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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에 탄 자세로 알아본 '댕댕이들 성격' 분석

꼬리스토리는 수학여행을 갈 때마다 차 멀미가 심해 잠들지도 떠들지도 못했습니다. 그저 아무 말 없이 친구들을 관찰하곤 했죠.

이때부터 다양한 성격의 친구들 몸짓을 관찰하기 시작했고, 어느덧 멀미 6년 차엔 상대방의 행동을 통해 성격을 역으로 파악하는 능력이 생겼습니다.

그리고 오늘, 꼬리스토리가 쌓아온 6년의 멀미 경력으로 아래 댕댕이들을 분석해 보았습니다.


01. 모범생 타입
들뜬 기분에도 차분히 안전벨트를 매고 앉아 목적지에 도착하기만을 기다리는 녀석은 자신의 기분을 컨트롤하는 모범생 타입으로 보입니다.

하지 말라는 짓은 잘 안 하는 성격이죠. 자 출바알.


02. 재촉하는 타입
맨 앞줄에 앉아 기사 아저씨에게 5분마다 '우리 언제 도착해요?'라고 물으며 재촉하는 친구들이 있습니다. 처음엔 친절히 대답해 주시던 기사 아저씨도 점점 말수가 줄어들게 만드는 힘을 가지고 있죠.


03. 감정이 풍부한 타입
2박 3일 짧은 여행일 뿐인데도 다신 못 볼 것처럼 부모님을 껴안고 우는 친구들이 있습니다. 옆에서 지켜보던 그 친구들도 함께 따라 울 때도 있습니다.

근데 5분 후에 제일 시끄럽게 떠듭니다.


04. 시비 거는 타입
꼭 뒷자리에 앉아 옆 반 버스에 앉은 학생과 눈싸움을 하는 녀석이 있습니다. 잠깐 눈 마주쳤을 뿐이지만 그것을 자신에 대한 도전이라 생각하고 한없이 노려봅니다.

걱정하지 마세요. 도착지에 내리면 둘이 베프 됩니다.


05. 혼자 잘 노는 타입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바람을 얼굴로 맞아야 만족하는 타입이 있습니다. 상쾌하다 못해 숨을 못 쉴 정도로 거센 바람을 맞다가 고개를 돌려 숨을 들이켜곤 하죠.

도착할 때까지 '너도 해봐'라며 이 짓을 반복합니다.


06. 긴장하는 타입
모든 게 새롭습니다. 새로운 여행지도. 친구들과 함께 떠나는 것도. 하지만 익숙하던 집과 멀리 떠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더 클 때도 있습니다.

이런 타입은 여행이 다 끝나고 집에 돌아오는 길에 긴장이 풀리곤 합니다.


07. 멀미하는 타입
말 걸지 말아 주세요. 토할지도 모르니까요.


08. 악몽의 시작
수학여행 버스 안에서 잠이 든다는 건 하이에나 무리 속에 고기를 들고 뛰어드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안타깝지만 이 굴욕 사진은 녀석이 졸업할 때까지 평생 놀림당할 따라다닐 겁니다.

운 나쁘면 단체 앨범에도 실립니다.


09. 멀미에 면역된 타입
선천적으로 멀미에 면역된 이 녀석들은 버스 안에서 장시간을 지내도 어떠한 영향도 받지 않습니다. 버스 안의 수다 소리는 주로 이 녀석들이 내는 것이죠.


10. 자존심이 센 타입
만약 이 사진을 보고 '깊은 생각에 빠진 것 같다'고 생각했다면 표정만 보고 판단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휴게소에 다 와 가는데도 굳게 오므린 다리, 앞 손의 위치, 경직된 자세.

녀석은 오줌이 마렵습니다. 하지만 이 사실을 누구에게도 들키기 싫을 만큼 자존심이 강한 녀석이죠!

P.S
믿거나 말거나

꼬리스토리가 들려주는 동물 이야기!
3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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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악몽의시작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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