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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ANK OCEAN 커버곡 - Thinking Bout You (Cover by Leroy)

Leroy - Thinking bout you 입니다. 기가막히네요 들어보세요 !!
4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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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frank ocean최고♥
이사람 누군가요?가순가요???대박이네요 목소리완전 소울터지네요 완전궁금
그리고 노래를 엄청 쉽게 부르는것같은 느낌이랄까요!!
우와....제가 들어본 Thinking Bout You커버곡 중에 제일 멋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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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이를 감동시킨 학생들의 떼창
지난주 이하이양의 연세대축제 공연이 화제인데요, 여러 기사중에 허핑턴포스트의 기사를 퍼왔습니다. "이하이를 감동시킨 학생들의 떼창(영상)" 가수 이하이와 연세대학교 학생들이 갑자기 일어난 음향사고에 무반주 공연과 ‘떼창’을 선보였다. 지난 22일 유투브의 ‘Yein Chung‘이라는 유저는 이하이가 연세대학교 축제에서 선보인 무대 영상을 공개했다. 이는 이보다 하루 앞선 21일 촬영된 것이다. 영상에서 이하이는 ‘원, 투, 쓰리, 포’를 부른다. 갑자기 반주가 끊어지고, 이하이는 침착하게 마이크를 객석의 학생들을 향해 돌린다. 이에 학생들은 환호하며 ‘떼창’을 선보인다. 곧 반주가 나왔으나 계속 불안정한 상태였다. 이에 이하이는 무반주로 노래를 이어가고, 학생들과 함께 주고 받으며 무반주로 노래를 마친다. 노래를 마친 뒤 이하이는 “어떻게 된 건가요? 너무 좋아”라고 말하고, 학생들은 이하이의 이름을 외친다. 이 영상은 유투브에서 37만7천 건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 댓글에는 국내를 넘어 해외의 팬들까지 “멋지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출처 http://m.huffpost.com/kr/entry/10124472 이 영상은 이하이양의 공연전체가 담긴 풀영상입니다. 1,2,3,4를 무사히(?) 마친 후 앵콜로 나는 달라를 불렀는데요 중간에 사회자가 올라와 공연을 끊습니다. 그 이유가 한 학생이 노래를 듣다가 실신을 했다는 거였습니다. 우여곡절이 많은 공연이었지만 연세대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끌어냈고 인상도 깊게 남겼다고 하네요.
[직캠] 진모짱과 네코제X블리자드, 게임 심포닉 오케스트라 플래직(FLASIC) #3 게임 음악 라이브
넥슨 게임의 다양한 2차 창작물을 교류하는 콘텐츠 축제, 2019년 제7회 네코제(NECOJE)가 일산 킨텍스 제2전시관 야외 광장에서 5월 11일(토)과 12일(일) 양일간 열렸습니다. 이번 네코제는 경기도 주관 게임 전시회 플레이엑스포(PlayX4)가 열리는 현장에서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와 함께 '네코제 X 블리자드'란 이름으로 공동 개최되었습니다. '네코제 X 블리자드'에서 네코제는 만화, 소설을 포함한 개인 상점 운영, 코스튬 플레이, 성우 토크쇼, 아트워크 전시, 그리고 게임 음악 콘서트 네코제의 밤이 진행되었습니다. 코스튬 플레이에서 코스어들은 넥슨과 블리자드 게임 속 다양한 캐릭터 코스프레 공연을 선보였습니다. 블리자드는 무법항 마을에서 자사 IP를 활용한 2차 창작물 전시와 판매, 그리고 방문객 대상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무대 행사 등으로 꾸몄습니다. 또한, 블리자드 코리아 현지화 팀과 코스프레팀 스파이럴캣츠의 원데이 특강도 진행되었습니다. 게임 심포닉 오케스트라 플래직(FLASIC)은 게임 음악 콘서트 네코제의 밤에서 넥슨과 블리자드 게임 OST 오케스트라 연주를 선보였습니다. The contents festival to exchange various second creative works of Nexon Games, the 7th NECOJE in 2019, was held on May 11 (Sat) and 12 (Sun) on the outdoor plaza of KINTEX 2nd exhibition hall in Ilsan. This NECOJE was co-hosted with Blizzard Entertainment under the name of "NECOJE X Blizzard" at the place where the game exhibition PlayX4 hosted by Gyeonggi Province was held. In 'NECOJE X Blizzard', Neko performed Neko night with comic book, personal shop including the novel, costume play, voice talk show, artwork exhibition, and game music concert. In cosplay, Cosa showed various character cosplay performances in Nexon and Blizzard games. Blizzard has designed and displayed a second creative exhibition using its own IP in the town of Munhak, and various programs and stage events for visitors. In addition, a special lecture by Blizzard Korea Localization Team and Cosplay Team Spiral Cats was held. Game Symphonic Orchestra FLASIC presented the NEXON and Blizzard Game OST Orchestra performances at the night of the game music concert NECOJE. ネクソンゲームの様々な2次創作物を交流するコンテンツフェスティバル、2019年第7回ネコ第(NECOJE)が一山KINTEX第2展示館野外広場で5月11日(土)と12日(日)の両日、開かれました。 今回の猫剤は、京畿道の主管ゲームショープレイエキスポ(PlayX4)が開かれる現場でブリザードエンターテイメントと一緒に「猫第Xブリザード」という名前で共同開催されました。 「猫第Xブリザード」でネコ剤は漫画、小説などの個人商店運営、コスチュームプレイ、声優トークショー、アートワークの展示は、ゲーム音楽コンサート猫製の夜が行われました。コスチュームプレイでコスオはネクソンとブリザードのゲームの中、様々なキャラクターのコスプレショーを披露しました。 ブリザードは無法項町では、そのIPを活用した2次創作物の展示や販売、そして訪問者対象多彩なプログラムと舞台行事などに構えています。また、ブリザードコリアローカリゼーションチームとコスプレチームスパイラルキャッツのワンデー特別講義も行われました。 ゲームシンフォニックオーケストラプラ直(FLASIC)は、ゲーム音楽コンサート猫製の夜からネクソンのブリザードゲームOSTオーケストラの演奏を披露しました。 #네코제 #블리자드 #플래직
Odd Future는 이대로 끝인걸까
사이 안좋은걸까 싶을 정도로 불화설 계속 나오고 활동 같이할 기미는 안보이고 하더니 결국 Tyler 최근 트윗이 문제를 키우네요 타일러가 인스타에 2010년도 사진을 올림 그리곤 술먹었낰ㅋㅋ 트위터로 존나 추억팔이 시작 친구들 그립다면서 5년은 그리 오랜 시간은 아니지만 정말 많은 일이 일어났다 어쩌고 저쩌고 그리고는 팬들 마음에 스크래치 작렬하는 트윗 투척 "Although its no more, those 7 letters are forever." no more? no more?? no more???????? 내 영어실력이 딸리는건가.. 뒤에 영원 나부랭이 붙여봤자 결국 더이상 odd future가 함께 아니란 뜻 아닌가?? 7글자라고 하면 아마 'Odd Future Wolf Gang Kill Them All'의 약자 'OFWGKTA' 일거임 이 뒤로도 타일러는 추억팔이 트윗을 존나 싸지름. 그리하여 Odd Future 팬들은 이게 해체 암시다, Odd Future는 이제 끝났다하고 큰 혼란에 빠지는데..... 타일러가 Odd Future 수장인데 당연 이런 반응이 나올 수 밖에 없지않나?? 그리고 다음날 타일러가 새로운 트윗을 날리는데....... 내가 한 것이라고는 친구들과 옛날에 찍은 사진 보면서 시간 빠르다 생각한 것 밖에 없다. 트윗 한 개가 이렇게 문제를 일으키다니 미쳤네 오해입니다 팬님드라..흥분하지 마시져 아니 타일러 그렇게 안봤는데 관종인가?? 끝날거같이 지가 이야기해놓고 오해라니ㅋㅋㅋㅋㅋㅋ 암튼 해체가 아니라니깐 다행임 ㅇㅇ 하지만 해체 논란이 이렇게 쉽게 끝날거라고 생각했다면 너 님이 순진한거 Odd Future멤버 Earl Sweatshirt가 안심한 우리를 비웃기라도하듯 트윗날림. 부끄러웠던 지난 세월로부터 너자신을 구원하라 그리고 이스터 배스킷같이 입는 것도 그만하고, 가서 여자들하고 얘기도 좀 하고! TRUSMEDADY (뭔뜻인지 모름..자길 믿으라는 뜻 아닐까 궁예짓중) 이미 확실한걸 타일러가 한번더 짚었다고 우울해 하는 아다같은 새끼들은 동정안함. 아 네... 우울해 안할게여 가 아니라 쉬벌 어쩌라고 누구 장단에 맞추라고!!!!!! 솔직히 지금까지 행보를 봐도 그렇고 SNS봐도 어떤 멤버들은 안친한게 티가나고 타일러나 프랭크 오션같이 몇몇 멤버들이 너무 잘나가서 같이 활동하는게 좀 힘들겠다는 생각들긴 했었지만 내가 지금 아이돌 빠질하는 거도 아니고 잘나가는 아이돌 그룹에 한두멤버 개인활동 잘되니깐 불화설생기고 해체하는 수순따라하는 것 같아서 기가차고 코가 참 첨부터 끝까지 뭔소린지도 모르겠고 Tyler, the Creator가 누군지도 모르겠고 Earl Sweatshirt가 누군지도 모르겠고 Odd Future가 뭔지 1도 모르겠다 하는 분들을 위해 설명 좀 덧붙이자면 오드 퓨처 (OFWGKTA, Odd Future Wolf Gang Kill Them All)은 미국의 힙합/펑크 록 그룹입니다. 로스엔젤레스 베이스로 모인 친구들이고 2008년 The Odd Future Tape라는 데뷔 믹테를 내면서 활동을 시작했고 본격적으로 알려진건 2010년에 냈던 Radical 믹테가 알려지면서입니다. 제일 중심이 되는 멤버는 아무래도 랩퍼 겸 프로듀서인 타일러 더 크리에이터(Tyler, The Creator)이고요. 그룹 내 꼭 랩퍼만 있는 것은 아니고 프로듀서, 뮤비 감독, 그리고 스케이트 보더 등 다양한 힙합 분야에 종사하는 멤버들이 있습니다. 멤버는 한 60명 되는걸로 알고있고요. 멤버가 존나 많아서 놀라실 수 있지만 akb48같이 한 무대에 서는건 아니고 걍 뜻이 맞고 스타일이 맞는 크루라고 보심 됩니다. 젤 잘 알려진건 아무래도 타일러 더 크리에이터(Tyler, The Creator), 하지 비츠(Hodgy Beats), 얼 스웨트셔트(Earl Sweatshirt), 도모 제네시스(Domo Genesis), 마이크 지(Mike G), 레프트 브레인(Left Brain), 그리고 무엇보다 프랭크 오션(Frank Ocean)이 아닐까 하네요. 다들 본인 스타일 확실하고 정말 재능 많은 사람들입니다. 사실 Odd Future사이가 멀어진게 아무래도 몇몇 멤버들이 대중적 인지도나 평판에서 다른 멤버들이랑 비할 수 없이 치고 나가면서가 아닐까 싶은데요. 특히나 그룹에서 독보적인 Frank Ocean은 그래미도 받았겠다, 데뷔앨범 channel ORANGE는 21세기 명반 중 하나로 기록될거 같은데 Odd Future활동에 아쉬울게 없죠. (Frank Ocean이 Odd Future 활동을 등한시했다는 뜻은 아닙니다.. 사실 Frank Ocean은 몇몇 멤버랑만 친한거 같이 보이기도 하네요) 뭐.. 며칠 트윗 오가는거 보면서 생각해보면 사실 같이 활동하는게 이제와서 무슨 의미가 있나 싶기도하고... 걍 각자 멤버들이 각자의 꿈 쫓아가면서 좋은 작업물 계속 내주면 좋겠네요 지금도 그렇긴 하지만요ㅜ
이번엔 기대해봐도 좋을까요? 프랭크 오션 새 앨범 소식!
힙합과 알앤비 음악을 좋아하는 제게 생각해보면 2012년은 들을 음악이 많아서 참 행복한 해였던 것 같아요. Big K.R.I.T, 로버트 글래스퍼부터 해서 켄드릭 라마의 good kid, m.A.A.d city, 미구엘의 Kaleidoscope Dream, 프랭크 오션의 Channel Orange와 같은, 어쩌면 최근 십년을 대표하는 앨범들로 기억될 앨범들이 어떻게 한 해에 모두 나왔을까 싶을 때가 있거든요. 물론 이 뜨거운 대중과 평단의 반응에 아티스트들 입장에서는 부담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을 것 같아요. 특히 스튜디오 데뷔 앨범으로 2012년 그래미 어워드 최우수 어반 컨템포러리 앨범상을 거머쥔 프랭크 오션의 부담감은 남들보다 더했겠죠? Channel Orange가 나온지 어느덧 4년, 그동안 나온다 나온다 소문만 무성할 뿐 프랭크 오션의 새 앨범은 도무지 들어볼 수가 없었습니다. 대체 프랭크 오션은 어디로 사라졌는가 하는 기사도 셀 수 없이 많이 나왔죠. 그러던 지난 토요일, 그러니까 7월이 시작되고나서 얼마 지나지 않아 프랭크 오션이 갑자기 웹사이트를 업데이트 했습니다. 바로 위의 사진인데요. 프랭크 오션의 새 앨범 Boys Don't Cry가 이번 달에 발매된다는 것을 함축하고 있는 사진이죠. (다른 날짜들은 어떤 의미인지 정확히 모르겠네요 ㅠㅠ 아시는 분들은 댓글로 알려주세요) 각종 SNS에는 환희를 표하는 포스트들이 넘쳐났고 내가 프랭크 오션의 앨범을 들어봤다고 팬들의 마음을 들었다 놨다하는 농담(이라고 쓰고 거짓말이라고 읽는다)을 하는 랩퍼도 생겨났죠. 모두가 프랭크 오션의 새 앨범에 대한 티끌같은 실마리라도 찾아내려고 혈안이 되어있는 이 때 말이죠! 하지만 방심하기는 일러요. 딱 일 년 전에도 프랭크 오션이 앨범을 발매한다는 티저를 내고는 입 싹 닦아버린 사실이 있기 때문이죠. 바로 위의 사진이 그 때 올려줬던 티저인데요. 두가지 버전으로 매거진과 함께 발매될 예정이었던 프랭크 오션의 앨범 Boys Doy't Cry입니다. JULY 2015라는 해시태그도 보이시죠? 그래서 이번 업데이트도 오피셜 입에서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믿을만한 소식이 맞냐 트위터를 비롯, 여러 음악 매체에서도 갑론을박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일단 7월 말까지는 맘졸이며 기다려야 하는 것 하나만은 확실하네요! 제발 희망고문이 아니길 빌어봅시다! (+) Channel Orange 앨범에서 제가 좋아했던 곡들도 아래에 첨부해요. 혹시나 프랭크 오션의 매력에 아직 빠지지 않으신 분들은 꼭 한번 들어보세요:) Frank Ocean - Sweet Life 1분 가량이에요. Frank Ocean - Golden Girl (Feat. Tyler, The Creator) Frank Ocean - Lost Live @ Toronto 07.31.12 Frank Ocean - Thinkin Bout You (Live on SNL) Frank Ocean - Super Rich Kids Live @ Bowery Ballroom 11/27/11
<뉴 얼라이벌> 뮤지션 카키
Editor Comment 2020년이 도래했다. 최근 오스카에서 전대미문의 기록을 세운 영화감독 봉준호는 2020년을 두고 이렇게 말했다. “그 자체로 마치 공상과학 영화에 나올법한 숫자다.” 같은 숫자가 병치된 까닭에 유독 미래적이고 의지 다분하며, 진보적인 기운이 넘치는 올해는 이번 생에 두 번 다시 없을 기이한 연도가 아닌가. 한결 파릇해진 삶의 자유의지가 꿈틀거리는 지금, 우리는 에너지와 영감을 찾아 미디어 속을 사방으로 탐색한다. 그러다 이내 무형의 콘텐츠에서 가장 큰 힘을 얻게 된다. 이를테면, 음악. 그것이야말로 인류 탄생 이후 기쁨, 슬픔, 위로, 사랑 그리고 자기표현의 가장 큰 원천일 테다. 10 자리가 바뀐 세상은 퓨처리즘을 외치지만, 결국 우리는 가장 오래된 것을 통해 미래를 그린다. 올해 첫 <뉴 얼라이벌>은 ‘음악’이라는 유산으로 2020년의 문을 두드리는 뮤지션 카키(Khakii)의 이야기를 담았다. 늘 그렇듯, 아직 잘 알려지진 않았지만 주목할 만한 가치가 있기에. 뮤지션 카키 Q. 콜드(Colde)가 이끄는 레이블인 웨이비(WAVY) 소속이다. 카키는 지난해 그곳에 합류했다고 알고 있는데, 어떻게 연을 맺게 되었나. 사실 콜드와 처음 만나게 된 건 초등학생 때다. 고등학교 시절에는 각자 좋은 음악을 디깅하면 MP3나 아이팟에 담아서 들려주고, 매일 붙어있다시피 했다. 시간이 흘러 성인이 되고 의경으로 군입대를 하게 됐는데, 문득 지금이 아니면 음악을 못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 그렇게 무작정 장비를 사고 작업물을 만드는 데 시간을 보냈다. 그게 4년 전 일이다. [BASS]라는 곡을 만들고 합류하기까지는 3년이 넘게 걸렸다. 무엇보다 스스로 정한 기준에 부합하기 위해 고민하며 다듬고 다듬다 보니 오래 걸리게 됐다. Q. 비유하자면 웨이비는 파스텔 톤 팔레트 같다. 그들의 음악은 파스텔로 부드러이 완성한 작품 같달까. 최근엔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펼치는 아티스트들을 영입해 색채의 스펙트럼을 넓히고 있는 것 같은데, 카키도 그중 하나라고 보면 되나. 맞다. 웨이비는 고급스러우면서도 위트 있고, 깊으면서도 무겁지 않은 음악들을 선보였다. 내 음악은 그보다 조금 더 찐득하다고 하면 적절한 표현일까. 파스텔톤 팔레트에 카키 같은 딥한 컬러가 추가됐다고 봐주면 된다. Q. 카키라는 이름은 어떻게 탄생하게 되었나. 많이들 궁금해한다. 첫 번째 이유는 단순하다. 내가 좋아하는 색이다. 두 번째는 스나이퍼가 위장해서 한방을 노릴 때 카모플라주 패턴을 사용하지 않나. 그 패턴을 구성하는 색인 카키에서 따온 것이다. 일상에서는 구멍이 많은 사람이지만, 음악을 다룰 땐 저격수처럼 명중을 위해 숨죽이고 행동하는 부분이 닮은 구석이랄까. Q. 대부분 EP나 정규를 내기 전에 사운드클라우드와 같은플랫폼들을통해 자신의 곡을 아카이빙 하지 않나. 카키는 싱글 발매 전까지 아무런 모습도 드러내지 않았으니, 갑자기 등장한 것 같기도 하고. 사운드클라우드라는 플랫폼이 소비가 많이 되다 보니, 오히려 자신의 무기를 공유 가능케해주는 역할로서 쇠약해졌다고 판단이 들었다. 그래서 첫 등장의 경로로 염두에 두지 않았다. 탄탄히 준비한 작업물을 아껴둔 거다. 계획적이었다고 볼 수 있다. Q. 그래서인지 리스너들은 데뷔 싱글 [BASS]로 당신을 정의했을 수도 있다. 주변 반응이 궁금하다. 예상보다 많은 분이 좋아해 주셔서 놀랐다. 현재 음악 시장의 주류와는 거리가 있는 곡이라 꽤 걱정했던 것이 사실이다. 카키만의 방식대로 해석한 곡이라는 피드백이 있더라. 그런 긍정적인 코멘트가 에너지가 됐다. 그중 멋있는 캐릭터가 등장했다는 말이 내심 제일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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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ZY] 뮤직비디오에는 명료한 컬러들의 대치가 눈에 띈다. 카키의 가면을 쓴 여러 인물도 등장하고. 어떤 메시지를 담고 있나. 음악을 시각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힘이 뮤직비디오다. 그래서 곡을 만들 때 만큼의 에너지를 쏟았다. 연출을 맡은 신요하 감독님 작업실에서 1주 넘게 밤을 새우며, 아이디어를 주고받고, 작은 소품부터 스케줄링까지 모두 직접 참여했다. 요하 감독님이 가사를 보고선 언터쳐블한 태도가 느껴지니 그걸 결벽증이란 키워드로 풀어내면 어떨까 하고 제작에 들어갔다. 결벽증 환자는 타인의 손길을 거부하지 않나. 나 또한 누구도 터치할 수 없는 사람이라는 것을 표현하고 싶었고, 그 일종의 내러티브를 보여주기 위한 장치로 뮤직비디오 속에 명료한 색조들을 대치했다. 컬러마다 의미는 해석하기 나름이다. 파란 배경에 등장하는 나는 사람들이 보는 카키의 모습이고, 흰 배경에 등장하는 나는 내 머릿속 나 자신의 모습이라고 해석해준 친구도 있고. 또, 가면을 씌운 엑스트라를 등장시킨 이유는 ‘너와 나는 다르다’라는 것을 직관적으로 표현하기 위함이었다.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드는 신이다. Q. 가사에서 스탠리 큐브릭(Stanley Kubrick)이 언급되더라. 꽤 반가웠다. 평소 큐브릭의 팬이라고? 그는 전작에서 벗어나 늘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는 정말 멋진 영화감독이다. 사실 그 라인을 쓸 때 “내가 감히 큐브릭을 언급해도 되는 걸까?” 하며 썼다 지우기를 반복한 기억이 있다. 그만큼 나에게는 독보적인 존재랄까. 아, 그의 작품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와 <샤이닝>을 감상 전이라면, 꼭 보길 추천한다. Q. 큐브릭은 영화계에서 전인미답의 형식미와 특정 장르의 신기원을 이룩하고는 했다. 그 역시 뛰어난 테크니션이었고, 특유의 모호성으로 장르의 경계를 두지 않는다는 점에서 카키와 닮은 것 같다. 앞으로는 더 놀랄 포인트들이 많을 거다. “얘가 그 카키라고?” 하는 음악을 할 생각이다. 장르를 유유히 넘나드는 폭넓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꼭 그럴 수 있도록 더 깊게 연구하고, 더 창의적으로 움직일 셈이다. 올해를 두 달밖에 보내지 않았지만, 2020년에 들은 말 중 가장 영광스러운 말이다. Q. 같이 작업하고 싶은 아티스트나 뮤직비디오에 세우고 싶은 뮤즈가 있나. pH-1, 빈지노(Beenzino), 펀치넬로(punchnello), 짱유(JJANGYOU), 헤이즈(Heize) 그리고 유라(youra)까지. 같이 작업하고 싶은 아티스트가 정말 많다. 제일 동경하는 뮤지션은 에이셉 라키(A$AP Rocky). 정말 비현실적이겠지만, 기회가 된다면 뮤직비디오에 함께 하고 싶다. 또 한 사람을 꼽자면 나를 꿈꾸게 한, 이제는 세상을 떠난 맥 밀러(Mac Miller)다. 팬으로서 그와 함께할 수 없다는 것은 큰 비극이다. Q. 음악이라는 분야를 제외하고, 관심 있는 길이 있나. 두 번의 촬영을 진행했는데 굉장히 재능있는 친구라고 느껴졌다. 일하면서 알게 된 사실 중 하나가 내가 찍히는 걸 좋아한다는 것이다. 포즈를 취하고, 표정 연기를 하고. 즐거운 마음이 정말 크다. 피사체가 되고 싶은 마음과 동시에 비주얼을 제작하고 싶은 욕심도 있다. 다큐멘터리라든지, 쇼트 필름이라든지 창작에 대한 러프한 생각은 있다. 혼자서는 무리일 테고, 조력자 있다면 가능하지 않을까. Q. 지금 당신을 지탱하는 힘은 어디서 오는 건가. 현실에 대한 불만족감. 더 나아가고 싶고, 더 변화하고 싶다. 음악을 포함한 모든 분야에서 재능있는 친구들이 정말 많다. 그들을 보면 부끄러운 마음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다. 그 마음에 비롯된 원동력이 나를 움직이게 만든다. 그리고 내 친구들. 늘 대화하고 함께 고민하고 이윽고 더 나은 길을 찾게 해주는 그들이 나를 지탱하는 힘이다. Q. 뻔한 질문이다. 또래로서, 그리고 창작의 길을 걷는 동지로서, 카키의 요즘 고민이 궁금하다. 사실 고민이 너무 많다. 뮤지션 카키가 아닌 20대 중턱에 선 또래 최희태는 서울이 아닌 다른 곳의 풍광을 좀 더 향유하고 싶다는 갈증이 있고, 소중한 사람들과의 시간을 소홀히 한 건 아닐까 하는 그런 평범한 고민을 한다. 또 본업으로 돌아간 내 모습을 보면, 늘 긴장하고 부끄러워한다. 최근 가장 큰 고민은 카키라는 키워드는 뭘까라는 것. 나만의 키워드를 갖기 위해 매 연구하지만 쉽지 않다. Q. 2020년대의 주역은 90년 대생이 아닌가. 카키도 그 라인업의 한 사람이고, 모두 중요한 문제를 품고 있다. 카키는 지금 어디까지 왔나. 앞으로 어디까지 갈 텐가. 지금이 딱 출발점이다. 이제 시작이고, 모든 게 새로운 기분이다. 어디까지 갈 텐가의 질문은 다시[BASS]의 훅으로 돌아간다. ‘butterfly-effect baby watch out, that BASS, gonna make the wave’ 그 노랫말처럼 더 크게, 그리고 계속 흐르고 싶다. 파도는 안 닿는 곳이 없으니까. 아프리카 그리고 동유럽에서도 내 음악을 들을 수 있을 때까지. 전 세계에 녹아들고 싶다는 것이 바람이라면 바람이다. 더 자세한 내용은 <아이즈매거진> 링크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