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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을 유기하며 '아름다운 핑계'를 대는 사람들

인디애나주 존슨 카운티에서 보호소를 운영하는 마이클 씨는 매년 2,000마리의 유기견을 맞이합니다. 하지만 이번에 소개할 사연처럼 가슴 아픈 일은 처음이라며 입을 열었습니다.

편지와 함께 버려진 소녀, 로디입니다.
로디는 보호소 근처 나무에 목줄이 칭칭 감긴 채 발견되었습니다. 녀석은 자신을 향해 다가오는 직원에게도 꼬리를 살랑거렸습니다.

사실, 수천 마리의 개가 버려지는 존슨 카운티에서 이런 광경은 보호소 직원들에게 낯선 일이 아닙니다. 그런데 직원이 로디를 쓰다듬던 중 녀석의 목에서 한 장의 편지를 발견했습니다.
편지는 마치 로디가 쓴 듯 1인칭 시점으로 적혀있었는데요.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내 이름은 로디에요. 강아지 공장에서 구조된 저는 아빠에게 입양되었어요. 앉아, 엎드려, 굴러 같은 명령도 착착 알아들을 정도로 똑똑해요. 저의 단점이요? 음. 힘이 너무 넘쳐서 장난감이나 소파를 가끔 물어뜯기도 해요."

"아. 아빠가 웬만한 예방주사는 다 맞았고 말해주래요. 아빠는 제가 누워 잘 수 있는 전용 소파도 주고 스테이크와 치킨 그리고 밥도 자주 주셨죠. 제가 가장 좋아하는 건 양고기와 밥을 섞은 요리에요.

그런데 아빠가 그만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일자리를 잃고 말았어요. 그래서 아빠가 저를 키울 수 없게 되었대요. 미안하대요.

만약 저를 발견하신다면 꼭 저를 사랑할 수 있는 집으로 입양시켜 달라고 말씀하셨어요. 저는 사람들과 아이들도 좋아하고 다른 개들과도 곧잘 잘 어울리거든요. 우리 아빠가 저를 위해 항상 기도할 거래요."

마이클 씨는 편지를 읽은 후 눈물이 멈추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자신의 눈물이 남성을 위한 눈물이 아님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그는 다른 사람들처럼 보호소에 찾아와 맡길 수도 있었어요. 그게 사랑하는 반려동물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라고 생각해요. 왜 이렇게 나무에 줄을 묶어 누군가 발견해 주기만을 바라며 방치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자칫 야생동물에게 공격당하거나 차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으며, 늦게 발견될수록 온종일 외롭게 방치되어야 합니다. 동물을 사랑하는 사람이 취하는 방식은 아닙니다."

마이클 씨가 무엇보다 화가 나는 건 편지에 적힌 핑계입니다.

"어떠한 이유에서건 반려견을 버리는 건 절대 용납될 수 없습니다. 여기에 적힌 가슴 아픈 표현과 문구들은 자신의 짓을 정당화하기 위한 장치에 불과해요. 

이유가 무엇이 되었든 그에겐 반려견이 그만큼 소중하지 않았다는 겁니다. 저는 이 편지를 쓴 남성의 비겁함에 분노를 느낍니다."

즉, 마이클 씨의 말을 요약하자면 '당신이 로디를 사랑했다면 나무에 묶어두는 형태로 이별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 핑계가 무엇이든 로디는 그 핑계보다 덜 소중했기 때문이다'라는 것이죠.

물론, 마이클 씨가 언론을 통해 공개적으로 밝힌 이유는 사랑해서 이별한다는 비겁한 변명을 하는 모든 보호자에게 하고 싶은 말이기 때문입니다.

편지를 본 네티즌들은 "동물 유기 사례를 교묘하게 감동적인 이야기로 포장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당신은 사람들이 자신을 그렇게 봐주길 바라며 슬픈 동화를 쓴 이기주의자에 불과해" "넌 그냥 반려견을 버린 사람이야. 그게 다야."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여러분은 사랑해서 이별한다는 말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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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혀 ‘아름답지’ 않은 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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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3탱구/유딩.초딩.지금까지 대충정리 /사진많음주의🤭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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켈리 프랫(Kelly Pratt)과 이안 크레디치(Ian Kreidich) 씨는 세인트루이스 발레단의 순회공연을 따라다니며 무용수들의 사진을 촬영하는 발레단 소속 홍보 사진작가입니다. 자신들이 가진 재능을 이용해 유기견을 돕는 방법을 오랫동안 고민하던 두 사진작가는 2017년 멋 크래커(Muttcracker)라는 아이디어를 내놓습니다. 멋 크래커란, 호두까기 인형(Nutt Cracker)에 댕댕이(Mutt)를 합성한 단어입니다. 모르는 사람이 없을 만큼 유명한 호두까기 인형의 스토리를 유기견 화보 컨셉으로 차용한 일종의 패러디입니다. 호두까기 인형의 줄거리는 왕자가 나쁜 마법에 걸려 인형이 된 것인데요. 작가들이 카메라를 든 순간, 멋 크래커 속 유기견들은 마법에 걸려 댕댕이가 된 왕자가 되었습니다. 호두까기 인형이라는 모두가 알고 있는 유명한 이야기를 화보 속에 녹인 간단한 아이디어였지만, 그 힘은 대단했습니다. 마법에 걸려 곤경에 빠진 댕댕이가 되었다는 스토리텔링은 유기견들의 상황과 교묘하게 맞아떨어졌고, 사람들은 이에 열광했습니다. 놀랍게도 켈리 프랫과 이안 크레디치 작가가 촬영한 화보 속 유기견들은 한 마리도 빠짐없이 전부 입양되었으며, 올해에도 이 아름다운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2020년 멋 크래커 프로젝트는 11월 18일부터 12월 25일까지 진행되며, 이 기간 동안 마법에 걸린 왕자의 사진과 영상이 인스타그램에 매일 업로드될 예정입니다. 사람들은 차이코프스키의 유명한 3대 발레를 눈앞에서 보는 것처럼 감동하였고, 지금도 11만 명의 팔로워들이 매일 이 계정을 방문하며 '댕댕이가 된 왕자'의 모습에 박수를 보내고 있습니다. 결국, 이 두 작가는 처음에 자신들이 계획했던 대로 재능을 이용해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데 크게 성공했습니다. "멋 크래커에 나온 유기견과 유기묘들은 이전 보호자들에게 끔찍한 학대를 당하거나 버림받는 등 각자의 아픈 사연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지독하고 나쁜 마법으로부터 녀석들을 구할 수 있는 건 바로 우리라는 점을 말하고 싶었습니다." 사진 Bored Panda, 인스타그램/dancersanddogs @Kelly Pratt, @Ian Kreidich  ⓒ 꼬리스토리, 제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꼬리스토리가 들려주는 동물 이야기!
'다시 만날 거니까' 6년 전 잃어버린 반려견 옷을 간직한 가족
지난 10월, 한 여성이 플로리다주 브로워드 카운티에 있는 동물보호소로 뛰어 들어갑니다. 이곳에 자신의 반려견이 있다는 소식을 들었기 때문인데요. 바로 6년 전 잃어버린 노령견이었습니다. 2014년, 바스케즈 씨는 사랑하는 반려견 킹을 잃어버렸습니다.  그녀와 가족은 각자 역할을 나누어 주변의 보호소에 연락하고, SNS로 도움을 요청하고, 주변을 순찰하는 등 킹을 찾기 위해 최선을 다했으나, 녀석의 흔적은 어디에서도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바스케즈 씨는 끝까지 희망을 잃지 않았습니다. "언젠가는 저 전화기가 울릴 거로 생각했어요. 저 전화기가 울리고, 그 전화를 받았을 때 수화기 반대편에서 킹을 찾았다고 말하는 목소리를요. 그날이 올 거라고 믿었어요." 비록 조금 늦긴 했지만, 6년 후 바스케즈 씨의 꿈이 현실로 이루어졌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외출했다가 집으로 돌아온 바스케즈 씨는 소리를 질렀습니다. 그녀는 자신의 비명을 듣고 뛰어온 가족들에게 자동 응답기에 녹음된 음성 메시지를 재생했습니다. "플로리다에서 당신의 반려견 킹을 찾았습니다." 바스케즈 씨 가족들이 그토록 바라고 또 바라던 킹에 대한 소식이었습니다. 바스케즈 씨는 당장이라도 킹을 보기 위해 출발하고 싶었지만, 그녀가 사는 텍사스에서 플로리다까지는 무려 2,100km 거리였습니다. 그녀는 당장 출발할 비행기를 알아보았으나, 텍사스 편 비행기는 그녀가 출발하려는 날짜를 포함해 주말까지 모두 만석이었습니다. 하지만 도저히 주말까지 기다릴 수 없었던 바스케즈 씨는 차 키를 들고 차에 올랐습니다. 2,100km가 넘는 거리를 직접 운전하기로 결심한 것이죠. 그리고 약 19시간 동안의 운전 끝에 바스케즈 씨가 가족과 함께 보호소 앞에 도착했습니다. 보호소 직원들 역시 킹을 안고 현관에서 이들의 행복한 재회를 축복해 줄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바스케즈 씨 가족이 문을 열고 들어서자마자 보호소는 울음바다가 되었습니다. 바스케즈 씨와 가족은 굳은 표정으로 킹에게 다가왔고, 녀석을 품에 안아 들자마자 참아왔던 눈물이 쏟아졌습니다. 당시 현장에 있던 보호소 직원들은 이들의 감동적인 재회 이외에도 특별한 물건에 크게 감동을 하기도 했습니다. "바스케즈 씨 가족은 킹이 입었던 옷과 장난감을 그대로 가지고 왔어요. 그들은 진정으로 킹과 다시 만날 것을 믿었던 거예요." 킹을 발견한 휴메인소사이어티 브로워드 카운티 지점은 홈페이지를 통해 킹의 근황을 전하기도 했는데요. 해변에서 가족들과 뛰놀고 있는 킹의 모습이었습니다. "사진 속에서 킹은 자신이 6년 전으로 돌아간 것처럼 힘차게 뛰어놀고 있었어요. 시간을 되돌린 것처럼 행복한 그때로 말이에요. 마치 처음부터 헤어진 적이 없었던 것처럼요." ⓒ 꼬리스토리, 제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꼬리스토리가 들려주는 동물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