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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망겜', 왜하세요? 게임 다큐 '내언니전지현과 나' 12월 개봉

고인물이 '망겜'을 위해 카메라를 들었다
국내 최초로 유저가 만든 게임 다큐멘터리로 국내 유수 영화제와 언론 및 관객에서 화제를 모은 영화 '내언니전지현과 나'가 올해 12월 개봉 확정과 함께 런칭 포스터를 공개했다.

12월 개봉을 확정한 영화 '내언니전지현과 나'는 한때 흥행했던 클래식 게임 <일랜시아>의 16년 차 고인물인 감독이 해당 게임에 남아있는 이들에게 질문을 던지는 국내 최초 게임 유저 다큐멘터리이다.

영화 '내언니전지현과 나'는 기존 게임 소재 영화들이 주로 3자의 시선으로 게임의 부정적인 측면을 주목했던 점과 달리, 오랫동안 게임을 즐기고 있는 유저의 시선으로 유저의 이야기를 담아내 흥미를 높인다.
또한, "<일랜시아> 왜 하세요?" 라는 질문에서 출발한 이 영화는 유저들의 솔직한 인터뷰를 통해 함께한 추억과 자신의 삶을 찾아가는 과정을 보여주며 여운을 남길 예정이다.

더불어 개봉에 앞서 제12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제22회 정동진독립영화제, 제24회 인디포험, 제20회 인디다큐페스티발 등 국내 유수 영화제에 공개되며 평단과 언론, 관객, 게임 유저에게 호평을 얻었다. 특히, 제12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젊은기러기상, 제22회 정동진독립영화제 땡그랑동전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함께 공개된 '내언니전지현과 나' 런칭 포스터는 클래식 RPG를 떠올리게 하는 이미지다. <일랜시아>의 맵을 배경으로 서 있는 캐릭터 '내언니전지현'의 모습은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낸다는 반응을 얻고 있다. 아울러 '망겜 심폐소생 현실 어드벤처', '망겜 일랜시아', '16년 차 고인물', '게임을 구하기 위해 카메라를 들었다'의 카피가 흥미를 더한다.

영화 '내언니전지현과 나'는 오는 12월 개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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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그때 그사람들(The President's Last Bang, 2004) 감독 : 임상수 출연 : 백윤식, 김응수, 송재호, 한석규 외 국가 : 한국 러닝타임 : 102분 민주주의를 위하여는 개뿔 "평경장은 남원역에서 내렸..." 이게 아니던가? 중앙 정보부장 김재규가 대통령 박정희와 대통령 경호실장 차지철을 암살합니다. 법정에서 그는 진술합니다. 야수의 심정으로 유신의 심장에 총을 쐈노라고. 잔악한 독재세력에 대항하여 거룩한 민주주의라는 대의를 위하여. 과연 이 말을 곧이곧대로 믿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저 진술이 얼마나 우스운 이야기인지는 김재규의 직함 하나로 설명이 됩니다. "중앙 정보부장" 김재규. 박정희 정권에 해가 되는 인간들 잡아다 적당한 죄목 붙여서 빨갱이 만들고 고문하고 죽이고 하던 그 중정의 우두머리다 이 말이죠. 그러니까 한 마디로 마르크스가 "저는 자본주의가 너무 좋습니다~ 님은 바로 자본 주의 낙원을 말하는 것입니다~ 여러분!" 이러면서 유튜브 스트리밍 하는데 애덤 스미스 님이 보이지 않는 손으로 10만 원 후원을 투척했어요? 그러니까 이에 감격한 마르크스가 "아! 애덤 스미스 형님, 보이지 않는 손 감사합니다 큰 절 받으십쇼!" 이러면서 영혼 가득 담은 리액션으로 큰 절을 보여주는 뭐 그런 상황이라고 보시면 적절하겠네요. 실제로도 김재규의 박정희 암살은 대의보다는 "가카!" 에 대한 서운함, 싸가지 차지철의 선 넘는 행실에 대한 울분과 복수심이 방아쇠였다는 게 중론입니다. 헤헤.. 육본만 꽉 잡으면 문제 없다구? 역사가 기록한, 김재규의 박정희 암살 거행과 후의 수습 과정에서 보여주는 멍청한 우왕좌왕도 이를 증명합니다. 암살 와중에는 총이 고장 나서 황급히 뛰어나와 다른 총으로 바꾸고 거사가 끝난 뒤에는 육군 참모총장을 데리고 남산을 향해 가다가 육본으로 차를 돌렸고 그게 명을 재촉했다죠. 이렇듯 김재규의 박통 암살은 블랙 코미디가 아닐 수 없어요. 아무리 봐도 암살은 뜨거운 감정으로 치밀한 설계 없이 저지른 듯한 우발 범죄의 냄새가 나요. 억하심정과 복수심이라는 뜨거운 감정을 배제하고 권력 찬탈이라는 대의를 목적으로 한 계획범죄였다면 저렇게 멍청하게 행동했을 리가 없거든요. 블랙코미디 물인 이 영화 그때 그 사람들은 영화의 제목처럼 그때 그 사람들에겐 무슨 일이 있었나, 박통이 암살당하던 "그때"의 "그 사람들"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암살에 가담했던 인물들은 물론이고 억울하게 죽거나 끔찍한 암살 장면을 어쩌다 직관하게 된 인물들까지 끔찍한 역사의 현장의 희생자 혹은 주동자였던 사람들 모두에 대한 이야기죠. 남산의 부장들이 "김재규는 왜(Why) 박정희와 차지철을 죽였을까?"의 이유에 집중했던 것과는 달리 이 영화는 어떤(What) 일이 일어났는가에 대해 그날의 사건을 다각도로 재구성하는데 집중합니다. 극 중에서 때때로 궁정동 안가의 세트장을 조감하는 카메라의 앵글처럼 그날의 이야기를 한 걸음 떨어져서 조망하죠. 아저씨 누구신데 자꾸 문 열라 그래요?!" "야! 나 육군참모총장이야!" 저는 이 영화의 이런 거리 두기가 참 절묘했다는 생각입니다. 김재규도 차지철도 전두환도 이름까지 바꿔가며 현실과 선을 긋다가 마지막에 가서 김재규 육성 진술과 전두환 사진을 끼워 넣음으로써 몰입을 제 손으로 박살 냈던 <남산의 부장들>이 보여줬던 치명적 실수와는 아주 대비가 되는 부분입니다. 물론 그 마지막 장면만 삭제하면 남산의 부장들도 충분히 매력적인 웰메이드 영화였겠지만 그 장면 하나는 다 된 죽에 코 빠뜨리는 걸 넘어 코 빠뜨린 거 받고 빠뜨린 김에 시원하게 코도 풀어버린 장면이었습니다. 이 영화는 내내 적당한 거리감과 시니컬한 논조를 유지합니다. 껌을 씹는 한석규 배우처럼 조인트를 까이고 껌을 뱉는 한이 있을지언정 우직하게 자기 이야기를 하죠. 영화는 얘기합니다. "민주주의는 염Bottle. 박정희고 김재규고 뭐 결국엔 다들 권력 때문에 그런 거 아니겠어?" 그 때문인지 개봉 당시에 상당한 사회적 파란을 일으켰던 걸로 기억되는데 저는 외려 영화의 이런 발칙함과 시니컬함, 개썅마이웨이스러움이 아주 매력적이더라고요. 아마 저 역시 박통과 김재규 모두에 대해 이 영화가 내리는 평가와 비슷한 생각을 갖고 있어서 그런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어쨌거나 영화는 박정희 암살이라는 모든 피의 촌극이 마무리될 때쯤 담담하게 이야기합니다. 윤여정 배우의 목소리를 빌려서 말이죠. 영문도 모르고 죽은 이들에게 총질을 해야 했던 누구는 그 존명의 대가로 재판에 넘겨져 사형을 당했노라고. 그러나 그가 못 본 척 쏘지 않은 누구는 살아남았다고. 누구는 교수대에서 맹렬히 찬송가를 불렀고, 누구는 모든 걸 지켜본 대가로 엄청 얻어맞았으며 조사가 끝난 뒤에 잠적했다고. 웃픈건 이 모든 비극과 피바다가 다 김재규란 인물의 욕심 때문이란 사실입니다. 마지막으로 윤 배우는 김재규의 그 유명한 최후진술에 관해 이야기합니다. "민주주를 위하여, 글쎄요? 어쨌거나 저 자의 최후 진술은 참 눈물 없이는 들을 수 없는 내용입니다. 궁금하시면 직접들 찾아보세요."라며 시원하게 김재규의 변명을 디스 해버리는 윤여정 배우의 내레이션은 정말 사이다였습니다. 세상 살아볼수록 드는 생각 중 하나는 대의고 명분을 열정적으로 부르짖는 분들은 높은 확률로 다른 누구보다도 자기 밥그릇에 떨어지는 개뼈다귀를 먼저 생각하는 실속을 차릴 줄 아는 멋쟁이 분들이 참 많았다는 점입니다. 제가 원체 시니컬한 인간이라 그런 건지 저는 국민, 노동자, 서민, 민중이니 하는 단어를 주워섬기는 이들 중에 그 단어에 대해 진심으로 생각하는 자애로운 분들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 그 나물에 그 밥." 이라는 옛 어르신들의 말씀이 격하게 공감이 된달까요. 고니야, 이 돈이란 게 독기가 쎈 법이거든? 그러나 겉으로는 대의와 명분을 부르짖으며 속으로는 밥그릇을 생각하는 포커페이스가 비단 그들만의 잘못이라고 마냥 호도할 수는 또 없을 겁니다. 누구나 자기 밥그릇이 가장 중요한 건 서글픈 인간의 본성이니까요. 영화에 등장하는 김재규의 '구취'처럼 인간은 마냥 깨끗하지 않습니다. 그를 보좌하는 민 대령(김응수)이 말한 것처럼 그러나 "인간이란 원래가 다들 그런 냄새를 풍기는 법" 인 줄도 모릅니다. 오늘날을 사는 한 사람으로서 김재규의 아둔함과 탐욕에 대해 시원하게 비웃다가도 "만약 내가 그였다면 나라고 크게 달랐을까?" 라는 물음을 던지면 왠지 찜찜해 집니다.
라라랜드, 그 영화는 상영되지 않았다.
흡사 마법의 터치가 곳곳에서 꽃길을 내고 폭죽을 쏘며 샘물을 파는 것만 같다. 쓸쓸한 결말임에도 보고 나면 이상하게 행복감이 차오른다. 엠마 스톤은 한없이 사랑스럽고 라이언 고슬링은 더없이 뭉클하다. <라라랜드>는 황홀하도록 아름답다. 꽉 막힌 고속도로를 신나는 공연장으로 만드는 첫장면이 지나간 후, 이 뮤지컬 영화는 마치 전형적인 로맨틱 코미디처럼 펼쳐지기 시작한다. 첫만남부터 으르렁거렸던 두 사람은 운명적으로 마주친 뒤 티격태격하면서도 서로에게 강렬하게 끌려간다. 또한 전형적인 멜로처럼 두 남녀는 사랑의 봉우리에 오르고도 어느덧 세파에 밀려 서로에게 지쳐간다. 그런데 이게 제대로 간추려진 스토리일까. 더구나 이건 안과 밖, 표층과 심층이 사뭇 달랐던 <위플래쉬>의 감독 데미언 채즐의 신작이 아닌가. 빠진 키워드가 있다면 바로 꿈일 것이다. 더 정확하게 말한다면 꿈과 사랑의 관계다. 둘은 각자의 세계와 불화하는 아웃사이더였다. 배우인 한 사람은 망설이며 주저앉는 게 문제고, 음악인인 다른 사람은 잘못된 자리에 가 있는 게 문제다. 중반까지 그들은 서로 사랑을 나누는 사이면서 동시에 희망을 북돋아주는 사이였다. • 그러니까 이건 경적을 울려주는 자와 이름을 붙여주는 자의 사랑과 꿈이 어떻게 화합하거나 충돌하는지를 그려내는 이야기다. 이 영화에서 여자의 차는 교통체증으로 서 있거나, 견인되어 사라지거나, 주차되었지만 어디 있는지 모른다. 그런 여자에게 길이 뚫렸으니 빨리 가라면서 처음부터 경적을 울리며 나타난 남자는 요소요소마다 경적을 울려대며 계속 가야 한다고 말한다. 그런 남자가 속한 밴드명이 메신저스인 것은 우연이 아니다. 그는 결정적인 순간에 그녀에게 경적과 함께 소식을 전해주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남자는 자신이 해야 할 음악 스타일에 대한 확고한 견해를 지녔음에도 현실의 벽에 부딪쳐 자꾸 엉뚱한 자리에서 원하지 않는 연주를 한다. 그런 남자에게 여자는 요소요소마다 이름을 붙여준다. 그를 조지 마이클이라고 부르고, 그가 운영하길 원하는 클럽명을 셉스라고 지어주며, 그가 연주해야 할 다음 곡명 'I ran'을 지정해준다. 남자에게 진짜 이름이 있고 지어둔 다른 클럽명이 있으며 예정 목록에 다른 노래가 있어도 여자는 아랑곳하지 않는다. 이름이 붙여지게 되는 상황 자체가 그 사람이 서 있는 자리에 대해 숙고하게 만든다. • 그렇게 경적을 울려주는 자는 방향성을 제시해주고, 이름을 붙여주는 자는 정체성을 확인시켜준다. 하지만 사랑이 환상의 날개를 떼고 현실로 내려와 발을 내딛는 순간 꿈과 유리되기 시작한다. 그러고 보니, 그들의 사랑은 예술이 제공하는 허구의 환상에 늘 젖줄을 대고 있었다. 로맨스가 펼쳐질 때 가장 중요하게 다뤄지는 첫키스 장면만 해도 그렇다. 뒤늦게 극장으로 달려간 여자가 스크린을 등진 채 객석에 있을 남자를 찾을 때, 여자의 몸은 스크린에 영사되고 있는 <이유없는 반항> 장면과 겹쳐져 영화의 일부가 된다. 이어 객석에 나란히 앉은 두 연인은 서로의 입술을 찾지만 갑자기 필름이 타버리고 상영이 중단되는 바람에 키스가 유예된다. 그러자 잠시 민망해진 여자는 좋은 생각이 있다고 말한다. 그건 영화 속으로 들어가려는 아이디어였다. 두 사람은 차를 몰고 그리피스 천문대로 감으로써 <이유없는 반항>의 한 장면을 재연한다. 그리고 천문대의 돔형 상영관에서 재차 키스를 시도하지만 또다시 중단된다. 상영 레버를 작동할 때 썼던 손수건이 그들 사이로 날아 올랐기 때문이다. 그러니 다시금, 그들이 먼저 해야 할 것은 영화 속으로 들어가는 것이고 영화의 일부가 되는 것이다. 남자는 여자의 허리를 부드럽게 하늘로 밀어올린다. (이 영화에서 하늘은 시종 꿈을 시각적으로 은유한다.) 뒤따라 올라가 영사된 은하수를 배경으로 함께 왈츠를 춘다. 그리고 마침내 음악과 춤이 끝나고 영화가 끝난 후에야 내려와 키스를 하는데 성공한다. • 먼저 영화가 끝나고, 환상이 끝나고, 꿈이 끝나야 비로소 키스를 할 수 있다. 그게 이 영화에서의 사랑이 처한 위치다. 극중 도시는 무척이나 로맨틱하게 보이지만 정작 연인들은 낭만적이기 이를 데 없는 2인무를 두 차례나 선보이면서도, 정작 춤이 펼쳐지는 두 공간 모두에 대해선 "경치가 별로"라고 굳이 말한다. 그러니까 멋진 것은 세상이나 현실이 아니라 그 위를 수놓는 예술이나 꿈이다. 그들의 사랑은 분명 아름다웠다. 하지만 그건 환상이 채색하는 특정한 조건 하에서만 한시적으로 그랬다. 영화의 후반부에서 둘은 그들 사랑에 매혹적인 정점을 찍었던 천문대를 올려다보다가 볼품 없는 광경에 실망감을 토로하며 이렇게 덧붙인다. "낮에 온 건 처음이야." 그때 연인들은 밤의 판타지가 제거된 사랑의 앙상한 현실을 비로소 목도한다. 남자의 꿈은 타인들과의 관계를 반드시 필요로 하진 않는다. 맘에 맞는 동료들과 밴드를 만들어서 공연장을 순회하는 게 아니라, 사장이 되어 클럽을 직접 운영하며 원하는 음악을 맘껏 하고 싶어하니까. 그건 여자의 꿈 역시 마찬가지다. 손수 돈을 대서 공연장을 빌린 후 직접 쓴 극본에 따라 혼자 연기하는 일인극을 펼치고 싶어하니까. 결국 두 사람의 사랑은 각자의 홀로서기를 돕는 사랑이고, 어느 지점을 넘어서면 둘보다 하나인 게 자연스러워지면서 소진된다. (예언처럼 다가오는 극 초반 장면에서, 남자의 충고에 따라 여자가 "이제 나도 오디션 집어치우고 역사를 쓸래요"라고 하자 남자는 말한다. "이제 내 역할은 끝났네요.") 두 사람 간의 마지막 대화에서 남자는 여자가 파리에서 촬영할 영화 출연을 위한 오디션에 합격하면 모든 걸 쏟아부어야 한다면서 "그게 네 꿈이잖아"라고 말한다. 그건 물론 사랑하는 사람의 꿈에 대한 배려였고 격려였다. 하지만 그 말은 그게 내 꿈은 아니라는 뜻 역시 내포한다. 그러니 남자가 그 직후에 "난 여기 남아서 계획된 것을 할 거야"라고 덧붙인다고 해서 전혀 이상하게 들리지 않는다. 여자 역시 침묵으로 그 말을 수긍한다. • 둘은 함께일 수도 있었다. 그러나 남자와 여자는 둘보다 하나를 택했고, 사랑보다 꿈을 택했다. 같이 보낸 네 계절은 분명 달콤했다. 하지만 이제 그 시간은 지났다. • 사랑에 대한 이야기로 보면 새드엔딩이지만, 꿈에 대한 이야기로 받아들이면 결국 둘 모두 성공하게 되는 결말은 해피엔딩일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건 꿈을 향해 달려가야 한다고 역설하는 영화가 아니다. 꿈을 향해 달려가다보면 관계는 망실된다고 암시하는 영화다. 선택이란 하나의 성취보다는 다른 하나의 포기를 의미한다고 읊조리는 영화다. <위플래쉬>에 이어 음악영화를 계속 만들면서도 음악(꿈)과 삶(관계)을 구분 짓고 끝내 양립불가능한 것으로 그려내는 데미언 채즐의 비관주의는 기이하고 아프다. 5년이 흐른다. 다시 겨울이 찾아온다. 하늘이 그려진 커다란 천을 스태프들이 옮기는 이 영화 에필로그의 도입부는 의미심장하다. 그러니까 그 사랑에 내내 활력을 부여했던 하늘은 허구였다. 그 사이 다른 사람과 결혼하게 된 여자는 배우 친구의 연극 무대를 보러 가다가 교통체증에 맞닥뜨리자 가볍게 계획을 바꿔 옆길로 샌다. (이전의 그녀는 길이 풀릴 때까지 계속 기다리던 사람이었다. 그리고 소중한 사람이 자신의 연극 무대에 오지 않았던 일 때문에 큰 상처를 입었던 사람이었다.) 우연히 한 클럽에 남편과 함께 들어간 여자는 그곳의 이름이 셉스라는 사실을 알아챈다. 그리곤 무대 위에서 연주하는 남자를 바라보며, 발생할 수 있었던 그러나 끝내 존재하지 않았던 일련의 사건들을 간절한 가정법으로 떠올린다. • 그 속에서 둘은 내내 함께였다. 하지만 가정법 형식 속에서조차 두 사람이 함께 가정을 꾸리는 모습은 둘이 보는 영화 속 장면들로 묘사된다. 다시 한 번, 영화가 끝나야 비로소 사랑을 할 수 있다. 그러나 그 영화는 상영된 적이 없었다. 출처ㅣ 이동진의 어바웃 시네마 “라라랜드” / 그 영화는 상영된 적 없었다. 개인적으로 너무 좋아하는 영화와 글입니다 :) 재개봉 기념으로 ( 지난 12/31부터 CGV에서 상영 중입니다 ! ) 가져왔는데 . . 극장에서 볼 수 없음에 눈물 한 방울 또륵 😢
쿠키런 아트 디자이너들의 와플맛 쿠키 그리기
저는 쿠키런 처돌이이지만 쿠키런 안하시는 분들도 가볍게 보실만한 것 같아서 캡쳐해왔긔 관전 포인트 1. 같은 주제 다른 관점 2. 단순 디자인뿐만 아니라 성격, 능력까지 생각하는 금손 쿠키런 아트디자이너 네분과 +맡았던 디자인 간단히 소개 이분들과 함께할 주제는 ~~와플맛 쿠키 만들기~~ (쿠키런에 없는 캐릭터) 와플 검색듕 한분씩 보겠긔..! 이분은 와플모양에서 머리 실망을 떠올리셨긔 펫(보조)도 그리고 능력도 구상했긔 와플팬이고 와플 수갑으로 나쁜 쿠키들 잡는대긔ㅋㅋ 와플수갑ㅋㅋㅋ너무귀엽자나여ㅠㅠ 쿠키 능력도 바로바로 떠올리시고요 완성! 졸귀ㅠㅠ 머리에 얹은 건 뭐죠 꿀?견과류?? 머리카락은 생크림?? 다음분!!! 이분은 와플무늬에서 뜨개질을 떠올리셨긔;; 개천재...;;; 역시 쿠키 능력까지 바로 생각해내고요 이 능력 저 능력 다 생각해내시냄,,  완성!!! 소매는 크림이고 니트에도 와플의 격자무늬 다음분! 여기도 상상력 어마어마하신 분;; 와플하면 어떻게 밀짚모자가 딱 생각나는건데여;;; 밀짚모자쓰고 달콤한 잠자리채를 들고 곤충잡는 시골소년컨셉 곤충젤리도..딸기, 바나나, 키위쟈나ㅠㅠㅠㅠㅠ  펫은 곤충채집가방 ㅋㅋㅋㅋ졸귀긔 완성! 머리카락은 아이스크림이긔 곤충잡으러 다니면서 탔나보긔 모자쓴 보람이 없냄 ㅠㅠ 마지막분!! 넘 싱기하쟈나 쿠키 성격까지 생각하시고요; 손 모으고 가다가 달콤한 기운으로 와플 방어막을 만들어서 장애물을 날려버린대긔ㅠㅠ 완성!!!! 머리카락이 흐르는 꿀 모양이긔 양 옆에는 크림 한덩이씩 얹은게 꼭 후광비치는 것같고요 ㅋㅋㅋ 중간에는 딸기 장식이긔ㅠ 같은 주제로 시작했는데 전혀 다른 네 캐릭터가 완성되었고요....?!?! 어떻게 즉석에서 저런 특징들을 딱딱 잡아내는지 싱기해서 올려보았긔 디자인만 하는 게 아니고 진짜 캐릭터를 탄생시키더라고요 싱긔 출처 (이사람은 쿠키런 유튜브 간판직원이긔 아트랑 전혀 상관없는데 끝까지 그리고 감히 만족까지 하신 분...) 와 모야 재능 개쩔 갠적으로 첫번째 존예ㅇㅇ 다른 분들도 아이디어 개쩐다 아니 어떻게 와플보고 뜨개질을 떠올림? 마지막 와플골렘쿠키가 딱 내 수준인듯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