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andoquan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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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 연애한 커플.txt

커플은 싫지만 이 커플은 기엽네여 ㅋㅋㅋㅋ
둘 다 너무 사랑스럽당ㅋㅋㅋㅋㅋㅋㅋㅋ
11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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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커플은 봐준다...
@goodmorningman 그게....맞겠죠?
귀엽네 흐믓하다 내가 ㅎ ㅎ
솔직히 중간중간 이러다 헤어졌다면 어쩌지? 알고보니 쌍놈이면 어쩌지? 이러면서 두근두근했는데 해피엔딩이라 흐뭇하네요ㅎㅎ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힘든일이 없진 않았겠지만 오랫동안 함께 해준 사람이 있고 앞으로도 함께 할사람이 있다는게 부럽네여 ㅎㅎ
이뽀라~♡ 우리도 연애 길게했다고 다들 그랬는데ㅋ 6년은 명함도 못내밀것네ㅎㅎ 사실 연애를 아무리 길게해도 아침밤을 함께 보내며 모든 공간을 공유한다는건 생각보다 차이가 크기때문에 부딫히기도 많이 하지만 서로가 다름을 받아들이고 이해하고 조금씩 맞춰가면 크게 싸울일 없이 잘 살 수 있는게 결혼생활^-^ 애 낳으면 또 달라짐.. 으ㅎㅓㅎㅓㅎㅓ 육아가 시작되면 아량이 정말정말정말 넓어져야....... 으ㅎㅓㅎㅓㅎㅓㅎ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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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에 에어컨 빌려달라는 동네 언니.txt
2년 전 글인데 언제 봐도 먹먹하네여ㅠㅠㅠㅠㅠ ------------ 이 새벽에 동네에서 알게 된 언니가 전화와서 새벽에 전화오니 무슨 일 있나 싶어 놀라서 받았더니 여름 동안만 에어컨 좀 빌려주면 안되겠냐고 하는데 순간 제가 잘못 들었나 싶어서 다시 물었네요... 선풍기가 아니고 에어컨을 빌려달라고??? 저 8월에 출산을 앞둔 만삭 임산부입니다. ;;;;; 그 언니네 집에 10년 넘게 쓴 에어컨이 망가졌는데 as기사가 이건 못 고친다고 했대요. 3살, 5살짜리 아이가 둘 있는데 더워서 너무 힘들어 한다며... 그럼 에어컨을 사야지 그랬더니 에어컨을 살 수 있는 형편이 안되서 그런다고 8월 말까지만 쓰고 돌려준다고 자기 좀 살려주면 안되겠냐고 하네요... 안 그래도 더위 많이 타고 만삭이라 더위에 정신이 없는데 이게 말이 되는 부탁인건지... 딱 잘라 거절했더니 너도 이제 곧 아이 태어나고 아기 엄마될텐데 엄마 마음을 너무 모르는거 같다고해서 열이 확 받아서 말이 되는 부탁을 하라고 에어컨 빌려주면 나는 이 더위에 뜨거운 선풍기 바람 맞고 있어야되냐고 하고 성질나서 확 끊어버렸네요. ;;;;;; 전화 끊고 나서도 이게 실화인지조차 구분이 안 될 정도로 멍해지네요... + 후기) 새벽에 글 올리면서 제 글이 이렇게나 관심을 많이 받을 줄 몰랐네요. 하도 어이가 없고 화도 나고 어디에 풀 곳은 없고 해서 글로라도 풀려고 썼는데 많은 분들이 위로해주셔서 감사했어요. 그 전화를 끊고 나서 너무 화가나서 수신 차단, 카톡까지 차단했는데 그 언니가 점심쯤 집에 찾아왔어요 문을 안 열어주려고 했는데 인터폰에 비친 그 언니 모습은 오른팔이 다쳐서 깁스를 하고 있었고 왼손에는 복숭아 봉지를 들고서 있더라구요. 날씨도 많이 더운데, 그래도 찾아왔는데 복숭아 5개를 건네면서 사과하러 왔다고 하더라구요. 일단 앉으라고하고 얘기를 시작했어요. 언니, 새벽에 대뜸 전화해서 에어컨 빌려달라는 행동은 정말 아니다. 만삭 임산부한테 너도 엄마될거면서 엄마 마음을 모르냐고까지 말하는게 나는 정말 화가 났다. 상황이 안되면 신용카드로 무이자 할부 이용해서 구입해야지 설치비도 많이드는 에어컨을 빌려달라고 하면 나는 어떡하냐.. 했죠. 근데 제가 모르고 있었던 사실들을 알게되었네요. 언니네 집에는 한 번도 가본 적이 없고 거의 저희 집만 와서 얘기하고 놀고 했었는데 언니 신랑은 뭐하냐고 물었을 때 해외 장기 출장을 갔다고 했었어요. 근데 알고 보니 신랑이 이 세상 사람이 아니더라구요. (이유까지는 언니가 말하지 않길래 저도 묻지 않았습니다.) 한부모가정으로 살고 있는데 아이들 어린이집 보내고 나면 짬짬이 식당 일당 알바하면서 살았다고 해요. 그러던 와중에 넘어지면서 오른팔이 부러졌고 깁스를 했으니 식당 알바도 지금은 못하는 상황이 된거죠.... 근데 정말 나쁜 일은 한번에 오나 봅니다. 에어컨이 일주일 전에 망가졌고 기사를 불렀는데 as가 안된다고 하니 신용카드도 현금도 없는 이 언니는 어찌할 도리가 없었던거에요. 저에게 새벽에 전화했을 때 언니도 제정신이 아니였던 것 같다고 하더라구요. 너무 더우니깐 아이들 둘이 계속 울고 잠도 못 자고 몸은 빨갛게 다 올라오고 어찌할 바를 몰랐대요. 설치비 그런것도 생각하지 못했다고 하네요. 삶이 너무 고되고 힘드니 우울증까지 오는 것 같았다고 하더라구요. 제가 언니한테 실례가 안된다면 언니 집 상황을 좀 보고 싶다고 하고 언니네 집으로 갔어요. 저 그 언니네 집에 들어가서 바닥에 주저앉아 펑펑 울었네요. 1년 3개월을 알면서 어니의 집안 상황이나 금전 상황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었던 제 자신이 너무 한심했어요. 반지하 10평 남짓되는 집안에는 곰팡이가 다 펴 있고 정말이지 숨을 못 쉴정도로 집안의 공기가 느껴지지 않았어요. 이 집에서 그나마 있던 에어컨마저 안되니 어린 아이들이 얼마나 힘이 들었을까 가슴이 찢어지더라구요. 아이들이 정말 예쁜 짓을 많이하고 저 보면 이모 사랑해요 하면서 안기고 제가 뭐 해줘봤자 간식 조금 챙겨주는 정도인 저를 정말 잘 따랐죠.... 그래서 저도 아이들을 너무 예뻐했어요.... 그 아이들을 생각하는데 억장이 무너지는 심정이었습니다. 일단 언니한테 언니의 상황을 알았으니 나도 생각할 시간을 달라하고 집으로 와서 신랑한테 전화를 걸었어요... 새벽에 신랑도 화가 엄청 나 있었는데 이 상황을 말하고 나니 그래도 니가 타지와서 의지했었고 좋아라 한 언니였으니 도와줄 수 있는건 도와주자 하더라구요... 저도 그닥 넉넉하지는 않습니다.. 임신 후 회사 관두고 외벌이로 생활하고 있으니 말이죠... 지금 제가 도와줄 수 있는건 벽걸이 에어컨 한 대 설치해줄 수 있는 여건밖에 안돼요. (이것도 제가 생활비 월 10만원씩 모아놨던 쌈짓돈이네요.) 만삭되고 나서부터 친정엄마가 저희집에 와 계셔서 저희 집에 와 있으라고 할 수도 없네요. 근데 에어컨을 알아보니 설치까지 2주 걸린다고 합니다. 그럼 설치전까지는 이 상황을 어떻게 해야할 지 걱정이네요. 아이들 건강이 너무 걱정되고 언니도 팔에 깁스한 상태라 힘든 상황인데 설치 전까지 괜찮은 방법이 없을까요? 그럼 지금까지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려요. -------- 지금은 조금이나마 나아지셨길 ㅠㅠㅠㅠㅠㅠ
판) 남친이랑 동거해보고 바로 결혼 포기했어요 ^^
동거한 사람은 걸러야 된다는 말도 안 되는 말이 많은데 제 경험은 꼭 동거 해보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정말 멀쩡하고 잘 씻고 다니고 직장도 좋고 사회생활 잘하는 남친과 결혼 전제로 동거하다가 6개월도 못 채우고 헤어졌어요. 일단 잠버릇 ㅠ 코골고 이갈고 다 좋다 이거예요. 근데 같이 자는 저는 힘들잖아요? 그래서 코골이 방지 스프레이 이갈이 소리 안 나는 실리콘 끼우는 거 이런거 하고 자라고 부탁했는데 연애때는 어디 일박이일 놀러가니까 하루 이틀 정돈 불편하게 자도 되니까 남친이 이갈이 방지같은 거 잘 끼고 하는데 동거하게 되니까 초반엔 잘 하더니 매일매일이 불편해서 못 자겠대요 ㅠ 그러면서 자다가 이갈이 방지 마우스 피스는 빼고 자요 그럼 새벽에 깨는 건 저..^^ 이런 방식으로 서로 잠을 못 자니까 사람이 점점 미쳐가요 따로 자자니까 또 그건 좀 그렇다고 함..ㅋㅋ 두번째는 욕실청소.. 화장실이 저절로 깨끗해지는줄 아는지 변기솔로 변기 한 번을 안 닦아요 당번 정해도 까먹고 귀찮다고 안 하길 일쑤.. 일주일에 한 번을 두 사람이 번갈아하면 지가 변기 닦고 곰팡이 닦는 건 이 주에 한 번인데 그걸 안 해서 싸우게 돼요.. 세번째는 부엌일 맞벌이지만 남친이 요리를 못해서 제가 요리하고 남친이 뒷정리하기로 했는데 뒷정리 시키면 딱 설거지만 하고 개수구멍 안 비우고 싱크대 주변 정리 물 튄거 안 닦고 부엌청소 본인이 한대 놓고 딱 설거지만 하면 부엌정리 다 한줄 알아요 ㅠ 아오 답답 매일 가스렌지 닦으란 것도 아니고 요리하다 튀면 제가 베이킹소다 티슈 접어서 사이사이 다 닦아 놓으니 2주에 한 번 정도 가스렌지 틀만 씻어 달라고 해도 그것도 잘 안 하고.. 그리고 다음 문제는 물건 제자리 안 갖다 놓기.. 후 물건을 제자리에 갖다 놓고 다 먹은 건 버린다는 개념이 없나? 싶을 정도로 옷 휙 양말 휙.. 쇼파 위에 두고 다시 입으면 된다는 이상한 개념이 있고 쥬스먹고 곽 그냥 두고 나중에 치우면 된다 뭐 이런 소리나 하고.. 다음은 식습관..? 타이밍..? 느리게 먹건 천천히 먹건 좋다 이거에요 근데 밥 차려놓고 부르면 와야 하는 거 아닌가요? 수저 놓는거 바라지도 않고 그놈의 폰게임 이것만 하고 간다 이 말.. 정말 사소해 보이지만 매일매일 불러도 안 온다 생각해보세요.. 결국 자잘한 생활습관 하나하나가 다 부딪혀서 헤어졌어요 한다는 말이 니가 깐깐한 거 아니냐 해요 엄마나 주변 사람들한테 물으니까 남자는 원래 나이들어도 애라는데.. 주변 친구들도 결혼해서 이런 문제로 남편하고 자주 싸운대요 뭐 안 그런 사람도 있겠지만 살아봐야만 생활습관을 알 수 있으니 결혼전 동거는 짧게라도 꼭 해보시길 ㅠ… 진짜 이런거 안 맞으면 답없죠 ㅠㅠ 따흐흑 심지어 상대방이 노력하는 모습도 안 보인다? [SYSTEM] GAME OVER 서로 배려하고 이해하는게 진짜 중요한데...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