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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예민해서 같이 살기 힘든가요


남편 보여줄 꺼예요.
예민해서 같이 살기 힘든 사람인지 좀 봐주세요

남편이 제가 예민해서 같이 살기 힘든 스타일이라고 늘 말해요(+트러블메이커)

모두 최근에 남편과 다툰 일들입니다

————

저희는 아파트에 살아요 한 층에 2집씩 엘리베이터를 사용합니다.

방음이 어느정도 냐면 화장실은 습기 때문에 평소에 문을 열어 두는데 화장실에서 다른집 소리가 잘 들려요. 윗집에서 싸우는 대화소리(니가 나가라’ 이렇게 적나라 하게 들리고 ) , 옆집에 일상적인 소리가 화장실을 통해 들립니다.
문을 닫으면 안들려요

1.
남편은 평소에 집에서 노래를 크게 불러요
노래 부르는걸 좋아해서 고음 많은 노래를 부르고 요즘 트로트도 불러요.
문제는 밤 11시 넘어서도 부른다는 거에요.

원래 이정도는 괜찮다고 생각하나요?


2.
오늘 있었던 일이에요
운동기구 중에 왼손 왼발 오른손 오른발 이렇게 밀면서 걷는 운동기구를 버리는데 발 딛는 부분 사이에 스피커를 올리더라구요.
( 스티커는 2개분 발급 받았어요)

월요일 새벽에 수거해가는 날이라 금방 일요일 밤 11시에 버리려고 옮기던 중이었어요
그냥 대충 봐도 떨어져서 시끄러운 소리 날 것 같아 보였어요(이렇게 예측해서 얘기하면 무조건 예민하다고 말해요)

저] 여기 올려서 끌고가면 떨어질꺼같아
남편] 무거워서 끌고가야 돼
저] 이거 따로 들고가자

결국 남편은 제말을 무시하고 질질 끌고 엘리베이터 까지 가다가 스피커가 떨어졌고 제가 짜증이나서 밤에 시끄럽게 왜 이러냐고 말했어요.
남편은 남편대로 화가 나서 왜 남들한테 싫은말 듣는거는 싫고 자기한테는 쉽게 짜증을 내냐고 난리구요

분리수거 다 하고 집에 와서 얘기좀 하자니까 소리를 크게 지르면서 화를 내길래 제가 저녁이니까 조용히 말하자니 화가나서 말하기 싫은데 말시켜서 그렇다네요

3.
남편에게 배달음식 시켜먹고 나무젓가락이랑 랩 이런거는 집에 쓰레기통에 버리고 빈그릇만 내어 놓자고 말했지만 자기는 여태껏 그런적 없다고 했어요.
남편은 제가 예민하다고 결국 나무젓가락만 집에 버리고 남은 음식물 그대로 1층 아파트 출입구에 비밀번호 누르는곳에 갖다 두길래 제가 음식물 버리고 사람들 발길 덜 닿는곳에 두자니 예민한 사람 취급하고 짜증을 내길래 몇번 아무말 안하고 하고싶은대로 둬봤더니 아파트 엘리베이터에 공고문이 붙었더라구요

보기싫고 길고양이들 모인다고

그 뒤로는 음식물 쓰레기 버리고 빈그릇만 제가 말한 곳에 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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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이정도는 남한테 피해 주고 사시나요?

아니면 이정도는 피해가 아닌가요?

————-

제가 괜한걸로 남한테는 싫은 소리 듣기 싫어서 남편에게 쉽게 화를 내는 건가요?

제가 프로예민러 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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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평소에 남편이 하도 저보고 예민하다 해서 하나 더 남겨요

제가 남편에게 사준 기타를 남편 조카(5살)가 놀러와서 한손으로 들고 다니더라구요( 생일선물-100만원 넘음)

그 방에 조카랑 조카 아빠(남편매형)이 있었는데 남편 매형은 하나도 신경을 안쓰고 다른거 구경 하길래 제가 기타 뺏었어요

그방에 내가 안들어 갔으면 기타 떨어뜨리고 다시 제자리에 두면 아무도 모를일 이잖아 라니까 그것도 애가 그럴수 있지 제가 예민 하대요

애는 그럴수 있죠~ 애 아빠는 그러면 안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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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강아지가 있어요
남편이 사무실에서 키워요

저는 강아지한테 사람음식 주는거 싫어 하는데 고기 구워 먹으면서(소금쳐서) 남편누나가 고기 한접시 강아지 갖다 주자길래 싫다 했어요

다들 밥에 비벼 주면 괜찮다네요 ㅋㅋㅋㅋㅋ
비비면 그 소금 염분은 어디로 날아간답니까?

남편+남편누나+매형 셋이서 괜찮대요
한번씩 먹는거는 괜찮대요

제가 싫다는데.

병원비 10원도 안줄 사람들이 왜 괜찮대요?
(강아지에게 드는 돈은 남편이랑 제가 내요)

싫은 이유를 설명해도 다 잘라먹고 괜찮대요

안그래도 얼마전에 집에 키우는 고양이 결석 수술해서 맘이 안좋은데

이것도 제가 예민한가요?

✔️남편은 연중 무휴로 거의 일을하고 어머니께서 퇴직후 같이 도와 주시고 있습니다.
근처에 공원이 있어서 강아지는 하루에 10번은 넘게 산책하고 있는점 알려 드려요(가족끼리 번 갈아 가며)
강아지가 혼자 있는 시간은 마지막 산책 저녁9시 이후부터 오전 7시 까지 입니다.
어머니께서 근처에 사셔서 저녁 식사후 같이 산책을 다녀 오십니다.
낮 시간 동안 사무실에 사람이 없는 것은 거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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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의 사람들은 이런데 제가 예민하데요
제가 특별히 예민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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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방에 창문을 열어 놓으면 문이 쾅쾅 닫힐때 있잖아요
그러면 한번 두번 까지는 모르고 그럴 수 있다 쳐도
그 다음부터는 인지하고 끝까지 잡아서 살살 닫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밑에 집에 시끄러울수 있으니까요

이정도는 미리 예측 할 수 있는데 이게 정말 예민한가요?

——————-

제가 정말 예민한 사람인가요?



읽는데 내가 다 부들부들...
당연히 지켜야 할 예의와 배려를 똥으로 아는 남편이네ㅠㅠㅠㅠ
저 이런 거 진짜 싫거든여
아니 뒷일을 생각하고 행동해야지
나 편하자고 당장 넘어가면 그 다음 그 화를 당할 사람은 무슨 죄?
열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여
진짜 쓰니가 예민하다고 생각하시나여.....ㅂㄷㅂㄷ
4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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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분이 예민한건 아닌데 그렇다고 남편분이 잘못한것도 아닌거 같네요 그냥 남편분이 사회화가 덜된거에요 이런건 고칠수 있어요 강형욱선생님께 1달만 교육받으면 충분히 고칠수 있습니다
어디서 봤드라... 양심과 지능은 비례한다고. 배려심도 마찬가지죠. 뒤따라 일어날 일을 예측하고 다른 사람을 불편하게 만들 상황임을 예상할수 있는 지능이라면 그런 행동을 하지 않겠죠.
이런분이 우리 윗집에 살면 좋겠다.. 매일한집 때문에 층간소음으로 미쳐가는데..
배우자를 신중하게 골라야 함. 완벽을 쫒으라는게 아니라 내가 수용할수 있는 정도인지를.. 타인에대한 배려가 없는 가족들인데 쓰니가 콩깍지 씌여 있는 동안 안보인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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