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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장관 , 스모킹 건이 드러났다.

추미애 장관 아들건, 스모킹건이 드러났다.
한밤에 터져나온 연합 보도, 추미애 아들 건을 처음 저격했던 '제보자' 사병의 일방적인 주장들에서 매우 결정적인 오류들이 있었음이 확인됨.
출처. 페이스북 박지훈
연합 기자는 이 보도 내용이 얼마나 큰 의미가 있는지 몰랐던 모양인데, 검찰에 고발까지 하며 추미애 장관 아들을 저격했던 '제보자' 사병의 주장들이 사실상 대부분 허물어진 것으로 보인다.
링크.
검찰, 추미애 아들 복무 당시 '휴가 승인권자' 지역대장 소환(종합2보)


먼저, 이 '제보자'는 4일전 조선일보 보도에서 해당 대위가 '별셋 부대마크'가 있었다며, "나에게 서씨를 휴가 처리하라고 지시한 대위가 단 부대 마크가 육본 마크 같다" 라고 주장했다. 검찰에서도 그렇게 진술했다고 했다.

그런데 이번 연합 보도를 보면, 이 대위는 육본 대위가 아닌 '당시 부대 지원장교', 즉 그 제보자와 추미애 아들이 복무한 부대의 장교였다.

"A씨는 당시 부대 지원장교로 복무한 B대위에게서..."
"B대위와 C씨('제보자')는 전날 검찰 조사 과정에서 대면했으며, C씨는 검찰에 "서씨의 휴가 연장을 처리한 사람이 확실하지는 않지만 맞는 것 같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즉, 올해 내내 휴가 처리를 한 대위가 '상급부대 장교'라고 주장하고, 심지어는 '육본 마크를 단 장교'라고까지 신나게 떠들어대다가, 막상 검찰 조사 과정에서 해당 대위를 맞닥뜨리자 그 사람이 자기네 부대 장교였다는 것을 뒤늦게 알게 된 것. 이런 미친 캐X신이 다 있나!

아, 이 대면 장면 녹화라도 안해뒀나. 기가 막히게 극적인 장면이었을텐데, 넘 보고 싶다는. 그 시키 놀래서 뒤로 자빠지지 않았을까.

게다가, 이 '제보자'는 이 대위가 휴가처리를 하는 게 말도 안된다며 의혹을 더 키웠었다. 그런데 이 연합 보도를 보면, 이 대위는 지휘관인 지역대장(중령)에게 보고했다는 것이다. 또한 다른 보도와 종합해보면(한국일보 전날 새벽 보도) 해당 부대장은 이 보고를 받고 개인 연가로 처리하도록 지시까지 했다. 이 내용 역시도 검찰 조사에서 밝혀진 내용이다.

요약하자면, 이 대위 자신이 휴가로 행정처리를 한 것이 아니라, 지휘관에게 보고하고 개인 연가 처리하라는 지시를 받아 '제보자' 사병에게 전달했을 뿐인 것이다.

"A씨(당시 해당 부대 지역대장, 중령)는 당시 부대 지원장교로 복무한 B대위에게서 '추 의원 보좌관이라는 사람으로부터 서씨 휴가 연장과 관련해 문의 전화를 받았다'는 보고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즉 이 '제보자'는 지휘관인 지역대장의 지시를 받은 연가 사용 건을, 그 지시를 전달한 대위가 단지 자기가 얼굴을 모르는 사람이었다는 이유만으로 '상급부대 대위', '육본 대위'라면서 '외압이 있었다!'라고 주장한 것이 된다.
(니네 부대 장교 얼굴도 모르는 게 참 자랑이다!)

(참고로, '보좌관' 얘기가 자꾸 나오는데, 추 장관 아들 서씨측은 해당 대위에게 전화한 사람은 보좌관이 아니라 서씨 본인이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올해 내내 북치고 장구치며 신나게 의혹을 키웠던 '제보자' 사병은, 이런 사실을 그제 검찰 조사에서 해당 대위를 직접 만나고서야 알게 된 것. 그 대위가 사실은 자기네 부대 장교였으며, 더욱이 지역대장의 휴가 승인을 전달한 것일 뿐이라는 것도 그제야 알게 된 것.

또한, 1월 3일에 미통당이 추미애 장관을 검찰에 고발한 것도, 전적으로 이 '제보자' 사병의 위와 같은 일방적 주장에 근거한 것. 그러니까, 애초 추미애 고발의 근거가 통째로 사라지게 될 참이다.

이제야 비로소, '제보자'가 어제 난데없이 SNS에 앞으로 언론에 응하지 않겠다며 사실상 잠적한 이유가 이해가 된다. 어제는 검찰 조사에서 해당 대위를 맞닥뜨리고 돌아온 날 바로 다음날 아닌가.

그런데 어떡하지?
추미애 장관 아들 서씨는 바로 그제 또다른 '제보자' 대령과 SBS를 고발했다. 그런데 왜 더 밉상일 게 확실한 '제보자' 사병은 고발하지 않았을까? 그가 직접 관련자인 추미애 고발 건이 현재 수사가 진행중이기 때문이다. 추 장관 측이 이 '제보자' 사병을 이 시점에서 검찰에 고발한다면 괜히 수사에 영향을 미치려는 압력이라는 공격만 받게 될 것이니까.

하지만, 평지풍파의 최초 진원지이자 가장 큰 무당굿을 해댄 장본인인만큼, 이 사건이 종결되는 즉시 그에게 철퇴가 날아갈 것은 불문가지. 이 수사가 사실무근으로 결론이 나오면, 해당 '제보자' 사병은 무고로 수사를 받게 될 가능성이 대단히 높다. 세상 물정을 조금이라도 알면 지금쯤 얼굴이 흙빛이 되어서 도망갈 길을 수소문하고 있을 것.
(미통당 의원들한테 살려달라 해봐.)

앞서 지난 저녁에, 이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동부지검이 수사 정보를 공개하기로 했다는 소식을 전했는데, 그 소식에 이어 몇시간만에 검찰발로 이런 사실들이 흘러나오는 걸 보면, 곧 동부지검이 발표할 내용에 이런 수사 내용이 포함될 듯.

즉 추미애 아들 수사의 시발점부터 큰 줄기가 모조리 다 무너진 것. 그런데도 이 연합뉴스 임성호 기자는 이게 얼마나 중요한 의미인지도 모른 채로 그냥 주절주절 받아쓰기만 한 것. 단독보도를 넘어 특종 감인데도. (온세상이 등신천지야)

덧.

무고죄 해봐야. 벌금.

9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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좇됐네 ᆢ 법무부장관을 잘못 건드렸다 ㅉㅉㅉ
@Skella 무고죄 벌금내면 끝인데요 뭐. 지들이 잃을 게 없으니 저렇게 막나가는 거죠.
코쿠민노 차카라
@ppainkiller74 ㅋㅋ 국력
@goalgoru 국민의 힘이란 새당명이 일본 극우 집단의 슬로건을 표절했다는 의심을 받고있죠~ㅎ "코쿠민노 차카라!!"
아니면 말지 식..
@beseker 빙고!
세상은 넓고 병신은 많네
야당은 왜 법무부장관들 가족만 괴롭히냥? 씨.유치해서.. 법.장만 물고늘어지니.지금분노게이지 안보이냐?야당월급3개월감봉 하면 정신차릴듯 . 맞다! 가게세,집 월세 받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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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2 철 좀 들어라
군대와서 생활하면서 느낀 건 젊은 꼰대가 많다는 것이다. 단순히 내가 듣기 싫어서 꼰대라고 치부해버리는 게 아니라 군대라는 서열과 계급사회가 만드는 병폐라고 볼 수 있는데 그러는 과정에서 나는 듣도보도 못한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하나하나 나열하기는 정말 너무 많은데 가장 어처구니 없었던 말은 후임층에만 있었던 나의 동기세대가 후임이 들어오면서 후임들의 군기강을 잡아야한다면서 말이 오고가서 진짜 후임일 때 생각 전혀 안하냐고 당한거 그대로 갚으려고 하냐고 말하니까 근데 계급이란 건 존재하고 우린 그 서열을 지켜야하는데 군기강을 잡으려면 부조리를 해야한다는 어처구니 없는 소리를 했다. 부조리의 뜻을 모르는건지 어디서 뇌를 잃어버리고 온건지 진짜 열받아서 하나하나 따박따박 대답해주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난다. 군대에서 부조리는 어느정도 있어야한다, 라니 진짜 세상에 듣도 보도 못한 발상이었다. 나아가서 내 자체로써도 들어본 적 없는 소리를 들어봤는데 가장 충격적인 건 살면서 부모님한테도 한 번 들어본 적 없고 여적 간부님들한테도 그런 이야기를 들어본 적 없는 내가 같은 병사한테 '철 좀 들어라'라는 소리를 들었다. 이유는 터무니없었다. 내가 하는 보직상의 일에 비해서 가당찮게 간부님들의 보호나 편의를 받는다는 것인데 저 말과 맞는 주장인가 싶다. 듣고있자니 어이없어서 웃음만 지었다. 난 내 상황에 맞는 대우를 받았을 뿐이고 추가적으로는 그저 간부님들이랑 친할 뿐이다. 그렇게 간부님들이랑 친하게 지낼 수 밖에 없는 이유는 보직상 간부님들과 섞여서 일할 시간도 많고 오히려 병사들보다도 간부님들이 편하니 잘 다가가서 친해진 거 뿐인데 저런 소리를 들어야하나 싶다. 그런 소리를 한 친구도 사실상 가장 높은 지휘관님과 가깝게 일하는 분이고 항시 대기중인 친구인데 그 분을 계속해서 어려워하는 걸 나름대로 같은 자리에 있을 때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나누면서 어렵지 않게 만들려고 엄청 노력해주었는데 자신이 계속 불편해하고 어려워하는 걸 왜 마치 내가 특권을 가진 마냥 말했는지 이해를 할 수가 없었다. 내가 마치 무슨 간부님들과 인맥이라도 있는 마냥... 그랬으면 내가 군대에 왔겠느냐고!   오늘 그 말 한 마디가 계속 머리 속을 헤집어 놓았다가 친한 간부님의 생일이어서 같이 축하파티를 하고서 이런저런 이야기하면서 나에 대한 좋은 말씀들을 해주셔서 기분이 나아졌다.  좋은 말들만 머리 속에 담아두고 싶은데 나를 괴롭히는 말들에 너무 집착하게 돼서 그게 좀 힘든데 오늘 하루만 이렇게 힘들어하고 내일은 또 오늘보다 나은 기분으로 하루를 보내야겠다고 생각이 들었다. 
[펌] 귀신 얘기는 아닌데 겁나 섬뜩했던 썰...
이건 뭐 인증할수가 없는 얘기라 인증은 없다 하지만 아직도 내 뇌리속에 떠오르고... 또 섬뜩했던 그때를 생각하며 최대한 필력 발휘해서 쓴다. 드립 없이 진지하게 써볼께.. 우리집이 어렸을때 졸라 가난했었거든 거의 판자촌수준?의 연립같은데 살았었고 하루종일 하는짓이 동네 소주병같은거 주서다가 팔아먹고 쫀드기같은거 사먹고.. 저녁엔 피구왕통키, 축구왕슛돌이 이런거 보고 저녁 일찍 자고 이런 일상이 반복되었어.. 그러던 어느날... 그때가 설날 이후였던거같은데 우리가 살던 연립이 가동 나동 다동 이렇게 해서 사동까지 있었거든.. 내가 나동 살았었는데 자기가 사동에 산다는 내 또래 아이가 갑자기 나한테 친한척을 하면서 다가오더라구.. 난 그날도 소주병 주우러다니고 있었는데 얘가 나한테 접근하더니 "내가 세뱃돈 많이 받았는데 우리 같이 오락실갈까? 내가 내줄께.." 하면서 유혹을 하는거야 근데 왜 그런거 있잖아? 얘 얼굴은 모르겠는데 대충 누군지는 알거같고 예전부터 알았던 애 같은 느낌? 아무튼 얘가 쏜다니깐 기쁜마음에 쫄래쫄래 따라갔어 갈때 얘가 초콜릿도 사주고 그당시 고급초콜릿이었는데 크런키였나? 그거.. 당시 오백원이었으니깐 엄청 비쌌던거지 그거 먹으면서 내 생에 처음으로 오락기 모니터에다가 백원짜리 쭈르륵 일렬로 세워놓고 스트리트 파이터를 하는 호사도 누려봤다.. 진짜 내 생에 최고로 행복한 날이었지.. 한참 그렇게 행복하게 놀고 있었는데.. 어라?? 하루종일 같이 재밌게놀던 얘가 소리도 없이 없어진거야.. 그때 느낌이 진짜 이상했어 "얘가 어디갔지? 뭐지?" 라는 생각이 들면서도 "얘가 누구였지? 누구지?" 라는 생각도 들더라 아 시발 모든게 이상했어 지금도 그때의 황당함을 생각하며 소름돋는다.. 그러고 나혼자 오락실에서 나와서 집으로 터벅터벅 걸어가고있는데 길거리에서 엄마가 혼비백산한채로 너 도대체 어디갔다 온거냐고 묻더라 그래서 제대로 대답도 못하고 "어.. 아는애가 맛있는것도 사주고 오락실에서 게임도 시켜줬어" 하니깐 누구냐고 물어보길래 "응? 몰라 근데 여기 사는앤데.." 하면서 말끝 흐리니깐 계속 집요하게 묻고 안믿고 그러더라 그래서 주머니에서 아까 그 크런키 포장지 뜯었던거 꺼내면서 엄마한테 보여주려고 하는데 그게 없는거야 분~~명히 그거 포장지 내가 주머니에 꽂아놨었거든.. 왜냐면 그당시 그 은박지가 귀해서 그걸로 연필로 말아 피면서 놀려고(뭐 얘기하는지 알지?) 주머니에 넣어뒀던거였어.. 근데 그게 없어진거야 나도 그제서야 소름이 돋더라구.. 그래서 엄마한테 오락실 간거맞다고 계속 우기니깐 엄마가 내 손잡고 오락실에 가서 아줌마한테 얘 오늘 왔었냐고 물어보더라.. 근데 여기서 또한번 개소름... 아줌마가 날 모른다는거야.. 분명 이날 오락실에서 얘랑 돈도 바꾸고 낄낄거리면서 시끄럽게 놀아서 아줌마가 청소하면서 조용히 놀라고 눈치가지 줬었거든.. 아 x발 이지경까지 오다보니깐 내가 진짜 존재하는건지에 대해서도 의심이 들더라.. 시발 그당시 어린나이에 어디서 주워들은건 있어서 뭐 꿈에서 나비가 됐는데 자기가 나비인게 맞는지 이게 꿈인건지 모르겠다는 얘기 있잖아 그게 생각나면서 더 오싹하더라.. 그리고 결국 걔의 정체는 끝까지 밝혀지지 않았어.. 온 동네방네 애들 찾아다니면서 걔에대해서 물어봐도 아무도 모른다더라.. 그렇게 패닉에 빠지고 시간은 흘러서 잊혀져갔어.. 어렸을때 일어난 일이라도 워낙에 충격이 커서 그런가 잊는데 시간은 꽤 걸렸다.. 그리고 중고등학교, 나오고 대학교 2학년때 군입대를 하게 되었어.. 내가 상병때쯤..? 우리가 2군단이었는데 그때 군단장이 새로 취임을 한댔나? 해서 가서 제식같은거 받들어총같은거 하느라 선출되서 가게됐어.. 내가 키가 나름 큰편이라.. 우리대대에서 100명, 어디대대에서 100명, 어디서 100명 이런식으로 해서 진짜 쭈~욱~ 왔다.. 거의 몇천명정도 연병장에 서게되니깐 장관이었지.. 예비군 1군 사령관 나와서 받들어~총! 하면 충성! 하고 2군단장 나오고 강원도 도지사까지 와서 축하해줄정도로 큰 규모였었으니깐.. 굉장히 컸겠지?? 암튼 그런 행사 다 끝나고 거기서 밥 대충 먹고 이제 부대끼리 모여서 복귀하려고 하는데... 저~쪽에서 왜.. 그런느낌 있잖아.. 걔가 맞어.. 걔가 맞는데 걔가 누군지는 모르겠는거 마음속으로 강하게 얘가 맞다는 생각이 드는데.. 누군지는 모르겠는거.. 그때의 흥분이 아직도 뇌리속에 남아있는데 아무튼 걔야.. 평생 잊고살았던.. 왜 걔라는 생각이 들었나는 모르겠어 아무튼 그때 반쯤 미쳐서 걔쪽으로 졸라달려갔다 후임들 막 "ㅇㅇㅇ 상병님 어디가십니까~?" 하면서 묻고 고참들도 "저새끼 어디가" 하는데 그냥 씹고 졸라 달려갔어 내 평생에 풀수 없었던 미스테리를 찾은듯한 느낌이랄까?? 왜.. 십년전에 봤던 이름도 모르고 배우도 모르겠는 야동.. 그 찾을 수 없는 야동을 어느날 어떤 우연한 기회로 발견하는 그런 상황같은.. 그당시엔 그거보다 더 심했지.. 아무튼 졸라 달려가서 얘 바로앞에 가서 헉헉... 거리니깐 얘가 날 보면서 눈을 휘둥그레 뜨고 마치 "이새낀 뭐지?" 라는 표정으로 보고있더라 얘는 계급 보니깐 일병이더라 그 얼굴형이며 눈매, 입 어렸을때랑 분명 차이는 있었지만 느낌이란게 있잖아.. 얘가 걔라는 직감..? 그래서 "호..혹시.. 저 알아요..? 저.. 알죠...?" 하니깐 모르겠대.. 그래서 "혹시 인천 간석동 살지 않으세요..?" 하니깐 자기는 평생 충북 진천에서 살았다더라.. "단 한번도 인천 오신적 없으세요..?" 하니깐 없다고함 마지막으로 몇살이냐고 물어보니깐 21살이라고 하더라 난 그때 22살이었는데.. 그래서 "아니구나.. 내가 잘못 봣네요 죄송합니다.." 하고 돌아서는데 이사람이 뭔가 머뭇머뭇 하는거같더라.. 그래서 한참 이사람 얼굴 바라보다가 그냥 돌아섰음.. 그리고 부대원들 있는데 복귀해서 버스타고 가려고 하는데 한 10분쯤? 후에 왜.. 그 웅성웅성거리는 소리가운데 한 소리가 툭! 튀어나와서 들리는 느낌 있잖아? 그런식으로 "아 근데 요즘 왜이렇게 날 봤다고 하는 사람이 많지?" 라는 소리가 들리더라 순간 너무 섬뜩해서 소리나는쪽 쳐다보니까 다들 뒤통수만 졸라 보이고 줄 이탈할수 없어서 그냥 포기했는데 미치는지 알았음.. 그리고 부대 복귀해서 계~~속해서 생각이 나더라 얘가 맞다는 생각만 계속 들고.. 인간이 한번 이게 맞다고 생각하면 그 생각을 돌리기가 쉽지 않다는 것도 느꼈고.. 아무튼 내 인생 최고의 미스테리한 일이 될거같다.. --- 출처 :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horror&no=67529 https://www.vingle.net/MOAR/collections 제 컬렉션을 팔로우를 해주시면 앞으로 제가 물어오는 공포 썰들을 받보실 수 있어요! 80년대 후반 - 90년대에 어린 시절을 보내신 분들이라면... 공포감이 더 크게 느껴지실 것 같아요 ㄷㄷㄷㄷ
코로나가 끝나면?
(펌) 어느 청년의 글 퍼왔습니다 코로나가 끝나면 다시 예전으로 돌아갈 수 있으리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희망을 접으시는게.. 이미 코로나 비대면 시스템이 깔리고 나면 그 전으로 돌아갈 수가 없다. 무인 계산대를 설치하고 나면 코로나가 끝나고 다시 무인화기계를 치우고 사람을 채용할리가 없고, 온라인결제에 길들여진 소비자들은 굳이 용산전자상가 가서 눈탱이 맞고 게임기를 살 일이 없다. 지금 코로나 시대에 어려운 직업은 앞으로도 어려울 가능성이 크다. 그런 사람에게 대출을 허용하는 것은 정부의 입장에서도 큰 리스크다. 정부를 원망한다고 바뀌는 것은 없다. 그저 적응하는 사람들이 살아남을 뿐.. 안될 직업이라면 투자한 것 아깝게 생각하지 말고 시원하게 망하는게 낫다.. 지금같은 불확실한 시기에 무리해서 주식이나 부동산을 사는 것도 위험하다. 앞으로는 불로소득으로 재산을 늘리는 것이 거의 불가능에 가까워 질 것이기 때문에 빚을 늘린다면 노후는 지옥같은 삶을 살아야 할 것이다. 앞으로 삼성과 같은 기업의 억대 연봉자들도 다 저렴한 로봇으로 대체되어 더 수익이 늘어나고 그 비쌋던 직원들의 임금과 복지는 전국민에게 기본소득으로 주어질 것이다. 150만원씩 배급을 받게 된다면 그 시기에 빚과 세금을 내야하는 사람은 로봇이 대체되지않은 저임금 막노동을 하면서 살아가야 할 것이다.
실화썰) 군생활 최고의 고문관. 할렐루야. -3-
여러분들의 관심과 성원이 저를 이리로 불렀습니다... 감사합니당... 생각보다 반응이 너무 핫해서 아예 군대썰을 풀어볼까 생각중입니당... 그럼 바로 쓰겠습니다!! 2편 링크 : https://www.vingle.net/posts/3142808 -------------------------------------------------------- 말은 갱생시키겠다고 했지만, 사실 그냥 갈구기로 결심했다. 우리 부대만 이랬던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우리는 목요일 저녁 쯤에 '종교행사 참석 보고'를 올리게 되어 있었다. 각 소대별로 종교행사 참석할 인원들을 파악한 뒤, 당직부사관(당직병)에게 보고하면, 종교별로 참석할 인원들을 정리해서 대대에 올리는 방식이었고, 당직부사관들은 행정반에서 방송으로 각 종교 참석 인원들을 호명하여 확인했다. - 후 후. 행정반에서 전파드립니다. 각 소대별 종교행사 참석 여부 파악해서 보고하시기 바랍니다. 각 소대의 일병들은 열심히 파악해서 행정반으로 가져왔다. 1소대. 이병 김재성 - 기독교 당연히 우리 재성이는 기독교에 참석을 한다고 했다. - 아. 행정반에서 종교인원 파악한 거 말해드리겠습니다. 이상 있는 사람은 뛰어오십쇼. 1소대 이병 오태식 불교, 이병 김상수 천주교... - 이병 김재성, 불교. 나는 그렇게 재성이를 불교 종교행사에 집어넣었다. -쿠당탕! -탁 탁 탁 탁 탁! 멀리서 뭔가 우당탕하는 소리와 함께, 다급하게 달려오는 발걸음 소리가 들려왔다. - 쿵! "강지우 상병님!!!" 예상대로 재성이는 슬리퍼도 제대로 신지 못한 채 행정반으로 뛰어들어왔다. "어? 재성이 미쳤네?" "이등병이 말년병장같네? 와.. 군대가 무슨 귀뚜라미 보일러여. 거꾸로 돌아가고. " 사실 내 목적은 '이 새끼를 불교로 보내는 것'이 아니었다. 우리 중대는 행정반에 들어올 때, 상병 밑으로는 양말에 운동화를 착용하고 들어와야 하며, 행정반 입구에서 경례 후 '이기자. 상병 ㅇㅇㅇ 행정반에 용무 있어 왔습니다.' 를 복창하고 들어와야 하는 규칙이 있었다. 그리고, 이등병은 '선임이 허락하지 않으면' 중대 복도에서 뛰면 안된다는 꼰대같은 규칙도 있었다. - 후. 행정반에서 전파드립니다. 이병 김재성, 슬리퍼만 신고 행정반에 들어왔습니다. 또 재성이가 행정반에 들어오면서 입구에서 복창도 안하고, 복도에서 전속력으로 뛰어다녔습니다. - 그러므로, 1소대 내 밑으로 행정반으로 집합 "1소대 얼른 가라!" "막내 교육 누가 시켰냐! 다 미쳤냐 진짜!" 이미 내게 언질을 받은 영찬이와 재준이는 소리를 지르며 1소대원들을 행정반으로 밀어넣기 시작했다. "아휴. 행정반에 사람이 너무 많네." 작은 행정반에 헐레벌떡 들어온 1소대원들과 재성이를 보며, 나는 온화한 미소를 지었다. "재성이는 근데 그렇게 다급하게 왜 왔어?" "아. 강지우상병님. 그. 저 종교행사가 불교로 되어 있어서..." "어? 아! 아이고. 내가 잘못 썼나보네. 고쳐줄게. 고쳐줄게! 교회 잘 갔다 와!" "아. 넵! 감사합니다!" 재성이의 표정은 환해졌지만, 나를 보고 있는 1소대원들의 표정은 점점 어두워져갔다. 원래 군대에서는 고참의 표정이 밝고 말투가 온화할 수록 위험한 법이니까. 나는 재성이에게서 눈을 돌려 1소대원들을 쳐다봤다. "1소대. 막내가 행정반에 슬리퍼 신고 돌진했는데, 할 말은?" "죄송합니다!" "재성이 맞선임은 여기 대가리 박고, 1소대는 가라." "죄송합니다!" 재성이의 맞선임인 영오와도 이미 이야기가 되어 있었다. '재성이 앞에서 널 갈굴테니, 그걸 추진력 삼아서 니가 재성이를 갈궈라. 그럼 '정당방위'다'라고. 이미 내게 지령을 받은 영오는 망설임 없이 칼같은 자세로 바닥에 머리를 박았고, 재성이의 표정은 어두워져 갔다. "아니야. 영오야! 니가 무슨 죄가 있겠니! 1소대가 무슨 죄가 있겠어! 재성이가 무슨 죄가 있겠니!" 라고 하면서 나는. "다 내가 일을 좆같이 해서 그래. 괜히 재성이 뛰어오게 만들고. 얼마나 힘들었으면 슬리퍼 질질 끌고 행정반으로 돌진을 했겠어." 바닥에 무릎을 꿇고. "내 죄다 이 씨벌!" 머리를 박았다. 1소대원들은 몹시 당황했고, 재성이는 거의 울 것 같은 표정이었다. "아닙니다! 제가 잘못했습니다! 죄송합니다!" 재성이는 절규했다. "그래? 1소대. 막내가 잘못했다니까 알아서 교육시켜. 나 상꺾에 분대장인데 이등병 앞에서 머리박았다. 잘 기억하고. 영오는 담배나 피러 가자." 나는 태연하게 툭툭 털고 일어나서 1소대에게 말했다. "알겠습니다!" "김재성. 따라와라" 1소대원들은 독기로 꽉 찬 눈을 한 채, 재성이를 데리고 행정반 밖으로 나갔다. 룰루랄라 영오와 담배를 피고 들어오는 길에, 1소대원들 사이에 선 채로 울먹거리고 있는 재성이를 봤다. "죄송합니다..." 악귀같은 표정으로 재성이를 혼내고 있는 1소대원들 사이로, 모기만한 목소리로 눈물이 고여있는 재성이가 보였다. '내가 너무 심했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 조금 마음이 좋지 않았다. "에이 시발. 영오야. 난 저새끼 이제 그만 갈굴란다. 저 정도 했으면 아메바가 아닌 이상 지도 알겠지." "아...넵. 고생하셨습니다. 제가 잘 가르치겠습니다." "그려. 내 카드 들고 PX 가서 재성이랑 뭐 하나 사먹고 와라." "넵. 감사합니다." 그렇게 나는 이제 재성이를 갈구지 않겠다고 다짐하며, 당직부사관의 임무를 다하기 위해 행정반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그 날 밤. 모두가 잠든 새벽 1시쯤이었다. "강지우상병님. 당직사령 올라왔습니다." 가끔 이렇게 대대 지휘통제실에서 당직을 서는 대대 당직사령(보통 중대장, 대위 급)들이 각 중대를 돌면서 취침 상태, 근무 상태를 점검하는 경우가 있었다. 이 때 복도에서 불침번 근무를 서는 후임들은 행정반에 짱박혀서 놀고 있는 당직부사관들에게 스윽 와서 말해주곤 했고, 당직부사관들은 그 때부터 혼날 만한 거리를 치워놓고 대기하고 있는 것이 암묵적인 룰이었다. "야 당직." 당직 사령인 6중대장이 행정반으로 들어왔다. "상병 강지우?" "너 똑바로 안할래?" "어떤거 땜에 그러심까?" 당직사령은 불만 가득한 표정으로 고개를 돌려 이등병생활관을 쳐다봤다. "이등병이 지금까지 안자고 몰래 책읽고 있는데, 니들은 뭐하냐?" 나는 당황스러운 표정으로 불침번들을 쳐다봤다. 불침번들은 살짝 긴장한 채 나와 당직사령을 번갈아 쳐다봤다. "신경 좀 써라. 아무리 선진병영이라지만 이등병이 저러고 있냐. 8중대는 이등병이 왕이네." 당직사령은 혀를 끌끌 차며 행정반을 나갔고, 멀어지는 발걸음 소리가 들렸다. "얘들아? 혹시 이게 무슨 상황인지 나에게 말해주겠니?" 나는 어금니를 깨물며 불침번들에게 물어봤다. "아...그... 이등병 생활관에서 후레쉬 켜 놓고 책을 읽다 당직사령한테 걸렸습니다." "그래? 그럼 이등병새끼가 처 놀다가 걸릴 때까지 우리 불침번님들은 뭐했을까?" "저희가 갔을 때는 분명 누워서 자고 있었는데... 죄송합니다..." "하..." "죄송합니다..." "근데, 그 이등병 새끼가 누군데." "그... 김재성입니다..." 나의 빡침지수가 올라가는 순간이었다. "아나 이 씨발새끼 진짜..." 나는 '또 이새끼야?' 라는 생각과 함께 이등병 생활관으로 뛰어들어갔고, 김재성은 누워서 자고 있었다. 나는 마치 투탕카멘처럼 바른 자세로 누워있는 재성이의 얼굴을 가만히 쳐다봤다. 재성이는 자고 있었다. 아니. 저 모습. 살며시 떨리는 눈꺼풀과 힘이 들어가 있는 팔다리. 저 새끼는 자는 척을 하고 있었다. "5초 안에 안일어나면 지금 니 선임들 전부 깨운다. 5. 4." -벌떡 재성이는 야무지게 상체를 일으켰다. "야. 너 이등병이야. 정신차려 씨발아. 뭔 말년병장처럼 사냐 이새끼는?" 재성이를 행정반으로 데리고 와서 내가 꺼낸 첫 마디였다. "죄송합니다. 마음이 심란해서 잠이 안와서..." 재성이는 고개를 푹 숙인 채 내게 말했다. 심란하다는 건 아까 낮에 당했던 갈굼 때문일 거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 생각이 들자 조금 마음이 누그러졌다. "그래. 시발 그럴 수 있지. 그래도 잘 시간에는 자야지. 자는 것도 군생활의 일부다." "넵. 알겠습니다. 죄송합니다." "그래. 가서 자라..." "넵. 고생하십쇼. 이기자." 재성이는 내게 경례를 하고 나가려고 했다. "근데 이 시간까지 안자고 무슨 책 봤냐? 뭐 재밌는 책 있냐? 당직 서느라 심심한데." 나는 무심코 그에게 이런 질문을 했고. "아. 성경 공부를 하고 있었습니다. 잠이 안올 때 읽으면 마음이 편해져서... 강지우 상병님도 읽어보시겠습니까? 주님 말씀을 읽으시면 회개하실 수..." 여기까지 듣고. 뚝 또 다시 내 안에서 무언가가 끊어지는 소리를 들었다. "야이 개 씨발 미친 할렐루야 새끼야. 진짜 너 뒤질래?" 나는 끓어오르는 화를 주체하지 못하고 재성이에게 욕을 퍼부었다. "뭐? 성경? 성경 씨발아? 아주 씨발 정신을 못차렸네 미친 새끼가, 주님이 씨발 나한테 욕처먹을 거라고는 안 알려 주시디? 어?" 나는 재성이의 멱살을 잡으며 욕을 계속했고, 불침번들은 그런 나를 뜯어말리고 있었다. "죄.. 죄송합니다!" "너 이 씨발새끼. 앞으로 내 앞에서 주님의 '주', 회개의 '회'자라도 나오면 그냥 너 어디 하나 부러뜨리고 영창 갈거다. 알았냐?" "아..아...알겠습니다!" "소원수리 찌르고 싶으면 찔러 씨발아. 근데 우리 삼촌 원스타인 건 알지? 니 맘대로 해. 내가 전출을 가던, 영창을 가던 한 번은 중대 돌아와서 너 팔다리 부러뜨리고 갈 거니까. 근데 찔렀는데 내가 삼촌빨로 어디 안 가잖아? 그럼 넌 자살 아니면 탈영이야. 알았냐?" "네..넵..." 재성이는 몸을 떨며 대답을 했다. "이제 꺼져." 그렇게 재성이는 후다닥 생활관으로 들어갔고, 불침번 사수는 나를 데리고 간부연구실로 가서 -칙, 칙칙. 내 입에 담배를 물려주고 불을 붙였다. 줄담배를 피고 나와도 마음 속에 화가 가시지 않았고, 그렇게 극대노한 채로 새벽 5시가 넘어갔다. '도저히 안되겠다. 내가 영창을 가더라도 저 새끼한테 엿을 먹여야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던 난 이등병 생활관으로 들어갔고, 그 당시 불침번 사수였던 내 맞후임과 함께 재성이 자리 앞으로 다가갔다. 그리고. 나는 재성이의 팔에 염주를 채웠다. '卍'이 새겨진 예쁜 염주를. 재성이 관물대에 걸려 있던 체육복을 꺼냈다. 그리고는 매직을 꺼내 등에 한글로 '부 처 님'이라고 큼지막하게 쓴 후, 후련하고 편안한 마음으로 행정반으로 들어왔다. -후. 후. 전체 기상. 기상 후 아침점호 준비하십시오 아침 기상 나팔이 울리고, 나는 행정반에서 기상하라는 방송을 한 후, 부리나케 이등병 생활관 앞으로 뛰어갔다. "하으아암..." 재성이는 기지개를 피며 여전히 졸려하고 있었다. 당연하지. 새벽까지 책 보고 놀았으니까. "하으으으어..." 이상한 소리를 내며 재성이는 손으로 얼굴을 쓸어내리며 마른 세수를 했다. "으. 으. 으어? 어?" 그렇게 재성이는 팔목에 채워진 염주를 발견했고, 내가 지금까지 본 재성이 중 가장 커다란 눈을 하고 있었다. "으, ㅇ, 으어어어!!!!" 재성이는 소리를 지르며 팔에 채워진 염주를 빼서 던졌고, 이등병 생활관의 모든 이등병들은 하던 행동을 멈추고 재성이를 바라봤다. "으, 으, 주, 주여어어어어!!!" 재성이는 울음 섞인 목소리로 침상에 무릎을 꿇고 앉아 머리를 처박았다. 간절하게 마주 잡은 두 손을 위로 향한 채, 주님을 찾으며 기도를 했다. '음. 진짜 미친놈이네. 이제 그만 건드려야겠다.' 라는 생각을 하며 나는 재성이에게 다가가 속삭였다. "앞으로 교회, 주님 이런 말 나한테 하지 마. 회개 안할거고, 교회 안 가. 뒤져 진짜로." 재성이는 눈물이 그렁그렁한 얼굴로 고개만 끄덕끄덕 흔들었다. 그렇게 나는 복수를 마친 후, 후련한 기분으로 떠났다. 어디로 떠났냐고? 바로 이기자 페스티벌. 이기자 부대와 화천군에서 함께 주최하는 지역 축제로, 이 축제에는 '이기자 장병 장기자랑'이라는 행사가 있었다. 축제 세 달 전부터 사단에서 예선, 본선을 거쳐 춤, 노래 등을 할 수 있는 팀을 선발한 뒤, 사단 직할대로 데려가 두 달 동안 노래 연습만 시켜서 공연을 하게 하는, 그야말로 파라다이스같은 것이었다. 마치 슈퍼스타k마냥 사단 군악대 간부들이 심사위원을 맡고, 최종적으로는 각 연대장들이 있는 곳에서 공연을 해 합격 통보를 받아야만 갈 수 있는 곳이었다. 그만큼 혜택도 확실했다. 점호, 훈련, 작업 전체 열외와 싸지방 무제한, 피어싱 허용, MP3 허용 등... 거의 일반인 백수같은 생활을 누릴 수 있었다. 그리고 나는 치열한 심사를 거쳐 사단 대표로 뽑힌 밴드의 보컬이었고, '이기자 페스티벌' 공연을 위해 '그 사건' 며칠 뒤 파라다이스로 파견을 떠났다. 두 달간의 배짱이 생활과 밴드 공연, 5박6일 휴가증을 챙긴 채 자대로 돌아온 나는 병장이 되었다. 그리고. '우리 대대에 사단 대표 밴드가 있다!'며 동네방네 우리를 자랑하고 싶었던 대대장님의 명령과 휴가증에 넘어간 나는. 전역 한 달을 앞둔 크리스마스. 밴드 멤버들과 교회에 가서 찬송가를 불렀다... 웅장한 밴드 세션 앞에서. '불교 군종병이 크리스마스 때 교회에 가서 찬송가 공연을 했다'며 종교 대통합이라고 동기들은 놀려댔지만, 솔직히 군인은 부처님보다 휴가증 아니겠는가... "헤이~호! 주의 자비하심과!" "헤이~호! 주의 은 혜 로!" 나의 말년을 편하게 보내기 위해 나는 휴가증이 필요했고, 신나게 율동도 추면서 노래를 불렀다. 그리고. 교회 의자에 앉아 멍하니 나를 쳐다보던 재성이의 얼굴을 보았다. 분노, 어이없음, 당황, 황당, 괴로움, 멍함, 사태파악, 환멸 등 수많은 감정이 섞인 재성이의 표정. 교회 이야기를 꺼내면 죽이겠다고 소리를 지른 선임이, 불교 군종병인 선임이, 지금 크리스마스에 교회에서 찬송가를 부르고 있다. 내 눈 앞에서, 200명 앞에서, 박수갈채를 받으며. 뇌정지가 온 채 앉아있는 재성이를 바라보며, 나는 마이크에 대고 외쳤다. "메리 크리스마스! 주여! 할렐루야!" ----------------------------------------------- 이 이야기는 이렇게 완결입니다! 마지막까지 재밌게 봐 주셨으면 좋겠네요! 앞으로도 조금씩 군대 썰을 풀어보려고 합니다. 솔직히 이렇게 좋아해주실 줄은 몰랐... 정말 많이 감사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