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nmollang
10,000+ Views

판) 신부 대기실 좀 봐주세요


와 이유는 모르겠는데.. 장례식장 느낌이지 않나요 (동공지진)
저게 트렌드라면... 저는 트렌드와 굉장히 동떨어진 사람인가봅니다 ㅠ_ㅠ
와우... 의자는 저거 뚜껑 열리면서 통아저씨 나오실 것 같은데요..?
6 Comments
Suggested
Recent
다 그런건 아니지만 성당에서 결혼하는 지인들 보면 대다수가 저런 상황을 그냥 감안하고 하더라고요. 그 성당 다니는 신자가 운영하는 꽃집 피로연음식 그런거 당연하게 이용해야하고요. 안타깝네요ㅜㅜ
@glasslake 동감입니다.
어이야~~어이야~~이제 가면 언제오나~~
아니 웃으면 안되는데 통아저씨에서 크게 터짐..ㅜㅜ...😭😭😭😭
어이구야....결혼길이 저승길이로세~;;;
트랜드... 아무리 시국이시국이라지만..
Cards you may also be interested in
판) 시집살이 거부하는 여친에게...
직접 얘기는 못하겠고...제멋대로 편지글 올립니다. to. 여친에게 생각을 해봤다.나 키우느라 고생만하신 울 엄니... 결혼하고나면 울 엄니는 혼자사셔야 한다. 1. 네 조건대로 분가살이 했을때의 인생을 상상해봤다. 고생만 하신 울 엄니. 언제 또 119 실려갈지 모르는...강남 세브란스 진료비 비싸다고 끝까지 배앓일 하면서 참으시던 울엄니...그래... 결혼도 효도라고,백보양보해서 네 손 들어준다 치자. 그러나, 내가 죽을때까지 네 곁을 지켜줄거란 기대는 접어둬야 한다. 평생 아들만 바라보고 사신 홀어미를 등진 자식이, 다른 누군가에 대한 의리를 지킬거라 기대치 마라. 내가 분가를 선택했다 하는 것은나는 이미 반려자라는 이유만으로 너에 대한 의리를 지켜낼만한그런 남자는 이미 아닌 거다. 네가 흔들리고, 어떤 실수 같은 걸 저지를 그 어느 날에내가 너에 대한 의리를 지킬거라 기대치 마라. 다시 말하지만 내가 너의 젊음에 이끌려 육욕을 이기지 못하고 울엄니를 버리는 거다, 라면... 너의 젊음이 시든 후에 너를 배신하지 않을 확신 따위가,그때의 나에게는, 이미 없고 사라진 뒤라. 2. 울엄니가 아무리 나긋나긋하시다지만 물론 그래도 불편할 거라는거, 신경쓰일 거란 거 인정한다. 여기서 네가 얻을 수 있는 이득이란 단 한가지. 결속 될 의리. 네가 너와 피 한방울 섞이지 않은 외딴 노인을 나를 배려해 곁을 지켜준다면 그 의리,네가 그 어떤 범법행위나 배덕한 짓에 빠진다 해도 나는 너를 등질 수 없다. 사실 지킬 수밖에는 없는 거라. 피한방울 섞이지 않은 낯선 노인을, 마치 자기 피붙이처럼 여길 줄 아는, 그런 사람을 쭉 지켜보았다, 라면 너의 늙음이나 너의 실수가 찾아온다 한들 피붙이가 아니라는 이유로 내가 너를 등지겠나. 나는... 나의 홀엄니에 대한 보답과,그리고 너에 대한 보답을 채우는 데에 이 평생을 바치고 싶다. 제발 알아주길... 출처 : http://m.pann.nate.com/talk/341493749 효도는 셀프라는 말 모르시나요 ㅠ_ㅠ??????????????? 아니 이게 무슨 개똥같은 말입니까아........ 여성분 어서 빨리 도망치세요!!! 어서요!!!!!!!!! 그렇게 고생하신 홀어머니 걱정이 되면 혼자 모시고 사세요 ㅠㅠㅠㅠㅠㅠ 말투도 진짜 별로고... 으... 너무 끔찍한 글이네요....
판) 아내에게 너무 심한 잘못을 했습니다.
대한민국에 35살 평범한 이제는 태어난지 117일 된 딸 아빠 된 남자입니다. 아내한테 너무 큰 실수를 했는데 어떻게 해야 될지 감이 잡히지 않아서 도무지 모르겠습니다. 막막합니다. 아내 계정을 잠시 빌려 올립니다. 제가 욕먹을 걸 알고 큰 실수를 한 것을 아니까 현실적인 조언 부탁드립니다. 아내는 운동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수영 달리기부터 체조 등산 하다못해 사격 같은 것도 잘하는 여자였어요. 활동적이면서 요리도 잘하고 가사도 잘하고 그런 여자였습니다. 친구들과 사이도 다 좋고 항상 친구들에게서 연락이 오고 얼굴도 예쁘고 나이차이가 9살인지라 더 아내가 예뻐보이고 귀했는데 아내가 임신을 하고 나서 너무 기뻤습니다. 더 잘해야지 그런 다짐을 하면서 밥 못먹고 물 비린내 난다고 물조차 못마시고 결국 링겔도 맞고 아내가 너무 힘들어 하는게 보였는데 옆에 있는 저도 솔직히 지쳤습니다. 미안하기도 하고 밥도 못먹고 어지럼증도 심하고 입덧이 나아지는게 아니라 중반기까지 계속 이어져서 결국 아내 회사도 쉬게 하고 집에서 보냈습니다. 제가 나쁜 거 압니다. 아내는 언제나 예쁘고 생기가 넘쳤는데 힘들어하고 지친 모습만 보니까 저도 모르게 그냥 실증이났습니다. 그게 외도로 이어졌고 아내가 알게되었고 큰 충격을 받은 듯 했어요. 그 다음 부터는 정말 잘했습니다. 먹고 싶은거 있으면 바로 사주고 집안일도 제가 하고 회사 끝나면 집에 와서 빨래랑 설거지 다하고 그랬습니다. 하지만 때때로 멍하게 창밖만 바라보고 입덧도 가시니 잘 먹고 운동도 열심히 하면서도 가끔 멍하게 있고 무표정으로 멍하게 바닥만 보고 솔직히 저 때문인건 알아도 그럴때마다 심장이 두근 거리도 몸도 좀 무거울 텐데 나쁜 생각하는 거 아닐까 그런 생각 들었습니다. 저 같으면 제 아내가 그랬다는걸 알면 용서 못할 거 같은데 아내 눈치만 보고 아내한테 더 잘해주면서도 아내가 저 버리지는 않을까 하며 지냈습니다. 그러다가 딸이 태어났는데 진통이 너무 길어져서 불안했지만 내내 울고 아파하고 아무런 소리도 못하고 그러다 소리 지르고 너무 미안했습니다. 더 잘해주지 못해서 미안했는데 딸 아이가 건강하게 태어났지만 아내 상태는 더 악화 되었습니다. 아이 낳고 얼마 지나지 않아 갑자기 아내 침대 시트가 피로 젖어들었고 놀라서 저는 뛰어나가 간호사를 불렀고 장모님은 소리지르셨어요. 아내는 이내 갑작스러운 혼절로 이어졌고 자궁 내부에 출혈이 생겼다 해서 바로 수술실로 옮겨졌습니다. 진통만 이틀했는데 수술실 들어가는데 너무 미안해져서 무기력하고 고생만 시키고 엉엉 울다가 생각보다 심각했는지 수술시간은 길어졌고 살아만 달라고 제가 다 잘못했다고 울었습니다. 장모님 장인어른도 우시고 저희 어머니도 우시고 엉엉 울었습니다. 아내를 살리기 위해 자궁을 드러낼 수 있다는 소리를 듣고 아무말도 못하고 그냥 몸이 떨렸습니다. 방금까지 소리 지르면서 아파한 사람한테 세상이 너무 한 것 같았지만 다행이도 악화되지 않고 수술은 정말 다행이도 무사히 끝났습니다. 쇼크 증상이 일어나 심장에도 무리가 갔다고 했습니다. 아내는 한참 있다가 눈을 떴는데 아무런 소리도 못하고 앓더라구요. 출혈이 심해서 수혈도 받고 링겔도 꽂고 아파서 잠도 못자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시작한 수유는 해야 되고 너무 아파서 우는데 아무것도 못해줬습니다. 곁에 있어주는 거 말고 해줄 수 있는게 없었습니다. 아내 친정에 처형과 장인 장모께서 계셔셔 병원에 이주정도 있다가 퇴원했습니다. 그리고 친정으로 갔고 어머님과 처형이 많이 도움을 주고 밤중 수유하는 것도 저랑 같이 도와주셨고 그러고 삼주 정도 있다가 집에 왔습니다. 저희 어머니 아버지도 아내 친정에 종종 찾아와서 선물 같은거 주고 아기 돌봐주시고 했는데 아직 몸이 많이 아픈가 봅니다. 출산 후유증인지 수술 후유증인지 자궁 출혈의 후유증인지 의사가 백일까지는 무리하지 말라고 말도 했지만 친정 때 부터 몸도 춥다 그러고 계속 미열이 있고 병원에 가보니 젖몸살이라 그러고 머리도 어지러운지 앉아 있다가 일어서는데 휘청하다 쓰러진 적도 가끔 있었습니다. 너무 고생만 시키고 있는 거 같습니다. 운동 좋아해서 등산하면서도 뛰어 올라갔던 사람인데 아이 낳고 계속 밥도 못먹고 있습니다. 그냥 소화를 못시켜요. 메르스인지 걱정이 되어 검사를 받아봤지만 아니라고 나왔습니다. 몸은 부었는데 먹지를 않으니 한달만에 18키로가 빠졌습니다. 아이 생기고 나서 찐것보다 더 빠졌어요. 말라가고 앙상해지고 손도 거칠어져서 잡다가 너무 미안해져서 목이 메였습니다. 젖몸살도 너무 심해 더이상 젖을 물리면 염증이 생길거다 해서 젖말리는 약도 먹고 그냥 생기가 없어요. 다 저 때문인거 같습니다. 다른 건 몰라도 의지해줬던 사람인데 외도로 믿음이 깨진 건지 아프다는 소리 조차 안하고 혼자 웁니다. 너무 힘들어 하는게 눈에 보이는데 힘들다는 소리조차 안합니다. 회사 다녀와서 애기 돌봐줘도 손에 무리가 가 손목 보호대를 해도 아픈건지 병원에 가보니 손목에도 염증이 생겼다 그럽니다. 그러면서 의사가 출산과 수술 후 몸이 제대로 쉬지 못해 그런거라고 일반 남성도 골병 들을 거라고 그랬습니다. 심장에 무리가 간것도 회복을 해야 하는데 검진을 받아본 결과 수술직후의 몸상태랑 많이 다를게 없다것 역시 검사 결과에 미안함에 낙담했습니다. 이러다 아내가 떠날것만 같아서 급하게 산후 도우미를 불렀습니다. 아내 친정에서는 조금 늦었지만 산후조리원이라도 가라며 몸 상태가 몸 상태 인지라 병원에 있어도 회복을 할 수 있을지 모르겠고 안정을 취하는게 우선이라는 말에 돈을 모아 보태 주셨습니다. 일단 산후도우미를 불렀다는 말에 장모님께서도 오시고 계속 같이 아내랑 있어주셨어요. 그제야 쉬려는지 힘없이 고개가 옆으로 떨구어 지는데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나왔습니다. 제가 너무 잘못해서 아내가 벌을 받는거 같았어요. 상처만 주고 몸 아프게만 하고 아내가 좋아하는 음식이라도 차려서 장모님이 주시지만 얼마 먹지도 못했습니다. 의사한테 직접 물어 마사지를 어디 해주면 좋다는 걸 배워서 아내한테 매일 해주고 열심히 합니다. 전 우리 딸이 귀엽고 웃을 떄면 같이 웃는데 아내는 몸이 힘들어서도 웃지 못합니다. 밤에는 최소한 자야 된다는 소리에 딸아이는 밤에 저와 장모님께서 같이 봐주십니다. 장모님한테도 죄송스러워서 주무시라고 하시지만 장모님은 또 앓는 소리 내며 자는 딸이 안쓰러워서 같이 봐주십니다. 어떻게 해야 아내 몸 상태가 다시 나아질지 모르겠습니다. 전 남자라 출산이 얼마나 힘든건지 모릅니다. 옆에서 봤기에 간접적으로 알 뿐 겪지 못합니다. 아이도 낳고 자궁을 뗄 뻔한 것도 여자로서 충격이었을 거라 말합니다. 아이 낳은 이후 아내가 웃는 걸 본적이 없습니다. 장모님과 아이에게는 그래도 겨우 대답을 해주며 말을 해줍니다. 솔직히 말하면 제가 외도 하고 난 이후부터 잘 본적이 없습니다. 전 건강만 했으면 좋겠습니다. 여름만 되면 자주 가는 수영장에 가 수영하고 잠수 하고 수영 강사랑 내기를 하며 수영하고 웃었던 그런 아내인데 몸도 마음도 다 저 때문에 아픕니다. 한평생 잘해주겠다 약속하며 결혼했는데 그 마저도 못지켰습니다. 제가 어떻게 해야 될 지 모르겠습니다. 조언 부탁드립니다. 이글보고 댓글들 다 딥빡함. 허허... ^^; 당신이라면 웃음이 나오겠습니까 남편분..... 자신의 잘못은 '외도로 이어졌고' 이렇게만 쓴게 거슬리는 건 저만 그런가요 후후.. '제가 너무 잘못해서 아내가 벌을 받는거 같았어요.' 이 부분도 너무 화가 나지만 참아봅니다..^^.. 2015년 글인데 과연 어떻게 됐을지 궁금하네요 ..ㅇ<-<
퍼오는 귀신썰) 살인범이 9년만에 자수한 이유
안녕! 2021년 첫 번째 글이네 아직 새해 인사 안 했으니까 지금 할게 ㅎㅎㅎ 새해 복 많이 받아 다들! 올해는 부디 웃을 일이 작년보다는 많았으면 좋겠다 모두에게 행운이 깃들길 바라며 오늘도 이야기 같이 볼까? _________________ 얼마전에 티비를 틀었는데 뉴스에서 살인범이 자수했다는 얘기가 나오더라구...그런가보다 생각했는데.... 뭔가 싸한 느낌이 뒷통수를 흩고 지나가더라고.... 무려 8년만에 경찰서로 걸어들어와...자기를 감옥에 집어넣어달라고 말했데...혼자 있는 것보다 여러사람하고 있는편이 덜 무섭다고 말이야... 그 살인범...,예전에 우리 옆집살던 아저씨였어... 대략 10년전쯤 일이었을거야... 내가 상계동에서 사무실을 운영했을때야.. 골목주택가에 위치한 4층짜리 건물에서 먹고 자며 직원들하고 생활하고 있었어 주택가라서 월세도 저렴하고 인적도 드물어 꽤나 조용한 편이었어... 단 한가지 흠이 있었다면 우리 사무실 맞은편에 위치한 4층짜리 빌라에서 매일같이  부부싸움을 하는 분들이 있었지... 그분들도 4층...우리 사무실도 4층이었는데 창문 마저 마주한 위치라 부부싸움을 하면 우리는 잠도 제대로 잘수가없을 정도였어... 우리는 직업특성상 새벽2시정도면 일나갈 준비를 해야 하는데 어김없이 10시 정도면 너무 시끄러워서 깨곤했지... 언젠가 한번은 우리직원중에 젊은 친구가 옆집에 따지려고 올라간적이 있었지... 나름 운동도 했고...해병대 출신이라 믿고 올려보냈거든... 근데...올라간지 5분도 안돼서 사무실문을 박차고 들어오는거야... 우리는 왜 그러냐고 물어봤는데........그 친구가 간신히 입을 열더라고...... "형..저집에 썩은 냄새가....문을 열자마자...사람 썩은 냄새가..." 참고로 우린 모든 냄새에 익숙해져있어..음식 썩 은냄새..정화조 하수구 냄새...고기 육류 생선 썩은 냄새 정도는 냄새도 아니야.. 근데 특이하게도 시체 썩은 냄새는 마스크를 벗을 수 없을 정도로 역하거든.. 딱히 무슨 냄새다 설명할수 없을 만큼.. 굳이 비교를 하자면..우리가 샤워할때 때를 밀어서 유리컵에 모아봐.. 그리고 모을수 있다면 몸에서 나오는 땀도 모아봐 그리고 그 둘을 유리컵에 담아 며칠을 방구석에 놔둬.. 대략 열흘 후엔 코를 찢어버릴만큼 역한 냄새가 날거야... 시체 썩은 냄새는 그것보다 10배는 강하지.... 그건 그렇고 하던 얘기를 마저 해볼게.... 그날 새벽에 동네가 아수라장이었어...경찰차와 앰뷸런스가 요란하게 울어댔고 국과수 분들이 분주하게 움직였어... 동네 주민들도 전부 나와 구경하고 있었고...그 빌라 아저씨는 경찰차를 타고 경찰서로 간거야... 동네 사람들이 수근대더군...그 집 아저씨가 술만 먹으면 아줌마한테 행패를 부렸다고...지금 나이로 보면 그 아저씨가 그때 40대 중반이었으니까 그렇게 늙은 나이대는 아니었는데 운수업하다 망하고 부인이랑 단둘이 빌라에서 살았는데... 그때부터 술만 먹으면 아줌마한테 모든 분풀이를 해댔나봐 나는 그 동네서 오래 산지 안돼서 잘몰랐는데 아줌마들 하는 얘기를 들어보면 돌아가신 아줌마가 맨발로 도망쳐 나온일이 한두번이 아니라고 하더군... 동네 사람들 모두 아저씨가 아줌마를 죽였을거다 생각했어 우리도 마찬가지였고...그런데 며칠 후에 그아저씨가 동네에 다시 나타났어... 조사 결과...그 아주머니는 욕실에서 엎어져 뇌출혈으로 사망했다는거지... 아저씨는 너무 충격을 받은 나머지 경찰이나 병원에 신고할 엄두 조차 없이 일주일 가량을 죽은 아줌마를 욕실에 놔둔채로 생활했던 거였고.... 타살 흔적은 보이질 않았고 어떠한 뚜렷한 정황증거가 불충분으로 그 아저씨는 무혐의 판정을 받은 거지... 우리는 의아했어.. 어떻게 자기 부인이 눈 앞에서 죽어가는데 신고를 안 할 수가 있지? 어떻게 죽은 사람을 욕실에 일주일동안 방치하고 지낼수가 있지? 분명.... 경찰이 말했어... 사망한지 일주일정도 됐다고... 그럼.... 우리가 며칠동안 들었던 싸우는 소리는? 정말 생각할수록 소름끼치더라구.... 몇일후에 경찰조사가 끝났어...그리고 그 집 청소 의뢰를 우리가 맡게 되었지.... 아저씨는 이틀동안 친구네 집에서 신세를 지기로했나봐.. 집 열쇠를 건네받은 우리는 불꺼진 집안으로 들어갔지... 불을 켜고 집안을 살폈어... 깨진소주병.. 깨진유리조각.. 썩어 말라비틀어진 음식 찌꺼기들..... 온갖 쓰레기들.. 직원 세명이 반나절동안 가구며 잡동사니들을 밖으로 옮겼어 그리고는 본격적으로 욕실청소를 시작했지.... 바닥에 흘러내려 굳어버린 피딱지는 썩은 냄새가 진동했어 그때도 여름인지라...부패가 엄청심했지.... 욕실도 마찬가지로 지저분했어 ᆢ 나와 동생이 좁은 욕실을 한창 청소할때 쯤이였어... ~드르륵~드르륵~~~ 뭔가 섬뜩한 소리가 들리더라구... 대문을 닫아놓은 상태라 밖에서 들려오는 소리는 아니였어 ~드르륵~드르륵~~~ 잠시후에 또 들려오는거야.... 소름이 끼치면서 움직일 수 조차 없었어... 나뿐만이 아니라 같이 일하던 동생들 모두가 얼음이 되어 서로의 눈만을 주시하고있었어 한참동안의 정적이 흐르고 한 녀석이 입을 열더라... "형 욕실문 밑에 바봐" 우리 모두의 시선이 욕실문을 향했어... 보통의 일반적인 나무문짝이었는데 밑부분이 많이 긁혀져 있더라구... 아마도 손톱으로 박박 귺어댄듯한 모양이었어... 혹시 돌아가신 아주머니가 손톱으로 긁었던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더리구... 만약 실제로 그런일이 있었다면 그 남편이라는 인간이 죽어가는 와이프를 보고만 있었던거 아냐? 살려달라고 문을 긁었던게 아니었을까? 반나절이 지나서야 간신히 작업을 끝낸우리는 평소와 다르게 서로 말한마디 하질않았어... 모두 같은 생각들을 하고 있었던 것 같았지.... 어차피 그 아저씨는 무혐의로 풀려난 상태였고 그 일로 더이상 왈가불가 할 일이 없었지... 몇년의 세월이 지나고 그 당시 같이 작업했던 동료들의 머릿속에서도 무서운 기억들은 지워져갔지... 나또한 마찬가지였고 말이야.... 근데 몇달전 우연히 티비뉴스를 보고 만거야.. 인터넷에서 그 아저씨기 자수한 이유를 듣고 소름이 끼쳤지... 경찰조사에서 그는 솔직하게 털어놓았대.. 부부싸움을 하다 부인을 욕실문쪽으로 밀었는데... 문턱에 걸려 넘어지면서 아줌마  머리가 바닥에 부딪혔대 그리고 꼼짝을 하지않자 죽은줄만 알았대..... 만약 경찰에 신고하면 자기가 불이익을 당할수 있을까봐 살려달라고 안간힘을 다해 문을 긁어대던 부인을 외면했대 그리고 한시간도 안되서 조용해지더라는거야... 차가운 욕실 바닥에 홀로 쓸쓸히 죽어간 부인을 그대로 놔둔 채로 일주일간을 집안에서 생활했는데.. 밤만 되면 죽어있던 부인이 욕실에서 기어나와 자신의 목을 조르더래... 어딜 가든 혼자 있을 때는 어김없이 죽은 부인이 기어와서 목을 조르더라는거야.... 그렇게 8년의 시간이 흐른뒤 결국 자수를 하고 말았던거지... 그 당시 우리가 들었던 부부싸움 소리가 뭐였을까? 궁금해지네... 그 뉴스를 보고 당시같이 일했던 동생들에게 전화를 걸었더니 다들 똑같은 뉴스를 보고 소름끼쳤다 하더라구  우리가 다같이 본 손톱자국이  돌아가신 아주머니의 삶을 향한 마지막 몸부림 아니었을까.? [출처] 살인범이9년만에자수하게된이유를얘기하지.. | 대박이아빠 ___________________ 가족 범죄는 지금 이 순간에도 어디에서나 벌어지고 있는 일인데 가족이라는 이유로 깜깜한 경우가 너무 많은 것 같아. 아동 학대도 그렇고, 부녀자 폭력도 그렇고... 결국 그 끝은 사망인데 그 또한 '우발적'이라는 이유로 감형되는 경우가 너무 많고. 언제쯤 '가정'의 가면을 쓴 폭력들이 사라질까.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퍼오는 귀신썰) 엄마가 나 때문에 죽을 뻔 했대
눈이 정말 거짓말처럼 내리고 또 쌓였네 다들 출퇴근길은 괜찮았어? 여기저기 난리던데 정말 운전하는 사람들 정말 고생이었겠다 수고했어 오늘도 온통 하얀 세상에는 역시 귀신썰이 제격이니 오늘도 귀신썰 하나 두고 갈게 같이 보자! _______________ 이 곳, 웃대 공포란이나, 대중매체나, 혹은 주위 사람들을 둘러보면  영적 기운이 강한 사람들이 있죠. 그런데...글쎄요...영적 기운이 강하다기 보다는, 남들보다 영적 느낌을 더 잘 받는다는게 옳은 말이겠네요. 저희 어머니가 그러십니다. 참....어머니의 말씀이나 경험담을 듣고 있으면 당시에는 그저 그렇다가, 이렇게 남들에게 얘기를 들려주려 할 때면 항상 신기하기도 하고, 또는 자랑스럽기도(??) 합니다^_^;;; 예전에 2개 정도 제 경험담을 올려봤는데요, 반응이 참 좋아서 이젠 쓰지는 않지만 매일 여기 들리고 합니다만... 요즘 참 무섭다는 공포글을 잘 보지 못해 저도 참여해 이곳을 활성화 시키려고 글을 씁니다. 그럼, 저희 어머니의 신기한 경험담 몇 개를 들려드릴게요. 여러분들은 무당을 어떻게 보십니까? 무당하면... 방울 흔들고 작두 타고, "조심해!" 하는 눈매가 날카롭고 약간은 기괴한 사람들을 떠올리실 겁니다. 저도 그렇습니다. 일단 보통 사람들과는 약간 다르다고 생각되죠. 무엇보다도 [남들이 볼 수 없는 것을 보는 사람]이 바로 무당이니까요. 어머니는 이 무당들과 끊을 수 없는 연이 있는 것 같습니다. 때는 1985년, 어머니가 저를 잉태했을 때의 이야기입니다. 제가 위로 누나가 둘이나 있었기 때문에, 어머니는 제가 여자인지 남자인지 구분하기 위해 여러 군데를 돌아다니셨다 합니다. 예를 들어 어디어디 병원이 초음파 검별을 잘한다 하면 빠짐 없이 다니시고, 어디어디 무당이 판별을 잘 한다 하면 그 곳도 빠짐없이 가신 것이죠. 정확히 몇 개월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몇 개월 후부터는 아이의 성별이 뚜렷하게 판별된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어머니가 그만 급한 마음에 절 잉태하고 얼마 안 돼 진단을 받으러 찾아다니셨던 겁니다 위로 딸만 둘이니 급하기도 하셨겠고, 또 저희 집이 유교적인데다 제가 남자라면 저희 가문의 장손이 되는 입장이라 ㅡ_ㅡ;;;; 압박감과 초조함이 있으셨던가 봅니다. 해서 병원이나 점집이나 그 판별이 서로 엇갈릴 때가 많았고, 시간이 지나면 알게 될 것을 어머니는 초조해하신 거죠. 그러던 어느 날, 같은 동네에 또 다른 임산부에게서 정말 기가 막히게  잘 때려맞추는 점집이 있다는 소문을 들으신 어머니는 그 곳을 찾아가셨습니다. 어디에 위치한 곳인지 그 무당의 생김새가 어떠한 지는 어머니가  언급을 하지 않으셨고, 단지 그 무당이 어머니가 들어서시자 마자 일순 표정이 확 굳으셨다고 합니다. 어머니는 곧 자신의 이름, 나이 등등을 대셨고 무당이 한동안 점을 치고는 이렇게 말하셨다 하십니다. "니... 야 위에 아를 그래 잔인하게 죽여놓고도 야가 무사하길 바라나?" 어머니는 거의 혼절하다시피 하셨습니다. 사실 제 위로는 누나가 3명, 아니 그 이상일 지도 모릅니다. 그 때 당시 저희 할아버지가 살아계셨고, 또 집이 그렇게 부유한 것도 아니어서 계속해서 딸만 줄줄이 놓을 수는 없었던 어머니는 그만 저의 위의 누나가 될 그 분을 지우셨던 것입니다. 어머니는 경악하면서 말도 한 마디 하지 못하시다가 결국 오열하셨답니다. 그런데 더욱 청천벽력같은 무당의 말이 있었답니다. "니...야 놓을 생각하지 마래이. 야 놓으면, 니 죽는다!!" 집으로 돌아오신 어머니는 그 후로 많은 생각과 두려움에 떨다가 결국 절 낳으셨습니다. 병원에서 제가 남자인 것을 확인하셨기 때문입니다... 시간이 지나 어머니께서 절 낳으셨을 때, 저희 집은 경사가 났습니다. 간호사가 "고추입니다" 하는 순간 아버지의 입은 크게 벌려졌고, 할머니 할아버지는 집 문도 잠그지 않은 채 병원으로 달려오실 정도였습니다. 그렇게 온갖 축복 속에서 저는 태어났고, 그 날 이후로 어머니는 시름시름 앓기 시작하셨습니다. 거의 6~70키로에 육박하시던 어머니는, 당시 40키로를 채 넘기지 못하는 몸무게까지 순식간에 빠져버렸습니다. 밥을 드시면 한숟갈을 드시지 못해 토해내셨고, 방에 누우신 채 눈만 흐릿하게 뜨고 계셨습니다. 웃기는 것은, 병원에서는 아무런 이상이 없다고 했답니다. 사람이 몇 달 만에 살이 몇 십 키로가 빠지고 밥도 먹지 못하는데 병명이 없다니.....  할아버지 할머니, 아버지는 온 힘을 다해 방도를 찾기 시작했고, 굿도 몇 번을 하고, 보약도 지어 먹여 보고 해도... 결국은 의사의 이 말이 떨어졌습니다. "저희도 도무지 알 수가 없습니다....그만...준비 하시는게 좋겠습니다." 거의 포기상태였답니다. 집안은 침묵에 휩싸였고 어머니도 거의 단념하신 듯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어머니 옆에서 엉금엉금 기던 제가 갑자기 어머니 옆으로 가서 누워 잤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모습을 본 어머니는 갑자기 "살아야겠다!" 하는 생각을 하셨다네요. 바로 그 날 아버지께 부탁해 어머니는 예전 그 점집으로 다시 찾아가셨습니다. 피골이 상접하신 어머니를 보자마자 그 무당이 혀를 끌끌 차며 하시는 말씀이, "내가 말했재? 가 놓으면 죽는다고. 니 얼라가 니 살을 파먹고 있는데 내가 어쩌겠노? 다 니 죄다 생각하고...여기 올 필요없다 가봐라." 하셨답니다.  몇 번을 힘없이 간곡히 살려달라 부탁하시는 어머니를 방법이 없다며 계속해서 뿌리치시던 무당은  아버지가 안고 계신 저를 어머니가 부둥켜안고 우시는 걸 보고서야 조용히 말했습니다. "...그래도 지 동생이라고 쳐다보기는 쳐다보네. 휴....여기로 한 번 찾아가봐라....어쩌면 살 수도 있을끼라. 그런데 다 니한테 달렸대이. 니 마음이 하늘에 닿으면 상제님이 살려줄끼고...아니면 죽을끼다. 그리고 여기 다시는 오지말거래이." 일말의 희망을 가진 부모님은 무당에게 몇 번이나 절을 하며 고맙다고 하셨고, 곧 그곳으로 찾아갔다고 합니다. 부모님이 찾아간 그곳은 시골 산 속의 절이었다고 합니다. 거의 차를 타고 논 둑을 달리다가 산을 타고 올라가면 있는, 소설속에서나 나오는 깊은 산 중 절이었던 것이죠. 그 절에는 스님이 두 분 계셨다고 하는데, 한 분은 젊지만 한 분은 거의 허~~연 흰 수염의 주지스님이셨다네요. 어머니는 스님께 자초지종을 말씀 드렸고, 그 노스님은 알았다며 방을 하나 내주셨습니다. 골방이라고 하는 그런 방이었고 노스님은 매일 방 안이 펄펄 끓도록 불을 피우셨다고 하네요.  불을 피우면서 하시는 말씀이, "아가 얼마나 춥겠냐... 엄마 뱃속이랑 방이랑 똑같겠나." 전 할머니가 데리고 있었고, 어머니는 홀로 계셨으니 결국 그 말은 제 위의 분을 말씀하신 건가 봅니다. 어머니는 아무 말도 않고 그곳에서 지내시면서 약한 몸으로 부처님께 매일 수백번의 절과 몇 시간의 명상을 하셨다고 합니다. 그렇게 100일이 지났다고 합니다. 100일 기도라고 하면 100일 동안 기도만 한다고 쉽게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 수 있습니다. 저도 아직 해보지 못해 실감이 나지 않지만, 티비에서 절 체험이라면서 몇박 며칠로 기도하는 거 보셨을 겁니다. 사람들 다 파김치가 되죠... 100일이 지나고 105일이 지나고, 110여일이 지났습니다. 어느 날, 거의 120여일에 달하도록 기도를 올리고 계시던 어머니가 명상에 들어갔다 합니다. 어두운 밤 눈을 감고 고요한 절간에서 명상을 하고 계시던 어머니는 어느 순간 눈 앞이 확! 하고 밝아지는 것을 느꼈다고 합니다. 눈을 감고 있지만 새하얀, 그러나 눈부시지 않은 그 빛을 느끼며 어머니는 어느 순간 목소리를 들으셨다네요. [..그만 됐다...] 목소리를 듣는 순간 어머니는, "꺼어어억~" 하며 트림을 하셨다네요 그리고는 정신을 잃으셨는데, 깨어나 밖으로 나와보니 아침이었답니다. 그리고 주지스님을 찾아가 말씀을 들으니 웃으시면서 이런 말을 하셨다네요. "허허...다 됐는가 보네...이제 가보거라.." 무슨 말인지도 모른 채 아버지께 연락하신 어머니는 집으로 돌아가는 차안에서 그렇게나 구역질 나던 속이 편해지고 갑자기 배가 무척이나 고프셨다고 합니다. 차를 타고 가던 도중 몇 번이나 차를 세우며 미친 듯이 밥을 드셨다고 하네요. 그렇게 집으로 돌아오신 어머니는, 그 후로 점점 몸이 나아져 20살이 된 저의 곁에서 아직도 건강하게 잘 지내십니다 물론 세월도 있다보니 저를 낳기 전보다는 무척이나 약해지신 편입니다. 그런 생각을 할 때마다 정말 죄송스럽기만 하고, 저 하나 낳으실려고 자기 목숨 하나 어떻게 되도 상관없다 생각하신 어머니를 생각하면 눈물이 나오려고 합니다. 이 세상의 어머니 중 위대하지 않은 분이 어디 있겠냐마는, 저는 저희 어머니가 가장 위대하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들 또한 어머니에 대해 그렇게 생각하시겠죠? 효도 합시다... 무서운 이야기가 돼야 하는데 그럼, 어머니에 대한 얘기가 많으니 다음에 또....뵙도록 하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시길.... [출처] 어머니의 일생에 걸친 영적 경험 | rain2054 (웃대) ______________ 아들이 뭐라고 옛날엔 이런 일들이 참 많았지 나 어릴 때만 해도 (내가 시골에서 자라서 그런지) 아들에 얽힌 이상한 풍습들이 참 많이 남아 있었는데 지금은 많이 나아졌으니 정말 다행이다 아들 아들하는 어른들 때문에 딸들은 얼마나 많은 설움 속에 살아왔는지, 또 어떤 딸들은 세상의 빛을 볼 기회도 박탈당했고 말이야 주변의 압박이 만든 결정을 오롯이 엄마만 책임져야 한다는 것도 너무 슬프구. 여러모로 많은 생각이 들게 하는 이야기네 이제 대한민국은 태어나는 아기보다 사망자가 더 많게 됐지. 지금에 와서 저런 일들을 돌이켜보면 더 웃기지 않아? ㅎㅎㅎㅎ 세상 참~~~~~ 암튼 다들 건강하고 바르게 살자!
퍼오는 귀신썰) 아버지에게서 전화가 왔다
주말 잘들 보내고 있어? 날은 춥고 세상은 귀신보다 더 무서운 것 같으니 귀신썰 보면서 마음을 데우도록 하자 우리 ㅎㅎㅎ 오늘도 같이 이야기 볼까? ________________ 어느 금요일, 퇴근을 앞두고 아버지에게서 전화가 왔다. 마침 회의 중이었기에 일단 전화를 끊고, 회의가 끝난 뒤 전화를 걸었다. 하지만 아버지는 전화를 받지 않았다. 일이 끝난 뒤, 밤 9시쯤. 편의점에서 야식거리를 사는데 다시 전화가 울렸다. 화면을 보니, 전화를 건 것은 아버지였다. 여보세요, 하고 받으니 [오, 나다.] 하고 아버지 목소리가 들렸다. [무슨 일 있어요?] 하고 묻자, 아버지는 낮고 분명치 않은 목소리로 대답했다. [조금 몸 상태가 안 좋아서 검사를 받으러 입원했는데, 가족분은 없냐고 그러길래 전화했다. 혹시 괜찮으면 좀 와줄 수 있겠니?] 어디냐고 묻자, 고향 시민병원이라는 대답이 돌아왔다. 내가 중학생일 무렵 어머니가 돌아가신 뒤, 아버지는 홀로 나를 키워주셨다. 아버지는 내게 단 하나뿐인 소중한 가족이니만큼, [당연히 가야죠.] 라고 대답하고 전화를 끊었다. 어차피 다음날은 토요일이니, 오늘은 고향 집에서 자면 될테니 조금 늦은 시간이더라도 상관 없겠지. 렌터카를 빌려, 현 2개 너머 있는 고향까지 서둘러 향하면 2시간 정도 걸리려나. 여하튼 빨리 가야겠다 싶어, 렌터카 업체로 향했다. 운전하는 도중 생각했다. 아버지가 이런 일로 나를 부르는 건 처음이구나, 하고. 고향 수도국에서 일하는 아버지는, 고향에서 거의 떠나질 않고 평생 거기서만 사신 분이다. 사소한 일로는 좀체 전화도 하지 않으시는데다, 나한테 오라고 하는 일은 여태껏 한번도 없었다. 고속도로는 생각보다도 더 차가 없었다. 서둘러야겠다는 생각에 휩싸여, 액셀을 밟았다. 한동안 밟고 있자니, 걱정 탓인지 토할 것 같아졌다. 이명도 심했다. 조금 몽롱한 가운데서도, 아버지가 걱정되어 의식을 붙잡으려 핸들을 꽉 쥐었다. 2시간하고 조금 더 걸려서, 드디어 고향에 도착했다. 고속도로에서 나와 시민병원 쪽으로 향한다. 인구 수천명 정도의 작은 시골마을이라, 고속도로에서 나오자 금세 길이 어두워졌다. 시계를 보니 11시 반을 지나고 있었다. 이런 늦은 시간에, 시민병원에서 면회를 할 수 있는걸까? 당직의사가 있나? 묘한 의문이 들었지만, 그저 아버지가 걱정되어 나는 운전을 서둘렀다. 암이라도 걸린 거면 어쩌지? 아직 제대로 된 효도 한번 못했는데. 금방이라도 눈물이 쏟아질 것만 같았다. 사람 없는 시내로 들어서자, 멀리 흐릿하게 본 적 있는 편의점을 발견했다. 곧바로 시민병원에 가고 싶었지만, 목이 까끌까끌하게 말라붙은데다, 기분도 영 좋지 않아 시원한 거라도 하나 마셔야겠다 싶었다. 손님 하나 없는 편의점에서 차가운 캔커피를 들고 계산대로 향했다. [야마다!] 하고 나를 부르는 소리가 들렸다. 계산대에 서 있던 건 중학교랑 고등학교 때 같은 반이었던 카와다였다. 맞다, 여기가 이녀석네 부모님이 운영하던 편의점이었구나. 카와다는 그립다는 듯 이런저런 말을 건네온다. [5년 정도만에 보네. 고향으로 돌아온거야?] [아니, 아버지가 시민병원에 계시다길래 만나뵈러 왔어.] [시민병원? 저 큰 연못 옆에 있는거?] 그렇다고 대답하자, 카와다는 고개를 갸웃거린다. [야, 잠깐 좀 괜찮겠냐?] 라고 말하더니, 카와다는 계산대에서 나와 나를 취식대 쪽으로 이끌었다. 다행히도 늦은 시간 때문인지, 나 말고 다른 손님은 없었다. 카와다는 말을 이어갔다. [그 시민병원 말인데, 거기 얼마 전에 시 재정 문제 때문에 망했단 말이야. 옆에 있는 F시 병원이랑 통합되서 지금은 완전 폐허야. 지금 시간에는 가봐야 아무도 없다고. 폐쇄되서 들어갈 수도 없을테고.] [어? 그게 무슨 소리야?] 하고 되묻자, 카와다는 내게 아버지의 전화번호가 뭐냐고 물었다. 내가 휴대폰에 저장된 아버지 번호를 보여주자, 카와다는 자기 휴대폰으로 아버지에게 전화를 걸기 시작했다. [병원에 계시니까 못 받으실거야.] 라고 말하는 나에게, 조용히 하라는 듯 왼손으로 제스쳐를 취한다. [아, 안녕하세요. 야마다군 친구입니다. 지금 옆에 있는데 바꿔드릴게요.] 라고 말하더니, 나에게 자, 하고 전화기를 건넸다. [여보세요?] 하고 전화를 넘겨받으니, [어, 무슨 일이냐?] 하고 아버지 목소리가 들려왔다. 무슨 일이고 자시고, 아버지가 병원에 있으니까 오라고 했잖아! 라고 말하고 싶은 기분을 꾹 참으며 물었다. [아니, 별 일 없어. 아버지, 몸은 좀 괜찮아?] [아아, 머리랑 주머니 사정은 영 좋지 않다면 그거 빼면 다 괜찮다.] 라고 말하며, 아버지는 쾌활하게 웃었다. 목소리 너머로 노래방 반주 소리가 흘러나온다. 12시가 다 되어 가는데, 정말 건강하구만. 적어도 병원이 아닌 것은 확실하고, 최소한 한밤중에 노래방에서 노래를 부를 정도 건강은 있어보였다. [어, 아무 것도 아니에요. 일 때문에 근처에 좀 왔는데, 곧 돌아가려고. 나중에 전화할게요.] 나는 전화를 끊고, 카와다에게 휴대폰을 돌려줬다. 도대체 이게 무슨 일인가, 하고 멍하니 있었다. [뭐, 이제 된 거 같으니까 커피나 마셔. 지금 시민병원에 갈 것도 아니면 오늘은 그만 돌아가는 게 좋을 거 같다. 그런데 가봐야 양아치 놈들한테 습격당해서 연못에 빠질 뿐이라니까. 간만에 얼굴 봐서 다행이다.] 카와다는 싱긋 웃었다. 뭐가 어떻게 된 건지는 알 수가 없었지만, 어쨌든 아버지가 무사하다는 건 확인했다. 게다가 수수께끼의 전화를 곧이곧대로 믿고서 자정에 폐병원을 혼자 찾아가기도 싫었고. 석연치 않은 심정으로, 나는 내 아파트로 돌아가기로 했다. 카와다네 편의점에서 나와, 차를 돌려 집에 돌아오니 새벽 3시를 앞둔 시간이었다. 집에 도착하자, 퇴근하고 나서 4시간을 꼬박 운전한 탓인지 지칠대로 지쳐, 샤워도 하지 않고 그대로 침대에 쓰러져 자버렸다. 이튿날 아침, 전화벨에 눈을 떴다. 아버지의 전화였다. [여보세요...] 하고 받자, [어, 잘 지내냐? 어제는 집에 없어서 미안했다. 무슨 일 있었니?] 하고 아버지가 물었다. 괴상한 일을 굳이 말해야하나 싶었지만, 아버지한테 전화가 왔었다는 것, 병원까지 오라고 했다는 것, 카와다네 편의점에서 진상을 듣고 돌아왔다는 걸 그대로 털어놓았다. 아버지는 곧바로 휴대폰을 확인하더니, 그 시간에 나에게 전화한 기록은 없다고 말했다. 그러더니 잠시 아버지는 침묵을 지켰다. [...시민병원은 확실히 문을 닫았다. 그 새벽에도, 지금 대낮에 가도 아무도 없어. 그것보다... 카와다네 편의점에 갔었니? 카와다군도 있었고?] 나는 카와다와 이야기한 내용과, 카와다 휴대폰으로 아버지에게 전화했었다는 걸 말했다. 그러자 아버지는 [음...] 하고, 어딘가 괴로운 듯한 신음을 냈다. [카와다씨가 운영하던 편의점은 반년 전에 문을 닫았단다. 일가 모두 야반도주라도 했는지 사라져서 연락도 끊겼고... 그 집 할머니가 경찰에 신고해서 아직 찾는 중이야.] 나는 어안이벙벙해서 할 말을 잃었다. [어제 너한테 걸려온 전화는, 번호가 000-0000-0000 으로 뜨더구나. 나는 내 휴대폰이 고장났나 싶었는데, 받아보니까 왠 젊은 남자가 너한테 바꿔주는거야...] 나도 아버지도, 한동안 아무 말이 없었지만, 아버지가 먼저 입을 열었다. [일단 사정은 알겠다. 너 지치거나 하지는 않았니? 일에 문제는 없고? 교통사고 조심해라. 또 전화하마.] 카와다네 가족은 몇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실종 상태다. [출처] [번역괴담][5ch괴담]아버지에게서 전화가 왔다 | 괴담의중심 __________________ 카와다는 어떻게 된 걸까. 어쨌든 쓰니는 오랜 친구의 -어쩌면 유령- 덕분에 큰일을 모면하게 됐구나. 씁쓸하지만 뭉클한 이야기라 가져와 봤어. 주말 잘 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