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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봄 (in 광주, 이천)
이곳저곳을 다니는 발에 비해 현저히 느린 손을 흘겨봅니다. 완연한 봄이 오기 전에 미리 봄을 이야기 맞이한 이야기부터 시작합니다. 도자공원에서 하는 리버마켓을 가기위해 곤지암에 도착했습니다. 이 공원은 대부분의 부지가 구석기 유적지이며, 조선시대 왕실에 백자를 제조, 납품하는 관요가 운영되던 유서 깊은 곳이라고 합니다. (참조: 네이버 지식백과) 곤지암도자공원: 경기 광주시 곤지암읍 경충대로 727 20만 평 규모로, 조각공원, 도자쇼핑몰, 중앙호수광장 등이 조성되어 있다고 하니, 사람이 많은 이유를 알겠습니다. 주차 공간도 넓어서 주차하기 편리합니다. 리버마켓의 규모는 크지 않았지만, 작년에 다녀온 송도시장 보다 구미가 당기는 제품이 많았습니다. 아기자기한 소품과 핸드메이드 제품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한 번쯤 가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천연 염색한 품이 큰 반소매 원피스를 값 좋게 구매하여 좋았습니다. 리버마켓 가기 전에 다녀온 '동동국수 본점'입니다. 주소: 경기 광주시 곤지암읍 도척로20 동동국수 육개장(10,000)과 육칼(11,000_면+밥), 명태막국수(9,000)를 시켜 먹었는데 만족스러웠습니다. 국물이 진하고, 육개장 속 고사리가 연한 점이 제일 좋았습니다. 김치도 괜찮고, 매장 청결 상태 및 서비스도 좋았습니다. 참고로, 이 가게 근처에 로또 1등 당첨이 많이 나왔다는 '곤지암대박복권방'이 있습니다. 저희는 낙첨되었지만...정보 남기고 갑니다. 곤지암 온 김에 '산수유를 보고 가자!' 싶어 이천으로 갔는데, 다음 주가 '이천백사산수유 꽃 축제'임에도 불구하고 인파가 대단했습니다. 한 줄로 길게 늘어선 차에서 인고의 시간을 견딘 끝에 주차장이 보입니다. 그 전에 차를 대고 걸어서 가시는 분들도 계셨는데, 산길을 따라 걷는 거라 가능하면 주차장에 차를 대시는 게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왼쪽의 긴~줄 보이시죠? 진짜 끝도 없습니다. 이곳에서도 작은 마켓이 열렸는데, 도자기를 저렴하게 판매 중이었고, 더치커피를 사서 마시며 올라갔습니다. 참고로 화장실 줄도 깁니다. 휴지는 여분이 없을 수 있으니(전 없었) 챙기시는 걸 추천합니다. 주택가의 길을 따라 쭉 걷다 보면 영축사가 보이고, 또 걷다 보면 향토 유적 제13호인 도립리육괴정이 보입니다. 이 옆에 570년 된 보호수가 있고, 그 옆으로 모델하우스가 있는데 이천에 대규모 주택단지가 있다는 걸 이번에 알았습니다. 꽃축제 보러 가는 길 전부 주택단지 였어서 놀랐습니다. 둘레길을 따라 걷는 길마다 산수유나무가 있습니다. 개미 머리만 한 꽃이 귀엽고, 한가득 노란 게 예쁘기만 합니다. 산수유 군락이 아니라서 화려하지는 않지만, 수수한 매력이 있는 곳이었습니다. 산수유를 닮은 웃음소리가 피어납니다. 저는 부모님과 갔는데, 따뜻한 햇빛 아래 평상에 앉아 산수유꽃을 바라보는 시간이 온난했습니다. 꽃 축제에 가신다면 인내심과 발 편한 신발, 물을 챙기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이대로 집에 가기 아쉬워서 광주요 이천본사에서 운영하는 카페 '코유'에 들렀습니다. 주소: 경기 이천시 신둔면 경충대로 3234 에이동 1층 카페 입구 왼편에 있는 광주요 센터점입니다. (내부 사진 촬영 금지) 다양한 형태의 그릇과 컵, 자기를 볼 수 있었는데 전체적으로 차분하고, 가벼우며, 선이 고아서 단아함이 느껴졌습니다. 카페 입구 오른쪽에는 국가등록문화재인 이천 수광리 오름가마가 있습니다. 12칸으로 이루어진 계단식 칸 가마로서 전체 길이는 27m입니다. 1949년에 초축되어 1962년에 개축되었다고 합니다. 계단식 칸 가마를 처음 봤는데, 이렇게 볼 수 있게 개방되어 있어 좋았습니다. 카페 코유의 전경입니다. 초입에 자리한 잡화코너입니다. 귀여운 엽서와 필기구, 용품들이 있습니다. 카페 내부는 층고가 높아 개방감이 있고, 답답하지 않아 좋았습니다. 카운터 옆과 좌석 위 벽면에는 테이핑 아티스트 박건우 작가의 작품이 전시 중이었습니다. 팝아트 특유의 경쾌함이 좋습니다. 바닐라 라떼(7,000)와 로얄 밀크티(8,000), 아메리카노(6,000)와 생크림과 크로와상(4,500)을 시켰습니다. 전 메뉴 다 맛있었고, 네이버 영수증 리뷰 작성 시, 마늘 바게트를 줘서 그것까지 야무지게 먹고 나왔습니다. 직원분들도 다 친절하십니다. 이곳은 화장실 세면대마저 도자기 였어서 컨셉이 명확한 곳이었습니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 석양이 지는 하늘이 멋스럽습니다. 모든 걸 따뜻하게 위로해주는 것 같은 빛 아래로 삼켜지는 어둠이 좋습니다. 내일은 낮과 밤이 같아지는 춘분입니다. 여러분의 낮과 밤 모두, 봄과 같기를 바라며 글 마치겠습니다.
MMCA 이건희 컬렉션 특별전 이중섭
1월 말에 총 100여 점으로 구성한 전시를 보고 왔습니다. 4월 23일까지 전시한다고 하니, 안 다녀오신 분들은 그전에 다녀오시면 될 것 같습니다. 작품 설명은 전시리플렛을 참고 하였습니다. MMCA서울: 서울시 종로구 삼청로30(소격동 165) 전시장으로 향하는 길, 아내에게 보낸 편지가 눈에 띕니다. 다감함이 느껴지는 말씨에 고운 미소가 지어집니다. 입장했을 때, 사람들이 많았는데 금방 인파가 줄어들었습니다. 전시 규모가 크지 않아서 사람들이 금방 빠지는것 같습니다. 위 사진에서 봤을 때, 중앙에 자리한 기둥 안에 있는 작품입니다. 손바닥보다 작은 그림을 차분히 들여다봅니다. 1940년대부터 연도별로 전시가 되어 있습니다. 40년대에 그려진 그림은 처음 봤는데, 선이 간결하고, 유쾌함이 느껴졌습니다. 그중 3년간 아내에게 보낸 엽서화가 제일 좋았는데, 한 사람만을 생각하며 그리고 글을 쓴 마음이 예쁩니다. 황소와 아이들에 익숙한 저에게 40년대 작품은 화풍이 색다르게 느껴집니다. <소와 여인> 그리고 <여인> 작품입니다. 아, 전시해설 로봇이 돌아다니며 작품에 관해 설명을 해주기도 하니까 한 번씩 들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1950년대로 들어서니, 눈에 익은 작품이 눈에 띕니다. 비슷한 듯 다르게 표현된 작품을 번갈아보며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1955년 미도파백화점 화랑에서 작품전을 앞두고는 매일 작품을 그려낼 만큼 열성적이었다고 합니다. 새와 닭, 소, 아이들, 가족을 그린 주요 회화 작품이 있습니다. 그림에서 순수함을 느낍니다. 잊고 지내던 유년 시절의 밝음과 웃음소리, 어울려 놀던 벗과 무궁무진했던 놀이터가 떠오릅니다. 그리웠던 빛이 곁을 부유합니다. 이중섭이 제작한 표지화를 한 눈에 볼 수 있습니다. 초록색 표지에서 앙리 마티스를 떠올리고, 달이 뜬 표지를 보며 '탐나는 문학지네'하며 눈을 빛냅니다. 회화 작품 중에서 제일 오래 서 있었던 작품입니다. 여작...같게 짓는다..길가에 난 호박과 크고 작게 놓인 글자들...어떤 뜻일까, 뭘 말하고자 하는 걸까..골몰했는데, 밑의 작품 설명을 보고 나서야 이해가 됩니다. <호박>(1954)은 조카 이영진의 회고대로 당시 이중섭이 정신 이상과 거식증으로 고생하기 전에 온통 노란색이었던 그의 방에 호박에 매달린 듯하다. 호박을 관찰하고 그 특징을 체득하기 위해 속필로 즉흥적으로 표현한 호박은 그의 특유의 활달한 필치와 역동적인 힘의 분출을 느끼게 해준다. 자연스런 화면 구성과 대담하게 호박을 화면의 전면에 내세운 점등이 매우 특이하다. 그리고 이를 에워싸는 넝쿨, 줄기 등의 선은 작가의 특징인 주제를 에워싸고 모든 대상들을 이어주는 연결 고리로서 선을 사용하고 있다는 점이 이채롭다. 또한 호박과 넝쿨의 연초록과 꽃의 샛노란 색채의 조화도 매우 신선한데, 호박에는 페인팅 나이프로 채색을 시도하면서 새로운 회화적인 맛을 구현하고 있다. 이 작품은 또한 이중섭의 말년을 연구할 수 있는 중요한 미술사적인 가치가 있는 작품이다. (참조: 네이버지식백과) 이 특별전에서 제일 좋았던 코너입니다. 피란 생활을 하던 중 생활고로 1952년 가족을 일본으로 떠나보낸 후 제작한 것으로 추정되는 은지화를 볼 수 있습니다. 앞에 마련된 의자에 앉아 고요히 바뀌는 화면을 응시합니다. 잘 곳과 먹을 것이 없어도 그렸고, 외로워도 슬퍼도 그렸고 은지화는 담배를 포장하는 알루미늄 속지에 철필이나 못 등으로 윤곽선을 눌러 그린 다음, 검정 또는 흑갈색 물감이나 먹물을 솜, 헝겊 따위로 문질러 선이 도드라지게 보이도록 했다고 합니다. 은지화를 볼수록 가족을 그리워하는 이중섭의 마음이 느껴져서 먹먹해집니다. 춥고 배고파도 몸을 둥글게 만 채, 같이 있고 싶고, 같이 있었던 모습을 그린 게 아닐까 유추하는 몸이 작품 쪽으로 기울어집니다. '부처님의 모습인가' 갸우뚱하며 손가락을 따라 해보다가 발걸음을 옮깁니다. 편지화 입니다. 이중섭은 1952년 가족과 헤어진 이후 1955년 말까지 아내와 두 아들에게 많은 편지를 보냈다고 합니다. 편지에서 가족에 대한 애정이 진하게 느껴집니다. 편지에는 가족에 대한 그리움, 두 아들의 학교생활, 1955년 개인전을 준비하는 과정, 일본으로 건너가기 위한 노력 등이 기술되어 있다고 합니다. 두 아들과 놀고 있는 아빠의 모습을 보며 당연한 일상은 없음을 느낍니다. 태평양전쟁과 한국전쟁으로 인해 가족과 떨어지게 되고, 삶이 피폐해진 그의 작품에서 쓸쓸함이 느껴집니다. 그가 그린 사계에는 날개를 닮은 구름이 있습니다. 사계절을 날아 하나로 이어주는 날갯짓에서 네 가족의 냄새가 납니다. 그리워하는 가족을 만나지 못한 채 영양실조와 간경화 등 병고에 시달리다 1956년, 39세라는 젊은 나이에 무연고자로 생을 마감한 이중섭. 전시의 처음부터 끝까지 젖은 마음이 마르지 않습니다. 삶은 외롭고 서글프고 그리운 것 전쟁이 나지 않았다면 그의 생은, 작품은 어땠을까요? 다음 생이 있다면 그땐, 사랑하는 이들과 오래 함께하다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가족에 대한 이중섭의 사랑과 그리움을 느낄 수 있는 전시였습니다.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3월 꼭 가야할 봄꽃 축제 광양 매화축제
광양 매화축제 - 입장료: 무료 - 축제장은 다섯 개의 길로 나뉘어져 있으며 가장 긴 코스는 1.4km, 짧은 코스는 450m입니다. - 주중에는 매화 주차장만 유료입니다. - 축제 기간은 3월 3월 10일부터 19일까지  매화마을 일출 - 매화마을은 무료 개방되어 있습니다. - 저희는 6시에 홍쌍리 청매실농원주차장(무료)에 차를 두고 일출 포인트로 올라갔습니다.  - 일출은 본 시각은 6시 30분쯤 (일출 시간은 매일 달라지겠죠?)  한복체험 - 청원매실농원 내 초가집에서 한복 대여 - 2,000원(2시간)을 주면 1,000원 지역사랑 상품권으로 돌려줍니다.  광양 매화축제 포토존 - 다리 포토존 - 연못 반영 포토존 - 청매실농원 뒤편에 자리한 대나무숲 + 매화축제 근처 가볼만한 광양카페 인서리공원 - 광양시에서 2016년부터 도시 재생 사업의 일환으로 크고 작은 14채의 한옥을 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한 복합문화공간 - 특히 커피가 맛있습니다!  + 더불어 광양 가볼 만한 곳 배알도 섬 정원과 별헤는다리 - 섬진강과 바다가 만나는 곳에 자리한 동그란 섬 배알도 - 별 헤는 다리는 망덕포구와 배알도를 이어주는 275m의 다리로 국내 최초 곡선 램프를 도입한 다리입니다. https://youtu.be/aR95PvkkT9s ** 이벤트 소식 ** 기간 내 이벤트에 참여해주신 분들 중 추첨을 통해 푸짐~한 선물을 드립니다!❤️ 경품: 광양 락희호텔 숙박권(2명), 온누리 10만원 상품권(2명), 커피 상품권(10명) 1 기간: 23년 3월 10일~3월 31일 2 참여방법 ✔️ STEP 1 - 광양의 다양한 관광지 방문! ✔️ STEP 2 - 구독자임을 인증! ✔️ STEP 3 - 기간 내 개인 SNS채널(인스타, 블로그, 유튜브, 페이스북 등) 광양 방문 인증샷 업로드 및 #광양여행 해시태그! ✔️ STEP 4 - 아래 링크 속 네이버폼으로 참여 인증! ⬇️광양 방문 이벤트 링크⬇️ naver.me/5NqzIScU 기간 : ~3/31(금) 까지 신청! 당첨자 발표 : 4/5(수) ❗️유의사항❗️ - 비공개 계정은 이벤트 참여 확인이 불가능하여 당첨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사진고자들을 위해 테크 유튜버가 알려주는 폰으로 사진 잘 찍는 방법.jpg
렌즈 닦기 지문 같은게 묻어서 뿌옇게 나오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음 격자 무조건 켜라 격자 정가운데는 작아보이고 싶은 피사체 격자 테두리는 길어보이고 싶은 피사체 인물 전신 사진 찍을때 얼굴은 중앙 발 끝은 아래두기 (7,8,9번 격자) 음식 사진 찍을때 3,4번에 물건을 두고 위에는 여백을 주면 안정감 생김 사진 찍을때 격자에 맞춰서 수평 수직을 맞추면 안정적임 수직 수평 둘 다 안되면 하나라도 꼭 맞추기 음식은 내 눈높이보다 좀 더 가까이가서 찍기 가운데 정사각형에 가장 맛있어 보이는 부분 놓고 찍기 모든 사진에는 주제가 있어야 함 사진 찍을때 터치해서 초점 잡아주는거 꼭 해라 초점 잡는거 하면 노출 조정하는 아이콘 생기는데 드래그로 노출 조정해라 사진 찍어줄때 웬만하면 무릎 꿇고 밑에서 찍어라 무릎 못 꿇으면 배에 폰 두고 내쪽으로 기울여서 찍기 하체 자를거면 발목 자르면 안되고 종아리도 자르면 안되고 무조건 무릎 위에서 자르기 인물 옆모습 찍을때 시선이 닿는 곳에 여백 주면 아련한 느낌 가능 야외에서 인물사진 찍을땐 머리위로 하늘 여백을 많이 남기고 하늘에 초점을 잡으면 더 예쁘게 나옴 (인물에 초점 잡으면 하늘이 뿌옇게 나오거나 안 예쁘게 나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