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fmons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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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오는 귀신썰) 군 생활중 겪은 무당 이야기

더위가 쉬이 잡히질 않네
그간 더울 일 적었다고 여름이 마지막 힘을 내고 있나 봐
9월인데 이렇게 더울 일이냐 ㅋㅋ

그래서 오늘도 가져온 귀신썰
오랜만에 같이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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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라도 사고에 대한 피해자의 가족이 있을까봐 고민되긴 하지만...일단 올려봅니다.

7군번으로 경기도 양평에서 근무했음(행정병)
그러다 같은 내무반에 취사병으로 한명 들어왔는데 걔에 대한 이야기임.

우선 나는 07년 01월 군번이고, 걔는 07년 10군번이었음. 첫 인상도 서글서글하고 사교적이라 금방 친해졌는데 특이한게 있다면 쉬는 시간에 자꾸 산쪽을 보면서 얼굴을 찡그리는 거였음.

배치 받은지 얼마 되지도 않은 친구가 자꾸 그러는게 이상해서 물어봤더니 사실 어릴때 신내림 받았는데, 산(용문산)쪽에 검은 옷을 입은 차사 7명이 산 정상에서 모여 앉아 술판을 벌이고 있다고 하는 거였음

당시에는 내가 무서운 이야기 싫어한다고도 말했고, 신내림 이야기도 처음이어서 그냥 장난인줄 알고 넘어갔음(주말엔 잔치국수에 육전 먹으러 성당도 같이 갔었음)

그런데 그 일 있고 3-4일? 새벽에 오대기조 발동되고 난리나더니 헬기가 추락했다는 거였음. 지통실 근무도 하고 해서 이야기를 좀 빨리 듣게 되었는데, 승무원은 총 7명이었음

헬기 추락 이후론 아, 귀신이 있을수도 있겠다 라고 생각을 하게 되었음.

그리고 그 일이 있고 조금 지나서, 3월쯤 됬었던 걸로 기억을 함. 어느날 부터인가 꿈을 하나 꾸기 시작했는데, 꿈 내용은 이랬음.

아주 깜깜한 공간에서, 아주 길게. 정말 끝이 보이지 않을 만큼 길지만, 차 한대 지나가기도 어려울 거 같은 좁은 길이 있는데 양쪽은 매우 오래된 돌담으로 높게 쌓여 있었고, 아주 듬성 듬성, 그 돌담에서 전구만 나와서 근처만 조금 보여주는 그런 길이었음.

다만, 전구와 전구 사이가 매우 멀었기 때문에 바닥이 한 30cm정도 보이고.. 2~3m는 깜깜하게 안보이고. 뭐 그런 공간이었음.

그리고 나는 거기서 왜인지는 모르겠는데, 검은색 우산을 쓴 채로 "아. 언제까지 걸어야 하지.." 생각하면서 계속 걷는 꿈이었음. 다만, 특이한 점이 있다면. 그러한 꿈을 3일 연속으로 꿨었음.

그리고 신기하게도 꿈속에서는 이게 꿈이라는 자각은 들지 않고, 그저 이 길의 끝가지 어서 도달하고 싶다는 생각만 들었는데 매일 똑같은 꿈이 아니라, 꿈이 지날때마다 내가 앞으로 나가는게 느껴지는. 그런 꿈이었음.

그런데 어느날 이 후임 녀석이 날 보고 고개를 갸웃 거리더니 혹시 요즘 꿈자리가 뒤숭숭하지 않냐고 물어보는 거임. 하지만 나는, 그 꿈이 그다지 이상하거나 뒤숭숭하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음. 깜깜하긴 하지만 전등이 있고, 그냥 걸어가기만 하는 꿈인지라 그런 꿈은 꾸지 않는다고 이야기 했음.

그리고 그날 밤, 또 꿈을 꾸게 되었는데. 이번엔 아주 멀리. 정말 멀리 먼지보다도 작게 뭔가가 길 멀리서 보이기 시작했음. 정말 먼지만한 크기라 샤프로 점을 찍어도 그것보다도 작을 거라고 생각이 들었는데, 희한하게 그걸 인지하는 순간 소름이 돋았음.

그런데 웃긴건 뒤돌아 가거나 멈춰설 생각은 하지 못하고, 계속 그것을 향해 걸어가는데 머리속으로는 계속 "안돼! 가지마!" 이런 생각이 계속 들었음.

그래서 점심 시간 지나서 후힘한테, 꿈 이야기를 설명해줬더니, 그 친구가 얼굴 찡그리면서 "몹시 좋지 않다"라고 이야기를 함.

대충 이야기를 들어보니, 나한테 뭔가 안좋은게 붙었는데. 그게 형체가 없는 거라서 뭐라고 단정짓기는 어려워서 음기가 붙었나 갸우뚱 한거였는데 자기가 과소평가 한거 같다고 심각하게 이야기를 해줬음.

그러면서 주의사항을 준게 3가지였는데,

1. 인지하기 어렵겠지만, 최대한 꿈인걸 인지하고 더 이상 앞으로 가지 않도록 노력할것
2. 만약 그게 어렵다면 무슨 소리가 들려도 대답을 하거나 반응하지 말것.
3. 잣이랑 콩같은거 넣은 주머니를 만들어 줄테니 베게 속에 넣고 자면 도움이 될거다

대충 이런 식이었고 그주 주말에 같이 외박 나가기로 함.

그리고 그날 밤 꿈을 꾸는데, 경고를 들어서 그런건지, 베게 속에 주머니를 넣어서 그런건지 그날 밤은 꿈인걸 어렴풋이 인지하게 됬고, 앞으로 나가려는 걸음을 멈춰세우는건 가능했음.

하지만 이상하게도 몸을 돌리거나 길 끝을 바라보는건 멈출수가 없었는데. 한참의 시간이 지나고 나서는, 멀리 있던 검은 무언가가 기묘하게 일렁이는게 보이기 시작했음.

그런데 참 신기한게, 그때부터 가만히 있던 그 무언가가 나를 향해 다가온다는걸 인지하게 되었음. 너무 멀어서 잘은 모르겠지만 뭔가, '오는게 보인다'가 아니라. '오는게 느껴진다'라고 해야하나? 대충 그런 느낌이었음. 하지만 그래도 몸을 돌리거나 고개를 돌리는건 불가능했고, 그냥 그렇게 가만히 선체로 꿈을 계속 꾸게 되었고, 아침에 일어나보니 정말 땀이 비오듯이 와서 매트가 축축하게 젖어있었음.

아침에 일어나서 느낀것중 가장 큰 공포감은, 내가 향해 갔었던. 그리고 이제 나한테 다가오는 무언가가 도대체 뭐고, 나는 왜 꿈인걸 알아도 움직일수 없냐는 거였음.

후임한테 엄청 부탁하면서 물어보니까 자기는 수양도 부족하고 자기가 아는게 적고, 틀릴지도 모른다고 했지만 그나마 예상가능한걸 알려달라고 보채니까 대략 이런식이었음

세상은 아주 거대해서 직선으로 보이는 나선형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그 나선을 따라서 혼이라고 부르는건 빙글 빙글 돌아서, 언젠가는 중심부에 도달한다고 함.

그리고 그 중심부에 도달하면 어느순간 사라졌다가 다시 나선의 끝으로 되돌아가 다시 빙글빙글 돈다고 하는데 간혹, 아주 간혹 그 나선의 매우 좁은 틈으로 영혼이 빠져버리는 경우가 있다고 함.

그리고 그렇게 빠져버린 영혼은 아주 오랜시간 정체되어 있다가 사그라들고 만다고 하는데, 가끔 그게 변질되고 변질되면 어둡게 물들어서 '무언가'로 바귄다고 하는데, 보통 그런게 관여하는 것이 불의의사고나 급사같은 사자가 관여하지 않는 불행이라고 함.

그리고 보통 그런건 형태를 갖추고 있지 않거나, 형태를 갖추어도 비정상적인. 흔히 우리가 공포 영화에서 보는 그런 귀신이나 악령의 형태를 한다고 함.

여튼. 그날밤도 다시 잠이 들게 되었고(대충, 목요일? 이었던걸로 기억함) 또다시 꿈을 꾸게 되었음.

그런데 그날 꿈은 되게 이상했음. 보통 꿈을 꿨을때는, 내가 깨기 전에 있었던 풍경과 다시 꿈을 꾸게 된 시점과 꿈이 이어져 있는 느낌이었는데, 이번 꿈을 꾸기 시작했을때는 명백하게 달랐음. 그리고 그 차이는 바로 저 멀리 보이는 '무언가'가 성큼 다가와 있었다는 거임.

물론, 거리가 매우 멀어서 그런지 여전히 매우 먼곳에 있긴 했지만 이제는 저게 사람의 형체를 가지고 있다라는 건 인식을 할수 있게 됐음.

그런데 그게 다가오는 형태가 매우 기괴했음. 좌우로 휘청 휘청 거리면서 움직이는데, 한걸음 내딜때마다 밑으로 푹 꺼지고, 다시 흔들리면서 한걸음 걷고 밑으로 푹 꺼지고 그런 형태를 무한 반복을 하고 있었음.

그리고 그 형체가 나처럼 검은 우산을 들고 있는 걸 알게 되었는데, 그때 처음으로 시선을 돌려서 내가 들고 있는 우산을 보게 되었음.

우산은 썩은 나무로 만들어진 검은 장 우산이었는데, 우산 살에 매우 푸석푸석하고 오래 되어 보이는 백발의 긴 머리카락이 달려있고, 초록색 점액질? 늘어 붙은 피? 굳어있는 토사물? 그런게 막 섞여 있는 형태였음. 덕분에 나도 모르게 우산을 꽉 쥐게 되었고 우산이 푸스슥 하고 부서졌음.

그리고 그때 저기서 다가오는게 우뚝 멈춰서더니

"부우우우우우- "하고 소리를 내는데, 그 소리가 꼭 엄청 큰 뱃고동 소리같기도 하면서 짐승이 그르렁 거리는 소리같기도 하고 엄청 소름 돋는 소리였음. 그리고 그게 '달려온다'라는 걸 인식하게 되었고, 그 때 나도 모르게 몸을 휙 돌려서 뛰기 시작했음.

진짜, 내가 살면서 가장 무서웠던 순간이었음. 진짜 죽음을 눈 앞에 두면 이런 순간일까 생각이 될정도로 겁에 질렸고 마구 달리다가 눈을 뜨게 되었는데 그때가 딱 새벽 2시였음. 내가 자다가 비명을 질러서 불침번이랑 같은 생활반 사람들이 깨워준거였는데 입술을 심하게 깨물어서 입에서 피도 나고 땀은 땀대로 흘리고 심장은 두근거리고 정말 미쳐버릴거 같았음

결국 하얗게 질려서 그날은 더 잠도 못자고 의무실에서 모포 말고 앉아있었는데, 불침번 갔던 후임이 근무 끝나고 와서 괜찮냐고 물어보길래 꿈 내용을 이야기 해줬음. 그러자 후임이 안좋다고 중얼거리더니, 천주교가 모태 신앙이냐고 물어봤음.

사실 모태신앙은 기독교인데, 난 딱히 신을 믿거나 하는 성격은 아니었음. 그걸 이야기 해보니까, 괜찮다고. 지금이라도 믿으면 된다면서 내 사물함에 있던 천주교 성경책을 가져다 주고는 잠이 올때까지 계속 읽고 잠이 오면 성경책을 안고 자고, 잠이 안오더라도 아침에 밥은 꼭 먹어라고 해줌.

너무 불안하고 무서워서 이거 굿이라도 해야하는거 아니냐고 물어봤더니 자기는 힘도 없고 별볼일 없는 사람이고, 하나님이나 부처님 이런분들은 위대한 분들이기 때문에 그런 분들이랑 조금이라도 관련이 있다면 그런 분들한테 의지하는게 더 도움이 된다고 했음.

솔직히 말하면 그 말 듣는 순간 너무 화나고 저주스러웠는데, 그냥 굿해주기 싫어서, 남들 눈치 보여서 안해주는거라고 생각해서 진짜 걔가 그렇게 보기 싫고 화나지 않을수가 없었음.

하지만 여튼 자다가 안좋은 일 있으면 옆에 사람이 있는게 좋다면서 의무실 말고 생활관에서 같이 자자고 해서 마지 못해서 생활관으로 다시 돌아가긴 했음. 아까처럼 또 무서운게 오게 되면 옆에 아무도 없는 것 보단 누군가라도 있는게 좋긴 할거 같아서.

여튼 생활관으로 돌아와서 진짜 방법도 없기 때문에 묵주도 꺼내서 손에 차고, 성경책 읽으면서 시간을 보냈는데 생각보다 마음도 편해지고, 머리도 조금 맑아지는것도 같았음. 하지만 잠은 들지 않았는데, 중간중간 잠이 올거 같기는 했지만, 또 그 무언가가 쫓아오는걸 볼거 같아서 무서워서 잠을 잘수가 없었음.

여튼 그렇게 아침이 되고, 당직사관이 중대장한테 보고한 덕분에 중대장이랑 면담하게 됨. 걍 오기인지 객기인지 차마 귀신 꿈 꿔서 그렇다고 말은 못하겠고 요 근래 몸이 너무 안좋았는데 신경 쇄약 같다고 병원이라도 좀 다녀오고 싶다고 말했더니, 일단은 일정은 없지만 의무대 다녀올 수 있게 배려는 해줬음.

차 대차해서 탑승하고 의무대 가는데, 밤에 위로가 되준 성경책을 놔두고 갈 수는 없어서 남들은 왜 그걸 가지고 가냐고 하지만 가는동안 읽으면서 가고 싶다고 하고 성경책을 들고 그렇게 수도병원으로 향하게 되었음.

햇살도 땃땃하고, 차가 흔들흔들거리는데 정말 잠이 솔솔왔음. 그리고 그렇게 성경책 읽으면서 '하느님 저좀 지켜주세요'를 속으로 계속 되뇌이다가 잠이 들었는데, 아주 옅게 잠이 들어서 그런건지, 여튼 무서운 꿈은 꾸지 않았음.

그리고 의무대 도착해서, 요즘 몸도 너무 좋지 않고 신경이 곤두서있는거 같다고 했더니 일단 간단하게 게보린? 같은거 두알 처방받고 주사 한대 맞고 부대로 돌아왔음.

그리고 부대 돌아와서 걔한테 그 이야기를 했더니, 매우 좋은 징조이고 아주 잘했다고 함. 그리고 걔한테 하나님 예수님 이런 존재들이 있는거 같다고 했더니, 완전히 동일한 존재라곤 단언은 못하지만 그런 존재들은 있다고 했음.

신앙이나 믿음. 그런것이 가지는 힘은 매우 어마어마하다고 함. 하나님, 예수님, 부처님. 그런 분들이 언제부터 있었는지, 정말 우리가 생각하는 그런 신인건지는 모르겠지만. 그런 분들을 모시는 교회나 성당. 절같은 것은 일종의 영토 같은 거라서 그런 것에는 법도에 어긋나는 형태없는 것들은 감히 접근을 하지 못한다고 함.

심지어 우리가 흔히 사이비라고 비하하는 것들도 그렇다고 하는데, 그러한 이유는 그게 거짓된 것이라 하더라도 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염원을 하게 된다면 굳이 그런 존재가 없다고 하더라도 힘을 갖고 법칙이 생겨나서 법칙 외에 있는 것들은 감히 다가서질 못한다고 함.

그래서 사실 주말에 같이 외출을 하게 된다면 오래된 교회나 절에 가서 나쁜 기운 떨쳐버리고 성물같은거 사서 관물대에 작은 사당을 만들려고 했다는거임.

여튼 여차 저차해서. 그날도 밤이 되었고, 전날 새벽에 깨서 잠을 못자서 그런지 성경책을 읽다가 어느세 스르륵 잠이 들었음. 평소에는 잠이 들자 마자 꿈을 꾸는 느낌이었는데. 이번에는 좀 잠을 자다가 꿈을 꾼거 같았음.

여튼 꿈을 다시 꾸기 시작하고, ㅈ됬다라고 생각을 하고 고개를 휙 둘려서 뒤를 봤음. 그런데 어라? 그 길 어디에도 날 쫓아오던 '무언가'는 보이지 않았음. 순간, 와. 정말 하나님 예수님의 힘으로 악귀를 내 쫓은건가? 생각을 했는데, 정확히 왼쪽 담벼락 위로 뭐가 스스슥 움직이는게 보였음.

그리고 바로 옆 전등위에서 그게 고개를 스윽- 내미는데 난 정말, 전날 꿈에서 꿨던 꿈이 내가 살면서 겪은 가장 큰 공포인줄 알았는데, 어제 그건 정말 아무것도 아니었음. 꿈속인데 정말 그냥 털썩 주저 앉아서 눈물이 주르륵 나왔음. 죽을거 같다 뭐, 그런게 아니라. 아, 난 이제 죽었구나. 그런 생각이 들었음.

담벼락에 붙어 있는건 정말 기괴한 형체였음. 지금 다시 생각해봐도 그런 형태의 것이 있을까 생각이 들었는데 전체적으로는 사지가 달린 사람의 형태였는데, 팔뚝은 짧고 손과 손바닥 사이 부위는 어마어마하게 길었음. 한 2-3m는 되는 느낌? 그리고 손바닥은 정말 작았는데, 손가락은 또 매우 길었음. 그리고 독특한게 육손이었음.

다리는 정말 짧았는데, 정말 다리가 아니라 종기가 달려 있는 듯한? 그런 형태였고, 그 종기같은거 두개가 모여서 우산을 잡고 있었음. 가슴은 세개가 달렸는데. 하나는 남자 가슴 같았고, 하나는 둥그런 여자의 가슴이었고, 하나는 할머니 같이 축 늘어진 가슴이었음.

목은 꼭 뱀 같이 길었는데, 세로로 쪼개져서 열렸다 닫혔다 하는데 거기에 이빨이 다다다닥 붙어 있는게 보였음. 상어처럼 날카로운 이빨, 사람처럼 네모난 이빨, 썩은 이빨. 피뭍은 이빨. 누런 설태 낀 이빨 등등. 정말 별의 별 험오스러운게 다 붙어 있었는데 그게 전부 한눈에 들어오고, 머릿속에 팍팍 각인이 됬음.

얼굴은 눈이 있을 곳에 귀가 달려 있고, 코가 있을 곳에서부터 목까지 입이 찢어져서 달려있고, 볼 부위에 눈이 달려 있었는데, 그 눈이 모여서 날 쳐다보고 있었음.

그 모습이 너무 역겹고 무섭고 두려웠는데, 딱 그 순간 누군가가 날 일으켜 세워주는 듯한 기분이 들었음. 그리고 그렇게 해서 딱 일어나는 순간 정말 미친듯이 달렸음.

돌아선 덕분에 왼쪽에는 내 뛰는 속도에 맞춰 손바닥으로 벽을 챱챱챱 하고 때리는 소리가 들리고, 케엑 케엑 하는 소리, 애기 응애 거리는 소리, 여자가 노래 부르는 소리, 남자가 비명지르는 소리. 할머니가 앓는 소리, 온갖 잡다한 소리가 들리는데 그 모든 소리가 꼭 나보고 '날 봐줘!'라는 소리처럼 들렸음.

하지만 그쪽을 쳐다보지는 않고 그저 앞만 보면서 마구 달렸음. 왠지는 모르겠지만, 또 잡히면 절대 안될거 같다는. 그리고 또 한번 더 보면 정말 안될거 같다는 강한 생각이 들었음.

그러다가 또 누군가가 날 흔들어 깨워서 눈을 떴는데, 내가 얼굴 새파랗게 질린체로 자면서 정말 서럽게 울었다는 거임. 그리고 그 시간이 또 새벽 2시였음..

여튼 아침이 되고. 후임이랑 같이 외박을 했음. 부대가 양평에 있긴 하지만, 가까운 곳에 동서울 직행 터미널이 있어서, 그냥 그대로 서울로 점프를 했음.

그리고 맨 처음 간곳이 명동 성당이었는데, 군 가기 전에 느꼈던 기분이랑 정말 많은게 달랐음. 뭔가 안심이 되고 보살핌 받는다는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여튼 그렇게 성당을 빙글빙글 돌며 성모상 보고 기도도 하고 예수님상 보면서 기도도 하고. 예배당 들어가서 성경책 펴놓고 기도만 했음.

한 2시간쯤? 기도드리고 마음 가라 앉히고 있는데, 수녀님이 오셔서 무슨일 있냐고 물어보심. 그러자 후임이, 선임인데 요새 무서운 꿈 꾸고 안좋은 일이 있어서 그런지 힘들어해서 같이 기도해달라고 함.

여튼. 그렇게 수녀님이랑 기도하고. 꿈 이야기도 하고 하니까, 그것만으로도 마음이 많이 편해지고, 피곤한것도 좀 사라진거 같았는데 감사하게도 신부님도 모셔와서 기도도 같이 해주심.

그리고 돌아갈 무렵쯤에 수녀님께서 본인이 어렸을때 처음으로 산 성경책이라면서 낡고 오래도니 성경책이랑 15cm? 정도 되는 작은 성모상을 주셨는데 나쁜꿈은 금방 떨쳐내고 이겨낼 수 있을거라고 응원을 해줬음.

그리고 그날 밤, 모텔 가서 자기전에 수녀님이 주신 성경책을 읽다가 또 어느순간 스르륵 잠이 들었음.

꿈속에 풍경은 다행히도 전혀 다른 곳이었음. 어둡고 깜깜한 소나무 숲이었는데, 반짝 거리는 빛을 내는 날개를 가진 꿀벌들이 꽃 위로 이리 저리 움직이고 있었음. 그리고 난 거기서 앉아서 바닥에 있는 풀들을 만지는. 뭐 그런 꿈을 꿨었음.

다만 아침에 일어났을때 후임이 날 빤히 쳐다보고 있어서 좀 놀라긴 했지만, 밤새도록 내가 편하게 잤다고 이야기를 해주는거 보니 좀 감동스럽기도 했음.

이후로는 무서운 꿈을 꿔본적은 한번도 없었음. 아직 수녀님이 주신 성모상도, 성경책도 가지고 있는데. 그거 덕분인지. 아니면 그 후로 성당을 열심히 다녀서인지는 모르겠음.

여튼 그 후임이 말하기를 무섭고 나쁘고 안좋은것이 보이거나 느껴질때는 자기같이 힘없고 능력없는 사람한테 의지하는 것 보다는 경건하고 신성한 곳에서 나쁜 기운을 꼭 떨쳐버려야 한다고 함.

만일 그것만으로도 해결이 되지 않는다면 의롭고 선한 사람. 수양이 깊은 사람. 정말 능력있는 사람에게 도움을 받아야 하는데 난 신성한 곳에서 어두운 것도 씻고, 의롭고 선한 사람. 수양 깊은 사람에게 도움도 받고, 정말 귀한 물건을 받았기 때문에 너무 어이 없을 정도로 쉽게 이겨냈다고 함.

아직도 가끔 그 수녀님에게는 인사를 드릴겸 성당을 다니고 있음. 내가 뭐 대단한 사람은 아니고, 뭔가 보답할 수 있는 여건이 되는것도 아니지만 오래 가지고 있었던 성경책과 성상을 줬기 때문에 그 상황을 이겨내지 않았나 싶었음.


[출처] 군생활중 격은 무당 이야기 | 이상해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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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롭고 선한 사람. 수양이 깊은 사람. 능력있는 사람. 신성한 곳.
신과 믿음이라는 존재에 대해 요즘 많은 생각이 드는데... '의롭고 선한, 수양이 깊은' 사람들은 조용히 자신의 자리에서 아프고 힘든 이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지 않을까 싶어.

부디 모두가 안전한 날이 얼른 돌아오길
그 전까진 집에서 귀신썰 같이 보자 ㅎㅎ

아래는 이시국 참목사님의 글귀! ㅎㅎ

빙구가 정리해준 빙글 귀신썰 탑100도 있으니까 요것만 해도 다음 여름까진 거뜬할 듯!

그럼 곧 또 올게!
7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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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가 나타났다~~~~
아... 저 써붙인 말이 정말 최고시네요... 다들 꼭 비대면 예배 올리시기를....
헐 그 후임 진짜인게...용문산 헬기사고 검색하면 7인 사망 기사뜸...무섭
맞아요 신앙으로 극복하는것도 하나의 방법이라더구요!!
용문산 헬기 추락 사고... 내가 07년 4월 군번인데 뇌출혈이었나? 응급 환자 와서 헬기후송으로 수도병갔다가 복귀할때 추락... 간호장교님은 그때 둘째 출산휴가 갔다가 복귀한지 얼마 안됬었구 그때 나랑 초번근무하고 교대후 퇴근쯤이었는데 그때 대기였던 중위가 잠수타서(점프타고 놀러간거같음) 대신 갔다가 못돌아오셨...(나랑 중환자실서 근무할때 이사문제로 집알아보고 계셨는데) 선임형은(의무병) 그날이 생일날이고 휴가 출발날이었던거로 기억하는데 그때 당시 의무병른 응급후송 순번을 짠건 없고 주먹구구식이었음 ㄱㅂㅈ형이 우리 고생한다고 자기가 다녀오겠다고 하고 가서 못돌아왔... 군의관님은 아내가 임신중이었는데... 여기서 용문산 헬기추락사고를 다시 기억할줄은 몰랐네요 이명박이도 조문 핑계삼아 수도병원서 셀카 찍고 갔던데 난 일병 나부랭이라 과필수로 조문도 못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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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오는 귀신썰) 아무도 믿지 못 할 그때의 이야기
안녕! 다들 뭐하고 지내? 이야기 많이 나눠주던 사람들 다 어딜 갔는지 궁금하구만 이제 그때만큼 자주 와주지는 않는 것 같지만(물론 나도) 그래도 가끔 와서 이야기 읽고 쓰고 또 나눌 수 있었으면 좋겠다 늦게라도 댓글 남겨주면 아 잘 지내고 있구나 생각할 수 있을 것 같아 그럼 오랜만에 으스스한 이야기 또 같이 읽어볼까? ______________ 경험담입니다. 예전에 이런걸 다루는 프로가 있었죠? 거기에 응모했다가 된 거였는데, 친구분 어머님께서 반대하셔서 결국 방영하지 않았던 이야기입니다. 참 오랫만에 꺼내는 이야기네요. 좀 길답니다. ---------------------------- 내가 대학교 때 일이다. 한 7년정도 된거 같다. 난 경기도에 모 대학교를 다녔는데, 그 대학교는 엄청 넓은 부지와 중앙에 호수가 있고, 주위의 산들이 어마어마했다. 건물수 또한 엄청 났었다. 난 이 호수에서 낚시질도 하곤 했다. 붕어를 잡곤 했는데 워낙 오래되서, 그 날이 무슨 날이었는지 정확히 기억할 순 없지만 그 날 내 친구들이 먼곳에서 올라온 날이었다. 한 친구와 난 같이 살았는데 원룸에 살았다. 그 원룸 지하에 피씨방도 있었다. (여기서 나는 그 당시 포트리스라는 오락을 자주 하곤했다.) 이 날 나는 친구들과 족발과 닭과 소주 등등... 엄청난 안주들과 술을 섭취했다. 그리고 같이 살던 친구놈 애인이 왔었는데, 이 애인포함. 총 7명이서 미친듯이 술을 마셨다. 그러다가 친구가 눈치를 줬고 우리 5명은 자리를 피해서 학교로 올라갔다. 그때 시각이 새벽 1시쯤 되었던거 같다. 친구들과 학교를 오르는데 그 어두움 속에 무서움이란 우리에게 없었다. 그래서 우린 무얼할까 하던 중 술래 잡기를 하기로 했다. 술래는 우리가 아니다 경비아저씨인것이다. 경비실에 돌던지고 도망가기 말이다 푸하핫... 지금 생각하면 미친짓인거 같은데 그땐 유치했던 탓에 이런짓을 자주했단 말이다. 술까지 얼큰한데 그 무엇이 두려우랴? 정말 엄청난 스피드로 따라오는 경비를 본 적 있는가? 소름 돋는다. 여튼 도망가던 도중 난 호수가 앞에서 혼자 때구르르 굴러버렸다. 그래서 발목이 살짝 나가버렸다. 그래서 난 혼자 호숫가에 우두 커니 앉아있는데, 조금 무서워지는게 아닌가. 아마도 그 뒤에 일어날 일들이 은연 중에 날 공포에 떨게 만들었었나 보다. "어. 지현아 나야." "자기. 안자고 모해? 이시간에..." "나 장난치다가 호수에서 굴렀어. 다리다쳐써 아팡 ㅋ" "친구들한테 얼른 전화해봐." "엉.ㅋ 어라? 앞에 머 지나간다." "먼데?" "잠만 잘안보여. ㅋ나 술취했나봐. 호수 맞은편에 어떤 미친년이 붉은 미니스커트 입고 산에 올라가" "ㅋ 미쳤어 장난치지마." "찐짜. 보이긴 하는데 술을 마니 마셔서 그런가봐 ㅋ" 갑자기 여자친구 목소리가 얼어버리더라. "너 혹시 바지 만져봐봐. 차가워?" "아닝. 왱?" "혹시 물에 발 담궜어??" "아닝. 왜? 왜 진지한데? 무섭게..." "아냐. 별거 아냐. 니가 무서운것도 있냐? ㅎ" "어. 나도 무섭고 그런거있어. ㅋ" "몬대? ㅋ" "자기? ㅋ" 깔깔깔 거리며 한참을 수다를 떨었다. 이때 여자친구는 내가 혹시나 물에 빠져 죽었지않을까 했다고한다. "어. 지현아. 저기 친구들 온다." "그랭 ㅋㅋ 잘됬네. 얼른 같이가 ㅎ" "엉 ㅋ " "ㅇ ㅑ~진수야 진우야 상진아~" 난 정말 크게 외쳤다. 미치도록 크게 말이다. 전화기를 들고 외친게 문제였지만... 여자친구가 시끄럽다고 머라하긴하드라ㅋ 근데 말이다. 친구들이 날 스윽 쳐다보더라. 뚝처럼 되있어서 윗길로 사람들 다니고 밑은 벤치 한 두개 있는 곳이었거든. 난 벤치에 앉아 있었는데 친구놈들이 날 스윽 쳐다보곤 그냥 지나가버린 것이다. 아주 차가운 듯한 그 눈빛... 여자친구에게 이 말을 했더니... "너 찐짜 물에 빠진적 없지? 정말이지? 혹시 친구들이 빠지거나, 그런거 아니지? 친구들한테 전화해 볼께. 잠시 너 끊어봐." 그 후 여자친구가 친구들에게 전화를 했다고한다. 그리고 다시 나에게 온 여자친구의 전화. 6명 다 전화를 안 받았다고 한다. 그리고 왠지 불안하다고, 무섭다고 이야기하기 시작하는데, 그 때 다시 뚝 위에서 친구들이 날 부르는 소리가 들리더라. "유빈아..유빈아........" 그런데 여자친구가 하는말... "대답하지마. 이상해 대답하지마." 그래서 가만히 앉아있는데 친구들이 날보며 막 화를 내면서 욕하더라. '이 시XX 어쩌구 저쩌구...' '너 찾는다고 이 학교를 다 뒤졌다고... 왜 전화도 안받고 뭐하냐고...' '나도 전화했는데 너희들이 안받더라. 어쩌구 저쩌구...' 그러는도중 여자친구가 바꿔 달라고하더라. 안심이 안된다고... 바꿔줬다. 친구들 다 돌아가면서 다 통화 하더라.어지간하다 너도...ㅋ 그리고 안심이라고 얼른내려가라고...(얼마나 자세히 캐물었던지 친구들이 화내더라...) 그리고 움직일려는데 발목이 너무 부어서 걷지도 못하겠더라. 그래서 제일 덩치가 큰 친구 하나가 날 부축하고 내려가는데, 앞에서 불빛이 엄청 크게 비치면서 막 '너희 거기 서' 하면서 오더라. 순간 경비얼굴이 딱 생각나면서 친구들이랑 겨우겨우 도망다녔다. 그러다가 날이 밝아오고... '우리는 이제 내려가자'. 하고 내려왔다. 근데 친구들이 그러더라. '너 잠시 겜방에 가 있어. 뭐 좀 찾아올께.' 하면서 피씨방까지 부축해주고 담배도 사주고 갔다. 그렇게............ 한참을 있었다. 조금 있다가 여자친구가 전화왔다. 시계를 보니 5시30분쯤... "어? 안자고 있었나? " 하고 전화를 받는데 받자말자 욕이란 욕을 다하더라. 어디냐고? 도대체 전화를 안받고 머하냐고? "뭔소리고? 너 안자고 모하노? 하니까 여자친구가 그러더라. 친구한테 전화하고 바로 전화했는데, 그때부터 너안받더라고... 소름이 쏴악............ 그럼 난 누구랑통화한거고, 그러고있는데 그 겜방 문이 덜컥 열리면서 "유빈이 이개새..." 등등 온갖 욕을 난무하면서 들어오는 친구놈들. 왜 저럴까? 날 부축해줬던 친구가 날 벌컥 일으킨다. "아...아... 아퍼 쎄게 당기지마." 친구 왈 "왜 어디가 아픈데? ㅅㅂㄹㅁ" "다리 삐었잖어. 그래서 니가 여기까지 부축해줬잔어." 그 친구 왈 내가 언제? 너 찾는다고 우리 다 밤샜다. 애들 차들고 와서 난리나고, 경비아저씨들 다 깨워서 온 학교를 다 찾았다." 아. 어쩐지 내려오는데 학교에 불이 다 들어와 있더라. 그럼 난 누구한테 업혀온거고, 난 멀보고 도망 다닌건가? 친구들이 그러더라. 화장실앞에서 너봤는데 니가 우릴 처다 보곤 막 산위로 도망가더라고... 미쳤냐. 다리아파 죽겠는데 도망을 가게... 하도 어이가 없어서 알바생한테 이놈이 담배사주지 않았냐고 하니, 알바생이 맞다고 당신이 사줬다고했다. 그 때 내친구들의 표정들은 몹시나 당황해 하더라. 먼가 이 때부터 심상치 않은듯 돌아가는 상황. 애들이 올라가서 이야기하자고 방으로 갔다. 그때가 6시쯤... 서로 상황을 맞춰보니, 난 친구들을 보고 도망다닌거고, 친구들은 나 찾아다닌거고... '이거 예삿일아니다. 집에 전화하자' 하고 친구놈이 집에 전화를 했다. 난 하지말라고 짜증냈는데 신호가 가자말자 받는 울엄마. 친구놈이 한마디했다.. "어머니. 좀 올라오셔야겠는데요." 더 웃긴건 울 엄마다. 집에서 차로 달려도 4시간 걸린다. 그런데도 이유를 묻지않으시고 그 시간에 올라오신단다. 먼가 심상치 않다. 분명 뭔 일이 있다. 어머니, 아버지 다 오시고 다짜고짜 집에 가자고 하신다. 내려와서 들은 이야기인데, 아버지, 어머니가 나랑 똑같은 꿈을 꾸셨단다. 다른게 있다면 내가 막 쫒기더란다. 칼을 든 여자애한테... 동시에 엄마, 아버지 깨셨단다. 서로 보고 놀라셨데... 왜 갑자기 일어나냐고... 그리고 서로 꿈이야기하니 '아들한테 무슨 일이 있는거 아닌가 이럴 수 없다' 하고 있는데, 엄마 휴대폰에 걸려 온 친구의 전화. 그래서 바로 내려 오신거란다. 이후... 난 정신과 성당 교회 상담실 다 가봤다. 다 정신차리고 살란다 술마니 먹어서 그렇다고 ㅋㅋ 근데 울 아버지가 귀신이랑 놀면, 귀신에 씌여 오래 못산다고 여기저기 안가본 곳이 없다. 아무래도 서로 인정은 안했지만 귀신이었던거같다고... 그러다가 친할머니가 말씀하시길 아는 분이 계신데 그 분이 귀신을 잡으시는 분이 계시단다. 그 길로 전라도까지 달렸다. 정말 촌구석까지 갔다. 많이 늙으신 할머니. 올해 90을 바라보고 계신다더라. 그 할머니가 나를 딱 보자말자 '어이구어이구' 하시더라. 나, 엄마, 아빠, 동생, 여자친구 이렇게 6명 있었다. 할머니가 마음에 준비를 하고 다시 보자고 하셨다. 그래서 하루 지나고 마을회관에서 굿? 글쎄...굿은 안해봐서 모르겠는데 그게 굿인지 먼가를 하셨다. 사과 등등 막 올려놓고 절하고... 어이없더라. 저런거 안믿거든... 참나. 그래서 난 멀찌감치 떨어져서 '아 짜증나' 하고있는데 할머니가 다가오신다. 그러면서 날보고 아주 걸걸한 목소리. 무미건조한... 인간의 말투같지 않은 그런 목소리... 들어본 사람만 알 듯하다. "창성아." 난 못들은 척했다. "창성아." "아놔. 엄마 이런거 하지말자. 머하는데..." 하는데 가족들을 보니까, 가족 전부 다 심하게 놀란 얼굴을 하고있더라. 설마? 창성이는 내 원래 이름이다. 어릴 때 이름을 바꿔야만 할 이유가 있어 재판까지하고 바꾼 이름. 그 이름을 어떻게 할머니가알지? 난 부모님이 가르쳐 준 줄 알았다. 근데 아닌가보다. 속으로 '아 머야? 하고 있는데... "창성아. 나 모르겠어? 임마." 이런다. "내가 널 어떻게 알어?" "나야 jjj야 임마." j는 그 친구 이니셜이다. 3글자에 다 j가 들어간다. 순간 욱했다. 그렇게 어른들이 많은데서 내가 쌍욕을 했으니... "이씨X 개xx 좆xxx 왜 죽은애 이름은 꺼내고 지X이고 이쉽X야" "야. 실망이야 .내 목소리 벌써 잊은거야?" 하면서 할머니가 다가오시는데, 허리굽은 할머니가 허리를 딱 펴고 터벅터벅 걸어오시더라. 그 때 그 눈빛, 그 자세. 아마 죽을 때까지 못잊겠지. 나뿐만 아니라 거기 있던 모두가... 그러곤 귀에 속삭이시더라... "창성아. 나 jjj야. 못믿는거야?" 하면서 꺼낸 이야기는 놀랄 노자였다. 아무도 모를 우리이야기. 중학교 3학년때, 학교 옥상에서 그날 그 놈이 본드 마시고, 오토바이를 탔다. 바닷가 길을 달리고... 난 진술서에서 그 이야긴 안썻는데...쓸수가 없었다. 죽은 친구 앞에서 할 말도, 하고 싶은 말도 아니었기에... 친구는 전봇대를 들이박고 약 20여 미터 날라가서 그 자리에서 즉사했다. 난 달려가서 무릎을 꿇고, 그 놈을 봤고, 그걸로 내 기억은 끝이다. 몇 달을 움직이지 못했고, 밥도못먹었다. 그래서 힘들게 이름도 바꾸고, 정신과도 다니고, 제일 친한 친구의 죽음을 잊는 듯했는데, 내 앞으로 다가오는 이 할머니가 말한 것이다. 그 때. 내 몸에 돋았던 소름은 아무도 못 들었을꺼다. 귓속말이니까. 다시 또 이야기 하더라. "그 때 봐서 너무 좋았다. 담에 또 볼 수 있으면 보자" 등등... 사사로운 이야기들. 그리고 할머니가 갑자기 손에 찹살인가 좁살인가 그걸 들고 바닥에 곱게 까시더라. 그리고 나보고 거기에 절하라더라. 난 바로 절했다. 그때는 내가 내가 아니었다. 먼가 정신이 나가 버리는 느낌. 그런데 그 많은 사람의 눈 앞에서 좁살 위로 천천히 새 발자국이 차근 차근 차근 찍혀나가더라. 천천히... 정말 새가 밟고 지나는 것처럼 말이다. 엄마, 아빠, 동생, 여자친구까지 완전 얼어서 쳐다보고 계시더라. 그리곤 할머니가 조용히 말씀하시더라. "그 날이 너 살이 낀 날이다. 너가 죽을 날이었다. 그런데 니 친구가 기일날 하루 내려올수있는데, 그날 안오고, 너 때문에 일찍 왔었다. 너를 업고 다닌건 니 친구다. 그리고 너를 따라 다녔던 것은 귀신들이다. 너를 해할려는... 그게 니 업이고, 니 살이다. " 라고 하시더라. 친구 덕분에 살은거라고... 식은땀이 등 뒤로 흐른다는거... 더운거랑은 다른거다. 정말 그 느낌. 더럽다. 그리고 내려와서 친구어머님을 뵙고, 그 놈을 떠나 보냈던 강에 백화를 뿌려주었다. 사랑하는 내 친구...안녕. [출처] 아무도 믿지못할 그때의 이야기 ____________________ 친구가 최선을 다해서 살린거였구나 ㅠㅠ 소중한 사람을 지키고 싶은 마음은 살아서나 죽어서나 마찬가지인가봐 무섭고 나쁜 귀신들도 많지만 이렇게 고마운 영혼들도 많으니 위안이 되는 듯 살아있는 사람들도 그러니까. 소중한 사람들을 위해 또 그런 사람들이 소중해하는 나를 위해 기운내보자 모두!
퍼오는 귀신썰) 진짜 보살 얘기 해줄게
안녕 지친 월요일 다들 어때? 정신이 하나도 없을 여러분을 위해 오늘도 귀신썰 같이 볼까? 무엇보다 무서운 게 월요일이긴 하지만 ㅋㅋ 월요일만큼 무서운 썰 시작해볼게 물론 월요일보다 무서울 자신은 없어... _________________ 오늘도 엄청 힘든 하루였어  날씨가 엄청나게 더워서 일하는데 곤욕을 치뤘지...내 글을 읽어주고 댓글 달아주신분들 너무 고맙더라구,. 그래서 2시간동안 샤워하고 글을 써보는거야 어떤 분이 댓글을 남겨주셨어~~~음슴체가 아니고 반말체라고.... 몇시간후면 일나가야해서 반말체로 쓰겠습니다 양해부탁드려요..... 지금으로부터 4년전쯤 사무실이전으로 지방에 내려갈 일이 있었지...서울과는 약간 떨어진 곳이지만 제법 서울 냄새를 풍기는 지역이었어  나는 우리 직원들 5명과 사무실 근처 빌라를 얻어 숙식을 해결했어... 빌라가 위치한 동네는 약간 시골틱한 분위기였어. 쉽게 표현하자면 동네 사람들이 서로의 얼굴을 다 알 정도로 마치 시골 부락마을처럼 말이야... 우리 일행은 거의 아침에 일을 마치는데 누구 하나 할 것 없이 녹초가 되지...그래서 보통 아침밥은 식당에서 해결했어 테이블도 몇 개 되지 않는 동네 기사식당 분위기였는데 갈 때마다 사람은 항상 많았어.. 첫날 식당을 들어가는데 사람들이 우리 일행을 뻔히 쳐다보더라구....밥 먹던 숫가락까지 놓고말이야 며칠동안 그런 시선이 계속 느껴져서 식당 주인 아줌마에게 물어봤지... "다른 사람이 아니라...총각을 쳐다보는거야" 아줌마는 자초지종을 얘기해주더라..... 이동네가 원래 보살들이 많기로 유명한 동네래 각지방에서 유명세 좀 떨치다 흔한 말로 신빨떨어진 나이드신 보살들이 모여든다 하더라구... 내가 첫날 밥 먹으러 갔을 때 나를 쳐다보던 분들이 전부 보살님하고 박수들 이었데...내가 문을 열고 들어갔는데 내 등 뒤에 장군신이 보인다는둥 신기가 너무 세서 새로 이사온 박수라고 생각했다는거야... 며칠 뒤엔 오해가 풀렸고 그날 일들을 계기로 나는 새로운 인연들을 만들어 나갔지....  그 당시 나이가 50중반 넘어선 아줌머니가 있었어 젊은 시절 나비보살 이라고 엄청 유명했다나봐? 그래서인지 몰라도 같은 보살들 사이에서도 일진같은  느낌이었어.... 가끔 쉬는날이면 직원들은 가족들 품으로 돌이가고 그때 나는 총각이었기에 텅 빈 빌라에 혼자 남았지.. 그럴 때면 나는 항상 식당에 가서 혼자 밥을 먹었고 그러다보니 어느새 그곳을 아지트삼아 지내시던 보살님들과 술자리도 많이 하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어울려지냈지.. 특히 나비보살 차씨아줌마랑 40대 박수무당 방씨아저씨랑 매우친해졌지 형님 누나 할정도로 말이야.... 난 궁금한게 한 가지 있었어 그래서 술김에 물어봤지...... 아마 여러분들도 이 얘긴 한번씩 들어본적있을꺼야! 곧 죽을 사람이 점을 보러오면 물구나무 서서 들어온다는거.. 방형님이 박장대소를 치며 웃더라고 자신도 그얘기를 어디서 본 것 같다구.. 미안한 말이지만 그얘기를 지어낸 사람 혼 좀 나야해~~~~ 죽을 사람이 점 보러 오는경우가 종종 있다구는 하더라구 근데 물구나무 서서 들어오는 건 헛소문이구 손금을 보게 되면 손바닥에 아무런 지문도 없대... 간혹 손바닥 지문이 선천적으로 없는 사람들도 있을거라 손바닥만한 거울을 그 사람 손에 대본다 하더군... 거울에 비춰진 손에 지문이 보이는데 자신의 눈에 보이지 않으면 긴말 하지않고 평안한 사주니 맘편히 지내라고 하며 돌려보낸대 복채도 물론 받는거지.... 우리가 글로써 보는 보살들과 실제 보살들은 많은 차이점이 있지... 같이 어울려 놀다보면 간혹 무서울 때도 많아 지방에 간지도 몇개월이 지났을 무렵...이었지 보살들중에 거의 처음보는 여자분이 계시더라구 얼굴은 미인형에 나이도 나랑 얼추비슷해 보였어......... 근데 특이한건 보살님들 사이에서 존재감이 없더라... 다들 그여자를 쉬쉬하며 피하더라구 모임이 있어도 참석시키질 않는거 보니 뭔가 알 수 없는 사정이 있는 것 같아 보이더라구... 그러다 우연한 기회에 그여인과 대화를 하게 되었는데 생각보다 이상한 점이라고는 찾아볼수없었지.. 때마침 방형님이 나를 데리고 골목으로 돌아서며 얘기하더라구... 저 여자랑 친하게 지내봐야 좋을거 없으니까 신경 끄라구 말이야... 시간이 지난 후 방형님이 나에게 그런말을 왜 해주었는지 알게되었지... 내가 들은 바로는 그래.... 그 여자에게 중학생되는 아들이 하나 있었는데 3년 전쯤에 교통사고를 당해 혼수상태였대..... 신내림 받은지 얼마 되진 않았는데 얼굴이 이뻐서 남자들이 많이 꼬였나봐... 남의 가정파탄 내기가 일수였고 매일같이 이남자 저남자들과 술마시고 모텔에 드나들었었다네... 여자로써는 가벼웠지만 병원에 혼수상태에 빠진 아들은 지극정성으로 돌봤대... 그러던 어느날....음주상태로 운전하다 길가던 한 여인을 차로 치였는데 뺑소니를 쳐버린거야... 당시 뉴스에서 의사가 인터뷰하기를 차에치인 여자가 5분만 빨리 병원에 도착했더라면 사망 가능성은 없었다는거지... 아무튼 그 여자는 몇일후에 뺑소니범으로 검거되고 뉴스에도 보도되었대... 근데 웃긴 건 자신은 음주상태라 사고난지도 몰랐다며 막무가내로 우겨댔대.... 사고로 사망한 여자는 자매를 홀로 키우는 30대 가장이었는데 유족들과는 합의조차 할 생각도 전혀 하지 않았대.. 뭔가 믿는구석이 있었겠지? 암튼 그여자가 만나던 남성들이 법조계쪽으로 좀 많았었는지 그 남자들 도움으로 집행유예로 석방되었나봐.... 나도 언뜻 인터넷기사를 본 기억이있어 유족들의 항의에도 불구하고 집행유예로 석방됐다는 말도 안되는 기사말이야.....    그 사건 이후로 그 여자는 도시생활을 정리하고 이곳 대학병원에 아들을 입원시키고 조그마한 간판을 건 보살집을 차렸데 이쪽 분들도 전국적으로 정기모임이 있나봐 그래서 웬만한 소식은 다알구 있다하더라...신기하지? 이제 또 자야 할 시간이 다가와서 마무리 지어볼께~ 그 여자가 이곳으로 이사한 후 3개월쯤 됐을 무렵 혼수상태였던 아들이 기적처럼 깨어났다구해... 담당의사들도 기적이라며 혀를 내둘렀다고 했대... 동네 사람들은 몇일동안 행복해하는 그녀의 모습을 봤지만 정작 축하인사 한마디 하는 사람은 한명도 못봤다하네... 그로부터 며칠후 나는 방형님과 밤낚시를 마치고 내 차를 운전하며 집으로 돌아오는 길이었어 대부도에서 뚝방낚시를 했는데 우럭새끼를 꽤 많이 잡았지 엄청 기분이 좋았어... 회에다 소주한잔 할 생각에 빨리 집으로 가고 싶었지... 거의 동네에 도착했을 무렵... 그 당시에 왕복 4차선을 운행하고 있었는데 맞은편에서 마주오던 차량이 이리저리 휘청거리며 달리고있었어... 우리차와 거리가 가까워질수록 너무 무섭더라고... 방형님도 당황했는지 속도 줄이라고 큰소리를 질렀어 새벽시간이라 차들이 없었기에 다행이지 만약 저녁퇴근길이었다면....대형참사라도 날뻔했지.... 쌍라이트 불빛이 점점다가올수록 점점 무서웠어 뒷차가 멈출생각없이 뒤따라오는 바람에 급정지도 할수 없는 상황이었고...어디로 튀어나올지 모르는 반대편 차량때문에 속도를 낼수도 없었을때.. 다행히도 우리쪽으로 달려오진 않아 한숨을 내쉬려는 찰나 ᆢ.............. 난 똑똑히 봤어 그리고는  방형님이 먼저 입을열더군..... "문군아 너 봤지? 그냥 고개만 끄덕였어..... 난 지금 글을 쓰는순간에도 너무 무섭다.. 내가 본건...그리고 나와 같이 방형님도 목격한건.... 맞은편 휘청거리던 차.. 정확히 말하자면... 그차 본넷 위에 앉은 하얀색 원피스에 피칠갑을 한 여자가 운전석을 바라보고 있었어...... 분명히 달리는 차 본넷 위에 앉아있었어... 그 차는 엄청난 속도로 휘청거리며 달리다 가로등을 정면으로 부딛히며 산산조각 나버렸어.... 그날밤 나는 너무 무서워 방형님과 같이 자기로했지 이불 속에 누워서도 도저히 잠이 안오더라... 그 피 묻은 원피스의 여자가 자꾸 눈에 보이는 듯해서... 자고만 있던줄 알았던 방형님이 조용히 얘길하더라 "이럴 줄 알았지만 저런 모습으로 나타날줄은 몰랐다고 아마 사고차량 운전자도 그 모습을 봤을꺼라고" 대충 짐작은 하고있었는데 아침에 동네 식당을 가보니 내 생각이 맞더라고...사고차량 운전자는 그자리에서 즉사했고 그 운전자는 혼수상태에서 깨어난 아이의 엄마였어,.... 내가 알고있는 보살님들 전부 반상회하듯 모여있었는데 그분들 대화를 엿들어보니 이제서야 왜 그여자가 외톨이로 지내게 되었는지 알게 되었어.... "어쩐지 그여자 이동네 처음 나타날때부터 여자귀신 하나를 등에 메고 다니더라..." "그러게 어째? 신내림 받았다는게 지 목덜미 움켜잡고있는 귀신을 못봤을까?" "뺑소니쳐서 여인네 하나 황천길 보냈다더니 조만간 그x도 황천길 따라가겠네~~" 아마도 자식 남겨두고온 어머니의 심정이 한이되었을까? 그래서 아이가 깨어날때까지 기다렸다가 복수한것일까? 그런 생각을 하고 있을 때쯤 문득 그여자가 나와 나누었던 첫마디가 생각났다.... "혹시 저한테 뭔가 보이나요" 암튼 난 인과응보라는건 있다고생각해...... 죄 짓고살면 나중에라도 값을 치루는것같아...  내가 살면서 누구보다도 무서운 경험을 많이 했을꺼야 살면서 여럿봤지만...정말 보기싫어.. 지금봐도 잠설칠정도로 긴얘기 읽어줘서 고맙구... 진짜 볼수있나요?  그런 질문은 하지말아줘.... 안보이는 사람은 행복하다고만 생각하면돼...... [출처] 진짜 보살 얘길 해줄게 | 대박이아빠 __________________ 혼수상태였던 아이가 깨자마자 사고난 건 너무 슬프지만 그래도 남의 엄마 목숨을 앗아갔으니... 세상에 정말 인과응보라는 건 있는 것 같아. 물론 나쁜놈이 더 잘 산다곤 하지만 이생이 아니더라도 다음 생에서, 아니면 사후에 분명 벌을 받지 않을까? 그러면 좋겠다.
퍼오는 귀신썰) 우리 지역 저주받은 무당집
정말 덥다 그치. 이렇게 더운 날은 역시 귀신썰이니까 오늘도 짧은 이야기 하나 가져왔어 같이 보자! _________________ 내가 사는 군에는 정말 유명한 흉가가 있다. 산 중턱에 위치했는데 옆에는 우리 군에서 제일 처음 지은 아파트(35년이나 됨..)가 있고 오른쪽에는 도로옆으로 교회가 있어. 그 집은 예전에 부부무당이 살았는데 일명 벌전을 받아서 죽었다고 알려졌음. 원래 무속인들은 함부로 남을 저주하고 해하는 비방.굿.방술을 쓰면 신이 노해서 벌전을 준다고 함. 그렇게 벌을 받아 죽었는데 그 부부무당은 근방에서 정말 용하기로 유명했어. 1970년대 tv에도 나올정도로 유명했던 그들은 재물에 눈이 멀어서 신도들에게 큰 값을 받고 남을 저주하는 부적.비방.굿을 하기 시작했고 벌전을 받게 되었어. 부인인 무속인은 뒷산에서 돈 받고 퇴마의식을 하다가 마지막에 화전치기를 하던 중 옷에 불길이 붙어서 그대로 타죽었음. 진짜 의문인건 굿을 옆에서 돕던 다른 보살들.악사들 모두 이 여자가 불이 몸에 붙어서 끄지도 못하고 비명지르며 허우적대는데도 마치 뭐에 홀린것처럼 아무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는거지 다들 정신을 차리고 보니 이미 여자 무당은 숯덩이가 되어서 쓰러져 죽은뒤였음..부인이 벌전을 받아죽었으면 남편이 정신을 차려야 되는데 이미 재물에 정신이 팔려서 이 남편무당은 계속 남을 저주하는 일을 했고 어느날 갑자기 신병이 온 사람에게 내림굿을 해주고 작두를 타던 중 그대로 뒤로 넘어져 뇌진탕으로 죽어버림.. 그 뒤 그 집에 한 부부가 이사왔어. 30대 부부였고 자식 2명을 데리고 왔는데 집에 강도가 들었고 아내는 2층계단에서 눈에 칼이 찍힌채 발견.. 남편은 부엌에서 목을 찔렸는지 입과 찔린 목에서 피가 끊임없이 나와서 부엌이 피바다가 됬다고 하더라. 자식들은 2층 자기들 방에서 입에 양말이 물려진체 발견됬는데 경찰들 말로는 질식사된거 같다고 했어. 이런 일이 벌어졌지만 그 동네 사람들은 집값이 떨어진다고 엄청 쉬쉬하면서 지냈다. 그리고 그 집을 철거하고 건설회사가 아파트를 짓는다고 발표함. 근데 아파트를 지을려고 그 집을 밀려고 할때마다 사고가 터졌고 인부 여럿이 죽어나가고 그래서 그 집만 빼고 그 집 주위로 아파트를 지었어. 그 뒤 한 2년간 집이 텅 빈집으로 있다가 또 한 부부가 이사왔어. 이 부부는 40대였는데 70대 할아버지를 모시고 살았고 슬하에 고등학생 아들이 하나 있었어. 근데 어느날부터 할아버지가 이상한거... 갑자기 며느리 블라우스를 입고 동네를 돌아다니거나 손주 교복을 입고 동네를 돌아다녀서 사람들은 할아버지가 노망이 났다고 수근댔지. 어느날부턴가 이 부부가 이유없이 엄청 싸워대는거야. 진짜 금술좋던 부부가 서로 머리끄댕이 잡고 물건 던지고 매일같이 싸워댐. 심지어 이 아들도 이상해져서 전교 1등하고 정말 모범생에 인싸스타일이던 놈이 학교에서 갑자기 미친놈처럼 실실웃고 책상에 머리를 밖아대고 여자화장실 숨어서 여자애들 놀래키고 학교 창고에서 죽은 쥐 시체를 가지고 와서 마치 아기 다루듯이 지 교복상의를 이용해서 아기 다루듯이 하고 다님... 동네에서는 이제 혹시 저 죽은 무당부부가 저주를 내린거 아니냐고 엄청 수근수근 거렸어. 정상이던 가족들이 저 집 이사오고 다 이상해졌으니 상식적으로 봐도 그집이 이상하다는 결론이 나옴. 보다못한 마을 부녀회장이 이 집 엄마(안주인)에게 집에 어떤일이 있었는지 알려주고 무속인이라도 불러서 굿이라도 하라고 했지만 이 부부는 타 종교였던터라 아예 무시했다. 그로부터 2주뒤 추석때 이 집 남편이 자기 아들.부인.아버지를 다 살해하고 자기도 뒷산에 가서 목매달고 자살했어. 공교롭게도 그 남편이 죽은곳은 20년전 여자무당이 굿하다가 불타죽은 그 장소였고 마을 노인들은 무속인부부의 저주라고 확신하고 다녔음. 그 뒤 이집은 아예 사람이 안살게 되었음. 근데 이상한 일이 생김. 그 동네 사람들이 죽어나가기 시작한거..처음에는 연세드신 어르신들이 가셨는데 뭐 사람들은 노인분들은 오늘내일 하니깐 그냥 넘어갔음. 근데 젊은 사람들이 다 죽어가는거야. 내 어린시절 기억으로는 2주에 1명씩 죽어나갔다...보다못한 마을 이장이 이러다가 다 죽겠다고 무속인을 불러다 굿을 했다. 굿을 하면서 의식을 하던 무속인이 갑자기 까무라치더니 이 집은 우리 집이야!!!!!!! 절대 아무도 못들어와!!!!!! 이 집에 손대는것들은 씨를 다 멸할것이야!!!!!!!!!! 이런 말을 하고는 피 한바가지를 토하더니 그대로 쓰러짐..정신을 차린 무속인은 그길로 나는 절대 해결 못한다고 도망갔다. 이 이야기를 들은 만신인 우리 친척할머니는 벌전받은 무당부부가 내린 저주라고 그 동네는 우리 가족보고 절대 가지 말라고 했고 무속인이 굿을 한 뒤 마을에 줄초상은 멈췄지만 30년이 거의 다 지난 지금도 그 집은 흉가처럼 그대로 있음. 군청에서 그 집을 용역업체 시켜서 밀려고도 했지만 그때마다 기사가 사고로 죽던가 담당공무원이 변을 당하던가 안좋은일만 생겨서 여전히 흉가로 남아있음. [출처] 우리지역 저주받은 무당집 | 출처 불명 _____________________ 맞아 그런 얘기 들었는데 신을 받았는데 자기 배만 불리려는 무당들은 끝이 안좋을 수밖에 없다고. 근데 그 무당들의 끝이 안 좋은 건 안 좋은 건데 그 집에 들어선 죄 없는 사람들은 왜 그렇게 못 살게 굴었는지 너무 안타깝네...
펌) 무당이신 친할머니가 부모님의 결혼을 반대했던 이유
갑자기 봄이라도 찾아온 듯 따뜻하고 맑은 하늘이 계속 되고 있네요 하지만 이번주에 또 눈 소식이 있는 곳도 있다는데.. 방심하지 말고 옷 따뜻하게 입고 다니십쇼.. 오늘 가져온 썰은 어딘가 먹먹한 이야기입니다ㅠ.. 부디 다들 재밌게 읽으시길 자 Voyou의 공포파티 태그ㄱㄱ @kym0108584 @eunji0321 @thgus1475 @tomato7910 @mwlovehw728 @pep021212 @kunywj @edges2980 @fnfndia3355 @nanie1 @khm759584 @hibben @hhee82 @tnals9564 @jmljml73 @jjy3917 @blue7eun @alsgml7710 @reilyn @yeyoung1000 @du7030 @zxcvbnm0090 @ksypreety @ck3380 @eciju @youyous2 @AMYming @kimhj1804 @jungsebin123 @lsysy0917 @lzechae @whale125 @oooo5 @hj9516 @cndqnr1726 @hy77 @yws2315 @sonyesoer @hyunbbon @KangJina @sksskdi0505 @serlhe @mstmsj @sasunny @glasslake @evatony @mun4370 @lchman @gim070362 @leeyoungjin0212 @youmyoum @jkm84 @HyeonSeoLee @HyunjiKim3296 @226432 @chajiho1234 @jjinisuya @purplelemon @darai54 @vkflrhrhtld @babbu1229 @khkkhj1170 @choeul0829 @gimhanna07 @wjddl1386 @sadyy50 @jeongyeji @kmy8186 @hjoh427 @leeyr0927 @terin @yjn9612 @znlszk258 @ww3174 @oan522 @qaw0305 @darkwing27 @dkdlel2755 @mbmv0 @eyjj486 @Eolaha @chooam49 @gusaudsla @bullgul01 저의 공포 소설 알림을 받고 싶은 빙글러는 댓글에 알림 신청을 해주십쇼. 그러면 앞으로 공포썰 카드에 닉넴 태그해드립니다. 즐감하시고 재밌게 읽으셨으면 댓글 아시죠? ^^** 출처
빙글발 괴담) 이사간 집이 뭔가 이상하다
오랜만이지! 다들 잘 지내고 있으려나 모르겠다 2020년이야말로 정말 공포미스테리라 2020년만한 무서운 썰이 잘 없더라구 그래서 올 수가 없었다고 한다 ㅋㅋ 그래도 귀신썰 올려주시는 분들 글 다 보면서 종종 댓글도 남기고 그러고 있으니까 같이 나누고 싶은 귀신썰 있는 친구들은 올려주면 좋겠다! 그것이 바로 재미니까!!! 오늘은 오랜만에 빙글 공포미스테리 톡방에서 주운 이야기를 가져와 봤어 @Lr7rZl 님의 이야기. 쓰고보니 나가리구나... 오... 암튼 같이 보자! 텍스트로 가져올까 하다가 이야기 듣는 느낌을 주기에는 역시 말풍선이 짱이니까 그냥 캡처를 했어 ㅋㅋ 시작! + 그의 보충 설명 그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지막 그림 킬퐄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ㅋㅋㅋㅋㅋ 왜 그런 게 옷장 안에 있어... 뭔가 저주를 하는 거였나 영문 모를 일이 제일 무섭다 정말 ㅠㅠ 그래도 나가리님은 친구들 덕분에 살았네 어찌나 다행인지! 이야기 전해주셔서 고맙다고 나가리님께 인사를 드리며, 여기서 마무리할게 그 전에! 아는 사람들은 다 이미 알고 있겠지만 공포미스테리 톡방에는 종종 썰을 풀어주시는 분들이 계셔 내가 틈이 날 때마다 보고 흘러가는게 아까워서 카드로 박제하고 있긴 하지만 ㅋㅋ 실시간으로 보고싶다면 톡방에 가서 보면 돼! https://vin.gl/t/t:7yru6nchfm?wsrc=link 여기 들어가서 한마디씩만 남겨놓으면 내톡에 추가가 돼서 나중에도 쉽게 들어갈 수 있고, 아니면 위에 있는 종모양 아이콘을 누르면 알림을 받을 수 있으니까 편한대로 하면 좋을 거야 그럼 난 조만간 또 올게 맘에 드는 이야기 찾는 거 너무 힘들다 ㅎㅎ 눈이 너무 높아졌나봉가... 재밌는 귀신썰 있으면 많이들 남겨줘! 직접 가져오기 귀찮다면 나한테 제보해줘도 좋구 다들 건강하자!
퍼오는 귀신썰) 영업정지 당한 호프집
작년에도 그랬던가, 원래 이렇게 태풍이 잦았어? 잦은 것 치고는 대부분의 태풍을 피하고 있긴 하지만 무슨 일인가 싶을 정도로 태풍 소식이 잦네. 올해는 대체 무슨 일이야 정말... 그래도 오늘은 하늘이 오랜만에 정말 쾌청하네! 이런 날이 계속 되면 좋겠다. 오랜만에 쾌청한 날 이야기 하나 가져왔으니까 같이 볼까? 시작! __________________ 내가 군대를 막 전역하고, 대학 복학 전까지 호프집에서 일을 하던 무렵의 이야기다. 내가 일을 하던 곳은 대단지 아파트 상가 1층에 자리한 호프집으로, 우리 집에서 약 10분 정도 거리에 위치해 있었다. 그다지 큰 술집은 아니었지만 그렇다고해서 작은 것도 아니었다. 테이블이 12개는 되었으니까. 적지 않은 규모에 동네 장사를 하는 집이다보니 때때로 삭아보이는 민짜들이 위조 신분증을 들고 술을 먹으려 드는 경우도 있었다. 그 날도 아주 앳되 보이는, 절대 성인은 아닌 것 같은 민짜 무리가 술을 먹겠다고 들어 앉았다. 주민번호 앞자리 88을 교묘히 커터칼로 긁어내 86으로 만든 것을 캐치하고 퇴짜를 놓자 녀석들은 간간히 욕도 섞어가며 혼잣말을 내뱉고는 가게 문 밖으로 사라졌다. 한 시간하고도 15분쯤 지났을까, 가게 바깥에서 경찰차의 사이렌이 울렸다. 경찰이 누굴 잡아가는 것은 처음 보는 광경이라 사장님과 나는 가게 바깥에 나와 무슨 일인지 보고 있자니 아까 그 민짜들이 경찰차에 줄줄이 타고 있는 것이었다. 우리 가게 바로 옆에 있던 다른 호프집 알바가 나와 발을 동동 구르길래 담배 한 대 피자며 끌고와 물어보니 가관이었던 모양이다. 이 간도 큰 녀석들은 그 조악한 위조 신분증으로 술을 마실 수 있게 되자 넷이서 소주를 연달아 6병을 마시고는 술에 취해 '이 집은 민증 검사가 허술하다.'느니 '다음에도 여기 와서 술 먹어야겠다.'느니 '중3짜리 여자애 여기 불러다 같이 마실까.'하는 헛소리를 고래고래 내뱉었던 것이다. 옆 호프집 알바친구와 사장님은 그제서야 자신들이 술을 판 대상이 민짜라는 걸 알았지만, 이미 팔아버린 술을 도로 담을 수도 없고 경찰을 부르면 업주만 손해를 입기에 모른 척 적당히 마시다 가주었으면 했는데 다른 손님들이 그 녀석들의 이야기를 듣고선 경찰에 신고한 것이다. 그 이야기를 해준 옆집 알바는 거의 다 피운 담배를 건물 벽에 비벼끄며 요즘 사정이 어렵다던 자기네 가게 사장을 걱정해주면서 한숨을 쉬었다. 나는 우리 가게 사장에게 그 이야기를 전하고 그런 진상 민짜를 무사히 가려낸 공로를 인정받아 5만원이란 거금을 용돈으로 받았다. 그때까지만해도 옆 가게에 별일이야 있겠나 싶었다. 그러나 한국의 공무원들은 의외로 신속하고 자비심이 없었다. 그 다음 날 오후 3시에 한창 주방에서 안줏거리 밑준비를 하는데 옆 가게가 또 시끌시끌했다. 나중에 사장님이 전해주길 시청에서 공무원들이 나와 영업정지 3달을 때리고 가더란 것이다. 사장님은 '옆 가게 형님 요즘 아버님도 돌아가신지 얼마 안된데다 어머니도 뇌졸중으로 쓰러지셔서 병원에 입원해 있으시다는데..' 하며 혀를 찼다. 그로부터 3주일이 지났을까.. 여전히 옆 호프집은 굳게 닫혀있었고, 검게 선팅된 유리문위의 너무나도 잘 보이게 하얀 영업정지 공문만 슬슬 노랗게 바래지고 있었다. 날이 더워져 손님들도 많아지고 에어컨 없는 주방에 앉아 펄펄 끓는 기름 옆에서 양파 까는 것도 힘들어질 때였다. '저기요! 저기요!' 소리에 주방에서 나와 카운터 쪽으로 나가보니 사장님은 어디 가셨는지 안 보이고 검은 반팔 티에 베이지색 모자를 눌러 쓴 아주머니 한 분이 서 계셨다. 아주머니는 '여기 사장님 어디 계세요? 혹시 옆에 호프집 사장님 최근에 본 적 있어요?' 라며 거의 사정하듯이 울먹였다. 몇 주 전에 뵌 것이 마지막이다라는 대답을 해드리고 우선 앉아서 물이라도 한 잔 하시라고, 사장님 이제 곧 올거라고 말씀 드리고 카운터쪽 싱크대에서 아주머니를 계속 힐끗 거리고 있자 사장님이 들어와 아주머니를 아는 체 했다. '엇 형수님 웬일이십니까?' '아니 우리 남편이 일주일 전에 나가서 핸드폰도 꺼져있고 연락이 안되고 내가 하다 못해 시아버지 무덤에도 가보고 그랬는데 아무데도 없어요..' 울먹이던 아주머니는 그 말이 끝나자마자 대성통곡을 하기 시작했다. '내가 정말 오죽했으면 동생네 여기도 와서 남편 어딨는지를 묻겠냐고 ....'하며 엉엉 우는 아주머니를 계속 쳐다보기가 민망해져서 슬그머니 주방에 들어가 기포 올라오는 치킨 기름통이나 보고 있자니 바깥에서 '형님 혹시 지금 가게에 계신 것 아닙니까?'하는 사장님의 말소리가 들려왔다. '가게엔 혹시 들러보셨어요 형수님?' '아니요.. 가게 열지도 못하는데 거기 가서 뭐하겠어요....' '그래도 혹시 모르니 오신김에 한번 들러보시죠..' 라는 대화가 오고가더니 두 사람 모두 가게를 나가는 듯 했다. 쪄죽을 것 같은 주방에서 나와 다시 카운터에서 빈둥대려던 차에 '아아악!!!!!!!!!!!' 하는 아주머니의 소리가 들리더니 쿵! 하는 소리가 들렸다. 그리고 사장님이 황급하게 가게로 뛰쳐들어왔다. 가게 문이 열리자 후끈한 여름 공기와 함께 그때까지 경험해보지 못한 역겨운 냄새가 가게로 훅 들어왔다. 하수구 냄새와 시장 뒷골목 생선들이 썩어가는 냄새가 동시에 난다면 그런 냄새일까? 뭐가 잘못돼도 한참 잘못됐구나를 느끼면서 '뭐에요 무슨 일이에요' 하니 사장님은 내 쪽을 쳐다보지도 않고 500잔에 수돗물을 잔뜩 따라 나가면서 '경찰이랑 119 불러라 빨리!' 하고 다시 황급히 나가는 것이었다. 우선 119부터 누른 나는 '네 119입니다. 무슨 일이세요.' 하는 질문에 '아... 저... 그..' 라고 얼떨떨해 했다. 우리 사장님이 119랑 경찰 부르랬어요 라고 할 순 없지 않은가.. 그렇게 잠깐의 시간이 지나고 가게 밖을 지나던 사람들이 '으악!' '뭐야 사람이 죽은거야?' 하는 소리에 '아... 사람이 죽은 것 같습니다..' 라고 간신히 대답할 수 있었다. 경찰과 구급차가 오고 사람들이 모여들고 구급차가 아주머니를 먼저 실어가고.. 사장님은 경찰과 함께 가고.. 그 날 저녁 장사는 거의 못하는 상태로 하루가 지났다. 주방 이모와 내가 둘이서 어찌어찌 가게를 열어두고 있자니 밤 11시쯤 사장님이 그 어떤 때보다 지친 모습으로 가게에 돌아왔다. 도대체 무슨 일이냐고 사장님에게 묻고 싶었지만, 어두운 얼굴로 핼쓱해져 돌아온 사장님에게 뭘 묻기가 어려웠다. 사장님은 가게 가장 구석진 자리에서 조용히 앉아계시다가, 30분쯤 지나자 내게 '오늘은 가게 일찍 닫고 같이 술이나 한잔 하자.'며 주방 이모에게도 이제 기름기 전원 끄라고 했다. 손님들을 거의 반강제로 내보내고 뭔가를 느낀 주방 이모가 특별히 신경 쓴 김치찌개 앞에 세 사람이 둘러 앉았다. '자 나한테 한 잔 따라줘.' 하며 사장님은 내가 따라준 술잔을 연거푸 세 번 들이키더니 옆 가게 이야기를 해주기 시작했다. '옆집 형님이.. 최근 아버지상도 당하고.. 어머님도 위중하시고.. 그래서 요즘 심적으로도 물질적으로도 힘들었나보더라'고... '가게를 열 때 퇴직금에 대출까지 받았는데 장사가 잘 안되다보니 대출을 한도까지 받았던 모양이더라'고.. '그런데 아버님 상 당하고, 어머님도 몸져 누으셔서 돈이 필요한데 1금융권에선 대출이 어렵다보니 사채도 쓴 것 같더라'고... '형수님은 이삼일 연락이 안되니까 빚 때문에 도망갔나도 싶었는데 형님이 집에 걸어둔 외투 옷 주머니에서 최근에 쓴 이혼서류를 발견하고 이건 뭔가 이상하다 싶어서 그 때부터 형님 찾아다니기 시작했다더라'라고... '두 분 사이에서 자식도 없어서 형수 입원하는 것 수속 밟고 이것저것 조사 받고 오느라 늦었다'고... '유서도 있었는데 보험금으로 빚 갚으라더라.'고.. '오늘 같은 날 집에 일찍 들어가야 되는데.. 도저히 형님 마지막 모습이 잊히질 않고 이렇게 집에 들어가면 가족한테 못 보일 모습 보일 거 같아 한잔 하려 한다..' 고... 그렇게 혼자서 한참을 이야기 하며 혼자 소주 2병을 마신 사장님은 취해서 잠든 채로 택시를 타고 댁으로 들어가셨다. 그 일이 있은 후로 우리 사장님은 옆 가게 사모님과 돌아가신 사장님네 어머님을 일주일에 한번씩은 찾아가며 자기 일처럼 돌보는 것이 일과가 되었다. 다시 두 달이 지나고 옆 가게는 대대적인 공사에 들어가 바닥재와 천장재가 뜯어져 훤히 드러나고, 유리창도 없어져 휑하게 기둥만 남았다. 아마 그때부터였을꺼라고 생각한다. 손님이 '저기요!' 하고 부르면, 아무도 대답하지 않았는데 누군가가 '네! 잠시만요!' 하고 대답하는 목소리가 생기게 된 것이. 누가봐도 민짜인 애들이 호프집 문을 열려고 하면 잠긴 것처럼 몇번 덜컹덜컹하는 소리를 내게 된 것이. 그리고 깊은 새벽 테이블 정리를 마치고 가게를 나가기 전 어렴풋이 테이블에 엎드려 흐느끼는 듯한 옆집 사장님의 모습이 보이게 된 것이. 그런 일이 있을 때마다 나는 속으로 되뇌이곤 했다. '사장님.. 사장님 가게는 여기가 아니에요..' 일을 그만두고 대학에 복학 후, 내게 잘 대해줬던 사장님에게 인사라도 하려고 오랜만에 들른 가게는 이미 빈 상가가 되어있었다. 과연 그럴수밖에 없었겠구나 하고 생각했다. [출처] 영업정지 당한 호프집 | Squary _____________________ 잉 ㅠㅠㅠ 이렇게 먹먹할 데가... 아무리 안좋은 일들은 몰아서 온다지만 사장님 정말 막막하셨겠다. 지들 술 먹고 싶다고 남의 영업장에서 저러는 애들은 진짜 벌을 크게 때려야 시도조차 안 할텐데 그놈의 소년법... 요즘 이래저래 막막한 사람들 많을텐데 할 수 있는 말은 그래도 같이 견뎌보자는 말 밖에 없네 결국은 이시국이 끝날 거라는 것 힘듦도 결국에는 지나갈 거라는 것 이말밖에는... 같이 버텨보자
대한민국에서 사람 제일많이 죽인사람.jpg
◆ 박인근(부산) 부산 형제복지원사건 1987년 3월 22일 원생 1명이 구타로 숨지면서 형제복지원의 실체가 사회에 알려지게 되었다. 조사 결과 형제복지원은 길거리에서 주민등록증이 없는 사람을 끌고 가서 불법 감금시키고 강제노역을 시켰으며 심지어 살해하여 암매장까지 하였다. 이렇게 하여 12년 동안 무려 531명이 사망하였고, 일부 시신은 3백~5백만 원에 의과대학의 해부학 실습용으로 팔려나간 것으로 밝혀졌다. ----- 검·경은 수사 한 달 만에 형제복지원 원장을 특수감금, 업무상횡령 등 혐의로 구속했다. 그러나 형제복지원 이사장은 재판 끝에 징역 2년 6개월을 받는데 그쳤다. ------ 방송 중 내가 가장 기가 막히게 봤던 것은 뉴스타파가 박인근과 박인근 아들에게 인터뷰를 요청한 내용이다. 뉴스타파가 형제복지원 사건을 묻자, 박인근 아들이 폭력을 행사하며 뉴스타파 취재진에게 묻는다. “우리 아버지는 인권이 없냐” -------- 3줄 요약 1. 길거리에서 고아, 장애인 납치함 2. 감금해서 존나 패고 노동시키고 죽으면 해부실험용으로 돈 받고 팖 3. 530명 이상 죽이고 징역 2년 지금도 잘 살음 펨코펌 고아 장애인만 납치한거 아니고 멀쩡한 사람 부랑인으로 몰아서 납치함 ㅇㅇ 다른 죄로 처벌 안 받고 오직 횡령죄로만 2년6개월 선고 그 뒤로 또 복지원 차리고 심지어 학교도 차렸다가 16년인가 뇌출혈로 뒤짐 그리고 형제복지원은 부랑자들이 거리 미관 해친다며 따로 수용하라고 그당시에 법까지 만든 정부개입 사건임 꼬꼬무에서 보고 진짜 대가리 터지는 느낌이였음 ㅅㅂ
퍼오는 공포썰) 그 어린 것이 무슨 죄가 있다고
오랜만이지! 오랜만에 왔는데 공포미스테리 커뮤니티가 너무 허전해보여서 글 하나 올리고 가려고 ㅎㅎ 그런 김에 프레지던트 지원도 했는데... 시간 남는 사람들 에디터 지원해주라 애착 많은 커뮤니티인데 으쌰으쌰 같이 하던 시간들이 그립구만 다시 그런 날로 돌아가보는건 어떨까! 암튼 이야기 오랜만에 같이 볼까? 아니 글에 오랜만이란 말이 몇 갠지 ㅎㅎㅎㅎ 그러니까 오랜만에 (ㅋㅋ) 시작! ________________ 어느 부대였는지는 밝히지 않을거야. 뭐가 좋다고 살인 사건 난 부대를 밝히겠냐.  09년도 봄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토요일 오전 시간, 짬 안되는 애들은 종교활동 가고 빠질대로 빠진 병장이었던 난 동기 새끼랑 그 당시 중대에서 유행하던 Bang! 이라는 카드 게임하다가 서로 멱살잡고 있었던 걸로 기억한다.  10시 40분 쯤, 종교 활동이 끝나고 얘들이 슬슬 복귀하고 지들도 끼워달라고 징징대고, 창 밖에서는 연병장에서 1대대 새끼들이 욕짓거리 퍼부으며 축구하는소리가 들려오던, 평범하고 평화로운 주말이었어.  몇 시간 뒤, 부대가 발칵 뒤집어 지기 전 까지는.  오후 13시 경.  밥 먹기 싫어서 PX 에서 냉동 돌리고 있는데 있는데, 1대대 동기 놈이 나한테 이상한 소리를 하더라.  이번에 들어온 좀 정신 이상한 새끼가 있는데 이 새끼가 이젠 자해까지 하나 보더라고. 무슨 소린지 궁금하고, 심심하기도 해서 캐 물어보니까, 아까 축구하면서 봤더니 그 이등병 새끼 활동복이 존나 더럽더라는거야. 처음에는 그게 뭔지도 몰랐대. 그 당시 이등병들이 입던 활동복은 회색이었지만, 걘 전역한 병장한테 받은 주황색 활동복이었거든.  여튼, 활동복이 너무 더럽길래 뭐지 이 새끼 하면서 좀 빨아 처입으라고 갈구면서 잘 보니까 그게 피였다는겨. 그래서 축구하면서 어디 다친거 아니냐고 괜찮냐고 물어보니까 그 새끼가 이러더래.  안 다쳤습니다. 제 피 아닙니다.  1대대 동기놈은 고문관새끼 상대하기도 싫고 해서 아 그려.. 그럼 좆까라 하고 Px 에 냉동 돌리러 왓다가 날 만난거지.  낄낄대면서 그 새끼는 젖꼭지로 생리하는거 아니냐고 말하면서 PX를 나왔는데.. 헌병대 차량이 미친속도로 막사쪽으로 달려가는게 보이더라.  아마 시간이 13시 30분 근처였던걸로 기억난다. 생활관에 올라와보니 짬 있는 새끼 없는 새끼 할 것 없이 다 모여있더라고.  막내는 이동병력 찾아서 생활관 복귀 하시라고 온 사방 팔방 뛰면서 전파중이고, 영내 방송으로 계속 생활관 대기하라고 나오고 있고.  무슨 일인지는 모르겠지만 상황이 좀 이상하게 돌아간다 싶었는데 갑자기 간부들이 생활관을 돌면서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더라고. 헌혈증이 있는 사람들은 빨리 제출 해 달라고.  한 1시간 우당탕 쿠당탕 거리고 그 이후는 기분 나쁠 정도로 정적만 이어졌어. 근무 나가는 인원을 제외한 모든 인원 이동 통제가 하루 종일 이어졌지. X간부 애가 칼에 찔렸다는 이갸기를 들은 건, 석식 무렵에서였어. 범인이 즉시 잡혔다는 것과, 그 범인이란놈이 1대대 이등병 그 새끼였다는 것 역시.  그래. 그 미친 새끼는 종교활동이 끝난 후 인원이 다 빠져 나간 교회에서, 혼자 놀고있던 7살 짜리 간부 얘를 칼로 찍어 죽였던거야.  찔러 죽인게 아냐. 찍어 죽인거야. 특히, 목 주위를.  그리고 그 피가 튄 옷을 입은 채, 태연하게 중대원들이랑 축구를 했던거야.  그 이후로 주말이 어찌 지나갔는지는 잘 기억나지 않아. 다만, 조금이라도 기억나는 건 계속된 생활관 대기에도 불평하는 병사는 없었던 것과, 종종 간부가 와서 헌혈증 더 없냐고 물어보고, 가끔은 헌병대가 와서 상투적인 질문 몇 개 던지고 갔던가, 아니었던가...  그렇게 끔찍하게 조용했던 주말이 끝나고 일과는 평소처럼 이어졌다.  1대대를 제외한 모든 연대원들은 평소처럼 훈련도 하고, 작업도 하면서, 그렇게 또 3~4 일이 지나갔지.  그렇게 기분 나쁠 정도로 평범하고, 찝찝한 일상이 이어졌지. 몇일 후, 그 찔렸다는 간부의 아이는 결국 병원에서 숨을 거두었다는 이야기가 들렸어.  병사들은 누가 시킨것도 아닌데 중대별로 부조금을 모아 간부들에게 제출했지. X 간부에게 전해달라면서.  그리고 또 몇일 후 우리 중대가 연병장에서 한참 차렷포 훈련을 하고 있을 때, 연병장 뒤편의 병사식당에서는 헌병대 주도 하에 현장 검증이 이루어 지던 참이었어. 중대원들 모두가 말은 안 했지만 훈련을 건겅건성하면서 흘긋거리며 그 장면을 훔쳐보기 바빴지.  그리고 현장검증의 자리에는 그 아이의 아버지였던 X간부도 참여중이었지.  간부, 병사가 모두 빠지고 아이들만 남는 시간을 체크하고.. 흉기로 사용할 칼을 보관하는 곳과, 그 보관대의 열쇠를 두는 곳을 확인하고, 취사병들이 막사로 복귀하는... ..그는 결국 그 현장을 끝까지 견디지 못했어.  사람이 짐승처럼 울부짖는다는 표현은, 더 할 것도, 뺄 것도 없는 표현이야.  x 간부는 소리내서 울면서 말로 변하지도 않는 고함을 외쳐댔지. 날뛰기 시작한 X 간부를 진정시키기 위해 헌병대들이 달려들었어.  난 그 광경을 도저히 끝까지 볼 수가 없었고, 훈련을 접기로 결정했지.  한참 이른 시간이지만 훈련을 접고 막사로 복귀했지만 중대장은 아무 말을 하지 않았지.  그걸로 끝이었어.  다시 훈련과 작업의 반복적인 일상으로 돌아갔지. x 간부는 그 이후로 보이질 않았지만, 누구도 그 일을 물어보거나 하진 않았어.  아무일도 없었던 것 마냥, 국방부 시계는 잘도 지나가더구만.  몇달 후, 전역하기 직전에서야 1대대 동기한테서, 그 미친 이등병 새끼가 왜 그딴 개같은 일을 저질렀는지, 들을 수 있었지. 그 어린 여자아리를 그렇게 끔찍하게 죽인 이유가 뭐였는지 아냐? 자기는 군대라는 감옥에 갇혀있는데, 자유롭게 웃고 뛰어노는 아이들이 너무 밉고, 증오스러워서 견딜수가 없었다더라.  그렇다더라.  자신보다 한참 어린데다, 피지도 못한 철 없는 아이를 죽이는데 그 이상의 이유가 필요 없었나봐.  다시 생각하니 또 속이 거북해지네.  제일 좆같은 건, 이게 진짜 괴담 따위가 아니라 내가 직접 보고 겪은 일이라는거지.  차라리 지어낸 괴담이었으면 좋았을 걸.  군대는 온갖 미친새끼들이 다 모여있는 곳이라는게 참 틀린 말은 아니더라고. [출처] 09년도 모동원사단 이등병 간부 자녀 살해 사건 __________________ 언제나 그렇듯 사람이 제일 무서운 거라고... 사람은 생각보다 너무 약하고 쉽게 죽잖아 근데 그렇다고 해서 사람을 죽이려는 생각을 보통은 품지 않는데 그런 생각을 품은 사람들이 있긴 하다는 게 너무 무서워 그 아이에게 무슨 죄가 있다고 계획까지 해서 죽이냐 정말... 세상엔 좋은 사람이 훨씬 많지만 이런 걸 볼때마다 인류애가 조금씩 사그라든다 ㅠ 우리는 모두 좋은 사람이길
보고도 믿을 수 없는 '구글어스'에 찍힌 미스터리한 사진들.jpg
"히말라야의 블랙홀" 히말라야의 캉테가 봉이라고 불리는 곳은 고도 6,782m에 이르는 굉장히 높은 곳이라 사람의 발걸음이 잘 닿지 않는 곳이다. 그런데 구글 어스를 통해 본 산의 일부에는 마치 거대한 블랙홀처럼 까맣게 된 부분이 있다. 이곳을 보고 사람들의 의견은 분분했다. 어느 나라의 정부 기관이 몰래 만들어 놓은 출입구 혹은 외계인이 만들어 놓은 UFO의 게이트다 등등 근거 없는 소문이 돌았다. 하지만 구글 어스의 이미지 처리 오류라는 허무한 판정이 났고 현재는 일반적인 산의 모습을 하고 있다. "뉴질랜드 수중괴물" 뉴질랜드의 오키에 만을 위에서 바라본 모습인데 마치 길게 뻗은 뱀 같은 형상이 보이고 있다. 일반 사람들과 전문가들도 보트가 지나가면서 만든 흔적이라고 생각했지만 아무리 위성 촬영 타이밍이 좋았다고 하더라도 보트의 흔적이라고 하기에는 매우 길고 선명하게 남았으며, 보트의 흔적은 금세 사라지기 때문에 그 가설은 아닐 것이라는 결론에 이르렀다. 또한 좌표를 확대하면 해변 근처에 떠 있는 배들과 달리 사진 속 라인은 전혀 빛을 반사하고 있지 않고 해류의 움직이라고 하기에는 수중에 그림자 같은 라인이 선명하게 보이고 있다. 거대한 바다뱀이 아닐까 하는 추측도 있지만 사실 여부는 아직까지도 밝혀지지 않고 있다. "비행기 추락 현장" 구글 어스에서 발견한 비행기 추락 현장은 매우 참담했다. 캘리포니아의 한 활주로에서 보기에도 심각한 비행기 사고 현장을 고스란히 발견할 수 있었다. 비행기 본체는 반으로 두 동강이 나 있고 날개는 부러졌으며 주위에 파편들이 많이 흩어져 있었다. 주위에는 경찰 차량과 더불어 트레일러트럭도 포착되었다. 일반적인 사건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어느 방송에서도 사고의 전말을 밝히지 않았는데 알고 보니 이 사건은 미국 드라마 ‘트라우마’의 촬영을 위해 연출된 장면이었다. 2009년 촬영을 했는데 구글 어스에서는 이 지역 위성사진을 2009년 말쯤 업그레이드하면서 이런 오해를 만들게 됐다. "기이한 색상의 칼륨 호수" 마치 컴퓨터 그래픽 효과를 보는 듯한 이곳은 미국에 있는 칼륨 풀이라는 곳이다. 누군가가 호수에 대량의 페인트나 색소를 풀어 장난을 친 듯한 느낌도 들고 어떤 오염에 의해 생긴 것인지 꽤 오랫동안 사람들은 궁금해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의 연구로 이곳 호수의 색은 자연현상에 의함이 밝혀졌다. 과거 이곳은 바다였는데 바닷물이 빠지면서 밑에 있던 칼륨 침전물이 이곳에만 남아 결정화되면서 나타난 것이라고 한다. "수단 붉은 입술" 수단의 사막은 정말 아무것도 없기로 유명하다. 건조하고 40도를 훌쩍 넘기는 타오를 듯한 온도로 마치 지옥으로 가는 문이 이곳에 있지 않을까 싶게 무덥고 황량하기 그지없다. 온통 모래색만 갖고 있는 이곳에 뜬금없이 붉은 입술이 등장했다. 이렇게 뜨거운 대지에 웬 붉은 입술일까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 했는데 사실 이것은 800m 정도에 이르는 긴 바위라고 한다. 하지만 그 바위의 노출부만 붉은색으로만 보이는지 그 이유에 대해서는 아직 밝혀진 바가 없다. "지도에는 있지만 실제는 없는 섬" 뉴칼레도니아에 위치해 있다는 샌디 섬은 1876년 영국의 포경선에 의해서 발견이 된다. 지도에 없던 섬이 나타나자 만약을 위해 따로 지도에 표기를 해두었고 1908년 정식으로 지도에 등록됐다. 구글 어스에서도 까맣게 이곳의 위치를 표기해놨는데 호주 시드니 대학의 연구팀이 이곳을 지나갔지만 망망대해만 있을 뿐 섬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 섬이 있었을 것이라고 추정되는 해역은 화산 활동이 활발하게 일어나는 곳으로 여러 표류물이 있었을 수 있고 예전에 뗏목과 같은 표류물을 섬으로 착각해 지도해 기록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해진다. "네덜란드 시체 유기" 2013년 네덜란드 알미르 베아트릭스 공원에서 충격적인 장면이 포착됐다. 어느 한 사람이 피 흘리는 시체를 질질 끈 채로 호숫가로 가는 듯한 장면인데 나무판자가 온통 붉게 물들었다. 이 장면은 ‘시체 유기 현장’이라는 제목으로 큰 이슈가 됐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는데 사실 확인 결과 개와 산책하던 주인이 그 주인공이었다. 물에 젖은 개가 걸으면서 떨어진 물이 나무판자를 적셨고 마르는 과정에서 붉게 보인 것이었다. "바다 위 옆으로 누워있는 배" 2012년 1월 13일 이탈리아 토스카나 해안에서 11만 4천5백 톤에 달하는 초호화 유람선 코스타 콩코르디아호가 침몰했다. 객실 1,500여 개를 갖춘 유람선 안에는 4229명이 탑승하고 있었고 그중에는 35명의 한국인도 있었다. 해안가에서 좌초해 침몰한 모습의 배가 구글 어스에 촬영됐는데 마치 바다 위에 옆으로 누워있는 모습이다. 이 사고로 인해 32명의 사망자가 발생했고 사고 당시 배를 버리고 도망친 선장에게는 2697년 형이 구형됐다. "황무지의 인디언 얼굴" 캐나다 앨버타주 월시의 황무지에서 찍힌 장면은 매우 유명하다. 워낙 자연경관이 빼어나기로 잘 알려진 캐나다지만 자연이 만들어낸 것이라고는 믿기 힘들 정도로 굉장히 정교하게 사람의 얼굴이 명확하게 표현되어 있다. 특히 이 지역은 아메리카 원주민들이 살았던 시절로 아메리카 원주민의 얼굴처럼 보이는 것은 우연치고는 소름이 돋을 정도다. 원주민 추장처럼 보이는 경관 때문에 사람들은 이곳에 배드 렌즈 가디언이라는 이름을 붙여주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지옥 문" 사우디아라비아 활화산이 있는 지역에서 문 같은 것이 발견됐다. 처음에는 단순한 자연의 조형물처럼 보였지만 전문가들이 실제 답사한 결과, 그 지역에서 가장 오래된 인공 구조물로 밝혀졌다. 웨스트 호주 대학교 고고학 교수와 연구진에 의하면 그 구조물은 2000~9000년 전에 유목 민족이 만든 것으로 추정되는 석조 구조물이라며 그 개수만 400여 개에 달했다. 직사각형 모양인 이 구조물은 다양한 크기로 이루어져 있는데 땅에서 보면 알아보기 힘들기 때문에 그동안 연구가 힘들었지만 구글 어스를 통해 대규모 유적이라는 것을 발견하게 됐다. 출처 저만 무서운가요 ㅜㅜ 재밌는데 너무 무섭다 ㅠㅜㅜ
퍼오는 귀신썰) 살인범이 9년만에 자수한 이유
안녕! 2021년 첫 번째 글이네 아직 새해 인사 안 했으니까 지금 할게 ㅎㅎㅎ 새해 복 많이 받아 다들! 올해는 부디 웃을 일이 작년보다는 많았으면 좋겠다 모두에게 행운이 깃들길 바라며 오늘도 이야기 같이 볼까? _________________ 얼마전에 티비를 틀었는데 뉴스에서 살인범이 자수했다는 얘기가 나오더라구...그런가보다 생각했는데.... 뭔가 싸한 느낌이 뒷통수를 흩고 지나가더라고.... 무려 8년만에 경찰서로 걸어들어와...자기를 감옥에 집어넣어달라고 말했데...혼자 있는 것보다 여러사람하고 있는편이 덜 무섭다고 말이야... 그 살인범...,예전에 우리 옆집살던 아저씨였어... 대략 10년전쯤 일이었을거야... 내가 상계동에서 사무실을 운영했을때야.. 골목주택가에 위치한 4층짜리 건물에서 먹고 자며 직원들하고 생활하고 있었어 주택가라서 월세도 저렴하고 인적도 드물어 꽤나 조용한 편이었어... 단 한가지 흠이 있었다면 우리 사무실 맞은편에 위치한 4층짜리 빌라에서 매일같이  부부싸움을 하는 분들이 있었지... 그분들도 4층...우리 사무실도 4층이었는데 창문 마저 마주한 위치라 부부싸움을 하면 우리는 잠도 제대로 잘수가없을 정도였어... 우리는 직업특성상 새벽2시정도면 일나갈 준비를 해야 하는데 어김없이 10시 정도면 너무 시끄러워서 깨곤했지... 언젠가 한번은 우리직원중에 젊은 친구가 옆집에 따지려고 올라간적이 있었지... 나름 운동도 했고...해병대 출신이라 믿고 올려보냈거든... 근데...올라간지 5분도 안돼서 사무실문을 박차고 들어오는거야... 우리는 왜 그러냐고 물어봤는데........그 친구가 간신히 입을 열더라고...... "형..저집에 썩은 냄새가....문을 열자마자...사람 썩은 냄새가..." 참고로 우린 모든 냄새에 익숙해져있어..음식 썩 은냄새..정화조 하수구 냄새...고기 육류 생선 썩은 냄새 정도는 냄새도 아니야.. 근데 특이하게도 시체 썩은 냄새는 마스크를 벗을 수 없을 정도로 역하거든.. 딱히 무슨 냄새다 설명할수 없을 만큼.. 굳이 비교를 하자면..우리가 샤워할때 때를 밀어서 유리컵에 모아봐.. 그리고 모을수 있다면 몸에서 나오는 땀도 모아봐 그리고 그 둘을 유리컵에 담아 며칠을 방구석에 놔둬.. 대략 열흘 후엔 코를 찢어버릴만큼 역한 냄새가 날거야... 시체 썩은 냄새는 그것보다 10배는 강하지.... 그건 그렇고 하던 얘기를 마저 해볼게.... 그날 새벽에 동네가 아수라장이었어...경찰차와 앰뷸런스가 요란하게 울어댔고 국과수 분들이 분주하게 움직였어... 동네 주민들도 전부 나와 구경하고 있었고...그 빌라 아저씨는 경찰차를 타고 경찰서로 간거야... 동네 사람들이 수근대더군...그 집 아저씨가 술만 먹으면 아줌마한테 행패를 부렸다고...지금 나이로 보면 그 아저씨가 그때 40대 중반이었으니까 그렇게 늙은 나이대는 아니었는데 운수업하다 망하고 부인이랑 단둘이 빌라에서 살았는데... 그때부터 술만 먹으면 아줌마한테 모든 분풀이를 해댔나봐 나는 그 동네서 오래 산지 안돼서 잘몰랐는데 아줌마들 하는 얘기를 들어보면 돌아가신 아줌마가 맨발로 도망쳐 나온일이 한두번이 아니라고 하더군... 동네 사람들 모두 아저씨가 아줌마를 죽였을거다 생각했어 우리도 마찬가지였고...그런데 며칠 후에 그아저씨가 동네에 다시 나타났어... 조사 결과...그 아주머니는 욕실에서 엎어져 뇌출혈으로 사망했다는거지... 아저씨는 너무 충격을 받은 나머지 경찰이나 병원에 신고할 엄두 조차 없이 일주일 가량을 죽은 아줌마를 욕실에 놔둔채로 생활했던 거였고.... 타살 흔적은 보이질 않았고 어떠한 뚜렷한 정황증거가 불충분으로 그 아저씨는 무혐의 판정을 받은 거지... 우리는 의아했어.. 어떻게 자기 부인이 눈 앞에서 죽어가는데 신고를 안 할 수가 있지? 어떻게 죽은 사람을 욕실에 일주일동안 방치하고 지낼수가 있지? 분명.... 경찰이 말했어... 사망한지 일주일정도 됐다고... 그럼.... 우리가 며칠동안 들었던 싸우는 소리는? 정말 생각할수록 소름끼치더라구.... 몇일후에 경찰조사가 끝났어...그리고 그 집 청소 의뢰를 우리가 맡게 되었지.... 아저씨는 이틀동안 친구네 집에서 신세를 지기로했나봐.. 집 열쇠를 건네받은 우리는 불꺼진 집안으로 들어갔지... 불을 켜고 집안을 살폈어... 깨진소주병.. 깨진유리조각.. 썩어 말라비틀어진 음식 찌꺼기들..... 온갖 쓰레기들.. 직원 세명이 반나절동안 가구며 잡동사니들을 밖으로 옮겼어 그리고는 본격적으로 욕실청소를 시작했지.... 바닥에 흘러내려 굳어버린 피딱지는 썩은 냄새가 진동했어 그때도 여름인지라...부패가 엄청심했지.... 욕실도 마찬가지로 지저분했어 ᆢ 나와 동생이 좁은 욕실을 한창 청소할때 쯤이였어... ~드르륵~드르륵~~~ 뭔가 섬뜩한 소리가 들리더라구... 대문을 닫아놓은 상태라 밖에서 들려오는 소리는 아니였어 ~드르륵~드르륵~~~ 잠시후에 또 들려오는거야.... 소름이 끼치면서 움직일 수 조차 없었어... 나뿐만이 아니라 같이 일하던 동생들 모두가 얼음이 되어 서로의 눈만을 주시하고있었어 한참동안의 정적이 흐르고 한 녀석이 입을 열더라... "형 욕실문 밑에 바봐" 우리 모두의 시선이 욕실문을 향했어... 보통의 일반적인 나무문짝이었는데 밑부분이 많이 긁혀져 있더라구... 아마도 손톱으로 박박 귺어댄듯한 모양이었어... 혹시 돌아가신 아주머니가 손톱으로 긁었던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더리구... 만약 실제로 그런일이 있었다면 그 남편이라는 인간이 죽어가는 와이프를 보고만 있었던거 아냐? 살려달라고 문을 긁었던게 아니었을까? 반나절이 지나서야 간신히 작업을 끝낸우리는 평소와 다르게 서로 말한마디 하질않았어... 모두 같은 생각들을 하고 있었던 것 같았지.... 어차피 그 아저씨는 무혐의로 풀려난 상태였고 그 일로 더이상 왈가불가 할 일이 없었지... 몇년의 세월이 지나고 그 당시 같이 작업했던 동료들의 머릿속에서도 무서운 기억들은 지워져갔지... 나또한 마찬가지였고 말이야.... 근데 몇달전 우연히 티비뉴스를 보고 만거야.. 인터넷에서 그 아저씨기 자수한 이유를 듣고 소름이 끼쳤지... 경찰조사에서 그는 솔직하게 털어놓았대.. 부부싸움을 하다 부인을 욕실문쪽으로 밀었는데... 문턱에 걸려 넘어지면서 아줌마  머리가 바닥에 부딪혔대 그리고 꼼짝을 하지않자 죽은줄만 알았대..... 만약 경찰에 신고하면 자기가 불이익을 당할수 있을까봐 살려달라고 안간힘을 다해 문을 긁어대던 부인을 외면했대 그리고 한시간도 안되서 조용해지더라는거야... 차가운 욕실 바닥에 홀로 쓸쓸히 죽어간 부인을 그대로 놔둔 채로 일주일간을 집안에서 생활했는데.. 밤만 되면 죽어있던 부인이 욕실에서 기어나와 자신의 목을 조르더래... 어딜 가든 혼자 있을 때는 어김없이 죽은 부인이 기어와서 목을 조르더라는거야.... 그렇게 8년의 시간이 흐른뒤 결국 자수를 하고 말았던거지... 그 당시 우리가 들었던 부부싸움 소리가 뭐였을까? 궁금해지네... 그 뉴스를 보고 당시같이 일했던 동생들에게 전화를 걸었더니 다들 똑같은 뉴스를 보고 소름끼쳤다 하더라구  우리가 다같이 본 손톱자국이  돌아가신 아주머니의 삶을 향한 마지막 몸부림 아니었을까.? [출처] 살인범이9년만에자수하게된이유를얘기하지.. | 대박이아빠 ___________________ 가족 범죄는 지금 이 순간에도 어디에서나 벌어지고 있는 일인데 가족이라는 이유로 깜깜한 경우가 너무 많은 것 같아. 아동 학대도 그렇고, 부녀자 폭력도 그렇고... 결국 그 끝은 사망인데 그 또한 '우발적'이라는 이유로 감형되는 경우가 너무 많고. 언제쯤 '가정'의 가면을 쓴 폭력들이 사라질까.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퍼오는 귀신썰) 죽을 운명이 아니라면 그냥 열심히 살아
안녕 오늘은 그래도 날이 덜 추운 것 같다 그치. 오랜만에 창문도 열고 환기를 했어. 마음 편히 마스크 없이 바깥 바람을 쐴 일이 언제쯤 올까! 그전까지 우리는 각자의 할 일을 하면서 방역수칙 잘 지키고... 귀신썰을 보자! ㅎㅎㅎ __________________ 실화를 바탕으로 쓰다보니 어느정도 과장된 부분도 있어 하지만 절대 재미로 쓰는 소설이 아니라는거...그것만 이해해주세요...... 앞전 글에서도 얘기했듯이 나에게있어 가장 힘들었던 시기는 사무실 이전을 하고 지방에서 생활했을때였을거야 자기 사업을 운영했던 사람이라면 힘들었던 시기는 분명히 있었을거라 생각해... 이제 얘기해볼께,... 대략 6년전쯤  일이었을꺼야.. 내가 이일을 시작한 이후로 한참 잘 나가던 시기였지... 의뢰도 많이 들어오고 입소문이 나서 그런지 하루 24시간이 모자랄 정도였으니까... 지금은 와이프지만 당시에는 만난지 얼마 안 돼 애틋한 사랑을 불태우는 중이였거든... 남들이 부러워하는 고급차도 끌어봤고 유명인이 애용한다는 장소는 빠짐없이 다녀봤던것 같아.. 좋았던 시절도 때가 있는것같아..  경쟁업체가 하나둘씩 늘어나면서 매출이나 의뢰가 눈에 띄게 줄더라구...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까.. 수많은 경쟁업체가 많이 늘어나 있었지... 매출은 곤두박질 치지 청소의뢰는 일주일에 한 건이나 들어올까? 말까? 당시만해도 15명 정도 되는직원들이 6개월 사이에 절반으로 줄어버렸어... 몇년간 가족처럼 일하던 분들이라 나의 상황을 알고 자진해서 그만두셨어,.. 월급까지 밀린 상황이 아니라 그나마 다행이었지 서울에 위치했던 사무실도 차츰 정리해야만 했어.. 사무실 얻을때 받았던 대출금이 어마어마 했거든... 사실 내가 캠핑을 너무 좋아해서 차가 두대였어.. 한대는 타고다니던 xxw 한대는 국산 카x발 이었어.. 승용차마저 처분하는데 그때는 정말 살기싫더라 그래도 지금의 와이프가 해준 한마디가 너무 고마웠어 "돈이야 다시 벌면 되지..아직 젋은데 뭔 걱정이야? 안그래?" 그때 그 한마디가 나에겐 너무도 큰 힘이 될 줄은 전혀 몰랐어 난 그녀를 위해서 뭐든지 할수 있을 것만 같았지... 당시에 친하게 지내던 누님이 한명있었는데 보험회사 팀장이었어.. 난 나의 그녀를 위해 보험수혜자 성명란에 지금의 와이프 이름을 썻지.... 보통 가족앞으로 들게마련인데 당시 여자친구 앞으로 보험을 들었던 이유는...나는 어려서부터 가족애라는걸 몰랐어 물론 부모님이 계셨지만 사랑을 못 받구 살다보니 자연스럽게 멀어지더군..하지만 살면서 가족애란걸 처음 느끼게 해준게 당시의 여자친구였거든... 사업이 점차 내리막으로 내달리며 내 인생도 점점 추락하는 걸 느꼈을때 그래도 끝까지 지켜보며 같이 힘들어해준 유일한 사람 ... 인건비며 건물세 그동안 흥청망청 썼던 카드대금... 있는도 없는돈 만들어가며 어떻게든 일어서보려 하지만 결국 버티지 못하구 무너지고말았지.... 정말 죽고싶었지만 용기가 나질 않더군... 매일 술로 밤을 지새웠어~내 자신이 인생의 패배자같더라고 다시 누군가의 밑에서 일한다는 건 상상도 할 수 없었어 굶어 죽는 것보다 쓸데없는 자존심이 문제였지.. 방구석에 쳐박혀 점점 폐인이 되어가고 있었을 때... 끝까지 내 곁에서 손 내밀어준 그녀였어... 그녀를 위해 다시 세상밖으로 첫발을 내디뎠어... 그리고는 같은 업계에서 알고있던 형님을 찾아가 직원으로 일을 하게되었어...생각보다 많은 월급을 주더라고... 난 나의 그녀를 위해 못할게없다고 생각했지.  회사원이었던 그녀가 나 때문에 대출까지 받았다가 내 추락과 동시에 신용불량자가 되었거든.... 그래서 내 사정을 잘알고 있던 누님께 보험을들게 되었던거야 무조건 사망보험금을 많이 나오게 들어달라고 했어.. 다들 눈치챘을꺼야? 지금은 모르겠지만 당시에는 자x 목적으로 드는 사람도 있었을꺼야 나처럼말이지.... 죽어서라도 그녀에게 모든걸 주고싶었던거지... 그리고 2년동안 악착같이 살았어 맨손으로 뭔가를 다시 이루다는것은 정말힘든 일이었어 채무관계가 얿히고 설켜서 버는 돈으로 저축한다는 것은 상상도 하질 못했지 그래도 맘한편으론 안심할수있었어... 한달의 50만원이란 결코 적은금액이 보험료로 꼬박꼬박 빠져나갔거든... 2년이란 세월을 그거하나만 보고 버텼다해도 과언이 아니었어.... 이젠 그녀에게 뭔가를 해줄수있다는 그런 맘이 더컸었거든 2년이상 납부시 자살보험금 지급이 나에겐 큰 기대고 희망 그 자체였던거야... 너무 내 개인적인 사생활만 늘어놓은것 같네... 본론으로 들어가볼까? 지난 수년간 일을 하면서 많은 눈물을 흘렸어 특히 좁디 좁은 쪽방에서 홀로 쓸쓸하게 삶의 끈을 놓아버린 어르신들의 방을 청소하면서 말이야... 간혹 자신의 손으로 직접 삶을 마감하신 분들은 더더욱 안쓰러웠어... 얼마나 힘들고 삶이 지쳤으면 그러셨겠어... 당시에는  "조금만 더 힘을내고 살아보시지 그랬어요" 그런 생각이 들었었지... 간혹 가족이나 연고가 있으신 분들의 유품은 가족들에게 전달되어 처리했지만 무연고 노인들의 유품은 작은 트럭에 실려 어디론가 실려갔어.... 스스로 생을 마감한 노인들의 유품을 실어보내면서도 그들이 생전에 입었던 옷가지들 몇개는 내손으로 직접 태워줬지.... 마지막 가는 길조차 봐줄 사람이 없다면 얼마나 쓸쓸하겠어? 태운 옷가지들의 한줌의 재는 산과 바다에 뿌려드렸어 누군가에게는 비록 보잘것없는 가락지나 옷가지뿐일지 모르지만 아마 그들에게 있어서는 나름 보물이었을지도 몰라.... 그래서 고인들의 유품에는 절대 손대지 말라는거야! 우리가 흔히 말하는 폐가나 흉가도 그들에게는 살아 생전에 소중한 보금자리이며 자신들의 전부였을지도 모르지 그렇게 그들의 옷가지를 태워주고 집에 돌아오면 맘이 너무 편안해졌어.... 그들을 외롭게 보내지 않았다는 자기위로겠지만말이야... 그녀와 삶을 같이 한지 2년이 넘도록 딱히 보여줄 게 없었어 나라는 인간 하나만보고 자신의 인생전부를 건 그녀를 위해서 수많은 고심끝에 해서는 안될 결심을 했어... 밑도 끝도 없는 절벽끝에서본 사람이라면 내 심정을 알 수 있지 않을까? 미리 준비해 둔 호스와 박스테잎을 차에 싣고 인적 드문 곳을 며칠동안 찾아해맸지.... 결국 맘에 드는곳을 찾았어  강서구청 쪽으로 가기전에 조그만한 샛길이 하나 있었는데 계속 들어가보니 논밭이외는 시골 동네 분위기더라고... 논밭 뒤로는 산길이 여러갈래 나뉘어 있었는데 차가 들어갈수 있는 한 계속 들어갔어.... 중간쯤 들어가보니 우측으로 석재공장이 있었는데 폐쇄됐더라고.... 그리고는 약200미터쯤 더들어가보니 판넬공장이 있었는데 경비아저씨 한명만이 자리를 지킬 뿐 그 곳 또한 조용했어... 너무 설명이 길었지.... 거두절미하고 왜 돌이가신분들에게 예의를 지켜야 하는지 얘기해볼께..... 마음의 정리를 한뒤 몇칠후에 실행하기로했어... 그곳에 들어가기전에 변두리편의점에서 소주4병과 평소 내가 즐겨먹던 크래미와 콘샐러드를 샀어.... 대략 11시경이었어.. 그녀에게는 볼일이 있어서 "늦을지 모르니까 먼저자...." 이 말을 하고 문밖을 나서는데 어찌나 눈물이 나던지... 그리고는 이곳으로 와서 삶을 놓을 채비를 한거야 뉴스보도에 간혹 이런얘기가 나오지? ㅇㅇ씨 차량안에서 배기가스로 자살.......... 이얘기가 내 얘기가 될줄은 상상도 못했어 이런저런 생각하면서 배기구에 호스를 연결해 청테이프로 틈새를 막았어 길게 뻗은 호스는 조수석으로 연결했구 조금 내려가 있는 창문 트렁크 틈새... 연기가 빠져나갈 만한 곳은 전부 청테이프로 완전봉쇄했지 준비하는 시간만 대략 1시간정도 걸린듯 싶어... 그리고는 운전석에 앉아 소주병을 땄어... 첩첩산중이라는 말 실감났어 가로등 하나 없고 인가도 없어 완전 암흑이었어... 자동차 계기판 불빛을 조명삼아 소주를 들이켰어.. 내평소 주량이 2병인데 세병이 넘도록 마셔도 당췌 취하질 않는거야! 그렇게 한 시간쯤 지났을때...드디어 실감나더라 이제 잠시후면 나는 어떻게될까?  이런생각... 슬퍼지더라구.. 마지막으로 그녀에게 전활했어... "무슨일 있어? 목소리가 왜그래? 나도 모르게 눈물이 펑펑 흘러 내렸어 티내지 않으려 안간힘을 써봐도 멈춰지지 않았어 "나 술 많이 마셨나봐...좀 늦을꺼같아... 정환아! 내가 얼마나 사랑하는줄 알지? 길게 통화하다가는 내 맘이 바뀔것만 같아서 급마무리하고 끊어버렸어... 이곳에 도착한후로 4시간만에 자동차한대가 지나가더라 재빨리 계기판을 껐어... 인적 드문 곳에 차한대가 우두커니 서있다면 이상하게 볼지 모르니까.... 그리고는 운전석 창문을 올렸어 드디어 때가 온거지.... 운전석 의자를 뒤로 활짝 제끼고 시동을켰어.... 말 그대로 쉭~~~~하는 소리와 함께 배기가스가 호스에서 뿜어져 나오는데 그렇게 연기가 빨리 차오를거라 생각도 못했어... 시동을 켠지 1분도 안돼서 연기가 꽉차더라고... 숨이 막히고 눈이 너무 매웠어 매캐한 냄새가 폐 깊숙히 들어오는 것이 느껴지더라고... 간신히 버텨야만 했어...그래야 내삶도 편해지고 그녀에게도 그동안 나를 위해 희생한 보답을 해주고 싶었거든 참고참았어..너무 매워서 몸을 뒤쳑였어... 5분이 지나도록 몸을 뒤척이며 그대로 죽어지기만을 바랬어 하지만 현실은 너무 틀리더라..당장에 문열고 뛰쳐나가고 싶었어.. 이런방법으로 삶을 마감한 사람들 또한 이 고통을 이겨냈겠지? 정신이 몽롱해지는 그순간 눈앞이 훤해지더라 깜짝 놀라서 눈을 비비며 떠보니 백미러에 자동차 한대가 오고 있는게 보였어..... 그 차에 전조등이 백미러에 반사되어 눈앞이 환해졌던거야 나를 발견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 잠시 정신을 차리게 했어 의자에서 살짝 일어나 지나가는 자동차를 흘끔 봤지... 택시더라고. "이 새벽에 왠 택시?" 그리고 택시는 유유히 지나갈 줄 알았지...그런데 내 차옆에 바짝 붙어 세우더라고.... 그 순간........난 보고싶지 않았던 광경을 보고 만거야... 택시기사의 모습은 뚜렷하게 볼수는 없었지만 택시안에 가득차 있는 노인들의 얼굴을 볼수있었어... 희미하게 보이는 노인들의 표정은 너무도 슬퍼보였지 난 그들이 누군지 알수있었어...  임대아파트503호 할머니  봉천동 쪽방 할머니.... 삭월세방 김씨할아버지..... 그 분들의 옷가지를 태워준 사람이 바로 나였거든... 스스로 삶을 내려놓으셨던 그 분들...... 잠시후 택시는 조용히 출발하더라 급해졌어.....빨리 의자에 누워 내 자신이 죽어주기만을 간절히 기도했지... 몸부림도 치지않았어..코를 틀어막지도 않았어 뿜어져 나오는 호스 가까이로 몸을 기대였지...... 잠시후 내가 우려했던 일이 벌어졌지... 경찰차 시이렌이 번쩍거리며 나에게 다가왔고 운전석 문이 힘껏 열어졌어... 경찰차 두대와 앰블런스 한대가 요란한 소리를 울리며 대기하고 있었어... 결국 난 저세상대신 김포공항가는 길목에 있는 지구대로 가게 되었어... "도대체 젋으신분이 왜 그러신거에요"? 경찰관들이 의자에 앉은 나에게 커피를 건내며 묻더라고 "그냥 사는게 힘들어서요"    그게 나의 유일한 대답이었어 잠시후에 지구대에서 연락을  받은 여친이 울면서 뛰어들어왔어.... 자초지종 얘기를 들은 여친은 날 꼭안구 울기만했어... 그날밤 우리는 부둥켜안고 밤새 울었지 비록 여친에게 주려했던 사망보험금 5억은 날아갔지만 말야.. 그 후론 어떻게 됐냐구? 그녀와 결혼했지...지금 아옹다옹 살고있는 지금의 와이프 뱃속에는 우리  대박이가 잘 크고 있어... 그전만큼은 아니지만 새로 시작한 사업도 나름 괜찮게 운영되고 있어.... 그분들이 아니었으면 아마 지금의 행복도 없었겠지 당시 지구대  경찰아저씨가 하신 말씀이 기억나 "거기는 너무 외져서 네비에도 찍히지 않는 곳인데 택시 기사가 너무 자세히 설명해줘서 찾아갈수 있었어요" "우리도 잘 몰랐던 길인데..." 지금도 홀로 외롭게 돌아가신 분들의 유품은 다른 직원에게 맡기는 일 없이 내가 직접 정리해... 진짜 한 가지만 묻고 싶은게 있어 그 택시기사를 만나게 되면 말야... 어떻게 빈차로 그곳까지 들어올수 있었는지 말이야 어쨋든 흉가나 폐가나 누군가에겐 소중했던 장소였다는걸 명심해... [출처] 죽을운명이아니라면그냥열심히살아 | 대박이아빠 ________________ 그저께 가져온 글과 같은 분이 쓴 글이야. 아까운 청년을 그냥 보낼 수 없었던 어르신들의 넋이 택시기사를 그리로 데려갔나보다 싶다. 좋은 귀신들도 나쁜 귀신들도 언제나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귀신썰이 좋은 건 권선징악이 있기는 하다는 것, 사람이 죽은지라 측은지심도 있다는 것. 그게 귀신썰을 못 끊는 이유인 것 같아. 죽었기 때문에 더욱 원초적일 수 있는 것 같고. 아무튼 요즘처럼 나의 행동 하나하나가 조심스러울 때가 없지 혹시 내 행동이 누군가에게 폐가 되진 않을까 걱정도 되고 그런 마음을 갖고있다면 적어도 이시국에 여러명 모여서 파티룸을 간다거나 놀이공원을 간다거나 햄버거가게에서 모임을 한다거나 하진 않을테니 착하다 착해. 조금만 더 조심하도록 하자 곧 또 올게!
퍼오는 귀신썰) 전봇대 귀신 이야기
오랜만! 이젠 이 시간만 돼도 어둑어둑하네 날도 많이 쌀쌀해 졌고 진짜 가을 없이 겨울이 오나봐. 월동준비 얼른 들어가야겠다. 물론 그 전에 귀신썰들 몇 개 더 같이 보고 말이야! 요즘은 겨울에도 집에 있어야 하는 날이 더 많을테고, 집은 보일러 덕에 뜨뜻할테니 귀신썰 보기 더 좋잖아? ㅎㅎ 그럼 오랜만에 실화썰 같이 볼까? _______________ 이 이야기는 군대에서 근무를 서는 도중 선임에게 들었던 이야기 입니다. 현장감을 살리기 위해 소설형식을 빌려서 써보겠습니다. < 1 > " 야. 너 무서운 얘기 아는 거 있냐?" 여름이 시작되는 계절의 깊은 밤. 내 사수는 하염없이 퍼붓는 빗줄기를 바라보며 나에게 물었다. 습기에 푹 젖은 판초우의의 기분 나쁜 질감 사이로 감수성 깊은 빗소리가 마치 공포영화 속 폭우의 빗줄기의 모습으로 바뀌었다. " 저... 아는 거라고는 내가 네 엄마로 보이니? 정도 밖에 모릅니다. 죄송합니다." " 아니 뭐. 모른다고 죄송할 것 까지야 없지." 최동현 상병. 평소에는 엄청 까칠하고 뭐하나 그냥 넘어가는 법이 없는 고참이었지만 이렇게 둘이 있을 때는 참 유하다는걸 다시 한 번 느꼈다. 이게 아마 원래 성격이리라. 사수는 서 있는 내 옆에 쪼그리고 앉아 아래쪽으로 보이는 축축한 흐린 불빛들을 보며 길게 한 숨을 내 뱉었다. 민가가 별로 없어 아래쪽으로 보이는 불빛들은 거의 가로등 아니면 탐조등이었다. 하긴. 지금 이 시간이 민가에 불을 켜고 있진 않겠지만. 우리가 서 있는 이 곳은 대대 탄약고 앞이었다. 대부분의 군대에서 근무 서는 곳의 괴담이 전해 내려오듯, 여기도 탄약고 철조망 사이에 누가 있었다거나, 탄약고 뒤 쪽의 산속에서 새벽에 어떤 여자가 지나가더라는 등의 얘기들이 있었다. 하지만 대학교 엠티에 가서 무서운 이야기를 나누는 것처럼 재미있는 이야기는 아니지 않던가? 더구나 이렇게 비가 억수처럼 쏟아지고 있는데. 좌 경계 총 하고 있던 자세를 고치면서 사수를 한 번 슬쩍 봤다. " 총 내려 놔. 이렇게 비 많이 오는데 아무도 안 올 거야." 그래도 그럴 수는 없지. 하는 제스처를 취하고 있을 때 내 사수는 쪼그려 앉은 채 다시 긴 한숨을 내 뱉었다. " 내가 고딩 때 말이야. 있었던 일인데, 사실 내가 겪은 건 아니지만 바로 옆에 있었거든." 사수는 마치 오래 전에 본 옛날 영화를 다시 틀어 보는 듯 잠깐 뜸을 들이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 2 > 오늘처럼 이렇게 비가 엄청 붓는 밤이었어. 그 때 우리는 고3이었거든. 그니까 한참 자의든 타의든 공부에 매달려 있던 시기 아니었냐. 9시쯤 야자가 끝나고 나는 내 친구. 음...... 그러니까 이름이……. 재민이. 재민이었지. 재민이랑 평소와 같이 편의점에서 삼각김밥 먹고 독서실로 가는 길이었어. 큰 길로 가다가 좁은 골목길로 들어섰거든. 막 옆에 주택가 있고 뭐 그런 곳. 밤에 아무도 안 지나다니는 조용한 골목길 같은 데 말이야. 둘이서 우산을 쓰고 독서실로 가고 있는데 갑자기 재민이가 "커허헉!!" 하는 소리를 내는 거 아니야? 나는 깜짝 놀라서 재민을 봤는데, 재민이는 뭔가 멍하게 입을 약간 벌리고 우산을 뒤로 약간 젖힌 채 위쪽 어딘가를 멍하게 보고 있었어. 나도 자연스럽게 재민이 시선을 따라가 봤는데 그냥 비 오는 하늘이었어. 건물 높이로 한 3층쯤? 거긴 대부분 주택가라 높은 건물이 없는데 약간 그 정도 높이를 보고 있는 거 같더라고. 계속 서서 멍하게 뭔가를 보고 있길래 이상하다 생각이 들었지. 시선의 끝에는 그냥 아무것도 없었거든. 건물 위층이나 비행기 같은 거도 없었고, 전봇대나 뭐 그런 것들. 젖혀진 우산 위로 비를 막 맞고 있는 모습을 보니 더 이상한 거야. 그래서 툭 치면서. "야. 야. 뭐하냐?" 하니까 재민이 아무 표정 없이 갑자기 걸어가네. 뭐야 이 자식은...... 하면서 같이 따라 갔지. 되게 빨리 걷더라고 성큼성큼. 독서실 다 와서 입구에 맨날 자고 있는 알바 형 한 번 보고 우리 자리로 갔지. 비가 와서 그런지 사람 별로 없더라. 어두컴컴하고 각 책상에 달린 스탠드 불빛 사이를 지나 내 자리에 앉았지. 가방 열어서 대충 책 꺼내고 나서 재민이 자리로 갔거든. 화장실 가서 한 대 빨러. 뭐 항상 독서실 오면 화장실 가서 한 대 빨고 시작했으니까. 자리에 재민이가 없었어. 내자리 바로 앞 앞 줄이긴 한데, 들어올 때 같이 들어와서 나가려면 내가 있는 자리를 지나가야 되는데 없더라고. 먼저 화장실 갔나 싶어서 가 봤는데 거기도 없었어.  뭐야 이 새끼 하면서 그냥 혼자 한 대 피고 자리로 돌아왔어. 돌아와서 다시 재민이 자리로 가 봤는데 이 새끼가 쳐 자고 있더라고. 프라임 사전에 머리 딱 올리고. 오늘 따라 이 새끼 이상하네...... 하면서 내 자리로 가서 공부했지. 한 두 시간인가? 지나서 이제 슬슬 집에 가야 되는 시간이 되어서 집에 가자고 하려고 재민이한테 갔는데 이 새끼가 아직도 쳐 자고 있더라고. 아까랑 똑같은 자세로. 그래서 깨웠지. 집에 가자고. 근데 안 일어나. 이상해 이상해... 그래서 뒤통수를 세게 한 대 쳤는데 갑자기 툭 일어났어. 엄청 놀랬지. 그러더니 눈이 완전 빨갛게 되어 있는 거야. 그 눈으로 나를 휙 보더니 집에 간다고 막 챙겨서 혼자 나가버렸어. 나는 벙쪄가지고 오늘 저 새끼가 뭘 잘못 먹었나 하고 툴툴대며 집에 갔지. 다음날 학교에서 재민이를 보니까 엎드려서 자고 있더라고. 아! 나랑 반은 달랐어. 원래 중학교부터 친한 놈인데 고딩 때 1학년만 같은 반이고 나머지는 다른 반이었지. 그래서 만나러 가려면 쉬는 시간에 가야 되니 어제 뭔 지랄이었냐고 물어보러 갔지만 쉬는 시간 내내 자고 있더라고. 엎드려서. 깨울까 했는데 옆자리 있던 애가 안 일어날걸? 그러더라. 그래서 못 물어봤지. 야자 끝나고 독서실 가려고 가봤는데 혼자 먼저 갔다 하대. 그래서 뭔가 진짜 일이 생겼나 싶어서 삐삐를 쳤지. 뭐 그 땐 삐삐 세상이었으니까. 호출해도 연락이 없어서 음성 남겼는데 그래도 아무 소식이 없더라고. 다음 날은 아예 학교에 안 나왔어. 한 이틀인가? 학교에 안 나오고 다음 날에 나오긴 했는데 얼굴이 엄청 상해 있었어. 며칠을 잠 한 숨도 못 잔 사람처럼. 그래서 너 어디 아프냐 뭔 일이냐 물어봤는데 지금 뭐라 얘기할 힘이 없다네. 나중에 얘기하자 하고 다시 엎드려서 자. 계속 이상하네 왜 그러지...... 하는 생각만 했지. 그리고 며칠이 지나서 기말고사를 치르고 방학이 됐어. 나는 방학 동안 부모님이 숙식하면서 공부하는 학원에 보내는 바람에 방학인 것 같지도 않은 시간이 지났어. 그리고 개학하고 오랜만에 재민이한테 갔지. 재민이는 무슨 일이 있었냐는 듯 아무렇지도 않더라고. 그래서 내가 물었지. 방학 전에 왜 학교 안 왔냐고, 뭔 일 있었냐고. 그랬더니 이따 야자 끝나고 독서실 갈 때 얘기 해 주겠대. 그래서 알았다 하고 야자까지 끝내고 만나서 편의점으로 갔지. 늘 하듯이. 거기서 재민이 말했던. 아니 겪었던 상황을 들었는데 잘 믿어지지가 않더라고. 사실 이 얘기의 본론은 이거지만. 서론이 너무 길었다. 그러니까…. 그날 독서실 가려고 골목길로 들어 선 순간. < 3 > 편의점에서 나와 독서실로 가는 골목길로 들어 선 순간 그냥 아무 생각 없이 전봇대 꼭대기를 봤대. 진짜 아무 생각 없이. 평소에 전봇대 꼭대기를 보고 다니지는 않잖아? 그냥 눈이 자연스럽게 움직여서 고개 들어 전봇대 꼭대기를 올려다 봤는데, 거기에 하얀 소복을 입고 머리는 산발을 한 여자가 자기를 노려보고 있더래. 좁은 전봇대 꼭대기에 쪼그려 앉아서. 심장이 덜컥 하는 느낌이었는데. 자세히 보니 입에는 식칼을 물고 눈은 새 빨게 가지고 막 피눈물을 흘리면서. 얼굴은 하얗고...... 완전 전형적인 한국 귀신의 모습이었대. 전설에 고향에 나오는. 아니, 이렇게 나오면 너무 무섭다고 항의 들어올 게 뻔한 정도로. 근데 내가 뭐하냐고 탁 쳐서 정신이 들었대. 그리고 다시 전봇대를 봤더니 아무도, 아무것도 없었다고 하더라고. 요즘 좀 피곤해서 헛 걸 봤나 싶었는데 왠지 그래도 좀 꺼림칙하더래. 그래서 그냥 나한테 아무 얘기도 안하고 빨리 가자고 그랬다네. 괜히 얘기 하지도 말고. 독서실에 도착해서 내가 담배 피러 가자 하러 올 줄 알았는데 안 오더래. 그래서 내 자리로 먼저 가보려고 했는데 엄청 졸음이 쏟아졌대. 완전 며칠을 못 잔 사람처럼. 그래서 잠이 들었는데 어느 샌가 깬 거야. 기분이 좀 이상하더래. 그래서 한대 빨러 가자 하려고 내가 있는 자리로 와서 말을 걸었대. 그런데 내가 들은 척도 안 했다는 군. 화가 나서 막 소리를 질러도 본 척도 안 했대. 이상하다 하면서 다시 자리로 돌아왔는데, 자기 자신이 자고 있는 모습을 본거야. 너무 놀라서 이게 뭐지. 왜 내가 자고 있지 그런 생각이 들었는데 내가 자기한테 오더래. 그러더니 자리를 통과해서 저쪽에 자고 있는 나를. 아니 자기 몸뚱이(?) 같은 걸 막 깨우더래. 어느 순간 아찔하면서 깨어났대. 뭔가 너무 섬뜩하고 이상해서 빨리 집에 가야겠다고 만 생각해서 서둘러 집에 갔는데 그 때부터 시달리기 시작했다고 하더라고. 그 전봇대 위에 있었던 귀신한테……. 밤에 자다가 답답한 느낌이 들어서 일어나면 그 전봇대 꼭대기 있었던 귀신이, 똑같이 소복을 입고, 머리를 산발하고. 눈 에서는 피눈물을 흘리는 채로 입에 식칼을 물고 자기 목을 조르고 있었대. 그 상황에서 자기는 가위에 눌렸는지 꼼짝도 못 하겠고, 그 새빨간 눈을 계속 보고 있어야 되는 게 너무 무섭고 힘들었대. 새벽이 되어서 밖이 좀 밝아지자 그 귀신은 사라지고 몸도 가위에서 풀렸다네. 뭐 첫날은 그랬는데, 그 다음날 밤에도 잠이 들자 나타나서 자기 목을 졸랐대. 움직일 수 없고. 그 새빨간 눈과 입에 문 식칼. 그 옆에 흘러내리는 피.. 너무 무섭고 무서워서 학교를 못 갔다 하더라고. 그리고 그 다음날부터는 밤에 잠을 안 자려고 노력했대. 계속 음악 틀어 놓고 커피도 한 세 잔 마시고. 잠을 자면 그걸 보는 게 너무 두려워서 잘 수가 없었대. 컴퓨터는 거실에 있어서 못쓰고 책상에 앉아 음악 틀어놓고 만화책 보다가 잠깐 졸면 화들짝 깨고 그런 식으로. 근데 말이야 잠을 안자고 계속 버티면 엄청 몽롱한 상태가 돼. 그 상태로 새벽 3~4시쯤 되면 이상한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대. "끄끄끄끄끄끄끄끄끄끄끄........." 그게 왼쪽 귀에서 오른쪽으로. 오른쪽에서 왼쪽 귀로 서라운드처럼 들린대. 막 내 주변을 빙글빙글 돌면서 얘기하는 것 처럼. 숨 넘어가는 소리 같은...... 너무 소름 끼쳐서 죽을까 생각했다 하더라고. 그 소리가 들리면 너무 괴로워서 한 자리에 앉아 있을 수가 없었대. 그래서 막 방을 돌아다니다 보면 침대에 잠깐 앉아 쉬게 되고 그러다 보면 자기도 모르게 잠이 든대. 그럼 어김 없이 그 귀신이 나타나서 목을 조른다는 거야. 그렇게 밤을 하얗게 보낸 지 한 며칠 지나서 학교가 방학을 했대. 그 동안 집에 있던 성경책도 베게 밑에다 둬 봤고. 찬송가, 불경 다 틀어놔도 소용이 없었대. 점점 밥도 잘 못 먹고 하루가 꿈인지 현실인지도 모르게 흘러가다 보니 이제 낮에 잠이 들어도 나타났다는 거야. 그런데 왜 집에다 말 못했냐면 부모님이 독실한 기독교 신자라 전혀 믿지 않을 거라고 생각해서 그랬대. 안그래도 교회 나가기 싫어서 공부해야 된다는 핑계로 안 나갔는데 이러고 있다는 거 알면 일요일은 물론 수요일 월요일도 새벽같이 나가게 될까봐. 안그래도 잠도 못 자는데. 그렇게 매일 밤... 아니 낮에도 시달렸다네. 그런데보통 자주 보면 무섭지 않아야 할 텐데 그건 그렇지가 않았다고 하더라고. 볼 때마다 무력감에서 오는 그 공포는 당해 봐야만 알 수 있다고 하더라고... 최상병은 다시 긴 한숨을 내쉬었다. 쏟아지는 빗소리가 그의 다음말을 대신했다. 어디선가 멀리 천둥소리가 들려왔다. 약간의 침묵을 깨고 나는 물었다. " 그런데 상병님... 방학 끝나고 와서는 괜찮았다고 하셨는데 어떻게 된 겁니까?" " 나도 그게 궁금해서 지금은 어떻게 된거냐고. 지금도 나타나냐고 물었지. 그 친구가 그러더라고. 참 별의 별 걸 다 해봤는데. 이렇게 허무하게 사라질 줄은 몰랐대." <4> 시달린지 한 보름정도 됐을까? 역시 밤에 잠을 안 자려 최대한 버티고 있는데 귀에서 또 다시 그 소리가 들리더래. "끄끄끄끄끄끄끄그끄그그그그극끄끄끄그그그극......... ........포기해......끄끄끄끄끄...... .....자......끄끄끄끄끄끄끄그.....끄끄크그크크크크크키키키키키키키카카카카캌캌캌캌!" 신음 소리 같았던 게 점점 커지더니 이제는 귀에서 막 웃는 소리로 바뀌더래. 얼마나 소름 끼치던지. 고요한 새벽에 내 귀를 빙글 빙글 돌며 그 소리가 들린다고 생각해 봐. 아마 미칠 걸? 그런데 재민이는 계속 그 소리를 듣다가 이제 체력적으로 한계에 다다름을 느꼈대. 자기 집이 주택만 아니었으면 아마도 뛰어내렸을 거라고 하더라고. 더 이상 이러고 살기는 싫은데. 더 좋지 않은 선택을 할 여력은 더 이상 남지 않았고. 죽지도 못하고 내가 왜 이러고 있나 생각하다 보니 억울한 기분이 들더래. 지금까지 남 피해준적 없이, 최대한 도울 수 있으면 도우면서 살려고 노력했는데. 담배 피는 거 말고는 나쁜 짓 한 적도 없는데. 내가 왜 이런 꼴을 당해야 하나. 내가 왜 갑자기 이렇게 죽을려고 해야 하나. 대학도 못 갔고. 여자친구도 못 사귀어 봤는데 하면서 말이야. 계속 그렇게 억울한 생각이 들더니 그 전봇대가 떠올랐대. 그 꼭대기에서 이 귀신이 지나가는 사람들 물색하다가 좀 허약하고 그런 사람들한테 딱 들어붙어서 이렇게 만드는 구나! 하고 생각이 든 순간 엄청나게 분노가 치밀어 오르더래. 또 마침 그날은 부모님께서 새벽기도 가 계셔서 아무도 없었다고 하더라고. 분노가 정점에 다다르는 순간 방 한 쪽을 향해 소리를 질렀대. " 야이 썅년아!!!!! 니가 먼데 지금 나한테 쳐와가지고 이렇게 괴롭히냐. 이 시#년아! 내가 니 ##를 $$해가지고 어? 아가리를 다 붙잡아서 다 찢어 발길거다. 튀어 나와 튀어 나오라고!!!!" 완전 쌍욕을 하면서 방에 있던 물건을 다 집어 던졌대. 아마 이쯤 있을 거다 하는 방향으로. 살아오면서 듣거나 했던 모든 욕을 한 30분에 걸쳐서 했대 집이 떠나갈 정도로 온갖 물건 다 집어 던져가며. 그러다 지쳐서 어느순간 잠이 들었는데, 깨보니까 한 낮이었대. 얼마만인지도 모르게 푹 잠을 자고 깬 거 같았다고 하더라고. 완전 몸이 날아갈 것 처럼 가벼웠대. 그리고 그 귀신은 그 이후로 한 번도 안 나타났다고 그러더라고. " 그 귀신한테 욕하고 물건 던지고 했던 게 효과가 있었나 봅니다." 나는 아직도 앉아서 저 멀리 흐릿한 불빛을 보고 있는 최상병을 보고 말했다. 최상병은 자리에 슬쩍 일어나며 나를 보고 말했다. " 나도 그걸 나중에 알게 됐는데. 그쪽에 좀 관련 된 아는 분께 이 얘기를 하니까 악령이라고 하더라고. 원래 웃는 귀신이 제일 까다롭고 무섭고 사람에게 해를 끼친대. 그런데 그 귀신을 쫓는 법이 굿하는 것도 있지만 씌인 사람이 강하게 양의 기운을 내뿜으면서 상대하면 바로 도망치기도 한다고 했어. 아무리 귀신이라고 하더라도 이 세상 사람이 아니지. 음의 기운에 숨어서 음의 기운이 넘치는 사람을 괴롭히는 데 실제 살아있는 사람이 어디 해볼 테면 해봐라는 식으로 강하게 나가면서 자기를 무서워 하지 않으면 양의 기운에 밀려버린대. 그래서 귀신에 씌인 사람은 그 귀신을 인정하는 것이 가장 먼저래. 그리고 나타날때마다 무서워 하지 않으면서 화를 내거나. 소리를 지르는 게 쫓아버리는 데 제일 효과가 좋대. 음기를 이길 수 있는 건 양기니까." 저 멀리서 쏟아지는 비 사이로 불빛이 일렁인다. 다음 근무자가 올라오는 것 같았다. 나를 보고 있던 최상병은 이제 내 뒤쪽을 천천히 보면서 마지막으로 얘기했다. " 그래서 이제부터 욕을 하고 소리를 지를거야. 이거는 너 한테 하는 게 아니라는 걸 알아둬. 아까부터 보이던 니 뒤에 있는 그 여자에게 하는 거야." [출처] [실화, 각색] 군대 선임에게 들었던 이야기 _____________ 아 뭐야 마지막 보고 소름이 쫙... 왜 이런 반전이 있냐구ㅠㅠㅠ 했는데 사실 들은 얘기는 '저 멀리서 쏟아지는 비 사이로 불빛이 일렁인다. 다음 근무자가 올라오는 것 같았다.' 여기까지고 그 다음은 자기가 각색한거래 ㅎ 다행이다 ㅋㅋㅋ 뭐 호랑이굴에 물려가도 정신만 똑띠 차리면 살 수 있다는 말도 있으니까, 귀신도 본래는 사람이었으니 목소리 큰 사람한테 깨갱할 수도 있지. 진상한테 오히려 친절한 가게 주인들처럼... 그러니까 나를 위해서라도 모두 조금은 더 당당하고 힘차게 살자. 시련 다 꺼져버려!!!!!! (약간 오글...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