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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담) 인터넷 안전수칙을 알려주는 아버지

“얘야. 우리 같이 안전한 인터넷 사용에 대해서 얘기해보자”

나는 내 아들 옆에 나란히 앉으면서 말했어. 아이가 열중하고 있는 노트북 화면에는 마인크래프트의 퍼블릭서버가 펼쳐져 있었지. 특히 그 애의 눈을 사로잡은 건 채팅박스 속 수많은 대화들이었어.

“잠깐만 게임을 멈출 순 없겠니?”

그 애는 게임을 끄고 노트북을 닫았지. 그리고 날 보며 이렇게 말했어.

“아빠. 또 그 저질 같은 괴담얘기를 시작하려는 거에요?”
“뭐어어라고?”

나는 상처받은 척했어.

“나는 네가 지금까지 내 얘기를 좋아하는 줄 알았는데?”

아들을 키우면서 나는 이런 저런 얘기를 해줬었어. 마녀나 귀신 뭐 늑대인간 같은 걸 만난 소년들의 얘기 말이야. 다른 부모들이 그러는 것처럼 나도 그런 이야기를 통해 아들에게 도덕심을 길러주고 안전에 대한 교훈도 주고 했지. 나같은 싱글대디들은 가능한 모든 양육기술들을 동원해야 하거든.

아이는 자기 얼굴을 긁으면서 대답했어.

“내가 6살 때쯤엔 괜찮았죠. 하지만 난 이제 다 컸으니까 그런 건 하나도 안 무서워요. 그런 건 다 바보같애. 만약 아빠가 지금 나한테 인터넷에 관한 애기를 해주려고 한다면 진짜 진짜 무서운 얘기여야 할 거에요!”

내가 못미덥다는 눈으로 바라보니까 이렇게 덧붙이기까지 하더군

“난 10살이라고요! 어떤 무서운 얘기도 다 감당할 수 있어요.”
“음… 그렇다면. 한 번 해볼게.”

그리고 이야기를 시작했어.

“예전에 코비라는 아이가 있었는데…”

그러면서 아이 표정을 봤더니 도입부터 하나도 무서워하는 거 같진 않더라고. 아빠가 또 저질 괴담 하나를 더 얘기하는구나 하면서 깊게 한숨을 쉬었지. 어쨌든 난 계속했어.

코비는 몇몇 애들용 웹사이트에 가입했어. 그리고 다른 아이들과 인터넷에서 어울리기 시작했지. 게임 내에 있는 채팅 같은 걸로 얘기를 나누기 시작한 거야. 그리고 10살짜리 소년, ‘Helper23’과 친구가 됐어. 그들은 같은 비디오 게임을 좋아하고, 즐겨보는 티비쇼도 같았거든. 서로 농담도 하면서 낄낄대고 같이 새로운 게임을 탐험하기도 했지.

그렇게 그들이 친해지기 시작한지 몇 개월 뒤에 코비는 게임 속에서 Helper23에게 다이아몬드 6개를 줬어. 그건 진짜 통 큰 선물이었어. 그리고 코비의 생일이 다가오자 이번엔 Helper23이 코비에게 선물을 주고 싶어했어. 진짜 세계에서의 쿨한 선물로 말야.

코비는 Helper23에게 자기 주소를 알려줘도 괜찮을 거라 생각했어. 그 애가 다른 어른들이나 낯선 사람한테 그 주소를 얘기하지 않는다고 약속만 한다면 문제 될게 있나 한거지. Helepr23도 당연히 약속했어. 자기 부모님한테도 절대 말 안하고 소포만 보낼 거라고.

여기서 이야기를 잠깐 끊고 아이에게 물었어.

“이게 좋은 생각이라고 생각하니?”
“아뇨!”

아이는 고개를 막 흔들었어. 이때부터 아이는 이야기에 빠져들고 있었지.

그래. 코비도 그렇게 생각했단다. 코비는 주소를 알려준 것에 죄책감을 느꼈어. 그리고 그 죄책감은 계속 커져만 갔지. 다음 날 저녁 파자마를 입을 때쯤 그 죄책감과 공포는 엄청나게 커졌어. 그 애 인생에서 가장 큰 수준으로 말야.

결국 코비는 부모님에게 사실대로 말하기로 했어. 혼날 것은 뻔하겠지만 그래도 양심이 가책을 덜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거든. 코비는 침대에서 꿈틀거리며 부모님이 자길 재우러 와주길 기다렸어.

내 아들은 이제 무서운 부분이 다가올 거라는 걸 느끼고 있었어. 그렇게 자신있게 덤볐던 처음과는 다르게 아주 토끼 눈이 돼서 몸을 쭉 빼고 있더라고. 난 조금 더 잠잠하고 분명한 말투로 애기하기 시작했어..

그 때 코비는 집안에서 나는 온갖 소리를 들었어. 세탁실에서 나는 세탁기 돌아가는 소리. 창문 밖에서 가지들이 벽을 긁는 소리. 그의 어린 동생이 놀이방에서 옹알대는 소리. 그리고 다른 소리들도 좀 섞여있었지만… 그렇게까지 잘 듣진 못했지. 그리고 드디어 그의 아버지가 복도를 걸어오는 발걸음 소리가 들렸어.

“아빠?...”

코비가 조심스럽게 불렀어.

“저 말씀드릴 게 있어요.”

그러자 그의 아버지가 복도에서 쑥 머리를 내밀었어. 조금 이상한 각도였지. 어둠 속이라 그의 입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어딜 보고 있는지도 확실치 않았어.

“그래 코비야”

목소리 역시 이상했지.

“괜찮아요 아빠?”

코비가 물었어.

“어허!”

그의 아빠가 이상한 목소리를 꾸며냈지. 코비는 이불을 뒤집어 쓰며 물었어.

“어..엄마는 어디 있어요?”
“여기 있단다!”

코비의 엄마가 아빠 밑으로 머리를 쑥 들이밀었어. 그녀의 목소리는 과장된 가성으로 들렸어.

“너 지금 말하려던 게 Helper23에게 집주소를 알려줬다는 거니? 왜 그랬어! 그렇게 인터넷에 개인정보를 올려선 안 된다고 했잖아!”

“심지어 걘 아이도 아니었어! 널 속인 거야. 걔가 무슨 짓을 한 줄 아니? 우리집에 들어와서 우리 둘을 죽이려고 했어! 그러곤 너랑 시간을 보내려고!”

복도를 향한 문이 더 열려 젖히고, 젖은 자켓을 입은 뚱뚱한 남자가 나타났어. 손에는 두 개의 머리가 대롱 대롱 잡혀있었지. 코비는 숨이 넘어갈 정도로 소릴 질렀어. 그러자 남자가 머리들을 떨어트리곤 칼을 뽑으며 소년에게 달려갔어. 내 아들도 이 부분에서 소리를 꽥 질렀어.. 그래도 난 이야기를 멈추지 않았어.

몇 시간이 지나고 이제 코비는 거의 죽어가고 있었어. 그의 비명은 흐느낌이 됐지. 그때 살인마는 다른 방에서 들려오는 아기 울음소리를 깨닫고 코비에게서 칼을 뽑았어. 그에게 그건 완전 보너스 같았지. 그 전까진 한 번도 아기를 죽여본 적도 상상해본 적도 없었거든. Helper23은 이제 코비가 혼자 죽도록 내버려 두고 아기 울음소리를 쫓아갔어.

놀이방에 들어간 그는 아기 침대에서 아기를 꺼내 안아 들었어. 아기를 자세히 보기 위해 테이블 쪽으로 움직였지. 그런데 그가 안아 들자 아기가 울음을 그친 거야. Helper23을 보며 아기는 방긋방긋 웃었지.

그 전까지 그는 한번도 아기를 안아본 적 없었지만 마치 프로처럼 아이를 흔들며 어르기 시작했어. 피 묻은 손을 담요에 닦고 아기의 볼을 쓰다듬었지. “안녕, 귀여운 녀석” 그는 그토록 격렬했던 자신의 분노와 폭력성이 녹아 내리고 뭔가 따뜻하고 부드러운 감정들이 솟아나는 걸 느꼈어.

그는 놀이방에서 나와 아기를 집으로 데려갔어. 그리고 윌리엄이란 이름을 지어주고 자기 자식으로 키웠단다.

내가 이야기를 마치자 내 아들은 눈에 띄게 떨고 있었어. 딱딱거리며 숨을 몰아 쉬고 말도 거의 더듬으면서 이렇게 말하더군.

“하지만... 아빠. 윌리엄은 내 이름이잖아요.”

난 아이에게 윙크 하면서 머릴 쓰다듬어 줬지.

“물론, 네 이름이지.”

그러니까 윌리엄이 울면서 그의 방으로 뛰어올라가더라.
하지만 뭐... 아이도 내심 이 이야기가 꽤 맘에 든 거 같아.



으...
이런 반전이 있었다니 ㅠㅠ
윌리엄은 진짜 아들이고 그냥 아들 놀리려고 지어낸 이야기면 좋겠네요ㅠㅠ
2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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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 장난이 너무 심한거 아니오오오ㅠㅠㅠㅠ
출생의 비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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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두 할머니 이야기
간만에 흥미로운 글 봐서 퍼왔습니다 전래동화같은 느낌이라 슉슉 잘 읽히네요 다들 독감조심하십쇼 자 Voyou의 공포파티 태그ㄱㄱ @kym0108584 @eunji0321 @thgus1475 @tomato7910 @mwlovehw728 @pep021212 @kunywj @edges2980 @fnfndia3355 @nanie1 @khm759584 @hibben @hhee82 @tnals9564 @jmljml73 @jjy3917 @blue7eun @alsgml7710 @reilyn @yeyoung1000 @du7030 @zxcvbnm0090 @ksypreety @ck3380 @eciju @youyous2 @AMYming @kimhj1804 @jungsebin123 @lsysy0917 @lzechae @whale125 @oooo5 @hj9516 @cndqnr1726 @hy77 @yws2315 @sonyesoer @hyunbbon @KangJina @sksskdi0505 @serlhe @mstmsj @sasunny @glasslake @evatony @mun4370 @lchman @gim070362 @leeyoungjin0212 @youmyoum @jkm84 @HyeonSeoLee @HyunjiKim3296 @226432 @chajiho1234 @jjinisuya @purplelemon @darai54 @vkflrhrhtld @babbu1229 @khkkhj1170 @choeul0829 @gimhanna07 @wjddl1386 @sadyy50 @jeongyeji @kmy8186 @hjoh427 @leeyr0927 @terin @yjn9612 @znlszk258 @ww3174 @oan522 @qaw0305 @darkwing27 @dkdlel2755 @mbmv0 @eyjj486 @Eolaha 저의 공포 소설 알림을 받고 싶은 빙글러는 댓글에 알림 신청을 해주십쇼. 그러면 앞으로 공포썰 카드에 닉넴 태그해드립니다. 즐감하시고 재밌게 읽으셨으면 댓글 아시죠? ^^** 나는 할머니가 두 분 계셨어. 친할머니 외할머니 두 분 있는 거 당연한 거 아니냐고? 니은니은. 친할머니가 두 분이셨어. 외할머니까지 하면 세 분. 지금은 그런 일이 드물겠지만 옛날에는 큰 부인과 작은 부인이 한 집에서 오순도순 사는 경우가 간혹 있었어. 우리 집도 그랬고. 얼마나 오래 전이냐고? 일제 강점기 때 얘기얔ㅋ 우리 부모님도 일제 강점기 때 태어나심ㅋ앜ㅋ앙댘ㅋ내 나이 유추하고 그러지 맠ㅋ ....진정하고. 친할머니는 20살에 시집을 오셨는데 할아버지는 그 때 18살이셨대. 그런데 할아버지는 친할머니에게 별로 정이 없으셨나봐. 당시 일본에서 유학 중이셨는데, 키도 훤칠하시고 외모도 호남형이어서 인기가 장난 아니셨대. 귀국한 후에 일본 기생이 한국까지 찾아왔었다고 하니까. 일본 유학 중에 한국에 몇 번 들어왔을 때 우리 아버지를 낳으셨는데, 몇 년 뒤에 아주 귀국한 뒤에도 할머니랑 데면데면하게 지내셨대. 그런데 어느 날 작은 할머니를 데리고 오신거야. 그때 우리 아부지는 6살인가 7살인가 그랬대. 그리고 세 분이서 한 집에서 살기 시작하셨는데, 우리 할머니 쪽으로는 아부지 밖에 없었고 작은 할머니에게서 딸을 셋 얻으셨지. 우리 할머니는 워낙 성격이 조용하시고 소심한 편이셨는데 작은 할머니는 성격도 좋고 애교가 장난 아니셔. 그래서 세 분이 같은 집에 살면서도 별 문제가 없었대. 무엇보다, 당시 시골에는 그런 일이 종종 있었기에 그냥 팔자려니... 하고 사셨던 거 같애. 지루해? 미안해. 배경 얘기를 알아야 해서.. 좀 더 해야 해... 자, 여기 인내인내 열매 좀 드셔. 큰할머니는 일흔을 조금 넘겨서 돌아가셨어. 중풍이 와서 쓰러지셨는데 한 2년 정도 누워 계시다가 돌아가셨거든? 그 수발을 작은 할머니가 다 드셨지. 돌아가실 때도 작은할머니 손을 꼬옥 잡고 돌아가셨어. 나는 할머니 임종을 못했는데, 나중에 시골에 내려가니까 작은 할머니가 얼마나 우셨던지 완전 탈진해 계시더라고. 줄초상 치를까봐 걱정 될 정도로. 우리 시골에는 조상들 묘를 모시는 선산이 있었는데 할아버지는 젊을 적에 지관을 불러서 묘자리를 봐 두셨었어. 그리고 세 분이 나란히 묻히시겠다며 봉분 세 개를 가묘를 해 두셨었어. 가묘가 뭐냐면, 나중에 거기 묻히겠다고, 미리 묘를 만들어두는 거야. 그런데, 우리 할아버지처럼 본부인, 작은 부인이 있는 경우는 왼쪽부터 /남편/본부인/작은부인/ 이렇게 묘를 써야 하는 거래. 지관도 그렇게 잡아줬었고. 그런데 할아버지가, 할머니 묘를 맨 왼쪽에 쓰겠다고 하신거야. 당신께서 중간에 들어가겠다고. 그런 법도는 없다고 집안에서 난리가 났었어. 우리가 좀 희귀 성씨라 친척들이 많지는 않은데 가문, 전통 머 이런 거를 까다롭게 따지는 편이라 저 때 엄청 말이 많았어. 그럼 차라리 합장을 하면 어떠냐고 당시 꼬꼬마였던 내가 말했지만 어르신들은 들은 척도 안 하셨어. 사실, 할아버지는 그러고 싶으셨는데 문중 어른들이 그건 정말 절대 안 된다고 했었대. 그게... 음... 작은 부인하고 합장을 할 수는 없다는 거야... 할아버지가 중간에 들어가시겠다고 하신 이유는 알겠어?? 할아버지는... 작은 할머니 옆에 묻히고 싶으셨던 거야... 우리 할아버지는, 엄청 무뚝뚝한 분이셨거든? 하루에 말 한 두마디 하면 잘하시는 거고. 같은 말도 야단치듯이 하시고. 화나면 소리도 엄청 크게 지르셔서 문 창호지가 막 징징 울릴 정도였고. 남자는 하늘, 여자는 댓돌 밑에 짱돌 정도로 생각하셨던 분인데, 작은 할머니에게 그렇게 애틋한 줄은 정말 처음 알았어. 장례 치르는 동안 막 문중회의 같은 거 열리고 막 그랬는데, 결국 할아버지 뜻대로 하기로 했지. 우리 할아버지가 문중에서 제일 높은 분이셨거든. 큰할머니 소생으로는 우리 아부지 밖에 없다고 했잖아? 그래서 문중 어른들이 우리 아부지가 서운해 할까봐 마음 쓰이셨나봐. 나중에 한 분이 우리 아부지를 따로 부르더니 “서운해 하지 마라. 원래 그 자리가 네 아버지 몫으로 봐 둔 데라서 이 산의 주인 자리다.” 하시더래. 이상한 건 우리 선산은 붉은 황토 산이거든? 그런데 할머니 묘를 파는데 조금 파니까 노란 흙이 나오는 거야. 황금토라고 하더라고. 그거 보면서 집안 어르신들이 “형님, 이래도 여기에 형수님 모실 겁니까?” 라고 했는데 할아버지는 묵묵 부답이셨어. 우리 할아부지, 한다면 하는 남자. 그리고, 몇 년 뒤에 우리 할아버지도 돌아가시고... 소원대로 가운데 묻히셨지. 우리는 할아버지 묘에도 노란 흙이 나올까? 하고 지켜봤지만 그냥 붉은 흙만 나오더라고. 몇 년 뒤에는 작은 할머니도 돌아가셨어. 원래라면.. 제일 오른 쪽에, 할아버지 옆에 모셔야 하잖아. 그런데... 작은 할머니 발인 전날, 뜨둥~! 일이 터진 거야! 작은 할머니는 막내 고모네 집에 놀러가셨다가 저녁밥 맛있게 드시고 손주들 재롱 보며 잠이 드셨는데 아침에 보니 자는 듯이 돌아가셨대. 흔히 말하는 가장 복 받은 죽음이셨지. 연세도 많으시고, 특별히 아픈 데도 없으셨기에 다들 호상이라고 칭송이 자자했지. 그러나... 집 밖에서 돌아가셨기에............. 집에서 장례를 못 치루고 시내 병원의 장례식장에서 장례를 치러야 했어.법도가 그렇대. 법도. 누가 들으면 엄청 뼈대 있는 양반 가문인 줄 알겠넼ㅋㅋㅋ 그냥 친척 몇 명 없는 희귀 성씨라 쫌 연세있는 어른이 ‘법도다’ 하면 그런 줄 알고 따라가고 그럴 뿐이야. 솔직히. ....우리 큰 오빠가 이 글 보면 안 되는데. 지금은 그 냥반이 대종손.ㅋㅋㅋㅋ 할아버지와 큰할머니는 집에서 돌아가셔서 장례를 집에서 치뤘어. 마당에 엄청 큰 솥을 걸어놓고 육개장을 끓였는데, 단언컨대 가장 맛있는 육개장은 장례식의 육개장이야. (할아버지 할머니 장례식 때도 나름 신비로운 일들이 있었는데 나중에 얘기할게. 내가 까먹으면 누가 말해줘~~) 솔직히... 장례식장이 편하긴 하지만 평생 살아온 집이 아니라 밖에서 모시자니 자손들 마음은 찜찜하지. 그냥 간소하게 삼일장을 치루기로 했어. 그런데 첫날밤에 막내 오빠가 아부지한테 싸닥션을 맞았어!! 왜냐면 막내 오빠가 아부지한테 “아버지, 작은 할머니... 선산에 안 모시고 화장 시켜드리는 게 어떨까요?” 라고 했더니 아부지, “뭐라(철썩!)고!” 울 아부지, 오빠 말을 듣자마자 반사적으로 손부터 나가신 거야 울 아부지가 자식들에게 손 대신 건 저 때가 펴~~~엉생 처음이자 마지막. 막내 오빠의 혼은 안드로메다까지 날라갔고 어무니랑 고모들이랑 울고불고 나는 육개장 나르다 말고 뭔 일인가 뛰어가다가 엎어지고 네 살짜리 조카도 울고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되었지. 아부지는 노여움에 머리털 끝까지 빨갛게 달아오르셨어. 뭐 그렇게까지 화를 내실 건 없지 않나 싶었는데, 생각해보면 우리 아버지는 큰할머니 돌아가시고 난 후에 작은 할머니에게 더욱 알뜰살뜰 하셨었거든. 혹 친어머니 아니라서 소홀해졌다고 느끼지 않으시게. 그런데 돌아가실 때 임종도 못한데다 집에서 못 모시고 장례식장에서 모시게 되어서 너무 속상하셨던 거 같아. 법도가 뭐길래. 일단 집안 어른들과 큰오빠가 아부지를 진정시키고 엄마와 고모들, 우리는 막내오빠를 한쪽 구석으로 데려와서 니가 미친 거냐, 무슨 정신이냐 윽박지르기 시작했는데 막내오빠의 말이 뜻밖이었어. “엄마, 큰고모, 둘째고모, 막내고모, 동생아. 그거 내 생각이 아니야. 무당 스님이, 아까 전화가 와서 신신당부한거란 말야. 작은 할머니, 선산에 들어가시면 다 난리난대. 끅끅 (이때쯤부터 울기 시작) 할머니도 안 가고 흐극 싶어하신대 흐극흐극 나도 흐끅 망설이고 망설이다 끅끅 얘기 꺼낸건데 끅 아부지는 왜 말도 안 들어보고.. 엉엉어어엉어흐으윽끅끅엉엉” 우리는 일순 굳었어 잠깐! 엽호판님들, 무당 스님에 대해 설명듣고 가실게여! 그 때 막내오빠는 모 신문사에 다니고 있었는데 몇 달 전에, 취재 관계로 한 비구니 스님을 알게 되었다면서 싱기방기한 이야기를 많이 해줬었거든. 막내 오빠한테 무슨 일 생기는거 미리 말해줘서 피하게 해주고. 나한테 무슨무슨 일 있을 거란거 딱딱 맞추고. 전생도 얘기해주고. 뭐 신비로운 일화가 많아. 차차 풀겠지만 하나만 얘기하자면, 스님이 우리 막내 오빠를 첨에 딱 보더니 ‘동생 덕에 우리가 만났구려’ 하시드래. 그 몇 달 전에 오빠가 기획기사 거리를 찾고 있다길래 마침 내가 잡지를 보고 있다가 ‘오빠, 이거 재밌네’ 하고 기사 하나를 쭉 찢어서 오빨 줬어. 그게 그 스님 얘기였거든? 그 스님이 일화가 쫌 신비로운 게 많드라고. 근데 그 기획 기사가 킬 되는 바람에 오빠는 잊어버리고 있다가 몇 달 뒤에 갑자기 급하게 원고를 써야 하는 일이 생겼는데 수첩을 뒤적이다가 그 기사를 발견한거지. 그때는 이미 내가 기사를 찾아준 것 따위는 까맣게 잊어버리고 자기가 스크랩 해놓은 거겠지 했는데 그 스님이 오빠를 딱 보자마자 그 얘기를 하니까 그제서야 생각이 나드래. 아 맞다. 이거 동생이 준 기사였지. ..... 쫌 약해?? 그럼 이건 어때? 그때 우리 오빠가 어어어어엄청 이쁜 스튜어디스 언니를 1년 동안 쫓아다녀서 겨우 여자친구님으로 모셨는데, 넘어온 김에 굳히기 하겠다며 매일매일 결혼신청을 하고 있었거든ㅋㅋㅋㅋ 근데 그 스님이 그 아가씨랑 끝까지 가면 안 좋은 일이 있을 거라고 그러드래. 막내오빠는 전생에 기생이었고, 그 아가씨는 기생(우리 오빠)이 키우던 고양이였는데 그 기생이 남자한테 빠져서 고양이를 버리고 다른 데로 가버리는 바람에 고양이가 엄청 외로워하다가 죽었대. 그래서 그 한이 남아서 이번 생에 널 만난거라고. 그런데 너희 둘은 만나면 그렇게 슬프게 헤어지는 것을 매 생애마다 반복하고 있다고. 이미 스튜어디스 여친님의 노예가 되어 있던 우리 오빠가 어머흥칫핏 콧방구를 뀌니까 스님이 딱 그러드래. “고양이 코에 점 있다.” 꺄~~~~~앜ㅋㅋㅋㅋㅋ맞아. 그 언니 코에 엄청 이쁜 애교점이 있었어. 우리 오빠 완전 다운. 그날부터 무당스님교의 신도가 되었지. 알고 보니, 그 스님이 속세에서 엄청 용한 무당이셨대. 스님들 중에는 원래 무당이셨던 분들이 꽤 있다며? 그런 스님을 무당 스님이라고 한대. 사실 어떤 경우는 무당하다가 그냥 신빨이 떨어져서 스님으로 변신해서 신도들에게 부처님 가피 받으려면 제사 지내라고 하면서 제사를 빙자한 굿을 하면서 막막 돈도 긁어내고 그런 사람도 있다는데 이 스님은 출가한 후에는 점도 안보고 굿도 안하셨대. 그런데 우리 막내 오빠를 이쁘게 보셨는지, 이런저런 거 가르쳐주고 액땜도 해주고 10원받고 부적도 써주시고 막 그랬었거든. 우리 식구들은 다 교회 다녔지만 우리가 인지하지 못하는 어떤 다른 세계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아주 무시하지는 않는 그런 조금은 가벼운 신도들이었기엨ㅋㅋㅋㅋ 막내 오빠가 스님에게 부적 받아오면 좋아라 받아서 챙기곤 했지. 우린 이미 무당스님의 노예 그런데, 그런 스님이 한 당부라니 모른척 넘기기엔 좀 찝찌름 하잖아. 게다가 오빠가 눈물콧물 짜면서 얘기하는 바람에 잘 못 알아듣긴 했는데 오빠는 내려오면서 그 스님에게는 말도 안하고 왔었대. 할머니가 갑자기 돌아가신 거 라서. 우린 아무도 준비 못하고 있었거든. 그런데 그 스님이 어떻게 알았는지 전화를 하신거야. 물론 회사에는 얘기하고 월차를 받고 온거라서 신문사에서 들으셨어요? 하니 그게 아니라 작은 할머니가 다녀가셨다고 그러드래. 자기 좀 선산에 안 들어가게 해달라고. 고모들은 얼굴이 하얗게 질렸고, 엄마도 침........................묵................. 막내 오빠는 여전히 흐끅흐끅 흐느끼고. 스물 서너살에 부모님에게 생전 첨 맞았다고 생각해 봐. 지금 생각하면 웃긴데, 나도 저 때는 충격이 너무 커서 계속 막내 오빠 눈물을 닦아주며 같이 울고ㅋ아놬ㅋ 그런데 그 때, 무당 스님에게 전화가 왔어. 오빠는 흐끅흐끅 흐느끼며 스님에게 전화를 받았는데 안 되겠다고, 아버지가 엄청 단호하시다고, 생각해주셔서 감사하다고, 그러고 끊었어. 엄마는 내가 아버지랑 얘기해보겠다고 아버지 쪽으로 건너가셨는데, ‘저 놈의 자식, 저거 저놈의 자식’ 하는 고함 소리만 쩌렁쩌렁 들려올 뿐 오빠는 한없이 구석으로 찌그러들고. 그리고 집안 어르신들도 아무리 계실(작은 부인이라는 뜻이야 나도 저때 첨 들음) 이라고 해도 선산에 모셔야지, 법도가 아니라고 하셔서 막내오빠 싸다구 사건은 일단락 되었어. 그리고 다음날은 손님이 어어엄청 많이 오셔서 정말 정신이 하나도 없었는데, 그 날 밤에... 스님이... 세상에...거길 오신거야. 막내 오빠가 전화도 안 받고 그래서 작은할머니 영가에게 길을 물어서 오셨대. 아오. 장례식장 입구에 뜨든~! 나타난 무당스님. 우리 가족은 무당스님의 숨은 노예였지만 실제로 뵌 건 그 때가 처음이었어. 나이는 40대 초반. 수수한 승복 차림에, 평범한 여승이셨어. 그런데 파르라니 깎은 머리가 너무너무 동그랗고 예뻐서 나도 모르게 자꾸 눈이 가더라. 삭발머리가 그렇게 예쁜 사람은 홍석천 이후 처음이야. 사실은 아제아제바라아제의 강수연 이후 처음이야. 라고 썼다가 고쳤어. 나이 어리신 엽호판러님들은 누구? 뭐? 하실 게 뻔해서 사모하는 레떼님은 알아들으시겠지만ㅋ(네네. 이제 고만. 사심 판질) 스님은 먼저 할머니 영정에 향을 하나 올리고 잠시 기도를 하시다가 울 아부지와 인사를 하셨어. 아부지는 담담하게 인사를 받으셨지만 실은 노여워하고 계셨다는 거 나 알아. 왜냐면 난 아버지의 가장 귀여운 막내딸이라서 아부지 맘 속에 쏙 들어갔다 온 것처럼 안 것은 물론 아니고, 문상객이 영정에 절할 때 상주가 아이고 아이고 곡을 해야 하는데, 이제껏 잘하시던 아부지가 안하시고 스님을 째려보고 계셨었거든. 스님은 다 알고 왔다며 괜찮다며 아버지 손을 잡고 토닥토닥해주셨어. 그러자.. 호랑이처럼 뛰쳐오르기 직전이었던 아버지의 기가 거짓말처럼 스르르르르... 가라앉았어. 일단 벌겋게 달아올랐던 얼굴색이 돌아오셨으니까. 그리고 스님은 아버지와 엄마, 고모들, 고모부들, 큰오빠와 막내오빠, 나.. 이렇게 직계 가족들만 잠깐 따로 보자고 하셨어. 장례식장 안 쪽에 가족들 쉬는 작은 방이 있었는데 그 방으로 다 모였지. 올케언니는 4살 조카가 흐물흐물 잠이 들려고 하던 참이라 낄 수 없었지. 나중에 그러는데 궁금해서 미추어버리는 줄 알았댘ㅋㅋㅋㅋ 좁은 방에 우리 가족이 주춤주춤 자리를 잡고 앉자 스님이 이야기를 시작했어. 주로 아버지를 상대로 얘기하셨고 우린 듣기만 했지만 뭐, 충격과 공포의 도가니였다고나. 일단, 5~6년 전에 돌아가셨던 큰할머니는 문중 선산의 산신이 되셨대. 헉쓰. 그 얌전하고 조용하신 우리 할머니가?? 그 이유는, 그치. 지금 막 무릎쳤지?? 맞아. 할머니 묘자리가 선산의 주인 자리였쟈나. 원래는 대종손인 할아버지 자리였던 거기 말야. 붉은 적토산에서 노란 황금토가 나오고, 앞은 지평선가지 탁 트이고 뒤로는 졸졸 샘물이 흐르며 왼쪽으로는 청룡의 기상이, 오른쪽으로는 백호가 으르렁ㅋㅋㅋㅋ미안ㅋㅋㅋㅋ 왕손이 나실 기셐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문중의 선산이라는 게, 좀 그렇대. 산이 그다지 크고 깊진 않아도, 조상들의 영가가 모인 곳이라 산의 기운이 크대. 그런 산의 주인이 되신 거야. 울 할머니가. 그런데 문제는 우리 할아버지. 명당에서 1미터도 안되게 떨어진 자리니 거기도 사실 준 명당인데, 할머니가 산의 주인이 되신 이상 명당이고 뭐고 할아버지는 할머니가 시키는 대로 해야 하는 거래. 그래서... 할아버지는 거기 못 계시고... 산 아래 쪽에서 문지기를... 하고 계신대... 왜냐면... 큰할머니가.... 할아버지에게 노여움이 크셨었대... 이유는 뭐... 그런거지. 뭐. 스무살 꽃다운 나이에 시집와서, 남편이라고 몇 년에 한 번씩 손님처럼 왔다갔다 하다가 이제 조국도 해방되고, 금쪽같은 아들이랑 남편이랑 오순도순 살아보겠구나~! 얏호 했는데 어디서 꽃 같은 둘째 부인을 데려왔으니 아무리 순둥이 같은 여자라도 속에서 열불이 안 났겠어?? 그런데 할아버지가 워낙 마초마초시다 보니 그런 내색을 감히 내보일 수도 없었고, 게다가 둘째 부인은 야들야들 애교가 넘치고 형님 형님~ 우리 형님 이래가며 부비부비하니 미운데 미워할 수도 없고, 긴긴 겨울밤이면 창호지 문살에 비친 두 사람 그림자를 바라보며 어린 아들을 도닥도닥 재웠고 아침이면 그 방에서 나온 요강도 비워주고, 밤새 지저분해진(응?) 이불호청도 뜯어 빨아주고 그랬대. 어흐흐흑. 그런데 스님은 이런 이야기를 마치 자기 얘기처럼 술술술술 늘어놓는거야. 우리는 조금은 기가 막혔고. 조금은 슬펐고. 조금은 아버지 눈치가 보였는데 막상 아버지는 얼굴이 각시탈처럼 돼서 아 네. 그렇군요. 네. 저런. 같은 영혼없는 리액션만 하고 계셨지. 여차하면 일어나서 나갈 기세. ㅋㅋㅋㅋ 아. 요강 부분에서는 좀 움찔. 하셨어. 나중에 말씀해 주셨는데 어릴 적에 큰할머니가 작은 할머니 방에서 나온 사기요강을 들고 가서 비우는 걸 보신 적이 있었대. 어린 나이였지만, 왠지 분하고 화가 나서 아무도 몰래 사기 요강을 발로 뻥~! 차서 깨뜨렸대. 그리고 시침 뚝. 고양이가 그랬나? 하고. 이런 귀요밐ㅋㅋㅋㅋ 그런데 큰할머니가 다음 번 장에 가서 이번엔 스뎅으로 된 요강을 사오셨다곸ㅋ나 그 스뎅 요강 알앜ㅋ 나 어릴 적에 시골 가면 밤에 무서워서 변소 못가고 할머니가 요강 꺼내주셨거든. 그 요강이 그 요강이었어. 와.. 나보다 나이가 더 많다니. 매일밤 깔고 앉은 게 미안해졌어. 스님 얘기를 들으며 내 넋은 둥실둥실 안드로메다로 떠나고 있는데, 갑자기 분위기가 싸해졌어. “... 하여 작은 어머니를 선산에 모시면, 이 집 남자들에게 큰 해가 옵니다. 3년 안에 사위들 다 쓰러지시고, 장주 분도 목숨은 건지겠지만 무사하진 못하십니다.” 헉, 나 주먹 나갈 뻔했쟈나. 옆에서 우리 큰 오빠도 부르르 떨드라. 막내오빠는 전화로 얘기를 들었었나봐. 고개를 푹 숙이고 있는데, 와 진심 때려주고 싶더라. 엄마랑 고모들은 울기 시작했고, 아버지의 각시탈도 하얗게 변했고. “그게 다가 아닙니다. 지금은 큰 어머니가 그래도 정신이 있어서 자손들을 돌보시지만, 여기서 더 화를 돋구면 악귀가 되실 겁니다.그러면..” 와라락! 아부지가 스님의 멱살을 잡았어. “너..너.. 이...미..” 차마 욕은 못하셨지만 아부지는 정말 눈이 빨개지셨어. 우리는 쫘악~! 아버지에게 달라붙어서 스님을 떼어냈어. 길게 썼지만 정말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야. 한 2~3초?? 콱! 척! 착! 같은 느낌? 그때 엄마가 울부짖었어. “00 아부지! 자꾸 그러지만 말고 얘기 좀 들어봐요! 서방님들이 잘못된 대잖아! 지금 스님 말이 틀린 게 없잖아! 왜 이래요!” 고모들도 엉엉 울부짖기 시작하셨어. 초상집이었기 망정이지 아오. 아부지는 다시 철푸덕 앉으셨어. 그리고 스님에게 고함을 치셨어. “도대체 하고 싶은 얘기가 뭡니까! 전 작은 어머니를 꼭 선산에 모실 겁니다. 작은 어머니는 그럴 자격이 있어요!” 스님도 마주 소리질렀어. 배틀! “그걸 작은 어머님이 원하지 않으십니다!! 지금도 여기 계세요. 울고 계시다고요! 아들 다칠까봐! 사위들 다칠까봐!!” “어..어머니가 여기 계시다고...?” “그래요! 그리고 거기에 들어가면 작은 어머님은 영영 이 가문에 얽히게 되는 거에요. 작은 어머님은 마음 편하게 사신 줄 아세요? 남의 남자 꿰차고 살면서, 본처 옆에서 어떤 여자가 마음 편하겠습니까?? 아들 귀한 집에 소실로 들어와서 딸만 내리 셋 낳고 어떤 심정으로 살았는지 아세요? 이 집에서 이제 벗어나고 싶으시댑니다!” 아.. 나 또 눈물 나려고 해. 그 때도 저 얘기 듣고 눈물 터져서 아주 혼났는데. 우리 할머니들.. 행복해 보이셨는데... 두 분이 도란도란 자매처럼 늙어가시는 모습이 너무 이쁘고 귀여웠는데. 인간극장에서 주인공으로 찍자는 섭외도 들어왔었는데... 두 분 다.. 마음 한 편은... 아프셨구나... 할아버지는... 왜 그러셨을까... 왜... 두 여자를 모두 힘들게 하셨을까... 아버지가 허옇게 질려서 아무 말도 못하자 스님은 갑자기 벌떡 일어나더니 “안되겠네요. 갑시다. 내, 지금 큰어머니 상태가 어떤지 가서 직접 봐야겠소.” 하며 밖으로 나가셨어. 우리도 우르르.. 따라나갔고. 그때 시간이 새벽 3~4 시쯤?? 잠깐 이야기를 나눈 거 같은데 어느새 그렇더라고. 손님들도 아직 많고 집안 어르신들도 어안이 벙벙해 하셨지만 아웃오브 안중. 스님은 막내 오빠 차에 타고 나머지 가족들도 각각 차에 나눠 타고 줄줄이 선산으로 향했어. 발인을 아침 9시에 하기로 해서 채 다섯시간도 안 남은 때였지 거기서 무려 한시간을 차로 달렸엌ㅋㅋㅋ아놬ㅋㅋㅋ깡촌ㅋㅋㅋㅋ 선산에 도착하니 희부염하게 날이 밝고 있었어. 산 입구에는 사람들이 사유지에 못 들어가게 막아놓은 문이 있는데, 그 앞에서 모였어. 아버지가 차에서 내리고 우리도 줄줄이 내리고 막내 오빠는 좀 늦게 도착했는데, 스님은 차에서 내리자마자 산을 향해 깊~이 배꼽 합장을 하고 고개를 드는데.. 그런데 정말, 큰할머니와 할아버지 묘가 있는 쪽을 정확히 올려다보시는 거야. “저기 큰 어머니가 계시네요.” 아버지는 부들부들 떨기 시작하셨어. 짐작가쟈나. 우리 아부지는, 큰할머니에게 참 애틋한 아들이었다고. “어..어머니가?? 어떠신데요??” “옥색 치마 저고리를 입으셨고 머리숱이 별로 없는데 쪽을 찌고 계시네요. 눈이 작은데 얼굴에 살이 없어서 눈꺼풀이 많이 쳐졌네요. 광대뼈가 높고, 입은 작고.” “어..어머니!” 와... 본 적도 없는 사람을 어찌 저리 묘사해. 아버지는 무릎을 털썩 꿇으셨어. “지금 어머님은 화가 많이 나 계세요. 여기서 더 못올라가요” “화가...요?” “어머님은 지금 그냥 영가가 아니라 산신님이세요. 그런데 산신님이 화가 많이 나 있으니 이 산에 동물이며 식물들도 다 겁먹고 있어요. 지금 올라가면 위험할 거에요.” “어머니... 어머니!” 아버지는 목 놓아 울기 시작하셨어. 애써 부정하려고 했던 스님의 이야기들이 그제야 가슴에 와서 박히셨던 거야. “어머니! 그렇게 힘드셨습니까! 죄송합니다! 아들이 몰라드려서 죄송합니다! 어머니.... 어머니...” 엄마도 고모들도 고모부들도... 오빠들도 나도... 결국 네 살짜리 애기를 들쳐업고 따라온 큰올케도 엉엉 울었어. 스님은 아버지 등을 토닥토닥 두드려 주셨어. “일단 돌아갑시다. 장주가 이러면 어머니 마음이 더 아픕니다. 그 화가 아버님하고 작은 어머님에게 갈 겁니다. 일단 돌아갔다가 어머니 뜻대로 하고 나중에 다시 오라고 하시네요.” 오빠들이 아부지를 부축하고.. 나랑 올케는 엄마를 부축하고... 돌아서려는데 스님이 다시 산을 향해 합장을 깊게 하시고 반쯤 돌아서서 옆에 누군가에게 또 합장을 길게 하셨어. 물론 그 자리엔 아무도 없었지. 아버지가 혹시나 싶어 “스님, 지금 누구에게 인사하십니까” 하니 “예. 한 열살 정도 되는 어린 소녀 영가가 어머님하고 여기를 왔다갔다 하면서 말을 전해주고 있거든요. 아마 장주님의 동기신 거 같은데... 장주님을 무척 애틋하게 여기시네요.” 아버지는 뜨악한 표정이셨어. “동기간이요? 저는 외동입니다만. 작은 어머니 쪽으로 여동생이 셋 있지만 같은 태의 동기는 없습니다.” 스님은 조금 당황한 낯빛이었어. “그렇습니까? 장주님이 모르시는 동기가 있나 봅니다. 나중에 확인하시지요.” 헛. 뭐지? 이 기분은ㅋㅋㅋㅋㅋ 스님 돌팔잌ㅋㅋㅋ 딱 들켰엌ㅋㅋㅋㅋ 갑자기 영화가 끝나고 엔딩스크롤이 올라가면서 극장 안에 불이 켜진 기분이었어. 그동안의 신뢰가 와르르 무너진 것 같달까? 꿈을 꾸다가 깬 것 같기도 하고, 우리는 얼떨떨한 기분으로 다시 장례식장으로 돌아왔어. 아버지는 고모부들과 함께 ‘예정대로 발인을 할까 그래도 스님 말을 한번 믿어볼까 아니 돌팔인데 저거 정신 빠진 아들놈이 술술 정보를 다 흘린 거 같은데 아니 그래도...’를 무한루프를 타셨지만, 발인 시간은 점점 다가오고 있었어. 그런데 판 1에서 할아버지가 묘자리 맘대로 쓰겠다고 땡깡하셨을 때, 우리 아부지를 위로했던 집안 어르신 한 분이 있다고 했잖아?? ... 기억 안난다고?... 그렇지 뭐. 판이 좀 지루해서 그래. 어흑. 난 팔만 빠질 뿐이고. 어흑. 근데 그 분이 아부지한테 오셔서 ‘슬슬 발인 준비를 하자꾸나’ 등의 말씀을 하시려는데 아부지가 갑자기 물으신거야 “아재요. 혹시 나한테 나 모르는 동기가 있습니까?” 어르신은 흠칫 놀라셨어. “응? 자네가 동기가 어딨나. 대종손에 자네 하나라 우리가 얼마나 근심걱정 했는데.” “그렇지요? 네 알겠습니다.” 하고 아버지가 돌아서는데, 어르신이 혼잣말처럼 말씀하셨어. “그 태어나자마자 죽은 아 말하는가?” 알고보니 아버지 위로 누님이 한 분 계셨는데, 할머니가 시집살이를 호되게 하는 바람에 뱃속에서 잘못돼서 태어나자마자 돌아가셨대. 그것도.. 큰할머니에겐 너무나 한이었던 거야. 실은... 잘못돼서 태어났는데.. 할머니의 시할머니.. 나에겐 고조할머니가... 태어난 지 하루된 아기를 엎어 뉘워서 재웠대... 무슨 말인지 알거야.. 응.. 아... 할머니... 그리하야! 일은 급선회를 해서 발인은 전격 취소! 작은 할머니는 근처에 있는 화장터로 모셔서 화장을 했어. 이런 법도는 없다! 며 집안 어르신들의 토할 것 같은 반대가 있었지만 아부지는 밀어붙이셨어. 우리 아부지, 한다면 했던 남자의 아들. ㅋㅋㅋㅋ 그리고 어느 교회의 수목장에 유골을 뿌렸어. 할머니가 그 걸 원하셨다고 스님이 전해주셨어. [에필로그] 그리하야.. 작은 할머니 상을 치루고, 우리 가족은 스님을 찾아뵙고사례를 하려고 했는데 스님은 단호하게 거절하셨어. 당신은 더 이상 무당이 아니니 복채는 못 받고, 우리 집은 불교가 아니고 기독교이니 시주를 할 필요도 없다 하셨어. 그리고 상 후에, 작은 할머니가 스님에게 왔다 가셨는데 정말 평온하고 맑은 얼굴로 고맙다고, 덕분에 다시 달로 돌아간다고 자식들에게 잘 있으라고 전해달라고 하셨대 읭? 달?? MOON?? 하늘에 떠 있는 저거?? 스님 말씀에 의하면 작은 할머니는 달나라 선녀가 죄를 짓고 지상에 잠시 내려 온 건데 사람이 그걸 낚아채서 머무르는 바람에 더 큰 죄를 짓게 된 거래 그러니 더 이상 인간의 인연으로 지상에 묶이지 않고 원래 있던 데로 돌아가시도록 해드린 거래 무슨 얘기 안 떠올라? 선녀와 나무꾼ㅋㅋㅋㅋㅋㅋㅋㅋ 마침 낳은 자식도 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우리 고모들, 선녀의 딸 ㅋㅋㅋㅋㅋㅋㅋㅋ 무당 스님, 결론 너무 무리하셨어 전래동화가 뭐야. 엄마랑 우리 남매들은 빵 터져서 쿡쿡거리고 있는데 아부지와 고모들은 서로 얼굴을 마주보며 벙... 한 표정을 지으시는 거야. 큰 고모가 조심스럽게 아부지에게 물었어. "오빠, 엄마가 토끼 해年, 토끼 달月, 토끼 날日에 태어나셨다고 하잖았어요?" "그러셨지. " "근데토끼 달月, 토끼 날日, 토끼 시時에 돌아가셨잖아요. 그래서 오빠가 신기하다고..." "그랬지..." 스님은 그냥 조용히 웃고만 계셨어. 꺅! 12간지 동물 알지? 자축인묘. 하는 거 싱크빅 돋게 함 외워볼까? 자축인묘 진사오미 신유술해 쥐, 소, 호랑이, 토끼, 용, 뱀, 말, 양, 원숭이, 닭, 개, 돼지 이 중에 달하고 관련있는 전설 가진 건 토끼 밖에 없을거야. 아마 우리 작은 할머니, 달토끼였던 걸까? 그래서 그렇게 작고 귀여웠던 걸까?? 알아 알아 스님 연락처 급 궁금하지. 미안하지만 지금은 몰라. 작은 할머니 상을 치루고 며칠 뒤에 스님이 막내 오빠를 부르시더니 인연이 여기까지이니 이제 만나지 말자고 하셨대 오빠가 너무 서운해서 스님 왜 이러세요. 하니 그냥 웃으시는데, 왠지 너무 지쳐 보이시더래 내가 나중에 어느 도 닦는 분에게 이 얘기를 한 적이 있는데 그 도인 말씀이, 그 스님이 출가하고 굿을 안했다는 건 신을 봉인했다는 건데 그 정도 사건이면 봉인해 두었던 신을 다시 꺼내야 했을 거라고, 꽤 영험한 걸 보면 신 중에서도 꽤 높은 신이었을 거라고, 봉인되어 있다가 다시 나왔으니 얼마나 날뛰고 화를 냈겠냐고, 아마 내상을 꽤 깊게 입었을 거라고 그러드라고 스. 스님 털썩 그런데 나중에 고모들 중에 한 분이 집에 좀 퍽퍽한 일이 있어서 그 스님을 찾아 가셨었거든? 이미 그 암자에서 사라지셨더래 그 후론 진짜 소식 한 자 들은 적 없으니 부디 ‘스님 연락처 알려주세요’ 라는 댓글은 달지 말아줘 나 맘이 너무 무거워 으흑 자~! 우리 할머니들에 대한 조금은 신기한 이야기는 이게 다야 애시당초 엽호판 레젼드 님들의 글을 재미지게 읽다가 아 맞다 나도 하나 있는데 하는 가벼운 기분으로 시작했던 거라, 많지 않지만 ‘너네 집 이상함’ 이라는 의미의 댓글을 보았을 때 나, 조금 기분 상했다? ㅋㅋㅋ미안ㅋㅋㅋㅋ 8판이 지나도록 곱씹고 있넼ㅋㅋㅋㅋ뒤 끝으로 지구 감겄어ㅋㅋㅋㅋ 그런데 이번 추석 때 가족이 모여서 고스톱도 치고 전도 부쳐 먹고 그러면서 돌아가신 분들에 대해 서로 기억하고 있던 일들을 꺼내서 하하호호 이야기 하다 보니 참 좋드라고 무뚝뚝했지만 속정 깊었던 우리 할아버지 순박하고 다정했던 큰 할머니 너무 귀엽고 애교많던 작은 할머니 오래오래 기억하고 싶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희미해지고 그나마 기억해 줄 사람도 오빠들과 나까지겠지 내 조카만 해도 자기에게 증조 할머니가 두 분이셨다는 거 몰라 ㅋㅋㅋ 그래서 조금 더 쓰고 싶어졌어 어느 깊은 산골의 무뚝뚝한 농부와 그의 두 아내 남들은 잘 이해하지 못할 삶의 방식이지만 나름 열심히 살고 사랑했던 그들의 이야기를, 세 분이 너무너무나 사랑해 주셨던 막내 손녀가 짧게나마 정리해서 여러분께 들려드리는 것도. 나쁘지 않지? 일본에서 귀국한 후에 집에 정을 붙이지 못한 할아버지는 다른 도시에 나가 장사를 하셨었는데, 그때 하숙집 주인 아줌마가 바로 우리 작은 할머니였대 또 얘기 하나 떠오르지?? 사랑방 손님과 어머닠ㅋㅋㅋㅋㅋ 근데, 옥희 어머니와 달리, 하숙집 아줌마에게는.. 남편이 있었대 울 할아버지 나빠? 맞아 나쁘지.. 그런데 말야, 하숙집 아줌마는 매 맞는 아내였대 남편이 술만 마시면 이유없이 때리곤 했는데, 우리 할아버지가 그 모습을 보고 말린 적도 있고, 병원에도 데려가고, 약도 사다주고 그랬대 그때까지만 해도 연민이었겠지 어느 날.. 작은 할머니가 남편에게 정말 죽도록 맞았나봐 피 닦은 수건처럼 되어 마당에 널부러져 있는 할머니를 일을 마치고 돌아오던 할아버지가 발견, 들쳐 업고 병원으로 뛰어갔대 그런데 의사가 보더니, 갈비뼈가 부러져서 폐를 찌른 거 같다고, 당장 수술해야 한다고 그러더래 그때나 지금이나 수술하려면 보호자가 필요하잖아? 그래서 할아버지는 ‘내 아내’ 라고, ‘무조건 살려내라’고 아니면 병원에 불 싸질러 버리겠다고 했대 의사가 겁을 먹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급히 수술을 했고, 다행히 할머니는 살아나셨대 나중에 할아버지가 남편이 아닌 걸 알고 의사가 엄청 화를 내면서 할아버지를 병원에 출입금지 시켰대 ㅋㅋㅋㅋ 진짜 남편은 낫 들고 병원 앞에서 ‘이노무 여편, 퇴원만 해 바라 그 놈하고 뭔 관계고?’ 하고 깽판을 쳐서 남편도 병원 출입금지 ㅋㅋㅋㅋ 할아버지는 그 남편이 오해하고 화내는 바람에 하숙집에서 쫓겨났는데 좋은 일하고 욕먹는 현실이 너무 억울했지만, 곧 욕먹을 만 하다는 걸 깨달았대 할머니가 너무 보고 싶었대 아 내가 그 여자를 좋아하는 구나 그래서 엄청 슬펐대 이룰 수 없는 사랑이니까 할아버지는 다 잊고 고향으로 돌아가려고 사업도 정리하고 짐을 꾸렸대 그런데 두둥! 다음날 아침, 6.25 전쟁이 터진거야! 다른 사람들은 전쟁 났다고 난리 난리치는데 할아버지는 곧장 할머니에게 갔대 마침 불안해하고 있던 할머니는 할아버지를 보자 자신을 ‘집’에 데려다 달라고 그랬대 그래서 할아버지는 할머니를 업고..... ‘고향집’으로 내려와 버렸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알아알아 우리 할아버지 나빠 그 악플 넣어둬. 사실 처음에는 할아버지도 할머니를 데리고 도망갈 생각은 아니었대 근데 하숙집이 가까워질수록 ‘지금 집으로 보내면 이 여자는 죽는다’ 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고, 정신을 차려보니 어느새 고향집 앞이었고, 눈 앞엔 조부모님과 부모님과 아내와 어린 아들이 입을 떡 벌리고 쳐다보고 있더라고, 나중에 어느 술자리에서 할아버지가 친구 분에게 얘기하는 걸, 작은 할머니가 엿듣고 그날 밤 큰 할머니에게 얘기한 걸, 당시 꼬꼬마였던 우리 아부지가 자는 척 하고서 다 들은 걸, 용케 안 까먹고 계시다가 나중에 막내딸에게 얘기해 주셨지 추석 때 전과 과일을 냠냠 먹으면서 가족들에게 이 얘기를 하니까 오빠들이 생전 첨 듣는 얘기인양 엄청 오그리토그리 해대서 당황했어 아부지.. 나한테만 해주셨던 거야? 엄마는 대강은 알고 있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원래는 그때 작은 어무니가 죽을 운명이었나 보네 그때 달로 돌아갔어야 했는데, 아버님 때문에 못 가셨었구나!” 하고 무릎을 탁! 치시는 바람에 우리는 또 잠시 소름타임을 가졌지 출처 :https://www.dmitory.com/index.php?mid=horror&page=8&document_srl=139650838
펌) 내게 일어난 믿지 못할 기이한 사건들
먼저 제가 글을 남기는 이 글들은 절대 사실임을 밝혀 둡니다. 이 곳에 와서 이런저런 심령관련 글들을 읽어본 후, 용기가 나 글을 남겨 봅니다. 물론 제가 환각이나 환청에 시달릴 정도로 심신이 미약한 것은 아니고, 군대 만기전역한 대한민국 28세 건장한 남자 입니다. 군대를 제대하고 빈둥빈둥 놀던 시절의 이야기 입니다. 몇몇 분은 알고 계실지 모르겠지만 제대하고 할게없어서 '수X시스템'이라는 보안전문 업체에서 잠시 일하던 때가 있었습니다. 마침 용인 '죽X'쪽에 이마트를 오픈한다고 해서 보안요원을 여럿 뽑고 있었는데 그때 지원하여 '죽X점 이마트' 보안파트로 들어가게 되었씁니다. 뭐 하는일은 아시다시피 행사나 이벤트때 아줌마 아저씨들 몰리니 폴리스라인으로 막고 해당 지점장 출퇴근 할때 내려와서 수행하고 문열어주고, 이마트안에서 일하는 알바나 직원들 퇴근할때 뭐 안훔쳐가나 검색도 하고 그런겁니다. 주야간으로 나눠져 있는데 야간은 둘이서 지키는데, 한명은 지키고 한명이 후레쉬 들고 순찰을 돕니다. 3번씩 도는데 그 큰 매장이 온통 불도 꺼져있고 그러면 새벽에 순찰돌때 엄청 으스스 합니다. 특히 마네킨 같은거 있는곳 지나갈때면 섬뜩하기도 하지요. 이때의 일 입니다. 이 일을 시작하고 3달정도 지나니 매일 같은 일에 뜬눈으로 밤을 샌다는것이 너무 고되더군요. 같이 일하던 분은 나이 좀 많으신 형이었는데 온라인 게임을 좋아해서 보안실에서 오락하고 그러더군요. 아무튼 그날도 어김없이 야간순찰을 돌고 있었을 때 입니다. 뭐 자정, 2시, 5시 이렇게 3번도는데 2시 순찰이었을 겁니다. 푸드코트를 지나 마켓플레이스라고 뭐 마트에 수퍼 거기돌때 였습니다. 후레쉬 키고 도는데 섬뜩해서 무전기로 형이랑 얘기하면서 돕니다. 가다가 저 끝쪽 냉장쪽에 불이 켜져 있어서 누가 안끄고 갔나보다 해서 갔었죠. 부스럭 부스럭 소리가 나길래 가봤더니 누가 그 진열 냉장고쪽에 틀을 들어내놓고 꺼내서 우걱우걱 먹고 있더라고요. 뒷 모습으로 보아 헝클어진 머리의 남자였는데 순간 겁이났지만 무전칠 생각도 못하고 '거기 누구세요?'라고 얘기했죠. 잠깐 멈칫 하더니 다시 꾸역꾸역 앉아서 먹더라구요. 그러면서 혼자 뭐라고 중얼중얼 거렸는데 처음엔 중국인인줄 알았습니다. 난 그제서야 무전으로 여기 누구 있다고 잠깐 와보라고 형한테 무전을 쳤죠. 그런데, 무전을 치기위해 누르는 버튼을 누르고 말했음에도 아무작동도 안되는 듯한 느낌. 분명 파인을 해주고 달려왔어야 하는데 아무 응답이 없는 느낌. 그리고 말 그대로 시야가 좁아집니다. 누워서 물에 빠져 시야가 물결에 일렁이는것 처럼 앞이 제대로 잘 안보일 정도로 시야가 흐려지는데 그 사람이 일어납니다. 큭큭대면서 앞에 있는데 몸이 천근만근 무기력해지고 당장 쓰러질 것만 같은 느낌. 의식은 살아있었습니다. 그 남자가 이렇게 분명 이렇게 말을 했습니다. 분명 '죽겠지? 죽겠지?' 그리고 몸이 나른해지고 마치 내 몸인데 내 몸이 아닌것 같은 느낌. 유체이탈? 아무튼 의식은 있었습니다. 그 남자가 나를 마구 패고 있다는 것이 쌀알같이 좁아진 시야로 볼수가, 아니 느낄수가 있었씁니다. 그리고 잠시 뒤 마치 뭔가가 싸악 시원해지는 것처럼 시야가 밝아 집니다. 정신을 차릴수가 없었씁니다. 축축해진 옷, 저는 누워 있었는데 머리가 띵 하더군요. 비춰보니 축축한건 내 입술이 터지고 코에서 흐른 피. 정신이 들었을때 옆에서 툭탁탁 막 뛰는 소리 들리고 욕하는 소리 들리고 그러더군요. 정말 학창시절 아이들과 개싸움도 해보고 그랬어도 이렇게 누군가에게 맞기는 처음이었습니다. 앞니가 깨졌는데 몸이 아프다기 보다는 어서 밝은 곳으로 나가고 싶더군요. 그래서 뛴다기 보다는 터벅터벅 걸어서 보안실을 향해 갔습니다. 정말 너무나 멀고 이 상황에 대해 알고 싶었씁니다. 과연 이 상황은 어떻게 된 걸까.. 보안실에 들르니 형이 없더군요. 의자에 앉아 거울을 보니 안면이 까지고 정말 제대로 얻어터졌습니다. 그리고 왠지 뭔가 잘 못 됐다는 생각에 형에게 무전을 쳤습니다. 그거 쫓지 말라고 죽을지도 모른다고 그냥 빨리 오라고 나 다쳤다고... 무전으로 바로 응답이 오더군요. 지금 가고 있으니까 누워있으랍니다. 그리고 그 형이 보안실에 도착하고 앰불런스와 경찰을 부르고 저는 그때 정말 말도 못할 피로감에 스르르 잠이 들었고, 새벽쯤 병원에 들것에 실려가면서 잠이 깼죠. 얼굴이 퉁퉁 부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다시 정신을 잃으면서 '이거 일났다..' 생각했죠. 다음날 가족들이 오고 형이 왔는데 뭐 아는게 있어야 설명을 하지, 제가 겪은 그 기이한 현상에 대해서만 반복적으로 설명을 했습니다. 그리고 정신들고 형사인지 아저씨들이 왔는데 똑같은 설명을 했습니다. 그리고 자초지종을 들을 수가 있었는데, 내용은 이렇습니다. (같이 일했던 그 형의 진술 입니다) 보안실에서 인터넷을 하고 있었는데 제가 순찰을 나간뒤 조금 있다가 무전기에서 계속 치이익- 하는 소리가 끈이지 않고 들리더랍니다. 무전기 배터리를 꼈다끄고 해봐도 계쏙 치이익 거려서 불러봐도 안되서 고장이 났나 싶었더랍니다. 그래서 별일 있을까 싶어 꺼놓고 있었는데 어느 넥타이 맨 남자가 안쪽에서 나오더라는 겁니다. 그리고 나가길래 PM급 사원인줄 알고 엑스레이 투시기에 가방 넣어주시고 안녕히 가라고 인사를 했답니다. 그런데 그 남자가 실실 웃으면서 형한테 그랬답니다. 안에 보안아저씨 괴물한테 맞고 있어요. 저러다 죽어요 죽어. 이러길래 형이 속으로 이게 뭔소린가 생각 했답니다. 그 남자는 가고 아까 무전기와 더불어 뭔일인가 싶어 달려갔더니 불빛속에서 누가 발로 밟는 소리가 나는데 직감적으로 싸운다고 느꼈답니다. 달려갔는데 그 사람이 도망가고 쫓아 갔답니다. 처음엔 제가 죽은줄 알았답니다. 그때 피가 엄청 나서 바닥에 고일 정도 였으니까요. 뛰어서 쫓다보니 앞에가는게 인간인지 사슴인지 계단을 말도 못하는 속도로 올라가서 뒤늦게 올라갔는데 없더랍니다. 그리고 갑자기 무슨 환영을 보았는데, 따라가다가 자기가 차에 치일거 같다는 환영을 보았다고 합니다. 여기까지가 제가 겪은 이야기 입니다. 지금은 그 일을 그만 두었지만 당시 그 일로 수X시스템 본사에서도 연락오고 병가금까지 받기도 했으며, 몇년 지난뒤에 어떻게 알았는지 취재요청 전화도 왔었습니다. 그때 일했던 형과 술을 먹으며 그 일을 얘기하면서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그 일로 인해 '심령'이나 '흑마술' 따위가 실존하는게 확신한다고. 제 느낌으로 저는 날 공격했던 그것에 의해 흑마술에 당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인터넷이나 여타 자료에서 얻을 수 있는것은 수박 겉 핥기식의 자료들 뿐이지만 분명 그것은 어떤 형태로든 존재 한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벌써 3년이 흘렀지만 그 때는 꿈도 무엇도 아닌 실제 상황이었고, 그 일 이후 다른 기이한 현상은 없었습니다. 부러진 앞니는 브릿지를 하였고 말이죠. 자세한 내용이나, 비슷한 이야기를 공유했으면 합니다. 혹시라도 연락처로 통화하며 얘기하고 싶으시면 쪽지로 전화번호 주십시오 (출처) 와.... 뭐였을까요? 안죽어서 진짜 다행이긴 한데 너무 무섭네요 ㄷㄷ
펌) 요코의 말은 믿지마라 (음침 주의)
1994년 9월 2일 출산을 위해 친정에 갔던 가정주부 아라시 마유미(嵐真由美, 당시 27세)가 친구를 만나겠다며 외출한 뒤 1년 3개월된 딸을 남겨두고 행방불명이 되었다. ① 실종 당일 마유미의 이해할 수 없는 말과 행동 - 사건 당일 "친구와 만난다"고 언니에게 말하고 나갔다. 그런데 실종 다음날에 마유미의 언니 요코가 친구에게 연락을 해보니 만나겠다는 약속을 한 적이 없다고 했다. 또한 아버지의 말에 따르면 외출전 마유미는 어딘가 불안해 보이는 모습을 보였다고 한다. ② 남겨진 수수께끼의 메모 - 마유미가 실종된 당일날 밤, 지인을 자처하는 "남성 A"에게 수 차례 전화가 걸려왔고, 다음날 언니 요코의 옷장에서 "남성 A와 사귀고 싶었지만 배신했다. 미안"이라는 마유미의 메모가 발견되었다. 그리고 그 날 남자 A와 언니 요코가 만나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실종된 당일 오전에 마유미와 만났다."라는 말과 "내가 마유미를 죽였다면 감옥에서 속죄해야죠"라는 말을 들었다고 한다. ③ 남자 A의 이상한 행동 - 언니 요코는 심부름센터에 남자 A에 대해 조사해 달라고 했는데 남자 A는 사건이 일어난 1년후인 1995년 3월 9일에 캔주스 2개를 들고 산에 들어갔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경찰도 수상하게 여겨 이를 조사했지만 더 이상 밝혀진 게 없다. 이후에 TV 아사히의 방송 제작진도 이 남자 A에 대해 추적했으나 역시 아무것도 밝혀낼 수 없었다. 그 후 사건은 약 20년간 미제로 남아있다가 2011년 10월 13일, TV 아사히의 "슈퍼 J채널 추적! 진실의 행방"에서 해당 사건을 다루면서 유명해졌다. 마유미의 언니 요코의 인터뷰와 마유미의 아버지의 인터뷰로 구성된 해당 프로에서, 언니는 자신의 옷장에서 여동생의 메모가 발견되었고, 메모에는 여동생은 A란 남자와 불륜을 하고 있었으며 A의 전화번호까지 적혀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 사건이 세간의 이목을 끌은 것은 바로 그 다음 장면. 아버지와의 인터뷰 장면에서 아버지의 등 뒤에 적힌 메모에 洋子の話は信じるな 요코의 말은 믿지마라 라고 적혀있던 것. 마치 언니 요코의 증언을 전면 부정하는 듯한 메모다. 생각해보면 사건에 대해 알려진 정보는 거의 대부분이 언니 요코가 한 말들이다. 특히 사건에 의문을 더해준 수수께끼의 메모라던지, 남자 A에 대한 이야기들이 그렇다. 일본웹에서는 다양한 추측이 오고갔는데, 적어도 마유미의 부모는 요코의 증언을 신뢰하지 않지만 명확한 물적증거가 없기 때문에 인터뷰에서 요코의 말은 반박하지 못하고 대신 저 메모를 통해서 사람들에게 호소한 게 아니냐는 추측이 있다. 과연 마유미에게는 무슨 일이 일어났던 것일까. 출처 : 쭉빵카페 모야.. 무서워.. 다른 곳에서 요약한 글을 봤는데 1. A라는 남자와 마유미(유부녀)라는 여성이 실종 2. 경찰들이 심문하고 수사하여도 증거를 찾지못함 3. 마유미의 언니인 요코가  "A와 마유미는 불륜관계다" 주장 4. 마유미의 아버지는 "마유미의 불륜에대해서 들은바가 없다. 실종직전 마유미의 상태가 불안해보였다" 주장 5. 인터뷰중인 아버지의 뒤쪽에 "요코의 말은 믿지마라" 라는 메모 발견 마유미의 실종은 언니 요코의 짓일수도, A의 짓일수도 있을 것 같네요. 요코말을 믿지말라는 메모를 A가 썼을수도 있고. 아직 사건은 미스테리 과연 진실은 뭘까ㅠㅠㅠㅠㅠㅠㅠ
펌) 도와줘도 지랄이야
제가 퍼오는 괴담/썰이 재미없다면 그냥 조용히 지나가주십쇼.. 굳이 굳~~~~이 재미없다는 댓글을 남겨서 사람 기운빠지게 하지 마시고요. 암튼 오늘의 괴담은 제목의 저 대사 보는 맛에 읽는 괴담 ^^ 뭘 도와줬고 뭔 지랄을 했을지, 한번 읽어봅시다. 자 Voyou의 공포파티 태그ㄱㄱ @kym0108584 @eunji0321 @thgus1475 @tomato7910 @mwlovehw728 @pep021212 @kunywj @edges2980 @fnfndia3355 @nanie1 @khm759584 @hibben @hhee82 @tnals9564 @jmljml73 @jjy3917 @blue7eun @alsgml7710 @reilyn @yeyoung1000 @du7030 @zxcvbnm0090 @ksypreety @ck3380 @eciju @youyous2 @AMYming @kimhj1804 @jungsebin123 @lsysy0917 @lzechae @whale125 @oooo5 @hj9516 @cndqnr1726 @hy77 @yws2315 @sonyesoer @hyunbbon @KangJina @sksskdi0505 @serlhe @mstmsj @sasunny @glasslake @evatony @mun4370 @lchman @gim070362 @leeyoungjin0212 @youmyoum @jkm84 @HyeonSeoLee @HyunjiKim3296 @226432 @chajiho1234 @jjinisuya @purplelemon @darai54 @vkflrhrhtld @babbu1229 @khkkhj1170 @choeul0829 @gimhanna07 @wjddl1386 @sadyy50 @jeongyeji @kmy8186 @hjoh427 @leeyr0927 @terin @yjn9612 @znlszk258 @ww3174 @oan522 @qaw0305 @darkwing27 @dkdlel2755 @mbmv0 @eyjj486 @Eolaha 저의 공포 소설 알림을 받고 싶은 빙글러는 댓글에 알림 신청을 해주십쇼. 그러면 앞으로 공포썰 카드에 닉넴 태그해드립니다. 즐감하시고 재밌게 읽으셨으면 댓글 아시죠? ^^** 3년전 여름, 지금과 같이 엄청 무더웠던 날이였습니다. 고3이었던 저는 온 가족이 휴가를 떠나던 때 공부하단 핑계를 대고 혼자 집에 남아 오늘 하루만 놀아야지~ 하는 심정으로 밤새 컴퓨터를 하고 있었습니다. 날이 무척 더웠던 터라, 에어컨은 쫌만 키라는 부모님의 말을 무시하고 에어컨을 빵빵 틀어 놓았었죠. 그렇게 컴퓨터를 하다가 보니 슬슬 몸이 으슬으슬해지는 기분을 느꼈고 에어컨을 너무 오래 켰단 생각이 들어 에어컨을 끄고 다시 자리를 잡았습니다. 그런데 정말 더웠던 날씨였던 터라 금새 또 집안이 후끈후끈해지더군요… 새벽 2시를 넘긴 시간임에 불구하고 너무 더워 에어컨으 다시 킬까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낮부터 너무 오래 켜놨단 생각이 들어 관뒀습니다.. 그때 당시 방에 있던 창문은 방충망이 튿어져 굳게 닫아놔 컴퓨터가 있는 제 방은 찜징방인 마냥 후끈후끈 달아올랐고, 결국 더위에 지친 나머지 모기가 들어오던 곱등이가 들어오던 그냥 창문을 열자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그렇게 성큼 성큼 창문으로 다가가 망설임 없이 창문을 활짝 여는 순간 저는 그대로 몸이 굳어 버렸습니다. 사람이 너무 놀라면 아무 소리도 나오지 않고 몸이 굳는 다는데 사실이었나 봅니다. 1층이였던 저희집은 제 방 창문을 토해 밖을 보면 와만한 오르막길 하나가 보입니다. 1층이라 그런지 제 방 창문을 총해 이 길을 보면 지나가는 사람이 코앞에 있는 것처럼 보이고 평범한 대화 소리도 약간 과장하면 바로 옆에서 듣는 양 귓속에 쏙쏙 들어올 정도였죠… 여튼 창문을 딱 여는 순간 그 오르막길 위에 어떤 한 여인이 서 있었습니다. 옷차림은 무속인들이 굿을 할 때 입는 색깔이 화려하고 희안한 한복을 입고 있었고 얼굴은 분장을 한 건지 매우 창백하고 새하얀 모습이었습니다. 머리카락은 폭탄을 맞은 마냥 아무렇게나 흐트러져 어깨까지 내려와 있었는데, 무엇보다 가장 무서웠던 건 눈이었습니다. 화장을 잘 해서 그랬던 건지 정말 태어나서 그렇게 크고 무서운 눈빛은 처음이었습니다. 창밖에서 서 있던 그 여자, 창문을 여는 순간.. 정말 어떻게 눈길을 피할 틈 없이 확 눈이 마주쳐 버렸습니다. 정말 그 때는 모든 장기가 떨어져 나가는 느낌과 함께 온몸에 소름이 돋았고 그대로 몸이 굳더군요. 그렇게 몇 년 같던 몇 초 동안 눈을 마주치다가 정신을 차린 저는 그대로 소리를 지르면서 거실로 도망가 tv를 키고 이불을 덮었습니다. 와 그렇게 더웠던게 싹하고 사라지면서 온몸에 소름이 자꾸자꾸 돋는게 그렇게 공포에 떨었던건 처음이었습니다. 그렇게 놀란 가슴 진정 시키고 점점 마음이 가라 앉으니 새하얗던 머릿속이 점점 생각들로 채워지면서 이런저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처음엔 귀신이라고 확신하고 '귀신이다'라고 단정 짓고 있었지만 너무 선명한 모습이나 그래도 뭔가 이질적이진 않았던 분위기가 그냥 미친 여자인지 아니면 옷차림을 보아 무속인인지 하는 그 존재의 대한 정체가 궁금했지만 무엇보다도 가장 궁금하고 소름끼쳤던건 그런 모습을 한 여자가 왜 새벽 2시가 넘은 시간에 우리집을 창밖에서 쳐다보고 있었냐는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온갖 생각을 하다 문득 떠올랐습니다.  창문... 너무 놀란 나머지 활짝 열어둔 창문을 닫지 않은게 생각났습니다. 아까 말씀 드렸다 시피 방충망은 뜯어져 없었고 1층이란 높이라 맘만 먹으면 너무도 쉽게 창문을 통해 집안으로 들어올 수 있었습니다. 공포에 질리면 정말 온갖 상상이 다 들더군요. 그여자가 창문을 통해 들어오면 어떡하지?  이미 들어와서 내가 방에 들어오길 기다리고 있음 어떡하지? 창문은 닫아야 겠는데 왠지 제방에 들어가면 못볼꼴 당할꺼 같은 기분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었습니다. 특히 하필 제가 혼자 있는 때에 이런일이 발생했다 생각하니, 혹시 내가 혼자있는걸 알고 왔는지 정말 큰일이라도 나는건 아닌지 하는 생각에 공구통에서 망치를 가지고와 손에 꽉쥐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가는둥 마는둥 애써 웃긴 프로그램을 찾으며 tv를 보고 있었지만 신경은 온통 제 방쪽으로 향해 누구라도 튀어나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잠도 오지 않았고 눈만 말똥 말똥 뜬채 밤을 지새우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때, 후두두둑.. 후두두둑.. 하는 이상한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깜짝 놀란 저는 tv 볼륨을 낮추고 귀를 기울여 보니 분명 제 방쪽에서 들리는 소리였습니다.... 후두두둑.. 후두두둑.. 마치 무언가 쏟아지는 듯한 소리, 작은 알갱이들을 땅바닥에 뿌리는 듯한 소리였습니다. 정말 도저히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저는 누군가에게 도움을 청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곧바로 같은 동네에 사시는 큰아버지가 떠올랐습니다. 아버지가 옛날에 쓰시던 핸드폰을 찾아 전화번호부를 뒤져 큰아버지 번호를 찾은 다음 곧바로 저희 집전화로 전화를 걸었습니다. 정말 10번넘게 전화를 걸었었나, 드디어 짜증 섞인 목소리로 누구세요? 하는 큰엄마의 목소리가 들리더군요. 저는 정말 구세주라도 만난 모양 거의 울다시피 하는 목소리로 지금 우리집에 무슨 일 난것 같다고, 혼자있는데 큰일 날꺼 같다면서  저희집으로 빨리 와달라고 새벽 4시가 다되가던 때에  크나큰 민폐를 끼쳤습니다 ... 큰엄마는 제가 그러니 잠에서 확 깨셨는지 진정하라고 바로 가겠다고 조심히 있으라고 하더군요.. 전화를 끊고 10여분이 지났을까, 문두들기는 소리와 함께 제 이름을 부르는 큰아버지 목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정말 그때만큼 기뻤던 순간도 없었던것 같습니다. 저는 곧바로 문을 열어드렸고, 막 잠에서 깨신 모습으로 큰엄마와 큰아버지가 많이 놀란 얼굴로 들어오시더군요. 무슨일이라고 물으시는 두분께 여태 있던일을 대충 설명해 드리니, 곧바로 큰아버지가 제 방쪽으로 향하셨습니다. 큰엄마와 저는 약간 겁에질려 뒤에서 큰아버지가 방에 들어가시는 걸 보고 있었는데, 방에 들어가신 큰아버지가 갑자기 워헉! 하는 소리를 지르시면서 뒤로 몇 발자국 물러나셨습니다. 그러더니 저를보고 "저 여자냐??" 하고 물으시더군요.. 큰엄마와 큰아버지가 계셔서 용기가 났던터라, 전 조심히 방에 들어가 창밖을 봤죠...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그여자 아직도 창밖에서 제방을 노려보고 있는것 아닙니까? 정말 놀랬지만 한편으로 안심이 된 게 일단 귀신은 아니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큰아버지는 다시 창문쪽으로가 그여자에게 당신 뭐요? 하면서 큰소리로 물었고 그여자는 말없이 제 큰아버지를 노려보고 있었습니다. 큰아버지는 약간 움찔하시는것 같았지만 계속해서 남의 집앞에서 지금 뭐하는 짓이야? 뭐하는 짓인대? 하면서 나중엔 신고한단 협박까지 하며 여자를 몰아세웠습니다. 그렇게 2~3분정도 그랬을까, 갑자기 그여자가 입을 열었습니다. "도와줘도 지랄이야"  그러더니 훽하니 돌아서 가더군요.. 정말 황당하고 어이가 없어서 돌아서 가는 그여자의 모습을 멍하니 쳐다보고 있었습니다. 다음 장면을 보고 그땐 아니었지만 그 뒤로 이일을 생각 할 때마다 자꾸 웃음이 나왔습니다 ㅋㅋ 그렇게 훽 돌아서 가던 여자가 근처에 서있던 스쿠터에 타더니 자연스럽게 시동을 걸고 웽~~~ 하는 스쿠터 소리와 함께 멀리 사라지더군요...ㅡㅡㅋㅋ 저게 무슨 조화지..하는 생각과 함께 그여자가 멀리 사라지니 그때 제방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새하얀 가루가 여기저기 떨어져 있었고  큰아버지께서 "이거 소금 아니냐??" 하는 소리에 저는 살짝 주워서 맛을 보았습니다.. 역시 소금이더군요.. 아까 들리던 후두둑 후두둑 소리의 정체는 그 여자가 창밖에서 던지는 소금이 떨어지는 소리였던 것입니다. 그렇게 그여자는 사라졌고 저희 셋은 이게 과연 뭔일일까..  하는 궁금증에 날이 새도록 이야기를 하며 여러 추측을 냈지만 결론은 내기 힘들었죠... 여튼 그렇게 2달정도가 흘렀고 그일이 차차 머릿속에서 잊혀질때쯤 저희 어머니가 동창회에 다녀오시더니 제게 이야기를 해주었습니다. "엄마 친구 중에 무당일 하는애 있거든? 오늘 동창회에 걔가 나왔길래 니 저번에 있었던 그 일 있잖아, 그 이야기 해주니깐 글쎄 걔가 갑자기 눈 빛이 확 변하면서 하는말이...." 그 다음 어머니가 한 말을 듣고 온몸에 소름이 쫙 돋더군요. "니 아들 그 여자 아니였으면 죽었어" 그 무당 친구가 하는 말이 항상 주변에는 가지 각색의 귀신들이 자리 잡고 있고 서성거리면서 돌아다니지만, 거의 95%는 사람한테 해를 끼치지 않지만 나머지 5%중엔 정말 위험하고 사람에게 큰 해를 끼치는 귀신이 있다고 이런 존재들은 개인적인 원한과 관계없이 기가 약한 사람들한테 해를 끼쳐 저승길 동무로 삼으려 한다고 합니다. 이러한 질나쁜 귀신이 그때 당시 제 방 창문 쪽으로 들어와 제게 해를 끼치려던 걸 그여자가 그 귀신을 붙잡아 두고 있었던거고 소금을 뿌린건 귀신들이 소금을 싫어하기 때문이였답니다. 그런데 그 여자가 아직 신께 정성이 부족하여 그 잡귀를 쫓아내진 못하고 붙잡아 두고 있었는데, 그때 저희 큰아버지와 큰어머니가 오셔서 3명의 기에 눌려, 그 잡귀가 겨우 도망갔기 때문에 그여자가 떠난거라고, 아마 안그랬으면 그 여자 날이 샐 때까지 그러고 서있었을 꺼랍니다. 그러면서 하는 말이 분명 제 큰아버지와 큰어머니 중 약간의 신기를 가지고 계신분이 있을 거라고, 안그랬으면 그 잡귀 못 쫓아냈을 거라면서 정말 무당답게 모든 상황을 꿰뚫어 보듯이 이야기 해주더랍니다. 그 때 당시 제가 고3이라 기가 많이 허약해져서 그런 잡귀가 붙는다며  이틀 뒤에 어머니가 그 친구한테 부적하나 받아와선 저한테 항상 몸에 지니고 다니라 하고 보약도 한박스 지어오셔서 먹느라 고생했었습니다..  여튼 그 사건은 그 뒤로 간간히 이야깃 거리로 남게 되었고 이젠 웃으면서 말할 수 있는 사건이 되었지만 아직도 의문인건 그 여자가 어떻게 잡귀의 존재를 알고 그 자리에 나타났냐 입니다.. 정말 그냥 우연히 스쿠터 타고 지나가다가 그 잡귀의 존재를 봐서?? 그렇지만 아무리 무속인이라지만 평소에도 그러한 무서운 모습으로 다닐까요.. 지금 기억으로도 그건 작정하고 귀신잡으러 온 복장이던데.. 여튼 그여자가 어디서 갑자기 어떻게 나타났는지는 아직도 의문입니다. 3년전 사건이지만 아직도 선명하게 기억에 있는건 아마 그여자의 모습이 정말 그 당시에 충격적이였기 때문인것 같습니다~ 그래도 정말 그 무당 친구분 말처럼 절 구해주신 거라면 한번 만나서 고맙단말 전해주고 싶네요~  재미없는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출처 :http://web.humoruniv.com/main.html
공포 마니아에게도 너무 충격적이었던 사건
오늘 얘기할 사람은 우범곤 전 경찰 김복준 아재 바로 윗 경찰 선배 + 나이도 차이도 얼마 안나는 또래. 근데 경찰들은 이 얘기 하는 게 썩 유쾌하지 않지 (여기 세명 다 경찰 출신) 왜냐 단기간 수많은 사상자를 낸 어마어마한 사건의 가해자거든 공부엔 소질이 없는 거의 꼴지 내성적인 성격 얼마 안 가 아버지가 대장암으로 사망하고 그때부터 유리깨서 배에 기스내고 거의 반 돌았었나봐 2년제 대학도 중퇴함 그리고 해병대에 갔는데! 이게 총을 오지게 잘 쏴서 주는 거라며 ㅇㅇㅋ 우범곤 인생 황금기 ㅋ 그리고 아버지 직업을 따라 경찰이 됨 옆에서 "근데 공부를...ㅋ (못했다는데)" 김복준: 그 시기에 순경이 들어오는게 어느정도 난이도인지 별로 말하고 싶지 않습니다 ㅠㅋㅋ ✌🏻지금이면 못 들어와요✌🏻 지금이면 이 사람 심리검사에서부터 못 들어와요 적성검사 심리검사 다 ㄴㄴ 구체적으로는 말씀 못 드리지만 구멍이 많았고 아버지가 경찰이면 블라블라 그 시대엔 자연적으로 계급이 올라가는 게 아니라 할배 순경이 많았대 나이가 많아서 어쩌면 더 윗사람보다 힘이 센 느낌..? 보고서 쓰는데 타자도 맞춤법 다 틀리는 거 보고 경찰 한 거 약간 후회 됐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때 전두환 정권끼면서 시위 잘 막으면 경찰 시켜주는 등 온갖 특채 때려박으면서 또라이가 검열이 안된 거야; 지금은 아예 또 심리 전문가가 들어가서 본다네 그리고 부산 남우 감만파출소로 들어가는데 술만 마시면 거기 온 사람 패고 별명이 미친 호랑이었대 근데 이런 또라이가 어케 청와대 백일 경비단에 합격함 (청와대 외곽 순찰? 도는 사람) 아마 총 잘 쏴서 그렇지 않을까 사람들도 그러네 근데 여기 들어가서 좀만 버티면 경사까지 진급 하이패스라는 거야 근데 개웃긴게 8개월만의 재심사에서 짤린거야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어디로 갔느냐 (잘모름;;) 1급이 청와대 4급이 궁류지서 이런 건가봐 완전 시골이래 그니까 청와대까지 갓다가 완전 곤두박질 친 거지;; 배상훈 아재 ...웬만하면 잘 안 내보내거든요 진저 큰 사고를 쳤거나 총기 사고가 있거나.. 의령 파출소에서 일하면서 하숙을 하는데 전모씨랑 결혼할라고 했지만 노머니;; "80년도 초반에 3호봉 군필 순경 월급 얼마일 거 같아요?" "..13만 3천원" 그때 짜장면이 500원이었던 시기 ㅇㅇ 쌀 두가마 사기 간당간당한 돈 ㅇㅇ 일반 기업체 50만 일반 공무원 15만 경찰이 제일 적었다네 일단 처가살이 의령이 양반 동네래 (나쁜뜻은아니고) 그때엔 결혼 안한 남녀가 동거하는 건 말도 안되고;; 동네에서 엄청 수근대서 스트레스 오졌을 거라고 ㅇㅇ 처가살이 + 인생 곤두박질 크리 ㄷㄷ 열등감 애지는 범곤이는 아내의 정상적 타박에도 존나 화냄 야간 근무 오후 6시 출근한다고 자고있던 범곤이 가슴 위에 파리가 딱 앉은 걸 아내분이 딱 때려서 잡아주신 거지 자다가 발딱 깬 우범곤 "너 평소에 내가 얼마나 미웠으면 자는 사람을 때리냐? 거짓말 하지마" 너무 빡돈다고 지 와이프를 개패듯 팸 +말리는 친적언니도 팸 일찍 나왔으니까 그 한두 시간 방위병이랑 짬에 또 술을 마심; 방위병 : 파출소 무기고 지키는 출퇴근 군인 우리 엄마랑 이모 팼으니까 개빡친거지 여기서 뺑 돌아버렸다는 거예요 예비군 무기고에 키를 들고 가는데 그걸 아무도 안말렸죠 있어야할 담당자가 자리에 없었음ㅋ 카빈 총이랑 엠오원도 처음엔 같이 챙겼다고 "카빈총이 타격률이 상당히 낮은데 한 방에 다 했다는 거 보고 깜짝 놀랐어요" 엠오원은 무거웠는지 버리고 상대적으로 가벼운 카빈총 두 자루 실탄 180발 수류탄 7개 챙김 이걸 방위병 2명이 봤고 하늘에 공포탄 한 발쏘고 지들도 무서워서 런 위에 보고도 안함 그래서 나중에 구속됨 ㅎ 이제 고삐가 제대로 풀리는데 예비군하러 이 동네에 온 26살 남자애? 쏴죽임 그대로 시장가서 전화 교환원 두명 죽임 근데 이 사람들이 있어야 전화가 되는거거든? 여기 전화선 다 끊고 무기들고 나오면서 경찰서 전화도 다 끊었대 내부랑 외부랑 연락을 못하게 하려는 거지; 완전 고립 통신이 안되는 동네가 된 거야 이제;; 근데 진짜 마음 아픈 건 교환원 분이 죽어가면서 마을 이장- 우체국 코드는 꽂아두고 돌아가셨대ㅠㅠ..... 경찰서 지키는 건 원래 3인 체제인데 한 명은 비번 두명은 접대 받고 있얶음ㅋ 이제 진짜 본집으로 간 거지 시골에는 친적끼리 좀 모여 살았대 와이프 찾으러 가는 길에 여자 한 명 죽이고 가보니까 마침 반상회 하는 날이라 수류탄 던젔는데 불발 와이프를 조준 사격했는데 잠시 살으셔서 파리사건 진술도 들을 수 있던 거지 딸이 걱정되서 달려가던 택시기사 조준사격 번화가고 10시 밖에 안됐는데 불이 다 꺼져있었다고 방위병들이 불 다 끄고 없는 척하라고 소리 지르고 다님 다른 동네 상갓집에 쌍총끼고 감 조의금내고 술상 받아서는 경찰대우 ㅈ같아서 못하겠다 ~ㅇㅈㄹ 신세한탄하는데 옆에서 놀라운 건 당시 우범곤 나이 겨우 27살 지금으로 치면 94가 이런거임;; 진짜 최악이다 피해의식 열등감에 찌들은 루져새끼;;; 쌍놈새끼 지옥가서 천벌받길 빈다 대체 아무 잘못 없는 사람 목숨을 얼마나 앗아간거야
유명 대학교가 이름을 갑자기 바꾼 사건
때는 1986년 8월 14날 벌어진 사건 유명했던 대학교의 이름까지 바꾸게 만든 경악스러운 사건이 벌어지게 되는데 그건 바로 서울목포파 12명이 같은 룸사롱에서 출소파티를 벌이고 있던 맘보파 조직원들을 회칼과 도끼로 난도질한 사건 서진 룸살롱 살인 사건이다. 원래 서진 룸살롱은 서울목포파 애들이 관리하던 곳으로 사실 서울목포파라는 이름은 경찰들이 수사과정에서 생긴 이름이고 원래는 유도대학교 출신 젊은 20대 청년들이 논두렁 무리식으로 어울리던 무리들이였다. 사건이 벌어진 그날 하필 서진룸살롱 17호실에는 교통사고로 인하여 교도소에 있다가 출소한 맘보파 조직원 고용수를 축하하는 술자리가 벌어지고 있었다. (당시 총 7명의 맘보파 조직원들이 있었음) 하필 꼬일 운명이였는지 바로 옆 16호실에서는 당시 서울목포파 조직원 12명이 같은 시간에 술자리를 가지고 있었다. 사건이 벌어지게 된 계기는 어이가 없게도 웨이터가 맘보파가 있는 17호실에서 얻어맞게 되고 울면서 나오는것을 서울목포파 일행이 보게 되면서 시작됐다. 자기들이 아끼던 동생같은 웨이터가 얼굴이 부은채 울면서 나오는걸 보고 서울 목포파 조직원들이 왜그러냐고 따져 묻자 17호실에 있던 맘보파 행동대장이자 전라도에서 싸움꾼으로 널리 알려진 조원섭에게 얻어 맞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평소 자신들을 무시하고 깔봐왔던 조원섭이 자신들이 봐주는 가게에서 그랬다는 사실을 안 서울목포파 조직원들은 분노했다. 때마침 화장실로 가려던 조원섭이 나오게 되고, 앞에서 웨이터와 같이 있는 서울목포파를 마주치게 된다. 당시 서울목포파 고참격이던 김승길은 조원섭을 마주치자 넉살 좋게 인사를 건냈다. (김승길은 조원섭의 고향후배) 허나 김승길 옆에 있던 고금석은 달랐다. 이미 열이 받을대로 받은 고금석은 조원섭을 노려 보았고 조원섭은 그게 마음에 안들었다. 한참 어린 고금석이 노려보자 열이 받은 조원섭은 사정없이 고금석을 일방적으로 구타했다. 당시 유도대 선출로 은메달까지 딴 실력자 였던 고금석이였지만 실전 싸움에서 잔뼈가 굵은 조원섭의 상대가 되질 못했다. 일이 벌어지자  김승길은 급히 서울목포파 조직원들을 불렀고 밖에서 소란이 나자 룸에있던 맘보파 조직원들도 쏟아져 나왔다. 허나 서진룸살롱은 서울목포파가 상주하던 곳으로 전부다 회칼과 도끼로 무장을 하고 있었으나, 그에 비해 맘보파 조직원들은 맨몸으로 그들과 대치하게 된다. 서울목포파가 전부 무장한걸 본 조원섭은 열이 받을대로 받아 덤빌테면 덤벼 보라고 소리쳐댔다. 무장을 하고 있었으나 조원섭의 싸움실력을 익히 들어온 목포파 조직원들은 섣불리 달려들 수 없었다. 그 모습을 본 조원섭은 비웃으며 말했다 "근본도 없는 유도대 양아치 새끼들." 자신들이 숫자도 많고 무장을 하고 있음에도 무시를 당하자 열이 받은 서울목포파 조직원 김동술이 도끼로 조원섭을 내려찍으며 공격이 시작됐다. 이때 공격으로 팔이 잘린 조원섭은 급히 자신들 방으로 후퇴하고 맘보파 조직원들은 문을 가로 막으며 필사적으로 서울 목포파 조직원들을 막았다. 허나 칼과 도끼로 무장한 유도대 출신들을 숫자가 적었던 맘보파 조직원들이 막기에는 역부족이였고, 결국 문이 뚫리며 서울목포파 조직원들이 방으로 들이 닥치게 되었으며 룸을 피로 적시며 맘보파 조직원들과 조원섭을 칼과 도끼로 난도질 하게 된다. 때마침 화장실에 갔다가 광경을 목격한 맘보파 조직원 한 명과 문이 뚫리면서 운좋게 도망간 2명을 제외한 조원섭과 맘보파 조직원 3명은 무참히 살해된다. 일을 벌린 목포파 조직원들은 시체들을 인근 병원에 던져놓고 뿔뿔히 흩어져 도주 했으나  얼마되지 않아 전부 검거하게 된다. 가뜩이나 유도대 출신 조폭들이 많았던 터라 이미지가 좋지 않았던 유도대학교는 서진 룸살롱으로 학교 이미지에 심각한 타격을 받게 되고 결국 기존 용인 유도대학교라는 이름을 버리고 용인대학교로 이름을 변경하게 된다. 끝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