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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보건교사 안은영', 인간의 욕망과 상처를 치유하는 퇴마록

- 이경미 표 키치 감성 학원 컬트 드라마


정세랑 작가의 동명 원작 소설을 토대로, 영화 <홍당무><비밀은 없다>를 연출한 이경미 감독이 B급 감성으로 연출한 학원 컬트 드라마인 6부작 넷플릭스 오리지널 <보건교사 안은영>은 엄마를 일찍 여의고 어린 시절 보육원에서 자란 은영(정유미 분)이 한 고등학교에 보건교사로 부임하면서 이사장의 손자인 인표(남주혁 분)와 함께 학교 이면에 숨겨진 비밀을 마주하고 자신의 눈에만 보이는 젤리를 없애는 이야기입니다.


원작이 스릴있고 공포스러운 퇴마 스토리였다면, 비주얼로 시작화한 이경미표 학원물은 컬트스러운 위트와 더불어 "학교는 참 거지 같아"라는 극중 캐릭터의 대사처럼 학원폭력, 따돌림, 학원비리, 입시제도 등 아이들을 둘러싸고 학교 안팎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계급 자본주의의 폐해와 학원 공동체에서 소외된 이들 끼리의 연대를 성찰해 눈길을 모읍니다.

특히, 이번 드라마의 등장인물은 보육원 출신이거나 부모를 일찍 여의고 고아이거나 사회 공동체에서 따돌림을 당하는 등 고독하고 쓸쓸한 아웃사이더 영혼들을 위한 랩소디처럼 다가옵니다.

요즘, 만성 두드러기로 인해 먹는 음식이나 하루의 컨디션에 따라 몸 곳곳에 붉게 부어오르는 걸 경험했던 필자로서는 내 몸 어딘가에도 젤리가 있어서 그런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들게 합니다. 

극 중 점액질의 젤리는 왜곡된 인간관계의 욕망과 상처의 잔유물처럼 보이는데, 은영이 휘두르는 유아용 야광 검이나 비비탄총과 만나면 빨갛고 노란 형형색색의 하트 모양으로 부서집니다.

자신의 필모그래피에서도 B급 감성을 선호하는 이 감독의 연출 특성에 따라 드라마 속에 키치적인 감성을 덧입혀 지상파 TV, 종편 등 주류 방송이라면 쉽게 편성되기 어려운 소재와 스토리를 넷플릭스라는 채널을 통해 실험적으로 선보입니다. 주인공 은영은 죽은 이의 모습을 볼 수 있는 능력도 갖고 있어 남과 다른 자신에 대한 정체성도 고민합니다.

"이걸로 나 혼자 어떻게 싸워, 김강선..
일광소독은 왜 학교를 버렸을까. 학교, 그만두고 싶어."


은영의 눈에만 보이는 젤리는 액체 성격을 띠었다가 귀여움을 띠는 작은 옴벌레로 변하기도 하고, 사람들의 머릿속 욕망이 형상화되어 풍선처럼 부풀어 오르며 극 초반부 좀비물처럼 웃음소리와 함께 떼를 지어 옥상으로 올라간 아이들이 과거 연못이 있던 자리에서 튀어나온 두꺼비와 생선 머리를 닮은 듯한 괴물로까지 변하기도 합니다.

이번 드라마는 저승으로 떠나기 전에 "도구를 쓰라고. 다치지 말고 유쾌하게 사람들에게 사랑받으며 사는.."이라는 충고와 조언을 줬던 고교시절 짝꿍 강선(최준영 분)과 대화하는 은영은 tvN 드라마 <도깨비>의 지은탁(김고은 분)을 떠올리는데, 그가 광선검과 비비탄총을 쓰게 된 배경과 학창 시절에도 보이지 않는 것을 보는 특별한 능력으로 인해 따돌림과 괴롭힘을 받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후광이 비치는 특별한 능력을 가진 인표의 손을 잡으면 광선검이나 비비탄총뿐 아니라 자신의 볼도 붉게 변하는 은영은 인표와 썸을 탈 시간도 잠시, 학교 주변에 연이어 터지는 일련의 사건들에 의혹을 갖게 되고 단서를 추척해나가던 중 부산의 한 낚시터 현재의 사진과 인표가 앨범에서 발견한 사진에서 단서를 찾게 됩니다. 


총 6부작으로 기획된 드라마 후반부에서는 최근 국내에서 코로나19 팬데믹을 맞이하게 했던 사이비 종교단체 신천지를 떠올리게 합니다. 은영은 자신의 정신적인 지주가 되며 힘들 때마다 소통이 창구가 되어준 화수(문소리 분)가 속해 있는 단체 '안전한 행복'의 음모를 파헤치며 맞서게 됩니다.

하지만, 은영은 이 단체의 추천으로 학교 보건교사로 일하게 됐고 아이들을 둘러싼 이상하고도 해괴한 사건들에 맞서 지하실의 소독을 맡은 일광소독이라는 업체의 진실을 추적하는 인표와 함께 학교를 제자리에 돌려놓으려고 하지만 사이비 종교집단은 처음부터 다른 공동체에 잠입해 소외되고 외로운 이들에게 다가가 돕다가 이들을 자신의 탐욕과 권력 유지를 위해 이용하는데요...

수많은 떡밥을 회수하지 않은 채 시즌2를 예고하는 드라마는 열린 결말을 택합니다. '안전한 행복' 출신의 체육교사 메켄지(유태오 분), 그리고 학교 이외에서 일어나는 기이한 일에 대한 해결을 의뢰하는 학생, 그리고 스무 살만 되면 사라지고 옴벌레를 먹으며 살아간다는 혜민(송혜준 분)이 자신의 이동 한계를 넘어서는 등 드라마는 학교로부터 사회로의 공동체 확장을 예고합니다. 

인간의 욕망과 상처를 치유하는 퇴마록, 벌써부터 시즌2가 기대되는 드라마 <보건교사 안은영>이었습니다. / 시크푸치


10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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엇 이경미감독님꺼면 봐야지!!!
@shm7041 네네 ^^
끝까지 보긴했는데 미쓰홍당무처럼 재밋지는 않음
@shm7041 다소 그렇죠 ㅋ
연휴에 달려야지 후후
@Voyou 좋지요^^
꽤 볼만함
@as7551 네 다행이네요
끝까지 달렸는데 나오기 전부터 기대했어서 그런지 정말 잼있게 봤네요^^ 다음 시즌 너무 기대됨!
@swcnk7142 네 저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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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도솔솔라라솔] 그냥 궁예할 필요가 없었던 드라마.jpg
도도솔솔라라솔 그 전의 내용 요약 전직 피아니스트 구라라 결혼식 당일 남편은 도망가고 집은 망하고 아버지까지 돌아가심 아버지의 비서인 문비서가 모든 돈 다 털어서 1억을 남겨줬는데 그 1억마저 전세사기로 날려먹고 자신의 인스타에 댓글을 남겨준 '도도솔솔라라솔'을 찾으러 은포로 왔다가 사고를 당했고 막 퇴원한 시점 "그러니까, 라라코스메틱이 아가씨네 회사였는데 결혼식날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쫄딱 망했다. 이거야?" "문비서라는 아저씨가 상속정리도 해주고 돈도 줬는데 그걸 또 홀랑 사기당하고" "아 내가 듣다보니까 요즘 그 7번에서 하는 그 위대한 배신자? 그거랑 내용이 비슷하지 않아?" "맞네 맞어!" "그거 그그 비서가 배신자였잖어!" "라라야 문비서 어딨어. 연락은 돼?" "문비서 아저씨 진짜 나쁜사람 아니에요. 남은 돈 저한테 다 털어주시고 고향 가 계신다고 들었어요." 문비서는 절대 그럴 사람이 아니라고 하는 라라 그리고 같은 시각 문비서는... 요트에서 호화롭게 샴페인 마시는 중... 이 때 진짜 눈빛 개쎄함.. 문비서가 진짜 배신자 아냐?!??;;;; 라고 생각하고 있었음 1년 정도의 시간이 지나고, 라라가 학원을 운영하고 있는 건물이 매각될 위기에 놓이자 주민 중에 건물을 사자는 얘기를 하는 도중 "라라야 그 있잖아 그 위대한 배신자!" "라라. 그 문비서라는 아저씨랑 연락돼?" "아뇨? 번호가 바꼈는지 전화하니까 다른 사람이 받던데요?" 그렇게 또 동네 주민들 사이에서 비서 배신자론이 언급되고, 이 문비서를 찾기로 함 "문비서 소재파악 완료요" 그렇게 만수가 알아온 문비서의 사진들을 보는데 로즈코스메틱이라는 간판 앞에 완전 회장님 포스로 사진이 찍힘 완전 누가봐도 문비서가 배신자 아냐??;; "문비서 아저씨 그럴 사람 아닌데..." 라라는 계속 문비서가 그럴 사람이 아니라고 하자 동네 '이꿈모(이혼을 꿈꾸는 모임)' 아주머니들은 문비서를 찾아가보라고 함 그렇게 하영이와 문비서를 만나러 온 라라 헐 ;;; 진짜 문비서가 배신자였어?;;; 했는데 ?????????? 뭐야 촬영현장임..? 라라보고 활짝 웃는 문비서 아저씨... 그 누구보다 애틋... 알고보니 어릴적부터 꿈이었던 배우에 도전하고 있었던 문비서님.. "자리 좀 잡히고 연락드리려고 했는데 결국 아가씨가 절 먼저 찾아오셨네요 작년이었나 요트씬 찍다가 핸드폰을 물에 빠트리는 바람에 그 때 번호도 폰도 다 바꿔버려서..." ...진짜 라라 말대로 엄청 좋은 사람이었던거임... 라라 용돈하라고 돈 챙겨주시는 문비서님 ㅠㅠ 라라가 애써 눈물 참으니까 손수건 쥐여주면서 "숨어서 울지 말아요. 제가 말했죠. 웃는 것도 우는 것도?" "당당하게!" 라라한테 힘까지 실어주고 가신 문비서아저씨,,, 진짜 너무너무너무 좋은 사람이었는데 배신자라고 오해해서 미안해요... +) "근데 아저씨. 지금 찍고있는거 제목이 뭐에요?" "아.. 그 실버채널에서 하는 '회장님이 왜그럴까'라는 웹드라마에요" 이재욱 검블유 때는 장모님이 왜그럴까더니 이번엔 후속작으로 회장님이 왜그럴까 나오나봄ㅋㅋㅋㅋㅋ 웃겨서 같이 넣어봄 ㅋㅋㅋㅋㅋㅋ ㅠㅠㅠ
박시영 디자이너 영화 포스터 1차 시안이 ‘진짜_최종.jpg’이 되기까지
키 아트 디자이너 박시영 1977년 구미 태생. 포스터를 비롯해 영화를 알리는 모든 종류의 비주얼 작업물을 디자인하는 키 아트 디자이너. 시네마테크 ‘문화학교서울’과 인연을 맺으며 디자인을 시작했다. 상업 영화 포스터 데뷔작은 2006년작 <짝패>. 계원예대와 성공회대 사회학과를 잇따라 중퇴한 이력은 역설적이게도 그를 미대를 졸업하지 않은 비전공자 디자이너로 더 잘 알려지게 했다. 그가 2007년 문을 연 '빛나는'은 <마더>, <하녀>, <관상>, <곡성>, <남산의 부장들>, <사냥의 시간> 등의 블록버스터부터 <우리들>, <꿈의 제인>, <플로리다 프로젝트>, <벌새> 같은 국내외 다양성 영화까지 커버하는 독보적인 키 아트 스튜디오로 자리매김했다. [ 동주 (2016) ] 1차 시안 “너무 인위적이었죠. ‘윤동주를 연기하는' 강하늘 배우가 보이잖아요. 뒤의 배경들도 그렇고 시 구절에 아련한 표정까지 정보 과잉이기도 했고요. 누구나 알고 있는 윤동주를 떠올렸을 때 그 인물에 붙어 있는 감정들을 다 떼어 버리고 시대상만 가져오자고 생각했어요. 실제 그 시대 속에 있었던 한 명의 학생을 보여줄 뿐이죠. 졸업사진처럼. 여기선 ‘강하늘’보다는 ‘윤동주’가 보여요. 훨씬 담백해졌죠.” [ 불한당 (2017) ] 1차 시안 3종 최종본 “아마 이 버전들은 어디에도 공개된 적이 없을 텐데요. 두 남우가 어깨를 기대고 앉아 있는 장면은 조금 야릇했고, 개인 컷의 경우 너무 감정이 짙었어요. 여러모로 수위 조절을 했다고 할까요. 국내에서 퀴어 코드가 아직 쉬운 주제는 아니기도 하고, 영화가 한 시각에 갇힐까봐 우려되기도 했고요. 그래서 임시완 배우를 강조하는 방향으로 수정했죠. 지금 초안을 공개하는 건 이 영화를 좋아해 주셨던 '불한당원'들을 위한 일종의 팬서비스 차원도 있어요. (웃음)” [ 변산 (2018) ] 1차 시안 최종본 “지방 출신 애가 서울에 와서 시작되는 이야기라 제가 개인적으로 많이 공감하고 좋아한 영화였어요. 인물의 고향이 아주 시골이라는 것과 그곳의 친구들이란 소재를 더 보고 싶어서 이런 초안을 만들었죠. 그런데 저같은 맥락이 없는 분들이 보면 배우 얼굴도 잘 안 보이고, '좀 그렇다'고 하더라고요. (웃음) 지방보다는 이 시대의 젊은이들이 공통적으로 겪는 고민들을 강조해서 보편성을 주고 조명으로 무대 위를 표현하는 방향으로 수정했어요.” [ 독전 (2018) ] 1차 시안 최종본 “흰 여백이 핵심인데, 많이 줄었죠. 흰 부분에 원래 반짝이는 흰색 가루를 뿌렸었어요. 마약쟁이들 얘기니까요. 일단 가루는 바로 탈락. (웃음) 여백도 많이 줄었죠. 표제 폰트가 작아지고 서브 카피가 추가됐어요. 장식적이었던 영문 제목 폰트도 모두 고딕이 되고요. 상업 영화 포스터가 지녀야 할 정보 전달의 기능을 생각하면 이 버전이 더 맞죠. 그런데 영화 자체가 굉장히 스타일리시해서, 그 흐름을 잇기에는 초안이 더 낫지 않을까 지금도 남 몰래 생각합니다.” [ 완벽한 타인 (2018) ] 1차 최종본 “이건 다른 거 없어요. 뭔지 모르겠대서 탈락. 극이 식탁 주변에서 전개되다 보니 스틸 컷 9천몇백 장이 다 식탁에서 밥 먹는 장면인 거예요. 그래서 얼굴만 가져와서 전화 키패드를 만들었어요. 인물들이 모두 중산층이니 1950년대 미국의 중산층이 등장하는 코카콜라 광고를 생각하면서 색을 잡았고요. 배터리가 31퍼센트 남은 건 31일 개봉이니까… 의미 없는 게 하나도 없습니다. (웃음) 다들 이게 뭐냐고 했지만 포기가 안돼서 버튼에 입체감을 주기도 하고 별짓 다해봤는데, 여전히 열에 아홉이 다 모르겠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식탁 주위로 인물들을 또 얼굴 따로 몸 따로 합성해서 한 장면을 만들었어요. 식탁에 앉은 사람들 사이에서 일어나는 일이라는 게 잘 보이죠.” [ 레토 (2019) ] 1차 시안 최종본 “1차 시안에서처럼 이렇게 띠를 두르고 사진을 불규칙하게 붙인 이미지들이 이미 몇 장이 있었는데, 메인 포스터라면 조금 다르게 가야 하지 않겠냐고 해서 다른 최종본이 뽑혔어요. <레토>는 처음부터 ‘힙스터용 영화'라고 생각했어요. 아무리 한국 배우가 나온다고 해도 러시아 음악 영화인 데다 흘러간 펑크에 하드락까지... 절대로 대중적인 영화는 아니겠다고요. 이걸 엽서로 뽑아서 카페에 두었을 때 음악에 관심 있는 관객들이 많이 집어가게 하는 게 목표였어요. 다양성 영화는 한 명이라도 더 영화를 발견하게 만드는 게 중요하니까요. 그래서 포스터에서 한번도 못 본 레이아웃으로 갔죠. 배경도 시꺼멓게 가고. 예쁘지 않아요? 잘 만들었어요, 이것도. (웃음)” Q. 초안을 수정하는 과정에서 누구와 가장 많이 상의하나요. 감독, 제작사, 마케터 등 수많은 관계자 중에서. A. 마케터죠. 영화를 대중에게 알리는 일을 하는 사람들이고, 대중의 시선에서 보는 사람들이니까요. 감독은 영화의 기획부터 시작해서 완성까지 한 사람이기 때문에 너무 이야기 속에 빠져 있을 수 있어요. 관객 입장에선 잘 안 보이는데 자신만 아는 히스토리가 있잖아요. 제작사는 너무 상업적으로만 흐를 수 있고, 저는 반대로 너무 그림 예쁜 거만 생각할 수 있고요. 그럴 때 마케터가 이거 뭔지 모르겠어요, 별로예요, 하면 정말 실제로 별로일 가능성이 큽니다. 바로 고치죠. + 이건 밑 출처 다른 시리즈에 있는 내용인데 흥미로워 가저와봄 ! 거의 새로 촬영하는 수준의 합성이에요. <마더> 때 김혜자 선생님의 소매를 꼭 붙잡은 원빈 배우의 손을 따로 촬영해서 붙였다는 일화가 떠오르기도 하고요. 그렇죠, 그거 제 손. (웃음) 원래 김혜자 선생님을 중심으로 '마더'에 집중한 시안들이 있었는데 도저히 원빈 배우의 얼굴을 빼고 갈 수가 없었어요. 그 과정에서 제 손이 들어가게 된 거예요. <사냥의 시간>은 포스터 촬영 스케줄을 아예 못 잡았어요. 베를린 영화제도 있었고, 워낙 바쁜 배우들이기도 하고요. 이런 경우 많죠. 영화 포스터에서 합성은 대단한 게 아니고 기본 중의 기본이에요. 되게 흔한. 원출처 2차 출처 : 쭉빵카페 제가 좋아하는 디자이너님이신데, 인터뷰가 너무 흥미로워서 퍼왔어요 *_* 개인적으로 <불한당>, <완벽한 타인>, <독전>은 1차 시안이 더 나은 것 같아요 . . (속닥속닥) 마지막 <마더>의 포스터에 관한 이야기는 정말 깜짝 ! 원빈님의 손이 아니였다니 ! ! 앨범 자켓 / 영화 포스터, 두 분야의 이야기는 정말 언제 들어도 재밌고 흥미로운 거 같아요 - 작품 안에 들어있는 다양한 이야기를 단 한 장의 컷 안에 넣어야 한다니 뿐만 아니라 소비자의 시선까지 잡아야하니 얼마나 고민이 많이 될까요 :)
언제까지 가운데에만 앉을거니?
개인적으로 영화관에서 영화를 볼 때는 심야영화를 선호한다. 가격도 싸지만, 사람이 거의 없어서 원하는 자리에 앉을 수 있고 방해 받을 일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 어쩌다가 사람이 많은 시간대에 영화관을 가면 항상 정중앙에 사람들이 몰려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나도 그렇게 생각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도 정중앙이 영화보기 좋다고 생각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렇다면 정말 정중앙이 영화보기 좋을까? <어느 눈잡이세요?> 자신에게 맞는 좌석을 고르려면 우선 자기가 어떤 눈을 주로 쓰는 사람인지를 알아야 한다. 즉, 자신의 ‘주시안’을 알아야 한다. ‘주시안’이란 양 눈 중에서 시각정보를 받아들일 때 주로 의존하는 눈을 말한다. 예컨대 우리가 손을 사용할 때 오른손잡이와 왼손잡이가 있듯이, 눈도 마찬가지로 오른눈잡이와 왼눈잡이가 있다는 것이다. 이 주시안을 알아보는 방법은 간단하다. 위의 그림처럼 손가락을 동그랗게 만들고, 두 눈을 뜬 채로 멀리 있는 물체를 동그라미 안에 넣는다. 그 다음 양쪽 눈을 하나씩 번갈아 감으며 한 눈으로 본다. 만약 왼쪽 눈을 감았을 때 물체가 원 밖으로 벗어나면 왼쪽 눈이 주시안이고, 오른쪽 눈을 감았을 때 물체가 원 밖으로 벗어나면 오른쪽 눈이 주시안이다. 나는 오른쪽 눈을 감았을 때 물체가 벗어나므로 오른눈잡이라고 할 수 있다. 자신의 주시안이 왼쪽인지 오른쪽인지에 따라 적합한 자리가 달라진다. 위의 그림처럼 주시안과 반대방향으로 살짝 치우친 자리가 영화를 보기 적합하다고 할 수 있다. 오른눈이 주시안인 나는 개인적으로 6 ~ 9 정도에 앉는 것을 선호한다. 주시안을 고려한 후에는 어떤 영화인지도 자리선정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이를 크게 4가지로 분류해봤다. 1. 외국 영화 외국영화를 시청할 때 주시안만큼 중요한 요소는 바로 ‘자막’이다. 자막을 읽기 편한 자리는 스크린과 가까운 쪽보다는 떨어진 F열 정도부터 그 뒤다. 눈의 피로를 덜어주고 자막을 한눈에 선명히 볼 수 있다. 2. 3D 영화 3D 영화는 자막보다 화면 자체가 중요하기 때문에 다른 영화들보다 스크린에 가까운쪽에 앉는 편이 좋다. 밑에서 올려다보면 화면에 빨려들어가는 입체감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영화가 끝날때쯤 눈이 좀 피로하거나 목이 아플 수도 있긴하다. 3. 음악 영화 음악영화를 볼 때는 위의 그림에 표시된 부분에 앉는 것이 좋다. 저 자리는 영화가 상영되기 전 영화관 기술팀이 음향측정을 하는 자리로서, ‘스위트 스팟’이라고도 불린다. 보다 더 생생한 사운드를 즐길 수 있는 자리라고 할 수 있다. 4. IMAX 영화 IMAX 영화는 거대한 와이드 화면이기 때문에 주시안에 따른 좌우보다 스크린과의 거리가 더 중요하다. 눈에 꽉 차는 화면을 즐기기 위해서는 상대적으로 가까운 곳에 앉는 것이 좋다. 더 가까운 곳에 앉아도 좋지만, 상영 시간이 긴 영화일 경우 목이 아플 수 있으니 위의 그림 정도에 앉는 것을 추천한다. 여기까지가 주시안과 영화 종류에 따른 적합한 좌석 추천이다. 물론 위의 내용들이 절대적인 것은 아니다. 자신만의 기준이 있다면, 그것을 고수하는 것이 나을 수도 있다. 다만 한번쯤은 위의 방법대로 영화를 관람해보고 차이점을 느껴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한다. 큰 차이는 없을 수 있지만, 왠지 모르게 더 재미있는 영화 감상이 될 수도 있으니.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영화 관련 이슈에 대해 궁금한 점을 댓글로 남겨주시면, 최대한 열심히 알아보고 글 남기겠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인용> https://blog.kepco.co.kr/748 https://brunch.co.kr/@pjsprau/226
영화 감독 크리스토퍼 놀란이 배우 킬리언 머피 덕질한 일화 모음
1. 킬리언이랑 놀란의 인연은 영화 배트맨 비긴즈에 킬리언이 배트맨 역할로 오디션을 본 것 부터 시작됨 킬리언은 본인도 자기가 배트맨역에 안어울린다는걸 알고있었는데 일단 어떤 역할이든 출연하고 싶어서 지원했고 놀란도 킬리언이 배트맨이랑 안어울린다고 생각은 했는데 자기 호텔방에서 배트맨 슈트 입고 카메라 테스트까지 받게함 결국은 메인 빌런중 하나인 닥터크레인/스캐어크로우 역할로 출연시킴 원래 닥터 크레인은 원작 설정상 안경 써야되는 캐릭터인데 킬리언 눈을 담고싶어서 자꾸 안경 벗는 장면을 넣었다고함ㅋㅋㅋ 2. 놀란은 배트맨 비긴즈 이후로 다크나이트, 다크나이트 라이즈에서 까지 기어코 킬리언을 존나 짤막한 분량으로라도 출연시킴 그럼으로써 닥터 크레인은 다크나이트 트릴로지에서 유일하게 세편 전부 출연한 빌런이 되었음 다크나이트라이즈때는 킬리언한테 촬영장에 널 위한 세트장이 준비되어있으니 하루만 와서 촬영하고 가라고 하고 위에 짤처럼 본인이 직접 카메라 잡고 킬리언 예쁘게 찍어줌ㅋㅋㅋ 덕후냄새나... 3. 놀란이 영화 찍을때마다 자꾸 킬리언 머리에 저런걸 씌워서 한번은 새 영화때문에 불렀더니 킬리언이 놀란한테 또 내 머리위에 뭐 씌울거냐고 물어봤다고함ㅋㅋㅋㅋ 놀란이 그 얘기하는 짤ㅋㅋㅋㅋ 4. 인셉션 일화도 빼놓을수가 없는데 시나리오 나오자마자 킬리언 불러서 대본주고 마음에 드는 역할 고르라고 함 킬리언이 로버트 피셔 역할이 자기랑 잘어울릴거같다고 하니까 나도 그렇게생각해.. 이럼ㅋㅋㅋㅋ 그래서 농담으로 사람들이 여주인공 역할 골랐어도 똑같이 말했을거같다고함ㅋㅋㅋ 5. 인셉션 캐스팅단계에서 놀란이 톰하디한테 스키 탈줄 아냐고 물어봤는데 톰하디는 탈줄모르지만 꼭 출연하고싶어서 음.. 하고 말을 흐렸다함 근데 놀란은 그걸 긍정의 의미로 받아들이고 나중에 스키타는 촬영 임박해서 못탄다고 하니까 개화냄 왜 거짓말했냐고ㅋㅋㅋㅋㅋ 톰하디는 탈줄안다고 말한적없는데.. 이러고ㅋㅋㅋ 근데 킬리언이 자기도 스키탈줄 모른다고 하니까 별말없이 강사 붙여줌 킬리언은 맥주도 사줘가면서 가르쳤는데 톰하디는 스쿠터 뒤에 매달아서 ㅈㄴ 스파르타식으로 가르쳤다고 함 톰하디 액션 분량이 더 많아서 이해는 가는데 존나 편애 오짐ㅋㅋ 톰하디랑 킬리언은 인셉션부터 시작해서 다크나이트라이즈, 덩케르크 까지 놀란이랑 세작품 같이하고 영드 피키블라인더스에서도 같이 나옴 작품 같이 많이해서 그런지 서로 되게 편해보임 놀란 칭찬하는 킬리언 놀란이 킬리언 엄청 좋아하는게 유독 부각돼서 그렇지 킬리언도 놀란 엄청 좋아함 예전부터 팬이었다고함 서로를 덕질하는.. 놀란과 킬리언의 즐거운 한때 킬리언은 현지에서도 눈이 엄청 파랗고 예쁜걸로 유명한데 위에서 말했듯이 놀란도 킬리언 눈에 반함 놀란이 적록색약이 있어서 웬만한 색들은 제대로 인식을 못하는데 킬리언 눈같이 새파란 색들은 또렷이 보인다고함 그래서 킬리언 눈에 유독 집착하는게 있는듯 인셉션 보면 진짜 변태같다 싶을정도로 킬리언 눈 많이 잡음 여담이지만 킬리언이 유독 감독들한테 많이 사랑받는 배우인것같음 놀란도 그렇지만 예전에 레드라이트라는 작품 찍었던 감독도 진짜 덕후가 하는것처럼 나노단위로 분석해서 찬양하고 대니보일 감독도 자기 자서전에 킬리언은 ㅈㄴ 골져스하고 아름답고 몸선이 너무 아름답고 중성적인 매력이 어쩌고 하면서 칭찬하는 글 담았었음.. 내가 감독이어도 덕질했을듯 둘이 부디 오래오래 같이 해먹길..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