서가 아닌 장식하기 위해서 요리를 만들기도 하였습니다. 그게 바로 앙트르메죠. 예를들어 학의 통구이, 빨갛고 하얀 물감을 칠한 고기, 살아있는 새를 가둔 단단한 파이, 와인이 뿜어나오는 분수 등입니다. 부르고뉴 궁전에서는 앙트르메가 십자군 참가자들을 모집하기 위해 연회에 사용되었다고 하죠. 요즘으로 말하자면 <음식으로 장난치는> 행위였던 셈입니다. 7. 물보단 술을 더 자주 마신 중세인들 요즘도 그렇지만, 유럽의 물은 석회질이 많아 그다지 질이 좋지 않습니다. 그래서 당시 유럽인들은 생수를 잘 마시지 않았지요. 하지만 커피는 18세기에, 차는 17세기가 되어서야 보급되었기 때문에, 물을 끓여마신다는 생각도 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뭘 마셨냐구요? 바로 술이었습니다. 그렇기에 맥주와 와인은 물 대용으로 취급되었고, 어린이도 맥주나 와인에 물을 타 마셨습니다. 따라서 노동자들은 살짝 취해있는 상태가 기본이었지요. 목마를때마다 물이 아닌 술을 마셨으니까요. 유럽에서 차와 커피가 환영받았던 것도, 물을마신다=취한다 가 기본 공식이 되어버린 상황에서 마셔도 정신이 멀쩡한 음료였기 때문입니다. 한국은 옛날부터 깨끗한 물을 쉽게 얻을 수 있었다는 걸 생각해보면, 꽤 축복받은 지역이라 할 수 있었던거지요. 8. 중세시대에서 야채도둑은 죄가 되지 않았다. 고기가 최고라고 여겨지던 시대였기 때문에 야채는 농민들의 음식으로 생각되었습니다. 게다가 생야채는 손이 가지 않은 음식이라 하여 경원시되었습니다. 귀족들 중에는 평생 고기만 먹은 사람도 있었다고 할 정도니까요. 따라서 요즘같이 야채를 전문적으로 키워 파는 상인같은건 없었고, 각자 텃밭을 일구어 자기 가족이 먹기 위한 야채를 키우는 것이 전부였습니다. 또한 마늘이나 양파 순무 당근 등 유명한 야채 정도를 제외한다면 당시의 야채는 모든 야생초를 의미하였고, 따라서 잡초를 뽑는게 죄가 아니듯 야채를 뽑아가는 것도 죄가 아니었던 것입니다. 또한 요즘엔 서양 음식의 기본 재료라 할 수 있는 감자, 고구마, 호박, 옥수수, 토마토, 파프리카 등은 전부 15세기 후반에 대항해시대가 되면서 다른 대륙에서 가져온 식재료들입니다. 귀족들도 제대로 야채를 먹기 시작한 것은 마찬가지로 16~17세기에 음식개혁이 일어나면서부터 라고 합니다. 9. 중세에는 독한 술이 없었다! 중세시대에 술이라고 한다면 맥주와 포도주, 사과주, 벌꿀주 정도였습니다. 전부 도수가 매우 낮은 술이지요. 오늘날 럼주, 브랜디, 위스키 등으로 만들어지고 있는 증류주는 11~13세기에 이탈리아의 수도원이 포도에서 리큐르를 제조하면서 <생명의물> 이라는 약품으로 알려졌다고 합니다. 즉 처음에는 술이 아닌 약이었던 셈이지요. 그러던게 15세기가 되면서 점차 유명해지고, 16~17세기에 일반화되게 됩니다. 썩지 않고 알코올도수 대비 부피가 작기 때문에 고가의 상품으로 유통되었습니다. 특히 대항해시대에서 럼주는 장거리항해에 썩지않는 음료로 환영받았지요. 도수가 낮은 술들은 물 대용으로 취급되던 시대에 독한 증류주는 진정한 <취하기 위한 술>로 생각되어졌습니다. 참고로 동양에서는 서양보다 빠른 시대에 증류주(소주, 소홍주 등)를 만들어 마셨다고 합니다. 10. 그릇은 쓰지않는다. 빵이다! 중세에서는 접시가 없었습니다. 로마시대에도 유리접시를 썼는데 뭔소리냐! 라고 하신다면, 물론 그들이 접시만드는 기술이 없어서 사용하지못한 것은 아닙니다. 앞서 말했던 식기의 사용과 마찬가지로, 중세 기독교에서 음식에 그릇을 사용하는 것은 더럽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음식을 맨 바닥에 놓을 수도 없는 노릇. 그래서 사용한게 <트랑쇼와르>, 바로 그릇 대용의 딱딱한 빵입니다. 일주일간 보관해 매우 딱딱해진 빵이죠. 아 물론, 국물요리를 담는 것은 별개였겠지요. 이건 접시가 아니라 냄비라고 할 수 있으니까요. 앞서 말했듯이 당시의 중세시대에서는 개인마다 음식이 서빙되었던 게 아니라 식탁위에 커다랗게 음식을 차려놓고 거기서 덜어가는 방식이었습니다. 물론 접시가 없기에 개인접시는 사용되지않았고, 국물요리는 트랑쇼와르 위에 덜어낼 수 있도록 걸쭉하게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음식을 담으면서 점차 축축해진 트랑쇼와르는 다시 새 트랑쇼와르로 교체되었고, 음식 국물이 배어든 트랑쇼와르는 개나 빈민에게 주어졌다고 합니다. 그래서 트랑쇼와르를 베푸는 그릇 이라고 부르기도 했다고 하지요. 서민의 가정에서는 그럴만한 여유는 없었기 때문에, 트랑쇼와르를 식사 가장 마지막에 먹었다고 합니다. 그마저 준비할 수 없는 빈민이라면 그냥 나무판에 먹었을테구요.  접시가 보급되기 시작한건 15~16세기부터라고 하네요. 11. 과자의 혁명은 16세기부터 당시에 과자라고 한다면 프레첼, 비스켓 정도의 구운과자였으며, 빵과 과자는 동일하게 취급되어 빵 직인이 과자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과자 길드가 만들어진 것은 1440년이었지요. 과자는 14~18세기에 걸쳐 프랑스에서 발전하였는데, 이는 프랑스 귀족문화의 호화로운 식사에 의해 디저트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과자의 혁명은 16세기에 일어났는데, 그때야 비로소 설탕이 넉넉하게 유통되었기 때문입니다. 그 전까지는 설탕이 이슬람에 의해 독점되어 매우 비쌌었거든요. 16세기 이후 설탕이 유행하면서 온갖 과자들이 생겨났고, 단단한 설탕덩어리로 포크나 나이프를 만들어 식탁을 장식하는 유행도 생겨났다고 합니다. 출처 : 중세시대의 식사 생활 ____________________ 재밌지 않소? 지금과는 너무도 달랐던 옛날의 이야기. 읽을수록 한반도는 정말 복받은 땅이었다는 생각이 드는구려.
[오늘의 맥주]: 71. Illuminous Rose - Finback Brewery (리슬링 포도 와 진판델 포도를 넣어 만든 사워 에일)
오늘의 맥주는 Finback Brewery의 Illuminous Rose입니다. 이 맥주는 뉴욕 주에서 나오는 리슬링(포도 품종 이름) 과 켈리포니아 진판델(California Zinfandel, 포도 품종이름)을 넣어서 만든 골든 사워 에일입니다. 맥주정보; 이름: Illuminous Rose ABV: 9% IBU: N/A 외관: 살짝 불투명하고, 옅은 빨강색을 띄면서, 유지력이 낮은 헤드가 형성됩니다. 향: 새콤달콤의 포도 향이 나오면서, 숙성된 맥아의 꿈꿈한 향과 레몬 향이 느껴집니다. 향의 길이나 깊이는 짧고 얕은 편이며, 길게 남진 않습니다. 맛: 마셔보면, 레몬을 깨문 듯한 신맛과 새콤달콤한 포도의 향이 주를 이루면서, 약간의 숙성된 맥아 향도 느껴집니다. 맥주의 쓴 맛은 낮으며, 포도와 레몬 향이 평평하게 입안으로 들어오면서, 짧은 여운을 남깁니다. 마우스 필: 라이트한 바디감을 가지고 있으며, 적절한 탄산감도 가지고 있습니다. 드라이하고, 가벼운 질감을 가지고 있어서, 9도의 알코올을 무색하게 만듭니다. 총평: 저는 이 맥주를 마시면서, 아주 좋은 식전주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비록 맥주에서는 높은 편에 속하지만, 와인에 비하면, 낮은 도수이기에, 와인 좋아하는 분들에게도 충분히 매력적으로 다가올 수 있는 술이라고 봅니다. 비록 맛과 향의 깊이나 강도가 강하진 않지만, 포도의 특징을 잘 살렸으며, 가볍게 시작할 수 있는 매력적인 사워 에일이라고 생각됩니다. Today’s beer is Illuminous Rose, from Finback Brewery. It is mixed culture golden sour refermented to NY State Risling Skins and California Zinfandel Must. BEER INFO; NAME: Illuminous Rose ABV: 9% IBU: N/A Appearance: It has an opaque light red color, with the short retention of the beer head. Aroma: It has a sweet-sour grape feeling and a sour lemon aroma, its length, and depth are not too long and strong. It has a short length of the nose. Flavor: There is a sweet and sour grape flavor, and the beer bitterness is low. Also, there is a slight malts’ character in the middle of the palate. The grape and lemon flavors go through the whole palate and have a dry finish. Mouthfeel: It has a light body, with a moderate carbonate. It has a dry and light texture with some fruit color. It doesn’t feel like drinking 9% beer Comments: It has a funny and significant feature of the grape, on the other hand, it doesn’t have a complex flavor or aroma. But, it still attractive enough to enjoy this beer. 맥주 자료 정보 출처: https://untappd.com/b/finback-brewery-illuminous-rose/3601993
‘맥알못’에게 추천하는 여름 맥주 TOP 10
Editor Comment 이 계절에 마시는 맥주는 왠지 모르게 특별하다.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날, 야외에서 마시는 맥주 한 잔만큼 심신의 위안을 주는 것은 없을 터. 봄과 가을이 너무 짧아진 탓에 지금 이 날씨를 맘껏 즐길 수 있는 때는 1년에 몇 주밖에 되지 않는 듯하다. 그래서 준비한 <아이즈매거진>이 추천하는 여름 맥주 TOP 10. 간편하게 편의점에 구매할 수 있는 제품부터 수제 맥주까지 수많은 종류와 브랜드에 어떤 제품을 선택해야할지 모르는 ‘맥알못’들을 위해 알기 쉽게 모아봤다. 이제껏 다 비슷하다고 생각했던 맥주의 새로운 세계, 지금 바로 확인해보자. 편의점 스타로프라멘 전 세계에서 1인당 맥주 소비량이 가장 많은 나라 체코. 그중 국민 맥주라고 불리는 ‘스타로프라멘(Staropramen)’은 한 모금 마시기도 전에 감도는 향과 부드러운 거품이 완벽하게 어우러진 제품이다. 향긋한 허브향과 라거다운 맥아의 진하고 적당히 쌉싸름한 맛이 조화롭게 담겨있어 호불호 없이 가볍게 마시기 좋다. 도수ㅣ5% 가격ㅣ500ml 2,500 원 애플폭스  사과를 발효해 만든 과실주이지만 도수와 음용법 등이 맥주와 유사한 ‘애플폭스(APPLE FOX)’. 밝고 투명한 컬러와 적은 거품량에 기존의 맥주와는 사뭇 다른 느낌이지만, 싱그러운 사과향이 서늘한 밤공기와 제법 잘 어울린다. 사과 주스가 26.6% 함유된 덕에 상큼한 풍미로 단 주류를 선호하는 ‘알쓰’들에게 추천한다.  도수ㅣ4.5% 가격ㅣ500ml 3,000 원 테라 톡 쏘는 탄산의 청량감과 깔끔한 맛이 특징인 라거는 어떤 안주와도 잘 어울리는 맥주다. 하이트 진로에서 새롭게 출시한 ‘청정라거-테라(TERRA)’는 기존 맥주와 완전히 차별화된 원료와 공법을 적용한 제품. 발효 공정에서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리얼 탄산만을 담아 부드러운 목넘김을 선사하고, 녹색 패키지를 사용해 세련되면서 시각적인 신선함을 더한 점이 특징이다.  도수ㅣ4.6% 가격ㅣ500ml 2.700 원 칭따오 퓨어 드래프트 중국의 대표 맥주인 칭따오가 여름을 맞이해 생맥주처럼 비열 처리한 신제품 ‘칭따오 퓨어 드래프트(TSINGTAO PURE DRAFT)’를 출시했다. 부드럽고 신선한 풍미를 그대로 병입한 제품은 일반적인 제조 방식과 달리 본연의 맛은 살리고, 불순물을 제거해 갓 생산된 듯 차별화된 매력를 선사한다. 어디서나 간편하게 생맥주를 즐기고 싶다면, 이만한 맥주가 없을 것. 도수ㅣ4.3% 가격ㅣ500ml 3,000 원 주류 전문 판매점 듀체스 드 부르고뉴 와인 애호가들을 맥주의 세계로 인도한 ‘듀체스 드 부르고뉴(Duchesse de Bourgogne)’. 와인을 연상케 하는 산뜻한 산미와 풍부한 체리향 그리고 매혹적인 붉은빛이 감도는 레드 에일 제품은 사워 맥주에게 익숙하지 않은 이들은 위한 입문용으로 적절하다. 지금껏 경험해본 적 없는 시큼한 과실향에 맥주가 맞는지 의심이 될 정도. 하지만 새콤달콤한 풍미로 한두 모금 음미하다 보면 어느새 나도 모르게 빠져들게 된다. 도수ㅣ6.2% 가격ㅣ750ml 21,000 원 라 트라페 블론드 ‘수도원 맥주’라 불리는 트라피스트 비어는 초기 수도사들이 단식 기간 중 영양을 보충하거나 손님을 접대하기 위해 탄생했다. 처음 트라피스트를 접하는 이들에게 추천하는 제품은 바로 ‘라 트라페 블론드(La Trappe)’. 가벼운 보리 풍미에 상큼한 홉과 깔끔한 뒷맛으로 여름 날 즐기기 이만한 맥주가 없다. 고소함과 단 맛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비록 낮지 않은 도수지만 부담 없이 마시기 제격. 도수ㅣ6.5% 가격ㅣ750ml  7천 원대 세종 듀퐁 ‘계절’을 뜻하는 세종은 여름에 농사일을 하며 고단함을 해소하기 위해 만들어진 맥주다. 꽤 강한 탄산감과 시큼한 향, 상큼한 과일이 혼합된 ‘세종 듀퐁(Saison Dupont)’은 혀끝에 은은하게 감도는 홉의 효모감이 사뭇 매력적이다. 벨기에의 막걸리라 일컫는 제품은 절제된 쓴맛과 청량감에 무더운 여름철 갈증 해소에 안성맞춤.  도수ㅣ6.5% 가격ㅣ750ml  1만 4천 원대 수제맥주 이화 진저비어 in 독립맥주공장 덕수궁 돌담길을 지나 정동길에 위치한 ‘독립맥주공장’. 7천 년 역사의 맥주를 다른 시각에서 바라보자는 철학을 담은 이곳에는 알싸한 생강이 가미된 ‘이화 진저비어’가 있다. 어릴 적 따뜻한 어머니의 위안을 추억하며 탄생한 맥주는 칼칼한 향과 따뜻한 속을 달래기 위한 재료로 다소 겨울철에 적합한 제품이지만, 속 쓰림 없이 한잔 하고 싶은 이들을 위해 추천한다. 도수ㅣ5.5% 가격ㅣ450ml  4,800 원 모카 스타우트 in 핸드앤몰트 풍부한 맥아와 커피 그리고 초콜릿 향이 가미된 흑맥주 ‘모카 스타우트’는 크리미한 거품에 부드럽고 달달한 맛이 특징이다. 은은한 향과 탄 맛으로 그윽한 풍미에 커피인 듯 맥주인 듯 가벼운 스타우트로 일품. ‘핸드앤몰트’에서 제조된 제품은 일부 마트 및 카페에서 캔으로도 손쉽게 접할 수 있으며, 서서히 더워지는 날에는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띄워 먹는 방법인 ‘스타우트 플로트’로도 즐겨보길 바란다. 도수ㅣ5.0% 가격ㅣ355ml  7,500 원 성수동 페일에일 in 어메이징 브루잉 컴퍼니 핫한 성수동에 자리 잡은 ‘어메이징 브루잉 컴퍼니’에는 자체적으로 양조한 맥주와 게스트 탭으로 무궁무진한 종류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그중 이곳에서만 맛 볼 수 있는 ‘성수 페일에일’. 오묘하게 조합된 자몽과 오렌지향에 무수히 많은 선택지 중 첫 잔으로 가볍게 즐기기 적절하다. 성수동 주민들과 함께 만든 뜻깊은 의미와 더불어 거주자들에게는 특별한 할인 혜택까지. 도수ㅣ4.5% 가격ㅣ400ml  7,000 원 더 자세한 내용은 <아이즈매거진> 링크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