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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을 배운 개가 거울을 보고 한 말 '얘 누구야?'
위 사진 속 거대한 덩치를 자랑하는 댕댕이는 올드 잉글리시 쉽독으로 이름은 버니입니다. 녀석은 최근 들어 인터넷에서 엄청난 인기를 얻게 되었는데요. 녀석은 영어로 사람들과 의사소통을 할 줄 안다는 것입니다. 보호자인 알렉시스 씨는 의사소통 보조 장치를 이용해 버니를 교육하기 시작했습니다. 의사소통 보조 장치란, 버튼을 눌렀을 때 미리 입력한 특정 단어가 오디오로 나오는 장치입니다. 그녀는 처음엔 'outside(바깥으로)'라고 입력한 버튼을 건네주었습니다. 그리고 산책하러 나갈 때마다 버튼을 눌러 '바깥으로'이라는 음성을 들려주는 식이었죠. 그런데 교육을 시작한 지 약 3주가 되던 날, 거실에서 한 여성의 기계 음성이 들려왔습니다.  "바깥으로." 깜짝 놀란 알렉시스 씨가 거실로 나와보니 버튼 옆에서 현관문을 쳐다보고 있었습니다. 녀석이 버튼을 눌러 자신의 의사를 표현한 것입니다! 이것을 계기로 알렉시스 씨는 더 많은 단어가 입력된 버튼을 가져다 놓기 시작했습니다. 'Who(누구)' 'This(이것)' 'help(도움), 'Bunny(이름)' 등이 입력된 수십 개의 버튼이었죠. 그런데 어느 날, 놀랍고도 소름 돋는 일이 발생합니다! 거울을 빤히 보던 버니가 버튼을 차례대로 누르자 기계에서 다음과 같은 말이 흘러나옵니다. "누구야? 이거." 보조 장치에서 흘러나온 음성을 들은 알렉시스 씨가 깜짝 놀라 외칩니다. "너 방금, 거울 속 네 모습을 보고 누구냐고 물어본 거야?" 그녀는 버니라는 버튼을 눌러, 거울 속 댕댕이의 모습이 버니 그 자신이라고 설명합니다. 그러나 버니는 아무 말 없이 거울 속 자신의 모습을 한참 동안 응시합니다. 알렉시스 씨는 이 신비로운 영상을 자신의 틱톡과 인스타그램 계정에 공개했습니다. "분명 버니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말하는 걸 넘어, 거울 속 자신의 모습을 인식하기 시작한 버니의 영상은 수백만 네티즌들의 눈길을 사로잡으며 엄청난 인기를 끌었는데요.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혹성탈출의 시저를 보는 것 같다" "자아를 깨달은 댕댕이" "왜 슬퍼 보일까"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사실, 댕댕이는 후각에 의존해 사물을 식별하기 때문에 아무런 냄새가 나지 않는 거울 속 자신의 모습을 인지하지 못하는 건데요. 눈앞에 있는 낯선 개가 자신이라는 대답을 들었을 때 어떤 생각이 들었을까요? ⓒ 꼬리스토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꼬리스토리가 들려주는 동물 이야기!
인성 보소? 촬영이 끝난 후 실체를 드러낸 동물들
한때 인스타그램의 허세 사진을 비판하는 밈으로 '인스타그램용 사진과 현실'을 폭로한 사진들이 유행한 적이 있습니다. 모래사장 위를 뛰어다는 사진을 위해 옆에서 친구들이 흙을 얼굴에 마구 뿌리는 등의 것인데요. 그런데 이 밈이 '#instagramvsreality'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다시 유행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번 주인공은 사람이 아닌 댕댕이들입니다! 01. 꽃향기가 너무 좋다 '맛도 좋을까. 앙.' 궁금하면 입에 넣고 보는 그 습관 좀 어떻게 안 될까? 02. 저는 귀여운 꼬마 유령이에요 '크라앍!' 얌전하다곤 안 했어요^^ 03. 과즙미 터지는 상큼 화보 '촬영 끝났냐. 캔따개야. 참치 하나 갖고 와봐.' 저기 선생님. 인성도 터지신 건 아니시죠? 04. 사진 찍었어? '그럼 얼른 가자' 이런! 그대도 인스타그램용 사진일 뿐이었던 거예요? 05. 가을 타는 컨셉으로 먼 산을 바라보자 '사진 잘 나왔어요? 봐봐요.' 후다닥! 06. 저 앞모습 괜찮나요? '똥꼬는요?' 네. 똥꼬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07. 말과의 교감 '관절기로 교감해요. 받아라, 코브라 트위스트.' 동물과의 교감은 언제나 찌릿한 법이에요. 08. 고요한 아침입니다 '드으웁푸...' 쉿. 어디선가 신음소리가 들려요. 음. 고요하네요. 잘못 들었나 봐요. 09. 티키타카 커플 '제발 조용히 하라구요.' 티키타카 맞죠? 싸우는 거 아니죠? 저기요? P.S 응. 티키타카인 걸로. ⓒ 꼬리스토리, 제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꼬리스토리가 들려주는 동물 이야기!
펌) 동물 친구들의 번식 이야기
웰컴 투 요코소 엘지비티 파크 흑고니, 더 유명하게는 블랙스완이라고 불리는 게이 친구들이 있다 참 특이한 방식으로 진화한 성생활을 가지고 있는데 조류 중에서 가장 게이가 많음 흑고니 부부의 25%가 게이 동성 부부인데 이건 음란한 성생활로 유명한 펭귄들보다도 높은 비율임 흑고니 게이들에게 여자는 말 그대로 태아 인큐베이터 이상도 이하도 아닌 존재라, 번식기에만 잠깐 암컷을 불러들여서 알을 낳게 한 다음엔 쫓아내버리고 남자 둘이서 아기를 키움 재밌는게 이렇게 게이 부부 아래서 키워지는 베이비 게이들이 다른 흑고니들에 비해 훨씬 생존률도 높고 몸도 건강하다는 거임 왜냐면 엄마아빠가 아니라 아빠아빠라서 수컷이 덩치도 크고, 전투력도 강하다보니 천적들로부터도 잘 보호받고 먹이도 잘 공급받기 때문임 이성애자보다 동성애자가 더 번식에 유리한 정말 독특한 종족이다 동성애가 어지간한 고등동물들 사이에선 다 발견되는 흔한 일이긴한데 흑고니처럼 동성애를 번식경쟁수단으로 발전시킨 경우는 정말 특이하다 게이 종족이 있다면 레즈 종족도 있겠지 채찍고리도마뱀들은 정말 극단적으로 진화한 레즈비언 종족인데 종족 자체에 수컷이 아예 없다 모든 종족 구성원이 자가생식으로 번식하는 종족인 것이다 이런 클로닝에 가까운 번식방법은 유전자폴이 단순하기 때문에 환경변화나 전염병에 무지막지하게 취약한게 정상인데, 채찍꼬리도마뱀들은 그런건 X까고 수천만년째 잘만 번성하고 있다 이런 비결은 채찍꼬리도마뱀의 유전자 가챠 방식에 있는데, 이성애자 종족들이 수컷에게서 유전자 절반 암컷에게서 유전자 절반을 받아서 스깐 후에 자손을 만든다면 채찍꼬리레즈들은 그냥 자기 혼자서 랜덤으로 가챠유전자를 두배 뽑아낸 뒤에 섞어서 가챠 자손을 뽑는 방식으로 간단히 유전자 단순화를 해소한 것이다 근데 혼자 번식할 수 있다고 섹스를 안 하는건 아니고... 일단 배란하려면 외부에서 성적흥분을 받아야 되기 때문에, 임신하려면 암컷들끼리 보벼야 한다 말그대로 보빔임신이다. 근데 번식이랑 성역할 특이한 걸로 치면 살파를 따라갈 생물이 없다 이 새끼들은 진짜 존나 특이해 얘들은 유성번식이랑 무성번식을 둘 다 할 수 있는데다가 나이에 따라서 성별이 변하고 형태도 변한다 막 태어났을 때의 살파들은 이렇게 합체한 형태로 태어나서 영양분과 성장과정을 공유하는데, 처음 태어났을 때는 무조건 다 암컷이다 이렇게 암컷끼리 붙어있는 상태에서 나이를 먹으면 갑자기 꼬추가 생기면서 수컷무리가 된다 그래서 이놈들이 어떻게 번식하냐면, 아직 어린 암컷무리랑 커서 며칠 더 빨리 태어나서 꼬추생긴 수컷무리가 교배하는 식으로 번식한다 이것만으로도 이상한데 그 수컷이 자라면 또 꼬추가 떨어져나간다 고자가 된 것이다. 이 고자 상태가 성체인데, 성체에서는 지금까지 다 합체됐던걸 풀고 혼자서 살기 시작한다. 이게 윗짤의 상태다. 근데 이 고자 상태에서도 번식이 가능하다. 꼬추가 없는데 그냥 지 혼자서 자기랑 똑같은 유전자의 살파무리를 몸안에서 만들어난 다음에 출산하는 것이다. 유성생식이랑 클론 무성생식을 둘 다 할 수 있어서 살파는 조건만 맞으면 정말 무지막지한 속도로 번식할 수 있다. 그러니까 요약하자면 어릴 때는 암컷, 청소년기엔 수컷, 다 크면 출산 가능한 고자가 되는 신비스런 친구들이다 (출처) 아아 동물들의 세계란...! 하나의 개체가 암컷, 수컷, 그리고 출산 가능한 고자가 다 될 수 있다니 그야말로 대동단결 아닙니까 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