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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스윙, 고치는게 더 어렵다” 퍼스트무버 or 패스트 팔로어, 필생의 선택!

[추격 VS 선도 전략] “골프스윙, 고치는게 더 어렵다” 퍼스트무버 or 패스트 팔로어, 필생의 선택! 이들 제품의 실패를 단순히 기술적인 문제 혹은 마케팅의 문제이며 흔하게 발생하는 신제품의 실패 정도로 생각할지도 모른다. 사실 삼성전자가 매년 출시하는 수많은 제품들 중에서 한두 개가 시장에서 외면받는 것은 별로 놀랄 일도 아니다. 하지만 필자는 갤럭시 라운드와 갤럭시 기어의 실패가 삼성전자가 직면한 훨씬 더 거대한 도전과 변화의 과정에서 나타난 심각한 위기의 일면 혹은 시작일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필자가 주목한 두 제품의 공통점은 ‘기존에 존재하지 않던’제품들이라는 것이다. 그동안 삼성전자의 성장을 견인한 주력 제품들은 반도체, LCD/LED TV, 노트북, 디지털카메라, 레이저프린터, 스마트폰 등이다. 이 제품들은 ‘기존에 존재하던’, 즉 다른 선도기업들이 먼저 시장에 출시했던 제품들이라는 점에서 갤럭시 라운드, 갤럭시 기어와 분명한 차이점을 가지고 있다. 삼성전자가 더 이상 기존 제품들을 모방하고 개선하는 패스트팔로어(fast follower·빠른 추격자)에 머무르지 않고시장을 선도하는 퍼스트무버(first mover·시장선도자)로 전략적, 조직적 변화를 시도한 첫 번째 결과물이었다는 얘기다. 루틴의 딜레마: “골프 스윙은 새로 배우는 것보다 고치는 게 더 어렵다” 숙련된 스윙폼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그것을 버리고 새로운 스윙을 습득하기가 훨씬 더 어렵다는 것이다. 어떤 폼에도 익숙해지지 않은 초보자의 경우에 새로운 스윙을 마스터하기 위해서는 특정 스윙만을 연습하면 되지만 이미 숙달된 스윙폼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새로운 스윙을 연습해도 계속 자신도 모르게 예전의 스윙으로 몸이 회귀하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는 얘기다. 즉 과거의 스윙폼에 이미 몸이 너무나 익숙해져 버렸기 때문에 새로운 스윙폼을 받아들이는 것을 자신도 모르게 몸이 거부하고 있는 것이다. 진화경제학에서 지적하고 있는 이러한 루틴의 특징 혹은 딜레마는 조직군생태학에서는 조직의 관성(organizational inertia)으로 알려져 있다. 퍼스트무버 전략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전혀 다른 루틴들이 필요하다. 연구·개발 부문에서는 다른 기업이 내놓은 제품과 서비스를 분석하고 모방해내는 활동이 아니라 스스로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를 고안해야 하는 루틴이 요구된다. 하지만 패스트팔로어 전략에 익숙해진 연구·개발 부문은 시장과 소비자가 원하는 제품과 서비스가 무엇인지 파악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지 못하다. 그 결과 이들은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받고 있는 선두제품을 신속하게 분석하고 모방해내는 능력은 뛰어나나 수요조차 존재하지 않는 혁신적인 퍼스트무버 제품을 만들어 내는 데는 매우 미숙하다.글의 서두에서 언급한 삼성전자의 신제품 실패를 바로 이런 측면에서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말이다. [전문보기 무료 - http://me2.do/FrNuPqha] www.facebook.com/donga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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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격호 명예회장, '입 속의 연인' 껌 카피까지…'랜드마크'가 된 남자
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이 1989년 7월 12일 롯데월드 개관식에 참석했다. (사진제공 = 롯데그룹) 우리나라 재계 5위인 롯데그룹은 신격호 명예회장이 일본에서 껌 사업으로 일으킨 자수성가의 대표격 회사다. 1942년 일본으로 간 신 명예회장은 우유배달을 하며 학교를 다녔다. 정확한 배달시간을 맞춰 '신용'과 '성실'로 유명해진 신 명예회장은 하나미쓰라는 일본인에 눈에 띄어 당시 5만엔의 사업 자금을 받아 공장을 세웠지만 미군의 폭격으로 전소되는 실패를 겪었다. 하지만 일본에서 껌이 인기를 끌자 신 명예회장은 '어린이'를 주요 고객으로 삼고 사업을 강화했다. 풍선껌에 대나무 대롱을 함께 포장해 어린이들이 껌을 대나무에 대고 불 수 있도록 '장난감'으로 만든 것. 신격호 명예회장의 젊은 시절 모습. (사진제공 = 롯데그룹) 신 명예회장은 이 때 자본금 100만엔, 종업원 10명의 '롯데'를 만든다. 롯데라는 이름은 괴테의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의 여주인공인 '샤롯데'에서 따왔다고 한다. 이 같은 그의 문학적 감수성은 직접 지은 '입 속의 연인'이란 광고 문구로 껌을 표현한 데서 잘 드러난다. 1961년 신 명예회장은 초콜릿 시장을 장악하며 롯데를 사탕과 비스킷, 아이스크림, 청량음료 등의 종합메이커로 키웠다. 신 명예회장은 한일 수교 이후인 1967년 롯데제과를 설립하며 우리나라에서 사업의 첫 발을 내딛었다. 롯데그룹은 제과에 이어 1970년대 롯데칠성음료와 롯데삼강(현 롯데푸드)으로 국내 최대 식품기업으로 발전했다. 신격호 명예회장이 롯데호텔 설립을 추진하며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 = 롯데그룹) 특히 1973년 6년 동안 1억 5000만 달러를 투자한 당시 동양 최대의 호텔인 롯데호텔을 세웠다. 당시 외국 관광객을 불러올 수준의 관광 상품이 없었지만, 신 회장은 자원이 부족한 우리나라가 관광에 투자해야 한다는 신념이 있었다고 한다. 롯데호텔은 우리나라 호텔로는 처음으로 2010년 러시아 모스크바에 체인을 오픈했다. 또 신 명예회장은 1979년 롯데쇼핑센터(현 롯데백화점 본점)를 완공했다. 당시 우리나라 백화점은 대부분 영세하고 운영 방식이 근대화되지 못했지만, 국가 경제의 발전과 유통업 근대화에 앞장서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롯데쇼핑센터를 만들었다. 신 명예회장은 같은해 호남석유화학(현 롯데케미칼)을 인수했다. 호남석유화학은 케이피케미칼 등 국내 유화사와 말레이시아의 타이탄케이칼 등을 인수해 롯데그룹 성장의 한 축인 롯데케미칼이 됐다. 롯데케미칼은 지난해 미국 현지에 공장을 세우고 에틸렌 생산 규모가 연간 450만톤인 세계 7위권의 화학회사로 도약했다. 신격호 명예회장은 2011년 6월 5일 롯데월드타워 건설 현장에 방문했다. (사진제공 = 롯데그룹) 신 명예회장은 서울 잠실에 롯데월드를 건설하는 동안 석촌호수를 중심으로 종합관광단지(당시 명칭 제2롯데월드)를 건설해 우리나라의 랜드마크로서 세계에 자랑하고자 했다. 이를 위해 1982년 제2롯데월드사업 추진을 위해 롯데물산을 설립했고, 롯데월드타워는 2011년 건축 허가를 받아 2017년 4월 오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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