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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 여행코스3
오늘은 제주도 서귀포에서 먹거리부터 시작해서! 볼거리! 숙소까지 싹~다 책임져주는 코스를 가져와봤어요! 절대 실망하지 않은 곳들만 뽑아왔으니까요. 한 번 믿어보시고 서귀포 여행코스로 좋은 추억 만들어보세요>< 맛도 있는 찐 맛집이지만! 볼거리까지 있는 레스토랑. 딱 봤을 때 컨테이너를 이용한 이색 건축물이 눈에 띄는데요~ 내부로 들어가면 이국적인 분위기에! 아기자기한 소품과 목공 제품들이 판매하는 코너에서 구매 욕구까지 자극하는 이곳!! 뭐 하나 맛 없는것 없이 다~ 맛있으면 어뜨케ㅠㅠ 그래도 저의 원픽은 스테이크에요ㅎㅎㅎ 추운 날씨에도 예쁜 꽃들이 피어있는 카멜리아힐. 계절마다 피는 꽃이 다르기 때문에 계절마다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는 식물원인데요. 사계절 중 겨울이 카멜리아힐에서 가장 아름다운 시기가 아닐까 싶어요! 붉은 빛의 동백이 가득 펼쳐져있는 카멜리아힐에서 이색적인 분위기의 인생샷 여러장 건지고 가세요~ 한 번 방문하면 또 다시 찾게 되는 숙소 엘린빌리지. 낮에는 푸른 하늘 아래 펼쳐져 있는 산방산의 초록빛 풍경과 저녁에는 멋있는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인데요~ 엘린빌리지 숙소에서 운영하는 흑돼지 찐 맛집 '팔미돈가'까지 이용할 수 있다는데 이건 일석이조 아닌가요?? 편안한 숙소와 멋있는 야경&흑돼지까지~! 여긴 지금 당장 예약해야됫><
칠흑의 별에서 해무의 해안까지, 남해 #1
해질 무렵 바람도 몹시 불던날~ 처음 삼천포 대교를 넘어 남해에 첫발을 내딛었다. 올해 휴가는 늦기도 했지만 해외보다는 국내에서 전망이 좋은 곳을 찾아가고 싶었다. 점점 해가 저물어가는 시간에 남해로 들어와서 주변이 붉게 물들어 가고 있었다. 붉게 물든 모습은 계속해서 남쪽으로 내려가는 발길을 잠시 멈추게 했다 산뒤로 넘어가는 해가 산의 능선을 더욱 선명하게 비춰주고 있었다. 길 가다가 갑자기 멈춘 방파제에 잠시 앉아 일몰을 바라볼 땐 시간이 어떻게 흘러갔는지 모른다. 바닷바람의 차가움에 따뜻한 커피를 손에 쥐고 있으면 더 좋았을련만 차갑게 식은 캔커피 하나만 옆자리를 지켜주고 있었다. 일몰을 보고나서 이동하는 동안의 모습은 온통 어둠에 삼켜져 있다. 네비게이션 상에는 바로 옆이 바디이지만 아무것도 보이는게 없는 칠흑같은 검은광택빛이다. 숙소를 남해에서도 가장 남쪽에 있는 곳으로 예약했다. 단순하게 남쪽을 여행하니 그 중에서 가장 남쪽에 가 보고 싶었다. 솔직히 서울에서 근무하고 지내면서 남해까지 또 언제 내려와보나 하는 생각에 끝까지 가보자 하는 생각도 있었다. 숙소는 땅과 하늘 모두를 한자리에 앉아 감상하기에 최적의 위치였다. 바닷가를 둘러싸고 있는 따스한 불빛들이 차가운 바다 곁을 지켜주고 있었고, 칠흑의 어둠의 밤하늘에는 광택을 더해줄 별들이 수수하게 흩뿌려져 있었다. 조용한 어촌 마을과도 같은 모습에 지나가는 차량이나 사람을 보기도 참 힘들었다. 근처에 마을회관처럼 보이는 곳에 계양되어 있는 태극기 하나가 바람에 몸을 맡겨 펄럭이는 소리에 움찔 놀랄정도 였다. 오리털 패딩을 입고, 수면양말로 중무장을 한 뒤, 결코 놓칠 수 없는 머그컵에 담은 커피 한 잔을 들고서 베란다에 앉았다. 순간순간 바늘 처럼 날아오는 바닷바람에 빈틈을 허용해 움츠러들기도 했지만 밤하늘의 가로등과 해안가의 별빛들을 구경하는 것을 놓칠 수는 없었다. 겨울철 은하수를 잘 볼 수 없는 시기이기에, 별 빛들이 화려하게 수놓은 밤하늘은 아니었지만 정면에 보이는 오리온자리 주변으로 퍼져있는 별 빛들은 수수한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었다. 별이 잘 보이는 곳에 있다 보니 마냥 하늘을 바라보게 된다. 따뜻한 커피에 이어 차가운 병맥주로 2차를 즐기기까지 베란다에 있었다. 맥주를 마실 때를 제외하고는 오리털 패딩 주머니에 손을 넣고만 있는 추위에 몸이 굳어서 베란다 의자에 계속 앉아있게 된 것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눈동자는 밤하늘의 빛과 해안가의 빛을 따라 고정되어 있었다. 그렇게 남해에서의 휴가는 칠흑의 밤과 함께 시작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