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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뉴스] 김부겸·이낙연은 왜 이재명을 만났을까

CBS노컷뉴스 김기용 기자
최근 이재명과 회동한 김부겸(27일)·이낙연(30일)
김부겸, 외연 확장 통해 '이낙연 대세론' 견제
이낙연, '친문 무한 지지' 장담못해 '이재명 골수팬'에 어필
이재명도 김부겸 '영남'·이낙연 '친문'에 러브콜…실리 챙겨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전 의원, 이재명 경기도지사, 이낙연 의원 (사진=노컷뉴스 자료사진)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도전하고 있는 김부겸 전 의원과 이낙연 의원이 최근 차례로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만났다. 마치 경쟁하듯 이 지사와의 만남이 비중 있게 취급되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차기 대권 잠룡이기도 한 세 사람 모두 각자의 지지 세력을 확장하는데 서로가 도움이 될 것이란 셈법이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 '이낙연 대세론'과 싸우는 김부겸…'이재명 카드' 매력적

이재명 지사를 지난 27일 가장 먼저 찾은 사람은 김부겸 전 의원이다.

김 전 의원은 이번 8·29 전당대회에서 이른바 '이낙연 대세론'과 맞서 싸우고 있다. 이낙연 의원이 '친문(친문재인)'의 폭넓은 지지를 받고 있는 상황에서 김 전 의원은 친문 외 지지 세력을 최대한 확보해야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

그런 점에서 김 전 의원에게 이 지사 카드는 매력적이다. 한 여권 관계자는 "이 지사의 지지율 중 절반이 민주당 어떤 후보에게도 없는 '골수팬'들이다. 당 대표 출마자 입장에서 이를 무시하긴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이 지사는 차기 대권 여론조사서도 이 의원과 자웅을 겨루고 있는 유력 주자다. 서울·부산시장마저 공석인 상황에서 이 지사의 지지는 김 전 의원에게 큰 힘이 될 수 있다는 평이다.

김 전 의원은 지난 29일 당 대표 후보 토론회에서도 이 의원이 2003년 열린우리당에 참여하지 않았고, 당시 노무현 대통령이 추진한 행정수도 이전에 반대했던 점을 파고드는 등 최근 들어 이 의원과의 신경전이 가열되는 양상이다.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에 도전한 김부겸 전 의원 (사진=노컷뉴스 자료사진)
◇ 이낙연, '친문 전폭지지' 장담할 수 없어
이낙연 의원도 지난 30일 이재명 지사를 찾아 덕담을 나눴다. 하지만 이 만남 역시 전당대회를 의식한 행보였다는 평이다.

이 의원이 이번 전대에서 '대세'로 불리지만 그렇다고 안심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특히 온라인 팬 층이 두터운 박주민 의원이 막판 당권주자에 합류하면서 친문 표가 갈릴 수 있다는 변수가 생겼다.

또 김부겸 전 의원이 이 지사를 먼저 만난 이상 이 의원도 그냥 넘어갈 수는 없는 입장이 됐다. 김부겸·이재명 연대설까지 나오는 상황에서 최소한의 견제는 필요했다는 관측도 나온다.

한 여권 관계자는 "지금 이 의원이 이 지사를 만나지 않으면 사람들이 '이낙연은 당 대표가 다 됐다고 생각하고 있구나'라고 여겨 자칫 오만으로 비춰질 수 있다"고 말했다.

결국 이 의원이 친문의 '무한 지지'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에서, 이 지사를 전폭적으로 지지하는 골수층의 표심도 그냥 지나칠 수 없다는 현실적인 판단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차기 대권 지지 후보 1·2등이 만난다는 점에서 상징성도 있다. 이는 서로에게 정치적 선전·후광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분석이다.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인 이낙연 의원이 30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청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접견하고 있다. (사진=이한형 기자)
◇ 이재명도 '영남·친문'에 러브콜로 실리 챙겨
이재명 지사에게도 김부겸·이낙연 두 거물과의 만남을 통해 정치적으로 얻을 게 적지 않을 거란 분석이다.

이 지사는 최근 대법원의 무죄 취지 파기환송으로 단숨에 유력 대권 주자로 올라섰다. 일부 여론조사에서는 1위 이낙연 의원과의 차이가 오차 범위로 좁혀지기도 했다. 이젠 경기도를 벗어나 전국으로 지지 세력을 넓혀야하는 상황이다.

그런 의미에서 김부겸 전 의원이 일궈온 영남 지지 기반이 이 지사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올 수 있다. 이 지사 역시 경북 안동에서 태어나 영남 출신으로 분류할 순 있지만, 그곳에서 초등학교까지만 나온 뒤론 특별한 연고가 없다.

이낙연 의원과의 만남은 그를 받쳐주는 호남 세력과 일부 친문에 대한 '러브콜'을 의미한다는 분석이다. 이 지사는 2017년 대선후보 경선, 2018년 경기도지사 경선 등을 치르면서 친문 세력과 큰 갈등을 빚었다.

따라서 현 정권에서 민주당 대권 후보가 되기 위해 친문의 지지를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인 만큼, 향후 운신의 폭을 넓히는 차원에서라도 이 의원을 만나서 나쁠 게 없다는 것이다.



3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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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권 3년차인데도 적폐청산이 뜨뜨미지근하다. 그만큼 기득권세력이 만만찮은탓도 있지만 좀 더 과감하고 추상같은 인사.정책이 이루어지지않은 탓이다. 다음정부가 좀 더 개혁적이어야 한다고보면 안정적인 이미지의 이낙연보다 개혁적인 이미지가 더 강한 이재명이 필요하지않을까 싶다. 어디까지나 갠적으로‥
@assgor900 추진력 하면 재명오빠즁 👍
@assgor900 나도 격공!!! 나랑 똑같은 생각을 하고 있고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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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비켜...' 집사의 사생활은 안중에도 없는 냥아치들
꼬리스토리는 매너 없는 여동생과 함께 살고 있는데요. 제가 샤워를 하고 있으면 말티푸 한 마리가 화장실 문을 벌컥 열고 들어와 뜀틀 자세로 똥을 싸곤 합니다. 그런데 오늘 보어드 판다에 올라온 고양이 사진들을 접한 후 '그래도 내 여동생은 착한 편이구나'라는 걸 깨달았습니다. 냥아치들은 더 무시무시하더군요! 01. 세 번째 고양이 볼일을 보느라 무방비가 된 남성이 냥아치들에게 괴롭힘을 당하고 있습니다. 모든 걸 포기한듯한 남성의 표정에 가슴이 너무 아픈데요. 한 네티즌이 '이 사진을 누가 촬영한 거냐'고 의문을 제기하자, 세 번째 고양이의 존재가 급부상했습니다. 02. 올려 버려! 남성은 이 자세로 약 2시간 동안 꼼짝하지 못하고 있다며 고양이의 괴롭힘으로부터 구해달라고 호소했는데요. 네티즌들은 '그대로 바지를 올려 복수하라'며 남성을 응원했습니다. 03. 고개를 들라 사진 속 남성은 이 자세로 꼼짝하지 못한 것은 물론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수치감까지 함께 느꼈다고 하는데요. 살짝 오그라든 발가락이 남성의 기분을 잘 나타나는 듯한데요. 네티즌들은 그럴수록 당당 하라며 남성에게 고개를 들 것을 주문했습니다. 04. 급해? 그럼 1달러만 내 볼일을 보기 위해 화장실을 갈 때마다 세 마리의 냥아치들이 변기 위에 드러누워 지그시 쳐다본다고 하는데요. 화장실을 사용하고 싶다면 1달러를 지불해야 한다고 하는데요. 그러자 네티즌들은 50센트로 협상해 보라며 저마다 협상 노하우를 공유해 주었습니다. 05. 내가 너무 괴롭혔나? 물을 끔찍이 싫어하는 냥아치는 왜 집사가 스스로를 고문하는지 알 수 없습니다. 아마 지금 이 순간만큼은 집사에게 잘해줘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을지도? 하지만 고양이를 오래 키워온 집사들은 '그냥 당신이 신기한 것'이라며 집사의 희망 섞인 해석에 따끔한 일침을 날렸습니다. 06. 언제 봐도 신기하냥 이게 현실이죠! 07. 움직이지 말라고 해따 움직이고 싶습니다. 피부가 쭈글거리기 시작했습니다. 목욕을 그만 끝내고 싶습니다. 하지만 움직이는 순간 뺨을 맞을 거라는 걸 아는 그는 입을 꾹 다물고 참을 뿐입니다. 네티즌들은 발가락 끝을 이용해 욕조 마개를 빼보라며 쓸 데 없는 조언을 건넸습니다. 08. 샤이닝 광기에 휩싸인 고양이가 화장실로 들어오고 있습니다. 다급한 집사가 문을 막아보지만 고양이가 힘으로 집사를 제압하는 모양새인데요.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그의 명복을 빌어주었습니다. 09. 가만히 있어 고양이가 깨작깨작 움직이는 집사의 움직임에 신경이 상당히 거슬리는 듯 보입니다. 앞뒤로 한번 움직일 때마다 칫솔을 내리치는데요. 이에 경험 많은 한 집사가 구석에서 벽을 보고 닦으라며 꿀팁을 건넸습니다. 10. 이래서 친구를 잘 사귀어야 순하디순한 댕댕이가 냥아치에게 그만 물들고 말았는데요. 네티즌들은 '이제 녀석은 더 이상 댕댕이가 아니라는 점'을 받아들여야 한다며 마음을 굳게 먹을 것을 주문했습니다. P.S 똥만 싸고 나간 여동생은 천사였어! ⓒ 꼬리스토리, 제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꼬리스토리가 들려주는 동물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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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피해자 몸에서 가해자들 DNA 확인 영장실질심사 당시 주머니에 손 찔러 넣은 채 등장해 '공분'사기도 범행 3개월 전 이미 학교폭력으로 강제전학 처분 상태서 범행 저질러 같은 학교에 다니던 여중생을 집단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 A(15)군 등 2명이 9일 오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인천시 미추홀구 인천지방법원으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같은 학교에 다니던 여중생을 잇따라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 중학생 2명이 사건 발생 4개월 만에 경찰에 구속됐다. ◇ 법원 "소년이지만 구속해야 할 부득이한 사유 있어" 영장 발부 인천 연수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강간 등 상해·치상 혐의로 A군 등 중학생 2명을 구속했다고 10일 밝혔다. 전날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김병국 인천지법 영장전담 판사는 "소년(미성년)이지만 구속해야 할 부득이한 사유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23일 새벽 시간대 인천시 연수구의 한 아파트 헬스장에서 같은 중학교에 다니던 B양에게 술을 먹인 뒤 옥상 인근 계단으로 끌고 가 잇따라 성폭행해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양은 A군 등 2명이 괴롭히던 학교 후배와 친하다는 이유로 범행 대상이 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피해자 측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해 이들과 B양을 각자의 부모가 동석한 가운데 조사했다. 또 A군 등 2명의 DNA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한 결과 B양의 몸에서 피의자의 DNA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국민청원 (사진=연합뉴스) ◇ 가해학생, 범행 3개월 전 이미 학교폭력으로 학교서 강제전학 처분 학교 측은 올해 1월 3일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를 열에 A군 등 2명에게 출석 정지 3일과 함께 강제 전학 처분했다. 그러나 인천시교육청은 이들 중 A군이 범행 3개월 전인 지난해 9월 이미 학교 폭력으로 강제전학 처분을 받은 상태에서 성폭행 범행을 저지른 사실을 확인했다. 강제전학 처분이 곧바로 이행됐다면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강제전학이 미뤄진 이유에 대해 해당 학교는 '강제전학 조치 전 반드시 상담시설에서 특별교육을 이수해야 하는데 A군은 이미 이전에 여러 차례 학교폭력 등으로 교육을 받아 더 이상 받을 수 있는 교육이 없어 전학이 진행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일반적인 학생 교화 프로그램의 수준을 넘어섰다는 의미다. 앞서 전날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인천지법에 모습을 드러낸 A군 등은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다. 또 "피해자에게 할 말은 없느냐"는 물음에도 침묵했다. 특히 이들 중 한 명은 바지 주머니에 손을 찔러 넣은 채 모습을 드러내 지켜보던 이들의 공분을 사기도 했다. ◇ 피해자 어머니 "가해자 범죄 은폐 시도…피해자만 계속 피해보는 현실 억울" 한편 지난달 29일 B양의 어머니가 가해자들의 엄벌을 호소하며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쓴 글에는 이날 현재 32만명이 동의해 청와대 답변 요건을 갖췄다. B양의 어머니는 "미성년자라는 이유로 악질적인 범죄자들을 보호하는 소년보호처분체계를 재정비하고 엄벌에 처해달라"며 "지금도 계속되는 가해자들의 범죄를 막고 피해자와 피해자 가족만 계속 피해를 보는 현실이 너무 억울해 이 사실을 알린다"고 호소했다. 이어 B양의 어머니는 "가해자들이 자신들의 아파트에서 '오늘 너 킬 한다'라며 제 딸에게 술을 먹인 뒤 얼굴을 때리고 가위바위보를 해 순서를 정한 뒤 강간했다"며 "가해학생들이 미리 고용한 변호사의 말에 따라 혐의를 부인하고 DNA검사도 거부해 범죄를 은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이 사건으로 딸은 정형외과에서 전치 3주, 산부인과에서 전치 2주의 진단을 받았다"고 강조했다. 이 청원글은 소년범 처벌 강화와 관련해 청와대의 답변 기회를 얻은 6번째 글이어서 청와대 측이 어떤 답변을 내놓을지 관심이 쏠린다. 청와대는 조만간 수석 비서관이나 부처 장관 등을 통해 공식 답변할 예정이다.
[뉴스쏙:속]추석 고속道 휴게소 “안에서 못 먹는다”
CBS노컷뉴스 장규석ㆍ조태임 기자 “1일 1쏙이면 뉴스 인싸!” CBS <김덕기의 아침뉴스>가 보내드리는 뉴스레터, 매일 아침 필수뉴스만 ‘쏙’ 뽑아 ‘속’도감 있게 날려드리는 [뉴스쏙:속]입니다. 노컷뉴스 자료사진 황진환기자 9/21일(월), 오늘을 여는 키워드 : 읍참마속 ‘울면서 마속의 목을 베다’. 삼국지에 나오는 고사성어죠. 故김대중 대통령의 삼남인 김홍걸 의원이 후보 등록당시 10억원의 분양권을 누락하고, 2016년 주택 3채를 투기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더불어민주당이 결국 김 의원을 제명했습니다. 이낙연 당대표는 직접 해명전화를 받고도 제명 결정에 동의했다고 하는데요. DJ가 정계입문을 시킨 이낙연 대표가 그 아들을 제명, 읍참마속이란 얘기가 나옵니다. 추석 민심이 심상찮은데 이상직, 박덕흠 의원까지...정치권의 읍참마속 이어질까요. ■ 방송 : CBS라디오 김덕기의 아침뉴스 (9월 21일) ■ 채널 : 표준 FM 98.1 (07:00~07:16) ■ 진행 : 김덕기 앵커 ■ 연출 : 장규석, 조태임 1. 오늘 등교 재개…대면수업 동아대서 10명 확진 불안 코로나19 신규확진자 수가 38일 만에 두자릿 수로 떨어지는 등 감소 추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오늘부터 서울과 수도권 유치원과 초중고교가 등교수업을 재개하는데요. 다음달 11일까지는 원격수업과 병행하며 유치원과 초중학교는 재학생의 3분의 1 이내, 고등학교는 3분의 2 이내로 등교가 허용됩니다. 등교가 오늘부터 재개되는 가운데 대면수업을 진행해 온 부산 동아대 부민캠퍼스에서 학생 10명이 무더기로 코로나 확진판정을 받으면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여기에 최근 코로나 확진자 네 명 중 한 명 이상이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여서 등교 재개에 대한 불안감도 여전한 상황입니다. 2. 추석 고속도로 휴게소 “테이크아웃만 가능” 이번 추석연휴에는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음식을 먹을 수 없습니다. 코로나19 방역 조치인데요. 국토교통부는 추석연휴 전날인 29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연휴기간동안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음식물을 먹을 수 없도록 하는 내용의 추석 특별교통대책을 발표했습니다. 다만 휴게소 음식물 포장은 가능하기 때문에 휴게소 야외테이블이나 차량 안에서 먹는건 가능합니다. 한편, 한국교통연구원은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추석 연휴기간 동안 2759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측했는데 이는 지난해보다 14% 이상 감소한 수준입니다. 이동인원은 줄었지만 다중이용시설 자제로 승용차 이용은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이동여부를 확정하지 않았다는 응답도 20%에 육박해 추석 교통혼잡 상황은 변동성이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3. 재난지원금 다음주초부터 집행…“대상자 서둘러야” 정부는 추석전인 28~29일 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다는 것을 목표로 타임테이블을 마련했습니다. 지급까지 기간이 짧은만큼 내일 국회에서 4차 추경안이 통과될 것을 전제로 사전 준비 중인데요. 대상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과 특수고용직·프리랜서 등 고용취약계층을 비롯해 영유아·초등학생 가정 등입니다. 지급기한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신청을 서둘러야 추석 전에 지급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대상자들은 미리 준비를 해 두는 것이 좋겠습니다. 정부는 4차 추경안이 국회를 통과할 시점 전후에 지원금 대상자에 안내 문자를 보낼 예정입니다. 대상자들은 별도 증빙서류 없이 온라인으로 신청만 하면 되는데, 안내 문자에 명시된 신청기한 안에 신청하면 추석 전에 받을 수 있습니다. 18일 국회에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가 열리고 있다. 박종민기자 4. 김홍걸, 이상직, 박덕흠…윤리 논란 휩싸인 국회 더불어민주당은 재산축소 신고 등 다주택 논란을 산 김홍걸 의원을 전격 제명하며 강도 높은 조치를 취했는데요. 이스타 항공 대량 해고 사태와 편법 증여 의혹과 관련해 이상직 의원에 대해서도 내부 감찰 조사를 거쳐 추석 전에 엄중한 책임을 묻기로 했습니다. 이 의원에게 불거진 의혹들이 정부와 당의 노동정책과 전면으로 배치될 수 있다는 게 중론입니다. 앞서 이낙연 대표도 이 의원 문제를 엄중하게 봐야 한다고 지적해 제명 조치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민의힘도 박덕흠 의원이 ‘피감기관 1천억원대 공사수주 의혹’을 받으면서 곤란하긴 마찬가진데요. 국회 국토교통위에 있으면서 가족 명의 건설회사를 통해 피감기관에서 천억원대 공사를 따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박 의원은 오늘 해명 기자회견을 할 계획인데요. 국민의힘 지도부는 박 의원의 소명내용을 보고 대응방침을 마련할 것으로 보입니다. 5. 손흥민, 영국 프리미어리그서 1경기 4골 폭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는 손흥민 선수가 한 경기에서 4골을 몰아쳤습니다. 손흥민은 사우샘프턴과 리그 2라운드 경기에서 1대 0으로 뒤진 상황에서 전반 추가시간 골을 시작으로 후반 2분과 후반 19분, 후반 28분에 연속 골을 터뜨렸습니다. 손흥민은 2015년 8월 EPL 이적 후 첫 해트트릭이자 한경기 4골 개인 최다골 기록을 썼습니다. 손흥민의 모든 골은 동료 케인의 도움으로 만들어져 눈길을 끕니다. 상대팀 감독은 "경기 내내 오프사이드 전략이 먹히지 않았다"고 패인을 꼽았을 정도로 둘의 호흡은 완벽했습니다. 손흥민은 경기 후 "처음으로 프리미어리그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프리미어리그 첫 골도, 첫 번째 해트트릭도 토트넘에서 했다. 너무나 큰 영광"이라고 활짝 웃었습니다. # 청량리 청과물시장 화재, 청량리 시장 일대 출근길 혼잡 # 예장 통합/합동 오늘 정기총회, 전광훈 이단 여부 논의 # 오늘 청와대 권력기관 개혁회의, 추미애 참석에 文발언 주목 # 경찰공채 필기시험 문제유출 사태, 한문제 차이 불합격자 구제키로 # 온누리 상품권 10% 할인판매, 구매한도 100만원 상향 ■ 클로징 코멘트 by KDK ■ 오늘부터 등교수업이 재개됩니다. 초등하교 저학년부터 고등학생까지 많은 아이들이 학교를 가게 되는데요. 학생들의 등굣길이 안전하기 위해 학교주변 차량운행에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어른들의 배려가 아이들을 지킬 수 있습니다.
봉준호 감독, 문 대통령에 "말씀 듣고 충격의 도가니"
문 대통령, 봉준호 감독과 영화 '기생충' 연출진 청와대 불러 오찬 "어려움 겪는 우리 국민에게 큰 자부심을 줬고, 용기를 줬다" "특별히 자랑스럽다...영화산업 융성위해 지원 아끼지 않겠다" 격려 文 "제 아내가 준비한 짜파구리도" 농담주고 받으며 화기애애 봉준호 "대통령님 말 조리있게 하셔 충격에 빠졌다…어떻게 하는거에요?" 묻기도 봉준호 감독이 20일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영화 '기생충' 제작진, 배우 초청 오찬에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봉준호 감독과 영화 '기생충' 제작진에게 "코로나 사태로 인해 어려움 겪는 우리 국민에게 큰 자부심을 줬고, 용기를 줬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 봉 감독 등 연출진 20여명을 초대해 오찬을 함께 한 자리에서 이같이 축하했다. 이날 식사 메뉴에는 영화에 나와 화제를 모은 라면요리 '짜파구리'도 포함됐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우리 영화 기생충이 새계 최고 영화제라는 아카데미 영화제에서 최고 영예를 얻고, 그리고 또 그 영예의 주인공 되신 봉준호 감독과 송강호 배우를 비롯한 출연진 스텝, 제작사 모두의 성취에 정말 진심으로 축하말씀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오스카는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고 최고 영화제이지만 우리 봉 감독이 핵심 찔렀다시피 로컬 영화제라는 비판이 있었다"며 "우리 기생충이 워낙 빼어나고 봉 감독이 워낙 탁월해서 비영어권 영화라는 그 장벽을 무너뜨리고 최고 영화, 최고의 감독으로 인정하지 않을 수 없게 했다. 특별히 자랑스럽다"고 극찬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우리 문화 예술이 어느 특정한 일부 분야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두루 우수하고 세계적이란 사실이 다시 확인됐다고 생각한다"며 방탄소년단과 한국드라마의 예를 들기도 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청와대에서 영화 '기생충' 제작진, 배우 초청 오찬에 앞서 축사를 하고 있다. 왼쪽은 봉준호 감독(사진=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물론 아직까지 문화 예술 산업 분야가 다 저변이 아주 풍부하다거나 두텁다거나 그렇게 말할 순 없을 것"이라며 문화예술계의 불평등 문제를 짚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문화 예술계도 기생충 영화가 보여준 불평등이 존재하고 있다"며 "특히 제작현장이나 배급 상영 유통구조에서도 여전히 붙평등이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나는 기생충이 보여준 사회의식에 깊이 공감한다"며 "그런 불평등을 해소하는 것을 최고의 국정목표로 삼는데 그게 반대도 많이 있고 속시원하게 금방금방 성과가 나타나지 않아서 매우 애가 탄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영화 산업에서도 같은 문제의식을 갖고 표준 근로시간제, 주 52시간 등이 지켜지도록, 그점에서도 봉 감독과 제작사가 솔선수범 준수해주었는데 경의를 표하고 그게 선한 의지만 되지 않고 제도화 되도록 정부가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문 대통령은 "영화 유통 구조에서 있어도 독과점을 막을 스크린 상한제가 빨리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한 마디로 영화 산업 융성을 위해 영화 아카데미 지원을 늘리고 확실히 지원하겠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그러면서도 문 대통령은 "그러나 간섭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덧붙여 참석자들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문 대통령은 "제 아내가 우리 봉 감독 비롯해 여러분에게 헌정하는 '짜파구리'가 맛보기로 포함돼 있다"며 "함께 유쾌한 시간을 가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20일 청와대에서 영화 '기생충' 제작진, 배우 초청 오찬에 앞서 봉준호 감독의 선물을 받고 있다. 봉 감독은 각본집과 스토리북을 선물했다.(사진=연합뉴스) 이에 봉 감독도 "영광스럽고 감사드린다"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봉 감독은 "바로 옆에서 대통령님 길게 말씀하는 걸 보면서 충격의 도가니에 빠졌다"고 말하기도 했다. 봉 감독은 "저나 송강호 선배, 최우식씨 다 스피치라면 한 스피치한다고 자부하는 사람들"이라며 "(그런데) 지금 작품 축하부터 한국대중문화를 거쳐 영화 산업 전반, 그리고 또 짜파구리에 이르기까지 말씀하신 게 거의 시나리오 두 페이지"라며 문 대통령의 말솜씨를 평가했다. 참석자들은 봉 감독의 말에 크게 웃었다. 봉 감독은 "분명히 암기하신 것 같진 않고, 평소 체화된 어떤 이슈에 대한 주제의식이 있기에 줄줄줄 풀어내신 것 같다"며 "어떻게 하시는 거에요"라고 묻기도 했다. 봉 감독은 "조리있게 정연한 논리 흐름과 완벽한 어휘 선택하시면서 기승전결로 마무리하는 것을 보며 저는 글쓰는 사람으로서 충격에 빠져 있는 상태"라고 감탄했다. 끝으로 봉 감독은 "오랜만에 보는 스텝도 있고,우리조차도 오랜만에 보는 얼굴"이라며 "그런데 영광스럽게 청와대에서 이렇게 대통령 내외분과 함께 좋은 자리에서 대장정을 마무리하게 되어 너무 기쁘다. 다시 한 번 감사하다"고 말했다.
秋·보좌관 '휴가 카톡' 나왔는데…'개입 의혹' 남겨둔 檢
CBS노컷뉴스 박성완·윤준호·김태헌 기자 휴가연장 때 보좌관, 秋에게 "아들 건 처리했습니다" 秋, 지원장교 이름과 전화번호도 보좌관에게 전송 檢, 메시지 확보했지만 '개입 여부' 파고들지 않은 듯 '적법 휴가였기에 개입 여부는 핵심 수사대상 아냐' 논리 수사 결과 곳곳에 물음표…신빙성 논란 지속 전망 추미애 법무부 장관(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검찰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아들 서모(27)씨의 군 복무 시절 휴가 연장 과정에서 추 장관의 간접 개입을 의심할 만한 정황을 발견하고도 이에 대한 진상규명은 뒤로 미룬 모양새다. 의혹의 골자인 서씨의 휴가 연장이 불법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에 추 장관의 개입 여부는 핵심 수사 대상이 아니었다는 게 검찰 측 논리로 파악된다. 결국 추 장관의 영향력이 작용해 '이례적 휴가 연장'이 가능했던 것 아니냐는 물음표는 명쾌하게 해소되지 않아 검찰의 수사 결과 발표에도 불구하고 논란은 뒤따를 전망이다. 의혹을 주도적으로 제기해 온 야권에선 검찰이 '합법 휴가'라는 답을 정해놓고 수사를 한 것 아니냐는 의심의 시각도 감지된다. ◇ 휴가 연장 때마다 추미애‧보좌관 '카톡 메시지'…檢 "외압은 없었다" 서울동부지검 형사1부(김덕곤 부장검사)는 서씨의 휴가가 적법하게 이뤄졌고 외압도 없었다며 추 장관과 서씨, 추 장관의 의원시절 보좌관인 최모씨에 대해 28일 일괄 불기소 처분했다. 검찰은 서씨가 최초 병가(2017년 6월5일~14일)를 한 차례 연장(6월15일~23일)하는 과정, 이후 정기휴가(6월24일~27일)를 한 번 더 붙여 쓰는 과정에 추 장관의 보좌관이 부대 지원장교에게 전화를 걸어 관련 문의를 한 사실을 확인했다. 특히 최씨는 해당 문의와 이에 따른 부대장 휴가 승인이 이뤄진 것으로 파악된 6월14일과 21일 모두 추 장관과 '카톡 메시지'로 연락을 했다고 검찰은 밝혔다. 그 내용을 보면 병가가 연장된 14일엔 최씨가 추 장관에게 '서ㅇㅇ 건은 처리했습니다', '소견서는 확보 되는대로 추후 제출토록 조치했습니다'라고 보냈다. 21일엔 추 장관이 부대 지원장교의 이름과 전화번호를 보내자 최씨는 '네'라고 답했고, 추 장관이 이어 '아들이랑 연락 취해주세요(5시30분까지 한의원 있음)'이라고 메시지를 전송하자 최씨는 '네 바로 통화했었습니다. 지원장교에게 예후를 좀 더 봐야해서 한 번 더 연장해 달라고 요청해 놓은 상황입니다. 예외적 상황이라 내부 검토 후 연락주기로 했습니다'라고 답했다. 추 장관이 그간 국회 대정부질문 등을 통해 밝혀왔던 입장과는 달리 아들 휴가 연장 건을 긴밀하게 챙겼고, 보좌관 최씨에게 연장 문의를 지시했다고 의심할 만한 대목이다. 이에 대해 검찰은 최씨도 추 장관으로부터 아들 휴가 관련 지시를 받은 적이 없다고 진술했고, 추 장관 역시 서면조사 결과 일치된 진술을 내놨다는 점을 들어 '추 장관이 청탁에 직접적으로 관여한 뚜렷한 정황이 발견되지 않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의혹 대상자들의 진술에 근거해 개입 여부를 면밀히 따져보지 않은 것 아니냐는 지적이 뒤따랐다. 이에 검찰 관계자는 "추 장관의 개입 여부는 국민 의혹 해소 차원에서 궁금한 부분일 수 있으나 법리적으로 봤을 때 이 사건의 범죄 구성요건과는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서씨의 휴가가 적법하게 연장됐기에 '불법 휴가'를 전제로 한 추 장관의 개입 의혹은 "더 파고들지 않았다"는 뜻이다. 추 장관 부부가 국방부에 민원을 넣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검찰은 국방부 민원 녹음자료 등을 확보해 분석한 결과 실체를 확인하지 못했다며 "직접 민원을 제기한 사실은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민원실을 거치지 않고 국방부 고위 관계자에게 직접 민원이 제기됐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확인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그래픽=김성기 기자) ◇ 檢 "증빙서류 엉망이었으나…핵심인 '부대장 승인' 있었다" 검찰이 서씨의 휴가 연장이 적법하게 이뤄졌다고 판단한 핵심 근거는 '부대장(지역대장) 승인'이다. 미복귀 의혹과 휴가 사후 승인 의혹이 겹쳐 논란이 커졌던 정기휴가 연장 과정에 대해서도 검찰은 지역대장의 사전 승인이 있었기 때문에 법적 문제가 없다고 결론 내렸다. 정기휴가(6월24일~27일)가 시작되기 사흘 전인 21일 승인이 이뤄졌다는 건데, 해당 시점의 증빙기록은 없고, 휴가 시작 후 관련 기록만 남아있는 상황에서 어떻게 '사전 승인'이 존재했다고 결론내릴 수 있었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은 내놓지 않았다. 검찰 관계자는 "당사자들의 일부 진술과 녹취록, 모바일 포렌식 결과 등을 종합했다"고만 밝혔는데 그 세부 내용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특히 사전 승인의 존재 여부와 관련해선 일부 부대 관계자의 진술마저 엇갈린 것으로 취재결과 파악됐다. 이 휴가 관련해서 제보자의 주장이 허위라고 했던 서씨 주장이 수사 결과 사실과 다른 것으로 나타난 점도 의문이 이어지는 대목이다. 자신이 서씨 휴가 당시 당직사병이었다며 제보자로 나섰던 현모씨는 6월25일 저녁 점호 때 서씨의 미복귀를 인지했고, 이에 서씨에게 전화해 '부대에 복귀하라'는 취지로 지시했다고 주장했지만 서씨 측은 "당직사병과 통화할 일도, 현씨와 통화한 사실도 없다"고 반박한 바 있다. 그러나 검찰 수사 결과 서씨는 당시 부대로부터 복귀 연락을 받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아울러 검찰이 확보한 부대 운영일지에는 2차 병가가 끝나는 6월23일(金)에 서씨가 복귀한 것으로 적혀있다. 서씨의 정기 휴가를 승인한 사실은 2017년 6월26일(月)이 돼서야 운영일지에 기재됐다. 현씨 주장을 거짓으로 보기 어려운 지점들이다. 이런 석연치 않은 정황들에도 불구하고 검찰은 6월21일 사전 승인이 이뤄졌다는 당사자들의 진술을 인정한 것으로 보인다. 검찰 관계자는 부대 운영일지에 대해선 "부대가 엉망진창으로 관리해왔다"면서도 "핵심은 (사전) 승인이 있었다는 것"이라는 답변을 반복했다. ◇ 8개월 장기 수사 기간 지검장 세 차례 교체…수사 신빙성 '물음표' 동부지검은 '결코 복잡한 건이 아니다'라는 평가가 주를 이뤘던 이번 사건을 8개월 동안 수사해 왔다. 이 사이 동부지검장은 세 차례나 교체됐는데, 법무부는 사건과는 무관한 인사임을 강조해 왔다. 검찰은 추석 연휴 직전인 이날 국민적 이목이 집중됐던 이번 사건 수사 결과를 내놓으면서 공식 브리핑조차 하지 않은 채 보도자료 발표로 대신했다. 수사 내용 곳곳의 의문점들과는 별개로 이런 일련의 과정들 역시 수사 신빙성을 흔드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번 의혹을 집중 제기해왔던 국민의힘은 특검을 통해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은 대변인 논평을 통해 "애당초 살아있는 권력에 대한 검찰의 공정한 수사를 기대하기는 어려웠다"며 "올해 1월 고발된 사건에 대해 늑장수사로 일관할 때부터 그리고 정권의 입맛에 맞는 검사들이 줄줄이 동부지검으로 발령 날 때부터 추 장관도 알고 국민도 알고 있던 결과"라고 비판했다. 반면 추 장관은 이날 발표한 입장문에서 "저와 아들에 대한 근거없고 무분별한 정치공세로 인해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리게 된 점 거듭 송구한 마음을 전한다"며 "이번 수사 종결로 더 이상의 국력 손실을 막고 불필요한 정쟁에서 벗어나 검찰개혁과 민생 현안에 집중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수사권 개혁과 공수처의 조속한 출범을 통해 검찰 개혁을 완수하는데 매진하겠다"고 덧붙였다.
모습 드러낸 이만희 "억울해서라도 살아서 재판받겠다"
CBS노컷뉴스 이준석 기자 이만희, 가평 기자회견 이후 6개월 만에 모습 드러내 "치료받으면서 재판받고 싶어"…재판부에 보석 요청 신천지 교주 이만희 (사진=이한형 기자/자료사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방해와 횡령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된 이단 신천지 이만희 교주가 법정에서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수원지법 형사11부(김미경 부장판사)는 29일 오전 감염병예방법 위반 및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등의 혐의로 기소된 이 교주에 대한 3차 공판준비기일을 진행했다. 이날 이 교주는 하얗게 센 머리에 파란색 수의를 입고 휠체어에 몸을 기댄채 법정에 출석했다. 이 교주가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지난 3월2일 가평 '평화의 궁전'에서 열린 기자회견 이후 6개월여 만이다. 앞서 이 교주는 지난 3일 열린 1차 준비기일에 출석했으나 재판이 비공개로 진행된 탓에 모습이 공개되지 않았다. 이어 17일 열린 준비기일에는 출석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준비기일에 이어 보석 심문도 함께 진행했다. 전국신천지피해자연대가 7월 31일 오전 경기 수원시 수원지방법원 입구에서 이만희 신천지 교주의 구속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앞서 이 교주는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비공개 출석했다. (사진=이한형 기자/자료사진) 이 교주 측 변호인은 "피고인은 만 90세의 고령으로, 우리나라 남자평균 수명을 훌쩍 넘어선 나이"라며 "피고인의 지위, 사회적 위치 등을 고려했을 때 피고인이 도주한다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필요하다면 주거를 의료기관으로 제한해도 좋고 전자발찌를 착용해도 좋다"며 "치료를 받으면서 재판을 받고 싶다는 게 피고인의 바램이다"고 덧붙였다. 검찰 측은 "피고인은 현재 모든 공소사실을 부인하고 있고, 형사소송법에 명시된 6가지 필요적 보석 예외 조건에 모두 해당된다"며 "피고인은 이미 많은 증거를 인멸했고 지위를 이용해서 증거인멸 반복할 우려 매우 높다"고 반박했다. 끝으로 이 교주는 "지금 상태로는 재판이 끝날 때까지 버틸 수 없을 것 같다"며 "억울해서도 이 재판을 끝날 때까지 살아있어야겠다"고 말했다. 이 교주는 신천지를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하던 지난 2월 신천지 간부들과 공모해 방역 당국에 신도 명단과 집회 장소를 축소해 보고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 신천지 연수원인 평화의 궁전을 신축하는 과정에서 50억여 원의 교회 자금을 가져다 쓰는 등 56억 원을 횡령하고,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지방자치단체의 승인 없이 해당 지자체의 공공시설에서 종교행사를 연 혐의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