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you
5,000+ Views

내연녀한테 마약 13종류 놔서 사망시키고 시신유기한 산부인과 의사가 면허 재발급 소송 또 냄

마약류 관리법 위반(징역 18개월)으로 면허가 취소된 산부인과 의사
내연녀에게 마약류 13종을 주사해서 사망에 이르게 하고
시신을 유기해서 잡힘

근데 면허 다시 받고 싶다고 행정소송 7월에 또 냄


(뉴스원문)

의사 면허 재발급에 걸리는 기간은 평균 81일.

김씨 건만 유독 2년 반 넘게 끈 겁니다.

7명으로 구성된 보건복지부 의사 면허 심의위원회 7명 중 4명이 의사인데, 4명 이상이 동의하면 면허가 재발급됩니다.

김씨에 대한 거부 사유로 '사회적 비난 가능성'이 거론됐을 뿐 명확한 기준은 없습니다.

이렇다 보니, 여론을 의식해 밀실에서 결정한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와.........
와아.........
와 대박...........
의사가 저러면 오히려 더 엄하게 가중처벌해야지
살인 성범죄 이런 중범죄는 제발 영구면허 취소해야 공정사회아님? 철밥통 쩐다 ㅇㅇ
9 Comments
Suggested
Recent
의협의 힘이 쓸데없이 너무 강하다.
이런 미친ㅋㅋㅋㅋㅋㅋ 이건 욕을 안할래야 안 할 수가 없네욬ㅋㅋㅋㅋㅋㅋ
😡😡😡😡😡😡😡😡😡😡😡😡
너네 이러겠네?돌팔이ᆢᆢ
아니..형량이..살인한것도 모자라서 마약을 놔준거면 마약류관리법 위반이고..그 사망사인이 마약때문인거면 가중처벌일텐데..18개월??18년도 모자랄 판국에??? 거기다가 형살고나와서 면허 재발급이 가능하다고?? 미친거 아닌가 진짜??? 와..언빌리버블하네...😡😡😡
Cards you may also be interested in
펌) 에프터눈티의 기적
오랜만에 레딧썰을 가져왔어요. 좀 길지만 흥미진진하고 생각할 거리도 있네요. 같이 보시죠! - 할머니가 애프터눈 티를 마시는 모습을 본 건 어려서부터였다. 그녀는 매일 자신의 테이블에 앉아 비싼 가운 중 하나를 골라입고 뜨거운 차를 홀짝이곤 했지만, 엄마가 죽기전까지 한번도 내게 같이 마시자고 권하지 않았다. 엄마의 장례식이 끝난 3일 후, 나는 할머니의 사유지에 도착했다. 할머니를 마지막으로 본 지 20년이 지났지만, 50에이커의 전원지대에 자리잡은 거대한 영국식 저택은 여전히 압도적이었다. 서플 주 깊숙한 곳 완만한 초록언덕 가운데에 서있는 그 집은 내 어린시절의 꿈을 봉인해놓은 거대한 철문과도 같은 존재였다. 보안초소 뒤쪽으로는 조약돌을 깐 길다란 진입로가 놓여있다. 저택까지 3마일 정도 이어진 진입로는 완벽히 다듬어진 단풍나무 사이로 구불구불 뻗어있다. 진입로를 향해 쏟아질 듯 빽빽한 정원이 조성 되어있고, 그 사이로 우뚝 솟아있는 저택이 보인다. 저택의 입구를 장식하는 이 형형색색의 정원에는 대리석 분수가 있다. 푸른 수정같은 물 속에 20피트짜리 대리석 아프로디테 조각상이 알몸으로 서있었다. 그녀는 길게 흩날리는 머리카락으로 가슴을 가린 채 유혹적인 자태를 뽐내며, 다가오는 모든 이를 노려보고 있다. 사유지의 동쪽에는 마굿간이 있었다. 나는 그 마굿간에서 돈으로 살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말들과 함께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시간을 보냈다. 정문에서부터 타고 온 검정 롤스 로이스에서 내려서며 아름다운 집을 마주보았다. 저택은 켄싱턴 궁전을 본 딴 3층짜리 전통 영국식 건축물로,역사속의 유물처럼 우뚝 서있었다. 매해 여름 2주동안, 이 곳은 나만의 놀이터였다. 나는 정말로 이 곳을 사랑했다. 엄마의 장례식 사진을 겨드랑이에 낀 채 화강암 계단을 올라 거대한 오크나무 문 앞에 섰다. 벨을 누르고는 내 안의 분노를 잠재우기 위해 길게 심호흡을 했다. 할머니의 집사인 제프리씨가 문을 열어주었다. "안녕하세요. 다시 뵙게 되니 반갑습니다" 안으로 들어서자, 제프리가 고개를 숙이며 말했다. "안녕하세요 제프리. 오랜만이네요." "너무 오랜만이지요. 그리웠답니다. 아주 성숙해 지셨네요." "할머니가 부르셔서요, 급한 일이라고 하던데" 나는 차갑게 대답했다. 수다나 떨 기분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할머니는 티 룸에 계세요. 어디인지는 이미 알고 계시겠지요?" "알아요." 나는 돌아서며 대답했다. "아가씨 가방은 어디에 두셨나요? 쓰시던 방을 예전처럼 정리해 두었는데요." "오래 머물지 않을거예요, 제프리." 나는 대답하며 로비를 빠져나왔다. "아쉽네요. 다시 생각해보세요 아가씨." 할머니가 평생동안 수집한 수백개의 아름다운 미술품들이 벽을 장식하고 있는 웅장한 복도에 들어섰다. 수백년이나 된 그림도 많았는데, 르네상스 시대의 장인이 그린 작품도 있다며 종종 자랑하곤 했었다. 이 늙은 여인이 얼마나 돈이 많은지, 믿기 어려울 지경이었다. 어려서는 크게 생각해본적이 없었지만 이제와서 보니 한 사람이 이 만큼의 재산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터무니없게 느껴졌다. 구두 굽 또각거리는 소리가 20피트 높이의 천장을 울리며 거대한 복도에 메아리 쳤다. 한 발 내딪을때마다 화가 치밀어올랐다. 유화, 조각상, 벽을 수놓은 스테인드 글라스 모두 한 점당 수천달러의 가치가 있는 물건들이었다. 집 전체에서 부의 냄새가 풍겼다. 이토록 부유한 사람이 어떻게 자기 자식을 완벽히 무방비한 상태로 버릴수 있는걸까? 작품들 중 하나만 있었어도 우리 엄마가 그토록 간절히 원하던 치료를 받을 수 있었을텐데 말이다. 프렌치 도어를 거칠게 열자, 티 테이블에 앉아 항상 쓰던 오래된 컵에 담긴 차를 홀짝이고 있는 할머니가 보였다. 다른 화려한 물건들에 비하자니 이처럼 소박한 컵을 아직도 쓰고 있다는게 이상했다. "테레사 왔니" 할머니는 꿰뚫는듯한 회색 눈으로 나를 바라보며 나직히 인사했다. 여전히 아름다운 눈동자였다. "안녕하세요 할머니." 나는 책망하듯 대답했다. "같이 앉지 그러니." 속은 끓어올랐지만, 나는 완벽하게 세팅된 테이블에 앉았다. 테이블은 화려한 아치와 기둥으로 꾸민 거대한 방 안에 길게 놓여있었다. 벽을 메운 호화로운 그림들 곁에는 대리석 누드 조각상들이 흔들림없는 눈으로 우리를 지켜보고 있었고, 황금빛 천장은 비잔틴 양식의 모자이크를 강조한 실링로즈로 뒤덮여 있었다. 티 룸 이라기 보다는 박물관 같았다. 할머니의 의자는 사유지 뒤쪽의 넓은 정원이 내다보이는 창문을 향해 놓여있었다. 유지하려면 종일 일할 인부가 필요할듯한 정원이었다. 우리는 너무도 다른 삶을 살고있었다. "카산드라는 잘 크고있니?" 할머니가 물었다. "내 딸 인생에 관심있는 척 하지마세요." 말이 쏟아져나오기 시작했다. "수다나 떨려고 이 먼 길을 날아온 줄 아세요?" "더 해봐라. 나한테 할 말이 많을거라고 생각했다." "어떻게 그럴수가 있어요? 당신은 진짜 냉정한 사람이야." 나는 움직이지 않고 할머니를 똑바로 바라보며 말했다. 그녀의 회색 눈동자 깊숙이에서 죄책감이 보이는 듯도 했지만, 그뿐이었다. "어떻게 외동딸 장례식에도 참석을 안하나 싶겠지. 니 입장에선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란거 안다." "엄마는 마지막까지 할머니를 찾았어요. 죽어가는 순간에도 어린애처럼 울면서 할머니를 찾았다구요.언제나처럼 할머니는 거기 없었죠. 여기 이 성 안에 숨어있었잖아요." "엄마가 자기 딸보다 오래 사는건 안될일이지. 엄마가 된다는 게 어떤건지 너도 이해할꺼다." 내 말을 듣는 것 같지도 않은 그 대답에, 할머니의 멱살을 쥐고 흔들고싶었다. "그런 말로 무마하려고 하지마요. 병이 천천히 악화 되어가는 데도 춥고 외딴 곳에 돈 한푼 없이 내버려둔건 할머니잖아요. 이 집을 좀 보세요. 돈이 이렇게 많은데도 죽어가는 딸을 위해 한 푼도 쓰지 않고 말이죠." 나는 분노에 차 말했다. "그래 이해해. 니가 옳다." "엄마랑 내가 왜 여길 더 자주 오지 않았을까요? 1년에 1번, 할머니가 우릴 여기, 이 환상의 나라로 불렀잖아요. 할머니는 이 집을 이용한거예요. 어린 나한테 이 집이 얼마나 유혹적이었겠어요. 이 집에 오면 할머니가 실은 우릴 신경도 쓰지 않는다는 걸 잊어버릴꺼라 생각했겠지만 그렇지 않아요. 엄마는 다 알고있었고, 나도 자라면서 다 알게 되었다구요." "미안하구나. 하지만 그럴수밖에 없었어. 당장 이해하기는 힘들겠지. 그 때문에 널 부른거야. 진실을 밝힐때가 되었으니까." "노인네 한심한 변명따위 듣고 싶지 않아요. 들어봤자 뭐하겠어요. 후회하는 기색이라도 있지 않을까 기대했는데 있는거라곤 늙은이 한명 뿐이네요. 예쁜 말이랑 선물을 아무리 갖다바쳐도 엄마랑 내 사랑을 살 수는 없어요. 그 선물도 다 가짜잖아요. 당신이 가짜이듯이." 나는 의자에서 일어서며 말했다. 이제 떠날 시간이다. "기다려 테레사. 나에 대해 무슨 생각을 하든 어쩔수 없지만, 마지막으로 이 늙은이 이야기 좀 들어줘." "들어주면 그 다음에는요?" 내가 말했다. "너 자신을 봐봐. 젊음이라고는 찾아볼수가 없잖니. 보고 있기 괴로울 지경이다." "뭐라구요?" 나는 경악하며 할머니를 쳐다보았다. 이 여인의 뻔뻔스러움을 믿을수가 없었다. "넌 아주 예쁜 애였지. 어두운 밤에도 그 길고 검은 머리카락이 반짝이는게 보였어. 몸매는 어찌나 흠 잡을 데 없던지, 7학년때 처음으로 모델 제의가 들어올 정도였지. 주위 사람들에게 넌 젊음과 미의 상징 같은 존재였어. 하지만 그것도 시간의 무자비한 손길에 다 사라져버렸지. 아무리 염색을 해도 흰 머리는 계속 자라나서 모두가 볼 수 있게 되었어. 그리고 그 피부, 어리석게도 20대때 험한 파티를 즐기느라 늙어버린 그 피부는 어떻고.. 앞으론 더 나빠지기만 하겠지. 하지만 그 중에서도 최악인건 니 딸을 낳느라 망가져버린 몸이야. 그건 숨길수도 없지. 너는 50이 다 되어가는 가난한 싱글 맘이야. 10대 딸까지 딸려있고. 너 젊을 적에야 많았다지만, 지금 널 좋아할 남자가 있을 것 같아?" "어떻게 감히" 소리지르는 내 얼굴 위로 눈물 한 방울이 흘러내렸다. 인정하기는 싫지만 할머니가 옳았다. 어딜 가던 내가 가장 예쁜 여자였던 시절이 있었다. 하지만 예쁜 여자에게 세월이란 친절하지 않다. 세월은 괴물처럼 다가와 내 정체성을 다 먹어치우곤 나란 사람의 껍데기만 남겨놓았다. 그러곤 무자비하게도 내가 사랑하는 남자를 더 아름답고 더 신선한 모델 앞에 데려다 놓는것이다. "미안하지만 사실이야. 시간은 항상 이기지. 혼자 늙어가는 동안 상황은 더 심각해질꺼야. 너에겐 아주 무서운 이야기겠지, 테레사. 넌 항상 특별한 남자의 관심을 받는 걸 좋아했잖니. 평범한 남자는 성에 차지 않아했어." "제발 그만해요. 왜 이러는거예요? 후회하는 모습을 기대하면서 왔더니 날 모욕하고 있잖아요. 정말 한심한 사람이군요.죽을때가 되면 당신 딸을 혼자 죽게 했다는 사실이나 곱씹길 바랄께요. 잘있어요. 혼자 두려움에 떨면서 지옥에서 썩길 빌어요. 보아하니 그 날이 그닥 멀지도 않은 것 같네요." 나는 방에서 걸어나왔다. "이렇게 가버리면, 널 도와줄수가 없어." "엿이나 먹어요. 당신이 어떻게 날 도와? 당신 자신 말고는 누구도 도운적이 없잖아." "다시 되찾을 수 있어. 완벽한 머리결, 아름다운 얼굴, 천사같은 피부.. 그 중 최고는 네가 갈망하는 엘리트 남자들의 관심이지. 모두 다 다시 한번 네 것이 될 수 있어." 그녀는 웃으며 말했다. 이 여자는 정말로 정신이 나간것이다. "미쳤어요? 나 50 다 되어간다고 당신이 말했잖아. 할 수 있는 일이 없다고." "너 실수하는거야 테레사. 내가 다 되돌려줄 수 있어. 앉아서 내 말 좀 들어봐. 5분이면 돼." "당신 돈 필요없어요. 칼로 난자당한 성형괴물이 되고싶은 마음은 없다구요." "성형 하라는게 아니야. 난 기적을 보여주려는 거야." "내가 이러다니 믿을수가 없네... 딱 5분만이예요." 나는 마지못해 자리에 앉았다. "내가 몇 살로 보이니?" 할머니가 물었다. 예전부터 궁금했던 흥미로운 질문이었다. 할머니의 나이는 언제나 미스터리였다. 항상 노인처럼 보이긴 했지만 노인처럼 움직인적은 거의 없었다. 그녀의 정신은 변함없이 날카로웠으며, 아픈 적 한번이 없었다. 생각해보니 이상한 일이었다. "80세?" 우리 엄마의 나이를 감안해서 한 말이었다. "나쁘진 않지만 좀 어리게 봤네. 지난 주에 101세가 되었단다." "말도 안돼요." 나는 할머니의 터무니없는 이야기에 코웃음을 치며 대답했다. "말이 되고도 남지. 나는 1915년 4월 2일생이야. 원한다면 출생 신고서를 보여줄수도 있어." 그녀의 얼굴을 관찰한 결과 거짓말이라고 결론을 내렸다. 100세가 넘은 사람이 이렇게 정정할리가 없었다. 하지만, 못 본 지가 20년인데 이상하게도 할머니는 예전과 크게 달라보이지 않았다. 머리가 좀 더 하얗게 세고 주름이 조금 늘어났지만 눈만은 그대로였다. 강하고 생명력이 가득했다. "하나 물어보자 테레사. 내 손을 마지막으로 본지가 언제니?" 이것 또한 흥미로운 질문이었다. 어린 시절 이 곳에서 보낸 여름을 곰곰히 떠올려봤지만, 할머니가 라벤더 색 장갑을 벗은 모습은 한번도 본 적이 없었다. "희안하게 맨 손을 본 기억이 없네요. 항상 장갑을 꼈잖아요." "정확해. 자, 그대로 앉아있어. 놀라지말고." 부드러운 동작으로 자리에서 일어서며 할머니가 말했다. 힘든 기색이 전혀 없었다. 100세가 넘은 노인이 이토록 기품있게 움직이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대체 어떻게!" 나는 경악하며 소리쳤다. "기다려. 더 흥미로워질테니." 그녀가 웃으며 대답했다. 할머니가 손을 들어 하얗게 센 머리카락을 잡아당기자 가발이 벗겨지며 길다란 금발머리가 어깨위로 쏟아져내렸다. 머리카락은 아름답고 건강했다. "당신 누구야?" 나는 당황했다. 그리고 곧 무서워지기 시작했다. 누군가 우리 할머니를 가장한 것 아닐까. "난 네 할머니야. 목소리 들으면 알잖아." 그녀가 부드럽게 말했다. 할머니가 옳았다. 착각하기 힘든 목소리인것이다. "자, 이제 최악의 부분이야. 침착하게 있거라." 이마로 손을 가져가며 그녀가 말했다. 매니큐어를 바른 손톱이 피부에 박힌다 싶더니,고도로 세밀하게 만들어진 라텍스 마스크를 벗겨내기 시작했다. 입이 떡 벌어졌다. 변장을 벗겨내니 20세도 안되어 보이는 어리고 아름다운 여자의 모습이 나타났다. 눈을 제외한 모든것이 변했다. 그 눈만은 어린시절 본 그대로였다. "이게 뭐예요?" 나는 비틀거리며 의자에서 일어섰다. 심장이 뛰고있었다. "놀랐을거란 거 안다. 하지만 무서워 마. 나야. 네 할머니" 그녀의 독특한 목소리가 가까이에서 들려왔다. "우리는 모계 쪽으로 아주 희귀한 혈통을 이어받았어. 너와 나는 매우 특별한 사람들이란다. 이제 너희 엄마도 이 세상에 없으니 진짜 네가 누구인지 알아야 할때야. 차 한잔 하면서 모든 걸 설명하겠다고 약속하마. 오랫동안 바래왔던 일이야." "하지만 그 차는 못 마시게 했었잖아요." "오늘까진 그랬지." 나는 마지못해 자리에 앉으며 내 할머니라고 주장하는 여인을 바라보았다. 이 이상한 사건을 받아들이기가 힘에 겨워 손이 떨렸고, 숨쉬기도 어려웠다. 그녀는 그릇장으로 걸어가 작은 찻잔과 받침을 꺼냈다. 손으로 꽃무늬를 그려넣은 황백색의 찻잔으로 할머니가 항상 사용하던 것과 똑같았다. 그녀는 조심스럽게 그것들을 테이블위에 올려놓았다. "네 것이야, 테레사. 아주 오래된 물건이란다. 함부로 다루지 말아라. 찻잔이 깨지는 것만큼 비극적인 일은 없을테니." 그녀는 주둥이에서 김이 올라오는 차주전자를 들어 우리 둘 몫의 차를 따르고,어서 마시라는 듯 나를 바라보았다. 나는 찻잔을 입술에 대고 한모금 홀짝였다. "윽.." 나는 역겨운 맛이 나는 차를 입안에 머금고 말했다. "이게 뭐예요? 독이예요?" "완전 그 반대지." 그녀가 키득거리며 말했다. "마실수록 나아질꺼야. 결국엔 그 맛을 즐기게 될껄." "못 마시겠어요. 정화조에서 떠온 물 같아." "좀 기다려봐." 한 모금 길게 마시며 그녀가 말했다. "무슨 뜻이예요?" "뭔가 달라진걸 못 느끼겠니?" "이 끔찍한 맛을 이야기하는 거라면 맞다고 해야겠죠." "아 그래. 깜박했다.내 것보다는 효능을 발휘하기까지 시간이 좀 더 걸릴꺼야. 한 모금 더 마셔봐. 괜찮으리라고 장담하마." "안마셔요. 이건 너무 끔찍한 맛이예요." "조금만 있으면 마음이 바뀔껄."그녀가 조용히 말했다. 나는 전신에 흐르는 희열을 느끼며 의자에 몸을 기댔다. 마치 스위치가 켜진것 같았다. 처음 이 집에 왔을때 나는 화가 나있었고, 시차 때문에 완전 기진맥진 해 있었다. 엄마가 돌아가신 후로 몇 시간 자지도 못했던 것이다. 하지만 지금, 몸 안에서 행복의 에너지가 폭발하는 듯 했다. 고급 코카인을 했을때와 비슷하면서도 달랐다. 약을 한 기분은 아니었다. "대체 이게 뭐예요?" 숨을 쉴때마다 차의 효능은 강해졌다. "차를 다 마셔라. 지금 네가 느끼는 건 시작일뿐이야." 나는 망설임없이 차를 목안으로 쏟아부었다. 맛은 처음보다 더 끔찍했지만 상관없었다. 더 마시고 싶었다. 차가 뱃 속을 적시는 순간, 지금껏 느껴보지 못한 에너지의 강렬한 폭발이 전신으로 스며들었다. 세상에 존재하는 가장 강력한 약이 혈관 구석구석을 도는 것 같은 굉장한 기분이었다. 하지만 그 효과에 취하는 대신 정신이 맑아지는 것을, 무엇보다도 살아있음을 느꼈다. "나한테 뭘 준거예요?" "애프터눈티의 세계에 온 것을 환영한다. 이제 날 따라와봐." 할머니는 아이처럼 부드러운 손으로 내 손을 잡고 티 룸을 나섰다. 대리석 복도를 거니는 동안 액스터시에 취해 하늘을 나는듯한 기분을 느꼈다. 모든 것이 완벽했다. 이상을 느끼기전까지는. " 눈이 이상해요. 앞이 안보여." 갑자기 시야가 몹시 흐릿해졌다. 사물의 색깔만 드문드문 보일 뿐이었다. 할머니가 다가와 내 안경을 벗기자, 마치 안대를 벗은 기분이었다. 모든 것이 전에 없이 선명하고 정확하게 보였다. 안경과 렌즈를 착용하기 시작한 20대 초반부터 시력이 계속 나빠지고 있었던 것이다. "이제 어떻니 테레사?" 신이 난 어조로 할머니가 물었다. "굉장해요." 모든 것이 너무 세세히 보이는데 놀라며 내가 말했다. "내 눈이 어떻게 된거죠?" "나은거야." "낫다니요? 어떻게요?" "이건 시작일뿐이야." 1층에 있는 할머니의 침실을 향해 저택 깊숙이까지 들어갔다. 침실 옆에는 내 아파트보다 더 큰 드레스룸이 있었는데,꽉 들어찬 값비싼 옷과 신발들로 터질듯했다. 드레스 룸 안으로 들어서자, 그녀는 나를 거울 앞으로 이끌었다. "처음에는 변화가 크지 않을거야. 그래도 자세히 살펴보고 무엇이 보이는지 말해주렴." 아무것도 착용하지 않은 나의 눈은 전보다 훨씬 정확해졌다.거울을 유심히 들여다보았다. 뭔가 다르긴 했는데 그게 무엇인지 집어내기가 어려웠다. "뭘 찾아야 되는거죠?" 내가 말했다. "얼굴을 더 가까이 들여다봐." 거울쪽으로 더 가까이 가 내 얼굴을 면밀히 살펴보았다. 여전히 주름이 보이긴 했지만 확연히 줄어들어 있었다. 푹 잔 후 전문가에게 메이크업을 받은듯한 모습이었다. 눈 밑의 볼록한 주머니가 없어지고 기미는 옅어졌다. 희끗희끗함이 사라진 머리카락은 찰랑거렸다. "세상에.. 5년은 젊어보이네요." "정확해." "이게 어떻게 가능한거죠?" "이게 네가 물려받은 유산이란다, 테레사." "나의 유산이요?" "넌 18세기 초반부터 우리 집안에 전해져 내려온 아주 특별한 선물을 받은거야. 이 힘은 정말 강력하단다. 네가 지금 경험한 것은 일부에 불과해. 넌 그 힘을 상상할수도 없을게다. 이 힘을 다 느껴보기에 앞서, 네가 선택할 것이 있다. 이 일을 전부 잊고 집으로 돌아가던지, 이 늙은 할미랑 여기에 머물면서 내일 애프터눈 티를 함께 마시던지 선택은 네 몫이야. 제프리가 네 방을 정리해 두었단다.쓰던 방이 어디인지는 기억하지?" "당연하죠. 어떻게 잊을수 있겠어요?" "어릴때처럼 마굿간도 둘러보면서 하루 더 머물러보고 결정해라. 네가 이미 알고있는 그 삶으로 돌아갈건지, 토끼 굴을 탐험할껀지 말이야. 난 후자를 택했으면 좋겠어. 그럼 너도 내가 한 행동들을 이해할 수 있을꺼야." 말을 마친 그녀는 어딘지 알 수 없는 곳으로 돌아갔다. 한 가지 분명한것은, 생각할 시간 따위는 필요없다는 것이다. 처음 차를 마신 순간 이미 나는 토끼 굴을 탐험하기로 마음을 먹었던 것이다. 정확히 오후 3시,나는 티 룸으로 향했다. 할머니의 집에서 티타임은 언제나 오후 3시였다. 엄마도 나도 티타임에 함께 하지는 않았지만, 할머니는 언제나 차를 마시며 유리문 너머로 정원에서 노는 우리를 지켜보곤 했다.  그녀는 반짝이는 검정 가운을 입고 이미 자리에 앉아있었다. 마스크를 쓰지않은, 어제 본 젊고 아름다운 여인의 모습이었다. 이제는 변장 할 필요성을 못느끼는 듯 했다. 방으로 들어가자 그녀는 내 결정에 만족한 듯 웃어보였다. 테이블 위에는 찻잔 2개와 김이 피어오르는 찻주전자가 놓여있었다. "잘잤니? 오기로 결정해줘서 고맙구나." 그녀가 말했다. "어떻게 거절할 수 있겠어요?" 나는 자리에 앉으며 대답했다, "그렇지."그녀가 고개를 끄덕였다. "아주 오래 전, 나도 네 입장에 처한 적이 있었어." 나는 대답하지 않았다. 관심은 온통 주전자에 쏠려있었다. "더 마시고 싶은거지?" 그녀가 말했다. "이건.. 이건 너무 대단해요. 이런 느낌은 몇년만이라구요." "오늘은 좀 어떻니?" "여전히 평소와 달라요.어제만큼은 아니지만요." "불행히도 효과가 영원한 건 아니야. 계속 마셔줘야 해." "도대체 뭐예요? 이 차 말이예요." "설명하기 복잡하단다." 할머니가 내 잔에 차를 따르며 말했다. "천천히 마셔라. 천천히 마시는 편이 훨씬 좋아." 잔을 입술에 대고 한 모금 들이켰다.잠시 입 안에 머금고 있었지만, 곧 삼켜버렸다. "이 차가 뭔지, 말해주세요." "곧 말해주마." 차를 한 모금 홀짝이며 할머니가 말했다. "토끼 굴로 뛰어들 준비가 되었니?" "준비 됐어요." 나는 고약한 맛을 내는 뜨거운 차를 게걸스럽게 마셔대며 대답했다. "너와 나는 아주 특별한 집안에서 태어났지. 불행히도 우리 조상에 대해선 아는 바가 거의 없어. 하지만 한가지는 확실하다. 우리는 놀라운 선물을 받는 축복을 누린거야. 네 엄마가 죽고나서 네게 전수된 유산이지. 이 힘이 어떻게 생겨났는지 알수는 없지만, 다행히도 그 혜택은 남아있잖니. 우리의 힘은 네가 마시고 있는 그 차에서 나온다. 다른 건 필요치 않아. 자 이걸 섞어봐라." 할머니가 그녀의 컵을 들어올리며 말했다. "너보다는 나한테 더 효과가 좋단다." "왜 그렇죠?" "특별히 나한테 잘 맞도록 섞은 차야. 곧 너도 너한테 꼭 맞는 배합을 찾아낼꺼야. 마시면 단 몇분만에 네 인생을 모조리 바꿔놓을 그런 차 말이야." "내 시력이 좋아진 것 처럼 말이예요?" "시력은 일부일 뿐이야. 효능의 범위는 그것보다 훨씬 넓어. 간단히 말하자면 이 차는 젊음의 원천이라고 할 수 있지. 젊어서 누리던 그 미모를 다시 찾을 수 있어. 그때보다 더 아름다워지지. 메이크업을 할 필요도 없는 젊고 아름다운 여인이 되는 걸 상상해봐. 무엇을 시도하든 쉽게 해내는 프로 운동선수의 신진대사와 체력을 가질수있어. 화장품을 바르지 않아도 티 하나 없는 피부에 흠 잡을데없는 혈색도 말이지. 그 검고 긴 머리카락은 옛날처럼 다시 찰랑댈꺼야. 몸은 그 어느때보다도 건강해지지. 눈가 주름이 사라진 것처럼, 몸이 아팠던 기억도 인생에서 사라지는거야. 다시 18살이 된 것처럼." "18살이요? 진심이세요?" "물론이지. 자. 네 모습을 봐." 놋쇠로 만든 작은 거울을 건네며 할머니가 말했다. 거울속의 나는 벌써 환하고 생기있어 보였다. 한 모금 마실때마다 변해가고 있는 것이다. "다시는 몸이 아플 일이 없다구요?" "난 지난 70년간 기침 한번 한적이 없다." 할머니가 말했다. "그렇게 오래 마신건가요?" "그래, 아마 70년쯤 마셨을게다. 이 차는 대단한 자산이야. 지금 네가 보고있는 내 젊음, 엄청난 부 모두 이 차에서 나왔다고 할수있지." "어떻게 젊음으로 이 많은 돈을 벌 수 있는건가요?" "여러 방법이 있지만 유혹과 조종이라는 가장 쉬운 방법을 쓰면 돼. 여신의 외모에 지혜로움까지, 치명적인 매력을 겸비했잖니. 남자란 파리와 같아. 꿀을 좀 꺼내놓으면 지갑까지 다 갖다 바치며 몰려들지.단순한 생명체야. 하지만 네 무기는 그것만이 아니란다. 세상이 바뀌어서, 요즘 여자들은 남자 없이도 앞가림을 잘 하잖아. 네가 가진 혜택은 젊음과 아름다움만이 아니야. 그 차는 불완전한 뇌 기능을 다방면으로 개선해 준단다. 지능이 10배는 향상되지. 계속 마시기만 하면 어마어마한 정보를 쉽게 빨아들여 네 걸로 만들 수 있어. 이런 재주를 가지고 있으면 부를 축적하는 건 간단한 일이지." "그렇게 쉽다니 믿어지지 않네요." " 어떤면에선 네 말이 맞아. 아무 대가도 치르지 않았다면 거짓말이겠지. 하지만 그 대가보다 혜택이 컸어. 적어도 나에게는 말이다." "그 대가라는게 뭔데요?" "네 엄마." 할머니가 말했다. 기분이 갑자기 나빠졌다. 흥분에 취해 엄마를 잊고있었던 것이다. "엄마가 왜요?" 다시 분노가 치솟는 걸 느끼며 내가 물었다. "난 네 엄마를 정말 사랑했다 테레사. 거리를 둔 것, 장례식에 불참한 것 모두 네 엄마를 위해서였어. 그 이야기는 곧 해주마. 지금은 이 일에 엄청난 대가가 따른다는 것만 기억해둬라. 그 대가를 치를만한 가치가 있는지는 너 스스로 결정해야해. 난 치를만했다고 생각한다." " 우리의 이 능력은 모계쪽으로만 유전이 되는데, 불행히도 항상 한 세대를 건너뛰어서 나타나. 나는 할머니로부터 이어받았고, 할머니는 또 그 분의 할머니로부터 이어받는 식으로 지난 3세기간 지속된거지. 우리 어머니가 돌아가시던 날 내 능력을 발견했어.슬프지만 네 엄마는 이 능력을 받을 수 가 없었기 때문에 외손녀인 너에게 바로 오늘 전수해 주는거야. 네 엄마처럼 네 딸 카산드라도 이 능력을 받을 수 없어. 네게 손녀가 생긴다면 그 애가 이어받을꺼야. 만일 카산드라가 여자아이를 낳지 못한다면, 이 모든게 끝나는거지." 나는 깊은 생각에 잠긴 채 의자에 몸을 묻고, 역겨운 차를 홀짝였다. 알갱이가 씹혔고 맛은 썼지만, 한 모금 마실때마다 바라던 이상의 효과가 느껴졌다. 모든 감각이 예민해졌다. 청각,촉각,후각,시각까지 선명하고 정확해진 것이다. 기적이 아닐 수 없었다. "이제 네가 이 막대한 힘을 이해했으니, 그 원천을 밝힐 차례구나. 많이 심란해질수도 있다는 건 미리 말해두마. 이 힘의 어두운 비밀에 대해 처음 알게 된 그 날을 아직도 선명히 기억한단다. 받아들이기 힘겨웠지. 하지만 일단 그 첫 잔을 다 비우면 부정적인 기분도 사라질거라고 장담하마." "이 첫 잔이 뭐가 그리 대단한데요?" "모든 점이 대단하지." 할머니가 빙그레 웃었다. "너한테 맞게 배합한 차야. 전에 마시던 차는 나한테 맞춘거였잖아. 그걸로는 커튼 뒤에 뭐가 있는지 살짝 훔쳐보는 수준밖에 안돼. 제대로 전부 보려면 남김없이 마셔라. 다 마시고나면 20대가 된 기분일꺼야. 효과가 며칠은 지속 되겠지만, 매일 마시면 그땐 진짜 마법같은 일이 일어나지. 전에 없던 무기로 무장한 채 인생의 장년기에 접어드는거야. 무엇도 널 막을수없어. 넌 죽지않으니까." "죽지 않는다구요?" "맞아. 믿고 의지했던 사람이 갑자기 널 죽이려 한다고 치자. 이 힘을 얻게 된 이상 적어도 한번쯤은 일어날 수 있는 일이야. 질투란 끔찍한 괴물과도 같거든. 네가 칼에 찔렸다고 상상해봐. 그래도 아무 문제가 되지 않는다. 네 몸은 상처를 입은 즉시 저절로 낫기 시작할꺼야. 목을 졸린다해도 문제없어. 숨 쉬는데 어려움이 없을테니까. 어떤 병도 너를 해칠 수 없게돼. 차를 마시는 한 넌 불멸의 존재가 될꺼야" 이 모든게 꿈이 아닐까 생각하며 돌처럼 굳어있었다. 불멸의 삶, 영원한 아름다움, 다 쓰지도 못할만큼 많은 돈..너무 황홀한 이야기라 믿어지지 않을 정도였다. "차 만드는 방법을 알려주세요. 준비됐어요." 나는 말했다. 기다림은 끝났다. "백만불짜리 질문이로군, 더 지체할 이유가 없지. 받아들일지 말지는 네가 정해라." "대체 그 대가라는게 뭐예요? 아주 중요한 문제같은데 말이죠." "차 다 마셔라. 내 직접 보여주마." 얼굴을 찌푸리며 남은 차를 꿀꺽 들이켰다. 자리에서 일어나니, 더는 무릎에 통증이 느껴지지 않았다. 단숨에 마라톤도 완주할 수 있을만큼 폐기능도 좋아진 듯 했다. "이 쪽으로 오렴." 할머니가 말했다. "지금부터 일어날 일들이 불편하고 기괴하게 느껴지겠지만, 부디 침착해라. 나무보다는 숲을 보도록 노력해주면 좋겠구나. 너에게 아주 좋은 기회야 테레사. 이해해주렴." "지금 어디가는거죠?" 한번도 본 적 없는 좁고 어두운 복도를 지나며 내가 물었다. "대가가 뭔지 알고싶다고 했지?" "네." 나는 대답했다. "아주 혹독하단다." 복도 끝은 막다른 길이었다. 할머니의 손가락이 벽에 섬세한 문양을 그렸다. 벽 뒤에 세련된 키패드가 숨겨져 있었던 것이다. 손바닥으로 벽을 밀자 숨겨진 문이 열리고, 차가운 공기가 뿜어져 나왔다. "여긴 뭐하는 곳이죠?" 내가 물었다. "내 냉동고란다." 방 안에는 갖가지 물건들이 놓인 작은 테이블이 있었고, 저 편에는 거대한 냉동고로 통하는 커다란 철문이 보였다. 잠시지만, 환희는 사라지고 약간의 두려움이 그 자리를 차지하는걸 느낄 수 있었다. "이제 때가 됐다. 저 문 뒤에 진실이 있어." 천천히 냉동고의 문을 열며 할머니가 말했다. 형광등 빛이 깜박이는 냉동고 안을 들여다 본 나는 고개를 돌려 구역질을 하며 뱃 속에 든 차를 게워냈다. "제기랄." 나는 들것위에 놓인 시체를 보며 소리질렀다. 왼쪽 다리와 팔이 잘린 여자의 시체였다. "테레사. 저건 내 어머니야. 네 증조 할머니지." 할머니가 침착한 어조로 말했다. ""내 증조 할머니라구요?" 나는 공포에 떨며 소리쳤다. "증조 할머니가 왜 냉동고에 있는거죠?" "이게 바로 그 대가야" 할머니는 고리에 걸린 커다란 칼을 빼내어 시체 쪽으로 걸어갔다. 백년도 더 된 알몸의 시체는 놀라우리만치 상태가 좋았다. 그녀는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단단히 굳은 오른쪽 허벅지를 난도질 해 살점을 조금 떼어냈다. 나는 남은 차 마저 게워낼뻔 했지만 충격에 마비된 채 최면에 걸린 듯 지켜보고만 있었다. 그녀는 테이블 쪽으로 다가가 작은 믹서기에 살점을 넣었다. 몇 초 뒤 고운 가루로 변한 살점을 테이블위로 던진 할머니의 손에는 빈 티백이 들려있었다. 나는 모든 것을 이해했다. "그게 우리가 마시던 차예요?" 나는 공포에 질려 말했다. "이게 바로 숨겨진 비밀이란다." "어떻게 이런 짓을 할수가...당신 엄마잖아." "불행히도 이 방법 밖에 없다. 우리의 삶은 어머니들의 죽음에서 비롯된거야." 깨달음이 달려오는 기차처럼 나를 치고 지나갔다. 내 몫의 차를 어떻게 만들었는지 알게된 것이다. "설마 진심은 아니겠죠?" 믿고싶지 않았다. "이 방법 뿐이야. 영원한 젊음을 얻으려면 네 선조들이 걸었던 길을 따라가야 한다." "내가 우리 엄마를 난도질해서 마시고 싶어할거라 생각하는거예요? 떨어져 지내는 동안 단단히 미쳐버렸나보네요." "선택은 온전히 네 몫이야. 난 그냥 방법을 알려줄뿐이지. 카산드라가 죽으면 너도 네 손녀를 위해 이 일을 해야 해." "헛소리마요. 있지도 않은 손녀가 카산드라를 먹어치우게 놔두진 않을꺼예요." "받아들이기 힘겨울거라는거 안다. 나도 겪어본일이니까. 하지만 널 설득하려는게 아니야. 그저 방법을 알려줄뿐이지." "절대 받아들이지 않을꺼예요." 나는 단호히 말했다. "좋아. 하지만 이 일을 마칠 수 있도록 해주겠니? 그게 나의 의무란다. 네게 모든 것을 알려주겠다고 맹세했으니까." "빨리 끝내요." 내가 말했다. "일단 네 엄마의 시체가 필요해. 물론 준비해놓았지. 너도 곧 돈이면 모든게 다 해결된다는걸 알게 될꺼다. 내 어머니를 냉동 시켜놓은것처럼, 네 엄마도 냉동시키게끔 해놓았어. 얼려야 부패하지 않고 훨씬 오래가니까 말이야. 일주일에 최소 1잔은 마셔야 건강과 30대의 외모를 유지할 수 있다. 하지만 효능을 모두 누리고 젊음을 되살리려면, 하루에 1잔씩은 마셔야 해. 내 계산이 정확하다면, 1년에 6개월씩만 하루 한잔씩 아껴 마실 경우 200년쯤은 문제없어. 양을 적절히 분배하면 100년쯤 더 늘릴수도 있지." "어떻게 그런 한심한 소릴 해요? 지금 당신 배로 낳은 딸 이야기를 하고있는거 알고나 있어요?" "내가 그걸 모를 것 같아?" 분노에 찬 목소리로 할머니가 말했다. "나라고 후회가 아주 없는 줄 아니? 단지 네 엄마를 먹는걸로 끝나는게 아니야. 그보다 훨씬 더 심하다고." "우리 엄마한테 무슨 짓을 한거예요?" 치솟는 분노를 느끼며 내가 물었다. "네가 왜 그렇게 힘들게 자랐는지 생각해본적 있어? 왜 항상 가난한지, 네 엄마는 왜 그리 운이 없는지 궁금한 적 없었느냐고?" "무슨 소리예요?" "모든게 순환 하는거야. 내가 젊어지는 만큼 네 엄마는 늙어버리지. 내가 부자가 되면 네 엄마는 가난해져. 난 건강했고, 네 엄마는 그렇지 못했어. 극단적인 희생이 필요한 일이야. 네가 차를 마시기 시작하면, 네 외동딸의 인생이 추락하기 시작하지. 카산드라는 힘든 삶을 살게 될테지만 간신히 살아남아 손녀를 안겨줄꺼야. 그 아이가 이 유산을 물려받아 우리처럼 되겠지. 손녀의 삶은 풍족할꺼야. 결국 카산드라는 딸에게 상상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선물을 안겨주게 되는거지.네 엄마가 네게 그랬듯이.. 가만히 생각해보면 아주 숭고한 일이지않니?" "그렇게 되진 않을꺼예요. 난 그 정도로 이기적인 사람이 아니니까." "이제 내가 왜 너희 곁에 없었는지 이해하겠지? 고작 1년에 한번씩이긴 했다만, 널 보고싶어서 고통을 감수한거야. 나는 모든걸 다 가졌는데, 네 엄마는 점점 무너지는 걸 보는게 너무 힘들었어. 처음엔 같이 살아보려고도 했지만 감당할 수 없었지. 그래서 영국으로 이사를 간거야. 변장을 하고 비밀을 간직한 채 사는걸 택했지." "지난 20년간은 어떻게 된거예요? 어디에 가있었던 거죠?" "네 엄마가 심하게 아플거라는걸 알고있었다. 불가피한 일이지. 고통속에 죽어가는 걸 차마 볼 수 없었어." "다 당신 잘못이예요." 나는 경멸을 감추지 않고 말했다. "그래야만 했어. 다 널 위해서 한 일이야. 모르겠니?" "다 끝났어요. 난 떠날꺼예요. 내 딸 인생을 망쳐놓고 어떻게 행복하게 살 수 있겠어요?" "이해한다." 할머니가 조용히 말했다. "그래도 알고는 있어라. 네가 이렇게 나올줄 알고 준비해놓은게 있다." "잘 있어요 할머니. 난 돌아오지 않을꺼예요." 나는 할머니의 도자기 같은 얼굴에서 시선을 떼며 말했다. 그리고 그 날 오후 LA 집으로 돌아가는 비행기를 탔다. 집에 도착했을때는 완전히 기진맥진한 상태였다. 차의 효과는 사라졌고, 난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가 침실 하나 짜리 집을 향해 계단을 터덜터덜 오르고 있었다.  현관 바로 앞 복도에 쓰러져있는 마약중독자를 보기 전까지는, 집에 돌아오니 참 좋다는 생각을 할뻔도 했다.   카산드라는 아빠에게 가 있었다. 새엄마인 켈시와 함께 말리부의 해변 집에 머무는 중이다. 가족들과 함께 그 집에 살 사람은 그 여자가 아니라 나인데도, 늙고 지친 채 여기에 홀로 처박혀 있다. 할머니의 집을 다시 보니 내 인생이 얼마나 쓰레기 같은지 여실히 와닿았다. 그래도 내일 아침이면 카산드라를 볼 수 있다. 딸이 그리웠다. 문을 막 열려고 할때 문자 하나가 도착했다. [카산드라: 엄마 안녕. 집에 잘 도착했지? 주말 아빠 집에서 보낼께. 켈시가 말을 사줬어. 말 타보라구 나파 밸리에 데려가준대. 맘 상하지 않았으면 해. 나중에 봐 :)] 문자를 읽으니 손이 떨렸다. 카산드라는 요즘 아빠와 보내는 시간이 부쩍 많아졌다. 외로운 엄마를 남겨두고 대학으로 달아날 때가 그닥 멀지 않았는데도 말이다. 아이들이란 정말이지 빌어먹게도 빨리 자라버린다. 현관문을 여는데, 뒤에서 발소리가 들렸다. 택배였다. "테일러씨?" 상자를 손에 든 남자가 물었다. "네. 전데요." "긴급배달건이 있어서요. 이 상자랑 냉동고예요. 냉동고는 트럭에 뒀습니다." 할머니다. 그 비열한 노인네는 말길을 못 알아먹는다. 할머니의 전철을 밟을 생각은 없었지만, 우리엄마가 박스트럭에 실린 채 질질 끌려다니는 것도 원치 않았기에 마지못해 대꾸했다. "가지고 올라오세요." 어떻게든 엄마를 묘지에 묻어줘야 했다. "알겠습니다." 남자는 계단을 내려갔다. 집 안으로 들어와 밤 사이 영국에서 날아온 상자를 살펴보았다. 열어보니 안에는 편지 한장과 똑같이 생긴 8개의 작은 찻잔이 담겨있었다, 나는 편지를 꺼내 읽기 시작했다. 테레사에게: 불미스럽게 헤어지게 되어 안타깝구나. 그래도 너를 원망하지는 않는다. 받아들이기 힘든 충격적인 사건이라는 거 이해한다. 지금 이걸 읽고있다면, 내가 냉동고를 배달했다는 것도 알겠구나. 그래, 냉동고 안에는 너희 엄마가 있다. 화가 났다면 알려주렴. 묘지에 이장하겠다. 하지만 만에 하나, 선조들의 발자취를 쫓기로 결심했다면 꼭 따라야 할 규칙이 있어. 계속 읽어가려는데 냉동고를 진 남자가 집 안으로 들어왔다.  "이거 어디에 놓을까요?" "저 안쪽 방에 놔주세요." 남자는 냉동고를 들여놓고 코드를 꼽았다. 서류에 사인한 뒤 남자가 떠나자, 나머지를 읽기 시작했다. 1.아껴라. 공급을 원활히 하려면 속도를 잘 조절해야 한다. 매일을 젊은 모습으로 사는것에 중독 되어버릴 수 있으니 자제할 줄 알아야 해. 곧 이해하게 될거다. 2. 정신적 안정을 위해서, 카산드라와는 거리를 두는게 좋다. 카산드라가 진실을 모르는게 나아. 내가 수십년전에 그랬던 것처럼, 너도 이사를 가는게 좋을게다. 3. 컵을 소중히 다뤄라. 고쳐쓸수도 없게 깨져버리면 모든 것이 소멸한다. 4. 살점은 동전 크기면 충분하다. 티백은 3번 적셔라. 티백 하나로 차를 30번 우릴 수 있다. 뼈를 포함해서 어느 부위든 사용가능하니 낭비하지 않도록 해라. 5. 첫 잔은 효과가 아주 강하다. 마음의 준비를 하도록. 짧은 시간에 극단적인 변화를 겪을테니 혼자 지내는게 좋을거다. 6. 비상금을 마련해라. 돈이 많이 필요할거다. 비상금은 신분을 위조하는데 사용한다. 제프리처럼 믿을만한 사람을 고용하고, 비밀을 지키는데 지장이 없게끔 충분한 급여를 지급해라. 7. 카산드라가 죽으면 네 손녀에게 반드시 이 비밀을 전해줘야 한다. 네 것을 뺀 나머지 컵을 손녀에게 주고 차 만드는 방법을 알려주면 된다. 이 힘은 이제 네 손안에 있다. 이게 다다. 나머지는 때가 되면 알게 될꺼야. 다시 방문해주면 좋겠구나. 의논할 것이 많다. 나는 언제나 너를 환영한다는 걸 기억해라 테레사. 사랑하는 할머니 테리로부터. 떨리는 손으로 편지를 내려놓고 욕실로 달려갔다. 변기를 움켜쥐고 속에 든 걸 쏟아내려 했지만 나오지 않았다. 몸을 일으켜 거울속에 비친 내 모습을 응시했다. 차의 효과가 다하니 수 년간 자행된 학대로 초췌해진 늙고 처참한  본래의 내 모습이 보였다. 20대때 즐긴 유흥에 발목을 잡혀, 모든것을 잃고 말았다. 평범한 사람들 무리에서 헤매는 그저 그런 중년여인이 되버린 것이다. 평범한 것이라면 질색인데도. 태양 아래서 구릿빛 몸을 태우며 보내던 10대 시절은 끝났다.  끝없는 공짜휴가와 날 잘 알지도 못하면서 그저 관심을 끌기위해 선물공세를 하던 남자들도 이제는 없다. 부자에 유명인사인 사람들과 어울리며 캘리포니아 사교계를 주름잡던 나였지만 임신을 하면서 모든 것이 무너져 내렸다.  내 꿈과 함께, 몸도 망가졌다. 카산드라의 아빠는 성공한 헐리웃의 제작자로, 내가 이렇게 되자마자 날 버린 허영에 찌든 개새끼이다. 정규교육도 받지 못하고 취업할 가능성도 없던 나는 무일푼이 되어 홀로 아이를 키웠다. 몇 년 후 돌아온 남편은 딸 바보가 되어있었다.  내가 홀로 아이를 양육하느라 고군분투 하는 동안 그는 카산드라의 환심을 사려고 버릇을 망쳐놓는 짓을 일삼았다. 가난한 싱글 맘의 고충을 알지 못했던 카산드라는 아빠를 사랑하기 시작했다. 원하는 건 뭐든지 다 해주는 아빠인데 왜 안그렇겠는가. 이제 카산드라는 쿨한 새엄마와 지내느라 날 보러 오는 일도 거의 없다. 그동안 나는 최저임금을 받는 쓰레기같은 일을 하며 쓰레기 같은 정부보조 아파트에서 썩어가는데 말이다. 나는 비명을 지르다가 울기 시작했다. 분노 외엔 아무것도 남지 않을때까지 울었다. 그러곤 부엌으로 가 칼을 쥐고, 천천히 침실로 향했다. 냉동고가 웅웅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엄마가 진짜 이 안에 있는걸까?' 심호흡을 한 후 냉동고의 문을 잡아당기자 태아처럼 몸을 웅크린 엄마가 보였다. 생각보다 쉬웠다. 나는 냉동고 문을 닫고, 벽장에서 꺼내놓은 원두 분쇄기를 찾으러 부엌으로 갔다. 할머니가 한 그대로, 살점을 갈아 가루로 만들었다. 가루를 작은 냅킨에 담아 끓는 물에 집어넣었다. 첫번째 차를 우려낸 것이다. 갈색의 액체는 고약한 냄새를 풍겼지만 나는 기대에 차 군침을 흘렸다. '남편이 다시 날 원하게 될꺼야.' 이번엔 그의 삶이 망가질 차례다. 나는 자리에 앉아 엄마에게 감사인사를 한 후, 차를 들이켰다. (출처) 난 너를 위해 내 젊음을 희생했는데, 그리고 한 번 더 평생의 젊음을 희생했는데 너는 날 버리다니 라고 생각하면서 결국 에프터눈티를 받아들였겠죠.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펌) 고양이와 새우깡
설날이 며칠 전 같은데 벌써 추석이라니.. 지쟈쓰 모두 맛있는 음식 많이 드시고... 돌아다니지 말고.. 집에 콕.. rg..? 자 Voyou의 공포파티 태그ㄱㄱ @kym0108584 @eunji0321 @thgus1475 @tomato7910 @mwlovehw728 @pep021212 @kunywj @edges2980 @fnfndia3355 @nanie1 @khm759584 @hibben @hhee82 @tnals9564 @jmljml73 @jjy3917 @blue7eun @alsgml7710 @reilyn @yeyoung1000 @du7030 @zxcvbnm0090 @ksypreety @ck3380 @eciju @youyous2 @AMYming @kimhj1804 @jungsebin123 @lsysy0917 @lzechae @whale125 @oooo5 @hj9516 @cndqnr1726 @hy77 @yws2315 @sonyesoer @hyunbbon @KangJina @sksskdi0505 @serlhe @mstmsj @sasunny @glasslake @evatony @mun4370 @lchman @gim070362 @leeyoungjin0212 @youmyoum @jkm84 @HyeonSeoLee @HyunjiKim3296 @226432 @chajiho1234 @jjinisuya @purplelemon @darai54 @vkflrhrhtld @babbu1229 @khkkhj1170 @choeul0829 @gimhanna07 @wjddl1386 @sadyy50 @jeongyeji @kmy8186 @hjoh427 @leeyr0927 @terin @yjn9612 @znlszk258 @ww3174 @oan522 @qaw0305 @darkwing27 @dkdlel2755 @mbmv0 @eyjj486 @Eolaha 저의 공포 소설 알림을 받고 싶은 빙글러는 댓글에 알림 신청을 해주십쇼. 그러면 앞으로 공포썰 카드에 닉넴 태그해드립니다. 즐감하시고 재밌게 읽으셨으면 댓글 아시죠? ^^** 이미지는 본문의 내용과 즈언~혀 관련 없읍니다. 구글링해서 찾은 이미지임ㅇㅇ 대학교 1학년 때 친구들하고 같이 경기도에 있는 계곡으로 놀러갔었어. 다들 학생이고 용돈타서 쓰니까 성수기 펜션값이 부담스럽고 2박 3일 주말로 잡으니 너무 비싸서 진짜 온 웹을 뒤지며 민박집 하나를 찾았어. 그것도 정식 홈피 이런 것도 아니고 민박집들 이름 목록 쫙 잇고 가격만 딱 써있는 그런 거에서 찾은 건데 전화 해보니 예약 비었다고 하더라고 지금 생각하면 정말 후회되는 선택이었지. 경기도라고 해도 완전 외곽이라 그런지 성수기인데도 불구하고 막상 가보니까 사람들도 별로 없고 여행지의 느낌이라기보다는 완전 시골의 느낌이 들더라. 민박집은 진짜 산속에 있었는데 픽업도 해주시고 계곡은 걸어서 가까웠기 때문에 차라리 조용해서 좋다고 다들 신나했었어. 그 민박집은 ㄱ자 형으로 생긴 낡은 한옥같은 곳이었고 생각보다 꽤 넓었어. 주인 아줌마 아저씨는 차로 20분 정도 거리에 사시고 11시까지는 우리가 있는 곳 별채에 계신다고 하더라고. 지금 생각하면 여자들끼리 밤을 혼자 지낸다는게 위험하게 보일 수도 있겠지만, 당시 우리는 밤새도록 먹고 떠들 생각에 완전 들떠있었지! 어른들이 없으니 시끄럽다고 할 사람도 없을 거고, 어른 없이 우리끼리 여행은 처음이었으니까.. 민박집은 낡고 더럽긴 했지만, 가격도 싸고 과장 좀 보태서 별채 펜션이라고 봤어도 될 정도라 아무튼 우리들은 진짜 신나있었어. 짐 놓고 둘러보니까 집이 ㄱ 형태로 있었고 주변에 못쓰는 공구같은 거나 항아리 이런게 있고 뒤는 다 숲이었어. 그리고 당시는 아무렇지도 않게 넘어갔는데, ㄱ자에서 비어있는 안쪽 아래 부분에 지하창고 비슷한게 있었어. 내려가는 계단이 있고 거기 학교 체육창고 같은 철문으로 되어있었어. 성인 여자 팔을 쫙 벌릴 정도의 폭이라 그리 크진 않아서 그냥 비료나 잡동사니들 넣어놓는 거라 여기고 말았는데, 문제는 그날 저녁부터였어. 저녁에 고기를 구워먹고 방에 들어가서 좀 놀고 과자 뜯고 하니 시간이 후딱 가더라고.. 낮에 계곡에서 무리하게 놀았는지 다들 피곤에 쩔어서 티비에서 해주는 터미네이터를 보고 있었지. 근데 어디서 갑자기 고양이가 완전 시끄럽게 우는 거야. 처음에는 그냥 야옹 야옹 이러고 말았는데 나중엔 점점 소리가 커지더니 고양이 특유의 찢어지는 소리 있지. 키야아아아아옹!!!!!!!!!! 하고 소프라노톤으로 완전 발악하는 소리. 그때가 밤 1시 직전이라 진짜 완전 조용하고 벌레소리 정도만 들려서 그런지 고양이 소리가 진짜 완전 크더라 그래서 우린 그냥 어디서 개하고 싸우나보다 싶었는데 소리가 너무 크니까 다들 막 웃었지. 나랑 두 명이 과자라도 던져주려고 문 열고 나왔거든? 근데 나가서 마당에 고기 구워먹던 마루? 거기쯤 가니까 갑자기 고양이 소리가 딱 멈추는 거야. 우리보고 놀랐나 싶어서 찾아봤는데도 없고 너무 어두워서 그냥 다들 다시 들어왔지 근데 들어오자마자 고양이가 또 이야옹!!!!!! 키야아아아옹!!!!!!! 이러고 우는 거야. 고양이 우는 소리가 어찌나 큰지 그렇게 큰건 또 처음 들었었어. 그래서 친구 중 한 명이 창문열고 “야, 시끄러워!!!!” 이랬는데 그걸 들었는지 딱 조용해지더라. 아, 이제 좀 살겠다 싶어서 다시 티비보다가 한 두명 잠들기 시작했어. 밤새고 놀기는 커녕 진짜 너무 졸립고 피곤해서 눈이 막 감기더라. 막 잠들려고 선잠 들었는데 갑자기 고양이가 또 울기 시작하는 거야. 진짜 쌍욕하고 싶은데 참고 억지로 잤다? 해뜨기 직전까지 고양이 소리 너무 거슬려서 깼다 잠들었다를 반복하니 아침에 너무 피곤했어. 아침에 다들 고양이 때문에 진짜 짜증났다고 그러면서 아침겸 점심으로 라면 때우고 주인 아줌마가 별채에 와있길래, 아줌마한테 말을 해봤어 고양이가 너무 운다고 여기서 기르는 거냐고… 그랬더니 아줌마가 “아, 고양이~ 요즘 안 그러더니 사람들이 와서 신났나보다 ㅎㅎ” 이러시길래 “아, 여기서 기르는 고양이에요?” 하고 다시 물어봤다? 그런데 대답을 안 하고 “밤에 벌레 안 물렸어? 풀벌레가 독해~” 뭐 이런 소리를 갑자기 해서 그냥 그런가보다 싶어서 말았어. 이튿날에도 계곡에 갔는데 숲에 들어가서 사진도 찍고 하다보니, 또 금방 어두워져서 민박집으로 돌아왔어. 근데 다들 샤워하고 늦은 저녁으로 김치찌개를 막 끓이고 있는데 또 고양이가 막 울어. 이때다 싶어서 아줌마한테 말하려고 별채에 가려고 보니까 아직 10시 좀 넘었는데 불이 있는 거야. 그래서 나온 김에 고양이 찾으려고 핸드폰 후레쉬 비치면서 친구 두 명하고 집 ㄱ자 주변을 돌았어. 근데 그 지하창고 같은 곳에서 소리가 들리는 것 같은 거야. 얼마나 안에서 울어대면 소리가 철문 사이로 그렇게 크게 들릴까 생각하니 안에 갇혀있나 싶은 생각이 들어서 불쌍해서 좀 무섭기도 한데, 앞에 친구 세우고 뒤에 한 명 세우고 가운데 껴서 계단을 내려갔다. 아니나 다를까 철문 하나 두고 소리가 엄청 들려오더라. 앞에 있던 친구가 손으로 텅텅 두드렸더니 갑자기 소리가 멈춰. 셋 다 깔깔거리면서 나는 새우깡 주려고 봉지 흔들고 있었고 앞에 애가 문을 열러고 손을 뻗음과 동시에 갑자기 갑자기 문이 열렸어. 열렸다기 보다 틈이 벌어졌다고 해야 하나? 열리면서 도어체인있지 그걸 안쪽에서 해놓은 거 처럼 문이 끼긱 열리면서 철커덕 하고 체인에 걸렸어. 그리고 문이 손 넓이 정도로 열렸는데, 그 순간 우리 셋 다 완전 얼어서 억… 이렇게 숨 넘어가는 소리로 멈췄어. 폰 후레시 빛이 닿은 그 손바닥만한 큼 사이로 왠 여자가… 그게 사람이라고 생각을 못했는데 자세히 보니 눈이 빛에 반사되서 반짝하니까 그제서야 사람 형체가.. 얼굴을 그 틈 사이에 두고 우릴 쳐다보는 거야. 심장이 멎는 기분이란 걸 그때 느낀 거 같다. 심장이 쿵하고 떨어지는 느낌? 와.. 평생동안 그렇게 소름끼치고 무서웠던 적 처음이었어. 내가 공포영화를 잘 보는 편이엇는데 기담에 나오는 엄마귀신보다 딱 200배는 더 섬짓했을 거야. 나중에 안건데 내가 오줌을 좀 지렸더라 그때.. 셋 다 그 계단에서 한 계단씩 서서 다시 올라갈 생각은 커녕, 셋 다 진짜 딱 얼어붙어서 거기 서있었거든.. 그래서 내가 진짜 대체 이게 무슨 상황인가 싶고 정말 무서워서 이빨이 자동으로 딱딱! 부딪혔어 한 겨울처럼.. 어떻게든 얘네 데리고 방으로 들어가야될 거 같아서 내가 진짜 가위 눌린 거 깨는 것처럼 혼신의 힘을 다해서 “고양이.. 고양이가 울어서.. 과자가..” 이런 식으로 더듬더듬 말을 했어. 말이 제대로 나오지도 않고 뒤에 내 친구는 내 어깨를 부서질듯 잡고있고 나도 앞에 내 친구 어깨를 나도 모르게 그렇게 잡고 있었어. 그랬더니 그 여자가 갑자기 입을 벌리는 것처럼 보이는 거야. 나는 뭐 말하는 줄 알고 “네?” 하고 자세히 봤더니 입을 히 하는 것처럼 쫙 찢었떠라고 입 사이로 잇몸 다 보이고.. 그래서 뭐지?하는 순간, “야옹!!!!! 이야옹!!!!!!!!” 순간적으로 아, 이 여자는 미친여자 아니면 사람이 아닐 거다. 그리고 갑자기 옛날에 전설의 고향에서 봤떤 고양이 귀신들린 애 이야기가 떠올리고 싶지도 않았는데 막 떠오르면서 발 끝부터 소름이 두두두두 돋는 거야. 그 여자가 입으로 고양이 소리를 냄과 동시에 우리 셋 다 악!!!!!!!! 이러면서 진짜 초광속으로 방까지 뛰어들어왔고, 뛰어 들어오는 중에 계단오르다 자빠지고 발목 접지르고 그랬는데 당시는 전혀 몰랐거든 나중에 보니 멍투성이더라. 들어가자마자 문 잠그고, 방에서 티비 보고 있던 다른 두 명 껴안고 진짜 계속 소리를 질렀어. 우리 셋 다.. 다른 친구 한 명은 창문 다 잠그고 커튼 풀어서 치고 이불 속으로 들어가고. 애들이 식겁해서 “무슨 일인데!! 야 왜그러는데!!!” 이래서 한 명이 진짜 흐느끼면서 말을 했어. 고양이 소리 어떤 사람이 입으로 낸다. 저거 고양이가 우는 거 아니고, 사람이 지 입으로 내는 소리다. 그 여자 지금 밖에 지하실에 있다. 뭐 이런식으로 말을 했어. 나는 계속 어떡해 어떡해!! 이런 소리나 하고 있고.. 우리가 들어오니까 고양이 소리가 또 안 들리더라. 근데 나중에 방에 있던 애들하는 말 들으니까 우리 셋 다 얼굴이 완전 백지장처럼 하얘서 뻥이라고 생각을 못할 정도 였었대. 표정이 진짜 겁에 질린 얼굴이라.. 아무튼 민박집 아줌마한테 전화를 해봤는데 전화를 안 받더라. 그 와중에 경찰에 신고하다는 의견도 있었는데 결론적으로 신고를 안 했어. 경찰을 부르자니 무섭기도 하고.. 지하실에서 입으로 고양이 소리내는 여자때문에 신고하는 것도 좀 그렇고.. 일단 밖에서 문이 잠긴거면 여자가 감금되어있다고 신고할 수도 있지만 안에서 잠겨 있었으니까.. 엄마한테 전화하자니 오히려 걱정만 시킬 거 같은 거야. 우리가 차가 있는 것도 아니고 아침까진 어쨌든 꼼짝없이 이써야 하는 상황이잖아. 그 미친 여자가 문열고 밖에 나와있을 거라 생각하니 진짜 너무 소름돋고 계속 그 여자 번뜩이는 눈만 생각나고.. 한 30분 진짜 정신 놓고 떨고 있으니 점점 그나마 진정이 되면서 차근차근 방에 있던 애들한테 설명해줬어. 애들이 완전 헐.. 하는 표정으로 듣더니 다들 이불로 들어갔어. 생각해보니 민박집 아줌마도 이상한 거야. 무슨 주기적으로 오는 고양이가 있는 것처럼 “아, 그 고양이?” 이렇게 아침에 말했던것도 이상하고 물어보니까 갑자기 다른말 한 것도 그제서야 이상하게 느껴지고.. 오후 1시에 퇴실인데 다들 뜬 눈으로 밤새다가 아침 8시쯤에 콜택시 불러서 ㅇㅇ민박이라고 하니까 네비에도 그런 곳이 없다는 거야 기사 아저씨가.. 여기사도 또 식겁하고.. ㅁㅁ계곡 쪽으로 오다가 어디로 꺾으면 집 하나 있다고 설명해서 신경질적으로 짜증내며 콜택시 아저씨가 도착했어. 키 식탁 위에 놓고 짐싸서 나오는데 그 여자 뛰쳐나올까봐 집안에서 택시 온 거 확인하고 뛰어나갔어. 차마 그 지하창고 같은 곳을 다시 확인할 용기가 없더라 거기서 1분 1초 있는게 무서워서.. 근데 짐 다 올리고 택시를 타는데 5명은 인원초과라서 안 된다는 거야.. 성인은 최대 3명이라고.. 차마 두 명이 남아서 다른 콜택시를 기다릴 수는 없는 일이었어.. 그래서 아저씨한테 진짜 너무 급한 일이라고 나머지 두 명은 한 명당 만원씩 더해서 2만원 추가로 내겠다고 부득부득 우겨서 완전 낑겨서 겨우 타써. 그래서 겨우 출발해서 그 집을 뒤로 하고 떠나는데 그제서야 안도감이 들고 그러더라.. 근데 그 때 내 눈에 들어왔던게 뭔지 알아? 고기 구워먹던 마루 위에 새우깡 껍질이 있더라.. 영화보면 복선이 풀리는 회상장면 같은 거 있잖아.. 과거 일들이 파파팍 지나가는 장면 같은 거.. 그 밤에 내가 들고있던 새우깡 봉지를 그 창고 앞에 내팽겨치고 달려나온 후, 아무도 밖에 나가지 않았고 달릴 때부터 택시에 타는 이 순간까지 아무도 그 봉지는. 커녕 마루 근처에도 가지 않았잖아? 마루에는 분명히 아무 것도 없었고… 그럼 밤새 누가 새우깡을 먹고 껍질을 거리 버렸을까? 거기까지 생각하니까 말문이 탁 막히면서 슬픈 영화봣을 때 가슴이 먹먹한 것처럼 되더라. 이 과자껍질 얘기는 아직도 그때 갔던 애들한테 말하지 않고 있어. 다들 눈치채고 있진 않았을까 생각이 되기도 해. 대체 민박집 주인은 또 뭐고.. 우리가 나올 때 창고 문은 열러 있었는지도 궁금하고.. 궁금한게 많지만 모르는게 약이라고 할때가 이때인 거 같았어. 나말고 다른 친구들도 그랬을 거야. 거의 4년 됐는데도 그 얘기는 거의 금기라고 하나? 그 뒤로 당시 멤버들끼리 만나면 무슨 살인사건을 경험한 사람들처럼 웃긴 분위기가 되어버렸어. 밤에 혼자 있을 때 고양이가 울면 아직도 심장이 내려 앉아. 그때 그 여자 눈이 떠올라서… 출처 : 외커
펌) 낚시 카페에 올라왔던 경험담 이야기
낚시... 꽤 많이 도전해봤지만 저와는 맞지 않는 낚시.. 은근 낚시 관련된 괴담이나 귀신썰이 많은 것 같습니다 물가여서 그런가? 암튼 자주 낚시 괴담을 보다보니 더더욱 낚시와 멀어지는 기분이군요^^ 자 Voyou의 공포파티 태그ㄱㄱ @kym0108584 @eunji0321 @thgus1475 @tomato7910 @mwlovehw728 @pep021212 @kunywj @edges2980 @fnfndia3355 @nanie1 @khm759584 @hibben @hhee82 @tnals9564 @jmljml73 @jjy3917 @blue7eun @alsgml7710 @reilyn @yeyoung1000 @du7030 @zxcvbnm0090 @ksypreety @ck3380 @eciju @youyous2 @AMYming @kimhj1804 @jungsebin123 @lsysy0917 @lzechae @whale125 @oooo5 @hj9516 @cndqnr1726 @hy77 @yws2315 @sonyesoer @hyunbbon @KangJina @sksskdi0505 @serlhe @mstmsj @sasunny @glasslake @evatony @mun4370 @lchman @gim070362 @leeyoungjin0212 @youmyoum @jkm84 @HyeonSeoLee @HyunjiKim3296 @226432 @chajiho1234 @jjinisuya @purplelemon @darai54 @vkflrhrhtld @babbu1229 @khkkhj1170 @choeul0829 @gimhanna07 @wjddl1386 @sadyy50 @jeongyeji @kmy8186 @hjoh427 @leeyr0927 @terin @yjn9612 @znlszk258 @ww3174 @oan522 @qaw0305 @darkwing27 @dkdlel2755 @mbmv0 @eyjj486 @Eolaha 저의 공포 소설 알림을 받고 싶은 빙글러는 댓글에 알림 신청을 해주십쇼. 그러면 앞으로 공포썰 카드에 닉넴 태그해드립니다. 즐감하시고 재밌게 읽으셨으면 댓글 아시죠? ^^** 한참 바다낚시에 빠져서 무지 돌아다닌 적이 있어. 요즘엔 배타고 하는 바다 낚시도 잘 못가고 그러지만 말야. 보통 갯바위 낚시라고 하면, 배를 타고 조류가 잘 흐르는 포인트, 즉 바다 한가운데 솟아 오른 여밭이나 조그만 무인도 근처의 바윗절벽으로 가서 기어 올라가 자리잡고 하는 거야. 선장은 바위 절벽에 움푹한 곳이나, 하여간 올라가 자리잡을 만한 곳들을 잘 기억해 뒀다가 사람들을 내려주고 하루 지나서 다시 태우러 오고 하는 거지. 보통 그런 곳은 직벽이라서 수심이 10미터 이상 20미터 까지도 나오곤 해. 그리고 밀물 썰물의 흐름에 따라 조류가 잘 흘러주고 고기떼들이 지나가는 경로 근처에 있을 수록 좋은 포인트로 각광을 받게 되는 거야. 그 곳에 자리를 잡고, 남극에서 잡아온 크릴 새우에 각종 집어제를 넣고 어종에 따라 찐보리나 해초, 어분, 이거저거 섞어서 만든 밑밥을 조류에 따라 적절히 쳐주고 고기를 모아 들인 후, 반유동이네 전유동이네 하는 복잡한 채비로 낚아 올리는 거지. 솔직히 이거 되게 위험한 취미야. 고기가 많았던 시절에야 그렇게 위험한 데를 갈 이유가 있나.. 그저 동네 포구 앞 방파제만 가도 팔뚝만한 감성돔을 낚아 올릴 수 있다면, 뱃값 아깝게 멀리 있는 무인도엘 뭐하러 가. 다 고기가 없어지니까, 점점 더 멀리, 점점 더 위험한 곳까지 쫓아 가는 거지. 어떤 포인트는 심지어 사리때 밀물 들어오면 물에 잠겨 버리는 곳도 있다고. 만약. 태워준 배가 제때 안 들어오면 꼬르륵 이지 뭐. 그런 곳 말고도 해안과 멀리 떨어진 곳이니 갑자기 너울 파도라도 한번 오면 쓸려나가기 십상이라 어떤 사람은 바위에다가 앵커까지 박아서 안전로프를 허리에 걸고 하기까지 하는 거야. 보통은 수면에서 한참 위 쪽에 자리를 잡아서 그런 일은 좀 드물긴 하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낚시꾼들은 위험은 아랑곳하지 않고 좀 더 큰 녀석, 좀 더 잘생긴 녀석을 낚기 위해 점점 더 험한 곳에 포인트를 개척하고자 하지. 실제로도 고기는 점점 더 줄어드니까. 유명한 갯바위 포인트에 잠수부들이 들어가보면 완전 개판이지 뭐. 낚시줄에 바늘에 봉돌에 온갖 쓰레기로 도배가 되어 있고.. 갯바위 위에는 쓰다 남은 미끼, 먹고 버린 음식물 찌꺼지, 온갖 쓰레기들, 잡아서 버린 물고기 시체들이 널부러져서 썩어가기도 하고.. 그 상황에서도 일반인의 상상을 초월하는 사람들이 존재해. 조금 공간이 되는 포인트에 들어가서 텐트까지 튼튼히 쳐놓고 일주일 이상, 심한 경우는 몇 달씩 진치고 눌러 앉아서 낚시를 하는 거의 미친 인간들이 있어. 근처 포인트에 낚시꾼들 데려다 주는 배들이 정기적으로 들려서 식수하고 식료품들을 공급해주는 거지. 장박꾼이라고도 하고.. 원래는 이런 행위는 불법이야. 낚시꾼들은 나갈 때 신고해야 되고, 들어온 거 역시 확인하거든. 사고 방지 차원에서. 그런데 그렇게 바다 한가운데 무인도에 눌러 앉아 있는 걸 경찰이 허용을 하나.. 그래도 뭐 그 동네 선장들 잘 알고 그러면 그냥 슬그머니 가서 자리잡고 있으면 이 사람이 한 달을 있는 건지, 어제 온 사람인지 알게 뭐야. 우연히 그런 사람 근처 포인트에 가게 되어서 텐트를 들여다 보면, 이건 인간의 원초적인 향내가 그윽하게 풍겨 나오곤 하지. 거기다가 텐트 뒤 나뭇가지에 줄을 매서, 잡았던 고기들을 배 갈라 건조시키는 향까지 섞여서 아주 끝내줘. 그런거 낚시군들에게는 아무 문제도 안되는 거야. 단지 그 텐트 뒤 줄에 걸려있는 감성돔 사이즈가 50을 넘는 다는 사실에 감동을 먹을 뿐이지. 그것도 열 댓마리씩이나.. 바로 그 날, 나는 완도 쪽에 잘 아는 낚시점에 바리바리 싸들고 찾아 갔었지. 잘생긴 감성돔 한 마리 잡아보겠다고… 낚시점에서 미끼도 챙기고 이런 저런 얘기도 하면서 내가 갈 포인트를 고리고 있는데, 낚시점에 있는 뒷방에서 사람 인기척이 나는 거야. 어디 아픈 것처럼 끙끙거리는 소리가 나더라고. 혹시 아는 사람인가 싶어서 누구냐고 물어 봤더니, 주인 표정이 어두워. 내가 할 준비 다 끝내고 배 기다리는 동안 할 일도 없던 나는 궁금해져서 캐물어 봤지. 장박 전문으로 다니는 50줄 들어선 아저씨였는데 나도 한 두 차례는 만나서 소주 한 잔 정도는 했던 아저씨더라고. 근데 왜 낚시점 뒷방에서 끙끙거리고 있는지 이상해서 들어가봤어. 그 때 난 서른도 안된 젊은 초짜 낚시꾼이었고, 그 사람은 극강 레벨의 고수라고 할 수 있는 건데.. 들어가봤더니 두 눈은 움푹 들어가 있고, 정신이 반쯤은 나간 것처럼 맛이 갔더나고. 난 이 사람이 술판을 좀 심하게 벌였나 싶어서 “아저씨~ 어디 아프세요~”하고 물어보면서 방에 들어가 옆에 앉는데, 이 사람이 술냄새를 풀풀 풍기면서 끙끙거리고 있어. 아니, 끙끙 거리는 거 뿐 아니라 사시나무 떨듯이 떨어. 물론 날 알아보지도 못하더라고. 그래서 다시 나와서 주인한테 물어봤지. 저 아저씨 왜 저러고 있냐고, 어디 아프면 병원에 가야지 왜 남 장사하는 집에서 저러냐고.. 일주일째 저러고 있다는 거야. 자주 가던 포인트에서 한 두 정도 있었는데 지난 월요일 아침에 물 가져다 주려고 갔더니 미친 사람 꼴을 해서 텐트고 뭐고 다 내팽개치고 배에 타더라는 거지. 그래서 태우고 나왔더니 뭐가 그리 무서운지 무섭다고 벌벌 떨면서 방에 쳐박혀서 술만 퍼마시고 집에 갈 생각도 안 한다는 거야. 어차피 그런 사람들은 집에가봐야 아무도 없어. 돈이야 많지만 말야. 궁금해지잖아. 하지만 난 뭐 조금만 있다가 배타고 나가야 되는 상황이고, 남 얘기를 더 물어봐야 의미도 없을 거 같아서 그냥 덮고 포구로 나갔지. 근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해경이 낚시배 일제 단속을 하는데, 하필이면 내가 탈 배를 몰고 나갈 선장이 뭔가 잘못되어서 걸렸다는 거야. 제기랄.. 타고 나갈 배고 없고, 나 말고도 허탕친 낚시꾼들은 다들 씨바 거리고, 낚시점 주인은 또 나름대로 친한 선장한테 욕하면서 쌈나고, 결국 포기하고 돌아갈 사람들은 돌아가고, 난 어차피 오늘 돌아가 봐야 일정이 비어서 할 일도 없으니 술이나 한 잔 먹고 자고 가야겠다 싶어서 가게로 돌아온 거지. 나 말고도 평소 안면이 있던 40대 아저씨 낚시꾼하고 같이 가게로 돌아오면서 안주거리하고 술도 좀 사가지고 왔어. 그렇게 가게에서 판을 벌리려고 그러는데, 아까 그 수상한 장박꾼이 슬그머니 나와서 옆에 앉더군. 냄새를 풀풀 풍기긴 했지만 아까보다는 한결 정신이 돌아온 것 같더라고. 그래서 얘기가 시작된 거야. 도대체 뭔 일이냐고 물어본 거지. 그러니까 지난 일요일 밤, 이 아저씨는 어지간한 초짜 낚시꾼들은 한번 들어가 보고 싶어도 짬밥에 밀려서 못 들어가는 특급 포인트에 이미 두 주동안이나 자리잡고 씨알 좋은 가을 고기들을 싹쓸이하고 있던거지. 비록 그날 날씨는 별로고 파도가 높아서 힘들긴 했지만, 날은 음력스무닷새니까 물살도 적절하고, 낮에 하루죙일 입질도 좋고 해서 두둑하니 고기를 건져 놨는데, 저녁때가 되면서 날씨도 점점 더 나빠지고 해서 밤 낚시는 포기하고 텐트 안에 들어 앉아 술을 먹고 있었다는 거야. 근데 달도 안 뜬 초저녁인데, 발아래 직벽에서 뭔가 이상한 소리가 들려온거지. 상괭이 (돌고래 비슷한 넘인데, 1m에서 1.5m정도 되는 고래의 일종)가 지나가나 싶어서 내려다 봤더니 글쎄.. 수심 십여미터 되는 그 바닷물 위로 사람들 서넛이 두런 거리 면서 걸어가더라는 거야. 남쪽 방향으로. 그래서 기겁을 해서 눈을 비비고 다시 보니까 ..서넛도 아니라는 거야. 바람은 불고 파도는 치고, 구름은 잔뜩 끼었는데 그 구름 틈바구니로 희끄무레하게 비치는 별빛으로 보니 바다 위로 여기저기 서넛씩 해서 못해도 일이백명은 넘을 사람들이 어떤 넘은 씩씩하게, 어떤 넘은 허우적 허우적, 어떤 넘은 마지못해 자꾸 돌아보면서, 서로 손잡고 가는 부부같아 보이는 사람들도 있고, 아이들도 있고 걸어가고 있더라는 거야. 별빛 비치는 바다에 물결은 출렁 거리는데, 그 깊은 무 위로 사람들이 삼삼 오오 뭉쳐서 걸어가고 있는 모스비 눈앞에 펼쳐진거지. 기절할 노릇이지. 순간 무섭기 보다는 그냥 내가 오랫동안 혼자 있어서 꿈을 꾸나보다~하는 생각이 들더래. 그래서 꿈을 깨려고 자기 뺨을 때리면서 헛기침을 크게 한 번 했다는 거야. 그랬더니.. 깨라는 꿈은 안 깨고, 오히려 바로 발아래 물 위로 걸어가던 사람들이 고개를 스윽~ 들어서 자기가 있는 텐트를 올려다 보더니 휘적휘적 절벽을 기어 올라오더라는 거야. 그때 마주친 눈빛이 아직도 눈에 선하다니까.. 썅.. 이러더군. 이건 진짜 기절초풍할 일이지.. 사람 아무도 없는 바다 한가운데에 있는 바위섬 중턱에 텐트치고 앉아 있는데, 그 깊은 바닷물 위로 걸어가던 사람들이 기침 소리 듣고 나를 보더니 바위 절벽을 스물스물 기어 올라오는 거야. 도망갈 데도 없어. 숨을 데도 없어. 그저 텐트 입구 지퍼를 올려서 잠그고는 침낭속에 머리 박고 엎드려 버린거지. 그러고 있으니 잠시 후 텐트를 ‘스윽 스윽’ 소리나게 쓰다듬으면서 그 사람들이 하는 말이. “너도 가자.. 너도 가자..” 팔다리는 사시나무 덜리듯이 떨리고 식은 땀은 비오듯 쏟아지는데 온 몸에 한기가 느껴지고, 그저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침낭속에 대가리 쳐박고 살려주세요, 살려주세요, 만 반복했다는 거야. 얼마동안을 그러고 있다 보니 어느새 기절을 한 거 같은데 깨어보니 해가 뜨고 있더라는 거지. 조심스럽게 텐트를 열고 보니, 날씨는 맑게 개였고 바람은 잔잔하니 물결도 가라앉았고.. 저 멀리 동쪽으로 붉은 해가 솟아 오르고 있고, 이젠 살았구나 싶었다는 거야. 그래서 힘을 내서 짐 정리해서 도망나와야 되겠다고 생각을 하는데 팔다리에 힘이 하나도 없어서 정신도 못 차리겠고 해서 남아있던 소주로 댓병 나발을 불면서 배가 오기만 기다리다가 선장에게 두말 없이 태워달라고 해서 장비고 텐트고 다 내팽겨치고 배타고 뭍으로 나온거지. 나와서도 눈만 감으면 같이 가자~ 같이 가자~ 소리가 들리는 거 같아서 잠도 못 자겠고, 술만 디립다 퍼먹고 마음ㅇ르 가라 앉히려고 그러는데 일주일이 지나도 아직 그 소리가 들린다는 거야. 얘기를 듣는 동안 어느새 낚시점 주인도 옆에 와 있더라고. 얘기가 끝나니까 주인이 덧붙이기를 자기는 멋도 모르고 이 사람 내려 놓고 다음 차수에 배 몰고 나가서 그래도 단골이라고 이 사람 텐트고 장비고 다 챙겨다가 가져다 뒀는데, 영 깨름직 하더라는 거지. 당연하지. 우리도 이 얘기를 헛소리라고 웃어 넘길 수가 없었거든. 왜냐면 주인하고 나, 그리고 같이 있던 또 다른 낚시꾼. 이 셋 모두 이게 무슨 일인지 알고 있었어. 이 사람이 귀신들하고 사이 좋게 바다 위를 걸어서 어디로 갈 뻔한 그 날, 그 날이 바로 1993년 10월 10일 일요일, 서해 위도를 출발해서 격포로 오던 페리호가 침몰해서 292명이 사망한 그 날이야. 거기다가 사고 와중에 44명을 구조해낸 사람도 바로 근처에서 낚시하던 낚시배 선장이었고, 그 외의 생존자중 상당수도 낚시꾼이었어. 낚시꾼들 복장을 봐. 구명조끼를 항상 입고 있거든. 억울했을까? 그래서 낚시꾼 한 명이라도 더 데려가려고 그랬던 걸까? 비록 위도보다는 한참 남쪽인 곳이었지만, 그 사람들은 남으로 걸어서 어디로 가고 있던 걸까?
나폴리탄 괴담) 새빛동 219-14 업무처리 일지_上
나는 나폴리탄 괴담이 너~~~무 좋아! 좋!아! 너!무!좋!아! 한국형 나폴리탄을 줍줍해왔습니다. 원래 여섯 편으로 나눠져있는데 분량이 어중간해서 두 편으로 가져왔습니다 전 재밌게 읽었는데 부디 여러분도 같은 맴이길.. 자 Voyou의 공포파티 태그ㄱㄱ @kym0108584 @eunji0321 @thgus1475 @tomato7910 @mwlovehw728 @pep021212 @kunywj @edges2980 @fnfndia3355 @nanie1 @khm759584 @hibben @hhee82 @tnals9564 @jmljml73 @jjy3917 @blue7eun @alsgml7710 @reilyn @yeyoung1000 @du7030 @zxcvbnm0090 @ksypreety @ck3380 @eciju @youyous2 @AMYming @kimhj1804 @jungsebin123 @lsysy0917 @lzechae @whale125 @oooo5 @hj9516 @cndqnr1726 @hy77 @yws2315 @sonyesoer @hyunbbon @KangJina @sksskdi0505 @serlhe @mstmsj @sasunny @glasslake @evatony @mun4370 @lchman @gim070362 @leeyoungjin0212 @youmyoum @jkm84 @HyeonSeoLee @HyunjiKim3296 @226432 @chajiho1234 @jjinisuya @purplelemon @darai54 @vkflrhrhtld @babbu1229 @khkkhj1170 @choeul0829 @gimhanna07 @wjddl1386 @sadyy50 @jeongyeji @kmy8186 @hjoh427 @leeyr0927 @terin @yjn9612 @znlszk258 @ww3174 @oan522 @qaw0305 @darkwing27 @dkdlel2755 @mbmv0 @eyjj486 @Eolaha 저의 공포 소설 알림을 받고 싶은 빙글러는 댓글에 알림 신청을 해주십쇼. 그러면 앞으로 공포썰 카드에 닉넴 태그해드립니다. 즐감하시고 재밌게 읽으셨으면 댓글 아시죠? ^^** 민원 및 업무처리 일지_1 <32> 접수일자: 201X년 3월 8일 호수: 301호 연락처: 010-XXXX-XXXX 민원내용: 안방 창문을 통해 밑에 층에서 담배연기가 올라와 불편 호소함 처리결과: 201호 방문하여 본 건물내 흡연금지 안내 및 지정된 흡연구역에서 흡연하실 것 요청함.  <33> 접수일자: 201X년 3월 10일 호수: 403호 연락처: 010-XXXX-XXXX 민원내용: 새벽시간대 404호에서 벽을 긁는 소리와 여성이 노래 부르는 소리가 지속적으로 들려서 수면에 방해가 된다고 함. 처리결과: 404호 공실임을 안내함. 위와 같은 소리가 다시 들릴 경우 시간대와 상관없이 관리인 개인번호로 재연락 요청함.   <34> 접수일자: 201X년 3월 11일 호수: 304호 (입주예정자) 연락처: 010-XXXX-XXXX 민원내용: 이사시 사다리차 사용 가능여부 및 일정 관련 문의 처리결과: 본 건물 엘레베이터 없는 관계로 사다리차 사용 가능함 안내. 가능하면 점심시간대 사용 당부함. <35> 접수일자: 201X년 3월 12일 호수: 403호 연락처: 010-XXXX-XXXX 민원내용: 새벽 1시 30분부터 404호실에서 지난 3월 10일 민원내용과 동일한 소리가 들린다고 함. 관리인 방문요청함. 처리결과: 관리인 전화 받은 즉시 404호 방문하여 문 개방했으나 공실이었으며 누군가 생활하거나 침입한 흔적 전혀 없음. 403호 세입자에게 공실임 안내함. <36> 접수일자: 201X년 3월 13일 호수: 403호 연락처: 010-XXXX-XXXX 민원내용: 404호에서 이전 민원과 같은 소리 난다고 함. 세입자 본인이 직접 확인해봐도 되는지 문의함. 처리결과: 관리인, 세입자 입회하에 404호 재방문하여 문 개방하였으나 공실임.  <37> 접수일자: 201X년 3월 14일 호수: 304호 (입주예정자) 연락처: 010-XXXX-XXXX 민원내용: 입주예정자에게 04-664-4462 발신번호로 관리실이라며 연락이 왔다고 함. 사다리차 이용불가 및 엘레베이터 이용하라는 안내 받음. 처리결과: 04-664-4462는 본 관리실과 무관한 전화번호이며, 건물 엘레베이터 없으니 사다리차 이용 재차 안내함.  <38> 접수일자: 201X년 3월 14일 호수: 304호 (입주예정자) 연락처: 010-XXXX-XXXX 민원내용: 관리실과 통화 종료 후 입주예정자에게 다시 04-664-4462 발신번호로 연락이 와서 사다리차 사용시 입주 불가하며 계약금 반환없이 계약취소 된다는 통보 했다고 함. (통화 종료 후 입주예정자가 해당 번호로 발신을 시도했으나 결번이었다고 함) 처리결과: 04-664-4462는 관리실과 무관함 안내했으나 목소리가 본 관리인과 동일했다고 주장함. (본 관리인이 직접 해당 번호로 통화 시도해보았으나 결번임. 통신사로 해당번호 관련하여 문의예정) <39> 접수일자: 201X년 3월 14일 호수: 403호  연락처: 세입자 직접 관리실 방문함. 민원내용: 세입자 직접 녹음한 404호 소리를 들려주며, 수면부족으로 인한 정신적인 피해를 주장함. 다른 공실로의 이동은 불가한지 문의함. 처리결과: 세입자가 들려준 녹취에는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음. 공실로의 이동은 임대인 동의가 필요하므로 문의해보겠다 안내함. <40> 접수일자: 201X년 3월 15일 호수: 403호  연락처: 010-XXXX-XXXX(발신) 민원내용: 임대인에게 다른 층의 공실로 이동가능 여부 문의했으나 불가하다하여 관련사항 안내차 세입자에게 연락함 처리결과: 전화 및 문자 무응답 / 403호 두차례 방문했으나 부재임. <41> 접수일자: 201X년 3월 18일 호수: 401호  연락처: 010-XXXX-XXXX 민원내용: 복도에서 시큼하고 음식물 쓰레기 썩는듯한 냄새가 난다고 함 처리결과: 민원내용처럼 4층 복도 전체에 냄새가 나고 있으나 냄새를 유발할만한 원인은 보이지 않음. 원인 확인을 위해 하수구 및 배관 냄새 관련 업체 방문요청함.  <42> 접수일자: 201X년 3월 19일 호수: 403호  연락처: 010-XXXX-XXXX 민원내용: 공실로의 이동 필요없다고 함, 더이상 404호에서 소음발생하지 않는다고 함. 처리결과: 이후 추가적인 소음 발생하더라도 공실로의 이동 불가능함 안내 / 세입자에게 복도에서 발생하는 냄새에 대해 물어보았으나 응답없이 통화 선종료함. <43> 접수일자: 201X년 3월 19일 호수: 304호 연락처: 010-XXXX-XXXX 민원내용: 사다리차 이용하여 이사완료. 현관문 틈에 식별이 어려운 한자가 적힌 종이가 꼽혀있는데 관리실에서 배포한건지 문의함. 처리결과: 관리실에서 배포하지 않음. 간혹 전단지 부착되는 경우 있으므로 폐기하라 안내함. <44> 접수일자: 201X년 3월 20일 호수: 401호 연락처: 010-XXXX-XXXX 민원내용: 4층 복도에 냄새가 점점 심해져 집 안까지 풍기고 있다고 불편 호소함. 처리결과: 곧 하수구 및 배관 냄새 관련 업체 방문 예정으로 시간양해 구함. <45> 접수일자: 201X년 3월 20일 호수: 403호(세입자 모친) 연락처: 010-XXXX-XXXX 민원내용: 403호 세입자 며칠째 연락두절 상태라고 함. 모친이 지방에 거주하는 관계로 방문이 어려워 본 관리인 403호 방문을 요청하심. 처리결과: 어제 세입자와 통화 내용 말했으나 지속 방문요청. 통화 종료 후 방문하겠다 안내함. <46> 접수일자: 201X년 3월 21일 호수: 403호 연락처:  민원내용: 경찰측, 세입자(사망자)의 하반신이 건물 밖으로 옮겨졌을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 건물내부 수색 위해 협조요청함. 사망추정시간 3월 14~15일로 19일 본 관리인에게 세입자(사망자) 휴대전화로 연락이 온 부분 관련하여 사실관계 문의함. 처리결과: 경찰측 수색 끝나는대로 특수청소 및 악취제거 업체 방문요청 예정 (비용 세입자 유족측 부담) / 임대인과 상의 후 CCTV 설치예정. <47> 접수일자: 201X년 3월 24일 호수: 401호 연락처: 010-XXXX-XXXX 민원내용: 특수청소 및 악취제거 이후에도 건물 전체에서 냄새가 난다고 함. 빠른 시일내로 이사하고 싶다고 함. 처리결과: 이사 관련 문제는 임대인과 상의하시라 안내. 냄새 관련해서는 경찰측에서 아직 수색중이며 원인이 발견되는대로 처리될 것임 안내함. <48> 접수일자: 201X년 3월 25일 호수: 303호 연락처: 010-XXXX-XXXX 민원내용: 새벽시간대 위층에서 운동하는 소리 혹은 뛰어다니는 소리가 들려 불편 호소함 처리결과: 위층 공실임 안내. <49> 접수일자: 201X년 3월 27일 호수: 301호 연락처: 세입자 관리사무실 직접 방문함 민원내용: 위층 사건 이후 건물 전체에 냄새가 없어지지 않고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것에 대한 대책과 방범을 위해 CCTV 설치 요구함. 처리결과: 냄새가 완전히 없어 질 때까지 매달 특수청소 및 냄새제거 업체 방문예정이며 임대인 CCTV설치에 동의하여 빠른 시일내로 설치예정임 안내. <50> 접수일자: 201X년 3월 27일 호수: 304호  연락처: 010-XXXX-XXXX 민원내용: 본 건물로 이사온 뒤부터 세입자 휴대전화로 04-664-4462 발신번호로 지속적으로 연락이 오며(전화 받지 않았고, 계속 스팸처리 했으나 효과없다고 함) 외출 후 귀가시 문 틈에 한자 혹은 국적불명의 언어가 빼곡히 적힌 종이가 매일 끼워져 있다고 함. 본인의 개인정보와 임대차 내용이 본 관리실에서 유출되는거 같다며 항의함 / 냄새 관련해서도 해결방안 촉구함. 처리결과: 본 관리실측에서도 해당 번호 관련하여 통신사에 문의해보았으나 04 지역번호는 존재하지 않으며 국내에서 발신이 불가한 번호조합이라는 답변 받음. 위 번호는 본 관리실과 무관함 재차 안내함. 관리실에서 출입하는 외부인을 모두 통제할 수 없기 때문에 전단지나 광고물의 유입을 완전히 막기 어려움 양해구함(외부 유입물 모두 폐기하시라 안내). 그 외 본 관리실에서는 세입자 본인의 정보를 유출하고 있지 않으며, 403호에서 발생한 불미스러운 사태 이후 경찰 조사에서도 세입자 정보의 외부 유출이 없었음을 확인했음 안내. / 냄새 없어질때까지 특수청소 업체 매달 방문 예정임 안내. <51> 접수일자: 201X년 3월 28일 호수: 303호  연락처: 010-XXXX-XXXX 민원내용:  새벽시간대 지속적으로 걷거나 뛰는 소리가 들리는데 경찰이 그 시간대 위층에서 조사를 하는지 여부와 냄새는 언제쯤 없어지는건지 문의함. 처리결과: 경찰측 새벽시간대 방문한적 없는걸로 알고있음. 바로 윗층이 아닌 402호에서 발생하는 소음이 들리는 것일 수도 있으므로 확인해보겠다 안내함. 냄새 없어질때까지 특수청소업체 매달 방문예정임 안내  ㄴ 위의 층간소음 관련하여 402호 세입자에게 통화상 확인시 402호 세입자 부부 모두 고령의 노인으로 새벽시간대 걷거나 뛰는 일 없으며, 403호에서 어떤 소리도 듣지 못했다고 함. <52> 접수일자: 201X년 3월 29일 호수: 304호  연락처: 010-XXXX-XXXX 민원내용: 건물내 엘레베이터가 있는데 왜 계약 및 이사준비시 엘레베이터 없는 건물이라고 본인을 속였냐며 강성으로 항의함. 본 관리인이 의도적으로 본인을 속이고 스토킹하고 있다고 주장함. 처리결과: 본 건물 엘레베이터 없으며, 이사전 공인중개사와 임대호수 확인시에도 건물내 엘레베이터 없는 부분 확인하지 않으셨냐 반문함. 세입자 무응답 통화 선종료함. <53> 접수일자: 201X년 3월 29일 호수: 304호  연락처: 010-XXXX-XXXX 민원내용: 본 관리인 업무용 휴대전화로 현재 건물내 엘레베이터 내부라며 영상통화 걸어옴. 1층으로 내려가고 있다 주장. 처리결과: 영상통화 어두워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음. 주변 알 수 없는 말소리들 때문에 세입자 목소리 알아듣기 어려움. 통화 연결상태 불량으로 선종료됨. <54> 접수일자: 201X년 3월 29일 호수: 304호 세입자라고 주장함 연락처: 04-664-4462 민원내용: 건물내 엘레베이터에 갇혀있으니 꺼내달라고 함. 휴대전화 신호가 터지지 않아 엘레베이터내 비상전화로 발신하는 중이라고 함.  처리결과: 본 건물 엘레베이터 없음. 정확한 위치를 알려주시면 119 신고하겠다 안내했으나 지속적으로 본 건물내 엘레베이터라고 주장함. 통화 연결상태 불량으로 선종료됨. (장난전화로 추측됨) <55> 접수일자: 201X년 3월 30일 호수: 304호 세입자라고 주장함 연락처: 04-664-4462 민원내용: 엘레베이터에 갇힌지 며칠이 지난거 같은데 왜 구출해주지 않냐며 소리지르며 항의함. 처리결과: 지속적으로 장난전화 할 시 경찰에 신고하겠다 경고 후 선종료함. 출처 : 에펨코리아, 신낙타 2편링크 < 클릭
개그우먼 허안나가 해준 무서운 얘기
가을인가봅니다 출근할 때 서늘해서 깜짝 놀랐어요 주말에도 반바지 입고 산책나갔다가 뛰어서 집에 들어왔습니다. 저는 추위에 굉장히 약하거든요 ^^ (tmi) 암튼 찬 바람이 부니까 무서운 썰 보기 더 좋은 것 같습니다 서늘함이 2배잖아요? 그냥 그렇다고요. 자 Voyou의 공포파티 태그ㄱㄱ @kym0108584 @eunji0321 @thgus1475 @tomato7910 @mwlovehw728 @pep021212 @kunywj @edges2980 @fnfndia3355 @nanie1 @khm759584 @hibben @hhee82 @tnals9564 @jmljml73 @jjy3917 @blue7eun @alsgml7710 @reilyn @yeyoung1000 @du7030 @zxcvbnm0090 @ksypreety @ck3380 @eciju @youyous2 @AMYming @kimhj1804 @jungsebin123 @lsysy0917 @lzechae @whale125 @oooo5 @hj9516 @cndqnr1726 @hy77 @yws2315 @sonyesoer @hyunbbon @KangJina @sksskdi0505 @serlhe @mstmsj @sasunny @glasslake @evatony @mun4370 @lchman @gim070362 @leeyoungjin0212 @youmyoum @jkm84 @HyeonSeoLee @HyunjiKim3296 @226432 @chajiho1234 @jjinisuya @purplelemon @darai54 @vkflrhrhtld @babbu1229 @khkkhj1170 @choeul0829 @gimhanna07 @wjddl1386 @sadyy50 @jeongyeji @kmy8186 @hjoh427 @leeyr0927 @terin @yjn9612 @znlszk258 @ww3174 @oan522 @qaw0305 @darkwing27 @dkdlel2755 @mbmv0 @eyjj486 @Eolaha @lyb70023 저의 공포 소설 알림을 받고 싶은 빙글러는 댓글에 알림 신청을 해주십쇼. 그러면 앞으로 공포썰 카드에 닉넴 태그해드립니다. 즐감하시고 재밌게 읽으셨으면 댓글 아시죠? ^^** 허안나 고등학교 친구가 헛것도 자주 보고 크게 다칠 일이 아닌데 툭하면 어디 부러지고 심하게 아프고 소위 재수 옴붙은.. 그런 친구가 있었다고 해. 다들 쟤 귀신 붙지 않은 이상 저렇게 자주 아프고 다칠 수 없다고 할 만큼 유명했대. 근데 이제 이 친구가 고등학교 졸업해서 대학교에 간 거야. 그 동안은 부모님이 이 친구가 넘 자주 아프고 다치는 일이 많으니까 수학여행도 안 보내고 외박은 커녕 학원 끝나면 바로 집으로 칼귀가하게 엄격하게 관리했는데 이제 대학교 가니까 이 친구도 고삐가 완전 풀려버린 거지 ㅋㅋㅋ 얼마나 재밌겠어 맨날 술마시고 늦게 들어오고 그래도 말을 안 들으니 부모님이 엄청 걱정하고 계셨대 이 친구는 평소처럼 친구들이랑 3차까지 신나게 마시고 놀았는데 순간 필름이 딱 끊기고 갑자기 일어나니까 병원이더래 그런데 친구들 얘기 들어보니까 친구가 술은 취했어도 초록불에 차 안 지나갈 때 길을 잘 건너고 있는데 갑자기 어디서 차가 나타나더니 이 친구를 치더래 보고있는 사람들도 납득이 안 가는 위치에서. 그래서 부모님이 그 얘기 들으시고 너 진짜 퇴원하거든 점집 꼭 가자 가서 부적이라도 해야지 불안해서 어떻게 사냐 하시니까 이 친구도 죄송하기도 하고 겁도 나니까 알겠다고 하고 엄마가 알아온 점집에 같이 갔대. 근데 들어오자마자 아주 온갑 잡귀들 다 모으고 다녀서 드글 드글하다고 혀를 끌끌 차더래 워낙에 기도 약한데다가 이미 붙은 애들이 많아서 저런 애는 지금 물가에 내놓으면 바로 귀신이 잡아간다고 나가다 차에 치여 죽어도 이상할게 없다고 왜 이제야 왔냐고 그랬대. 그러니까 부모님은 환장하겠는 거지 어떻게 해야하냐고 막 물어보는데 이 딸은 속으로 비싼 굿이나 부적쓰게 하려고 수 쓴다 생각했는데 의외의 답을 하는 거야. 적어도 3일만이라도 얘를 아무도 못만나게 전화 통화도 안되고 속세랑 인연을 다 끊어 놓고 자기가 그동안 기도를 드리면 나아질 거라고. 이 친구는 애초에 엄마 안심시키려고 온거지 자신 이런거 안 믿으니까 “만약 안 그러면 어떻게 되는데요?” 했더니 무당이 바로 “그럼 죽어” 그러더래. 그것도 얘를 쳐다보는게 아니라 애매하게 시산이 안 맞는게 진짜 자기한테 붙은 귀신을 본다는 느낌이 딱 오더래. 그러고 요구하는 그맥도 그렇게 말도 안 되는 금액이 아니라 이 친구도 좀 더 믿음이 가서 그렇게 하기로 하고 부모님은 그 동안 외가 집에 내려가 계시고 오빠는 어차피 군대 가있고 해서 혼자 집에 있게 됐는데 바로 혼자 있게 된 첫날부터 막 화장실에서 웃음 소리가 들리질 않나 부엌에서 칼질하는 소리 서랍장이 열고 닫히는 소리 온갖 이상한 소리가 다 들리더래. 너무 무서우니가 진짜 이불만 뒤집에 쓰고 거실에서 티비만 보고 있었는데 갑자기 현관문이 쿵쿵쿵쿵 하더래. 그래서 ‘ㅅㅂ 이제 귀신이 현관문까지 치네’ 하고 생각했는데 갑자기 엄마 목소리가 들리더니 “엄마야, 문열어!!!!! 우리가 무당한테 속았어!!!!!!!” 그러더래. 그래서 막 안 그래도 무서워서 돌아버릴 것 같던 찰나에 헐래벌떡 일어나서 현관문을 열려고 하는데 다시 문 밖에서 엄마가 “안방에 무당 있어, 어서 문 열고 나와!! 빨리!!” 그러는 거야. 그래서 막 울면서 문고리 돌리는데 방에서 무당이 막 뛰쳐나오더래. 그래서 얘는 놀라고 무섭고 손이 너무 떨려서 문열고 나가려는데 안 되는 거야. 막 남의 집 놀러간 것처럼 엄하 것만 누르게 되고… 근데 무당이 “문 열지 말아봐.” 그러더래 그래서 이 친구가 어떻게든 무당이 방심할 때 나가려고 눈만 굴리고 있는데 “진짜 네 엄마면 도어락 비밀번호 누르고 들어오겠지.” 그러더래......... 소오오오오름~~~~~~~ 나는 asmr처럼 불 다끄고 이어폰으로 소리만 듣고있었어서 안방에서 무당 나오는 부분에서 기절할뻔해써 ㅜㅜㅜㅜ 이야기는 내가 그냥 msg도 좀 쳐서 원래 글이랑 미묘한것만 달라 ㅋㅋㅋㅋㅋ 강유미 좋아서 하는 채널?거기서 어제 허안나가 나와서 했던 방송이야 ㅎㅎ 허안나씨도 인터넷에서 본 이야기라구 합니당 찡긋^.< 아마 그 집안에 친구 혼자 있는동안 집안에 모인 잡귀들 무당이 안방에서 문잠그고 기도드리면서 달래려고 한것같음... 그리고 친구가 무당이 자기랑 같이있는거 알면 오히려 귀신들 달래기가 더 힘들어지고, 더 장난치려고 해서 안붙어있던 애들까지 끌어모으게되니까 못오게 한것같다고 하더라궁~ 아마 다른사람 만나지 말라고 한건 그런 사람한테 붙은 잡귀들까지 들러붙을까봐 그런게 아닐까 싶어! 그럼 무서워서 체온 1도 내려갔길 바랄겡.....ㅋㅋ 텍스트 출처 : 여성시대 ‘옴마니반매홈’ 원본 영상 :
펌) 숙박비가 싼 온천
제가 예전에 시즈오카 현 모 온천지에 갔을 때 겪은 이야기입니다. 저는 여자친구를 데리고 집과 가까운 시즈오카 현 모 온천에 방문했는데 거의 즉석으로 숙소를 정했고 숙박비는 조식, 석식 포함하여 2만 6천 엔이었습니다. 예약도 없이 무작정 갔었는데 " 이 정도면 괜찮은 가격 아닌가 ?" 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바로 방을 안내받았는데 생각보다 큰 크기에 여자친구와 저 모두 놀랐습니다. 거실이 18평 정도 되어보였고 맹장지로 구분된 침실이 별도로 12평은 되는것 같았습니다. 개별 욕탕도 고급스러운 히노키 재질이었습니다. " 이 정도 방이면 숙박비가 되게 싼 편이네," 라고 저는 생각했습니다. 방은 오래됐지만 위엄이 느껴지는것 같았고 아무튼 바로 온천으로 들어갔고 푹 쉬게 되었습니다. 밤이 되어 저녁식사를 부탁하니 엄청 화려하게 차려졌습니다. 신선한 해산물에 무슨 소 철판구이 그리고 술 몇 병이 제공되었는데 그걸 보고 여자친구와 저는 "여기 너무 좋지 않아? 분명 숨은 명소야. 대성공이야" 라며 둘만의 연회를 즐겼습니다 적당히 취한상태에서 맹장지 너머 침실로 이동해서 나란히 깔린 이불 위에 함께 누워불을 끄고 심야방송을 보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여자친구가 잠자는 듯 옆에서 고른 숨소리를 내기 시작했고 저도 꾸벅꾸벅 졸며 TV 시청을 하다 어느 순간 잠들어버렸숩니다. 그러다 얼마 후. 갑자기 저는 잠에서 깼는데 아마도 한밤중이었던 것 같습니다. 빛이라고는 맹장지 틈으로 보이는 달빛 정도로, 주변은 거의 암흑이었고 취침예약을 한 것도 아닌데 TV는 어느새 꺼져 있었습니다. " 여자친구가 끈 건가 ? 지금 대체 몇 시지 ? " 라는 생각이 들어서 바로 휴대폰으로 시간을 확인하려 주변을 더듬기 시작했는데 그러자 어디선가 소리가 들렸습니다. "흐-윽, 흐 …" 하는 거친 숨소리 비슷한 소리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여자친구 코 고는 소리가 이상하다고 생각하며 휴대폰을 찾았는데 시간을 확인하니 새벽 2시가 조금 지난 시간이었습니다. " 아직 한참 더 잘 수 있겠다. " 라고 생각하며 화면 불빛으로 여자친구의 얼굴을 살짝 비추니, 여자친구는 자지 않고 깨 있었는데 휴대폰 불빛에 어렴풋이 비치는 여자친구의 얼굴은 어째선지 눈을 크게 뜨고 이를 드러내며 뭔가 웃고 있었는데 아까 들었던 거친 숨소리는 드러낸 이 사이로 흘러나온 여자친구의 숨소리였습니다. 그 모습에 순간 놀란저 는 조금 패닉에 빠졌지만, 아무튼 여자친구에게 "괜찮아? 왜 그래?" 라고 말을 걸며 가까이 다가가자 여자친구는 내 쪽으로 얼굴을 향한 채 뭔가를 손으로 가리켰습니다. 목만 살짝 돌려 가리킨 쪽을 보니 어느샌가 맹장지가 열려있었는데 안쪽의 거실은 완전한 암흑이었습니다. 그리고 여자친구가 가리킨 곳에 휴대폰 불빛을 비춰보니 천장에 목매달기 위한 고리를 만든 유카타 비슷한 게 걸려서 흔들거리고 있었습니다. " 어?! 뭐야 이거? 무슨 일이야 이게 ? " 제 머릿속은 방금 일어난 일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혼란에 빠졌고 몸을 움직일 수가 없었는데여자친구는 제 옆에서 여전히 눈을 크게 뜬 상태로 만면에 미소를 짓고 있었는데 입만 움직여 작은 목소리로 어떤 말을 하는게 들려는데 그 말은 "써라, 써라, 써라, 써라 … " 전 오컬트 영화 등을 좋아하긴 하지만 굉장한 겁쟁이였기 때문에 뇌는 상황을 처리할 수 없다는 메시지만을 도출했고 그대로 혼절했습니다. 그 이후 기억은 없습니다. 그리고 어렴풋이 들리는 TV소리에 눈을 뜸과 동시에 벌떡 일어났고 " 그건 꿈이었나 ? " 하는 생각이 들었고 주변을 둘러보자 맹장지는 닫혀있었고 이상한 줄도 걸려있지 않았습니다. TV도 잠들기 전 켜진 그대로였습니다. " 역시 꿈인가, 다행이다. " 라며 굉장히 안도했고 여자친구를 보자 그녀는 여전히 자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어째선지 얼굴 표정이 엉망이었는데 일단 깨워야겠다 싶어 여자친구를 흔들어 깨웠고 그러자 여자친구는 움찔, 하고 몸을 떨며 깨어났습니다. 그런데 어째서인지 공포와 불신이 뒤섞인 얼굴로 저를 보고 있었습니다. "왜 그래? 괜찮아?" 라고 물으니 머뭇대며 이야기를 꺼냈는데 어젯밤 너무 무섭고 이상한 꿈을 꾸었다고밤중에 잠에서 깨고 보니 내가 이불에 없었다고 했습니다. 수면등을 켜보니 어두운 방 안에서 천장에 끈을 걸고 있었고 마치 목이라도 매려는 준비를 하고 있는 것 같았다며 그 모습을 보고 놀란 여자친구가 "뭐해?" 라고 말을 거니, 내가 만면에 미소를 띤 채 돌아보며 "자, 준비됐어. 이걸 쓰도록 해." 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이 이야기를 들은 저는 펄쩍 뛸 정도로 놀랐고 일부러 제 꿈 얘기는 여자친구에게 하지 않았는데 둘이 같은 꿈을 꾸었다는 걸 알면 어떤 저주 같은 것에 걸린 기분이 들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무서운 꿈을 꿨구나. 괜찮아, 괜찮아." 하고 달래며 "일단 아침식사를 하러 갈까" 라며 방에서 함께 나갔습니다. 하지만, 두 사람 모두 아침식사를 거의 하지 못하고 식당에서 나갔는데방으로 돌아가는 도중 있었던 리셉션 카운터로 가서 "실례합니다. 저희가 묵었던 방이요. 누군가 목을 맸었나요? 하고 직원분 중 하나에게 물어보았습니다 물론 상대는 대답을 흐렸지만 체크아웃을 할 적 어째선지 숙박비가 6천 엔 정도 더 싸게 나왔습니다. 자잘한 부분을 생략하긴 했습니다만, 정말 실화이고 시즈오카 현의 모 온천지에서 숙박하시는 분들은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 방은 정말 좋았고, 요리도 화려하고 맛있었지만 동반자살에 휘말릴 가능성이 있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입니다. " (출처) 너무 무섭네요... 일본 귀신이야기는 언제 봐도 뭔가 기괴해....
이불 속 꼬리잡기 놀이 중 생긴일...
하지만 사실은 이불 속이 위험했다는 사실.txt 어렸을때..9살 정도일때 일꺼야. 지금 생각하면 그때살던 빌라가 터가 너무 좋지 않았던 것 같아. 길고양이도 지하에 들어와서 많이 죽었고. 거기서 호흡기 쪽에 문제가 생겨서 병원 신세도 많이졌고. 가족사이도 나빠지고 여러모로 일이 풀리지 않더라고. 거기서 사람 사는데 터가 중요하구나 했었어. 생각해보면 참..그러고도 어떻게 집에서 살았지 싶더라. 음..이건 어릴때 그 빌라에서 생긴일이야. 그때 지하에서 살았는 데. 반지하라 빛도 들지도 않고. 식물도 말라 비틀어지는 응달지고 음습한 곳이었어. 그중에 내방이 작은방 이었는 데. 동생이랑 같이 썼었지... 그일이 생긴건 주말 어느 낮이었어. 작은방에서 동생이랑 한이불을 뒤집어 쓰고 기어다니며 꼬리잡기놀이를 하고 있었지. 앞에 말했듯이 반지하라 이불을 뒤집어 쓰면 확 어두워 져서 서로 겨우 알아볼수 있는  정도가 돼. 막 놀이를 시작해서 신이나서 어린 동생을 잡으려고 할때였어. 이불속에서 신나서 동생이랑 한바퀴를 돌았는데. 어느순간 동생이 이불속에서 보이지않고. 이불속 안이 끝없이 어두운 긴 터널처럼 바뀌어 있더라고. 어린나는 당황해서 기다가 멈춘 자세로 동생을 막 찾았지. 그리고 조금 먼 정면에서 낮익은 누군가를 발견했어. 조금긴 단발에 큰리본 머리띠를 한 여자아이. 나랑 똑같이 기다가 멈춘 자세로 서있더라고. 꼭 거울을 마주하는 것 같이. 똑같은 내가... 그런데 거기서 내가 알아보고 크게 당황한게. 반대편에 나를 흉내내는 그 무엇인가에게 들켰나봐. 그 순간 나인지 아닌지 모를 이상한게 정면에서 무섭게 기어서 오는데... 이거 무엇인가 크게 잘못되었다 싶은게. 머릿속에 경보음 울리는데.  막 이러다 큰일 나겠다 싶을 위기에 내게 뭔 가호가 있었는지. 순간 머리가 맑아지면서. 머리에서 순간 "나 이불안에서 잡기놀이 중이였지" 가 생각 난거야. 이상한게 위기에 확 이성이 돌아오더라 반짝! 당황한 정신이 확 차려지니깐. 점점 얼어붙은 몸도 돌아오더라고. 순간 등뒤에 부드러운 이불촉감이 느껴지더니 이걸 들추면 살수있겠다 생각이 들었어. 그래서 순간 이불을 확 잡아서 내렸지. 그랬더니 그곳에서 확 벚어났어. 그리고 이불에서 막 같이나온 동생이 보이더라. 그제야 살았구나..하고 안도의 한숨이 나왔어. 음..지금 생각해보면 그방 이불 속에서 본 긴 터널같은 곳은  귀문이 아니었을까 싶어. 뭐..생각해면 가장 무서운게. 대낮에 그냥 놀다가 혼자 귀문 같은곳에 들어간거야. 난 꿈을 꾼것도 아니고. 가위에 눌리지도 않았거든. 그냥 맨정신에 놀다가 들어간거지. 동생도 같이 놀았는데 나만... 난 아직도 그 트라우마로 이불을 끝까지 못올려. 덕분에 암실 공포증도 생겼지. 토리들아 이불은 머릿끝까지 덮지마. 순식간에 다른 공간에 끌려갈지 몰라. ㅊㅊ ㄷㅁㅌㄹ ㅎㄷㄷ 평행 세계 이런 거였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여 무서버.. 이불속에서 꼬리잡기 이런거 하지 말아야지 아 어차피 이불은 작고 몸이 커서 못하지 참ㅋㅋㅋ
펌) 내게 일어난 믿지 못할 기이한 사건들
먼저 제가 글을 남기는 이 글들은 절대 사실임을 밝혀 둡니다. 이 곳에 와서 이런저런 심령관련 글들을 읽어본 후, 용기가 나 글을 남겨 봅니다. 물론 제가 환각이나 환청에 시달릴 정도로 심신이 미약한 것은 아니고, 군대 만기전역한 대한민국 28세 건장한 남자 입니다. 군대를 제대하고 빈둥빈둥 놀던 시절의 이야기 입니다. 몇몇 분은 알고 계실지 모르겠지만 제대하고 할게없어서 '수X시스템'이라는 보안전문 업체에서 잠시 일하던 때가 있었습니다. 마침 용인 '죽X'쪽에 이마트를 오픈한다고 해서 보안요원을 여럿 뽑고 있었는데 그때 지원하여 '죽X점 이마트' 보안파트로 들어가게 되었씁니다. 뭐 하는일은 아시다시피 행사나 이벤트때 아줌마 아저씨들 몰리니 폴리스라인으로 막고 해당 지점장 출퇴근 할때 내려와서 수행하고 문열어주고, 이마트안에서 일하는 알바나 직원들 퇴근할때 뭐 안훔쳐가나 검색도 하고 그런겁니다. 주야간으로 나눠져 있는데 야간은 둘이서 지키는데, 한명은 지키고 한명이 후레쉬 들고 순찰을 돕니다. 3번씩 도는데 그 큰 매장이 온통 불도 꺼져있고 그러면 새벽에 순찰돌때 엄청 으스스 합니다. 특히 마네킨 같은거 있는곳 지나갈때면 섬뜩하기도 하지요. 이때의 일 입니다. 이 일을 시작하고 3달정도 지나니 매일 같은 일에 뜬눈으로 밤을 샌다는것이 너무 고되더군요. 같이 일하던 분은 나이 좀 많으신 형이었는데 온라인 게임을 좋아해서 보안실에서 오락하고 그러더군요. 아무튼 그날도 어김없이 야간순찰을 돌고 있었을 때 입니다. 뭐 자정, 2시, 5시 이렇게 3번도는데 2시 순찰이었을 겁니다. 푸드코트를 지나 마켓플레이스라고 뭐 마트에 수퍼 거기돌때 였습니다. 후레쉬 키고 도는데 섬뜩해서 무전기로 형이랑 얘기하면서 돕니다. 가다가 저 끝쪽 냉장쪽에 불이 켜져 있어서 누가 안끄고 갔나보다 해서 갔었죠. 부스럭 부스럭 소리가 나길래 가봤더니 누가 그 진열 냉장고쪽에 틀을 들어내놓고 꺼내서 우걱우걱 먹고 있더라고요. 뒷 모습으로 보아 헝클어진 머리의 남자였는데 순간 겁이났지만 무전칠 생각도 못하고 '거기 누구세요?'라고 얘기했죠. 잠깐 멈칫 하더니 다시 꾸역꾸역 앉아서 먹더라구요. 그러면서 혼자 뭐라고 중얼중얼 거렸는데 처음엔 중국인인줄 알았습니다. 난 그제서야 무전으로 여기 누구 있다고 잠깐 와보라고 형한테 무전을 쳤죠. 그런데, 무전을 치기위해 누르는 버튼을 누르고 말했음에도 아무작동도 안되는 듯한 느낌. 분명 파인을 해주고 달려왔어야 하는데 아무 응답이 없는 느낌. 그리고 말 그대로 시야가 좁아집니다. 누워서 물에 빠져 시야가 물결에 일렁이는것 처럼 앞이 제대로 잘 안보일 정도로 시야가 흐려지는데 그 사람이 일어납니다. 큭큭대면서 앞에 있는데 몸이 천근만근 무기력해지고 당장 쓰러질 것만 같은 느낌. 의식은 살아있었습니다. 그 남자가 이렇게 분명 이렇게 말을 했습니다. 분명 '죽겠지? 죽겠지?' 그리고 몸이 나른해지고 마치 내 몸인데 내 몸이 아닌것 같은 느낌. 유체이탈? 아무튼 의식은 있었습니다. 그 남자가 나를 마구 패고 있다는 것이 쌀알같이 좁아진 시야로 볼수가, 아니 느낄수가 있었씁니다. 그리고 잠시 뒤 마치 뭔가가 싸악 시원해지는 것처럼 시야가 밝아 집니다. 정신을 차릴수가 없었씁니다. 축축해진 옷, 저는 누워 있었는데 머리가 띵 하더군요. 비춰보니 축축한건 내 입술이 터지고 코에서 흐른 피. 정신이 들었을때 옆에서 툭탁탁 막 뛰는 소리 들리고 욕하는 소리 들리고 그러더군요. 정말 학창시절 아이들과 개싸움도 해보고 그랬어도 이렇게 누군가에게 맞기는 처음이었습니다. 앞니가 깨졌는데 몸이 아프다기 보다는 어서 밝은 곳으로 나가고 싶더군요. 그래서 뛴다기 보다는 터벅터벅 걸어서 보안실을 향해 갔습니다. 정말 너무나 멀고 이 상황에 대해 알고 싶었씁니다. 과연 이 상황은 어떻게 된 걸까.. 보안실에 들르니 형이 없더군요. 의자에 앉아 거울을 보니 안면이 까지고 정말 제대로 얻어터졌습니다. 그리고 왠지 뭔가 잘 못 됐다는 생각에 형에게 무전을 쳤습니다. 그거 쫓지 말라고 죽을지도 모른다고 그냥 빨리 오라고 나 다쳤다고... 무전으로 바로 응답이 오더군요. 지금 가고 있으니까 누워있으랍니다. 그리고 그 형이 보안실에 도착하고 앰불런스와 경찰을 부르고 저는 그때 정말 말도 못할 피로감에 스르르 잠이 들었고, 새벽쯤 병원에 들것에 실려가면서 잠이 깼죠. 얼굴이 퉁퉁 부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다시 정신을 잃으면서 '이거 일났다..' 생각했죠. 다음날 가족들이 오고 형이 왔는데 뭐 아는게 있어야 설명을 하지, 제가 겪은 그 기이한 현상에 대해서만 반복적으로 설명을 했습니다. 그리고 정신들고 형사인지 아저씨들이 왔는데 똑같은 설명을 했습니다. 그리고 자초지종을 들을 수가 있었는데, 내용은 이렇습니다. (같이 일했던 그 형의 진술 입니다) 보안실에서 인터넷을 하고 있었는데 제가 순찰을 나간뒤 조금 있다가 무전기에서 계속 치이익- 하는 소리가 끈이지 않고 들리더랍니다. 무전기 배터리를 꼈다끄고 해봐도 계쏙 치이익 거려서 불러봐도 안되서 고장이 났나 싶었더랍니다. 그래서 별일 있을까 싶어 꺼놓고 있었는데 어느 넥타이 맨 남자가 안쪽에서 나오더라는 겁니다. 그리고 나가길래 PM급 사원인줄 알고 엑스레이 투시기에 가방 넣어주시고 안녕히 가라고 인사를 했답니다. 그런데 그 남자가 실실 웃으면서 형한테 그랬답니다. 안에 보안아저씨 괴물한테 맞고 있어요. 저러다 죽어요 죽어. 이러길래 형이 속으로 이게 뭔소린가 생각 했답니다. 그 남자는 가고 아까 무전기와 더불어 뭔일인가 싶어 달려갔더니 불빛속에서 누가 발로 밟는 소리가 나는데 직감적으로 싸운다고 느꼈답니다. 달려갔는데 그 사람이 도망가고 쫓아 갔답니다. 처음엔 제가 죽은줄 알았답니다. 그때 피가 엄청 나서 바닥에 고일 정도 였으니까요. 뛰어서 쫓다보니 앞에가는게 인간인지 사슴인지 계단을 말도 못하는 속도로 올라가서 뒤늦게 올라갔는데 없더랍니다. 그리고 갑자기 무슨 환영을 보았는데, 따라가다가 자기가 차에 치일거 같다는 환영을 보았다고 합니다. 여기까지가 제가 겪은 이야기 입니다. 지금은 그 일을 그만 두었지만 당시 그 일로 수X시스템 본사에서도 연락오고 병가금까지 받기도 했으며, 몇년 지난뒤에 어떻게 알았는지 취재요청 전화도 왔었습니다. 그때 일했던 형과 술을 먹으며 그 일을 얘기하면서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그 일로 인해 '심령'이나 '흑마술' 따위가 실존하는게 확신한다고. 제 느낌으로 저는 날 공격했던 그것에 의해 흑마술에 당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인터넷이나 여타 자료에서 얻을 수 있는것은 수박 겉 핥기식의 자료들 뿐이지만 분명 그것은 어떤 형태로든 존재 한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벌써 3년이 흘렀지만 그 때는 꿈도 무엇도 아닌 실제 상황이었고, 그 일 이후 다른 기이한 현상은 없었습니다. 부러진 앞니는 브릿지를 하였고 말이죠. 자세한 내용이나, 비슷한 이야기를 공유했으면 합니다. 혹시라도 연락처로 통화하며 얘기하고 싶으시면 쪽지로 전화번호 주십시오 (출처) 와.... 뭐였을까요? 안죽어서 진짜 다행이긴 한데 너무 무섭네요 ㄷㄷ
퍼오는 귀신썰) 아무도 믿지 못 할 그때의 이야기
안녕! 다들 뭐하고 지내? 이야기 많이 나눠주던 사람들 다 어딜 갔는지 궁금하구만 이제 그때만큼 자주 와주지는 않는 것 같지만(물론 나도) 그래도 가끔 와서 이야기 읽고 쓰고 또 나눌 수 있었으면 좋겠다 늦게라도 댓글 남겨주면 아 잘 지내고 있구나 생각할 수 있을 것 같아 그럼 오랜만에 으스스한 이야기 또 같이 읽어볼까? ______________ 경험담입니다. 예전에 이런걸 다루는 프로가 있었죠? 거기에 응모했다가 된 거였는데, 친구분 어머님께서 반대하셔서 결국 방영하지 않았던 이야기입니다. 참 오랫만에 꺼내는 이야기네요. 좀 길답니다. ---------------------------- 내가 대학교 때 일이다. 한 7년정도 된거 같다. 난 경기도에 모 대학교를 다녔는데, 그 대학교는 엄청 넓은 부지와 중앙에 호수가 있고, 주위의 산들이 어마어마했다. 건물수 또한 엄청 났었다. 난 이 호수에서 낚시질도 하곤 했다. 붕어를 잡곤 했는데 워낙 오래되서, 그 날이 무슨 날이었는지 정확히 기억할 순 없지만 그 날 내 친구들이 먼곳에서 올라온 날이었다. 한 친구와 난 같이 살았는데 원룸에 살았다. 그 원룸 지하에 피씨방도 있었다. (여기서 나는 그 당시 포트리스라는 오락을 자주 하곤했다.) 이 날 나는 친구들과 족발과 닭과 소주 등등... 엄청난 안주들과 술을 섭취했다. 그리고 같이 살던 친구놈 애인이 왔었는데, 이 애인포함. 총 7명이서 미친듯이 술을 마셨다. 그러다가 친구가 눈치를 줬고 우리 5명은 자리를 피해서 학교로 올라갔다. 그때 시각이 새벽 1시쯤 되었던거 같다. 친구들과 학교를 오르는데 그 어두움 속에 무서움이란 우리에게 없었다. 그래서 우린 무얼할까 하던 중 술래 잡기를 하기로 했다. 술래는 우리가 아니다 경비아저씨인것이다. 경비실에 돌던지고 도망가기 말이다 푸하핫... 지금 생각하면 미친짓인거 같은데 그땐 유치했던 탓에 이런짓을 자주했단 말이다. 술까지 얼큰한데 그 무엇이 두려우랴? 정말 엄청난 스피드로 따라오는 경비를 본 적 있는가? 소름 돋는다. 여튼 도망가던 도중 난 호수가 앞에서 혼자 때구르르 굴러버렸다. 그래서 발목이 살짝 나가버렸다. 그래서 난 혼자 호숫가에 우두 커니 앉아있는데, 조금 무서워지는게 아닌가. 아마도 그 뒤에 일어날 일들이 은연 중에 날 공포에 떨게 만들었었나 보다. "어. 지현아 나야." "자기. 안자고 모해? 이시간에..." "나 장난치다가 호수에서 굴렀어. 다리다쳐써 아팡 ㅋ" "친구들한테 얼른 전화해봐." "엉.ㅋ 어라? 앞에 머 지나간다." "먼데?" "잠만 잘안보여. ㅋ나 술취했나봐. 호수 맞은편에 어떤 미친년이 붉은 미니스커트 입고 산에 올라가" "ㅋ 미쳤어 장난치지마." "찐짜. 보이긴 하는데 술을 마니 마셔서 그런가봐 ㅋ" 갑자기 여자친구 목소리가 얼어버리더라. "너 혹시 바지 만져봐봐. 차가워?" "아닝. 왱?" "혹시 물에 발 담궜어??" "아닝. 왜? 왜 진지한데? 무섭게..." "아냐. 별거 아냐. 니가 무서운것도 있냐? ㅎ" "어. 나도 무섭고 그런거있어. ㅋ" "몬대? ㅋ" "자기? ㅋ" 깔깔깔 거리며 한참을 수다를 떨었다. 이때 여자친구는 내가 혹시나 물에 빠져 죽었지않을까 했다고한다. "어. 지현아. 저기 친구들 온다." "그랭 ㅋㅋ 잘됬네. 얼른 같이가 ㅎ" "엉 ㅋ " "ㅇ ㅑ~진수야 진우야 상진아~" 난 정말 크게 외쳤다. 미치도록 크게 말이다. 전화기를 들고 외친게 문제였지만... 여자친구가 시끄럽다고 머라하긴하드라ㅋ 근데 말이다. 친구들이 날 스윽 쳐다보더라. 뚝처럼 되있어서 윗길로 사람들 다니고 밑은 벤치 한 두개 있는 곳이었거든. 난 벤치에 앉아 있었는데 친구놈들이 날 스윽 쳐다보곤 그냥 지나가버린 것이다. 아주 차가운 듯한 그 눈빛... 여자친구에게 이 말을 했더니... "너 찐짜 물에 빠진적 없지? 정말이지? 혹시 친구들이 빠지거나, 그런거 아니지? 친구들한테 전화해 볼께. 잠시 너 끊어봐." 그 후 여자친구가 친구들에게 전화를 했다고한다. 그리고 다시 나에게 온 여자친구의 전화. 6명 다 전화를 안 받았다고 한다. 그리고 왠지 불안하다고, 무섭다고 이야기하기 시작하는데, 그 때 다시 뚝 위에서 친구들이 날 부르는 소리가 들리더라. "유빈아..유빈아........" 그런데 여자친구가 하는말... "대답하지마. 이상해 대답하지마." 그래서 가만히 앉아있는데 친구들이 날보며 막 화를 내면서 욕하더라. '이 시XX 어쩌구 저쩌구...' '너 찾는다고 이 학교를 다 뒤졌다고... 왜 전화도 안받고 뭐하냐고...' '나도 전화했는데 너희들이 안받더라. 어쩌구 저쩌구...' 그러는도중 여자친구가 바꿔 달라고하더라. 안심이 안된다고... 바꿔줬다. 친구들 다 돌아가면서 다 통화 하더라.어지간하다 너도...ㅋ 그리고 안심이라고 얼른내려가라고...(얼마나 자세히 캐물었던지 친구들이 화내더라...) 그리고 움직일려는데 발목이 너무 부어서 걷지도 못하겠더라. 그래서 제일 덩치가 큰 친구 하나가 날 부축하고 내려가는데, 앞에서 불빛이 엄청 크게 비치면서 막 '너희 거기 서' 하면서 오더라. 순간 경비얼굴이 딱 생각나면서 친구들이랑 겨우겨우 도망다녔다. 그러다가 날이 밝아오고... '우리는 이제 내려가자'. 하고 내려왔다. 근데 친구들이 그러더라. '너 잠시 겜방에 가 있어. 뭐 좀 찾아올께.' 하면서 피씨방까지 부축해주고 담배도 사주고 갔다. 그렇게............ 한참을 있었다. 조금 있다가 여자친구가 전화왔다. 시계를 보니 5시30분쯤... "어? 안자고 있었나? " 하고 전화를 받는데 받자말자 욕이란 욕을 다하더라. 어디냐고? 도대체 전화를 안받고 머하냐고? "뭔소리고? 너 안자고 모하노? 하니까 여자친구가 그러더라. 친구한테 전화하고 바로 전화했는데, 그때부터 너안받더라고... 소름이 쏴악............ 그럼 난 누구랑통화한거고, 그러고있는데 그 겜방 문이 덜컥 열리면서 "유빈이 이개새..." 등등 온갖 욕을 난무하면서 들어오는 친구놈들. 왜 저럴까? 날 부축해줬던 친구가 날 벌컥 일으킨다. "아...아... 아퍼 쎄게 당기지마." 친구 왈 "왜 어디가 아픈데? ㅅㅂㄹㅁ" "다리 삐었잖어. 그래서 니가 여기까지 부축해줬잔어." 그 친구 왈 내가 언제? 너 찾는다고 우리 다 밤샜다. 애들 차들고 와서 난리나고, 경비아저씨들 다 깨워서 온 학교를 다 찾았다." 아. 어쩐지 내려오는데 학교에 불이 다 들어와 있더라. 그럼 난 누구한테 업혀온거고, 난 멀보고 도망 다닌건가? 친구들이 그러더라. 화장실앞에서 너봤는데 니가 우릴 처다 보곤 막 산위로 도망가더라고... 미쳤냐. 다리아파 죽겠는데 도망을 가게... 하도 어이가 없어서 알바생한테 이놈이 담배사주지 않았냐고 하니, 알바생이 맞다고 당신이 사줬다고했다. 그 때 내친구들의 표정들은 몹시나 당황해 하더라. 먼가 이 때부터 심상치 않은듯 돌아가는 상황. 애들이 올라가서 이야기하자고 방으로 갔다. 그때가 6시쯤... 서로 상황을 맞춰보니, 난 친구들을 보고 도망다닌거고, 친구들은 나 찾아다닌거고... '이거 예삿일아니다. 집에 전화하자' 하고 친구놈이 집에 전화를 했다. 난 하지말라고 짜증냈는데 신호가 가자말자 받는 울엄마. 친구놈이 한마디했다.. "어머니. 좀 올라오셔야겠는데요." 더 웃긴건 울 엄마다. 집에서 차로 달려도 4시간 걸린다. 그런데도 이유를 묻지않으시고 그 시간에 올라오신단다. 먼가 심상치 않다. 분명 뭔 일이 있다. 어머니, 아버지 다 오시고 다짜고짜 집에 가자고 하신다. 내려와서 들은 이야기인데, 아버지, 어머니가 나랑 똑같은 꿈을 꾸셨단다. 다른게 있다면 내가 막 쫒기더란다. 칼을 든 여자애한테... 동시에 엄마, 아버지 깨셨단다. 서로 보고 놀라셨데... 왜 갑자기 일어나냐고... 그리고 서로 꿈이야기하니 '아들한테 무슨 일이 있는거 아닌가 이럴 수 없다' 하고 있는데, 엄마 휴대폰에 걸려 온 친구의 전화. 그래서 바로 내려 오신거란다. 이후... 난 정신과 성당 교회 상담실 다 가봤다. 다 정신차리고 살란다 술마니 먹어서 그렇다고 ㅋㅋ 근데 울 아버지가 귀신이랑 놀면, 귀신에 씌여 오래 못산다고 여기저기 안가본 곳이 없다. 아무래도 서로 인정은 안했지만 귀신이었던거같다고... 그러다가 친할머니가 말씀하시길 아는 분이 계신데 그 분이 귀신을 잡으시는 분이 계시단다. 그 길로 전라도까지 달렸다. 정말 촌구석까지 갔다. 많이 늙으신 할머니. 올해 90을 바라보고 계신다더라. 그 할머니가 나를 딱 보자말자 '어이구어이구' 하시더라. 나, 엄마, 아빠, 동생, 여자친구 이렇게 6명 있었다. 할머니가 마음에 준비를 하고 다시 보자고 하셨다. 그래서 하루 지나고 마을회관에서 굿? 글쎄...굿은 안해봐서 모르겠는데 그게 굿인지 먼가를 하셨다. 사과 등등 막 올려놓고 절하고... 어이없더라. 저런거 안믿거든... 참나. 그래서 난 멀찌감치 떨어져서 '아 짜증나' 하고있는데 할머니가 다가오신다. 그러면서 날보고 아주 걸걸한 목소리. 무미건조한... 인간의 말투같지 않은 그런 목소리... 들어본 사람만 알 듯하다. "창성아." 난 못들은 척했다. "창성아." "아놔. 엄마 이런거 하지말자. 머하는데..." 하는데 가족들을 보니까, 가족 전부 다 심하게 놀란 얼굴을 하고있더라. 설마? 창성이는 내 원래 이름이다. 어릴 때 이름을 바꿔야만 할 이유가 있어 재판까지하고 바꾼 이름. 그 이름을 어떻게 할머니가알지? 난 부모님이 가르쳐 준 줄 알았다. 근데 아닌가보다. 속으로 '아 머야? 하고 있는데... "창성아. 나 모르겠어? 임마." 이런다. "내가 널 어떻게 알어?" "나야 jjj야 임마." j는 그 친구 이니셜이다. 3글자에 다 j가 들어간다. 순간 욱했다. 그렇게 어른들이 많은데서 내가 쌍욕을 했으니... "이씨X 개xx 좆xxx 왜 죽은애 이름은 꺼내고 지X이고 이쉽X야" "야. 실망이야 .내 목소리 벌써 잊은거야?" 하면서 할머니가 다가오시는데, 허리굽은 할머니가 허리를 딱 펴고 터벅터벅 걸어오시더라. 그 때 그 눈빛, 그 자세. 아마 죽을 때까지 못잊겠지. 나뿐만 아니라 거기 있던 모두가... 그러곤 귀에 속삭이시더라... "창성아. 나 jjj야. 못믿는거야?" 하면서 꺼낸 이야기는 놀랄 노자였다. 아무도 모를 우리이야기. 중학교 3학년때, 학교 옥상에서 그날 그 놈이 본드 마시고, 오토바이를 탔다. 바닷가 길을 달리고... 난 진술서에서 그 이야긴 안썻는데...쓸수가 없었다. 죽은 친구 앞에서 할 말도, 하고 싶은 말도 아니었기에... 친구는 전봇대를 들이박고 약 20여 미터 날라가서 그 자리에서 즉사했다. 난 달려가서 무릎을 꿇고, 그 놈을 봤고, 그걸로 내 기억은 끝이다. 몇 달을 움직이지 못했고, 밥도못먹었다. 그래서 힘들게 이름도 바꾸고, 정신과도 다니고, 제일 친한 친구의 죽음을 잊는 듯했는데, 내 앞으로 다가오는 이 할머니가 말한 것이다. 그 때. 내 몸에 돋았던 소름은 아무도 못 들었을꺼다. 귓속말이니까. 다시 또 이야기 하더라. "그 때 봐서 너무 좋았다. 담에 또 볼 수 있으면 보자" 등등... 사사로운 이야기들. 그리고 할머니가 갑자기 손에 찹살인가 좁살인가 그걸 들고 바닥에 곱게 까시더라. 그리고 나보고 거기에 절하라더라. 난 바로 절했다. 그때는 내가 내가 아니었다. 먼가 정신이 나가 버리는 느낌. 그런데 그 많은 사람의 눈 앞에서 좁살 위로 천천히 새 발자국이 차근 차근 차근 찍혀나가더라. 천천히... 정말 새가 밟고 지나는 것처럼 말이다. 엄마, 아빠, 동생, 여자친구까지 완전 얼어서 쳐다보고 계시더라. 그리곤 할머니가 조용히 말씀하시더라. "그 날이 너 살이 낀 날이다. 너가 죽을 날이었다. 그런데 니 친구가 기일날 하루 내려올수있는데, 그날 안오고, 너 때문에 일찍 왔었다. 너를 업고 다닌건 니 친구다. 그리고 너를 따라 다녔던 것은 귀신들이다. 너를 해할려는... 그게 니 업이고, 니 살이다. " 라고 하시더라. 친구 덕분에 살은거라고... 식은땀이 등 뒤로 흐른다는거... 더운거랑은 다른거다. 정말 그 느낌. 더럽다. 그리고 내려와서 친구어머님을 뵙고, 그 놈을 떠나 보냈던 강에 백화를 뿌려주었다. 사랑하는 내 친구...안녕. [출처] 아무도 믿지못할 그때의 이야기 ____________________ 친구가 최선을 다해서 살린거였구나 ㅠㅠ 소중한 사람을 지키고 싶은 마음은 살아서나 죽어서나 마찬가지인가봐 무섭고 나쁜 귀신들도 많지만 이렇게 고마운 영혼들도 많으니 위안이 되는 듯 살아있는 사람들도 그러니까. 소중한 사람들을 위해 또 그런 사람들이 소중해하는 나를 위해 기운내보자 모두!
나폴리탄 괴담) 새빛동 219-14 업무처리 일지_下
나폴리탄을 읽으면 항상 이런 생각이 듭니다. "돈 버는 일은 현실세계나 가상세계나 힘들구나" 관리인은 대체 저런 말도 안되는 민원을 들으며 어떤 생각을 하고 있었을까요? 새빛동 219-14 이 건물의 이름은 혹시 와르르맨션이 아닐까요? 자 Voyou의 공포파티 태그ㄱㄱ @kym0108584 @eunji0321 @thgus1475 @tomato7910 @mwlovehw728 @pep021212 @kunywj @edges2980 @fnfndia3355 @nanie1 @khm759584 @hibben @hhee82 @tnals9564 @jmljml73 @jjy3917 @blue7eun @alsgml7710 @reilyn @yeyoung1000 @du7030 @zxcvbnm0090 @ksypreety @ck3380 @eciju @youyous2 @AMYming @kimhj1804 @jungsebin123 @lsysy0917 @lzechae @whale125 @oooo5 @hj9516 @cndqnr1726 @hy77 @yws2315 @sonyesoer @hyunbbon @KangJina @sksskdi0505 @serlhe @mstmsj @sasunny @glasslake @evatony @mun4370 @lchman @gim070362 @leeyoungjin0212 @youmyoum @jkm84 @HyeonSeoLee @HyunjiKim3296 @226432 @chajiho1234 @jjinisuya @purplelemon @darai54 @vkflrhrhtld @babbu1229 @khkkhj1170 @choeul0829 @gimhanna07 @wjddl1386 @sadyy50 @jeongyeji @kmy8186 @hjoh427 @leeyr0927 @terin @yjn9612 @znlszk258 @ww3174 @oan522 @qaw0305 @darkwing27 @dkdlel2755 @mbmv0 @eyjj486 @Eolaha 저의 공포 소설 알림을 받고 싶은 빙글러는 댓글에 알림 신청을 해주십쇼. 그러면 앞으로 공포썰 카드에 닉넴 태그해드립니다. 즐감하시고 재밌게 읽으셨으면 댓글 아시죠? ^^** <56> 접수일자: 201X년 3월 31일 호수: 304호 세입자라고 주장함 연락처: 04-664-4462 민원내용: 관리인 개인번호로 지속적인 장난전화 함(건물 엘레베이터내 비상전화로 다른 번호연결이 불가하다며 일주일 넘게 굶고있으니 구출해달라고 함) 처리결과: 업무방해로 경찰 고발 예정 및 이후부터 전화 수신하지 않을 것이라 통보함(불명확한 사유로 위 번호 스팸차단 불가하여 이후부터 수신거절 예정) . . . . <68> 접수일자: 201X년 4월 10일 호수: 303호 연락처: 세입자 관리실 직접 방문함 민원내용: 어제 새벽 403호에서 또 뛰는 소리가 나서 위층으로 올라가봤는데, 세입자의 노크나 부르는 소리에 전혀 반응이 없었다고 함. CCTV 설치완료 되었으니 어제 밤부터 새벽사이 403호에 몰래 침입하거나 방문한 사람이 있는지 확인해달라고 함. 처리결과: CCTV 확인결과 4월 10일 오전부터 11일 새벽까지 403호에 침입하거나 방문한 사람 없음.  <69> 접수일자: 201X년 4월 11일 호수: 303호 연락처: 세입자 관리실 직접 방문함 민원내용: 세입자 본인이 하루만 403호에서 묵어봐도 되는지 문의함. 자신은 403호에 관한 허무맹랑한 소문들을 믿지 않으며, 층간소음으로 인한 수면부족으로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라고 주장함. 본인이 직접 원인이 무엇인지 알아내서 해결하고 싶다함. 처리결과: 불가함 안내. <70> 접수일자: 201X년 4월 12일(새벽) 호수: 402호 연락처: 010-XXXX-XXXX 민원내용: 복도에서 누군가 옆집 문을 두드리고 소리를 지르고 있다고 함. 경찰을 불러도 되는건지 문의함. 처리결과: 세입자에게 잠시 기다리시라 안내 후 본 관리인 4층 복도로 이동함.  ㄴ 303호 세입자가 흉기를 들고 403호 현관문을 발로 차고, 큰 소리로 욕설을 하고 있었음. 본 관리인 즉시 403호 문 개방하여 세입자에게 공실임을 확인해주고 진정시킨 후 관리실로 함께 이동함. <71> 접수일자: 201X년 4월 12일(새벽) 호수: 303호 연락처: 업무일지 70번 상황 이후 303호 세입자와 관리실로 돌아옴. 민원내용: 세입자 정신적으로 괴로워 하며, 하루만 본인을 403호에 묵게 해달라고 함. 자신은 당장 이사갈 형편도 되지 못하며,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일상생활을 영위하기 어렵다며 거듭 호소함. 처리결과: 원칙적으로는 불가함 안내. <72> 접수일자: 201X년 4월 12일 호수: 103호 연락처: 010-XXXX-XXXX 민원내용: 누군가 건물 앞 텃밭에 담배꽁초를 투기한다며 CCTV 확인요청 함. 처리결과: 201호 세입자 방문하여 텃밭에 담배꽁초 투기하지 마실 것 요청함. <73> 접수일자: 201X년 4월 13일 호수: 204호 연락처: 010-XXXX-XXXX 민원내용: 방금 임대인의 배우자가 방문하여 월 관리비가 35만원으로 오를 것이며, 원치 않으면 당장 퇴실하라는 통보를 했다고 함. 처리내용: 월 관리비 인상계획 없으며, 임대인 미혼임. 세입자에게 그 사람의 얼굴을 봤는지 문의함 => 인터폰으로 대화해서 얼굴은 보지 못했으며, 목소리가 중년여성인지 젊은남성인지 구분이 안갔다고 함. ㄴ당시 CCTV 확인시, 404호에서 문을 열고 나온 신원불명의 사람이 204호에 방문 후 다시 404호로 돌아간 것 확인함. 본 관리인 즉시 404호 문 개방하여 확인예정. . . . . <74> 접수일자: 201X년 4월 13일 호수: 404호 연락처:  민원내용: 이상없음 처리결과: 아무 이상없음 <75> 접수일자: 201X년 4월 14일 호수: 103호 연락처: 010-XXXX-XXXX 민원내용: 201호 세입자가 화단에 또 담배꽁초를 버린다고 함. 처리결과: 담배꽁초는 원래 화단에 버리는 것이며 앞으로 동일한 민원을 제기할시 퇴실처리됨 안내. <76> 접수일자: 201X년 4월 15일(새벽) 호수: 303호 연락처: 관리실에 직접 방문함 민원내용: 어제 본인에게 알려준 403호 도어락 비밀번호가 일치하지 않는다고 함. 처리결과: 403호 공실이므로 절대 출입불가함. 생활소음은 다가구 주택에서 필연적인 것 이므로 감내해야 함. 앞으로 동일한 민원을 제기할시 퇴실처리됨 안내. <77> 접수일자: 201X년 4월 15일(새벽) 호수: 204호 연락처: 본 관리인이 직접 방문함 민원내용: 관리비 35만원으로 인상 예정이며, 원치 않을시 즉시 퇴실하라 안내. 처리결과: 불만제기함. <78> 접수일자: 201X년 4월 15일 호수: 401호 연락처: 010-XXXX-XXXX 민원내용: 곧 퇴거 예정으로 이사시 사다리차 이용관련 문의. 처리결과: 본 건물내 엘레베이터 이용하라 안내. <79> 접수일자: 201X년 4월 16일 호수: 임대인 연락처: 010-XXXX-XXXX 민원내용: 본 관리인 면담요청 처리결과: 임대인 관리실로 방문예정 . . . 주택 임대차 계약서 소재지: 서울특별시 관악구 새빛동 219-14 403호 (면적: 25.09m²) 보증금: 30,000,000원정 계약금: 3,000,000원정(계약시 영수함) 잔금: 27,000,000원정은 202x년 x월 x일에 지불한다. 특약사항 1. 본 건물 403호 현시설 상태에서의 임대차 계약임. 2. 임차인은 계약기간 만료 후 시설물 훼손시 원상복구 하여야 한다. (자연마모는 제외함) 3. 건물내에서의 애완동물 사육 및 흡연을 금지한다. 4. 옆 호실인 404호에서 벽을 긁거나 노래를 부르는 등의 소음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경우, 절대 직접 확인하지 않고 즉시 관리실에 연락하여 확인을 요청한다. 5. 외출 후 귀가시 의미불명의 한자어(혹은 국적불명의 문자)가 적혀있는 종이가 문틈에 끼워져 있는 경우, 종이를 건드리지 말고 즉시 관리실에 연락하여 폐기를 요청한다. 6. 새벽시간대 임대인의 배우자임을 주장하는 자가 인터폰으로 현관문 개방을 요구하는 경우, 절대 문을 개방하지 않는다.(임대인 미혼임) 7. 본 호실내에서 제사,굿 등 각종 종교행위를 일체 금하며 발각시 즉시 퇴실조치함. 8. 월 관리비 8만원(관리비 포함내역: 공동전기세,계단청소비,해충방제 및 냄새제거 특수청소)이며 이외의 전기세,수도세,가스비는 임차인 개인 부담임. 9. 옵션: 에어컨,전자렌지,드럼세탁기,방향제 및 향초 등의 냄새억제용품(임대인이 지속적으로 지급예정), 전기해충퇴치기 등. 10. 관리실 연락처: 02-966-41xx(04-664-4462는 관리실과 무관한 전화번호이며, 해당번호로 임차인에게 연락올시 절대 응답하지 말 것) 11. 임차인은 이전 세입자가 지병으로 본 호실에서 사망했음을 인지하고 계약을 체결했으며, 위 사유 및 단순변심으로 인한 계약파기는 불가함. 12. 위의 사항을 제외한 기타사항은 주택임대차보호법 및 부동산임대차 계약 일반관례를 따르기로 한다. 출처: 에펨코리아, 신낙타
펌)무섭지 않고 꿀잼인 도깨비 썰 모음
오늘은 뭔가 깜쯱~한 이야기들을 가져왔습니다. 도깨비썰은 뭔가 조금씩 귀여운 느낌을 주는 것 같습니다. 물론 제가 도깨비를 만난다면 오줌 한 바가지 쌔리고 기절하겠지만 말입니다 ^^ 자 Voyou의 공포파티 태그ㄱㄱ @kym0108584 @eunji0321 @thgus1475 @tomato7910 @mwlovehw728 @pep021212 @kunywj @edges2980 @fnfndia3355 @nanie1 @khm759584 @hibben @hhee82 @tnals9564 @jmljml73 @jjy3917 @blue7eun @alsgml7710 @reilyn @yeyoung1000 @du7030 @zxcvbnm0090 @ksypreety @ck3380 @eciju @youyous2 @AMYming @kimhj1804 @jungsebin123 @lsysy0917 @lzechae @whale125 @oooo5 @hj9516 @cndqnr1726 @hy77 @yws2315 @sonyesoer @hyunbbon @KangJina @sksskdi0505 @serlhe @mstmsj @sasunny @glasslake @evatony @mun4370 @lchman @gim070362 @leeyoungjin0212 @youmyoum @jkm84 @HyeonSeoLee @HyunjiKim3296 @226432 @chajiho1234 @jjinisuya @purplelemon @darai54 @vkflrhrhtld @babbu1229 @khkkhj1170 @choeul0829 @gimhanna07 @wjddl1386 @sadyy50 @jeongyeji @kmy8186 @hjoh427 @leeyr0927 @terin @yjn9612 @znlszk258 @ww3174 @oan522 @qaw0305 @darkwing27 @dkdlel2755 @mbmv0 @eyjj486 @Eolaha 저의 공포 소설 알림을 받고 싶은 빙글러는 댓글에 알림 신청을 해주십쇼. 그러면 앞으로 공포썰 카드에 닉넴 태그해드립니다. 즐감하시고 재밌게 읽으셨으면 댓글 아시죠? ^^** 1. 고갯마루 토째비 경상북도 반진개(신안)은 제가 자랐던 곳입니다. 그다지 특색없는 평범한 마을이지만 옛날부터 사람들을 수시로 놀래키던 토째비가 있었습니다. (제가 철들기 전에 고향을 떠났기에 아직도 그 놈이 있는지는 모릅니다!) 이야기 전에 한 가지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은 토째비라는 것입니다. 토째비란 도깨비의 경상도 사투리입니다. 흐히 도깨비라고 하면 두 개의 뿔에 가시 방망이를 들고 다니는 것으로 동화나 이야기 속에서는 그렇게 등장합니다. 하지만 이것은 일제 강점기 때 이민 온 일본 오니의 전형적인 모습입니다. 토종 도깨비는 도포 같은 것을 입고 갓을 쓰고 다니며, 그리고 집에 눌어 붙어 서양의 폴터가이스트 현상과 유사한 행동으로 사람들을 놀래키는데, 이런 집을 터가 세다고도 하고 보통 도깨비집이라고 부릅니다. 여하튼 고향의 토째비는 어느 특정한 집에 머물지 않고 마을 사람들이 넘나다니는 반고개라는, 애장터가 있는 고갯길에 주로 나타나 밤에 지나가는 마을 사람들을 자주 골탕 먹였습니다. 이 토째비의 장난은 오래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 너무도 많은 이야기가 있지만, 그 중에 친척 할아버지께서 겪은 일을 말하고자 합니다. 할아버지가 초상집에 다녀오는 길이었습니다.  너무 약주가 과해서 사람들이 자고가시라고 했지만, 할아버지는 혼자 기다리는 할머니가 걱정 한다고 만류를 뿌리치고 취한 걸음으로 반고개를 넘어갔습니다. 옛말에는 조용한 밤길을 걸을 때 어느 낯선 이가 자신의 이름을 부르면 세 번 까지는 대답하지 말라는 말이 있습니다. "여(呂)아무개 영감 어디가나?" 너무도 친숙한 목소리 처음에는 잘 못 들은 줄 아셨습니다. "이보게 여공 어디를 가나?" 할아버지는 그만 대답을 하고 말았습니다. "집에 가는 길이네." "나도 집에 가는 길인데 같이 갈까?" "그래그래, 가가!" 정체불명의 목소리가 너무나도 친근하여 할아버지는 스스럼없이 같이 가자고 했고, 그 정체불명은 자시는 길 안내 한다고 앞장섰습니다.  할아버지는 취기가 올라 무작정 그 정체불명의 목소리를 따라갔습니다. "여기 개울인데 바지 걷게." 할아버지는 무조건 시키는 대로만 했습니다. "여기는 가시덤불인데 이제 바지 내리게." 그저 정체불명의 목소리가 시키는 대로만 하고 밤새도록 그것만 따라다녔습니다. 그러다가……. "밤이 늦었네. 여기가 내 집이니 여기서 자고가게." "응 그러지." 할아버지가 정신을 차리신 건 멀리 동이 트는 새벽. 축축한 논두렁에 누워 계셨습니다. "할아버지 여기서 뭐하십니까?" 할아버지를 깨운 사람은 같은 동네의 조카뻘 되는 학생인데, 새벽밥 먹고 학교가다가 할아버지를 발견한 것입니다. 머리는 산발한 상태고, 상의는 온데간데없고, 하의는 죄다 찢어져 드러난 맨살엔 온통 가시덤불에 긁힌 상처투성이였습니다. "으응? 여기가 어디지 분명 친구네 집에서 잤는데……." 학생이 불러온 동네 장정들의 부축을 받아 집에 와서 곰곰이 생각해보니 아무래도 마을 사람들의 말대로 토째비에게 홀린 것 같았습니다. 누군지 전혀 모르는 목소리를 친구라고 여기고 밤새도록 온 산을 헤매고 다녔던 것입니다.  가시덤불이 나오면 개울이라고 바지 걷으라 하고, 개울 나오면 가시덤불이라고 바지 내리라고 하고 등등. 할아버지가 토째비에게 홀린 이야기는 이웃 마을까지 소문이 파다하게 퍼져서, 한 동안은 열시 넘어 어느 누구도 절대로 반고개를 넘어가지 않았다고 하였습니다. 2. 저희 어머니 어릴 적 도깨비 실화(별 거 없음 주의)  저희 어머니가 어렸을 적 이야기에요. 국민학교 시절이라고 했으니까 60년대 중~후반 쯤일 거에요. 어머니의 고향은 충북 제천의 시골이에요.  지금도 명절에 가면 외갓집은 논밭 밖에 없는 시골이죠. (제천 자체는 도시에요. 번화가도 있고.....무시한 거 아니니 제천 시민 기분 나빠하지 마세용. 다만 외갓집이 시골.) 어느 날 아침에 일어 나셨는데 부엌에 웬일로 외할머니와 외할아버지가 두런두런 얘기하고 계셨대요. 그 당시 남자, 특히 외할아버지 성격 상 절때 부엌 들어가실 분이 아니었거든요. 그래서 어머니도 궁금해서 부엌에 가서 무슨 일이냐고 물어봤더니 가마솥 뚜껑이 가마솥 안에 들어 갔다는 거에요. 그래서 가마솥은 봤더니 정말 뚜껑이 감쪽같이 안에 들어가 있더래요.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가마솥은 입구가 훨씬 좁아서 뚜껑이 절대로 들어갈 수 없는 구조잖아요? 그래서 동네 어르신들에게 물어보니 도깨비들이 장난을 친 것이라고 먹을 것과 빈 그릇에 냉수를 떠서 빌라고 하셨대요. 그래서 외할머니가 먹을 것과 냉수를 준비해 부엌에서 비셨대요. 그리고 그 날은 옆집에서 밥을 빌어 먹었던 기억이 있다고 하셨어요. 어머니의 집이 큰 과수원과 방앗간을 동시에 해서 그 당시에는 동네에서 제일 잘살았는데 밥 빌어 먹은 게 정말 처음이었다고 해요. 그리고 다음날 언제 그랬냐는 둥 뚜껑이 원래대로 돌아왔대요. 이 이야기를 들은 지 꽤 되었고 그 얘기를 들을 당시에는 그런 게 어디 있냐고 안 믿었었는데 어머니께서는 정말이라고 하셨던 게 기억이 나네요. 정말 예전에는 지금과 다른 무언가 있었던 걸까요? 요즘 도깨비 이야기가 올라와서 적어봐요..... 저의 어머니 실화입니다. 3. 도깨비와 씨름한 외할아버지 우리 외가집은 강화에 있습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강화에는 여기저기 유적지가 많은데요 외가집도 그많은 유적지중 한곳인 강화서문 근처였습니다.  주변엔 일본과 강화도조약을 맺었던 연무당터도 있고 그뒤로는 작은시내가 흘러 어릴적엔 많이 놀러가곤 했습니다. 외할아버지는 집을 짓는 일을 하셨다고 합니다. 아마도 옛날집을 짓는 목수셨겠지요 힘도 장사셨고 성격도 호탕한 분이셨다고 하네요 매번 남의 집만 지어주시던 외할아버지께서 마침내 터를 얻어 집을 지으시게 되었는데  그 장소가 바로 서문근처 산 어귀였답니다. 산어귀라해도 야트막한 언덕 근처라고나 할까요 여튼 터를 잡고 집을 짓던 어느날 외할아버지 께서 점심을 드시고 낮잠을 주무시는데... 꿈에 왠 무사 한명이 서문 저편에서 막 달려오더랍니다. 그러더니 “이놈 여기는 내땅이다. 썩 물러나거라!” 하며 호통을 치더랍니다. 하지만 외할아버지도 지지 않으시고 이놈 니까짓 놈이 뭔데 가라 마라 하느냐 하며 버티셨다고 해요. 그렇게 옥신각신하다가 결국 씨름으로 승부를 보기로했는데 ... 결과는 외할아버지의 승!! 기분좋게 승리를 만끽하시던 외할아버지께 그 무사는 분하다는 듯 “이놈 내가 가만두나 보자!!” 라고 소리친 후 사라졌다고 합니다. 문제는 그 이후 벌어졌다네요 집은 무사히 다지었는데 밤만되면 저벅저벅 소리와 함께 벽에다가 자갈을 붓는 듯한 소리가 쫘르륵 쿵 쏴아~하며 들려왔다고 합니다. 누군가의 장난인가 싶어 나가보면 아무도 없고 아침이되어서 나가봐도 돌한조각 없었다고 합니다. 엄마는 그때를 생각하면 아직도 무섭고도 기이한 일이었다고 말씀하십니다. 하지만 문제는 그것으로 끝나지 않았습니다.  외할아버지께서는 그 이후로 계속해서 그 무사와 싸우는 꿈을 꾸셨고 자꾸 술을 드시는 일이 잦아 지셨다고 합니다. 그러다 결국 건강이 안좋아지셔서 돌아가셨다고 합니다. 결국 외할머니께서는 그집을 떠나 이사하시게 되었지요. 그 이후엔 다행히도 별다른 일은 생기지 않았다고 합니다. 뭐...몇가지 첨부하자면 그집 짓던중에 오래된 도자기가 나왔다던가... 그집에서 밤에 서문쪽을보면 도깨비불이 왔다갔다 했다던가 하는 에피소드도 있긴합니다.ㅎㅎ 4. 잠이 안와서 쓰는 지인들 실화 또 잠이 안와요 방학이라 그런가 ㄷㄷ  제가 겪은건 아니고 지인들이 들려준 실화 간단한 거 몇 개 들려(?)드릴게요. 처음 썰은 어머니께서 어렸을 때 겪으신 거여요. 어머니께서 10살 때 일입니다.  방학이고 학교 친구들이 불러서 신나게 노셨답니다.  지금이야 애들 피시방가거나 집에서 컴퓨터한다지만 그때는 그런 게 있나요. 고무줄놀이며 뭐 죄 밖에서 노는거죠   놀다보니 해도 져가고 배도 고프고 해서 집에 돌아가는 길이었습니다. 요즘 아파트단지는 빽빽히 지어져있지만 그때만해도 듬성 듬성 집들이 있었다고해요.  어머니 사시던 집은 산 바로 아래에 있었는데 어두워지면 산이 엄청 껌껌하고 무섭잖아요? 그래서 막 집까지 뛰어가는데 집 뒷쪽에 엄~청 큰 사람이 보이더래요. 집에는 담이 쳐저있어서  안쪽사람이 거의 안보이는데 그사람은 어찌나 큰지 담 높이의 두 배는 되보이더란거죠. 너무 놀라서 할머니!! 하면서 집안으로 뛰어 들어가서  할머니 집뒤에 이따만큼 큰 사람있어 라고 말씀드리니 할머니께서 “우리 손녀 도깨비를 봤나보구나” 하며 웃으셨대요 . 그때서야 어머니께선 그게 도깨빈 줄 아신거죠. 으... 이번에도 마무리가 어렵네요 끝입니다.  쓰다보니 슬슬 졸리니 다른 썰들은 다음번에 잠이 안오면 그때 또 쓸게요. 5. 새벽에 쓴 실화가 반대가 없기에 술도 취했겠다 몇 개 더 풀어봅니다 . 지난번에 도깨비였으니 알고있는 도깨비 썰 하나 더 고등학교 때 다니던 학원 선생님이 들려준 썰입니다. 정확히는 선생님 할머니썰이죠. 공부하기 싫은 학생들이 그렇듯,비가 온다는 이유로 무서운 이야기를 들려달라고 졸라서 들은이야기 중 하나입니다. 쌤 할머니께서 5~6살  때 일이랍니다.  제기라고하나요?  제사지내는데 쓰는 그릇을 옛날엔 큰집에서 빌려썼나 봅니다. 그 제기를 빌리러 집에서 부리던 하인이 큰집에 가는 걸 할머니께서 집에서 놀기 심심하다고 졸라서 같이 따라갔더랬죠. 큰집이 논길따라 3~40분 걸리는 마을에 있었다고 합니다 . 모내기 끝나고 막 벼가 자라던 때라고 기억한다고 하셨죠. 큰집이 산안쪽에 있었다고 하는데 배산임수!   앞쪽으론 폭포가 있는 그런 곳이라고 합니다 돌쇠(편의상)가 아씨는 폭포보며 놀고 계셔유 하시고 혼자 큰집있는 산속으로 들어가고 할머니께선 폭포쪽으로 돌도 던지고 하며 놀고계셨습니다. 한참을 그러고 놀고있는데 폭포쪽으로 사람들이 목욕하러 오는 겁니다. 동방예의지국의 소녀답게 할머니께선 안녕하세요! 하고 크게 소리질러 인사하셨답니다.  처음엔 그 어른들께선 어디서 들리는 소린지 두리번 거리다 위를 보고 껄껄거리시더니 손을 흔들어 주셨답니다. 할머니께선 같이 웃으시며 마주 손을 흔들면서 처다보고 있는데 돌쇠가 돌아왔답니다 “아씨 누구한티 그래 손을 흔드시남유?” 하고 물어보기에 “저기 물놀이 하는 아저씨들” 하니 돌쇠가 “저기 물놀이 헐대가 어딧다구” 하며 같이 밑을 쳐다봤더랬죠. 그러더니 돌쇠가 막 부들부들 떨더니 힘들게 빌려온 제기  던져버리곤 할머닐 들쳐업고 막 뛰더랍니다. 돌쇠가 막 비명도 지르고 자신을 들고 뛰고하니 무서워서 울었더랬죠 논을 가로질러 미친듯 뛰어오던 돌쇠가 마을입구가 보이자 할머닐 내려주시며 숨을 몰아쉬며 말했다고합니다. “저기  폭포 아래가 얼마나 깊은 곳인디 사람이 저서 놀아유 아씨.. 사람이 저래서있을라문 키가 못해도 제 다섯배는 될거여유.. 저건 필히 도깨비여유 아씨” 하더랍니다  .  물론 돌쇠는 도깨비있다고 오늘 절대로 거긴 못간다고하다 많이 혼났다고 합니다  끝! 역시 꿈 이야기보단 실화편이 인기가 좋네요  술기운이 팍팍 올라오니 이번편도 여기서 끝! 나중에 심심하면 다시 오겠습니다. 출처 : http://todayhumor.com/?humorbest_1544415
펌) 홋카이도의 불곰
와 뭘했다고 추석연휴 끝..? 놀 때는 시간이 마하의 속도로 흘러가는데 왜 출근하면 기어가는지;; 도랏나.. 참담한 심정을 뒤로하고 괴담 하나 올려봅니다.. 이런 글은 현실공포라 괜히 더 섬짓한듯.. 자 Voyou의 공포파티 태그ㄱㄱ @kym0108584 @eunji0321 @thgus1475 @tomato7910 @mwlovehw728 @pep021212 @kunywj @edges2980 @fnfndia3355 @nanie1 @khm759584 @hibben @hhee82 @tnals9564 @jmljml73 @jjy3917 @blue7eun @alsgml7710 @reilyn @yeyoung1000 @du7030 @zxcvbnm0090 @ksypreety @ck3380 @eciju @youyous2 @AMYming @kimhj1804 @jungsebin123 @lsysy0917 @lzechae @whale125 @oooo5 @hj9516 @cndqnr1726 @hy77 @yws2315 @sonyesoer @hyunbbon @KangJina @sksskdi0505 @serlhe @mstmsj @sasunny @glasslake @evatony @mun4370 @lchman @gim070362 @leeyoungjin0212 @youmyoum @jkm84 @HyeonSeoLee @HyunjiKim3296 @226432 @chajiho1234 @jjinisuya @purplelemon @darai54 @vkflrhrhtld @babbu1229 @khkkhj1170 @choeul0829 @gimhanna07 @wjddl1386 @sadyy50 @jeongyeji @kmy8186 @hjoh427 @leeyr0927 @terin @yjn9612 @znlszk258 @ww3174 @oan522 @qaw0305 @darkwing27 @dkdlel2755 @mbmv0 @eyjj486 @Eolaha 저의 공포 소설 알림을 받고 싶은 빙글러는 댓글에 알림 신청을 해주십쇼. 그러면 앞으로 공포썰 카드에 닉넴 태그해드립니다. 즐감하시고 재밌게 읽으셨으면 댓글 아시죠? ^^** 홋카이도는 예로부터 불곰으로 인한 문제가 잦은 것으로 유명하다. 외지 사람들에게는 딱히 감이 오지 않겠지만, 홋카이도 사람들 사이에선 산을 다닐 땐 방울을 차고 다니는게 필수다. 곰 스프레이 또한 필수품이다. 불곰은 왠지 북미나 러시아 같은 곳에나 살 것 같은 이미지지만, 사실 전 세계 어디에도 홋카이도만큼 불곰이 밀집해 있는 곳은 없다. 그리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실제 자료로도 검증된 사실이다. 이 이야기는, 그런 홋카이도에서 대학을 다니며 아웃도어 동아리에서 활동했던 내가 친구에게 들은 것이다. 어느 여름, 토카치 산맥 종주에 도전한 등산 동호회가 있었다. 구성원은 A, B, C, D, E로 총 5명. A가 회장이고, B가 부회장이었다. 그들 중 A, B, C, D는 산에 자주 다니던 중급자였고, E는 그 해 갓 산에 다니기 시작한 초급자였다. 동호회 중 거개는 일찍이 불곰과 산에서 마주친 적이 있었지만, 큰 마찰 없이 지나갔었다. 여기부터는 A가 수첩에 적고 있던 일기를 정리한 것이다. 산에 들어온 첫날째다. 딱히 사고도 없고, 계획대로 가고 있다. 다들 경치를 즐기며 열심이다. 이틀째. 이니 능선 상의 루트를 나아가고 있지만, 어젯밤 일기 예보에서 오늘 날씨가 영 좋지 않다기에 일단 머무르기로 했다. 예보대로 비바람이 점차 강해져, 텐트 안에서 식사를 했다. 트럼프를 하기도 하고, 이야기도 나누며 즐겁게 시간을 때운다. 일기 예보를 확인하고, 내일 아침 비가 잦아들면 출발하기로 했다. 이틀째도 딱히 별 일 없이 끝났다. 사흘째 아침에 가장 먼저 일어난 C가 바깥 날씨를 확인하려 텐트에서 나갔다. 돌아온 C에게 어떤지 물었따. “조금 안개가 심해. 이대로 기다리는 게 나을지도 몰라.” 텐트 입구를 열고 바깥은 보니, 주변은 안개가 짙어 새하얗다. 우선 출발을 늦추려고 한다. 아침 식사를 마치고 텐트 밖으로 나왔지만, 안개가 갤 기미는 전혀 없다. 다들 어제 하루 쉰 것도 있어 가능하면 출발하고 싶어하지만, 사고가 나고 후회하는 것보다는 신중한 게 낫다. 그렇게 의견을 나누고, 오늘도 여기서 머물기로 했다. 낮이 되자 안개가 오히려 더 짙어진다. 비는 내리지 않지만, 앞도 잘 보이지 않는 안개 속을 걸어다니는 것은 위험하기에 텐트 밖으로 나가는 걸 금했다. 밤에 작은 사고가 있었다. E가 무슨 생각을 한 건지, 식사를 하고 냄비를 텐트 바깥에 내버려 뒀다. 밤이 되면 야행성 동물들이 돌아다니기에 음식 냄새를 풍기는 것은 위험하다. 냄비는 금새 들여놓았지만, 잠시 뒤 동물의 가벼운 발소리가 텐트 주변에서 탐색이라도 하는 것처럼 걷는 것이 들린다. 여우다. 텐트에서 나와 멀리 쫓아냈다. 방금 그 냄비 때문에 온 걸까. 이 주변에는 불곰이 나온다. 낮에 만난 적은 몇 번 있지만, 밤에는 훨씬 위험하다. 어쨌거나 셋째날도 이렇게 지나간다. 나흘째. 아침에 바깥 정황을 살폈지만, 2m 앞도 제대로 보이지 않을 정도로 안개가 심하다. 원래 일정은 이 날이 되도록 날씨가 풀리지 않으면 계획을 중지하고 다른 루트로 산을 내려온 작정이었지만, 안개가 너무 짙어서 걷는 것 자체가 위험하다. 따로 의논할 것도 없이 이 날도 텐트에서 머무르기로 했다. 오후에 조금이라도 안개가 걷히면 하산하려 했지만, 안개는 더욱 더 짙어질 뿐, 낮이 되어도 어슴푸레할 뿐이다. 트럼프 치는 것도 질리기 시작하고, 슬슬 이야깃거리도 떨어져 간다. 날이 저물자 빨리 불을 끄고 일찍 잠을 청했다. 텐트 안이 안개 때문에 축축해져 텐트 안의 강한 습기 때문에 불쾌감만 높아진다. 잠자리에 누운지 몇 시간이 지나지 않아 심상치 않은 일이 일어났다. 가장 먼저 눈치 챈 B가 옆에서 자던 나를 깨웠다. “아까 전부터 발소리가 들려. 여우가 아닌 거 같아..” 다들 깨어 있던 것인지, 다들 몸을 일으켜 귀를 기울인다. 무겁고 느릿느릿한 발소리가 들린다. 저벅. 저벅. 때때로 습기 찬 콧김 소리가 들려온다. 다들 숨을 죽인 채, 말 없이 바깥 모습을 상상만 하고 있다. 불곰인가.. 텐트 주변을 따라 빙글빙글 발소리가 돈다. 아무래도 한 마리 뿐인 듯 하다. 심한 짐승 냄새가 코를 찌른다. 다들 누구부터랄 것 없이 텐트 가운데에 모여, 서로 몸을 붙인다. 그 사이 곰은 텐트에 코를 붙이고 열심히 냄새를 맡기 시작한다. 냄새를 맡고는 텐트 주변을 돌고, 또 다시 냄새를 맡는다. 다들 공포에 질려 숨죽여 덜덜 떨면서, 서로 몸을 의지하고 옴짝달싹 않는다. 하지만 잠시 뒤 전원이 몸을 크게 움직여야 했다. 곰이 쿵쿵 텐트에 온 몸을 던지기 시작했던 것이다. 텐트 천이 안으로 크게 밀려 들어오며, 곰의 형태를 만든다. 어떻게든 거기 닿지 않으려 몸을 움츠린다. 곰이 마음만 먹으면 텐트 따윈 종이조각만도 못하다. 터져나오려는 비명을 어떻게든 참으며, 마구 흠들리는 텐트 안에서 견딘다. 곰은 5분 정도 계속 부딪히더니, 또 한동안 텐트 주변을 빙글빙글 걷는다. 다시 부딪히고 걷는다. E는 이미 울고 있었다. 나도 울 것만 같았다. 새벽녘까지 그것이 반복되다가, 갑자기 조용해졌다. 긴장이 풀려서인지 다들 잠시 잠을 청했다. 닷새째. 새가 우는 소리에 눈을 떴지만, 아직 안개는 개이지 않았는지 어슴푸레하다. 불곰의 냄새는 아직 지워지지 않았다. 어디선가 아니, 텐트 바로 옆에서 살펴보고 있는 걸까. 다들 잠자코 앉아 있을 뿐이다. 몇시간이고 침묵만 이엉진다. 오후가 되자 다시 발소리가 들려온다. 한동안 걸어다니더니 다시 사라진다. 저녁 무렵, D가 용기를 내 텐트 문을 살짝 열어 바깥 모습을 살핀다. “안개가 개기 시작했어.” 희미하게 햇볕이 들어 안개가 갤 조짐이 보였다. 바로 산에서 내려가야 한다는 의견과 내일까지 기다려보자는 의견이 나뉘었다. 하지만 아직 곰이 근처에 있을지도 모르는데다, 지금부터 하산을 시작하면 걷는 사이 밤이 되어 버린다. 제대로 쉴 수도 없는 등산로 중간에서 노숙을 해야하는 것이다. 게다가 아직 완전히 안개가 걷힌 것도 아니다. 악천후에 밤이라는 악조건까지 겹친 상황에서 섣불리 움직이는 것은 사고의 지름길일 뿐이다. 회장으로서 도저히 하산을 허가할 수 없었다. 물론 나조차도 공포에 질려 있었으니, 냉정한 판단이었을지는.. 하여튼, 그렇게 해가 졌다. 아무도 말을 꺼내지 않는다. 단순한 공포 때문만이 아니라, 아까 서로의 생각이 대립했던 것이 원인이겠지. 그날 밤도 곰은 텐트 주변을 빙빙 돌다가, 종종 몸을 던져 부딪혀 왔다. 아무도 잠을 자지 않는다. 엿새째. 어제 오후 잠깐 안개가 갰던 것이 거짓말이었던 것 마냥, 안개가 짙다. 아침에 일어나서도 다들 아무 말이 없다. 혹여나 냄새 때문에 곰을 자극할까봐 아무 것도 먹지 못한다. 하지만 오늘은 아침부터 주변이 무척 조용하다. 곰의 냄새도 옅어진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몇 시간 뒤, C가 “밖에 나갈래”라고 말했다. 다들 반대했지만 “바깥 상황을 확인만 할게. 곰도 지금은 주변에 없는 것 같잖아.”라며 C는 끈질기게 허가를 요구했다. 금방 돌아오는 것을 조건으로, 나는 그것을 허락했다. C가 안개 속으로 들어간 후 B는 비난을 했지만 갑자기 입을 다물었다. 잠시 뒤 발소리가 들린다. C가 돌아오기를 기다리던 우리는 텐트 문을 열려 했지만, 바로 손을 멈췄다. 짐승 냄새가 난다.. D가 가냘픈 목소리로 “C는?”하고 묻는다. 곰의 콧김이 어제부터 훨씬 격하다. 곧바로 몸을 부딪혀 온다. 우리는 소리없는 비명을 지르며, 서로 몸을 의지한다. 한동안 텐트 주변을 맴돌다, 곰이 주저 앉았는지 발소리는 사라졌지만 냄새는 변함 없이 지독하다. 그 날 내내 곰의 냄새는 사라지지 않았고, 우리는 움직이지 않았다. C는 돌아오지 않는다. 습격당한 걸까? ..여기서부터 조금씩, 일기의 필적이 흐트러지기 시작한다. 한자도 쉬운 것을 빼면 히라나가의 비중이 커진다. 이레째. 오늘도 안개가 진하다. 배라도 채우러 간건지, 곰의 낌새가 사라졌다. 한동안 다들 말이 없었지만, E가 “산에서 내려갈래”라고 말했다. 수면 부족 때문에 눈에는 핏발이 섰고, 목소리는 히스테리에 가득 차 있다. 설득을 해봤지만 듣지도 않고 E는 “내려가며 구조를 요청할게. 기다리고 있어.”라고 말하고 짐을 가지고 안개 속으로 사라졌다. 다섯 명이서 출발했는데 이젠 나와 B, D 셋 뿐이다. 곰이 나타나지 않는 사이 냄새가 나지 않는 칼로리 메이트로 배를 채운다. 대화는 없다. 시간이 흐른다. 오후가 되어 밖을 봤지만 안개는 그대로다. 저녁 무렵, 곰이 왔다. 중앙에 모여 앉아, 곰의 충돌을 어떻게든 견딘다. 습도가 높아 붙어있는 사이 땀이 엄청나게 흐르지만, 다들 벌벌 떨며 그저 소리를 내지 않으려만 했다. E는 산을 내려 갔을까. 여드레째. 안개는 그대로다. 아침이 되자 곰의 낌새가 사라져 있었다. 아무도 “하산하자”는 말을 꺼내지 않는다. 그간 밀려 있던 일기를 쓰며 마음을 달랜다. 이 일기를 가지고 무사히 돌아가고 싶다. 오후 2시경, B가 미쳤다. 처음에는 웃기 시작하더니, 새된 목소리로 소리를 지르고는 웃으며 빈 손으로 텐트를 뛰쳐나갔다. 안개 속으로 사라지는 그를 잡지 못한 채, 한동안 웃음소리가 들려왔다. 하지만 그것도 금새 사라져간다. D가 천천히 텐트 입구를 닫고, “가 버렸네”라고 말했다. 오랜만에 D의 목소리를 들었다. 그 밤도 곰이 왔다. 우리는 둘이서 몸을 맞대고, 아침이 오기만을 기다렸다. 아흐레째. 오늘도 안개가 짙다. 곰은 한동안 주변에 있는 것 같았지만 낮이 되자 어딘가로 가버렸다. 텐트 중앙에 붙어서, 잠시 눈을 붙인다. 몹시 조용하다. 저녁에 곰의 발소리 때문에 깼다. 곰이 부딪힐 때마다 울고 싶지만, 어떻게든 참았다. 집에 가고 싶다. 곰은 왜 우리를 공격하지 않는 걸까? 열흘째. 오늘도안개가짙다. 오후에D가일어나조용히밖으로나갔다. 말리지않았다 안개가걷히지않는다 곰은밤늦게왔다 미쳐버릴것같다 열하루째. 오늘도 안개가 짙다 곰은 있다 열이틀째. 오늘도 안개가 진하다. 이들은 사전에 등산 계획을 경찰에 제출했었기에, 이상 사태가 일어났다는 것은 곧 알려졌다. 하지만 보기 드문 악천후 때문에 경찰의 수색도 차일피일 미뤄질 뿐이었다. 안개가 걷히고 발견된 것은 아무도 없는 텐트와 마구 흐트러진 짐, 그리고 일기. 맨 처음 텐트에서 나왔던 C는 텐트에서 50m 정도 떨어진 곳에서 사체로 발견되었다. 목에 치명상을 입어서 즉사한 듯 했다. 그 다음으로 텐트를 나섰던 E는 등산로 도중의 벼랑에서 실족해 떨어져 사체로 발견되었다. B는 1km 정도 덜어진 곳에서 곰에게 잡아 먹힌 끔찍한 모습으로 발견되었따. D는 등산 루트 도중에 있던 벼랑 밑에서 사체로 발견되었다. A는 아직도 행방불명이다. 출처 : http://vkepitaph.tistory.com/724#comment12696657
퍼오는 귀신썰) 전봇대 귀신 이야기
오랜만! 이젠 이 시간만 돼도 어둑어둑하네 날도 많이 쌀쌀해 졌고 진짜 가을 없이 겨울이 오나봐. 월동준비 얼른 들어가야겠다. 물론 그 전에 귀신썰들 몇 개 더 같이 보고 말이야! 요즘은 겨울에도 집에 있어야 하는 날이 더 많을테고, 집은 보일러 덕에 뜨뜻할테니 귀신썰 보기 더 좋잖아? ㅎㅎ 그럼 오랜만에 실화썰 같이 볼까? _______________ 이 이야기는 군대에서 근무를 서는 도중 선임에게 들었던 이야기 입니다. 현장감을 살리기 위해 소설형식을 빌려서 써보겠습니다. < 1 > " 야. 너 무서운 얘기 아는 거 있냐?" 여름이 시작되는 계절의 깊은 밤. 내 사수는 하염없이 퍼붓는 빗줄기를 바라보며 나에게 물었다. 습기에 푹 젖은 판초우의의 기분 나쁜 질감 사이로 감수성 깊은 빗소리가 마치 공포영화 속 폭우의 빗줄기의 모습으로 바뀌었다. " 저... 아는 거라고는 내가 네 엄마로 보이니? 정도 밖에 모릅니다. 죄송합니다." " 아니 뭐. 모른다고 죄송할 것 까지야 없지." 최동현 상병. 평소에는 엄청 까칠하고 뭐하나 그냥 넘어가는 법이 없는 고참이었지만 이렇게 둘이 있을 때는 참 유하다는걸 다시 한 번 느꼈다. 이게 아마 원래 성격이리라. 사수는 서 있는 내 옆에 쪼그리고 앉아 아래쪽으로 보이는 축축한 흐린 불빛들을 보며 길게 한 숨을 내 뱉었다. 민가가 별로 없어 아래쪽으로 보이는 불빛들은 거의 가로등 아니면 탐조등이었다. 하긴. 지금 이 시간이 민가에 불을 켜고 있진 않겠지만. 우리가 서 있는 이 곳은 대대 탄약고 앞이었다. 대부분의 군대에서 근무 서는 곳의 괴담이 전해 내려오듯, 여기도 탄약고 철조망 사이에 누가 있었다거나, 탄약고 뒤 쪽의 산속에서 새벽에 어떤 여자가 지나가더라는 등의 얘기들이 있었다. 하지만 대학교 엠티에 가서 무서운 이야기를 나누는 것처럼 재미있는 이야기는 아니지 않던가? 더구나 이렇게 비가 억수처럼 쏟아지고 있는데. 좌 경계 총 하고 있던 자세를 고치면서 사수를 한 번 슬쩍 봤다. " 총 내려 놔. 이렇게 비 많이 오는데 아무도 안 올 거야." 그래도 그럴 수는 없지. 하는 제스처를 취하고 있을 때 내 사수는 쪼그려 앉은 채 다시 긴 한숨을 내 뱉었다. " 내가 고딩 때 말이야. 있었던 일인데, 사실 내가 겪은 건 아니지만 바로 옆에 있었거든." 사수는 마치 오래 전에 본 옛날 영화를 다시 틀어 보는 듯 잠깐 뜸을 들이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 2 > 오늘처럼 이렇게 비가 엄청 붓는 밤이었어. 그 때 우리는 고3이었거든. 그니까 한참 자의든 타의든 공부에 매달려 있던 시기 아니었냐. 9시쯤 야자가 끝나고 나는 내 친구. 음...... 그러니까 이름이……. 재민이. 재민이었지. 재민이랑 평소와 같이 편의점에서 삼각김밥 먹고 독서실로 가는 길이었어. 큰 길로 가다가 좁은 골목길로 들어섰거든. 막 옆에 주택가 있고 뭐 그런 곳. 밤에 아무도 안 지나다니는 조용한 골목길 같은 데 말이야. 둘이서 우산을 쓰고 독서실로 가고 있는데 갑자기 재민이가 "커허헉!!" 하는 소리를 내는 거 아니야? 나는 깜짝 놀라서 재민을 봤는데, 재민이는 뭔가 멍하게 입을 약간 벌리고 우산을 뒤로 약간 젖힌 채 위쪽 어딘가를 멍하게 보고 있었어. 나도 자연스럽게 재민이 시선을 따라가 봤는데 그냥 비 오는 하늘이었어. 건물 높이로 한 3층쯤? 거긴 대부분 주택가라 높은 건물이 없는데 약간 그 정도 높이를 보고 있는 거 같더라고. 계속 서서 멍하게 뭔가를 보고 있길래 이상하다 생각이 들었지. 시선의 끝에는 그냥 아무것도 없었거든. 건물 위층이나 비행기 같은 거도 없었고, 전봇대나 뭐 그런 것들. 젖혀진 우산 위로 비를 막 맞고 있는 모습을 보니 더 이상한 거야. 그래서 툭 치면서. "야. 야. 뭐하냐?" 하니까 재민이 아무 표정 없이 갑자기 걸어가네. 뭐야 이 자식은...... 하면서 같이 따라 갔지. 되게 빨리 걷더라고 성큼성큼. 독서실 다 와서 입구에 맨날 자고 있는 알바 형 한 번 보고 우리 자리로 갔지. 비가 와서 그런지 사람 별로 없더라. 어두컴컴하고 각 책상에 달린 스탠드 불빛 사이를 지나 내 자리에 앉았지. 가방 열어서 대충 책 꺼내고 나서 재민이 자리로 갔거든. 화장실 가서 한 대 빨러. 뭐 항상 독서실 오면 화장실 가서 한 대 빨고 시작했으니까. 자리에 재민이가 없었어. 내자리 바로 앞 앞 줄이긴 한데, 들어올 때 같이 들어와서 나가려면 내가 있는 자리를 지나가야 되는데 없더라고. 먼저 화장실 갔나 싶어서 가 봤는데 거기도 없었어.  뭐야 이 새끼 하면서 그냥 혼자 한 대 피고 자리로 돌아왔어. 돌아와서 다시 재민이 자리로 가 봤는데 이 새끼가 쳐 자고 있더라고. 프라임 사전에 머리 딱 올리고. 오늘 따라 이 새끼 이상하네...... 하면서 내 자리로 가서 공부했지. 한 두 시간인가? 지나서 이제 슬슬 집에 가야 되는 시간이 되어서 집에 가자고 하려고 재민이한테 갔는데 이 새끼가 아직도 쳐 자고 있더라고. 아까랑 똑같은 자세로. 그래서 깨웠지. 집에 가자고. 근데 안 일어나. 이상해 이상해... 그래서 뒤통수를 세게 한 대 쳤는데 갑자기 툭 일어났어. 엄청 놀랬지. 그러더니 눈이 완전 빨갛게 되어 있는 거야. 그 눈으로 나를 휙 보더니 집에 간다고 막 챙겨서 혼자 나가버렸어. 나는 벙쪄가지고 오늘 저 새끼가 뭘 잘못 먹었나 하고 툴툴대며 집에 갔지. 다음날 학교에서 재민이를 보니까 엎드려서 자고 있더라고. 아! 나랑 반은 달랐어. 원래 중학교부터 친한 놈인데 고딩 때 1학년만 같은 반이고 나머지는 다른 반이었지. 그래서 만나러 가려면 쉬는 시간에 가야 되니 어제 뭔 지랄이었냐고 물어보러 갔지만 쉬는 시간 내내 자고 있더라고. 엎드려서. 깨울까 했는데 옆자리 있던 애가 안 일어날걸? 그러더라. 그래서 못 물어봤지. 야자 끝나고 독서실 가려고 가봤는데 혼자 먼저 갔다 하대. 그래서 뭔가 진짜 일이 생겼나 싶어서 삐삐를 쳤지. 뭐 그 땐 삐삐 세상이었으니까. 호출해도 연락이 없어서 음성 남겼는데 그래도 아무 소식이 없더라고. 다음 날은 아예 학교에 안 나왔어. 한 이틀인가? 학교에 안 나오고 다음 날에 나오긴 했는데 얼굴이 엄청 상해 있었어. 며칠을 잠 한 숨도 못 잔 사람처럼. 그래서 너 어디 아프냐 뭔 일이냐 물어봤는데 지금 뭐라 얘기할 힘이 없다네. 나중에 얘기하자 하고 다시 엎드려서 자. 계속 이상하네 왜 그러지...... 하는 생각만 했지. 그리고 며칠이 지나서 기말고사를 치르고 방학이 됐어. 나는 방학 동안 부모님이 숙식하면서 공부하는 학원에 보내는 바람에 방학인 것 같지도 않은 시간이 지났어. 그리고 개학하고 오랜만에 재민이한테 갔지. 재민이는 무슨 일이 있었냐는 듯 아무렇지도 않더라고. 그래서 내가 물었지. 방학 전에 왜 학교 안 왔냐고, 뭔 일 있었냐고. 그랬더니 이따 야자 끝나고 독서실 갈 때 얘기 해 주겠대. 그래서 알았다 하고 야자까지 끝내고 만나서 편의점으로 갔지. 늘 하듯이. 거기서 재민이 말했던. 아니 겪었던 상황을 들었는데 잘 믿어지지가 않더라고. 사실 이 얘기의 본론은 이거지만. 서론이 너무 길었다. 그러니까…. 그날 독서실 가려고 골목길로 들어 선 순간. < 3 > 편의점에서 나와 독서실로 가는 골목길로 들어 선 순간 그냥 아무 생각 없이 전봇대 꼭대기를 봤대. 진짜 아무 생각 없이. 평소에 전봇대 꼭대기를 보고 다니지는 않잖아? 그냥 눈이 자연스럽게 움직여서 고개 들어 전봇대 꼭대기를 올려다 봤는데, 거기에 하얀 소복을 입고 머리는 산발을 한 여자가 자기를 노려보고 있더래. 좁은 전봇대 꼭대기에 쪼그려 앉아서. 심장이 덜컥 하는 느낌이었는데. 자세히 보니 입에는 식칼을 물고 눈은 새 빨게 가지고 막 피눈물을 흘리면서. 얼굴은 하얗고...... 완전 전형적인 한국 귀신의 모습이었대. 전설에 고향에 나오는. 아니, 이렇게 나오면 너무 무섭다고 항의 들어올 게 뻔한 정도로. 근데 내가 뭐하냐고 탁 쳐서 정신이 들었대. 그리고 다시 전봇대를 봤더니 아무도, 아무것도 없었다고 하더라고. 요즘 좀 피곤해서 헛 걸 봤나 싶었는데 왠지 그래도 좀 꺼림칙하더래. 그래서 그냥 나한테 아무 얘기도 안하고 빨리 가자고 그랬다네. 괜히 얘기 하지도 말고. 독서실에 도착해서 내가 담배 피러 가자 하러 올 줄 알았는데 안 오더래. 그래서 내 자리로 먼저 가보려고 했는데 엄청 졸음이 쏟아졌대. 완전 며칠을 못 잔 사람처럼. 그래서 잠이 들었는데 어느 샌가 깬 거야. 기분이 좀 이상하더래. 그래서 한대 빨러 가자 하려고 내가 있는 자리로 와서 말을 걸었대. 그런데 내가 들은 척도 안 했다는 군. 화가 나서 막 소리를 질러도 본 척도 안 했대. 이상하다 하면서 다시 자리로 돌아왔는데, 자기 자신이 자고 있는 모습을 본거야. 너무 놀라서 이게 뭐지. 왜 내가 자고 있지 그런 생각이 들었는데 내가 자기한테 오더래. 그러더니 자리를 통과해서 저쪽에 자고 있는 나를. 아니 자기 몸뚱이(?) 같은 걸 막 깨우더래. 어느 순간 아찔하면서 깨어났대. 뭔가 너무 섬뜩하고 이상해서 빨리 집에 가야겠다고 만 생각해서 서둘러 집에 갔는데 그 때부터 시달리기 시작했다고 하더라고. 그 전봇대 위에 있었던 귀신한테……. 밤에 자다가 답답한 느낌이 들어서 일어나면 그 전봇대 꼭대기 있었던 귀신이, 똑같이 소복을 입고, 머리를 산발하고. 눈 에서는 피눈물을 흘리는 채로 입에 식칼을 물고 자기 목을 조르고 있었대. 그 상황에서 자기는 가위에 눌렸는지 꼼짝도 못 하겠고, 그 새빨간 눈을 계속 보고 있어야 되는 게 너무 무섭고 힘들었대. 새벽이 되어서 밖이 좀 밝아지자 그 귀신은 사라지고 몸도 가위에서 풀렸다네. 뭐 첫날은 그랬는데, 그 다음날 밤에도 잠이 들자 나타나서 자기 목을 졸랐대. 움직일 수 없고. 그 새빨간 눈과 입에 문 식칼. 그 옆에 흘러내리는 피.. 너무 무섭고 무서워서 학교를 못 갔다 하더라고. 그리고 그 다음날부터는 밤에 잠을 안 자려고 노력했대. 계속 음악 틀어 놓고 커피도 한 세 잔 마시고. 잠을 자면 그걸 보는 게 너무 두려워서 잘 수가 없었대. 컴퓨터는 거실에 있어서 못쓰고 책상에 앉아 음악 틀어놓고 만화책 보다가 잠깐 졸면 화들짝 깨고 그런 식으로. 근데 말이야 잠을 안자고 계속 버티면 엄청 몽롱한 상태가 돼. 그 상태로 새벽 3~4시쯤 되면 이상한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대. "끄끄끄끄끄끄끄끄끄끄끄........." 그게 왼쪽 귀에서 오른쪽으로. 오른쪽에서 왼쪽 귀로 서라운드처럼 들린대. 막 내 주변을 빙글빙글 돌면서 얘기하는 것 처럼. 숨 넘어가는 소리 같은...... 너무 소름 끼쳐서 죽을까 생각했다 하더라고. 그 소리가 들리면 너무 괴로워서 한 자리에 앉아 있을 수가 없었대. 그래서 막 방을 돌아다니다 보면 침대에 잠깐 앉아 쉬게 되고 그러다 보면 자기도 모르게 잠이 든대. 그럼 어김 없이 그 귀신이 나타나서 목을 조른다는 거야. 그렇게 밤을 하얗게 보낸 지 한 며칠 지나서 학교가 방학을 했대. 그 동안 집에 있던 성경책도 베게 밑에다 둬 봤고. 찬송가, 불경 다 틀어놔도 소용이 없었대. 점점 밥도 잘 못 먹고 하루가 꿈인지 현실인지도 모르게 흘러가다 보니 이제 낮에 잠이 들어도 나타났다는 거야. 그런데 왜 집에다 말 못했냐면 부모님이 독실한 기독교 신자라 전혀 믿지 않을 거라고 생각해서 그랬대. 안그래도 교회 나가기 싫어서 공부해야 된다는 핑계로 안 나갔는데 이러고 있다는 거 알면 일요일은 물론 수요일 월요일도 새벽같이 나가게 될까봐. 안그래도 잠도 못 자는데. 그렇게 매일 밤... 아니 낮에도 시달렸다네. 그런데보통 자주 보면 무섭지 않아야 할 텐데 그건 그렇지가 않았다고 하더라고. 볼 때마다 무력감에서 오는 그 공포는 당해 봐야만 알 수 있다고 하더라고... 최상병은 다시 긴 한숨을 내쉬었다. 쏟아지는 빗소리가 그의 다음말을 대신했다. 어디선가 멀리 천둥소리가 들려왔다. 약간의 침묵을 깨고 나는 물었다. " 그런데 상병님... 방학 끝나고 와서는 괜찮았다고 하셨는데 어떻게 된 겁니까?" " 나도 그게 궁금해서 지금은 어떻게 된거냐고. 지금도 나타나냐고 물었지. 그 친구가 그러더라고. 참 별의 별 걸 다 해봤는데. 이렇게 허무하게 사라질 줄은 몰랐대." <4> 시달린지 한 보름정도 됐을까? 역시 밤에 잠을 안 자려 최대한 버티고 있는데 귀에서 또 다시 그 소리가 들리더래. "끄끄끄끄끄끄끄그끄그그그그극끄끄끄그그그극......... ........포기해......끄끄끄끄끄...... .....자......끄끄끄끄끄끄끄그.....끄끄크그크크크크크키키키키키키키카카카카캌캌캌캌!" 신음 소리 같았던 게 점점 커지더니 이제는 귀에서 막 웃는 소리로 바뀌더래. 얼마나 소름 끼치던지. 고요한 새벽에 내 귀를 빙글 빙글 돌며 그 소리가 들린다고 생각해 봐. 아마 미칠 걸? 그런데 재민이는 계속 그 소리를 듣다가 이제 체력적으로 한계에 다다름을 느꼈대. 자기 집이 주택만 아니었으면 아마도 뛰어내렸을 거라고 하더라고. 더 이상 이러고 살기는 싫은데. 더 좋지 않은 선택을 할 여력은 더 이상 남지 않았고. 죽지도 못하고 내가 왜 이러고 있나 생각하다 보니 억울한 기분이 들더래. 지금까지 남 피해준적 없이, 최대한 도울 수 있으면 도우면서 살려고 노력했는데. 담배 피는 거 말고는 나쁜 짓 한 적도 없는데. 내가 왜 이런 꼴을 당해야 하나. 내가 왜 갑자기 이렇게 죽을려고 해야 하나. 대학도 못 갔고. 여자친구도 못 사귀어 봤는데 하면서 말이야. 계속 그렇게 억울한 생각이 들더니 그 전봇대가 떠올랐대. 그 꼭대기에서 이 귀신이 지나가는 사람들 물색하다가 좀 허약하고 그런 사람들한테 딱 들어붙어서 이렇게 만드는 구나! 하고 생각이 든 순간 엄청나게 분노가 치밀어 오르더래. 또 마침 그날은 부모님께서 새벽기도 가 계셔서 아무도 없었다고 하더라고. 분노가 정점에 다다르는 순간 방 한 쪽을 향해 소리를 질렀대. " 야이 썅년아!!!!! 니가 먼데 지금 나한테 쳐와가지고 이렇게 괴롭히냐. 이 시#년아! 내가 니 ##를 $$해가지고 어? 아가리를 다 붙잡아서 다 찢어 발길거다. 튀어 나와 튀어 나오라고!!!!" 완전 쌍욕을 하면서 방에 있던 물건을 다 집어 던졌대. 아마 이쯤 있을 거다 하는 방향으로. 살아오면서 듣거나 했던 모든 욕을 한 30분에 걸쳐서 했대 집이 떠나갈 정도로 온갖 물건 다 집어 던져가며. 그러다 지쳐서 어느순간 잠이 들었는데, 깨보니까 한 낮이었대. 얼마만인지도 모르게 푹 잠을 자고 깬 거 같았다고 하더라고. 완전 몸이 날아갈 것 처럼 가벼웠대. 그리고 그 귀신은 그 이후로 한 번도 안 나타났다고 그러더라고. " 그 귀신한테 욕하고 물건 던지고 했던 게 효과가 있었나 봅니다." 나는 아직도 앉아서 저 멀리 흐릿한 불빛을 보고 있는 최상병을 보고 말했다. 최상병은 자리에 슬쩍 일어나며 나를 보고 말했다. " 나도 그걸 나중에 알게 됐는데. 그쪽에 좀 관련 된 아는 분께 이 얘기를 하니까 악령이라고 하더라고. 원래 웃는 귀신이 제일 까다롭고 무섭고 사람에게 해를 끼친대. 그런데 그 귀신을 쫓는 법이 굿하는 것도 있지만 씌인 사람이 강하게 양의 기운을 내뿜으면서 상대하면 바로 도망치기도 한다고 했어. 아무리 귀신이라고 하더라도 이 세상 사람이 아니지. 음의 기운에 숨어서 음의 기운이 넘치는 사람을 괴롭히는 데 실제 살아있는 사람이 어디 해볼 테면 해봐라는 식으로 강하게 나가면서 자기를 무서워 하지 않으면 양의 기운에 밀려버린대. 그래서 귀신에 씌인 사람은 그 귀신을 인정하는 것이 가장 먼저래. 그리고 나타날때마다 무서워 하지 않으면서 화를 내거나. 소리를 지르는 게 쫓아버리는 데 제일 효과가 좋대. 음기를 이길 수 있는 건 양기니까." 저 멀리서 쏟아지는 비 사이로 불빛이 일렁인다. 다음 근무자가 올라오는 것 같았다. 나를 보고 있던 최상병은 이제 내 뒤쪽을 천천히 보면서 마지막으로 얘기했다. " 그래서 이제부터 욕을 하고 소리를 지를거야. 이거는 너 한테 하는 게 아니라는 걸 알아둬. 아까부터 보이던 니 뒤에 있는 그 여자에게 하는 거야." [출처] [실화, 각색] 군대 선임에게 들었던 이야기 _____________ 아 뭐야 마지막 보고 소름이 쫙... 왜 이런 반전이 있냐구ㅠㅠㅠ 했는데 사실 들은 얘기는 '저 멀리서 쏟아지는 비 사이로 불빛이 일렁인다. 다음 근무자가 올라오는 것 같았다.' 여기까지고 그 다음은 자기가 각색한거래 ㅎ 다행이다 ㅋㅋㅋ 뭐 호랑이굴에 물려가도 정신만 똑띠 차리면 살 수 있다는 말도 있으니까, 귀신도 본래는 사람이었으니 목소리 큰 사람한테 깨갱할 수도 있지. 진상한테 오히려 친절한 가게 주인들처럼... 그러니까 나를 위해서라도 모두 조금은 더 당당하고 힘차게 살자. 시련 다 꺼져버려!!!!!! (약간 오글...ㅎ)
펌) 해꽃이
아무거나 먹으면 안 된다는 교훈을 주는 오늘의 이야기 과연 해꽃이는 무엇이며 어떤 부작용이 있을까.. 함께 보씌죠~~~~~~~~~~!!!!!!! 자 Voyou의 공포파티 태그ㄱㄱ @kym0108584 @eunji0321 @thgus1475 @tomato7910 @mwlovehw728 @pep021212 @kunywj @edges2980 @fnfndia3355 @nanie1 @khm759584 @hibben @hhee82 @tnals9564 @jmljml73 @jjy3917 @blue7eun @alsgml7710 @reilyn @yeyoung1000 @du7030 @zxcvbnm0090 @ksypreety @ck3380 @eciju @youyous2 @AMYming @kimhj1804 @jungsebin123 @lsysy0917 @lzechae @whale125 @oooo5 @hj9516 @cndqnr1726 @hy77 @yws2315 @sonyesoer @hyunbbon @KangJina @sksskdi0505 @serlhe @mstmsj @sasunny @glasslake @evatony @mun4370 @lchman @gim070362 @leeyoungjin0212 @youmyoum @jkm84 @HyeonSeoLee @HyunjiKim3296 @226432 @chajiho1234 @jjinisuya @purplelemon @darai54 @vkflrhrhtld @babbu1229 @khkkhj1170 @choeul0829 @gimhanna07 @wjddl1386 @sadyy50 @jeongyeji @kmy8186 @hjoh427 @leeyr0927 @terin @yjn9612 @znlszk258 @ww3174 @oan522 @qaw0305 @darkwing27 @dkdlel2755 @mbmv0 @eyjj486 @Eolaha 저의 공포 소설 알림을 받고 싶은 빙글러는 댓글에 알림 신청을 해주십쇼. 그러면 앞으로 공포썰 카드에 닉넴 태그해드립니다. 즐감하시고 재밌게 읽으셨으면 댓글 아시죠? ^^** 1. 낮게 뜬 구름을 품은 바다 위로 기분 좋은 훈풍이 불고 있었다. 쾌청한 날씨 속에 하얀 배 한 척은 V자 궤적을 그리며 목적지로 항해하고 있다. 선내 확성기를 타고 나온 묵직한 목소리가 갑판을 타고 물살까지 울린다. “훅, 훅. 마이크 테스트. 선내에 알립니다. 본 병원선 현재 위치 매야도 남방 3마일~ 추서도 도착 예정시간 1시간 전입니다. 각 부서 양지하세요. 오늘은 물 때가 안 맞아서 선착장에 배를 직접 댈 순 없고, 보트 내려서 들어갈 겁니다. 갑판장은 조타실에 좀 올라오시고- 이상입니다.” 군청 소속의 병원선은 선장 이하 의료팀과 운항팀으로 이루어진 승무원들을 태우고 한 달을 주기로 군청 관할 바다의 구석구석까지 찾아다니며 섬사람들의 보건과 위생을 위해 일하고 있었다. 오늘의 첫 진료지는 추서도. 마을어업을 하며 한때 번성했지만 도시로 빠져나가는 사람들이 많아진 탓에 현재는 위상이 예전만 못한 평범한 낙도였다. 추서도 도착이 가까워졋따는 방송에 맞춰 병원선 수석 간호사인 유진은 조타실로 올라가고 있었다. 좌우로 흔들리는 요동을 즐기듯 리듬에 맞춰 사뿐사뿐, 선상 생활이 몸에 밴 듯 자연스러운 걸음걸이였다. 출장 진료를 위한 준비도 하고, 섬에 들어갈 보트 팀도 구성하고, 기분좋게 커피도 한 잔씩 돌릴 참으로. “수고하십니다~ 추서도 벌써 다 와가네요. 추서도 어르신들 파스 엄청 좋아하시는데- 무슨 만병통치약인줄 아시더라고요. 통원치료 하셔야 되는데.. 그게 안 되니까 맘이 좀 그래요.” “오, 우리 수간호사 유진씨. 뭐하러 올라와? 의료팀 일도 바쁠거면서.” “아이, 벌써 다 해놨죠. 이제 다들 일이 손에 익어서..” “이야. 우리 의료팀 잘 하는 건 알고 있었지만 갈수록 잘하면 어떡해? 덕분에 일할 맛은 나네.” “커피 한 잔 타볼까요? 어떠세요?” “오! 완전 좋지. 일항사요, 우리 유진씨가 커피 한 잔 타주신다는데- 생각 있어요?” “아우, 그럼요. 너무 좋죠.” 밥 먹을 때도, 일할 때도 늘 좁은 배 위의 공간을 나눠써야하는 병원선 일은 바쁜데다 힘들기까지 했지만 사람 사이의 감정싸움에 얼굴 붉힐 일이 없으니 모두가 내색없이 웃으며 근무할 수 있었다. 누구는 침이라도 뱉은 뒤 내어준다는 커피 한 잔이지만 유진은 귀찮은 마음 하나없이 정성을 기울였다. “선장님, 15분 전 방송 슬슬 하셔야 하는 거 아닙니까?” “… 커피 한 자 하고 방송하지, 굳이 일찍 안 해도 미리 준비는 미리 다 해놨을 거야.” 항해사들끼리의 잡담 뒤에 달그락거리는 잔 소리가 섞였다. 선원들을 위해 정성껏 타온 여러 잔으 ㅣ커피가 쟁반 위에서 내는 소리. 배가 좌로, 우리 천천히 흔들릴 때마다 커피 잔도 이리 달각 저리 달각대고 있었다. 2. 책상에 놓인 쟁반 위에 잔이 여럿 올라와 있고, 마지막으로 선장의 커피잔이 놓였다. “유진씨, 잘 마셨어!” “감사해요” 선장은 담배 한 개피를 입에 문 채 조타실 왼쪽으로 나와 솔솔부는 바람을 마주했다. “에구, 생각보다 바람이 부네. 담뱃불아 붙어라- 참, 근데 유진씨!” 쟁반을 들고 내려가려던 유진은 조타실 너머 들려오는 선장의 부름에 열린 조타실 왼쪽 문으로 나왔다. “네- 선장님” “유진씨 고향이 매야도라고 그랬지? 지금 저 뒤에 지나가고 있잖아.” “네, 매야도 맞아요.” “거기 지금도 사람이 살던가? 사람 소식 들은 적은 없는 것 같아서.” “지금은 아무도 안 살아요.” “희한하네- 유진씨 어릴 때 매야도 분교 다녔을 것 같은데. 맞아?” “아시네요, 분교 있었어요. 매야도 살 땐 다녔죠.” “학교까지 있던 섬이 어쩌다가 무인도가 된걸까? 딴 섬이면 모를까… 꽤 큰 섬이었는데.” “…” 해꽃이 때문이에요. 말을 할까 잠시 머뭇거리다 유진은 이내 마음 속으로 집어삼켰다. 그 사건이 일어났던 당시 매야도에 살던 사람이 아니면 절대 이해할 수 없는 이야기였으니까. 이 이야기르 이해시키려 누군가에게 열변을 토할수록 멀어져가는 마음을 바라보던 기억만 다시금 떠올랐다. 죽을 때까지 마음에 담고 가야할 매야도의 숨은 이야기. ‘해꽃이…’ 유진은 선장의 물음에 대한 대답 대신 고개를 돌려 천천히 멀어져가는 매야도를 바라봤다. 악몽처럼 남아있는 기억과는 대조적으로 너무나 평온해보여 더욱 유진의 마음을 흔들었다. 떠올리기 싫은 기억이 꿈틀대고 있었다. 저주스러운 그 눈동자가 다시금 유진의 눈꺼풀 위로 비비적대고 있었다. 3.  " 딱 한 점만 묵으봐라 안 카나, 아 어데 나쁜긴가 싶어가 그라요? 공짜배기로 준다캐도? " 동네 할매들이 또 우리 집에 와서 우리 할매한테 억지를 부리고 있었다. " 아이, 낸 회를 못 묵는다캐도 자꾸 그래샀노? 안 묵는다 안 카나! " 할매는 매야도 토박이였지만 섬사람답지 않게 생선회를 꺼렸다. 먹지 못 하는 건 아니지만 즐기진 않으셨다. 이번엔 아예 입에도 대기 싫은 모양인지 못 먹는다는 말까지 둘러대셨다. " 우찌 그렇노? 이거 봐라, 요래 한 점 묵으면 되는기지, 그기 그리 어렵나? " 꼬올딱! 매끈히 식도를 넘어가는 소리와 함께 회 한 점을 삼킨 동네 할매가 황홀한 표정을 지었다. " 햐아아, 오- 온다! " 또 시작이다. 눈살이 절로 찌푸려졌다. 그에 질 세라 다른 할매들도 게걸스레 회를 주워먹곤 먼저 먹은 할매처럼 몸을 약간 부르르 떨었다. " 직인다, 참말로 직인다- " 할매들의 눈동자가 흐리멍덩해졌다.  이따금씩 검은자가 서로 마주 보기도 했다. 정상적인 사람으론 보이지 않았다.  술 취한 사람과 비슷하다곤 생각했지만,그땐 '환각'이란 단어를 몰랐다.  시간이 지난 뒤에야 떠올리길, 그때 할매들은 '환각'에 빠져있었다. " 듭다아아, 와 이리 덥노 " 동네 창피한 줄도 모르고 남의 집 마당에 웃옷 아래옷 속옷까지 훌러덩 벗어버리곤 젖 달라는 아기처럼 손을 삐죽 앞으로 내민 채 알몸이 된 할매들이 줄줄이 해안가로 향해 걷기 시작했다. " 봐-아라, 이리 좋은 거를 와 안 묵어- 와 안 묵냐고- " 할매들이 그 지경이 되면서까지 칭찬하는 회 한 줌이 접시에 담긴 채 놓여있었다. 우리 할매는 환각에 취한 할매들이 집 밖으로 나가자마자 접시를 들어 담장 너머로 던져버렸다. " 어데 정신 나간 년처럼 흉보일라고 이걸 묵노? 남들 욕하그로! 유진이 니는 함부로 먹지 마라. " " 지는 안 먹어예. " " 니 이게 뭔지나 아나? " " 해꽃이. " " 우째 알긴 아네. 먹는 거 아이다. 알긋제. " 누구는 '해꼬시'라고도 했고, '해꽃이'라거나, '해깔'이라고도 불렀다. 저마다 부르는 이름은 조금씩 달랐던 그 생물은 겉보기엔 해삼과 비슷했다. 다만 해삼과 틀린 점은 눈깔이 붙어있단 것.  덕분에 머리와 꼬리가 제대로 구분이 된다는 점. 꼭 사람 눈알만한 눈깔이 머리에 덩그러니 달린데다 얼마나 눈알을 정신없이 굴려대는지, 해안가에 물이 빠지며 잠겨있던 바위가 드러나면 바위에 온통 눈알이 다닥다닥 달린 채 저마다 사방팔방을 뱅글거리며 쏘아보는 게 몹시 흉물스러웠다. 다른 섬과 어업권 문제로 다퉈 사이가 소원한 탓에 서로 왕래가 뚝 끊긴 데다 섬 주위에 암초가 여럿이라 매야도 뱃사람들이 아니면 굳이 위험을 감수해가며 해안으로 들어올 일도 없었기에 매야도의 '해꽃이'는 오로지 매야도만의 생물이었다. 언제부턴가 조금씩 바위에 붙어있기 시작한 눈알 달린 기괴한 바다 생물을 먹기 시작한 건 겨우 한 달 남짓으로, 그간 사람 눈깔을 하고서 사람을 똑바로 쳐다보니 입맛이 돌지 않아 아무도 먹질 않다가, 막상 썰어놓으니 해삼 비슷하다며 시험 삼아 누군가 먹어본 것을 시작으로 결국은 물질하는 할매들사이에 특히 해꽃이 회가 유행처럼 퍼져있었다. 할배들은 배 나가거나 바깥일 하러 나가고, 할매들은 집에 있는 할매가 아니면 거진 잠수해서 해삼, 전복, 소라 같은 걸 따는 물질을 했는데 그 일이 어디 쉬운 일이란 말인가. 숨을 참은 채 물살을 견디며 기력을 온통 빼고나서 참 먹을 적에 자양강장제 삼아 해삼 하나씩 썰어먹던 것이 그렇게 어느 날의 시도 이후로 해꽃이로 바뀐 것이다. 해꽃이라는 생물은 생김새 자체도 기괴했지만 먹고 난 뒤의 신체 반응도 기괴했다. 사람이 꼭 해꽃이라도 된 것처럼 눈깔을 바로 못 보고 뱅글뱅글 돌리면서, 발음이 어눌해졌고,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옷을 발가벗은 채 꼭 해안으로 다가가 드러눕게 되는데, 아마 해꽃이를 먹으면 몸에서 참을 수 없을만큼 열기가 돋는 모양이었다. 그 열을 어떻게 할 방법이 없으니 열을 내보내기 위해 옷을 벗고 땀을 흘리는 것 같았다. 그렇게 할매들이 물질하다 말고, 혹은 멀쩡히 마을에 모여있다가도 해꽃이 하나만 썰어 먹으면 해안에 온통 발가벗은 채 다닥다닥 붙어서 뒹굴거리는데, 텔레비전에 나오던 바다코끼리떼처럼 느껴졌다. 정말 짐승떼라도 되는 듯이 '우우~' 하는 신음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광경을 보노라면 같은 사람이라는 것조차 이상해지면서 기분이 나쁜 쪽으로 묘해졌다. 4.  " 학교 가나~ " 어제까지만 하더라도 해안에 발가벗은 채 뒹굴며 아픈 개처럼 끙끙대던 동네 할매가 그렇게 멀쩡해지니 꼭 그 모습이 비정상이고, 해꽃이에 취해있는 모습이 정상인 듯 여겨졌다. " 예에. " " 그래, 공부는 안 힘들고-? " " 예? 헤헤- 네, 재밌어예. " " 와 안 힘들어, 힘들지. 할매 다 안다. 잠깐만 기다리라. 줄 기 있어가 그란다. " 동네 할매가 준다는 게 뭔 줄도 모르고 그 자리에 서서 한참을 기다렸다. " 자아- 유진아, 하나 묵어봐라! 해삼도 아닌기, 해삼이 아니라 산삼보다 더 좋다카이! " 할매가 들고 나온 건 잘린 채 끈적거리는 액을 뚝뚝 흘리는 해꽃이 반 토막이었다. 이미 죽어서 운동을 멈춘 눈깔과 내 눈이 코 앞에서 마주쳤다. " 할매, 저 이거 안 먹어요. " " 와 안 묵어, 어른이 주시면 묵는기다! " 할매가 이상했다.  해꽃이를 먹은 사람들은 다들 이렇게 되는 건가,집요할 정도로 남에게도 먹이려 들었다. " 저 학교 가야해요! 안녕히 계세요! " 할매가 더 이상해지기 전에 황급히 자리를 피했다. 다행히 어린 나였기에 기운이 쌩쌩해서 그런 상황이 오면 재빨리 피할 수 있었다. 5.  " 자, 모두 도시락 뚜껑 열어볼까? " 선생님의 말씀에 모두 조심스레 도시락 뚜껑을 열었다. 형형색색의 반찬 속에 흐물거리는 무언가가 드문드문 보였다. " 눈 달린 해삼이 들어있다, 손 들어볼까? " 해꽃이가 들어있는 도시락을 가져온 아이들이 울상이 되어 손을 들었다. 그나마 배불리 먹기도 힘든 와중에 도시락 한 켠을 해꽃이가 차지한 탓이다. " 눈 달린 해삼이랑 닿은 반찬은 절대 먹지 말도록 하고. 혹시 할머니가 집에서 해삼을 드셨다, 손 들어보자. " 해꽃이 도시락의 주인들 대부분이 시무룩한 표정으로 손을 들었다. " 부끄러운 게 아니야. 좀 더 번쩍 들어봐. " 고사리 같은 주먹 몇 개가 숨어있다 슬그머니 들어올려졌다.  " 선생님도 이웃에 해삼을 드신 분이 계셔서 하는 말이야.  너희도 대충은 알지? 할머니나 어머니께서 주신다고 해도 절대로 먹으면 안 돼. " 전교생이 모여있는 교실, 그 와중에 반을 넘는 인원이 풀 죽은 표정을 한 채 손을 들고 있었다. 선생님은 젓가락을 들고 일일이 도시락 속의 해꽃이를 골라주고 계셨다. 먹어야 한다는 어른과, 먹지 말아야 한다는 어른들 아래 매야도 학생들은 신음하고 있었다. 나는 집에서도 학교에서도 해꽃이를 먹지 말라는 교육을 철저히 받고 있는 터라 온전한 반찬이 담긴 도시락을 먹을 수 있었다. 해꽃이 도시락을 가져온 아이들의 눈치 속에 젓가락을 들고 깨작깨작대며, 그 날의 점심시간이 지나갔다. 6.  " 학교 다녀왔습니다… " 집 대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낯선 인기척이 마당에 가득했다. 사람이 왜 이렇게 많아, 어안이 벙벙한 채 집 마루를 살피니 동네 할매들이 다 옷을 벗고 있었다. 덜컥 겁이 났다.  할매 어디 계시지, 혼자 계셨을텐데, 우리 할매…! 할매를 찾아 내 눈이 해꽃이라도 된 듯 뱅글뱅글 돌아다녔다. 찾았다, 우리 할매가 해꽃이 할매들 사이에 양팔이 붙들린 채 고개를 이리저리 저어대고 있었다. " 쳐묵으모 좋아가 웃음이 헤실헤실 나온다는데 와 안 묵어? 우-후후- " " 맥여라, 고마 맥이뿌라- " 어눌한 말소리들과 함께 누군가의 손이 할매의 입을 억지로 틀어 벌렸다. " 이이익, 안 뭉응다, 안 뭉응다고, 케겍! " 안 먹으려고 반항하는 할매의 입 속으로 다른 손이 해꽃이를 들이밀었다. 우저적, 으적, 으적, 수많은 손이 할매를 붙잡고, 입을 벌리고, 턱을 억지로 움직여대며 해꽃이를 씹어삼키게 만들었다. 할매는 끝까지 반항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여럿을 이기기엔 힘없는 아낙일 뿐이었다. 할매를 구하고자 책가방을 내던진 채 필사적으로 할매들 사이를 뚫으려 했지만 국민학생인 내 완력으론 해꽃이 할매들 사이로 지나가는 것조차 무리였다. 들어간다 한들 저 수많은 손을 어떻게 할 수 있단 말인가. 들어가긴커녕 오히려 할매들 사이에 끼여버린 채 우리 할매를 쳐다보는 내 눈과, 결국 해꽃이를 억지로 삼켜버린 우리 할매의 눈이 마주쳤다. 할매의 눈빛에 순간 슬픔이 스치더니 이내 통제를 잃고 흐트러졌다. " 오올치… 유진이 할매 온다, 온다… "  할매들의 중얼거림이 지나고, 우리 할매가 귀찮다는 듯 옷을 훌렁훌렁 벗어 마당에 이리저리 집어던졌다. 그리곤 모든 할매들이 해안으로 향하기 시작했다. 우글우글, 바글바글… 그 뒤를 쫓아 '할매! 할매!' 외치며 우리 할매를 구하고자 달려가려는데 커다란 손이 날 꽉 붙잡았다. 설마 해꽃이를 먹이려는 손인가 싶어 오금이 저려왔지만 손의 주인은 할매가 아니라 이장님이었다. " 함부로 따라갈 생각 하지 말그라! 니도 저래 된다! " " 이장님, 놔주세요, 우리 할매 찾아야 해요, 데리고 올 거에요… " " 아직까진 괜찮으니까 염려마라. 한 번 묵은 걸론 안 돌아삔다. 제정신 찾아서 집에 돌아오면 문 꼭 걸어 잠궈라. 유진아, 우리 섬이 망할 건 갑다… 사람이 짐승 노릇을 하고 있으니… " " 이장님, 어떡해요, 우리 할매 어떡해요…? " " 죽은 것도 아닌데 울 거 없다. 아직까진 사람 구실할끼다. 대신 너거 할매 다신 저기 보내지 마라. 그래도 지금 따라가는 건 안 된다. 니 저거 따라갔다가 쪽수에 밀리면 니도 저 꼬라지 되는기라. 저 우라질 년들이라야 곧 세상 뜰 거니까 저런 꼴 보여도 되지만 니는 학생이고 어린 아가 아이가. 니들만큼은 저렇게 되선 안 된다. 알긋나. " " 이장님… " " 괜찮다, 아가. 괜찮다- " 이장님의 품 속에서 아주 오랫동안 흐느꼈다. 바깥과 지리적, 사회적으로 격리된 매야도에 일어난 이해할 수 없는 현상들이 몹시 무서웠다. 7.  " 유진아, 학교 가그로 일어나라~ " 다정한 할매 목소리에 눈을 살며시 떴다. 잠에 들기 전까지 얼마나 울었던지 눈곱이 잔뜩 끼어 눈을 바로 뜰 수 없었다. " 할매…? " 눈곱을 떼기도 전에 다시 눈물이 쏟아질 것 같았다. 옷을 단정히 입은 할매가 몹시 반갑고, 어제 알몸이 되어 해안가로 터덜터덜 걸어가던 모습이 겹쳐보이자 한편으론 두려웠다. " 혹시 배고프면 고구매 삶아넣었으니까 묵고, 도시락도 묵고 하그라. " 가방에 고구마를 정성스레 넣어주시는 할매가 비로소 우리 할매라고 느껴지자 비로소 할매를 꼬옥 안았다. " 할매, 다시는 그거 묵지 마세요. "  할매도 그런 나를 따뜻하게 안아주셨다. " 하모. " 대문을 꽉꽉 눌러 닫은 채 학교로 향하려는 순간 언뜻 '유진이 할매~'하고 부르는 이웃 할매의 목소리를 들은 것 같았지만 시간이 늦어 지각하지 않으려면 부지런히 가야 했다. 동네 할매 한 사람 정도야 맨정신인 우리 할매를 어찌 할 수 있으려고. 할매도 안 드신다고 했고. 그렇게 생각해버리곤 길을 나섰다. '유진이 할매-'하고 부르는 그 소리에 우리 할매 군침이 꼴딱 넘어가는 줄도 모르고… 8. [ 해양기상을 알려드리겠습니다. ] [ 경남서부앞바다,서부먼바다, 동부앞바다,동부먼바다, 남해연안앞바다에 ] [ 이 시각부로 풍랑특보가 발효되었습니다. ] [ 기타 피해가 예상되는바 소중한 인명과 재산에 피해가 없도록 각별한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 . . ] 라디오 소리가 겨우 들릴 정도로 창밖엔 엄청난 돌풍이 불어 창문이 깨질듯 떨고 있었다. 교무실에 다녀온 선생님께서 모두에게 말했다.  " 얘들아. 오늘 학교 지금 마칠 거니까 다들 집에 가도록 하렴. 시험은 다음에 치도록 하자. 그리고 오늘 바닷가 절대 가지말고. 비 그칠 때까지 집 밖으로 나오지마. " 바람 소리가 무서웠기에 다들 고개를 끄덕거리며 선생님 말이 끝나기도 전에 미리 싸둔 책가방을 챙겨들었다. 빨리, 빨리 가자… 9. 이럴수가. " 할매! 할매! " 없어. " 할매! 어디 계세요! " 미친 사람처럼 집 구석구석을 헤집었지만 할매는 어디에도 계시지 않았다. 마침내 마당으로 다시 달려오다 밟은 말캉거리는 물체, 화들짝 놀라 발 아래를 쳐다보니 그건 익숙한 생물… 해꽃이… 10.  " 할매! 할매! " 바람 소리가 마치 절규처럼 들려왔다, 우우우, 하늘이 울고 있었다. 강하게 부는 맞바람 때문에 눈을 제대로 뜨기 힘들었다. 할매를 찾아야 해, 그 마음으로 해안가까지 기억에 의지해 쉬지 않고 달렸다. 내 몸 하나를 가누는 것조차 어려웠다. 우우우- 바람 소리 속에 다른 울음소리가 섞여 있다. 간신히 눈을 뜬 채 멀찍이서 해안을 쳐다보니, 바다코끼리떼처럼 다닥다닥 할매들이 모여있다…! 할매들 근처로 높은 파도가 철썩대고 있었다. " 할매! 할매! " 할매들을 데려가려는 듯 아귀를 벌려대는 파도 탓에 고래고래 소리를 질렀다. 들리지 않나봐, 할매를 찾아야 해, 해안으로 다가가려 했지만 그럴 수 없었다. 압도적인 공포ㅡ. 몸이 말을 듣지 않았다. 뭐야, 저 높은 파도는…! 해일… " 할매! 할매! " 몸이 굳어버려 그 자리에 서서 울부짖는 게 고작이었다. 해일이 굉장한 속도로 달려오고 있었다. 집채를 집어삼킬 만한 높이였다. " 할매 " 할매들은 해일이 오는 줄도 모르고 발가벗은 채 해안을 뒹굴고 있었다. " 할매! 안 돼요ㅡ! " 거대한 자연의 힘 앞에 어린 나의 외침은 무력하기만 했다. 마침내 해일이 굉음과 함께 해안을 덮쳤다. " 안 돼애애! " 흰 물보라를 일으키며 파도가 내 발 앞까지 밀려오더니, 곧장 갈고리처럼 해안가의 모든 걸 쓸어내려 가 버렸다. " … " 거짓말… 해안에 아무것도 남아있지 않았다. 모두 사라졌다. 할매들도 모두. 그 자리에 주저앉았다. 몸이 오들오들 떨려왔다. 한참 뒤에야 울음이 터져나왔다. 하늘은 여전히 절규하고 있었다. 11.  " 이 빌어먹을 세상! " 노모와 아내를 동시에 잃은 이장님이 매야도 선박들 쓰려고 타 놓은 기름을 바다에 콸콸 뿌리기 시작했다. 삶의 터전이던 매야도의 바다가 검게 젖어가기 시작했다. " 죽어뿌라, 다 뒤져뿌라! 이 개 같은, 으흑흑- " 여기저기 붙어있던 해꽃이들이 꿈틀거리며 바위에서 떨어져 도망가기 시작했다. 미처 도망가지 못 하고 기름을 뒤집어 쓴 해꽃이는 뿌직, 뿌직 토를 하며 뒤집어졌다. 해면이 기름 범벅이 되자 해꽃이들은 수면 밖으로 기어 나오지 못 했다. 매야도 사람들 모두 자신의 어머니 아니면 아내, 동생, 친구를 하루 아침에 잃어버렸다. 마을이 송두리째 통곡의 섬이 되버렸다. 삶은 비틀렸다. 그에 분노한 사람들이 스스로 매야도를 파괴하기 시작했다. 가장 큰 원흉인 해꽃이가 희생양이 되었다. 이장님처럼 기름을 바다에 뿌리거나, 일일이 터트려 죽이거나-. 자주 보이던 해꽃이가 열이면 열 모조리 매야도 사람들의 손에 죽어 나가기 시작했다. " … "  할매를 눈 앞에서 잃은 뒤 무기력해져있던 나도 발밑에 굴러다니던 해꽃이 한 마리를 발로 밟아 터트렸다. 기름 범벅이던 해꽃이가 찌이익- 찍, 토를 해대며 부들거렸다. 매야도는 죽음의 섬이다. 우린 모두 이 섬을 떠나고 싶어 했다. 그 뒤 당연히 경찰이 대규모 실종 사건 수사에 착수했지만, 용의자가 될 만한 사람이 없었다. 그건 그야말로 실종이었으니까. '해꽃이' 때문이라고 이장님이 그간의 자초지종을 설명했지만 그 많던 해꽃이가 죄다 죽어버린 탓에 '눈 달린 해삼' 이야기는 미치광이 헛소리가 되었다. 마을 사람 모두가 '거짓말이 아니라예'하고 맞장구치며 조사 담당관을 닦달했지만 조사관은  '어휴, 알겠습니다. 실종이네요. 실종. 이런 일은 처음인데… 뭐 조사는 더 해봐야 아는 거고, 이장님. 바다에 누가 기름을 잔뜩 버린 것 같던데요.' 하며 결국은 죽은 사람들 조사가 아니라 해양오염 조사를 하더니만 이장님을 잡아가 버렸다. 그렇게 마을이 통째로 와해 되어버렸고, 유일한 혈육이던 할머니를 잃은 나는 졸지에 고아가 되어 보육시설로 보내졌다. 할매를 보살피지 못 했던 죄책감… 그 기억 때문에 나는 열심히 공부해서 아픈 사람을 보살피는 간호사가 되었고, 이렇게 오늘날 병원선에 타고 있다. 할매들을 진료하고 있으면 그 날의 죄책감을 조금이라도 덜 수 있으니까. 매야도, 그리고 해꽃이에 대한 기억을 떠올리자 마음 한 켠이 몹시 죄어왔다. 할매를 지키지 못한 내가 너무 미워… " 자, 닻도 놓았으니까 보트 내려서 출발하세요. 특이한 환자 있으면 보트에 태워서 선내 의료실로 오도록 하고, 매번 하는 거니까 입 아프게 말 안 하겠습니다. " 선내 방송이 울리자 겨우 괴로운 회상에서 빠져나올 수 있었다. 잊자, 환자 보러 가야 하는데 내가 우울해져선 안 돼. " 유진 씨- 얼른 타세요! " 먼저 탄 이등 항해사와 의사 선생님, 막내 간호사가 나를 불러댔다. 나는 애써 힘차게 대답하며 보트에 올라탔다. " 내립니다. " 갑판장이 크레인을 조종하자 보트가 바다에 내려졌다. 12.  " 발 조심해요. " " 네엣. " 먼저 내린 동료들의 염려 속에, 막내 간호사가 내민 손을 잡고 선착장에 올라섰다. 이등 항해사는 능숙하게 보트를 매어두고 있었다. 오랜만에 와본 추서도의 풍경을 구경할 틈도 없이 멀리서 다급한 표정의 할아버지가 뛰어오고 있었다. 두 손을 입가에 모아 할아버지를 향해 인사를 건넸다. " 할아버지- 뛰어오시다가 더 다쳐요, 어디가 편찮으신데요~? " 할아버지는 거친 숨을 내쉬며 소리쳤다. " 헉헉, 지가 아픈 게 아니고예, 섬 반대편에 가보이소, 큰일났심더! 지금 해양경찰 헬기도 딴데 가있어서 요까지 오는 데 시간이 무진장 걸린다는데 이를 우짜면 좋노! 선생님들 밖에 없십니다, 빨리, 빨리 좀 가줍시더! " "천천히 말씀을 해보세요, 어떤 상황이에요?" 그러자 할아버지가 거의 울부짖으며 대답했다. "몰라예, 몰라예, 이게 뭔지 모르겠어, 할매들 여럿이 더위를 잡쉈는가 발가벗고 해안에 드러누워 있는데, 다들 사람 말귀도 못 알아묵고 눈까리가 요래 되가지고, 이상해예, 뭘 잘못 먹었는 것 같습니더, 살리주이소, 아이고, 선생님들 사람 좀 살리주이소! " 다른 선원들은 빨리 가보자며 나보다 앞서 발걸음을 재촉했지만, 나는 정신이 아득해지며 도저히 움직일 수 없었다. 몸이 비틀거렸다. 해꽃이다… 출처: 환상괴담
공포 마니아에게도 너무 충격적이었던 사건
오늘 얘기할 사람은 우범곤 전 경찰 김복준 아재 바로 윗 경찰 선배 + 나이도 차이도 얼마 안나는 또래. 근데 경찰들은 이 얘기 하는 게 썩 유쾌하지 않지 (여기 세명 다 경찰 출신) 왜냐 단기간 수많은 사상자를 낸 어마어마한 사건의 가해자거든 공부엔 소질이 없는 거의 꼴지 내성적인 성격 얼마 안 가 아버지가 대장암으로 사망하고 그때부터 유리깨서 배에 기스내고 거의 반 돌았었나봐 2년제 대학도 중퇴함 그리고 해병대에 갔는데! 이게 총을 오지게 잘 쏴서 주는 거라며 ㅇㅇㅋ 우범곤 인생 황금기 ㅋ 그리고 아버지 직업을 따라 경찰이 됨 옆에서 "근데 공부를...ㅋ (못했다는데)" 김복준: 그 시기에 순경이 들어오는게 어느정도 난이도인지 별로 말하고 싶지 않습니다 ㅠㅋㅋ ✌🏻지금이면 못 들어와요✌🏻 지금이면 이 사람 심리검사에서부터 못 들어와요 적성검사 심리검사 다 ㄴㄴ 구체적으로는 말씀 못 드리지만 구멍이 많았고 아버지가 경찰이면 블라블라 그 시대엔 자연적으로 계급이 올라가는 게 아니라 할배 순경이 많았대 나이가 많아서 어쩌면 더 윗사람보다 힘이 센 느낌..? 보고서 쓰는데 타자도 맞춤법 다 틀리는 거 보고 경찰 한 거 약간 후회 됐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때 전두환 정권끼면서 시위 잘 막으면 경찰 시켜주는 등 온갖 특채 때려박으면서 또라이가 검열이 안된 거야; 지금은 아예 또 심리 전문가가 들어가서 본다네 그리고 부산 남우 감만파출소로 들어가는데 술만 마시면 거기 온 사람 패고 별명이 미친 호랑이었대 근데 이런 또라이가 어케 청와대 백일 경비단에 합격함 (청와대 외곽 순찰? 도는 사람) 아마 총 잘 쏴서 그렇지 않을까 사람들도 그러네 근데 여기 들어가서 좀만 버티면 경사까지 진급 하이패스라는 거야 근데 개웃긴게 8개월만의 재심사에서 짤린거야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어디로 갔느냐 (잘모름;;) 1급이 청와대 4급이 궁류지서 이런 건가봐 완전 시골이래 그니까 청와대까지 갓다가 완전 곤두박질 친 거지;; 배상훈 아재 ...웬만하면 잘 안 내보내거든요 진저 큰 사고를 쳤거나 총기 사고가 있거나.. 의령 파출소에서 일하면서 하숙을 하는데 전모씨랑 결혼할라고 했지만 노머니;; "80년도 초반에 3호봉 군필 순경 월급 얼마일 거 같아요?" "..13만 3천원" 그때 짜장면이 500원이었던 시기 ㅇㅇ 쌀 두가마 사기 간당간당한 돈 ㅇㅇ 일반 기업체 50만 일반 공무원 15만 경찰이 제일 적었다네 일단 처가살이 의령이 양반 동네래 (나쁜뜻은아니고) 그때엔 결혼 안한 남녀가 동거하는 건 말도 안되고;; 동네에서 엄청 수근대서 스트레스 오졌을 거라고 ㅇㅇ 처가살이 + 인생 곤두박질 크리 ㄷㄷ 열등감 애지는 범곤이는 아내의 정상적 타박에도 존나 화냄 야간 근무 오후 6시 출근한다고 자고있던 범곤이 가슴 위에 파리가 딱 앉은 걸 아내분이 딱 때려서 잡아주신 거지 자다가 발딱 깬 우범곤 "너 평소에 내가 얼마나 미웠으면 자는 사람을 때리냐? 거짓말 하지마" 너무 빡돈다고 지 와이프를 개패듯 팸 +말리는 친적언니도 팸 일찍 나왔으니까 그 한두 시간 방위병이랑 짬에 또 술을 마심; 방위병 : 파출소 무기고 지키는 출퇴근 군인 우리 엄마랑 이모 팼으니까 개빡친거지 여기서 뺑 돌아버렸다는 거예요 예비군 무기고에 키를 들고 가는데 그걸 아무도 안말렸죠 있어야할 담당자가 자리에 없었음ㅋ 카빈 총이랑 엠오원도 처음엔 같이 챙겼다고 "카빈총이 타격률이 상당히 낮은데 한 방에 다 했다는 거 보고 깜짝 놀랐어요" 엠오원은 무거웠는지 버리고 상대적으로 가벼운 카빈총 두 자루 실탄 180발 수류탄 7개 챙김 이걸 방위병 2명이 봤고 하늘에 공포탄 한 발쏘고 지들도 무서워서 런 위에 보고도 안함 그래서 나중에 구속됨 ㅎ 이제 고삐가 제대로 풀리는데 예비군하러 이 동네에 온 26살 남자애? 쏴죽임 그대로 시장가서 전화 교환원 두명 죽임 근데 이 사람들이 있어야 전화가 되는거거든? 여기 전화선 다 끊고 무기들고 나오면서 경찰서 전화도 다 끊었대 내부랑 외부랑 연락을 못하게 하려는 거지; 완전 고립 통신이 안되는 동네가 된 거야 이제;; 근데 진짜 마음 아픈 건 교환원 분이 죽어가면서 마을 이장- 우체국 코드는 꽂아두고 돌아가셨대ㅠㅠ..... 경찰서 지키는 건 원래 3인 체제인데 한 명은 비번 두명은 접대 받고 있얶음ㅋ 이제 진짜 본집으로 간 거지 시골에는 친적끼리 좀 모여 살았대 와이프 찾으러 가는 길에 여자 한 명 죽이고 가보니까 마침 반상회 하는 날이라 수류탄 던젔는데 불발 와이프를 조준 사격했는데 잠시 살으셔서 파리사건 진술도 들을 수 있던 거지 딸이 걱정되서 달려가던 택시기사 조준사격 번화가고 10시 밖에 안됐는데 불이 다 꺼져있었다고 방위병들이 불 다 끄고 없는 척하라고 소리 지르고 다님 다른 동네 상갓집에 쌍총끼고 감 조의금내고 술상 받아서는 경찰대우 ㅈ같아서 못하겠다 ~ㅇㅈㄹ 신세한탄하는데 옆에서 놀라운 건 당시 우범곤 나이 겨우 27살 지금으로 치면 94가 이런거임;; 진짜 최악이다 피해의식 열등감에 찌들은 루져새끼;;; 쌍놈새끼 지옥가서 천벌받길 빈다 대체 아무 잘못 없는 사람 목숨을 얼마나 앗아간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