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tim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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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optimic입니다!

안녕하세요!

에... 공포미스테리 커뮤니티의 새로운 프레지던트가 된 optimic이라고 합니당.. 반갑습니다!

이 글은
음..

'공지사항' 입니다!!!

일단 열심히 하겠슴당!

그것이... '약속'이니까...

오늘부터 해서 공포미스테리 커뮤니티 게시판에 대대적인 변화가 있을 예정이에요 여러분!

1. 자주 글 올려주시고 인기가 많은 네임드분들 게시판 분류

커뮤니티에 들어오시는 모든 빙글러 분들은 아시겠지만! 공포미스테리 커뮤니티를 위해 열심히 글을 올려주시는 분들이 있어요!
(현재 인기 멤버 목록입니당!)
이 감사한 분들의 무서운 이야기들을 모아서, 읽기 편하게 따로 분류를 하려고 합니다!

이 아이디어를 사용할 수 있게 해주신 나나연의 @goodmorningman 님께 감사를...!

2. 공포미스테리 커뮤니티는 '불타는 창작욕'을 응원합니당!

5편, 10편 이상의 시리즈들을 연재하실 계획이 있는 빙글러분들! 단편이라도 무서운 이야기를 쓰고 싶으신 분들! 편하게 들어오세요! 공포미스테리 커뮤니티에 '공포 연재 게시판' 이 새로 생겼습니다!!!

가장 추천과 조회수, 댓글이 많은 빙글러분들의 글을 모아모아서! 월간 베스트 게시판에 월별로 게시하고, 한 달에 한 번씩 공지를 통해 빙글러분들께 알려드릴 예정이에요! 물론 상품이나 상금은 없지만, 뿌듯한 기분을 드립니당..!

여름 하면 공포! 빙글에서 공포 하면 공포미스테리 커뮤니티 아니겠습니까!!
열심히 해서 남은 여름 빙글을 으시시하게 만들어봐요 여러분!!
20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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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우씨 대박 그렇다면 저의.... 라벨이 생기는 겁니까....? 따흑씨 감동
머시쒀...
어라 왜 옵티믹님 라벨은 없죠!!!! 그게 제일 중헌디!!!!!
@ofmonsters 저보다 더 재밌는 분들을 모시기 위함이져 하하!
@optimic 안돼요 만들어 주세요!!! 옵티믹님은 공포글 외에도 쓰신 게 많아서 더 라벨이 필요하다고요 ㅋㅋ
@ofmonsters 과찬이십니다 헿... 근데 옵몬님은 정말정말 많이 올리셨더라구요...리스펙..
공포미스테리 넘모 좋아용 😍
응원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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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유독 <데미안>이 가장 유명해진 이유
본래 서구권에서 헤르만 헤세하면 먼저 떠올리는 대표작은 <황야의 이리>, <유리알 유희>라고 함 그런데 한국 사람들은 헤르만 헤세하면 <데미안>을 읽지 않아도 이미 알고 있거나, 데미안만 읽었다고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특히 데미안은 우리나라 10대 20대가 가장 많이 읽는 책으로 꼽히기도 했음 그렇다면 한국에서 <데미안>이 가장 먼저 유명해진 이유를 알아보자 이 사람은 1960년대 활동한 수필가이자 번역가 전혜린임 (목마른 계절 책으로 유명한 그 분 맞음) 한국 문학사에서 이 사람이 가지는 지분이 결코 적지 않다고 말할 수 있음 전혜린은한국인 여성 최초의 독일 유학생이자 국내최초의 여성 독문학자였기 때문임 어린 시절 전혜린은 당시 조선 총독부 고위 간부였던 아버지 밑에서 혹독한 교육을 받고 자랐음 (친일인명사전에 등재된 인물임) 그의 문학적 생애와 고질적인 우울증에 아버지가 절대적인 영향을 미침 문학 공부를 위한 독일 유학은 아버지가 반대하는 길이었고, 그로 인해 제대로 지원받지 못해서 항상 생활고에 시달렸다고 함 그래서 유학시절, 아버지와 타협하기 위해 부친이 점찍어둔 남자와 결혼하게 됨 글과 사진은 무관함 독일 유학을 마치고 1959년 귀국한 전혜린은 독문학자로 성균관대, 이화여대, 서울대 법대 교양학부에서 강의를 맡으며 세간의 질투와 선망을 한 몸에 받게 됨 당시 유일한 20대 여자 교수였다고 함 글과 사진은 무관함2 꿈꿔왔던 교수가 되었지만 비슷한 시기에 불화를 겪어온 남편과 7년 만에 합의 이혼함 이후 20살 제자와 염문설을 일으키는 등 스캔들로 이슈가 됨 전혜린에게 이때가 매우 불안정한 시기로 <권태>와 <우울>, <나태>에 관한 글을 주로 씀 예술인의 죽음을 향한 동경, 아버지와의 애증적 관계, 이상과 현실의 괴리감에 시달리던 중 결국 31세의 젊은 나이에 수면제 과용으로 세상을 떠나게 됨 언론은 그의 문학사적인 업적보다는 파란만장했던 삶과 사망에 주목함 사회가 여성에게 금했던 짙은 화장과 음주, 흡연을 즐겨하는제도권 밖의 사람이었던 점 규범을 거부한 몸부림과, 사랑으론 구제할 수 없었던 삶, 여전히 의문스러운 죽음의 조명등 당대 요절한 문학인만이 가졌던 낭만성을 부여받게 됨 마초주의가 강했던 주류 문단과 언론에서는 초반엔 "부잣집 딸의 지적 허영과 일탈"이라 비난했지만 이때부터 여학생, 이화여대생들을 중심으로 전국적인 독서 열풍을 확산시킴. 이 열풍이 어느 정도였냐면 같은 해에 여학생 2명이 "전혜린과 똑같이 고독하다. 어디론가 가고 싶다" 라는 유서를 남기고 동반 자살 하는 일이 발생함 여기서 본격적으로데미안이 유명해지게 된 계기가 시작됨 아이러니하게도 생전에는 전혜린이 여성 엘리트란 이유로 수용해주지 않았던 기성문단이 그의 사후 유고집 출판을 돕게 되는데... 그가 죽고 이듬해 1966년 발간된 유고집 <그리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에는 데미안을 읽고 쓴 독서노트가 담겨 있었음 (이 책은 현재 절판) 아래에는 문장 일부 발췌 [ 데미안은 하나의 이름, 하나의 개념, 하나의 이데아다. 그러나 어떤 현실의 인간보다 더 살아 있고 더 생생하고 가깝게 느껴지는 무엇이다. 우리 속에 모든 요소를 남김없이 그리고 완전한 방법으로 구현하고 있는 까닭에 우리는 때로 관념속에서보다 진실하다. 젊음과 인식욕, 지식학의 심볼, 어린 시절 성애의 기피에 대한 섬세한 대변자, 관념속에의 도피, 자아예찬, 그리고 죽음에 의한 승리. 데미안은 우리 자신의 분신이다. ] [ 누구나 한번은 미치게 만드는 책, 도대체 그 마력의 근원은 어디에 있고 왜 우리는 데미안을 읽고 또 읽고....때로는 죽음에 이르기까지 읽어야만 했는가? 유년기의 향수같은 맛, 서럽고 감미로운 이름이다. ] 유고집 역시 베스트셀러가 됨 전혜린이 최고의 성장 소설이라 극찬하고 주인공을 우리 자신에 비유한 소감을 썼으니 독자들도 당연히 데미안을 찾아 읽게 됨 그 결과 사진과 내용 무관함 시대 상황상 5천 부만 넘겨도 베스트 셀러가 되던 그 시절 불과 1년 만에 5만 권을 팔게 된거임 그리고 본래 초판본 제목은 <젊은 날의 고뇌>였으나 데미안을 대중에게 지금 제목 그대로 각인시켜줌 동시에 그가 번역한 작품인 <데미안>외에 <생의 한가운데> <파비안>등 다른 책들도 덩달아 60~80년대를 사로잡은 스테디 셀러로 자리매김함... + 마지막으로 유고집 속에 쓰여진 전혜린의 문장 몇개 두고 갈게 - 경제적 독립이 정신적 독립을 뒷받침해 준다. - 결혼이라는 신기루에 속지 말라. 결혼 속에 도망가더라도 결국 계산서는 뒤늦게라도 오고 만다. - 지금 남성들은 이율배반속에 살고 있다. 인류의 역사발전 단계에서 남성은 불쾌한 여성군의 등장이 불가피함을 알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그들이 바라는 것은 지배, 정다운 나의 집, 아내의 요리 솜씨다. 출처
발자국 세개
완전 어렸을적 제가 태어나기도 전에 생겼던 얘기를 글로 옮겨보려고 합니다. 들은대로 적기는 하겠지만 약간의 과장과 재구성이 되어있음을 알려드립니다. (미리 말씀드리지만 들은얘기를 재구성했으니, 더이상의 사실여부를 묻지마시오. ㅎㅎㅎ) 원래 개인 블로그에 정리해서 올리려고 했는데ㅠㅠ 시간이 좀 안되고있네요 일단 우리 가족은 불교 신자 입니다. 제가 거주하는 지역은 제주도이고 여기서 나고 자라서 현재까지 거주하고 있습니다. 우리집이 엄마아빠때부터 다녔던 절이 있는데 그곳 이름이 [석굴암] 입니다. 경주에 있는 석굴암이 아니고 그냥 제주도 오름 위에 지어진 작은 암자 이름이 석굴암 입니다. 그 절은 1100도로를 따라 가면 있[천왕사]라는 절 옆에 있습니다. 그러나 석굴암은 산입구에서 한시간 정도 올라가야만 나오는 산꼭대기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저희 부모님께서는 틈이 나는 대로 절에 다니셨던 시절인데, 그때는 제가 태어나기도 전이여서 가는 버스도 한정되어 있었고 버스 시간조차도 매우 드물었다고 합니다. 이 이야기는 그 절을 다녔을때에 생겼던 부모님이 겪으신 에피소드입니다. 부모님께서는 어린 언니들을 할아버지댁에 맡기고 그 절을 방문 하게 되었습니다. 오후에 출발했다고 생각했는데 가는 버스도 드물고 포장도 제대로 되지 않은 길을 가다보니 시간이 다소 소요되었습니다. 오후에 출발했는데 산입구에 도착해보니 이미 시간이 늦어진 상태였고, 깜깜해진 곳을 올라갈까 말까 하다가 그냥 올라가자고 결정했다고 합니다. 그래도 산이라 그런지 저녁시간이 되지 않았음에도 주변은 엄청 칠흑같이 어두웠고 가로등도 설치가 되지 않아서 랜턴 하나에 의지한채로 올라가게 되었습니다. 석굴암은 산입구에다가 등산객이 올라가면서 절까지 전달해줄수있도록 식수와 생필품등이 놓여져있을때가 있고 보통 올라가는 신자들이 그것을 대신 절까지 운반해고는 합니다. 그때도 산입구에서 생필품 가방이 놓여져 있었고 아빠는 그것을 등에 메고 엄마와 함께 산을 오르기로 했습니다. 몇분을 가다가 먼저 올라가고 있는 한 스님을 발견하게 되셨고 그 분과 동행하기로 결정했답니다. (그 때는 스님들이 기도를 하기 위해 기도터로 방문하는 경우가 많아서 소속 스님이 아니여도 모르는 스님이 많이 보였습니다.) 한참을 걸어가고 있는데 발목까지 올라온 풀을 헤치며 걷는일은 쉽지 않았고, 거리는 1시간이 채 되지않는 거리지만 주변이 하도 깜깜해서 도무지 잘 가고 있는지 가늠이 되질 않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랜턴마저 불이 깜빡거려 어쩔수없이 스님과 잠깐 자리에 앉아 상의를 하게 되었죠. "스님, 어떵 더 올라가야 할거 닮은디 깜깡행 찾을수가 어수다 " ( 제주도 사투리라 좀 번역하겠습니다 스님 좀 더 올라가야 할거 같은데 깜깜해서 길을 찾을수가 없네요 ) " 기지예, 겅하믄 저기 쉬는데까지만 올라강 쉬당 가게 마씸 " (그렇죠? 그러면 저기 쉴까지만 올라가서 잠깐 쉬고 올라가시죠 ) 다행히 5분정도 더 올라가면 산장 비슷한 곳이 있었고, 산장이라기보다는 짐을 좀 쌓아둘수 있는 한평남짓한 창고 같은 곳이 있었습니다. 얼마 멀지 않은곳에 도착한 창고에서 잠깐 가방을 풀고 셋은 좁은 공간에서 잠을 청하긴 쉽지 않아 문만 겨우 닫고 봇짐에 머리를 기대셨다고 합니다. " 스님, 밖이 하도 깜깜행 안보이난 새벽에 동트민 가게마씸 " (스님, 밖이 너무 깜깜해서 보이질 않으니 새벽에 동이트면 가시지요 " " 겅하게 마씸. 그래도 헤끔 지나면 앞은 어떵 보일거우다 " (그렇시죠. 그래도 조금 지나면 앞은 보일거 같습니다 ) 그렇게 세분은 짐을 안고 벽에 딱 붙어 기대셨고, 다리를 펼 공간 조차 없이 날이 조금 밝을때까지 기다렸다고합니다. 거리가 짧아도 갈수 없었던 이유는 바로 옆이 절벽이었기 때문에 생사를 걸고 올라갈순 없었던 것이지요. 세분은 벽에 기대서 잠이 드셨고 시간은 한참 지나고 있었습니다. 주변이 어둑어둑해져 산짐승 소리 조차 들리지 않았을때, 적막을 깨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 쾅쾅 ' 무엇인가 밖에 창고 문을 두드리는 소리였습니다. ' 쾅쾅' 거칠게 두드리는 소리에 잠이 깬 엄마는 게슴츠레 눈을 떠 밖을 보았지만, 이상하게 아무소리는 들리지 않고 문만 두드리고 있어 바람소린가 하셨답니다. 그 순간 너무 정확하게 '쾅쾅쾅쾅' 소리가 들렸습니다. " 선희 아빠. 일어나보십서. 밖에 이상한 소리 남수다 . 누가 문 두드리는거 닮은디..." (선희 아빠. 일어나보세요. 밖에 이상한 소리가 납니다. 누군가 문을 두드리는 거 같은데...) " 누가 문을 두드려말이냐게, 이 새벽에 산에 올 사람이 누가있댄 " ( 누가 문을 두드리는다는거야. 이 새벽에 산에 올사람이 누가있다고 ) " 겅하난말이우다. 근데 누가 막 문을 두드렴신디,..." (그러게 말이에요. 근데 누가 자꾸 문을 두드리는데 ... ) 엄마는 겁에 잔뜩 질려 울먹거리고 있었고 스님또 인기척에 눈을 뜨셨다고 합니다. 두려움에 웅크리는 엄마를 안심시키기 위해 아빠는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문을 열려고 잠깐 나가셨고 창고 문에 열려 손을 갖다 대는 순간. " 보살님. 열지 마십서. " (보살님. 열지 마세요 ) " 무사마씸. 우리 각시 막 무섭댄 허난 밖에 확인해줘사 될거 닮은디 " (왜그러세요? 제 와이프가 너무 무서워해서 밖에 확인해줘야 할거 같은데 ) " 새벽에 문두드리는 사람이 누가 이시쿠가게, 밖에 누가 있든 사람은 아니우다 " (새벽에 문두드리는 사람이 누가 있겠어요. 밖에 누가 있든 사람은 아닙니다 ) 아빠는 문을 열려다가 잠시 멈칫했고, 문에 귀를 가져다대고 누가 있는건가 소리를 들어보셨다고 합니다. 그순간 또 '쾅쾅쾅쾅 . 경찬아..... 문열어 주라 ' 이런 희미한 목소리가 문밖에서 들려왔습니다. 경찬이라는 이름은 참고로 저희 아버지의 어릴적 예명입니다. 가족들 이외에는 그 이름을 아무도 모릅니다. 그리고 밖에서 들려오는 목소리는 틀림없이 돌아가신 할머니의 목소리였습니다. 그 소리를 듣고 퍼뜩 놀란 아빠가 뒤로 주춤하며 발을 떼셨고 문밖에서는 문고리를 돌리며 또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 경찬아... 문열어주라. 어멍이여 ' (경찬아 문열어줘라 엄마야 ) 아빠는 갑자기 할머니의 목소리를 듣고 너무 놀라며 문을 열려고 하셨고 그 순간 스님이 부리나케 아빠의 손을 잡아채며 말리셨습니다. 할머니는 아빠가 군대에 있었을때 돌아가셨는데 부고 소식을 알리면 탈영을 할까봐 위독하셨다고 말도 듣지 못하셨다고 합니다. 그래서 제대를 하고 나서야 할머니의 죽음을 아셨는데, 아빠는 어머님의 임종을 지키지 못했다는 사실로 평생을 죄책감에 살아야 했습니다. ' 쾅쾅쾅. 경찬아 어멍 춥다게 . 문좀 열어주라 ' (경찬아 엄마 춥다. 문좀 열어줘라) 아빠는 눈물이 흘러나오는것을 주체하지 못하고 문을 열려고 다급하게 다가섰고 스님은 아빠의 허리를 잡아채며 문을 못열게 막았습니다. " 보살님. 밖에 이신거 사람 아니우다게 . 정신촐리십서 " (보살님. 밖에 있는거 사람 아닙니다. 정신 차리세요 ) " 스님. 우리 어멍 밖에서 춥댄 햄수다. 문열어줘야되마씸. 우리 어멍 추웡 떨고 이수께 " (스님. 우리 어머니 밖에서 춥다고 하세요. 문열어줘야 합니다. 우리 엄마가 추워서 떨고 계세요 ) '쾅쾅쾅. 경찬아 여기 잘도 춥다... 문좀 열어주라게. 어멍 목소리 모르크냐?' (경찬아 여기 너무 춥다. 문좀 열어줘라. 엄마 목소리 모르겠니? ) " 나강으네 확인해봐야 되쿠다 스님. 어멍 아닌지 확인해사되쿠다 " (나가서 확인해봐야 겠습니다. 스님 . 어머니가 아닌지 확인해봐야겠습니다) " 어머니 돌아가셨지예 ? 돌아가신 사람이 어떵 여기 이시쿠가. 사람아니우다. " (어머님 돌아가셨죠? 돌아가신 사람이 어떻게 여기 있습니까. 사람아닙니다 ) 아빠는 스님의 말을 듣고서야 납득은 하셨지만 복받쳐 오르는 서러움을 이기지 못하고 문고리를 붙잡고 하염없이 눈물을 쏟았습니다. 엄마는 아빠의 등을 토닥거리며 같이 눈물을 흘리셨고 스님은 문고리를 붙잡고 경을 외고 있었습니다. 그러는 동안에도 밖에서는 계속해서 아빠를 부르는 소리가 들려왔고 아빠는 그 소리가 끝날때까지 눈물을 멈추지 못했다고 합니다. 얼마나 시간이 지났을까. 울다가 잠드신 아빠가 문득 눈을떠보니 새벽이 좀 걷고 빛이 들어오는거 같았고 시계를 보니 6시가 지나고 있었습니다. 아빠는 말라붙은 눈물을 닦고나서 엄마를 조심스럽게 깨우셨고 벽에 기대어 계신 스님을 부축해 문을 열었습니다. 밖을 보니 어둠이 조금 걷힌 상태로 해가 뜰 준비를 하고 있었고 언제 그랬냐는듯 밖은 또 새소리가 들려왔습니다. 그리고 .. 흙바닥에는 어제 보지 못한 발자국 세개가 창고 입구 여기저기 선명하게 찍혀 있었습니다. 발자국이라고 하기에도 이상한 움푹패인 발자국은 한개의 네모 반듯하게 찍힌 무엇이 같이 찍혀있었습니다. " 보살님. 여기 바로 옆에 충혼묘지 이수께. 거기에 다리 잘린 병사들 이시카부댄 관속에 목발 하나씩 넣어줬댄 햄수다. 어제 거기 있던 구신들 올라왔던 모양인게 마씸 " (보살님. 여기 바로 옆에 충혼묘지 있잖아요. 거기에 다리 잘린 병사들 있을까봐 관속에 목발 하나씩 넣고 묻어줬다고 합니다. 어제 거기 있던 귀신들이 올라왔던 모양이에요 ) 세개의 발자국는 창고입구에서부터 절벽을 향해 찍혀 있었습니다. -------------------------------------- 리얼함을 살리기 위해 첨부했지만 사투리 해석이 더오래걸렸네요 ^^; 매일 눈팅만 하다가 적어본 실화썰입니다. 너무 길어진건 아닌가 모르겠네요 ㅎㅎ
퍼온 썰) 디즈니월드 전직원이 폭로한 비밀 - 한 가족이 통째로 사라졌다.
디즈니월드에 '스몰월드'라는 어트랙션에 관련된 썰이에요 디즈니 시스템을 이렇게 잘 알고있는거 보니까 진짜 실화인것 같음.. 뒤에 내용은 어떻게 된지 모르겠는데 알려지지 않은거 보면 그냥 묻힌거 아닐까요..? 좀 길긴한데 자세히 읽어보세요 진짜 소름돋는 부분 있어요..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난 디즈니월드,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장소에서 일해. 디즈니에서 인터넷에 공개할 수 있는 것에 대해 꽤나 엄격한 규칙들을 세워 놔서 정확히 어디에서 일하는지는 밝히면 안 되지만, 그 얘기를 하지 않고서는 이 얘기를 할 수 없을 것 같다. 그리고 솔직히 내가 그만둘 때가 된 거 같거든. 더이상은 여기서 못 일하겠어. 나는 디즈니월드에서 일한지 23년차야. 첫 20년은 놀이공원에서 일했어. 좀도둑들을 잡고, 술을 너무 많이 먹는 사람들을 저지하거나 뭐 그런 일을 했어. 가끔씩은 싸움이 벌어질 때도 있었지만 그런 일은 잘 없었지. 놀이공원이 너무 덥기도 했고 걸어다니는게 좀 힘들어져서 에어컨이 있는 곳으로 옮겨달라고 요구했더니 디즈니는 날 리조트 중에 하나로 이동시켜 줬어. 에어컨과 앉아서 일할 수 있다는 것 때문에 직업 환경은 110% 좋아졌지만 손님 관련 문제는 더 어려워졌더라고. 거의 집안 문제들이었어. 여행의 자금 문제와 스트레스 같은 것 때문이었나봐. 부부싸움이 일어나서 부부가 서로 소리지르고 있다고 다른 방들에서 전화가 오곤 했어. 나는 방 사람들한테 한숨 자거나 서로 다른 활동을 잠시 하라고 권유했고 대다수의 사람들은 이렇게 하면 좀 진정하는 듯했어. 하지만 내가 글을 쓴 이유는 이게 아니야. 시간이 있을때 빨리 말해야 할 것 같다. 3일 전 나는 관리 부서에서 전화를 한 통 받았어. 며칠 전에 청소 팀이 그날 체크아웃했어야 하는 방으로 들어갔는데 아직도 전날 묵던 손님들 짐이 방에 있더라는 거야. 청소 팀은 이걸 보고하고 그냥 다음 방으로 넘어갔지만, 그 후로 이틀 동안 들어갈 때마다 모든 것이 그대로 있고 아무도 들어간 흔적이 없었대. 보고를 받고 확인하러 갔을 때 텅 빈 방에 짐, 옷, 간식, 장난감 같은게 널브러져 있는 게 보였어. 평범한 가족이 휴가를 갈 때 가져올 물건들이었지. 리조트 매니저랑 예약 정보를 조회해 봤는데, 이 방에 묵던 사람들은 4인 가족이었어. 아빠, 엄마, 그리고 애들 두명. 이 사람들 연락처로 전화해 봤는데 안 받고 자동응답기로 넘어가더라고. 좀 당황스러웠어. 일단 나는 청소 팀에 연락해서 방을 치우라고 하고, 그 사람들 짐은 연락이 될 때까지 보관하기로 했어. 일단 기록을 자세히 읽어봤어. 이 가족은 청소 팀이 짐을 발견하기 5일 전에 도착했더라고. 주차비를 결제한 걸 발견하고 차 정보를 알아냈어. 주차장에 가 보자 이 가족의 차가 아직 세워져 있었어. 그러니까 교통사고가 난 거거나, 짐을 버리고 간 건 아니라는 말이었지. 다음 결제 내역은 다이너 패키지였어. 식사 비용을 선결제해서 크레딧으로 쓸 수 있는 패키지야. 기록을 보니 크레딧을 3개만 썼는데, 마지막 사용한 크레딧은 체크인한지 이틀이 지났을 때 썼더라고. 도착한 첫날에는 시간이 늦어서 그냥 리조트에만 있었던 것 같고 다음날 앱콧에서 크레딧 두 개가 사용됐어. 그 다음 날에는 놀이공원 안의 매직 킹덤에서 아침 시간에 크레딧 하나가 사용됐어. 하나 설명하고 넘어가야 할 것 같은데, 디즈니에는 매직 밴드라는게 있어. 손님들은 매직 밴드를 착용하고 다니는데 이건 문 열쇠, 놀이공원 티켓, 신용카드, 식사비 결제, 패스트패스(줄 안 서고 먼저 탈 수 있는 패스권) 등으로 쓸 수 있어. 시간이 좀 걸렸지만 결국 이 가족의 패스트패스 기록을 찾을 수 있었어. 매직 킹덤에 갔던 날에 그들은 놀이공원 내의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고, 놀이기구 두어개를 타고, 사라지기 전 마지막 놀이기구를 탔더라고. 오전 11시 즈음이었고 스몰 월드라는 놀이기구였어. 그 후로는 아무 기록도 없어. 나는 매직 킹덤에서 일하는 동료한테 전화해서 이 사람들이 놀이기구를 탔을 시간대의 CCTV 영상을 좀 돌려볼 수 있냐고 물었어. 내가 그쪽에 도착했을 때, 친구는 정말 혼란스러워하고 있었어. 보통 사람들이 어트렉션에 타고 내리는 곳에 CCTV가 있는데, 이 가족이 밴드를 스캔해서 패스트패스를 이용하고, 어트렉션에 타는 모습이 찍혀 있더라고. 그런데 내릴 때는 같이 타고 있던 다른 사람들만 내렸어. 이 가족은 없었어. 당연히 우리는 최악의 상황이 벌어졌다고 생각했어. 애들 중에 한 명이 떨어졌는데 엄마, 아빠, 그리고 다른 애가 도와주려고 내렸다가 다들 다치거나 죽거나 기계 어딘가에 끼어버린게 아닌가 하고. 그래서 일단 스몰 월드를 중단시켰어. 완전 대낮에 말야. 그 중독적인 음악을 꺼버리고 조명을 다 켰어. 나랑 친구랑 둘이 스몰 월드를 세 번을 걸어서 왕복했는데 아무것도 안 나오더라고. 그래서 도움을 요청했어. 결국 10명의 캐스트들이 와서 다같이 수색했는데 세 개의 휴대폰과 모자 말고 아무것도 발견하지 못했어. 정말 당황스러웠어. 그러고 나서 이틀동안 계속 이걸 조사했는데, 내가 이 다음에 알아낸 걸 대체 누구한테 말해야 할지 모르겠다. 일단 경찰을 불렀고 오고 있는 거 같긴 한데 디즈니는 이런 일을 덮어버리려고 하잖아. 사람들한테 어떤 경고라도 남겨야 할 것 같아서 일단 계속 쓸게. 음, 그 후로 계속 기록을 들여다보다가 오늘에서야 그들이 메모리 메이커를 샀다는 걸 발견했어. 놀이공원에는 사진가들도 엄청 많고 어트랙션들에도 카메라가 달려있잖아. 메모리 메이커를 구입하면 모든 사진을 무료로 받을 수가 있어. 시스템이 손님의 사진이 찍혔다는 걸 알게 되면 이 사진들은 손님의 디즈니 계정에 자동으로 저장돼. 그리고 시스템은 언제나 정확해. 모든 사람이 어디에 있는지 매직 밴드로 항상 알 수 있거든. 일단 이 사람들의 메모리 메이커 앨범에 접속했어. 그런데 사진이 732장이나 있더라고. 처음 30개정도는 그냥 평범해. 앱콧이랑 다른 어트랙션에서 찍은 것들이었어. 그런데 나머지가 전부 스몰 월드에서 찍힌 사진들이더라고. 놀이기구들은 한 번 탈때마다 사진을 한 장 찍어. 그러니까 이 사람들은 이걸 700번을 넘게 탄거야. 첫번째 사진은 정상적이었어. 모든 사람들이 행복해 보였고, 사람들은 북적였고 보트 전체가 손님으로 차 있었거든. 그런데 다음 사진부터 이상해져. 보트가 이 가족 말고는 텅 비어 있고 다들 혼란스러워 보이더라고. 다음 10개~15개에서는 아빠가 점점 화가 나다가 계속 소리지르고 있어. 엄마는 애들을 놓치면 죽는 것처럼 꽉 안고 있고, 애들은 점점 당황하다가 결국 울더라고. 그리고 쭉 비슷한 사진이 이어져. 50장 즈음부터는 이 가족이 나가려고 애쓰는 것처럼 보여. 사진 중 하나에서 아빠가 없어져 있는데, 다음 사진에서는 아무도 없어. 놀이기구 초반 부분에서 탈출하려고 했던 것 같아. 그런데 바로 다음 사진에는 다들 그대로 타고 있어. 450장부터는 엄마와 애들만 보이는데, 확대해서 자세히 보면 아빠가 보이긴 해. 아니면 아빠의 시체일지도 몰라. 다른 좌석 중에 하나에 고꾸라져 있는 게 보여. 675장부터는 엄마와 애 한 명 밖에 안 남았어. 다른 자리에 또 다른 움직이지 않는 형체가 생겨났고. 엄마와 애는 이제 움직이고 있지 않아. 내 생각에 둘은 아직 살아 있는 것 같긴 한데, 거의 혼미한 상태인 것 같아. 창백한 얼굴로 앞을 향해 가만히 앉아 있기만 해. 그리고, 진짜 내 목숨을 걸고 맹세하는데, 인형들이 움직이고 있다거나 뭐 그런거 같아. 사진 중에 몇 개에서 인형들이 있어야 할 곳에 있지 않아. 심지어 한 장에서는 인형이 이 가족과 함께 보트에 타 있다고. 더 이상 보다가는 토할 것 같아서 앨범을 닫아 버렸어. 그런데 파일 크기가 내가 처음 접속했을 때보다 더 커졌더라고. 새 사진들이 추가되고 있는 걸까? 지금 CCTV에 지역 경찰이 도착한 게 보이니까 아마 이제부턴 경찰이 조사할거야. 대체 무슨 일인지 좀 알았으면 좋겠지만, 이게 애초에 내 일이 아니었다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어. 더 이어 쓰지는 못할 것 같아. 경찰이랑 얘기한 다음에는 사표를 내고 다시는 여기에 돌아오지 않을 거야. 디즈니가 언론에 왜 한 가족이 통째로 사라졌는지에 대해 말도 안 되는 해명을 하기 전에 여기서 나가고 싶어. 그들은 사라진 게 아니야. 난 그들이 어디 있는지 안다고. 댓글 Dpeezy09 난 이런걸 잘 안 믿는 사람이긴 한데, 스몰 월드에서 겪은 일을 떠올리면 또 모르겠어. 난 2012년에 저기서 일했는데 퇴사하기 전에 직원용 프리패스를 마지막으로 사용하기로 했어. 평소에 자주 타던 어트렉션들을 탔고, 나가려고 하는데 갑자기 옛날 생각이 떠올라서 마지막으로 스몰 월드를 타기로 했어. 유럽 섹션의 마지막이 되기 전까지는 좋았어. 유럽 섹션의 스위스에는 원래 작고 귀여운 알프스 소녀 인형이 있는데 이 날에는 없더라고. 이걸 100번은 넘게 타봐서 진짜 잘 아는데 없길래 뭔가 했지. 하지만 뭐 인형이 있고 없고는 내가 정하는 게 아니니까 별로 신경은 안 썼어. 그런데 진짜 거짓말이 아니고 다음 네 개 섹션에서 그 인형을 계속 봤어. 다른 인형들이랑 같이 춤추고 노래하는게 아니라 약간 뒤에, 배경 쪽에서 어슬렁거리고 있었는데 그래도 눈에 띄었어. 내가 뭘 보고 있는지 믿기지가 않았지만 정말 확실했다고. 이걸 탄 시간은 밤이었고 스몰 월드 캐스트랑 친해서 걔네가 나를 보트에 혼자 태워 보내준 거였거든. 온 몸에 소름이 끼쳤어. 그걸 못 본 척 다른 생각을 하려고 노력하다가 결국 거의 끝까지 왔는데, 그때 내가 절대 잊지 못할 걸 봤어. 이 작고 거지같은 인형이 마지막 부분에 shalom이라고 쓰여진 표지판을 붙들고 있더라고. 첫 번째 든 생각은 이건 장난이고, 내 머저리같은 친구들이 날 놀리려고 이 짓을 했다는 거였어. 그런데 친구들이 정말 단호하게 자기들이 한 짓이 아니라고 하는 거야. 게다가 애초에 내가 본 건 불가능한게, 모든 인형은 하나만 있대. 하나가 고장나거나 부서지면 놀이공원 폐장 후에 고치거나 새로 하나를 주문제작한다는 거야. 그리고 스위스의 알프스 소녀는 없애버렸었대. 몇 번을 고치더라도 다른 인형들과 같이 춤추고 노래하지 않아서. Notafraidofnotin 내가 마지막으로 스몰 월드를 탄 건 90년대였어. 나는 다시는 그걸 안 탈거야. 애들을 데리고 디즈니에 갈 때도 난 절대 그건 안 타! 아직도 가끔 그 안에서 본 거에 대해 악몽을 꿔. 심지어 나 혼자 본 게 아니었어. 어릴 때 학교에서 수학여행으로 디즈니월드를 갔었는데, 스몰 월드를 탔을 땐 밤이었어. 다른 어트랙션들은 벌써 전부 2번 넘게 탔었던 데다가 같이 다니던 무리 중에 한 명이 스몰 월드를 타고 싶다고 낮부터 계속 징징댔거든. 아마 우리 6명만 이걸 타고 있었던 것 같아. 다른 사람들은 거의 없었어. 내가 거기서 본 걸 평생 동안 잊지 못할거야. 한 절반쯤 지났을 때였어. 어느 나라 부분이었는지, 내 주변이 어땠는지는 기억이 안나. 너무 충격받아서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거든. 갑자기 옆에 있던 친구가 내 팔을 세게 당겨서 친구를 쳐다봤어. 친구가 눈물이 고여서, 입은 크게 벌리고 뭐라고 말하려고 애쓰는데 아무 말도 못하더라고. 그러면서 우리 밑의 물을 미친듯이 가리키는거야. 걔 표정이랑 행동이 엄청 무서워서 정말 내려다보고 싶지 않았지만 얘가 뭐 때문에 그렇게 겁을 먹었는지 알아야만 했어. 나는 친구한테서 눈을 떼고 천천히 차 옆으로 몸을 기울였어. 보트랑 벽 사이에 몇 인치 정도 되는 틈이 있었는데, 그 사이로 밑을 내려다봤어. 아래 물에 셀 수 없이 많은 얼굴들이 있었어. 고통과 두려움으로 일그러져서 입을 벌리고 소리 없는 비명을 지르고 있는 얼굴들. 난 비명을 질렀어. 다른 애들이 다 깜짝 놀라서 나를 진정시키려고 했는데, 나는 계속 "우리 아래에 있어, 엄청 많이 있어, 물 안에, 물 안에 갇혀 있어" 이런 식으로 비명을 질렀어. 이걸 듣자마자 다들 물 안을 들여다봤는데 아무것도 없었대. 어두컴컴한 물과 보트 레일 말고는. 나랑 내 친구는 진정이 안 돼서 계속 울고 있었는데, 내리자마자 어트랙션을 조작하는 크루가 와서 괜찮냐고 묻더라고. 나랑 내 친구는 울면서 우리가 뭘 봤는지를 말했어. 그런데 물 안의 얼굴에 대해 말하자마자 그 사람이 확 굳더니 얼굴이 창백해지는 거야. 그 반응이 모든 걸 말해주더라. 빠르게 정신을 차리고 우리한테 괜찮다고, 인형 얼굴이 물에 비친 것뿐이라고 토닥여주긴 했는데 우리는 그게 거짓말인 걸 알았지... noname 1999년에 우리 가족은 디즈니랜드에 갔어. 다들 행복하게 스몰 월드를 타러 갔지. 난 12살이었고 동생은 6살이었어. 모든 순간이 좋았고 부모님은 옛날 생각에 잠겨 미소지었어. 그런데 거의 끝날 때쯤에 갑자기 불이 꺼지더니 뒤쪽 조명이 켜지는 거야. 움직이던 어트랙션이 멈추고 빨간 옷을 입은 크루들이 오더니 비상구로 나가게 했어. 크루는 우리한테 무슨 일인지 말을 안 해줬는데, 밖에 앰뷸런스가 있고 경찰차가 와 있더라고. 그때 엄마가 카메라를 꺼내서 크루랑 인형들 사진을 몇 장 찍었어. 카메라 필름 롤 마지막 몇 장이 남아서 아무거나 찍은 것 같아. 어쨌든, 이게 천장을 향해 찍었던 필름 롤 마지막 사진이야.. 출처 레딧 위천장에 조그맣게 인형같은거 보여요??? 진짜 소름돋음... 저런 천장에 인형이 있을리가 없는데 사진에 찍혔음.. 개소름 ㅠㅠㅠㅠㅠㅠㅠㅠ 찾아보니까 스몰월드가 롯데월드에 신밧드의모험처럼 배타고 구경하는건가봐요 그리고 이거는 스몰월드 내부 영상인데 이상하게 이거 보는동안 자꾸 소름돋고 오싹함... 이 영상 꼭 봐보세요 진짜 기분 이상해요...
알라딘 이용자들이 뽑은 2021년 올해의 책 탑 10
1위 어린이라는 세계 김소영 지음 / 사계절 우리 모두 한때 어린이였고, 우리 곁에는 늘 어린이가 있다. 그런데, 어린이란 존재에 대해 생각하며 살고 있는가. 독서 교육 전문가 김소영은 독서교실을 운영하며 만난 어린이들의 이야기, 어린이들의 세계를 우리 앞에 펼쳐 놓으며 함께 어린이에 대해 생각해보자고 손 내민다. 어른보다 시간이 걸릴 뿐이지만 스스로 신발 끈을 묶을 줄 아는 현성이, 마음을 담은 책을 선물로 건네는 자람이, 생활 계획표를 '게임, 야구, 놀기, 텔레비전 보기, 휴식, 잠'으로 빈틈없이 채운 현우 등 다양한 얼굴의 어린이들이 등장한다. 김소영은 그들의 눈높이에서 마음을 다하여 바라보고, 함께 호흡하고, 함께 나눈 시간과 경험을 이 책에서 들려준다. 저자의 시선에서 섬세하게 관찰하여 기록한 어린이들의 이야기는 때로는 웃음과 감동을 주고, 때로는 어린이를 잊고 살아온 시간들에 대해 반성하게 만든다. 어린이의 세계에 다시 진입할 수 있도록 여러 감각을 깨워줄 뿐 아니라, 어린이를 대하는 시선과 태도와 마음에 관해 깊이 고민해볼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어린이라는 세계>. 이 작은 책이 우리의 세계를 넓힐 수 있는 문이 되어줄 것이다. - 노키즈존이 유행하는 요즘 시대에 꼭 읽어봐야할 책 원덬도 읽어봤는데 책 진짜 따뜻하고 좋아 2위 달러구트 꿈 백화점 2 이미예 지음 / 팩토리나인 '영화든 드라마든 재밌는 이야기를 만나면 ‘왜 재미있을까’ 분석'(인터뷰 중)한다고 말하는 작가 이미예가 설계한 행복한 꿈 이야기. 누구나 공감할 수 있을 만한 상상을 바탕으로 따뜻한 문장으로 우리의 밤을 위로한다. 무릎 아래가 없는 채 태어난 꿈 제작자 킥 슬럼버가 '태평양을 가로지르는 범고래가 되는 꿈'을 제작한 것처럼, 우리는 각자의 꿈을 설계할 수 있다. '달러구트 꿈 백화점'의 파자마 파티의 초대장이 매일 밤 찾아온다. 모든 준비는 끝난다. 그저 눈을 감고 편히 있는 것만으로도. 3위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 (미나리마 에디션)  J.K. 롤링 지음, 미나리마 그림, 강동혁 옮김 / 문학수첩 영화 [해리 포터]와 [신비한 동물사전] 시리즈에서 비주얼 그래픽을 담당했던 스튜디오 ‘미나리마’가 직접 디자인한 책. 이 책에는 J.K. 롤링의 이야기가 완벽하게 담겨 있을 뿐만 아니라, 거의 모든 페이지에 컬러 삽화가 들어 있으며, 8가지 기발한 입체 종이 공작 요소가 실려 있다. 독자들은 해리가 받은 호그와트 입학 통지서를 직접 펼쳐 보거나 다이애건 앨리로 통하는 마법 통로를 열어 보고, 대연회장에 화려한 연회를 준비할 수 있다. 4위 이웃집 퀴어 이반지하 이반지하 지음 / 문학동네 퀴어, 노동자, 생존자, 유머리스트, 예술가 총 다섯 가지 파트로 구성된 이 책은 '이반지하'에 관한, 그가 경험해온 세계에 관한 진솔한 기록이다. 깊은 고통과 절망의 시간을 지나 유니크한 예술 세계를 이룩한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서사를 거침없는 문장으로 시원하게 펼쳐 보인다. 시종일관 특유의 유머 감각을 장착하여 슬퍼하거나 좌절할 틈을 주지 않는다. 특히, 각 글의 말미에 실린 촌철살인의 '이반지하의 말'은 놓치거나 잊고 사는 감각을 확실하게 깨워준다. "뭘 하든 좋은 방법은 없으니까요 마음대로 사시면 돼요." 5위 밝은 밤 최은영 지음 / 문학동네 <쇼코의 미소>, <내게 무해한 사람> 단 두 권의 소설집만으로도 문장의 질감이 선명하게 떠오르는 작가 최은영이 오랜 기다림 끝에 첫 장편소설을 세상에 내놓았다. 자꾸 '왜'를 묻곤 했던, 그저 있는 그대로인 내 모습 그대로 용인받고 싶었었던 우리의 유년을, 그 외로움을 작가는 잘 알고 있는 듯하다. 왜 사람이 사람에게 이렇게 잔인한 일을 저지르냐고, 왜 한 사람이 이 세상에서 영영 없어져버리는 거냐고, "천주님에게 사과받고 싶"(124쪽)다고, 언젠가 별이었을, 우리의 몸에 깃든 이 고통은 무엇이냐고. 그 서럽고 외로웠던 이들의 물음에 응답하는 답장. 최은영이 편지를 쓴다. 이제 밝은 밤이다. - 술술 읽히고 눈물템... 개존잼임ㅠㅠㅠㅠㅠㅠ 6위 지구 끝의 온실 김초엽 지음 / 자이언트북스 출간 전 알라딘과의 인터뷰를 통해 김초엽은 '코로나19로 인한 두려움이 매우 극심하던 때' 이 소설을 구상했다고 밝혔다. '이렇게 망할 수는 없다'고 생각하며 '절망 속에서도 묵묵히 자신의 자리를 지키는 사람들, 타인과 세계의 회복을 위해 일하는 사람들, 희망을 잃지 않는 사람들을' 생각한 작가의 마음이 무성한 숲을 꿈꾸게 한다. 무엇이 있을지 알지 못하면서도 우주선을 탄 <우.빛.속>의 할머니 과학자처럼, 나오미와 아마라는 이 절멸의 세계에 식물을 퍼뜨리기 위해 호버카를 탄다. "타인의 죽음을 아무렇지 않게 지켜보는 게 가능했던 사람들"(226쪽)만이 살아있는 세계라는 걸 알면서도 아직 이 세계를 사랑하고 있다면, 당신도 김초엽이 내민 손을 잡을 수밖에 없을 것이다. 7위 공정하다는 착각  마이클 샌델 지음, 함규진 옮김 / 와이즈베리 샌델이 보는 능력주의는 곧 '세속적 성공과 도덕적 자격의 결합'이다. 능력주의가 공공선인 사회에서 노력과 능력은 개개인의 부와 성공에 대한 알리바이가 된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세속적 성공을 이룬 삶은 겸양을 기를 필요가 없고 가난한 이들은 비난의 화살을 스스로에게 돌린다. 그의 표현에 따르면 "우리 삶에 대해 우리가 져야 할 책임이 크면 클수록 우리 삶의 결과에 대해 찬양하거나 비하할 소지 또한 커진다." 마이클 샌델은 종교의 섭리론과 역대 미 대통령들이 조성한 담론들을 통해 현재의 능력주의 사회가 형성된 배경을 분석하고 우리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다. 8위 미드나잇 라이브러리  매트 헤이그 지음, 노진선 옮김 / 인플루엔셜  '가지 않은 길'을 수없이 가볼 수 있다면 우리는 좀 더 행복해질 수 있을까. 뮤지션 혹은 동네 펍 주인이 되는 삶, 빙하학자나 수영 선수가 되는 삶, 헤어진 전 연인과 다시 만나는 삶, 도전적이지만 불안정한 삶, 안정적이지만 지루한 삶, 아이가 있는 삶… 노라는 '완벽한 삶'을 찾을 때까지 무수한 책들을 펼쳐 새로운 삶 속으로 들어간다. 그러나 노라는 어쩐지 자꾸만 '자정의 도서관'으로 돌아오게 된다. 후회 없는 삶, 완전히 만족할 수 있는 삶이란 존재할 수 없는 것일까. 책을 사랑하는 모든 이들, 다른 삶으로 작은 여행을 떠나고 싶은 모든 이들을 위한 판타지. 9위 완전한 행복  정유정 지음 / 은행나무 유나는 행복은 덧셈이 아니라고 말하는 사람이다. "행복은 뺄셈이야. 완전해질 때까지, 불행의 가능성을 없애가는 거."(112쪽)라고 말하는 그녀의 얼굴은 이야기를 읽는 내내 영화처럼 선명해진다. (소설을 읽는 동안 영화 <콜> 전종서의 광기 어린 연기가 떠오르기도 했다.) 500쪽이 넘는 묵직한 이야기. 꼭 맞는 옷을 입고 독자를 찾은 정유정의 2021년 최신작. '우리는 타인의 행복에도 책임이 있다'는 작가의 말을 함께 기억하게 된다. <7년의 밤>에서 <종의 기원>까지 악의 3부작을 넘어, 시작되는 정유정의 '욕망 3부작' 그 첫번째 이야기가 찾아왔다. 10위 작별하지 않는다  한강 지음 / 문학동네 5월 광주, <소년이 온다>의 모진 문장을 읽은 독자들이 그 시대를 살았던 것처럼 깊은 상처를 경험했듯, 작가도 '그 소설'을 쓰기 이전으로는 돌아갈 수 없을 듯하다고 한강은 출간 기념 간담회에서 말했다. 죽은 사람의 얼굴 위에 내려앉은 눈송이는 녹지 않는다는 걸 알게 된 1948년의 소녀가 그 이후에도 긴 삶을 살아냈다는 걸 우리는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한강이 쓴 1948년 4월 3일 제주에서 벌어진 일에 관한 이야기, 혹은 우리를 살게하는 지극한 사랑에 관한 이야기. 작가 스스로를 구한 이 소설이, 독자에게도 가닿길 바란다. 출처ㅣ더쿠
소설) 시간이 멈춘 마을 -1-
안녕하세요! optimic입니다! 어쩌다 보니 이렇게 새해가 훌쩍 지나고 나서 인사를 드리네요! 덕분에 올해의 빙글러라는 타이틀도 얻어보고, 제 실력에 비해 많은 관심을 받으면서 즐거운 한 해를 마무리했습니다! 다들 너무 감사드려요! 사실 저는 예전부터 꼭 하고 싶었던 게 있었어요... 그것은 바로 장 편 연 재! 국어국문학과를 나와서 모자란 실력에 짧은 글들만 올렸었는데, 예전부터 장편을 꼭 연재해 보고 싶은 마음이 들더라구요... 근데 아무리 써봐도 전혀 재밌지가 않아서... 몇 번을 지우고 쓰고 지우고 쓰고... 그렇게 단편만 써 오다가 새해를 맞아 '일단 쓰고 보자'라는 마음이 들어서 연재를 해볼까 합니다! 원래 시작이 반이라고 하잖아요...? 난 반은 해따! 아무튼! 많은 피드백 부탁드려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구요!! -------------------------------------------- 1. "여보. 당신 이름으로 편지가 왔는데?" "편지?" 나는 아내에게 되물었다. 요즘 시대에 편지라니. 그것도 손편지. "응. 보낸 사람이 유..태...석...? 아버님?" "...뭐라고?" 나는 아내의 손에서 편지를 받았다. 보내는 사람 유 태 석 받는 사람 유 시 안 아버지였다. 아버지라고도 부르기 싫은 그 사람이 내게 편지를 보냈다. 11년 만에. 엄마가 돌아가신 후, 내게 시골에 들어가서 살자는 뚱딴지같은 소리만 해대던 양반이었다. 엄마가 아파서 병원에서 고통과 싸우고 있을 때, '엄마를 살리겠다'며 밖으로만 돌던 사람이었고. 결국 어머니는 돌아가시는 순간까지 애타게 아버지를 찾았다. 아버지는 그때도 자리에 없었지만... 나는 어머니 장례식 이후로 그 사람과 지금까지 인연을 끊어왔다. 집, 차 재산... 모든 것을 두고 떠나버린 아버지는 그렇게 연락이 끊겼고, 나는 빌어먹게도 아버지라는 사람이 내 명의로 돌려놓고 떠난 집에서 아내와 살고 있었다. 이런 편지가 올 줄 알았더라면 돈에 굴복하지 말고 떠나버렸어야 했는데... "여보... 그래도 한 번 읽어봐..." 낡은 편지봉투를 쓰레기통에 던져버리려던 찰나, 아내가 편지를 쥔 내 손을 잡았다. "그래도 아버지잖아..." "..." 나는 뭐라 할 수 없는 표정을 한 채 편지봉투를 쥐고 소파에 앉았다. 아마 지금 내 표정을 거울로 봤다면, 분명 내가 정말 싫어하는 표정이었을 것이다. 미안하다 아들아. 나를 버리고 간 아버지에게 11년 만에 처음 듣는 말은 '미안하다'였다. 세월이 지난 후 이제서야 저열한 고해성사라도 하려는 걸까. 역겹다. 정신을 차려보니 이렇게나 시간이 흘렀구나. 왜 조금 더 빨리 너를 찾을 생각을 하지 못했는지, 죽음을 앞두고 있는 지금에서야 후회가 든다. 어줍짢은 신세 한탄과 한풀이는 그만 뒀으면... 잠깐. "죽음을 앞두고?" 나직하게 뱉은 혼잣말에 아내의 동공이 커졌다. 이 편지가 네게 도착할 때 쯤. 나는 아마 죽었을 거다. 참 간단한 죽음이구나. 니 엄마. 내 아내를 살리고 싶었고, 방법을 찾았을 때도 이미 늦었었지. 너한테 이렇게 힘겹게 펜을 들 때도 나는 늦었구나. 평생 늦기만 하다 바스러지는 내가 원망스럽다. 편지지를 쥐고 있는 손에 떨림을 느꼈는지, 아내는 내 손을 자신의 불러온 배에 올렸다. "쿵...쿵..." 조용하지만 힘차게 느껴지는 새 생명의 발길질이 손을 타고 전해졌다. 아마 이것은 흥분을 가라앉히고 아이 앞에서 침착한 아버지가 되길 바라는 아내의 마음일 것이다. 조금 더 시간이 있으면 좋으련만, 내게 남은 시간이 얼마 없다. 내 시간이 멈춘 듯 했지만, 사실은 누구보다 시간은 빠르게 내 손에서 벗어났구나. 애비가 되어서 염치없게 마지막 부탁을 하고자 편지를 썼다. 미안하다. 아들아. 내 시신을 수습해 다오. 마지막 가는 길에 네게 이런 부탁을 해서 미안하다. 정말 미안해. 한참동안 이어진 후회와 반성, 부탁 밑에는 아버지가 살고 있던 마을 주소와 복잡한 지도가 그려져 있었다. 죽어가는 몸을 끌고 간신히 썼는지, 마지막 지도는 점점 흐릿해져 갔다. 마치 아버지의 생이 꺼져가는 것처럼. "...끝까지 이러시네." 편지를 쥐고 있는 손이 떨렸다. 그리고 그 떨림만큼, 내 볼을 타고 눈물이 떨어졌다. "여보..." "끝까지 이기적이고, 끝까지 나한테 무거운 짐을 씌우네." 어느새 나의 분노는 슬픔으로 변했고, 내 인생에 남아있던 유일한 과거가 사라졌다는 생각과, 원망과 혐오에 가득 차 절연했던 11년의 후회가 얼굴을 지나 편지지에 떨어졌다. "..가야겠지...? 마지막 자식 된 도리는 해야겠지...?" "응... 가야지... 아버지잖아." 나는 내 등을 토닥이는 아내의 손길에 맞추어, 그간의 슬픔을 토해내듯 나는 큰 소리로 울음을 토해냈다. 2. 그 마을로 가는 길은 험난했다. 차가 겨우 지나갈 수 있을 정도로 좁은 도로. 구불구불한 길을 끊임없이 지나갔다. 아내는 조수석에 앉아 불안한 표정으로 배를 어루만지고 있었다. "여보. 저기 좀 봐." 험한 산길을 덜컹거리며 한참을 지나갔을까. 쭉 뻗은 단단한 흙길과 함께 장승이 보였다. "아마 마을 입구겠지." 나는 이제 더이상 험한 길은 아니라는 생각에 안도의 한숨을 쉬며 아내와 배를 쳐다봤다. 마을 입구에 차를 잠시 멈추고, 유리창을 통해 저 멀리 보이는 마을 전경을 바라봤다. 작은 시골 마을이었다. 어릴 적 봤던 '웰컴 두 동막골'이라는 영화가 생각나는, 문명의 혜택을 스스로 거부한 듯 자연에 휩싸인 작은 마을. "들어가도 괜찮겠지?" 아내의 배에 손을 올리며 물어봤다. 아내한테 묻는 것인지, 아이한테 묻는 것인지, 나한테 묻는 것인지 모를 물음. 작게 고개를 끄덕이는 아내를 보며, 나는 마을 안으로 차를 몰았다. -부웅 처음 온 마을이라서 그런 건지, 이 길의 목적지에 아버지의 시신이 있다는 생각 때문인지, 나는 차를 천천히 몰았다. 엑셀에서 발을 놓고 천천히. "여보. 저기 앞에." 마을 한가운데 있는 길을 따라 차를 몰다 보니, 어린아이가 길 한복판에 서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저 아이한테 한 번 물어볼까?" "글쎄... 많아야 7살 정도로밖에 안 보이는데, 아버지 이름을 물어봐도 알 수 있을까?" 나는 아내의 의견을 불신하면서도 창문을 열어 아이를 불렀다. "저기... 꼬마야! 뭐 하나 물어봐도 될까?" 내 목소리를 들은 아이는 나를 잠시 쳐다보더니 내 쪽으로 다가왔다. 굉장히 굳은 표정으로. "뭔데." '무슨 애 눈빛이...' "그.. 그래. 혹시 유태석이라는 분 알아?" 물어보면서 나도 모르게 살짝 피식했다. 내가 7살 때, 옆집 할아버지 이름을 알았던가? 내가 생각해도 웃긴 상황이다. "아~ 태석씨? 엊그제 죽은 양반?" 뜻밖의 대답. 뜻밖의 말투였다. "태..태석씨?" "그래. 퀭해갖고 말라비틀어진 양반. 엊그제 죽었지 아마." ...우리 부장님이 쓰는 말투 같은데. "에잉... 그 양반이 바둑은 잘 둬서 같이 바둑두는 재미는 있었는데... 안타깝게 됐어. 근데, 태석씨는 왜 찾어?" "그... 아저씨가 유태석씨 아들이거든..." "아~ 니가 태석씨 아들이야? 그러고 보니 닮았구만?" "...니가?" 점점 막나가는 꼬맹이의 말투를 들으면서, 나는 혼란에 빠졌다. "그래. 너 말이야. 기껏해야 서른이나 먹었을 거 같은 놈이 반말이나 찍찍 해대고... 저어기 골목 지나 세 번째 집이니까, 가서 아버지 챙겨라. 예의 좀 차리고." 일곱 살이나 먹었을 거 같은 작은 꼬맹이는 내게 예의에 대한 훈계를 늘어놓은 후, 쪼르르 달려서 들판으로 사라졌다. "...뭐야. 어린 놈이 버르장머리 없이." 나는 투덜거리며 유리창을 올렸다. "좀 특이한 앤가봐. 근데 진짜 할아버지처럼 말을 하더라." 아내는 작게 웃으며 이야기했다. "그러게. 일단 얼른 가보자." 잠시 후. 나는 작은 집 앞에 차를 세웠다. 작은 집. 작은 마당이 있고, 구석에는 만들다 만 조각 같은 것들이 있는 집이었다. 사극에서 왕에게 미움을 사고 유배당한 사람들이 머무는 귀양지 같기도 했다. "여기에... 아버지가 있다는 거지?" 나는 작게 심호흡을 했다. 방문이 두 개 있는 작은 집. 방에 아버지가 누워있을 것이다. 이 세상 사람이 아닌 채로. 혹시 모르는 상황을 대비해 아내는 차에 있게 했다. 어쨌든 시신을 보는 것이 아내와 아이에게는 해롭지 않을까 했기에. 나는 자꾸 막히는 숨을 억지로 틔우려는 듯, 이번에는 좀 더 크게 심호흡을 한 뒤 방문을 열었다. ------------------------------------------------ 피드백 댓글 좋아요 환영합니다! 다음 편에서 뵙겠습니다!
코끼리는 인간을 '귀여운 강아지'라고 생각한다
난 코끼리가 너무 조화,, 코끼리는 지능이 매우 높은 동물 중 하나다. 지능지수는 침팬지, 돌고래와 비슷하며 특히 기억력이 발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끼리의 감성지수(EQ)는 침팬지와 거의 비슷하다. 그만큼 감성적인 동물이다. 인간이 아닌 동물 중에서 동료의 사체를 보며 매장의 예식을 치르고, 비통해하고, 무덤을 방문하러 돌아오는 유일한 동물이라고 한다. 코끼리들은 자신보다 덩치가 작은 인간들을 귀여운 존재처럼 여기고 있다. 우리가 귀여운 강아지를 바라보듯, 코끼리도 우리를 귀엽게 바라본다. 코끼리는 사람들의 서로 다른 언어를 구분할 수도 있다. 케냐의 암보셀리 국립공원에 있는 코끼리들은 간혹 마아어로 말하는 사람을 향해 신경질을 내거나 흥분하곤 했는데, 마아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은 코끼리들을 사냥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하지만 영어를 쓰는 관광객들은 코끼리들에게 먹이도 주고 전혀 해를 끼치지 않는다. 그래서인지 코끼리들은 그들에게 위협적으로 행동하지 않고 온순한 모습을 보였다. 코끼리들은 색깔을 선별하고 조합할 수 있고, 12개 음계의 음색을 구별하고 재창조할 수 있는 능력도 있다. 도구 사용하는 법을 가르치면 곧잘 활용하기도 한다. 뇌의 무게도 5kg으로 사람보다 4배나 무겁고 크기도 크다. >사람 구하러가는 코끼리 기억에 관여하는 측두엽의 주름도 사람보다 더 많다고 한다. 35년 전에 만났던 인간을 다시 기억해내는가 하면, 죽은 동료나 가족의 마른 뼈를 알아보고 코로 만진다거나 수백 킬로미터 떨어진 물가를 기억하기도 한다.  >청소하는 코끼리 코끼리는 특정 단어를 기억한다. 상아를 노리는 밀렵꾼들의 대화에 주로 나오는 단어를 기억해두었다가 같은 단어가 들려오면 밀렵꾼의 존재를 알아차리기도 한다. 에버랜드 동물원에 있는 28살의 아시아 인도코끼리 코식이는 좋아, 안돼, 누워, 아직, 발, 앉아, 예 등 총 7마디의 단어를 따라 할 수 있다. 포유류가 사람의 말을 알아듣고 구사하는 것에 대해 이처럼 과학적으로 조사,기록된 것은 코식이가 처음이었고, 세계 저명 학술지에 실렸다. >덤비는게 새끼라 봐주는 코끼리 (뒤에 엄마 혹은 아빠 안절부절ㅋㅋㅋㅋㅠㅠㅠ) 손인사하는 코끼리로 마무리 ! (ㅊㅊ - 더쿠)
디시 독서 갤러리에서 만든 '토지 읽는 법'
토지를 다 읽으려면 '9000페이지에 달하는 압도적인 분량', '첫장부터 유려하게 쏟아져내리는 하동 사투리', '700명에 달하는 인물 기억해내기' 이 3 난관을 넘어야 함. 달리 말해, 이 세가지만 극복하면 쉽게 읽을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함 ㅇㅇ. 0. 토지 만화를 먼저 읽자 사실 이게 제일 큰 꿀팁임. 나도 토지 1권을 보다가 너무 안 읽혀서 만화로 먼저 읽었음. 만화로 볼 때의 장점은 -인물들 기억해내기가 수월해진다. -재미 붙일 수 있다. -사투리가 어떤 상황, 어떤 분위기에서 쓰이는지를 파악할 수 있다. 등이 있음. 만화는 총 17권이고, 1부 작가와 2~5부 작가가 다름. 1부는 7권에 걸쳐 세세히 옮겨놓은 반면, 2~5부는 그냥 대충대충 넘어가는 경향이 강함. 이 점이 오히려 과한 스포일러를 막아주고, 흥미 유발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 같음. 1. 도서관에서 처음 빌릴 때는 많이 빌려 놓자 토지 읽지도 않은 상황에서 21권을 덜컥 다 사버릴 사람은 없을 테고... 보통은 도서관에서 빌려볼거임. 우리 집 주위에 도서관이 많아서 한 8개 정도를 돌아다니는 편인데, 토지 없는 도서관은 못 봤음. 그리고 대부분 1부 몇권만 없고, 2~5부는 고대로 있는 경우가 많음. 혹시 모르니까 처음 1부를 빌릴 때는 최대한 많이 빌려놓자. 1부 넘어가면 도서관에서 꿈쩍 않는 경우가 많으니까 걱정 안해도 됨. 2. 정독보단 속독으로 읽는걸 추천. 1q84에서 잃시찾(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을 가르켜, "교도소에 갇힌 사람이나 읽는 책"이라 했음. 토지가 분량은 훨씬 더 많지만, 토지는 굳이 교도소에서 읽을 필요가 없는 작품임. 얼마 전에 잃시찾 몇십 페이지 읽다가 포기했는데, 잃시찾은 한 문장 한 문장 곱씹어가며 읽을 때 가치가 있는 작품임. 속독으로 읽어서는 안 됨. 반면에 토지는 속독에 특화돼 있는 작품임. 도끼나 위고의 장편처럼 장황한 묘사가 많고, 때때로 tmi 정보를 날림. 막 통영의 경제성장에 대해 설명한다거나 일본 민속학자에 대해 설명한다거나... 처음 읽을 때 이런 부분까지 다 챙기려 하면 머리통 터짐. 무엇보다도, 중요한 장면은 몇번씩 되풀이 해주기 때문에 속독으로도 내용과 주제를 이해하는 데 큰 무리가 없음. 이동진과 최치수의 대화는 5번 반복, 강쇠의 산중문답도 3번 반복됨. 1번 정도 뛰어넘어도 괜찮음. 물론 속독이라고 해서 페이지 촤라락 넘겨가며 대충 읽으란 소리가 아니고, tmi다 싶은 부분, 반복되는 부분은 조금 넘겨 읽어도 괜찮다는 뜻임. 3. 사투리는 초반만 고생하면 된다. 토지에 등장하는 사투리는 8할이 경상도 사투리임. 가끔 전라도도 나오고 만주도 나오는데, 어투만 다를 뿐 어려운 단어는 나오지 않음. 경상도 사투리가 문제인데... 현재 경상도에서 쓰는 사투리하고는 많이 겹치지 않고, 옛날에 쓰이던 단어들이라 조금 알아듣기 어렵다. 일단 1권에서 모르는 사투리 나올 때마다 네이버에 검색하자. 네이버에 치면 안 나오는 단어 거의 없음. 보통 토지사전이랑 같이 뜨는데, 거기 들어가면 토지에 등장하는 예문도 볼 수 있다. 1권 나왔던 사투리들이 나중 가도 계속 반복해서 나옴. 1부에서만 조금 검색하면 2부부터는 술술 뚫림. 4. 토지사전을 활용하자. https://m.terms.naver.com/list.nhn?cid=60542&categoryId=60542 네이버 사전에 토지사전이 따로 있음. 인물들 이름이 가물가물 할 때 요긴하게 쓰인다. 근데 사실 야무네, 딱쇠, 짝쇠 이런 애들은 기억 못해도 딱히 문제 없긴 함. 덤으로 족보나 나이를 확인할 수 있기도 한데, 나이는 조금 이상한 부분이 있는 것 같으니 알아서 잘 선별하시길. 그리고 도서관 가보니까 토지 인물사전이 아예 책으로 나왔던데, 이건 토지 다 읽고 보는 걸 추천함. 강스포임. 또 한가지 팁은, 모르는 게 있으면 그냥 넘어가도 된다는 거임. 훈춘사건이나 일본 하이쿠, 장제스와 모택동의 대립 양상 같은 것들. 미리 알고 있으면 도움 되지만, 몰라도 딱히 상관 없다. 굳이 인터넷에 하나하나 검색해보지 않아도 괜찮음. 5. 토지에 관한 3가지 오해 -만화 읽으면 다 읽는 것이다? 앞서 말했듯이 만화는 2~5부는 초압축 구성으로 만들었음. 물론 대화체의 사투리 구현은 잘해놔서 그 점은 원작과 크게 차이가 없음. -드라마 봐서 토지 내용은 다 알고 있다? 토지 드라마가 몇 개 있는데, 1~5부까지 전부 다룬 드라마는 하나밖에 없음. 대충 스토리 확인해보니까 1부만 비슷하고, 그 이후는 그냥 드라마 오리지널 스토리임 ㅇㅇ. -1부만 읽으면 된다? 유시민의 글쓰기 책에서 토지는 1, 2부만 읽어도 괜찮다고 서술했는데, 그 의견에 대해서는 동의하지 못하겠음. 토지 1부는 사실상 프롤로그고, 2, 3부에서 주된 스토리 진행이 이뤄지고, 4, 5부에서 박경리가 말하고자 하는 '생명 사상'이 드러남. 토지의 재미와 주제의식을 온전히 이해하려면 5부까지 다 읽는게 맞다고 봄. 어차피 1부까지만 다 읽어도 너무 꿀잼이어서 5부까지 다 읽게 돼 있음. 6. 토지의 매력은? 토지의 매력은 인물들의 관계성에 있다. 난 그렇게 생각함. '얘랑 얘가 만나면 어떻게 행동하지?', '얘랑 얘 중 누가 더 위에 있지?' 이런 걸 비교하는 재미가 쏠쏠함. 이를테면 높임말의 문제 같은 것. 서희는 태어나면서부터 대부분 사람들에게 존대 받는 입장임. 길상은 하대 받았다가 서희와 결혼한 이후로 존대 받기 시작했음. (주위 사람의 성격에 따라서 계속 반말을 쓰는 경우도 있음.) 구천이는 길상이 선생님이라 부르고, 서희의 외조부로써 대접 받지만, 마을 농민들에겐 단순한 패륜종놈이어서 얻어맞고 다님. 같이 동학 운동에 참여한 사람들은 구천이의 정확한 위치를 몰라서 높임말도 반말도 아닌 어중간한 태도로 대함. 서희는 자신의 종들에게 시종일관 반말로 대했지만, 서희의 아들들은 종들에게 높임말을 씀. 그것은 시대가 변화했다는 의미임과 동시에, 아버지가 하인 출신이라는 점 때문임. 현대는 '나이 많은 사람에게 높임말', '같거나 낮은 사람에겐 반말' 이렇게 두가지밖에 없음. 그렇지만 신분제 사회와 신분제가 몰락한 사회의 과도기에 있는 토지에서는 높임말과 반말의 관계가 굉장히 섬세하게 이뤄짐. 그걸 보는 재미가 있음. 그외에도 인물들의 기싸움이 매력적임. 마치 배틀물에서 밸런스 패치하는 재미 같은 느낌이라 해야 되나... 수능 특강에도 나왔던 최치수와 윤씨 부인의 대화, 길상이와 구천이가 사흘 내내 술마시면서 과거를 청산하는 장면, 일본 형사가 서희 앞에서 압도당하는 장면 등등... 약간 삼국지를 보는 듯한 재미가 있음. 출처 내 죽기전에 토지를 다 읽는 날이 올까,,,
펌) 마지막 흉가 체험
지난 주말까지는 한여름처럼 더웠는데 갑자기 가을이 된 것 같군요.... 거 날씨가 정말... 근데 전 여름도 좋지만 서늘한 가을에 읽는 괴담도 꽤 좋아하는 편입니다 후후.... 공포 소설, 괴담 알림을 받고 싶은 빙글러는 댓글에 알림 신청을 해주십쇼. 그러면 앞으로 닉넴 태그를 해드립니다. 즐감하시고 재밌게 읽으셨으면 댓글 하나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10년 전의 일이야. 그 후 군대도 다녀오고 직장생활도 하고, 마누리와 분유값 마련한다고 이리 뛰고 저리 뛰면서 생활에 치여 살았지만, 아직도 그 날의 일은 잊지 못해. 뺏속까지 새겨진 그 날의 공포. 대학생 시절, 나는 모 흉가 체험 카페의 회원이었어. 중학생 시절부터 오컬트 호러 영화를 즐겨 본 나는 직접 공포체험을 하길 원했고, 그런 나에게 흉가 체험 카페는 안성맞춤이었지. 카페 내에서 인정받기 위해 2년 동안 여러 흉가를 섭렵하여, 카페 내에서 영향력있는 회원이 되어 있었어. 어느 날 정모 자리에서 카페지기가 시골의 한 폐교에 가자고 사람들을 부추겼다. 그 폐교에서 여러 명의 사망자(주로 부랑자나 불량 청소년들)가 나왔고, 마을 사람들이 폐교 창문에서 시퍼런 불빛을 자주 목격했다고 했어. 사실 나름 유명해진 면도 있어서 그 폐교에 지방 방송국에서도 취재를 다녀간 적도 있고, 우리 카페 말고도 이웃카페들도 몇 차례 다녀간 적이 있는 곳이었어. 카페지기는 이 심령 스팟(귀신이 나오는 장소)을 가지 않은 것은 우리 카페의 수치라면서 많이 동참해줄 것을 호소했지. 나는 말할 것도 없이 언제나 OK였어. 곧 부운영자가 될 몸이기도 했었고. 출발 당일날, 무언가 심각성을 느꼈는지 카페지기는 가끔 우리 모임에 참석한 적 있는 K 법사를 데리고 왔다. K 법사는 많은 도움이 되기는 했지만 비용이 만만치 않아 그동안 자주 부르지 못했던 퇴마사였다. 물론 우리 회비 부담이 늘어났음은 말할 것도 없었어. 그만큼 이 흉가 체험을 중요시하고 있다는 뜻이었지. 두메산골을 넘고 넘어 겨우 폐교에 도착했어. 폐교 앞 운동장에 앉아 도시락을 까먹고 있는데, 갑자기 마을 사람 하나가 헐레벌떡 달려왔어. "당신들도 흉가 체험 하러 온 사람들이야?" "그런데요." "제 정신이야? 어여들 집에 돌아가. 구신 옮으면 어쩌려고 그려?" "에이, 저희가 한두 번 이런 일 하나요. 여기 신통력이 뛰어난 법사님도 계시고." "귀신을 정말 볼 수는 있나요? 흉가체험을 수십 번을 했지만 별 일은 없어서." 그 마을 사람은 여러 차례 우리를 설득했지만, 어쩔 수 없다는 걸 알자 이 말 하나만을 남기고 떠났어. "육이오 때 빨갱이로 몰려 학살당한 사람들의 시신이 그 분교 밑에 묻혀 있어. 살고 싶으면 어서 빨리 떠나는 게 좋을 거야. 거기서 자다가 죽어나간 목숨이 얼만 줄 알아?" 사실 그 말을 듣고도 별 걱정은 안 됐어. 별일이야 있겠는가. 아니 없었으면 좋겠다..... 날이 저물자 우리는 세 개 조로 나눠 흉가를 둘러보기로 했어. 처음에는 아무 느낌도 없었지만, 점점 가슴이 답답해옴을 느꼈지. 무거운 물체가 짓누르는 듯한 느낌. 법사의 표정도 좋지 않았어. 그는 여기에 영혼들이 많이 있다면서, 매우 불길하다고 했다. 자꾸 주문 같은 말을 중얼거리던던 법사가 갑자기 눈을 크게 뜨고 우리 옆 교실의 교탁을 가리켰어. 거기 귀신이 있다고. 손전등을 비추었을 때 푸른 기운이 재빨리 흩어지는 것을 보았어. 귀신이었다. 생전 처음 귀신을 본 것이다. 흉가 탐사 초보인 한 여학생이 비명을 터뜨렸어. 패닉 상태에 빠져 있어서 일단 그 애를 데리고 운동장으로 빠져나왔지. 비명소리를 듣자 카페지기를 비롯해서 다른 조원들도 부리나케 달려왔어. 얘기를 들어보니 그들도 심령체험을 한 듯했어. 법사가 말을 이었지. "말 그대로야. 육이오때 죽은 원혼들이 있어. 자신들이 억울하게 죽었다면서, 이 원수를 갚아 달라면서, 자꾸 울면서 애원을 해. 좋지 않은 곳이야." 카페지기가 물었어. "법사님, 힘드신 건 알지만 위령제라도 지내는 게 어떻겠습니까? 이런 일에 대비해서 제물들도 가져왔으니, 아무래도 제를 행해서 저들을 승천시키죠." 법사가 무거운 얼굴로 고개를 끄덕였어. 그리고 한시간 정도 위령제를 지냈던 것 같아. 우리는 법사가 시키는 대로 절을 하고, 법사는 제물 앞에서 굿 비슷한 것을 하고. 법사가 가끔 눈물을 흘리면서 자기 가슴을 쾅쾅 치더라. 어느덧 위령제도 끝나고 법사는 이제 안심해도 된다면서 영혼들이 다 떠났대. 그는 몹시 피곤했는지 차에 들어가서 누웠어. 카페지기는 우리에게 한번만 더 학교를 돌아보자고 했어. 다들 거부했지만 오래된 회원 몇 명이 자원을 했어. 나는 자원자 중에서 가장 신참인 축에 속했지. 부운영자로 인정받고 싶었기에, 겁은 났지만 가 보기로 했다. 너무 무서웠지만, 푸른 기운을 보았던 그 교실에 또 가 봤어. 다행히 아무것도 없었어. 법사가 잘 처리했는지도. 복도에 걸려 있는 사진에는 애들이 뛰노는 모습도 있었고 해년마다 치러진 운동회 사진도 있었어. 이 학교, 한때는 그래도 사람 사는 곳이었다는 감상이 뭉클 일더라. 그런데 갑지기 뇌리에 이상한 생각이 스쳤어. 육이오 아니 한국전쟁이 1950년, 그러니까 60년전이었지? 이 학교.. 언제 개교하고 폐교했어? 카페지기에게 물어봤어. "아.. 아마 30년 전쯤? 그리고 마을 아이들이 다 도시로 나가서.. 인원 미달로 분교로 축소되고 사오년 전에 결국 폐교된 걸로 알아." 그 말을 듣고 진짜 이상했어. "형, 그렇다면 30년 동안이나 이 학교가 잘 돌아갔다는 얘긴데요.. 귀신들은 육이오 때 생겼는데.. 왜 학교에 다니는 아이들은 해코지를 안 당하고 멀쩡했을까요? 밤에도 수위나 숙직 선생 같은 사람이 남아 있었을 텐데." 카페지기가 멋쩍은 듯 표정을 지으며 자기도 잘 모르겠다고 하더라. 뭐, 그거야 귀신들 자유거나 누가 귀신을 막는 주술막 같은 것을 설치해서 그럴지도 모르겠다면서. 그때 밖에서 고함소리가 들렸어. "야! 너희들 다 나와!" 마을사람이 술에 취해서 헛소리를 하나 싶어 창문 밖을 내다봤더니 법사님이었어. 다급한 얼굴로 소리지르고 있었어. 너무나 다급한 얼굴로. 그때 언뜻 달빛이 창문에 비쳤는데 그 달빛에 반사된 게... 맙소사, 죽을 때까지 잊지 못할거야 아주 끔찍한 괴물들이 사악한 웃음을 지으며 우리 뒤에 서 있었어 그것들이 칼을 들고, 다가오고 있었어. 너무 무서워서 아무것도 생각나지 않았어 그저 살아야겠다는 생각에 창문을 깨부시고 뛰어내렸어 2층 높이에서 말야. 그리고 아마도 기절했던 것 같아. 며칠 뒤 의식을 차리고 보니 어느 병원이었어. 간병을 하던 어머니는 병상 밑에서 졸고 계셨고, 법사님이 무서운 얼굴로 위에서 내려보고 있더라. 순간 멍했지만 어찌된 일이냐고 자초지종을 물었어. "죽을 뻔한 걸 겨우 살려냈다. 니 몸에 들러붙은 영들을 떼어내려고 얼마나 고생했는지 아느냐." "형들은.. 어떻게 됬나요?" "너처럼 창문으로 뛰어내려서 골절된 놈도 있고, 운이 나빴는지 넋이 나가서 정신병원 간 놈도 있다." "카페지기 형은요?" "죽었다. 아니, 죽임을 당했다고 해야 하나" 그 말을 듣고 너무 놀라서 눈이 휘둥그레졌어. "네?" "운이 나빴다. 그리고 내 신신당부하마. 다시는 흉가체험 같은 것 하지 마라. 나도 더 이상 이 일을 안 하겠다. 더이상 돈도 받지 않을 거고." 나는 너무 놀라서 마음을 안정시킬 수 없었어. 나중에 법사님께 들은 얘기는 이렇더라. 그 귀신들, 육이오 때 학살당한 원혼이 아니었대. 거기서 학살당한 사람들이 있었던 건 맞지만 원혼으로 남지는 않았던 것 같더라. 아마도 학교가 세워질 때 쯤엔 이미 없었던 것 같대. 영혼들이 스스로 올라갔는지, 저승사자가 데려갔는지는 몰라. 그럼 그 놈들은 누구냐? 법사도 설명하기 참 어려워했는데. 아마도 우리 같은 흉가체험하는 사람들을 노리고 숨어 있던 부유령들일 거라더라. 귀신 탐색에 혈안이 된 사람들을 따라다니며 놀려먹고 해코지하는 데 취미를 붙인 영혼들이 있대. 그리고 법사님의 개인적인 의견이라면서, 이렇게 말하셨어. "아마도 흉가에 출몰하는 영혼들의 상당수는 그 집에 사연이 있는 존재가 아닐지도 모른다. 사연이 있는 존재는 이미 하늘로 올라가고, 그 존재로 위장한 잡귀들이 체험인들과 법사들을 속이면서 양기를 빨아먹고 있는 것일지도 몰라." 뭐, 나는 영혼에 대해 잘 모르기 때문에, 법사님 말이 맞는지는 몰라. 한 달 후 간신히 퇴원을 했고, 난 흉가체험 카페를 탈퇴하고 평범하게 살았지. 근데 왜 그 일이 오늘 생각났는 줄 알아? 신문기사를 보니 그 폐교에서 또 흉가체험하던 사람이 죽었어. 오랜만에 법사님 사진과 인터뷰도 실렸어. 10년 전 죽은 카페지기 형의 영혼이 재미로 흉가체험인들을 도살하고 있다고. 출처 : 덕밍아웃 @kym0108584 @eunji0321 @thgus1475 @tomato7910 @mwlovehw728 @pep021212 @kunywj @edges2980 @fnfndia3355 @nanie1 @khm759584 @hibben @hhee82 @tnals9564 @jmljml73 @jjy3917 @blue7eun @alsgml7710 @reilyn @yeyoung1000 @du7030 @zxcvbnm0090 @ksypreety @ck3380 @eciju @youyous2 @AMYming @kimhj1804 @jungsebin123 @lsysy0917 @lzechae @whale125 @oooo5 @hj9516 @cndqnr1726 @hy77 @yws2315 @sonyesoer @hyunbbon @KangJina @sksskdi0505 @serlhe @mstmsj @sasunny @glasslake @evatony @mun4370 @lchman @gim070362 @leeyoungjin0212 @youmyoum @jkm84 @HyeonSeoLee @HyunjiKim3296 @226432 @chajiho1234 @jjinisuya @purplelemon @darai54 @vkflrhrhtld @babbu1229 @khkkhj1170 @choeul0829 @gimhanna07 @wjddl1386 @sadyy50 @jeongyeji @kmy8186 @hjoh427 @leeyr0927 @terin @yjn9612 @znlszk258 @ww3174 @oan522 @qaw0305 @darkwing27 @dkdlel2755 @mbmv0 @eyjj486 @Eolaha @chooam49 @gusaudsla @bullgul01 @molumolu @steven0902 @dodu66 @bydlekd @mandarin0713 @rareram3 @coroconavo @zlem777 @eggram @dhrl5258 @psycokim8989 @newt207 @sunmommy2 @WindyBlue @lucy1116 @greentea6905 @lkb606403 @jiwonjeong123 @hyun81082988 지기형 왜이러세요..... 폐교 운영자됐냐고요.... 형 왜 맘대로 흉가가서 죽어놓고 왜 또 다른 사람들을 죽이십니까..
실화) 바다, 목소리, 불청객 -2-
안녕하세요! '그리고' 를 끝으로 도망쳐버린 에디터 optimic입니다! 오랜만에 글을 들고 왔는데 생각보다 많이 좋아해주셔서 너무너무 다행입니다ㅠㅠㅠ 내일은 우리 딸과 아내를 보러 처갓집으로 가기 때문에 오늘 어떻게던 써서 보여드리려고 왔습니당! 각설하고, 바로 2편 시작하겠습니다! ------ 아! 그리고 저번 화에서 저한테 이 그림을 그려준 분은 저랑 친한 친구에요! 제가 그린 게 아니랍니다ㅎㅎㅎㅎ 케이툰에서 '해프닝 해프닝'이라는 작품을 연재한 유령선이라는 웹툰작가입니당! 차기작도 준비중이니 제 친구 유령선 기억해주세영! https://v2.myktoon.com/web/works/list.kt?worksseq=6551 이제 징짜로 시작! -------------------- 발에 상처가 나는 줄도 모르고 뛰었다. 이상한 흥얼거림은 여전히 내 뒤를 쫓아오고 있었고, 등골에 느껴지는 서늘함이 무엇인가가 계속 내 뒤를 따라오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했다. 그렇게 팬션 문을 열고 들어가자마자, 나는 팬션 문부터 잠궜다. 도어락, 2중잠금까지... 팬션을 향해 뛰어오던 도중 머릿속에 스치는 철학원 선생님의 말씀 때문이었다. -만약 사람이 아닌 것이 너를 쫓아오면, 집에 들어가자마자 그 곳의 모든 문과 창문을 잠그고 자라. 밤새 시달리고 싶지 않으면. 미친듯이 뛰어들어와 문을 잠그고, 헐떡이며 베란다, 창문, 화장실 문까지 잠그는 나를, 형들과 동생들은 의아한 눈으로 쳐다봤다. -조형 : 야. 왜 창문 닫아. 더운디. -나 : 아. 오늘은 차, 창문 다 닫고 에어컨 틀고 자요. 더 시원하니까. 내가 가끔 그런 것들을 본다는 것을 알고 있었던 멤버들은 뭔가 깨달은 듯이 나에게 말을 걸었다. -이동생 : 형. 뭐 봤어요? 뭐 있었어요? -나 : 어. 봤고, 있었어. 그러니까 문 다 잠그고 오늘 아무도 창문, 문 아침까지 열지 마세요. 알았죠? -고형 : 야. 너도 그럼 그 이상한 노랫소리 들렸냐? -나 : 네. 사람이 낼 수 없는 소리던데요;; 얼른 이제 마무리하고 잡시다들. -김동생 : 형. 뭐 봤어요?? -나 : 이상한 거 봤으니까, 얼른 가서 자자. 그렇게 우리는 대충 마무리를 하고, 모든 문과 창문을 꼭꼭 닫아놓은 채, 새벽 3시 50분쯤 잠자리에 누웠다. 몇몇은 거실에서, 고형은 작은 방 바닥에 각자 자리를 잡은 채 잠이 들었다. (대충 이런 구조였습니다. 정말 드럽게 못 그렸네여. 죄송합니다.....ㅎㅎ..) 그렇게 밀폐된 팬션에서, 우리는 언제 잠들었는지도 모른 채, 모두가 잠에 빠져들었다. 다음 날 아침. 새벽녘에 있었던 기묘한 일 때문인지, 나는 거실에서 조금 일찍 눈을 떴다. 띵한 머리와 안개가 낀 듯 흐려진 시야를 닦으며 일어났다. 찬 물을 마시러 부엌으로 들어가니, 아침식사를 준비하고 있는 고형의 뒷모습이 보였다. -나 : 어? 형. 되게 일찍 일어났네요? 내가 말을 걸자, 고형은 천천히 몸을 돌려 나를 쳐다봤다. 퀭한 눈 짙게 늘어진 채 자리잡은 다크서클이 간밤에 고형이 잠을 몹시 설쳤다는 것을 알려주었다. -고형 : 어. 잠이 안와서... 아침밥이나 하려고 일어났다. 해장해야지. 애들 다 깨워라. 우리는 아직 술이 덜 깬 채로 고형이 끓여 온 라면을 흡입했다. 다들 반쯤 멍한 상태로 후루룩거리고 있었다. 나 역시 따뜻한 국물을 배에 채워넣으며, 서서히 정신이 돌아오는 것을 느끼고 있었다. -고형 : 야. 너 새벽에 봤다는 거. -나 : 어? 네. 새벽에 바다에서. -고형 : 그거 혹시 여자였냐? -나 : 어? 어떻게 알았어요? -고형 : 머리 산발에... 하얀색 원피스 입고...? -나 : 어...어어어??? 아니 형 어떻게 알았어요?? -고형 : 하 시발...나도 봤다... 고형이 해준 이야기는 술과 잠에 취해있던 우리 모두를 또렷한 맨정신으로 깨워 주었다. -고형 : 내가 한참 잘 자고 있었단 말야? 근데 갑자기 눈이 번쩍 떠지더니, 몸이 안 움직이는 거야. 가위 눌린거지. 그런데 갑자기 시점이 하늘로 솟구치더니, 유체이탈을 한 것마냥 팬션 지붕 위에서 시선이 멈췄고, 새까만, 진짜 어두운 바다랑 하늘이 보이더라. -나 : 오.. 그래서요? -고형 : 처음에는 신기하니까, 와 이렇게 보는 뷰도 나름 멋있구만 하면서 그냥 있었지. 근데... -조형 : 근데...? -고형 : 바다에서 누가 걸어나오더라. 첨벙... 첨벙... 하면서...? -이동생 : 설마...? -고형 : 어... 흰색 원피스를 입고, 머리가 완전 산발인, 이상하게 생긴 여자가, 그... 새벽에 내가 말한 그 이상한 노래 부르면서 천천히 한 걸음씩 걸어오더라고... -고형 : 그래서, 그렇게 천천히 걸어서 우리 팬션 쪽으로 오더라? 깜짝 놀라서 뭐야 시발 무서워 하고 있는데... 우리는 어느새 라면이 불어터지는 것도 모른 채, 고형의 목소리와 입에 시선을 고정하고 있었다. -고형 : 그 여자가 우리 팬션 문 앞에서 문을 여는거야. 철컥! 철컥! 하더니... 철컥철컥철컥철컥철컥철컥철컥철컥철컥철컥철컥철컥철컥철컥철컥철컥철컥철컥철컥철컥철컥 하면서 미친듯이 문고리를 돌리더라? 진짜 너무 놀라서 소리를 질렀는데, 그 순간 다시 내 방으로 시선이 옮겨졌어. 나는 누워 있었고, 계속 문에서는 철컥거리는 소리가 나고. -김동생 : 와씨.. 대박... -고형 : 그러다가 소리가 멈추더니, 다시 찰박...찰박...하면서 걷는 소리가 들리고, 그 다음에는 베란다에서 덜컹덜컹 하는 소리가 들리더라. 계속 창문을 열려고 하고, 창문을 계속 두드리고... -나 : 그래서요...?? -고형 : 그러다가 문이 계속 안 열리니까, 포기한 듯 다시 걷더라고. 찰박...찰박...하면서... 그래서 갔나보다 하고 다행이라고 생각을 했지. 근데, 생각해 보니까 내 시선은 계속 움직이는데, 몸은 안 움직이는거야. 가위에 계속 눌려있던 거지. 고형은 마른 침을 한번 삼켰다. -고형 : 그 상태에서 무심결에 내 바로 옆에 있는 창문을 봤는데... -고형 : 밤새 두드리고 있더라... 밤새... 밤새 가위 눌렸다... -일동 : ...세상에... -고형 : 아침까지 가위 눌리다가, 해 뜨니까 겨우 없어지고 가위 풀리더라. 도저히 잠을 더 잘 수가 없어서 일어나서 밥했다... 우리는 고형을 보며 아무 말 없이 앉아있다 밥을 먹기 시작했다. 최대한 빠르게... 그리고 우리는 약속이라도 한 듯 씻지도 않고 최대한 빠르게 짐을 싸서 팬션을 벗어났다. 그렇게 한 여름밤의 기이한 일은 마무리됐다. --------------------- 그로부터 반년이 지난 후, 우리는 새해를 맞이하여 한 자리에 모였다. 밤이 깊어가고, 술병이 늘어가면서, 불현듯 지난 일들이 떠올랐다. -나 : ㅋㅋㅋㅋㅋ 우리 그 날 기억나요? 귀신 본 날? -고형 : 야. 말도 꺼내지 마. 니들은 그렇게 끝난 일이었지? -김형 : 엥. 뭐야. 너는 거기서 끝난 거 아니었냐? 고형의 말에 의하면, 고형은 바다를 갔다 온 뒤로 계속 가위를 눌렸다고 한다. 꾸준히 잊을만 하면 가위에 눌리고, 머리 위에 그 여자가 나타나 소름 돋는 그 멜로디와 함께 차디찬 바닷물을 고형의 얼굴 위에 뚝뚝 떨어뜨렸다고 한다. 그러나 워낙 가위에 많이 눌리던 고형은 잦은 음주의 힘으로 가위를 버텨냈었다. 그렇게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을 무렵, 고형은 가족들과 신년맞이 사주를 보러 매년 가는 무당분께 갔다고 한다. 온 가족이 들어가서 인사를 하자마자, 그 무당께서 고형을 보면서... -야. 너는 어디서 뭘 하길래 물귀신을 업고 다니냐? 라는 말을 하셨고, 그 말을 듣자마자 고형은 살려달라며 그 분께 그동안 있었던 일을 전부 이야기 했다고 한다... -고형 : 그리고 그 분께서 부적 하나 주시고, 그 다음부턴 잠도 잘 자고, 안 보인다. 라고 하며 고형은 지갑에서 잘 접힌 부적 하나를 꺼내 보여줬다. -나 : 오... 그래도 다행이네요... -고형 : 그리고 그 분께서 뭐라고 했는 줄 아냐? -나 : ?? 아뇨? -고형 : 원래 너한테 붙으려고 너 따라 온건데, 니가 문이란 문은 다 닫아놔서 빙빙 돌다가, 너보다 기가 약한 나를 보고 나한테 붙은 거라더라. -나 : 헐? 나한테 올 뻔 했네. 와우 다행이다! 형 데려가줘서 고마워요! -고형 : 이게 다 너 때문이라는 거지. 그리고 그 날 나는, 술에 취한 채 그 동안의 서러움을 폭력적으로 뿜어내는 고형에게 밤새 시달려야 했다... ---------- 흠... 뭔가 끝 마무리가 이상하네여... 아무래도 실화고, 저도 고형의 이야기는 들은 대로 구성해서 쓰다 보니 쪼금 이상할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정말정말 열심히 썼습니당!!! 그러니까 재밌게 봐 주세요!! 항상 감사합니당! 좋아요 댓글도 많이많이 감사합니당 헿 그럼 저는 다음 편을 들고 다음 시간에 찾아뵙겠습니다!!
미국인들이 <호밀밭의 파수꾼>에 열광한 이유
존 레논(가수, 비틀즈)을 죽인 마크 채프먼은 경찰이 올 때까지 이 책을 읽고 있었다고 함 존 F케네디(대통령)를 죽인 리 하비 오스왈드도 살인 동기를 이 책에서 얻었다고 증언해 파란을 일으킴 또 레이건(대통령)을 암살 시도한 존 힝클리어 주니어도 이 책의 과몰입러였다고 알려짐 여기까지가 <데미안>을 제치고 한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민음사 영미문학 1위를 하고 있는 <호밀밭의 파수꾼> 소개임 설명 렛츠 고 <호밀밭의 파수꾼>은 1951년에 출간되자마자 셀린저를 세계적인 스타작가로 만들어주면서 미국 사회에 사회적 반향을 불러 일으킴 작가 자신의 퇴학 경험을 투영해 주인공 홀든 콜필드가 학교에서 쫓겨난 후 집으로 돌아오기까지 며칠간의 방황을 그린 내용임 내밀한 심리 묘사가 탁월하다는 호평, 내용이외설적이고 천박하다는 비판을 받아옴 (욕설, 성적, 흡연, 음주, 신성모독, 여성혐오적 묘사 있음) 당시 미국은 냉전시대 속에서 보수주의와 국가주의를 강화하던 분위기였음 이 시기 우리나라를 비롯한 대부분의 나라가 공산주의 혹은 국가 간 첨예한 이념 대립을 이루고 있었기에 동서 할 것없이 민족주의가 거세지고 있었음 극단적인 사례들 중 하나로 일본은 국민, 비국민 이분법을 내세워 침략 전쟁을 반대하거나 자경대에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은 비국민으로 간주하고 차별하거나 살해했음 미국에서도 내부의 입지를 공고히 해야 했음 이미 전쟁의 참상을 겪은 사람들은 남아있는 평화를 지키기 위해 암묵적으로 국가의 지침에 순응함 국가와 가족 공동체를 위한 엄격한 질서, 획일성이 강요되다 보니 자연히 한 사람의 개성이나 다양성은 튕겨져 나가거나 배척당했음 이때 셀린저가 그린 주인공의 타자화된 삶의 편린, 저항의 지점들은 평소 억압당한다고 느끼는 미국인들을 재현의 장으로 소환함 '미국 대학생이라면 안 읽을 수가 없다'며 경전처럼 숭배하는 학생들이 등장하고 당시 세계 전쟁과 인종 학살, 제국주의 등 앞 세대들이 벌여놓은 국제 갈등에 환멸을 느끼던 젊은 세대들에게 빠른 속도로 스며 들게 됨 기성세대의 질서와 안정, 허위와 위선을 거부하는 일종의 정신적 운동을 일컫는 "샐린저 현상"이라는 신조어가 탄생함 이 파급력이 얼마나 대단했는지 1961년 타임즈에 셀린저를 장식함 이런 흐름 속에서 <호밀밭의 파수꾼>은 비트 제너레이션이라는 반체제운동과, 히피문화를 중심으로 일어난 반문화운동의 사상적 동력의 일부가 되어주기도 함 (* 두 운동 모두 비폭력 평화주의를 외쳤음) 즉, 작중 주인공의 불안한 내면 의식과 위태로운 방황, 기성 세대와 맞서 다음 세대들의 '순수'를 지키겠다는 각오는 혼란한 사회상과 맞물려 몇몇 독자들의 과도한 감정이입을 일으켰음 많은 사람들이 읽은 책인 만큼 책을 핑계 삼아 자신의 범죄를 정당화하는 사람들도 나타남 특히나 존 레논 피살 이후 여론에서 "그 범죄자가 읽었다는 책이 이거임!!!!" 라며 경쟁적인 보도를 하는 식의 노이즈 마케팅이 벌어지기도 했음 그래서 암살자들의 교과서라고 불리게 됨 무수한 논쟁 속에서 <호밀밭의 사냥꾼>은 1961년부터 1982년까지 미국 내 고등학교와 도서관에서 가장 많은 검열을 받은 책이 됨 조선 일보 칼럼 중 일부 발췌 1960년 미국 오클라호마 주 고등학교에서는 과제로 호밀밭을 추천한 교사를 해고할 정도였음 이후 항소를 통해 다시 복직함 오죽했으면 셀린저가 CIA,FBI와 손잡고 책에 의도적으로 살인자들의 트리거를 당기게 만드는 문구를 넣었다는 등 가해자들이 국가 기관에서 은밀하게 진행한 마인드컨트롤 실험에 연관되어 있을 거라는 등 (*가장 유명함) 수많은 억측과 음모론을 낳았음 과거에 암살자의 교과서라 불렸다면 오늘 날 와서는 우스갯 소리로 "루저들의 책" "10대 반항아의 바이블"로도 불림 우리말로 치면 중 2병 바이블... 해외 웹사이트에서도 10대 때 흑역사 경험 풀 때 "왜 그래, 우리 모두 홀든(주인공)이었잖아...ㅎ" 라는 댓글도 간혹 있음 해외 커뮤니티에서도 "이거 왜 고교 필독서인가요?" "호밀밭의 파수꾼 어떻게 생각하세요? 전 별로였음.." "요즘 10대도 이 책 읽나요?" 라는 제목의 질문이 곧 잘 보임 호밀밭의 파수꾼은 리뷰가 진재미라는 말이 괜히 나온 말이 아님 <호밀밭의 파수꾼>은냉전 시대 속 국가가 정조준한 표적이 되었던 점, 반세기 가까이 검열을 수차례씩 받고도 "실패한 성장 소설" , "저항의 책"이라며 사람들을 열광하게 만든 점에 의미를 두면 재밌는 책임 셀린저는 1965년부터 은둔생활을 들어가 80년도에는 완전히 공식 석상에 드러나지 않았음 신간이 망해서, 내성적인 성격이어서, 전쟁 이후 외상 스트레스 장애 등등 여러 추측이 가득한 와중에 오랜 시간 대중의 표적이 되어온 만큼 관심을 피하고 싶었을 거라는 의견이 큼 + <호밀밭>책이 처음 세상에 나왔을 때 "어떻게 나랑 똑같은 주인공으로 했냐" "나를 위한 책인 것 같다"며 과몰입한 독자들이 직접 찾아온 적도 많았다 함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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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례식장에서 있었던 이야기할께요...아..전 경주에 살아요. 지방 4년제 졸업하고, 병원에서 일하면서, 그 병원 장례식장 소장꼬임에 넘어가서, 전문대 장례복지과에 다니면서, 병원나와서는 장례식장에 일을 시작했습니다. 제가 일하던 장례식장사무실은...요양병원지하에 있었어요. 대개의 병원장례식장이 다 그렇듯이요. 근데 사장놈이 후레자식놈이라, 사무실에 CCTV를 얼마나 설치해놨는지... 보통 장례식장직원들은 상가가 없으면, 밤엔 불끄고 자는데..요 사장이 술집이랑 이런저런 유흥업소를 같이 해서, 밤에 와서, 새벽 늦게 올라가는 일이 많고, 어떤 때는 아침이 다 되서 오기도 하지요. 그래서 거의 철야를 했었는데, 못 자게 할려고 한 거지요.2인 1조로 24시간 맞교대 근무였는데,... 사무실 전면이 유리였어요.밖에서 다 볼 수 있게. 그러니까 고인을 모시는 영안실도 정면에서 보이고(물론 내부는 보이지 않지만요), 빈소도 보이고, 접객실도 다 보이는 자리지요. 그리고 결정적인 건, 사무실 좌측 정면에 병원으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가 있지요. 근데 요놈의 엘리베이터가...상가가 있을 때나 없을 때나.. 새벽 2시 반쯤 되면...혼자 왔다갔다 하는 거. 첨엔 누가 장난치는 줄 알았습니다. 근데, 저랑 다른 조 중에..장례식장에서 사는 진짜 오랫동안 장례식장에서 일한 39살 총각이 있었어요. 14살 때부터 장의사일을 했다던데..암튼 그 사람이 그러더군요 저기 엘리베이터에서 할아버지랑 애들 내려서 빈소랑 접객실 쭈욱 돌아다니는 거 아냐고 그러더군요. 뻥치지 말라고....그러고는 잊어버리고 있었는데, 깜깜한 복도에서...그 슬리퍼 소리....착착 거리는 슬리퍼소리가 계속 나더군요. 깜짝 놀래서 쳐다봤더니 그 직원이 '니도 들었나?' 하더군요. 놀라서 후레쉬들고 나가봤더니 아무도 없더군요. 근데..바닥엔 물에 젖은 신발자국이 여러개 찍혀있었구요. 따라가보니, 엘리베이터에서부터 시작되서, 안치실쪽으로.....찍혀있구요. 다음날 사장님한테 보고해서 CCTV 돌려봤는데... 그 시간대에 찍힌 CCTV를 보니...아무것도 나와있진 않더군요. 제가 장례식장을 나오게 된 결정적인 이야기입니다. 몇개월 정도 근무하고. 그발소리에도 익숙해졌을 때 춘천이였나 암튼 남자분이 한 분 돌아가셔서 장례식장으로 오셨더라구요. 가족들이 태우고..사인은 실족사라던데.보통 넘어지면.앞 옆으로 넘어 지는데. 이분은 머리의 앞과 뒤가 다 깨져있더군요. 그리고 코도 부러지고.이도 다 깨진. 노숙생활을 하셨는지 아님 어려운 환경이였는지 옷도 남루했고 냄새도 심했구요 . 가족중에 의사가 있었는지 그 의사한테 사망 진단을 받아 왔더군요. 가족들은 평범했는데 그렇게 가난해 보이지도 않고 근데 대부분 가족이 죽으면 크게 울거나 하진 않는데 그가족은 누구에게 보여 주는 것처럼 고인의 이름을 부르며 울부짖더라고요. 그게 진짜 울음인지는 모르지만. 암튼 고인을 잠깐 수습해서 지저분한 건 닦고 옷은 벗겨서 하대를 채우고 턱받이를 채우고 어깨 손목 허리 허벅지 발목을 묶어서 고인을 안치시켜놓고는 유족들이 있는 빈소로 갔지요. 근데 유족들 울던건 딱 그치고 보험증서랑 이것저것 챙기더군요. 뭔가 이상하긴 하다 생각했지만 뭐 제일이 아닌데다 사망진단서까지 내려왔기에 일단 이것저것 작성하고 사무실로 돌아갔어요. 그리고 사무실에서 유족이랑 상담하고 업무보고 저녁먹고 다음날 아침 인관준비 하러 안치실로 갔어요. 안치실에서 입관물품들을 만들고 있는데 그 사채 냉동고에서 으 하는 신음소리가 들리더군요 . 처음엔 그냥 냉동고 돌아가는 소리인 줄 알고 무시했는데 또 으하고 들리더군요. 생각만해도 소름이 놀래서 '뭐라고?' 대꾸를 하고 보니 너무 무섭더라고요. 그 발로 사무실로 쫒아가서는 같이 근무하는 사수한테 안치실에서 소리난다고 했더니 사수가 사람 살아있는 거 아이가라면서 안치실로 쫒아 갔지요. 과장이랑 안치실로 가서 냉동고를 열었죠 근데 제가 아까 묶어 놓았던게 다 풀려 있더군요. 과장왈 야 ㅈ됐다 진짜 살아 있는가보다 하고 다시 꺼내서 눕혔는데 정말 살아 있는 것처럼 감겨있던 눈이 떠져 있더군요. 그래서 막 흔들었는데 살아 있는 건 아니더군요 보통 시신수습할 때 손도 다 펴서 가지런히 묶어 놓는데 화난 것처럼 주먹은 불끈 쥐고 얼마나 쎄게 쥐었는지 손톱이 살에 파묻힐 정도로요. 과장과 다시 시체 수습하고 냉동고에 넣어놓고 과장이 하는 말이 가끔 시신이 움직이거나 하는 경우는 있는데 이건 첨이라고 하더군요. 그래도 별일 아니지 싶어 다시 입관 준비하는데 이번엔 야 하는 누구 부르는 소리가 들리더군요. '아 씨바 죽겠네 진짜..' 하면서 다시 사무실로 도망갔죠 한참 있다가 과장님이랑 다시 안치실로 갔지요. 과장님이 그 이전에 '야 가서 소주랑 오징어 한마리 가져 온나 해서' 사오니 저보곤 나가 있어라 하더군요. 그리고 전 나와서 사무실 CCTV로 보니 과장님이 시신을 꺼내놓고 그앞에서 소주1 잔이랑 오징어를 뜯어 놓고 소주를 마시며 누구랑 얘기를 하는 것 같더라고요. 그렇게 1시간 정도 그러더니 다시 고인은 안치시키고 야 내랑 같이 유족한테 가보자 해서 갔죠. 유족을 불러놓고 과장님이 하는 말이 진짜 사고로 죽었습니까 했더니 유족들이 사고라고 하네요. 계단에서 넘어졌다고 그러자 과장님이 또 진짜 사곱니까 하고 계속 묻더군요. 유족들 역시 계속 사고라고 하고 그러더니 유족이 장례식장에서 왜 꼬치 꼬치 캐묻냐고 따지고 그러자 알겠습니다..하고 저랑 사무실로 돌아와서 얘기하는데 자기는 그 돌아가신 분이랑 얘기를 했데요 그 아저씨가 사지는 멀쩡한데 정신연령이 워낙 어려서 어릴 때부터 집에서 따돌림 당하던 부모한테 버림 받았던 사람이라네요. 근데 가족이 자길 버렸다고..너무 화가 나서 이대로는 못간다고 그랬다고 ... 그 때가 아마 새벽 2-3시 쯤 됐을 겁니다. 얘기를 하더군요. 돌아가신 분 부모가 그 사람을 집에서 쫒아냈는데 그 사람은 외삼촌집에서 머슴처럼 지냈다고 그러다가 이 사람이 무슨 사고를 쳤는데 그걸 보고 외삼촌이란 사람의 아들이 그 사람을 심하게 구타하여 결국 죽었다고 . 다음날 사고사는 사망 진단서랑 검사지휘서란 게 있어야 되는데 경찰들이 와서 사진 찍더니 이건 사고사가 아닌 거 같다고 하더군요 다른 병원으로 옮겨서 부검하자 하더군요.밝혀졌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근데 며칠후에 꿈에 어떤 분이 나오셔서 고맙다고 하시더군요 그 일이 있고 며칠안에 장례식장을 나왔습니다. 대학교 1학기 남겨두고 모 대학병원에 취업해서 내려왔지요. 교직원이라고, 앗싸, 하고는 취원원서 내고 당장 고향으로 내려왔더니 병원은 몇 년 째 적자, 병원건물은 30년..정도 됐구요. 예전에 기독병원이었는데, 대학에서 인수해서는 내부만 약간 수리해서 운영하던... 암튼 완전 구식 건물이었어요. 저는 총무팀 중에 시설관리쪽 일을 했었는데, 병원이 워낙 오래되다 보니, 온 병원을 다 쫓아다녀야 했지요. 뭐 그래봐야, 장례식장, 병원건물(3층+옥상), 총무팀(별관-이건 새로 지은 거더군요..)뿐이지만 여름쯤일 거예요. 2층 간호사실에 볼 일이 있어서 잠깐 올라갔었어요. 올라가서 간호사 쌤들이랑 농담도 하고, 병실가서 할아버지 할머니들이랑 얘기도 하고, 불편한 건 없는지 물어보기도 하구요. 아~ 병원이 오래 된데다가, 보훈 지정병원이라 노인분들이 되게 많으셨어요. 대학병원이긴 하지만 병상도 모자라고, 의사가 모자라서 종합이 아닌 준종합으로 운영했구요. 암튼, 2층에서 일을 마치고 내려오다, 오줌이 마려워서, 2층 화장실을 가는데, 왠 할아버지가 딱 막더군요. 그러더니, 무슨 일을 그따위로 하냐로 시작해서 막 욕을 하더군요. 화장실 문을 딱 막고 서서는요. 저는 머...직원이니 죄송합니다. 다음에 더 잘해드릴께요..머 이런 말만 했죠. 무슨 일인지도 모르구요. 그러고 화장실에 들어가려는데, 할아버지가 또 막더니..또 막 머라 하시더군요 화가 나서는, 일단 사무실에 보고해야 겠다는 생각에 화장실을 안 가고, 계단으로 향하는데, 화장실 쪽에서 쿵하는 엄~~청 큰 소리가 나더군요. 뭔가 싶어서 가봤더니...2층 화장실 천장에 완전히 내려앉았더라구요. 잠시 멍...해있다가..할아버지 생각이 나서 내려앉은 천장을 막 뒤졌어요.근데 다행히 사람은 안 나오더군요. 2층 간호사실에서 전화로 총무과랑 사무실에 보고하고, 거기 지키고 있는데, 엘리베이터 문이 딱 열리면서 장례식장 직원이 들어오더니 바로 앞 병실로 가서는 할아버지 한 분을 모시고 나오시는데, 아까..나한테 막 뭐라 하던 그 할아버지시더군요. 놀라서, 장례식장 직원분한테 언제 돌아가셨는지 여쭤보니 돌아가신지는 1시간 넘었는데, 사망진단서가 아직 안 나와서 대기중이었다고 하시더군요. 그럼...방금 몇 분 전에 제가 본 분은..... 생각하니 아찔해지더군요. 다음날..장례식장 가서 그 할아버지한테 고맙다고 인사드리고...지금도 잘 지내고 있어요. [출처] 이종카페에 올라온 실화괴담|작성자 글라라 / 장례식장은 가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정말 특유의 분위기가 있어요..... 무슨 일이 있어도 이상하지 않을 것 같은 느낌.. https://www.vingle.net/MOAR/collections 제 컬렉션을 팔로우를 해주시면 앞으로 제가 물어오는 공포 썰들을 받보실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