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de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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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

나는 당신을 보지 못했다. 당신이 나를 제대로 보지 않았기 때문이다. 서로를 안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남도 자신과 똑같다는 사실을 인정하는데에는 오랜 세월이 걸리기 때문이다. 자신이 누구와 함께 사는지 아무도 모른다. 눈을 감고도 안다고 믿으며 짓는 웃음, 모든게 오로지 우리를 위해 존재하며 그전에는 결코 존재한 적이 없다고 믿게 마련이다. -로랑 모비니에(2002). 이별연습. 이재룡 역. 현대문학.- + 과거의 남편, 현재의 남편에 대한 아내의 이야기예요.. 굉장히 섬세하며, 나에게 대입했을 때도 공감갔던 말들이 참 많습니다. 위의 말보다 더 공감가는 말도 밑에 적어둡니다. 그런데 제가 작가의 말인지, 주인공의 말인지 헷갈리네요 ^^; 밑에 언급된 말은, 우리가 문학을 사랑해야 하는 이유, 그래도 한번쯤은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가 될 듯 합니다. 말하는 것만으로도 반쯤은 치유되는 것이 사람 마음이다. 자신의 불행을 조리 있게 설명할 줄 아는 사람은 덜 불쌍하다. 그래서 소설속에서 흔히 만나는 주인공은 풍부한 감성과 유려한 수사학을 가졌기에 나보다 덜 불행해 보인다. 메마른 감성과 빈약한 언어뿐인 나를 대변하는 문학은 드물다.
3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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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 감사함돠
@conver83 공감해요 그렇기 때문에 우린 말로 더 표현하려고 애써야하나봅니다 ^^ 좋은 주말보내세요 !!
말하는게다가아니지만 말로밖에 표현할수없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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