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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에서 자주 쓰는 어려운 용어들!

*본 특별편은 타짜(2006),미션 임파서블3(2006)의 스포일러가 존재합니다.위 영화를 보실 계획이 있으시다면,두 영화의 감상 후 특별편을 봐주시기 바랍니다.저는 여러분들에게 항상 감사하고 있습니다.시작합니다*
오늘의 특별편은 영화리뷰에서 자주 쓰는 용어들,쉽다면 쉽고 어렵다하면 어려운 용어들을 알아보고자 합니다.생각나는대로 적은거니까,참고만 해주세요!

1.상업영화
상업영화란 말그대로 돈벌려고 만든 영화입니다.어렵게 생각할것없이 세계적으로 유명하고 잘 만들었다고 손꼽히는 대부 라든가,살인의 추억,다크나이트 같은 영화들은 전부 상업영화입니다.더 많이 그리고 더 잘 팔기 위해서 꼼꼼하게,더 열심히 만든 영화들이죠.
많은 사람들이 보기에 불편함이 적고,대중적 재미와 영화적인 재미를 어떻게든 살리려 머리 싸매 고민한 영화들입니다.이런 영화를 잘 만든 상업영화라고 부를 수 있는 겁니다.

2.개연성

개연성은 제가 영화 리뷰에서 꽤 중요하게 여기는 부분입니다.인물의 행동과 동기가 맞아떨어지고 사건과 사건의 연관성이 적절한 영화를 우리는 보통 개연성이 좋다라고 합니다.분명,현실성과는 거리가 멀죠.
'오늘 내가 배가 고픈데 날씨도 춥고 해서 라면을 먹었어'같은 단어는 개연성이 맞다고 볼 수 있습니다.'날씨가 춥고 배고프다'라는 동기와 '라면을 먹었다'라는 행동이 맞아 떨어지는 겁니다.

하지만,'오늘 내가 배가 고픈데 아이스크림을 먹었어'라는 단어는 개연성이 떨어지죠.배가 고픈데 아이스크림을 왜 먹어.그 시간에 밥을 먹지.

3.맥거핀

드디어 정말 어려운 단어 나왔습니다.맥거핀.맥거핀은 어떤 물체나 사건에 대해 별다른 설명없이 영화가 진행되는 것을 맥거핀이라고 합니다.미션 임파서블3에서 톰 크루즈가 죽어라 찾아대는 토끼발이 대표적이죠.우리는 이것이 뭔지 몰라도 영화에 내용을 따라가는데 아무 무리가 없습니다.톰 크루즈가 머리에 이잡듯이 찾아야 한다는것만 알면 되죠.
(톰 크루즈 참 잘생기지 않았습니까?형 나랑 하루만 얼굴 바꾸자...)

사실 맥거핀과 영화가 중요한것을 설명 안하고 대충 지나간것의 기준은 애매모호하기 때문에,관객이 각자 판단을 해야하는데요.그렇기 때문에 누구에겐 맥거핀인것이 누군가에겐 영화의 엉성함으로 느껴질 수 있는 것이죠.

4.오마주

오마주는 특정 작품의 장면이나 대사를 그대로 갖다쓰는 대신,원작에대한 존경심이 드러나게 갖다쓰는 것을 말합니다.이 역시도 판단 기준이 애매모호하기 때문에 이게 표절이냐 오마주냐하는 것은 관객 각자의 판단에 따라 다릅니다.오마주에 대해 쉽게 알고싶으신 분은 영화,킬빌을 봐주시기 바랍니다.이 영화도 꽤 괜찮습니다.
5.스핀오프

스핀오프란 작품의 오리지널 스토리를 가지고 파생시킨 이야기들을 스핀오프라고 합니다.만약 우리가 타짜의 곽철용을 가지고 스핀오프 영화를 만들고자 한다면,곽철용이 도박판에 어떻게 뛰어들게 된것인가,곽철용은 어떤 동기로 고니를 섭외하려 했던것인가 등등을 설명해야 하죠.그중에 하나라도 설명이 되어야 스핀오프라고 할 수 있는 것입니다.
특별편을 또 하나 올려야 합니다.이번주,제 머리가 너무 고생하네요.(두뇌야 미안해...)하트 많이 눌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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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맥거핀? 지식이 하나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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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토록 노력했지만 치유하지 못한 과거의 상처는 우리의 인생이 실패한 증거일까요? 과거를 극복하지 못한 현재는 무의미하기만 한 걸까요? 그리고 우리는 왜 우리를 닮은 상처 입은 영웅들에게 이토록 끌리는 건가요? 아이언맨 일대기의 결말이자 팬들에게 바치는 헌사인 <어벤져스 : 엔드게임>은 이러한 물음에 대한 독특하고 멋진 답변입니다. 아이언맨을 비롯한 영웅들은 죽은 동료들과 시민들을 되돌리기 위한 유일한 수단인 과거의 인피니티 스톤을 찾기 위해 시간여행을 떠납니다. 하지만 이 영화에서 영웅들은 과거를 바꾸기 위해서 찾아가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아무리 애를 쓴들 우리가 상처를 받은 사실은 바꿀 수 없고 우리가 저지른 실수도 결코 없어지지 않죠. 하지만 과거를 극복한다는 것은 우리가 의식에서 과거의 외상적 사건을 완전히 지워버리고, 두려워하는 감정을 통째로 잊어버리게 됨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과거를 극복한다는 것은 우리가 과거의 사실을 여전히 잊지는 않되 그것이 과거의 일에 불과하다는 것을 정확히 인식하고, 새로운 대처방법을 실행함을 의미합니다. 지금 내게 떠오르는 과거의 공포와 무력감을 과거의 나에게 돌려보내주고 지금, 현재에 찾아오는 과거를 닮은 일들에 대하여 예전과는 다른 새로운 방식으로 대응함을 의미합니다. 결국 실패로 끝났다 할지라도 반복되는 공포와 불안에 맞서서 내가 행한 새로운 저항과 반항들은 조각난 감정의 덩어리에 불과했던 우리의 상처를, 단순한 이미지에 불과했던 우리의 과거를 하나로 이어 붙여줍니다. 그리고 이어 붙여진 우리의 실패의 과정은 하나의 ‘이야기’가 됩니다. 서사와 시간과 장소가 하나로 연결되어 우리의 실패의 이야기들은 우리의 이상(ideal)을 선명하게 만들고, 우리가 누구인지를 정의합니다. 토니의 끔찍한 실패의 상징인 가슴의 아크 리액터가 영웅 아이언맨의 심장이 된 것처럼요. 토니의 PTSD의 상징인 티타늄 슈트가 토니의 이상을 실현하기 위한 날개가 되었던 것처럼요. 과거는 끔찍한 추적자에서 내 삶의 이정표가 됩니다. 그래서 과거의 순간으로 돌아간 영웅들은 똑같은 상황에서 옛날의 자신과는 전혀 다르게 느끼고 행동하게 됩니다. 온화해진 헐크는 분노에 찬 과거의 자신을 보고 부끄러워하며, 허세에 가득 차 있던 번개의 신 토르는 어머니를 만나 자신이 부족했음을 겸허히 인정합니다. 고지식했던 캡틴은 예전의 자신이라면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재치로 싸움을 해결하고, 어른스러워진 토니는 자신의 결핍과 죄책감의 근원이기도 한 아버지를 만나 어른과 어른으로써 대화를 나누고, 아버지가 된다는 무게를 공유합니다. 튼튼한 갑옷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았기 때문에 우리는 내면의 강함으로 눈을 돌릴 수 있었고, 내일을 통제하려다가 잃어버린 소중한 것들은 우리가 미지에 대한 불안함을 가슴 한편에 넣어두고 오늘을 살 수 있도록 등을 밀어주었죠. 이 모든 실패가 모여 1400만 가지의 가능성 중 지금(now) 이곳(here)에 변화의 순간을 만듭니다. 그리고 ‘어벤져스’는 과거의 실패에 대한 진정한 ‘복수자’가 되어 그들의 악몽인 타노스에게 두 번째 도전을 합니다. “캡틴 내 말 들려? 캡틴, 나야 샘. 잘 들려? 왼쪽을 보라고.” - 어벤져스 : 엔드게임 中 그 순간, 캡틴의 뒤로 먼지로 사라졌던 그 모든 영웅들이 부활하여 나타납니다. 그리고 우리는 이들의 모습 하나하나의 뒤에 숨겨진 이야기를 떠올리게 됩니다. 이들이 무슨 상처를 입었고, 어떻게 실패했고, 어떻게 되돌아오게 되었는지를요. 우리의 상처를 담아 창조된 가상의 인물들이기에 이들은 실패의 이야기 또한 우리를 닮아있었죠.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우리를 닮은 이 상처 받은 영웅들과 자신을 동일시하고, 이들의 이야기에 조각으로만 남아있던 내 인생의 이미지를, 순간 스쳐갔던 감정들을, 나와 닮은 모난 부분들을 이입해 담아둘 수 있었습니다. 영웅들은 상처를 받고, 끊임없이 반항하고, 받아들이고, 극복해내지요. 그리고 이들의 이야기 속에 동일시의 형태로 담겨있는 우리의 기억의 조각들은 우리로 하여금 우리의 경험을 한 발자국 물러나서 바라볼 수 있게 하고, 남들에게 나와 같은 일이 일어났을 때 남들은 어떤 식으로 행동할지 상상하게 합니다. 그리고 우리의 일부를 담아 태어난 영웅들의 이야기는 이제 역으로 우리의 삶을 편집합니다. 우리는 영웅들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의 과거의 경험을 객관적으로 재경험하고, 그 경험의 이면을 깨닫습니다. 그리고 이들의 이야기를 뼈대 삼아 새롭게 태어난 우리의 이야기들은 우리의 과거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해주고, 우리가 당면한 현재에 새로운 방식을 제안합니다. 통제하지 못한 불안은 우리가 과거의 실패를 답습하는 것에서 벗어나 새로운 길로 들어설 수 있도록 해주는 동력이 되어주었습니다. 그토록 노력하였지만 결국 치유할 수 없었던 과거의 상처는 우리가 이전에는 결코 느낄 수 없었던  다른 이의 상처를 느끼고 공감할 수 있게 해 주었습니다. 과거를 지우는 것은 불가능했지만, 극복하기 위해 나아가는 과정을 통해 지금의 좌절 또한 무언가를 향하는 길이라는 것을 배웠죠. 의미 없는 실패는 단 한순간도 없었고, 우리는 상처를 통해 더 나은 존재가 됩니다. 어벤져스와 타노스의 마지막 대결은 결국, 과거의 실패를 간직하려고 하는 자와 지우려고 하는 자의 전쟁이 됩니다. 그리고 실패를 경험하지 못한 이번 작의 타노스와는 달리지금의 어벤져스는 질릴 만큼 실패를 거듭하고 이를 통해 강해져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 차이가 승패를 결정짓습니다. 피할 수 없는 존재(inevitable)인 줄 알았던 타노스 앞에 선 아이언맨의 오른손에는 어느새 세상의 이치인 인피니티 스톤들이 빛나고 있었고, 마침내 아이언맨은 자신의 악몽을 진정 뛰어넘습니다. 11년을 넘어 토니는 다시 한번 자신을 재정의합니다. “나는 아이언맨이다.(And I am Iron Man.)” - 어벤져스 : 엔드게임 中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우리와 함께한 히어로가 자신의 임무를 마치고 은퇴합니다. 그동안 그는 우리의 우상이자, 친구이자, 거울이 되어주었죠. 고치에서 벗어나 나비가 된 애벌레처럼 그는 슈트에서 벗어나 자유로워집니다. 그의 화려한 삶을 동경하던 청년들은 어느새 가족을 이루고, 히어로로서의 토니보다는 딸과 작별인사를 나누는 토니에 더 공감하게 되는 아버지가 되었습니다. 마블의 히어로 영화들은 어쩌면 보기에 따라서는 그냥 아이들이 보는 유치한 판타지 영화로 치부할 수도 있어요. 하지만 우리가 그 환상과 상징에 어떠한 의미를 담고 무엇을 읽어내느냐에 따라서 그들의 이야기는 현실의 일부가 되어 우리 삶의 중요한 기둥이 되기도 하죠. 수없이 많은 상처를 극복해내야 하는 인간에게는 고통과 한계에 대한 우화만큼이나 끊임없는 도전을 통해 실패와 상처를 이겨나가는 극복의 이야기도 필요합니다. 우리가 그 이야기에 우리의 경험과 기억들을 담아 우리만의 영웅담을 완성할 수 있도록 말이죠. 칭얼거리는 아들의 손을 잡고 백화점에 간 아버지는 진열장 한 구석의 갑옷 입은 영웅을 보며 그 안에 담긴 생생한 자신의 젊은 날의 이야기를 봅니다. 우리에게 지금도 히어로가 필요한 이유이죠. 사람들은 토니를 기리며 그의 가슴에 자리 잡았던 아이언맨의 상징을 강물에 띄워 보냅니다. 한때 토니의 트라우마의 상징이었던 가슴의 아크 리액터에는 아래와 같은 글이 새겨집니다. “토니에게 마음이 있다는 증거” 상처, 어쩌면 그건 우리에게 마음이 있다는 증거인지도 모릅니다. written by 권순재 메디플렉스세종병원 정신건강의학과장 아 왜 나 울컥하고 그러냐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일본인이 731부대의 진실을 알리기 위해 만든 영화
스파이의 아내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 아오이 유우 주연 일본 당국을 비롯한 극우에서 격하게 반대하겠지만 꼭 일본에서 개봉했으면 좋겠네요. - ‘스파이의 아내’는 태평양전쟁 직전인 1940년 고베의 무역상 유사쿠가 사업차 만주에 갔다가 우연히 731부대의 생체실험 참상을 목격하고, 아내 사토코와 함께 이를 세상에 알리려 시도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뉴욕타임스는 “ ‘스파이의 아내’의 공포는 일본의 과거사에 실존했던 공포”라며 “제2차 세계대전의 이전과 도중에 만주에서 인간을 대상으로 벌어진 일본군의 생화학 무기 실험”이라고 했다. 이어 “전시 잔혹행위가 극심한 논쟁의 대상으로 남아있고 대형 스크린에선 좀처럼 볼 수 없는 일본에서 이 영화가 개봉하면 파문을 일으킬 것 같다”고 보도했다. 구로사와의 베니스영화제 감독상 수상이 “(과거사를) 지우려고 하고 여성들이 성 노예로 강요당했던 제국주의 군대의 전시 사창가 시스템(위안부 문제)에 대한 언급을 비판해온” 일본 정부로선 “거북할 수 있다”면서다. 또 “정부 고위 관료를 포함한 일본 우파들은 ‘스릴러의 아내’에서 묘사된 일본의 모습에 대해 차라리 잊혀지도록 하는데 힘써왔다”면서 “일본의 전쟁영화는 대체로 일본 제국주의 희생자들을 무시해왔다”고 전했다. 구로사와는 ‘스파이의 아내’에 대해 “논란을 불러 일으키거나 추문을 불러 일으키려는 영화는 절대 아니다”라면서도 “역사를 사라지게 하려는 영화를 만들 수는 없다”고 말했다.
언제까지 가운데에만 앉을거니?
개인적으로 영화관에서 영화를 볼 때는 심야영화를 선호한다. 가격도 싸지만, 사람이 거의 없어서 원하는 자리에 앉을 수 있고 방해 받을 일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 어쩌다가 사람이 많은 시간대에 영화관을 가면 항상 정중앙에 사람들이 몰려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나도 그렇게 생각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도 정중앙이 영화보기 좋다고 생각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렇다면 정말 정중앙이 영화보기 좋을까? <어느 눈잡이세요?> 자신에게 맞는 좌석을 고르려면 우선 자기가 어떤 눈을 주로 쓰는 사람인지를 알아야 한다. 즉, 자신의 ‘주시안’을 알아야 한다. ‘주시안’이란 양 눈 중에서 시각정보를 받아들일 때 주로 의존하는 눈을 말한다. 예컨대 우리가 손을 사용할 때 오른손잡이와 왼손잡이가 있듯이, 눈도 마찬가지로 오른눈잡이와 왼눈잡이가 있다는 것이다. 이 주시안을 알아보는 방법은 간단하다. 위의 그림처럼 손가락을 동그랗게 만들고, 두 눈을 뜬 채로 멀리 있는 물체를 동그라미 안에 넣는다. 그 다음 양쪽 눈을 하나씩 번갈아 감으며 한 눈으로 본다. 만약 왼쪽 눈을 감았을 때 물체가 원 밖으로 벗어나면 왼쪽 눈이 주시안이고, 오른쪽 눈을 감았을 때 물체가 원 밖으로 벗어나면 오른쪽 눈이 주시안이다. 나는 오른쪽 눈을 감았을 때 물체가 벗어나므로 오른눈잡이라고 할 수 있다. 자신의 주시안이 왼쪽인지 오른쪽인지에 따라 적합한 자리가 달라진다. 위의 그림처럼 주시안과 반대방향으로 살짝 치우친 자리가 영화를 보기 적합하다고 할 수 있다. 오른눈이 주시안인 나는 개인적으로 6 ~ 9 정도에 앉는 것을 선호한다. 주시안을 고려한 후에는 어떤 영화인지도 자리선정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이를 크게 4가지로 분류해봤다. 1. 외국 영화 외국영화를 시청할 때 주시안만큼 중요한 요소는 바로 ‘자막’이다. 자막을 읽기 편한 자리는 스크린과 가까운 쪽보다는 떨어진 F열 정도부터 그 뒤다. 눈의 피로를 덜어주고 자막을 한눈에 선명히 볼 수 있다. 2. 3D 영화 3D 영화는 자막보다 화면 자체가 중요하기 때문에 다른 영화들보다 스크린에 가까운쪽에 앉는 편이 좋다. 밑에서 올려다보면 화면에 빨려들어가는 입체감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영화가 끝날때쯤 눈이 좀 피로하거나 목이 아플 수도 있긴하다. 3. 음악 영화 음악영화를 볼 때는 위의 그림에 표시된 부분에 앉는 것이 좋다. 저 자리는 영화가 상영되기 전 영화관 기술팀이 음향측정을 하는 자리로서, ‘스위트 스팟’이라고도 불린다. 보다 더 생생한 사운드를 즐길 수 있는 자리라고 할 수 있다. 4. IMAX 영화 IMAX 영화는 거대한 와이드 화면이기 때문에 주시안에 따른 좌우보다 스크린과의 거리가 더 중요하다. 눈에 꽉 차는 화면을 즐기기 위해서는 상대적으로 가까운 곳에 앉는 것이 좋다. 더 가까운 곳에 앉아도 좋지만, 상영 시간이 긴 영화일 경우 목이 아플 수 있으니 위의 그림 정도에 앉는 것을 추천한다. 여기까지가 주시안과 영화 종류에 따른 적합한 좌석 추천이다. 물론 위의 내용들이 절대적인 것은 아니다. 자신만의 기준이 있다면, 그것을 고수하는 것이 나을 수도 있다. 다만 한번쯤은 위의 방법대로 영화를 관람해보고 차이점을 느껴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한다. 큰 차이는 없을 수 있지만, 왠지 모르게 더 재미있는 영화 감상이 될 수도 있으니.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영화 관련 이슈에 대해 궁금한 점을 댓글로 남겨주시면, 최대한 열심히 알아보고 글 남기겠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인용> https://blog.kepco.co.kr/748 https://brunch.co.kr/@pjsprau/226
내가 마치 신들린 기분,반도(2020)
*본 게시글은 반도(2020),부산행(2016)의 스포일러로 느껴질 수 있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영화를 보실 계획이 있으시다면 영화의 감상 후,리뷰를 봐주시길 바랍니다.여러분께 항상 감사드립니다.시작합니다* 이 영화는 부산행의 후속작이지만,시리즈물로는 도저히 불러줄 수 없습니다.장르가 같은 만큼,세계관도 공유하고 있다는데요.글쎄요.서울역과 부산행은 연관성이 꽤 있었지만,반도와 부산행은 연결점이 완전히 개판입니다. 반도는 영화의 초반부 동안 부산행에서의 상황을 짧게 설명합니다.좀비가 출현하고 한국의 시스템이 무너지고,초기방어에 성공했던 부산에 정유미가 도착하지만.결국,뚫려버린 상황이 단 하루동안 일어난 일이라고 하는데요.네?그게 하루의 시간 동안 일어난 일이라고요? 부산에서 배타고 탈출하는 장면 역시 대낮입니다.그러니까,정유미가 부산에 도착하고 수안이가 노래부르면서 구조된 시각 이후,몇 시간 안되서 바로 뚫렸단 얘기인데.국군이랑 미군은 허수아비 였답니까?들어오는 좀비도 못 막았데요? 이런 시작이야 그렇다 치더라도,국군 대위 였던 강동원은 김도윤 일행을 탈출시켜서 배에 태우는데요.이 배에 이미 감염이 시작되고 있던 좀비가 같이 타있었답니다.진짜 어이가 없어서 말이 안나오네요. 좀비는 물리자마자 신체 변화가 바로 일어나지 않나요?니들이 전작에서 그렇게 설정했잖아!정신력에 따라 완전히 좀비가 되기까진 시간이 걸리기도 하지만,물리면 몇초 안지나서 증세가 나타났었잖아요!눈 하얘지고 말이야.핏줄도 막 튀어나오고.어?배 앞에서 지키던 애들은 타는 사람 검사도 안했데요?뭐 코로나 마냥 잠복기라도 있는건가? 지들이 전작에서 만든 설정도 기억을 못합니다.이렇게되면 부산행을 재미있게 본 사람일수록 화가나게 됩니다.아니 이럴거면 아예 다른 세계관으로 가지. 어찌됐건,배에 있던 김도윤 가족은 김도윤을 제외하고 모두 죽습니다.힘들게 홍콩에 도착했으나 아무도 난민을 받아주지 않아,홍콩에 뒷골목에서 살게된 강동원은 돈을 이유로 한국에 다시 들어가게 되죠. 그런데 말입니다.강동원의 원래 직업이 뭐죠?직업군인 아닙니까?미군 입장에서 생각하면,강동원을 그냥 백수로 썩힐바에.미군으로 입대시켜서 군인으로 써먹는게 낫지 않을까요?영화의 자연스러움을 위해 미군이 강동원을 데려갔고,혹시 모를 생존자 구출과 달러돈 운반을 위해 강동원이 한국에 파견된다는 식으로 영화를 만들수도 있겠지만 그정도의 노력은 기울이지 않았네요. 그래서 강동원 일행이 한국으로 들어간다는 내용인데요.여기서도 아주 기가막히는데,좀비일지도 모르는 존재를 경계하지도 않고.뻘짓하다가 동료를 2명이나 잃습니다.살아남은 김도윤과 강동원은 각자 다른곳에 가는데요. (좀비를 경계안하니까 이런 일이 일어나지...) 김도윤은 누가봐도,이 영화의 악당인 631부대에 끌려가고 강동원은 이정현 일행에게 구조됩니다.강동원은 이정현에게 빚이 있죠. 강동원과 이정현 일행은 김도윤을 구출하다가 실패함과 동시에 돈이 든 트럭을 챙겨서 탈출 합니다만.'내가 이 영화의 메인악당이다'라고 소리지르는 듯한 구교환을 맞닥 뜨립니다. 자기의 인생설계를 열심히 설파하던 구교환은 돈을 들고 인천항에 다다릅니다.그곳엔 원래 같았으면,강동원을 마중나올 일행이 있었으나 이것은 훼이크였죠.애초에 그들은 아무도 살려줄 생각이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영화내내 권해효가 부르짖던 제인,그러니까 un군이 헬기타고 등장해서 주인공 일행을 탈출시키고 영화는 끝이납니다. 이 영화의 문제점은 초반 설정이나 이전작과의 연개성 뿐만이 아닙니다.너무 뻔해요.'얘 죽겠다'싶은 애들은 이정현빼고 다죽습니다.사망플래그로 죽을 애들을 딱딱 짚어주니까,너무 뻔해서 지루합니다.저는 반도를 보는 내내 제가 무당인줄 알았어요.영화를 다 아는거나 마찬가진데 무슨 흥미가 있겠냐는 거죠. 연상호 감독의 주특기인 클리셰 비틀기는 이번에도 이루어졌습니다.중뽕사상을 꼬집는 다거나,돈만 주면 바로 비리를 저지르는 경찰들,난민 수용 문제도 다루고요.좀비가 출현하는 장면도 나쁘지 않았습니다.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살아있다 보단 나았어요. 원래 보여주려던게 액션이었는지,카체이싱이나 액션씬은 괜찮은 편이었습니다.전체적으로 어두운 분위기라,cg입히기도 좋고 후까시 잡기도 좋은 화면 톤이에요. 차라리 정유미,김수안을 재등장 시켜서 부산에서 다른 나라로 빠져나가는 이야기를 그리는게 낫지 않았을까요?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초반은 엉망이고,중반은 캐릭터가 너무 식상하고(스토리도 꽤 식상 합니다만)결말은 괜찮았지만 어느 정도 예상이 되는 부분도 있었어요.제 점수는 10점 만점에 3.5점 입니다.3점보단 낫지만 4점 짜리 영화는 아니에요. 다음편은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2020)으로 돌아오겠습니다.오타나 영화와 다른점을 피드백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기대해주세요.하트도 눌러주세요.저의 저녁은 여러분들의 하트입니다.
영화 리뷰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된다」 The secret life of Walter Mitty
Stop Dreaming  Start Living 인생에 대한 벤 스틸러의 나이브한 스웩 재미있는 영화를 봐서 소개하고 싶어졌습니다. 생각보다 관객수도 적더라구요 2013년 개봉작인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는 95만명이라는 저조한 실적을 올린 영화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우리에게는 박물관이 살아있다로 잘 알려진 배우 벤스틸러가 감독과 주연을 맡아서 만든 영화인데 기대가 높지 않았던거 같아요. 영화는 참 잘만든거 같던데 말이죠~ 흥미로운 점은 한글제목과 영어제목은 추구하는 의미가 조금은 다른 의미라는 사실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영어로 된 원저의 제목이 감독이 영화를 통해 하고자 하는 이야기가 잘 설명된것으로 보입니다. 영제로는 [The secret life of Walter Mitty]가 메인타이틀이고 서브타이틀로는 [Stop Dreaming Start Living]입니다. 직역처럼 번역하면 [월터 미티의 비밀스러운 삶]이라고 번역해야 할 거 같고 서브타이틀은 [상상을 멈추고 삶을 살아라] 정도인거 같습니다. 특히 주인공 월터 미티의 이름 자체가 재미있습니다. Mitty라는 단어의 의미는 [소심한 몽상가]라는 의미가 있기 때문이죠. 정말 캐릭터를 딱 맞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가감없이 말이죠. ^^ 뭐~ 제목 지을 때 고민 꽤 나 했을 법 합니다.  상대적으로 한국에서 상영할 당시의 한글 제목은 영제에 비해 조금은 난해하거나 혼동스러운 제목을 선택한 거 같습니다.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는 제목도 뭐 나름 호기심을 키우는 의미는 있을 것이고 왜 그렇게 정했는지도 이해할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만 사실 좀 영화가 가지는 이야기의 힘을 의심하고 외부에서 흥행을 찾으려 했던 약은 혹은 얍삽한 선택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이미 [박물관이 살아있다]로 이미 다수의 한국 팬들을 확보하고 있는 벤 스틸러라는 유명 배우가 직접 연출을 하고 주연까지 연기한 작품이어서 마치 유사한 영화인것처럼 행세한 것이죠. 흥행을 위해 판타지인척 하고 싶었으나 영화는 박물관 시리즈 같은 판타지물은 전혀 아니어서 괴리감이 있습니다. 결국 흥행에 참패하고 말았다는 사실은 예견된 결과처럼 보입니다. 이 영화는 오히려 더 진지하게 접근했어야 하는거 같습니다. 뭐 당시 시대적 분위기가 진지함을 요구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말이죠~ ^^  사실 저도 그런 기획에 낚기긴 했습니다. 2013년 개봉 당시 이 영화를 판타지물이라고 생각했고 그래서 보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7년이 흐른 지금 영화를 보게 되었네요. 돌고 돌아 결국 보게 되다니 그것도 놀라운 일입니다. 그리고 그때보다 지금 본게 훨씬 좋았다는 고백을 해야겠습니다. 코로나 시대와 맞물려 인생에 대해 한번쯤 성찰적 사고를 하기위한 명분을 던지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요즘 좋은영화 많이 보게 되는거 같습니다. 영화의 에피소드는 간단합니다. 주인공 월터는 잡지사 LIFE에서 16년간 근속한 평범해 보이는 직장인입니다. 오랜 시간 동안 한 분야에서 근무하다 보니 장인의 반열에는 오른 듯 보이지만 월터 자신에게 있어서 라이프는 이미 그와 동일시 되는 전부가 되어 버렸습니다. 그는 라이프를 떠날 수 없는 존재입니다. 월터가 할 수 있는 외도라고는 고작 멍 때리며 액티비티하거나 러브리한 판타지를 상상하기 뿐이지만 일에있어서 만큼은 16년간 근무하며 단 한 번의 실수도 하지 않았던 매우 도구적이고 기계적인 인물입니다. 그런 월터에게 고난이 생깁니다. 잡지의 표지 사진 필름을 잃어버린 거죠. 이 작은 실수는 단순하지 않습니다. 잡지사가 여러가지 이유로 오프라인시스템에서 온라인시스템으로 사업전환을 추진하면서 여러명의 직원들을 해고해야만 하는 경영상황이 만들어지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새로운 직장상사는 구조조정을 예고하며 정리해고가 함께 진행될 것임을 이야기합니다. 월터는 오프라인 잡지 발행으로는 마지막 호라고 하는 시점에 엄청난 실수를 저지르게 된것입니다. 실수도 용납하기 어려운데 단 한번의 실수가 해고에 이르게 될것이라는 공포는 월터를 더욱 고통스럽게 합니다. 일 외에는 어느것 하나 이룬게 없는 월터에게는 가혹한 일입니다. 평생 한 번의 실수도 없었던 프로페셔널한 월터가 마지막에 그것도 가장 중요한 표지의 사진을 잃어버린다는 설정이 너무 극적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제가 월터 입장이라도 자신과 늘 함께했던 직장이라는 공간과의 관계를 그렇게 끝낼 수가 없었을 것 같습니다. 본의인 듯 본의 아니게도 월터는 문제를 해결해줄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인 사진가가 있는 곳으로 여행을 떠나게 되는 것이죠.  그러나 영화를 보면 알게 되겠지만 월터가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그리 중요한 이야기라고 할 수 없을 것 같았습니다. 월터가 그동안 살아왔던 모든 인생이 어떤 모양이었는지 앞으로 월터의 미래에 그의 삶은 또 어떻게 만들어질지에 대한 기대가 너무 크게 다가오기 때문입니다. 감독은 진지하게 사람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었던 거 같습니다. 그의 바람대로 잘 만들어졌고 무겁지도 않고 오버스럽지도 않게 아주 쉽게 표현한 고전 인문학 같은 영화가 되었습니다. 그 어떤 명작에 비교해도 손색이 없지 않을까 하는 것입니다. 벤 스틸러 감독이 매 신마다 장치한 기호와 의미들을 대칭적 방식도 개인적으로 너무 좋았습니다. 많은 장면이 기억납니다만 특별하게 다가온 신이 있습니다. 월터가 잠지 LIFE의 표지 디자인 전시액자를 지나는 장면입니다. 그 강렬한 대비가 좋았습니다. 세상에서 일어나는 엄청난 일들과 대단한 사람들이 액자로 박제되어있고 그 앞을 평생 도구로 살고 있는 월터가 지나는 것이죠. 정말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자 그건 그렇고 그럼 나름대로 영화를 보고 나서 느낀 점을 이야기 해볼까요~ 고고~~ "열심히 살아야 한다"는 말의 무게 열심히 산다는 것은 한 인간이 스스로의 힘으로 살아갈 능력을 갖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성실과 근면을 강요받는 노예로서가 아니라 자연과 사회 속에서 자신을 돌볼 능력을 갖는 것이라는 의미입니다. 따라서 "열심히 살아야 한다"라는" 의무형 문장은 타인을 위한 공여로서가 아닌 오롯이 자신을 위한 이기적 의무라고 할 것입니다.. 개인이라는 존재의 연장에서 관계의 지평은 넓어지게 되고 이타적 삶은 선택적으로 다가오게 됩니다. 그러나 어느 순간 자신을 위한 삶이 아닌 타인을 위한 공여가 마치 열심히 사는 모습의 정형으로 변신하게 되었습니다. 수많은 개인이 모여있는 사회 등의 조직에서 개인의 위치는 부분으로서 존재하게 된 것입니다..  월터는 LIFE라는 잡지사에서 16년간 근무한 성실한 직장인입니다. 그의 삶은 어느 순간 개인이라고 하는 존재가 사라진 채 조직의 한 부분으로 살아왔습니다. 전문가로서 그의 삶은 평가받을받을 만하지만 그는 자신을 위해 사용하는 시간이란 멍 때리는 그 순간이고 망상의 판타지라는 자극만 투여하고 있을 뿐이죠. 실제 그는 자신을 위한 진짜 시간을 사용한 경험이 없습니다.  월터의 여행은 "열심히 사는 법을 배우는 연습" 심리학에서는 여행을 하는 사람의 마음을 회피하고자 하는 심리와 호기심으로 구분하는 게 일반적입니다. 그러나 영화 속 월터의 여행은 일의 연장이었습니다. 그가 여행을 통해서 얻고자 하는 것은 Life에 실릴 표지 사진을 구해내는 것이었죠. 본의인 듯 본의 아닌 여행을 통해 월터는 다시 치열하게 사는 법을 열심히 사는 법을 배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버닝 된 자신의 상태를 충전하기 위해 그리고 다시 현재의 삶 속에 충실하기 위한 현실적 수단으로서만 중요한 게 아니고 여행 자체에서도 자신의 안전과 생존을 걱정하게 하기 때문에 물리적 관점으로도 ^^ "열심히 살 수밖에 없을걸."이라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말도 잘 통하지 않지. 관습과 관행은 내가 경험했던 것과 너무 다르지. 신용할 수 있는 환경도 아니어서 마음껏 믿을 수도 없지. 수많은 의심을 하고 사실을 확인해가며, 한발 앞으로 나아가거든요. 약할 수밖에 없는 이방인이 스스로를 지키는 방법은 늘 조심하고 확인하는 일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이때 소통이 얼마나 중요한지, 문화를 존중하는 게 얼마나 소중한 지를 배우게 됩니다.  그러면서 인생이라는 게 어디론가 흘러간다는 것을 이해하게 되는 것이고 목적지 자체보다 그 과정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서 알게 되는 성찰과 성장의 드라마입니다. 쇼펜하우어의 BCD(birth choice death)가 생각났습니다. 인생이란 삶과 죽음 사이에 선택이라는 의미입니다. 열심히 사는 법이란 결국 「함께 사는 법을 배우는 길」 언제나 혼자였던 월터는 여행이 끝나고 누군가와 함께 하기 위한 선택을 합니다. 영화에서 보듯 열심히 사는 법은 결국 함께 사는 법을 배우는 일 같습니다. 월터와 마찬가지로 어떤 인간이든 개별적인 존재입니다. 따라서 다른 입장과 관점을 갖는 것은 자연스럽습니다.  개인과 개인의 관계가 상호 간 평화롭고 공존할 수 있기도 하지만 이익의 영역이 달라지게 되면 대립하게 되는 것도 쉽습니다. 개인과 개인이라는 일차원적인 관계도 이럴진대 집단(사람들)과 집단(사람들)의 문제로 이어지게 되면 감당할 수 없는 상황이 벌어지게도 됩니다. 이때 집단들은 거대한 프레임을 만들어 진영을 형성하며 거칠고 배려 없는 가치판단을 상호 간에 강요합니다. 결국 싸움이 되고 전쟁이 만들어지는 과정이 이렇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월터는 한정된 시간에서 문제를 해결해야 했기 때문에 작가를 만나기 위해 엄청나게 서두르는 노력을 합니다만 그의 뜻대로 현실은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영화는 그가 원하는 목적지에 편안하게 도달하게 하지 않습니다. 때로는 누군가의 도움 그리고 어느 때는 방해를 만들어냅니다. 잘 모르는 상대에 대한 이해와 인내 그리고 경험적 판단이 다른 삶 때문에 어려운 감정의 전달과 노력들... 함께 사는 방법이란 사람과 사람 사이에 느리게 가는 시간을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느리게... 월터를 통해 감독은 느린 것이 소통을 만들고 평화를 만든다고 말하고 있는 것인가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현대인에게 우스운 이야기 일 수도 있습니다만 사람을 상대할 때는 느리게 가는 게 좋을 거 같아요. 사실 여행 가서 빠른 게 무슨 의미가 있긴 한 거예요? ^^ 사람은 「함께 살아가야만 하는 존재」 사실 혼자 있고 싶은데 관심도 받고 싶은 게 사람 마음이지요. 혼자라는 판타지가 좋은 것처럼 보일 때가 있긴 합니다만 사실 이런 삶은 모든 것을 의미 없게 만들어 버립니다. 사람은 오직 타인을 통해서만 자신을 느낄 수 있습니다. 거울 속의 나는 소리가 없고 나라고 하는 존재를 알아주는 건 나 자신이 아니라 타인이어야 하기 때문이죠. 인정하기 어려울 수도 있는 이야기지만 '내가 나를 잘 아는 것보다 타인이야말로 나를 제일 잘 안다'라고 생각합니다. 그 타인들의 경험의 총체가 존재하는 나로서 성립이 가능하게 되다는 것입니다. ^^  그런 이유로 경계의 담이 아무리 높아도 우리는 소통을 포기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해요. 의미란 결국 소통을 목적으로 하는 관계에서만 만들어지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월터가 여행을 시작한 이유는 현실 속에서의 고통 때문이었습니다. 힘들었던 것이죠. 사람들이 모두 그를 보고 비웃는 것 같고 미워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힘들었을 겁니다. 그러나 정작 그가 떠난 여행은 그런 게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는 사실만 남아버린 것입니다.  기계의 한 부속품이라는 수동적 존재가 이성과 영혼을 갖게 된다고 하면 좋을 거 같습니다. 월터의 여행은 통나무에게 생명을 넣는 과정 또는 성장일 수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도구로서 살지 않는다면  「타인은 나와 같지 않다」는 사실 성공한 사람이라도 실패한 사람이라도 타인과의 관계가 단절되면 너무 힘이 듭니다. 살아갈 희망을 잃게 되어 버리는 것이죠. 관계가 단절되는 많은 이유가 있겠지만 보통은 소통에서의 오해를 극에서는 자주 활용합니다. 이 쉬운 법칙은 여실히 월터에게도 적용됩니다. 월터의 오해는 영화의 처음부터 끝까지 이어지니까요. 여기에서 느껴지는 바가 생겨버립니다. 사람은 함께 살아야 하는 존재이지만 서로를 완벽히 이해할 수 없는 존재라는 사실입니다. 묻지 않고 확인하지 않는다면 결국 타인의 입장에 대해 무감각해지는 것은 자연스러워요.  인간은 연결되길 원하나 연결되지 않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그리된다는 말입니다. 그래도 우리는 서로 간 공감하려 하고 이해하려 노력합니다. 그거면 된 거예요. 완벽하게 나를 알아달라고 하거나 타인을 알아야 한다고 하는 명제 자체가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고의든 아니는 사람은 배신하고 실수합니다. 누구나 그런 경험을 합니다.(자신을 포함하는 것이죠) 이런 사실을 인정하면 참 편해집니다. 월터는 마지막 소통을 통해 오해를 극복합니다. 아마 작가를 만나서 그가 애써왔던 모든 과정이 허탈하게 다가오는 것보다 더 큰 메시지가 아닐까도 생각했었습니다. 그의 여행이 수도의 여행이고 성찰의 여행이고 성장의 여행이었다면 현실에서 오롯이 그가 선택한 인생의 방향은 어떤 모습일 수 있을까? 감독의 고민이 깊었던거 같습니다. 결국은 사랑이었다는건 미소짓게 합니다. 아마 감독 벤은 진지하고 따듯한 사람인거 같습니다.  영화처럼 결국 인생이란 의식이 소멸되는 그 순간까지 질과는 관계없이 이어지는 것이니까요. "어쩌면 목적 자체보다 과정이 중요한 문제가 아닐까?"라고 감독은 그리도 외쳐보고 싶었나 봅니다.  그래요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감독이자 주연 벤 스틸러에게는 리스펙트를~ 끗 영화 좋아요. 진심 추천해요~ 꼭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