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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 날리는 짐승은 싫다던 아빠, 길냥이랑 숨바꼭질하며 절친된 사연
고양이 입양을 극구 반대하던 아빠가 입양한 길고양이와 결국 '절친'이 된 사연이 공개돼 흐뭇한 미소를 자아내고 있습니다. 사진 속에는 아빠 집사와 숨바꼭질을 하며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있는 생후 5개월 된 코리안 숏헤어 수컷 설이의 모습이 담겼습니다. 설이가 찾지 못하게 몸을 숨긴 아빠 집사. 창문 너머로 몰래 설이를 바라보고 있는 모습입니다. 허둥지둥 아빠를 찾는 설이의 모습을 본 아빠 집사의 얼굴에는 미소가 가득합니다. 뒤이어 아빠 집사는 설이를 품에 꼭 끌어안고 있습니다. 그런 아빠의 품이 좋은지 얌전히 안겨 미모를 자랑하고 있는 설이의 모습이 눈길을 끕니다. A 씨는 "아빠가 고양이를 상대로 숨바꼭질을 하는 게 웃기기도 하고 귀엽기도 해서 재빨리 카메라를 꺼내서 찍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올여름 태풍 경보가 발효된 춥고 비가 많이 오던 어느 날, 길에서 생후 3주 정도로 추정되는 설이를 구조했다"는 A 씨. "당시 부모님께서는 갑작스럽게 집에 데려온 설이를 좋아하지 않으셨다"며 "아빠는 털 날리고 냄새나는 걸 좋아하지 않으셨고, 엄마랑 누나는 동물을 무서워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구조한 설이를 잠시 다른 곳에 임시 보호를 보낸 후 가족들을 설득했다"며 "결국 설이는 한 달 후 저희 집에 다시 돌아와 반려묘가 됐다"고 덧붙였습니다. <<< 노트펫 기사 바로가기 >>> [추천콘텐츠]
싱크대 등반 성공한 고양이가 가장 먼저 한 일
집사 예진 씨가 퇴근을 하고 돌아왔을 때 고양이 '보리'는 여느 때와 다름없이 싱크대를 올라가기 위해 고군분투 중이었습니다. 어릴 때부터 싱크대 등반에 관심이 많았던 보리는 틈만 나면 점프를 해 올라가려고 했지만 노하우가 없어서 그런지 계속 실패를 했죠. 그럼에도 포기하지 않고 뛰던 끝에 겨우 싱크대에 올라가게 된 보리. 도대체 무엇 때문에 그렇게 집착을 한 건가 싶어서 얼른 싱크대 쪽으로 가본 예진 씨는 어이가 없어 웃음을 터트릴 수밖에 없었답니다. 숱한 실패를 딛고 싱크대에 올라간 역사적인 첫날, 보리가 한 일은 바로 접시에 담긴 물을 마시는 것이었습니다. 집에 물그릇도 많고 정수기도 있는데 왜 굳이 닿지도 않는 싱크대로 올라가 힘겹게 물을 마시려고 하는 건지 이해할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예진 씨는 "첫 성공을 계기로 맛이 들렸는지 자주 싱크대에 올라가 물을 마시려고 하더라고요"라며 "혹시 몰라서 그날 이후로 싱크대 안의 식기는 다 엎어놓고 있어요"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그런데도 포기하지 않고 싱크대에 조금이라도 물기가 있는 곳을 찾아 핥는답니다"라며 "눈치 보거나 이런 것 없이 아주 당당하게 들어가 있어요"라고 덧붙였습니다. <<< 노트펫 기사 바로가기 >>> [추천콘텐츠]
'이 엉덩이는 뭐지?' 완벽하게 숨은 고양이의 자신감
다니 씨의 반려묘 키아누는 2가지의 장기가 있습니다. 이름을 부르면 냥- 하고 대답하는 것 그리고 완벽하게 숨는 은신 기술이죠. 물론, 숨었을 때는 절대 대답하지 않습니다. 다니 씨가 침대 아래로 통통하게 튀어나온 고양이의 엉덩이를 쳐다보며 외쳤습니다. "키아누, 키아누?" 하지만 그녀가 아무리 불러봐도 고양이는 아무런 대답이 없습니다. 그러자 다니 씨가 웃으며 말했습니다. "네. 그럼 숨은 겁니다." 그래도 다니 씨는 여전히 키아누가 보이지 않는다는 듯 큰소리로 녀석의 이름을 부릅니다. "키아누가 어디로 갔을까. 키아누우-." 가끔씩은 다니 씨가 키아누의 발바닥 젤리를 콕콕 건드려 보기도 하지만, 역시나 녀석은 아무런 반응이 없습니다.  다니 씨가 여러 번 속아주다 보니, 어느새 키아누는 누가 자신을 건드려도 '완벽하게 숨었다'고 착각하는 경지에 이른 것이죠. 다니 씨가 키아누의 엉덩이를 쓰다듬으며 외칩니다. "키아누 어딨나, 키아누우-" 그런데 자신감이 너무 넘치다 보니 키아누는 가끔씩 양옆이 트여있는 곳에 숨기도 합니다. 그래서 가끔씩 녀석이 모습을 드러낸 것인지 아직 숨어 있는 것인지 헷갈릴 때가 종종 있습니다.  "키아누우-" 그럴 땐 녀석의 이름을 크게 부르면 됩니다. "냥-" 그러자 키아누가 대답합니다.  그러자 다니 씨가 손등으로 코를 막으며 대답했습니다. "네. 대답한 걸 보니 지금은 안 숨은 겁니다." 최근에는 키아누가 자신의 능력에 의구심을 갖기 시작했는지 숨는 장소를 바꾸기 시작했는데요. 다니 씨는 크리스마스트리 아래로 삐져나온 고양이의 엉덩이를 만지고 싶은 충동을 참으며 외쳤습니다. "키아누 또 어디 숨었니, 키아누?" 사진 The Dodo ⓒ 꼬리스토리, 제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꼬리스토리가 들려주는 동물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