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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지르면 나오는 항아리 요정 '소원이 무엇이냥?'
쉘리 씨는 반려묘 페피를 야외 고양이로 풀어 키우는 집사입니다. 그런데 아무리 둘러봐도 페피가 보이지 않는데요.  지금쯤 페피는 어디서 무얼 하고 있을까요? 이에 쉘리 씨가 현관 앞에 놓인 항아리를 문지르며 외쳤습니다. "나오세요. 항아리 요정!" 그러자 항아리에서 검은 털 뭉치가 모락모락 날리더니 항아리 요정이 나타났습니다. 쉘리 씨가 검은 항아리 요정을 가리키며 말했습니다. "소원을 3가지 비시면 됩니다." 사실, 처음엔 쉘리 씨도 페피가 보이지 않아 몹시 걱정했습니다. 바로 등 뒤에 있는 항아리에서 페피가 얼굴을 빼꼼히 내놓고 있는 것도 모르고 말이죠. 걱정 가득한 쉘리 씨가 뒤돌았을 때, 그녀의 눈에 들어온 건 2주 전 현관 앞에 내놓은 항아리와 또랑또랑한 표정의 항아리 요정이었습니다. 쉘리 씨와 페피는 한참을 서로 바라보다 웃음을 터트렸습니다. "원래는 제 차 아래에서 시간을 보내곤 했어요. 페피의 뱃살을 보면 아시겠지만 웬만한 좁은 곳은 들어가기 힘든 몸매거든요." 항아리는 통통한 페피를 품을 만큼 넉넉하고 아늑했고, 그때부터 페피는 항아리에만 머물기 시작했습니다. 그것도 하루의 대부분을 말이죠. 집콕 생활을 지겨워하는 녀석을 위해 야외 고양이로 풀어 키웠더니 바로 현관 앞에 있는 항아리에 들어가 꼼짝하지 않습니다.  "집고양이인지 야외 고양이인지 뭐라 설명할 수가 없군요." 그렇다면 도대체 페피는 항아리 속에서 무엇을 하는 걸까요?  그러자 쉘리 씨가 웃으며 말했습니다. "그게 더 웃겨요. 아무것도 하지 않거든요." 쉘리 씨가 직접 말하진 않았지만, 항아리 요정에게 3가지 소원을 빈다면 아마도 페피가 안전하고, 건강하고, 행복하길 바란다고 말하지 않을까요! P.S 항아리 요정님. 꼬리스토리 유튜브 구독자 좀 늘려주세요.  꼬리스토리가 들려주는 동물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