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ngw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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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최후의 문명이 우리일지도 모른다는 가정

일반적으로 생명체가 한 행성에서 번성하게 되면 공간은 제한되어 결국 외부로 진출하게 되려는 본성이 있음
결국에는 특정한 종족이 충분한 기술적 발전을 이룬다면 행성 외곽으로 진출하고 최종적으로는 행성계와 은하로 진출할 수도 있을것임
하지만 현재까지 광활한 우주에 500억개 이상의 행성과 그 중 10억개 이상의 지구형 행성들이 있음에도 어디서도 외계문명은 커녕 고등외계생명의 흔적도 찾아 볼 수 없음. 마치 공허하고 비어있는 공간인 것 마냥.
어쩌면 이는 외계에 생명체들이 존재한다고 가정시, 어떠한 이유로 생명이 문명을 이룩하기 위해 넘어야 하는 특정한 단계들에 도달하지 못하는 장벽이 있을 수 있고 이를 '대여과기'라고 함.
인류에 대해서는 인류가 대여과기를 이미 진작에 지난 매우 운좋게 번성한 문명생명체일 것이라는 가정이 있고, 또 하나는 결국 우리도 언젠간 극복못할 대여과기를 기다리는 존재일 뿐이라는 이론이 있음.
만일 대여과기를 우리가 이미 거쳐왔다고 가정할 경우, 인류가 문명을 이룩하기까지 겪은 여러 단계는 사실상 다른 생명체들이 지나오기엔 너무나도 각박하고 힘든 일일 수 있음.
생명 자체가 만들어지는 순간
낮은 수준의 생명체가 고등한 생명체가 만들어지는 순간
이 순간을 넘어야만 하는데 여기를 통과하지 못하면 생명체 자제가 존재하지 못하거나 박테리아 수준에만 머물러야 함
설령 지성을 가질 정도의 고등생명체로 진화한다손 치더라도 그 종이 행성을 지배할 수 있을만한 우세한 종이 되기까지 온갖 외부요인에서 살아남을 수 있느냐도 문제
또는 인류에게는 대여과기가 아직 닥치지 않았다고 가정할 경우, 이미 우리보다 훨씬 태초에 앞선 문명들이 있다고 하더라도 그 특정한 대여과기를 견디지 못하고 이미 절멸해버렸을 가능성이 있음
유형은 다를지라도 자신들의 기술의 발전이 어느 순간 종말을 자초할 만큼의 수준과 사건을 초래하는 것
또는 그정도로 과격한 사건이 아니더라도 의도하든, 의도하지 않든 서서히 자신들이 살기에 적합하지 못한 환경으로 계속 바꿈으로 인해서 멸망할 가능성도 있음.
만일 대여과기를 아직 인류가 거치지 않았다고 한다면, 되려 외계문명의 잔재를 발견한다는건 우리도 언젠간 그 대여과기를 버티지 못할 가능성이 높음
대여과기를 우리가 이미 지났건, 또는 아직 우리의 뒤에 놓여있건 어느 상황을 가정하더라도 두 케이스 모두 우리와 비슷한 또는 앞선 외계문명을 접하거나 관측할 수 없을 것이라는 결론에 다다름.

그나마 인류의 입장에서는 어디에도 멸종한 외계문명이 발견되지 않는 것이 다행일지도 모름(대여과기를 이미 지났다는 가설의 가능성이 높아지므로.)



흥미롭네요.
가설일 뿐이지만 지금은 제일 그럴싸한 가설을 세울 수밖에 없으니까요.
5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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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에 읽은 SF소설이 생각남. 제목은 기억이 안남‥😑 지구에 고도로 발달된 외계문명이 찾아옴. 전세계에서 엄선된 과학자 몇명이 외계우주선에 탑승함. 중략 질문을 던짐. ㅡ이 광활한 우주에 문명이 얼마나 존재하는가?ㅡ 외계인이 스크린으로 빅뱅이후부터 지금까지 명멸한 문명을 보여줌. 고도로 발달할수록 밝은빛을 띄고 빛나자말자 이내 사라지는 문명도 있었슴. 수백억년이란 시간을 고려하면 매우 설득력이 있다고 생각됨. 참고로 화성도 잠시 밝았다 사라짐‥ㅎ 혹시 책 제목아시는분 알려주삼.😌
정말 오만한 생각인듯
호기심을 자극하는 좋은 글입니다.. 앞 댓글의 책 저도 궁금하네요.. 그런데 분명한건 이렇게 지구를 막 쓰다간 곧 화성처럼 될거란거죠ㅜㅜ
멸망을 향해 달려가는중일수도 초고도문명을 꽃피울수도 있다는거자너
한편에서는 우주팽창속도를 고려해봤을때 현재 30%정도 팽창된 수준이고 이정도 시점에 문명화 된 속도로 봤을때 우리가 되려 젤나가가 될 확률이 높다고하던디, 자세한건 기억안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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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만행, 아이슬란드의 패기
역사를 좋아하는 사람이면 아마 제목만 들어도 알 법한 이야기이다. 영국의 만행과 아이슬란드의 패기 - 대구 전쟁 이야기이다. 생선 대구 맞다. 입 밑에 수염 달린 듯하게 생긴 그 물고기. <대서양 대구> 이 물고기가 어떻게 전쟁의 주역이 되었느냐 하면, 역시 영국 때문이다. 19세기. 그러니까 금융경제도 관광업도 없던 시절. 소프트웨어 산업은 몇 백년 더 기다려야 하던 시절.  자윈도 공업도 없고 심지어 농사도 잘 되지 않는 북쪽의 척박한 섬나라 아이슬란드는 당연히 가난한 소국일 수밖에 없었다. 그나마 사람들을 먹여살려주는 건 차가운 바다에서도 잘 활동하는 대서양 대구뿐. 덴마크 식민지 시절 아일슬란드의 슬픈 기억. 문제는 아이슬란드 남쪽에 영국이 있었다는 것이었다. 바로 옆에 있는 섬나라 이웃 아일랜드처럼 영국의 짓밟힘을 당하지는 않았지만, 영국의 탐욕 가시권에 든 건 사실이었다. 산업혁명으로 도시 인구가 늘어나 값싼 튀김요리 수요가 늘어난 영국은 아이슬란드 해역에서 대구들을 잡기로 한다. 덴마크는 페로 제도에서 50해리까지 외국 어선은 들어오지 말라는 조치를 내렸으나, 영국은 영국답게 쌩깠다. <아이슬란드, 페로 제도, 영국의 위치. 빨간 원 안이 페로 제도. 왼쪽 위가 아이슬란드 왼쪽 아래가 영국(스코틀랜드) 이다> 거기에 양아치 조약까지 채결하는데 아이슬란드 해안가에서 3해리까지만 덴마크/아이슬란드의 것으로 인정해 주겠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영국답게 그 3해리조차도 침범해 해안가의 대구까지 싹 쓸어간다. 참고로 1해리가 1852미터이다. 그러니까 영국은 해안가에서 5.5km 까지만 영해로 인정해 준 후 그것마저 어겼다는 것이다. 아이슬란드가 대구에 집착하는 잉글랜드 양아치로부터 잠깐이나마 자유로웠던 기간은 두 번의 세계대전 뿐이었다. 잠깐 자유롭게 대구를 잡아 먹고 지내던 아이슬란드인들은 2차대전이 끝나자 영국의 대구 집중공세에 시달려야 했다. 여기서 잠깐. 왜 영국이 전쟁이 끝나자마자 대구잡이에 열을 올렸냐고? 이거 때문이다. <대구 간 기름을 줄 서서 받아먹는 영국인 아이들> 이거 먹겠다고. 식량난이 겹치고 대구 간 기름의 비타민이 좋다고 믿은 영국 정부는 아이슬란드의 대구를 삥뜯어 영국인들에게 먹이려고 했다. 4면이 바다인 섬나라인데 굳이 북쪽의 대구를 먹겠다고 난리를 치는 영국을 아이슬란드는 또 다시 막아야 했다. 1. 1차 대구 전쟁 1945년 대륙붕 (수심 200미터 이내의 완만한 해저 지형) 의 자원은 그 나라의 것이라는 미국의 트루먼 선언에 끼어들어, 아이슬란드는 기존 영국과 체결했던 바다 조약을 3 -> 4 -> 큰맘먹고 12해리로 늘린다. <아이슬란드가 넓히고자 했던 영해 지도> 당연히 영국은 반발해 영국 해군 함정들을 아이슬란드로 파견했다. 아이슬란드는 이에 맞서 경비정을 보냈다. 아이슬란드의 경비정들은 영국 어선의 그물을 잘랐고 영국 어선들은 해군 함정들의 호위를 받았고 좁아서 대구를 잘 못 잡았다. 이 분쟁은 10년이 넘도록 늘어진다. 물론 이득을 본 건 아이슬란드 쪽 이후 출동이 계속되자 영국은 1961년 결국 아이슬란드의 12해리를 인정해준다. 하지만 영국은 이후 분쟁이 발생하면 국제사법재판소로 가자는 조약을 체결한다. 외교력으로 아이슬란드의 차후 확장을 막겠다는 것. 아이슬란드 야당은 반대했지만 지친 아이슬란드는 받아들인다. 2. 2차 대구 전쟁 10년 뒤 1972년. 지난 조약에 반대했던 야당이 정권을 잡자 영해를 50해리로 늘리겠다고 발표한다. 50해리는 위의 대륙붕이 이어진 곳이 50해리까지였기 때문이다. 영국은 반발했지만 아이슬란드는 다음과 같이 답변한다. 1. 지난번 협상은 너희들의 협박이고 2. 어획량 제한 해놓고 가져가겠다는 건 못 믿겠다. 싫다. 3. 그리고 대구 없으면 굶어죽는다고 결국 영국과 아이슬란드는 또 다시 출동하고 아이슬란드는 영국이 계속 괴롭히면 NATO 탈퇴와 국교 단절도 불사하겠다는 카드를 꺼내든다. 다급해진 NATO 는 73년 10월 2일 중재에 나섰고 영국 정부는 결국 50해리를 인정하고 물러나야했다. <50 해리 지도> 3. 3차 대구 전쟁 하지만 대구 전쟁은 3차까지 이어진다. 1973년 개발도상국 34개국이 모여서 배타적 경제수역을 200해리까지 과감하게 늘리자고 했는데 아이슬란드도 여기에 동참하게 된다. 여기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단순히 넓으면 좋다! 이런 건 아니고, 74년도부터 아이슬란드 해역의 대구 수가 급감하고 있어 비상이 걸린 참에 오일 쇼크까지 겹친 아이슬란드는 주변 바다의 대구를 모두 잡아야 국민들을 겨우 먹여살릴 수 있는 처지에 내몰린다. <200해리 지도> 결국 200해리 넓히겠다고 하고, 영국이 어김없이 태클을 걸고 들어왔다. 이 때 아이슬란드는 갈등이 또 지속될 기미를 보이자 초강수를 둔다. 아이슬란드: 영국이 ㅈㄹ을 멈추지 않는다면 소련에 붙겠다. 나토: 아이 싯팔! 나토 미국 그리고 영국을 제외한 나머지 국가들은 이 초강수에 비상이 걸렸다. 북대서양 한복판에 있는 국가가 소련에 붙어버리면 어떻게 되는가? 미국 유럽이 물리적으로 절단나는 것은 물론이요, 만약 소련이 아이슬란드에 레이더 기지는 기본으로 깔고 거기에 대서양 한폭반에 핵미사일과 잠수함 기지까지 박아놓을 수 있다는 것이었다. 만약 정말로 이런 일이 벌어진다면 냉전의 균형추는 소련 쪽으로 급격하게 기우는 셈이었다. 여기에 더해 아이슬란드는 200해리 퇴거 명령 불응 시 영국과 국교 단절이라는 조건도 다시 걸었지만 상황의 심각성은 모르고 대구에 미쳐버린 영국은 불응했다. 결국 1976년 2월 19일을 기해 아이슬란드는 영국과의 국교를 단절했다. 하지만 국교를 단절했다고 분쟁이 끝나는 것은 아니어서 아직도 아이슬란드 해역에서 아이슬란드 경비정 vs 영국 해군 마찰은 지속되었고 한 편 미국 의회와 유럽 의회 (당시 EU 가 아니라 EC) 는 200해리를 인정해 주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여기까지 오자 영국 내부에서는 고작 대구 좀 먹겠다고 아주 ㅅㅂ 막 나가냐는 목소리가 나왔고 미국과 유럽도 니들의 맛 대가리 없는 피시 앤 칩스 때문에 자유주의 진영이 통으로 몰락할 위기에 처했다고 비판했다. 결국 1976년 6월 노르웨이의 오슬로에서 양국의 국교가 정상화되면서 아이슬란드의 요구를 모두 수용한다. (200해리 내에서 최대 24척이 5만톤 이하로 대구 잡기. 하지만 24척 가지고는 3만톤도 못 잡았다.) 결국 대구 전쟁은 아이슬란드의 완승으로 끝난다. 하지만 영국과 기타 유럽국가 + 미국은 아이슬란드가 막을 수 없는 방법으로 기어코 아이슬란드에게 엿을 먹였다. <지구 온난화와 바다 수온 상승> 대구는 차가운 바다 물고기이다. *번외 야 니들도 우리처럼 볼락 먹고 대구는 좀 줄여봐 ㅈ까 ㅂㅅ *(독일은 볼락을 더 좋아해 아이슬란드와 일찍히 평화롭게 협상을 마무리했다. 그리고 영국에게 볼락을 더 먹지 그러냐는 설득을 공식적으로 해봤지만 까였다.) 그리고 영국이 그렇게 목숨 걸었던 대구로 만든 그들의 요리 대.단.하.다. 논.영! (출처) 그렇게 해서 지킨 것이 피시앤칩스라니 아아 대영제국이여!
펌) 당신이 또라이를 들여다 볼 때 또라이도 당신을 들여다 본다.coldwar
오늘의 이야기는 냉전 당시 미 국방부 소속 전략 분석가, 쉽게 말해서 핵전쟁 계획사였던 다니엘 엘스버그가 쓴 회고록에 나오는 내용이다 이거 쓴 사람이 뭐하는 사람이었냐면 윗대가리 군대 새끼들이 이거 됨? 하고 들고오는 프로젝트 검토해보고 되겠냐 병신아라고 말해주는 사람이다 대충 감이 왔겠지만 냉전 시대 특유의 광기어린 또라이짓거리가 잔뜩 나오는 책이다 그 중에서 짤막한 에피소드 하나. 1960년 오늘도 윗대가리들의 병신 망상짓에 골치를 앓고 있던 엘스버그씨에게 또 프로젝트 하나가 날아온다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NORAD)가 이거 됨? 하고 물어보러 온 것이다 그 내용이란 참으로 아메리끼스러운 것이었다 제가 요즘 걱정을 많이 하는데요 나쁜 빨괭이들이 핵미사일을 쏘면 저흰 다 죽죠? 넘모 무서운 거에오... 다 뒤지겠죠 뭐 그래서 오늘은 또 뭔 헛소리를 하러 오셨나요 그래서 또또칸 우리가 또또칸 생각을 했어요! 나쁜 빨괭이 핵미사일을 전부 빗나가게 만드는 거에요! 미사일 그거 존나 빨라서 못 막는데요 아이참 왜 막아여 우리가 피하면 되져  어떻게요  우리가 지구를 멈추는 거에여 ㅋㅋㅋㅋㅋ 지구가 열심히 돌다가 갑자기 멈추면 뽤갱이 미사일은 어어?하고 슉 지나가겠져! 씨발 직장 옮기고 싶다 아...그렇다. 진짜다. 버튼 한번 누르면 지구문명을 네안데르탈인과 이종교배하던 시절로 롤백시킬 수 있는 사람들이 진지하게 이런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이것이 바로 '프로젝트 레트로'였다. 진짜로 진지하게, 노라드 놈들은 지구를 멈춰서 소련의 핵공격을 피하겠다는 전략을 짜고 있었다. 핵폭탄을 소화기로 쓰는 놈들이랑 싸우다보니까 진짜 광기가 전염된 모양이다. 정말 여러가지 의미로 아메리끼스러운 계획이었다. 스케일이랑 공교육 수준 양쪽으로 그렇다는 소리다. 아 그 씨...이야기나 좀 들어봅시다 어케 지구 자전을 멈추겠다는 건데요 조따 간단해여! 공이 빙글빙글 돌때 반대로 빙글빙글하면 멈추잖아여 똑가치 하면 되져 ㅎㅎ 제 뇌가 멈출 것 같아요... 우주선 날릴 때 쓰는 초거대 엔진인 아틀라스 엔진이 프로젝트 레트로의 핵심이었다. 수백톤의 우주선을 우중모친 옆자리로 날려보낼 수 있는 물건이니 이 당시로는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엔진이었다. 이 존나 엔진 1000개를 거대한 직사각형 모양으로 존나 뽑아서 이걸 지구의 수평측에 박아 배치하는 것이다. 그리고 레이더에 뽤갱이들이 핵미사일을 발사했다는 징후가 잡히는 순간 이 엔진들을 일제히 발사하겠다는 것이 프로젝트 레트로의 계획이었다. 그러면 어떻게 되느냐 뚜씨꾸앙하는 웅장한 소리와 함께 지구의 자전이 멈추는 것이다 지구의 자전 속도는 초속 465m라는 어마어마한 속도고 지구를 삥 둘러서 날아가는 핵미사일은 이걸 다 계산하면서 조준된다 지구가 잠깐만이라도 멈추면 핵미사일은 죄다 빗나가는건 물론이고 각도에 따라서는 영영 우주로 빠이빠이할 수도 있다 말 그대로 지구가 미사일을 회피하는 것이다 아주 잠깐만 멈출 수 있으면 충분하니 쏘련 뽤괭이들이 멍청하게 핵미사일을 전부 헛발로 날린 후엔 엔진을 끄고 다시 지구를 돌린다 그 다음엔 여유롭게 반격하는 것이다 쏘련 뽤괭이들은 핵미사일을 초장에 다 쏟아부었을테니 일방적으로 존나 조팰 수 있겠지 그렇다 존나 간단한 관성의 법칙이라 이론상으론 충분히 가능한 얘기다 이론상으론 어때여 똑똑하져! 이거 가능할까요? 아 씨...ㅂ...가능합니다 몇가지 사소한 수정을 거치면 뭐 당연하지만 우리가 로쟝이 아니더라도 이 씹새스런 계획이 불가능함은 자명하다 하지만 불쌍한 로쟝 엘스버그씨의 계좌는 국방부에서 돈이 들어온다 로쟝은 씹새에게 프로젝트 레트로가 안 되는 이유를 상세하게 들려줘야 할 의무가 있는 것이다 일단 로켓 엔진 숫자를 좀 늘려야 가능하구요 1000개는 너무 적네요 2000개로 늘릴까여? 아뇨 천조 개요 호엑! 지구 질량은 5.972 × 10^24kg이다. 왜 이렇게 이과스럽게 썼냐면 그냥 쓰려면 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 이 지랄을 해야 해서 그렇다. 0이 존나게 많이 붙는다. 존나 무겁다. 당연하지만 인간 따위가 우주로 날아갈 때 쓰는 엔진이라 해봤자 지구를 움직이긴 커녕 잠깐이라도 멈추는 데는 택도 없다. 브라키오사우루스를 모기날개로 날리는 것보다 더 힘들다. 계산 결과 지구를 잠깐이나마 멈출 정도의 출력을 내려면 천조개 이상의 아틀라스 엔진으로 태평양을 도배해야 했다. 하지만 문제는 지금부터 시작이다. 음...예산을 한 천년 정도 들이면 어케 될 거 같아요! 그럼 된거죠? 아뇨 연료도 넣으셔야죠  아 마따 주유소 몇 개 필요해여? 지구 500개 정도... 호에엑! 태평양을 가득 매운 우주선 엔진 1000조개를 굴리는데 들어가는 추진체는 2.7 X 10^21 kg. 또 존나 복잡하니까 간단히 설명하자면 지구 모든 공기를 끌어모은 것보다 500배 많은 께쓰를 넣어야 가동한다는 소리다. 목성이 지구보다 300배 정도 큰 가스행성이니 목성을 통째로 가져오면 어케 해결할 수 있겠네 음...주요소 아저씨들한테 열심히 해달라고 부탁할게여 그럼 다 된거져? 네네 하나만 더 해결하면 되요  우주선 엔진은 보다시피 존나 뜨겁다 지구 대기 500개 분량의 연료를 쑤셔박은 우주선 엔진 1000조개가 한꺼번에 불을 뿜었을 때 어떻게 될까 핵미사일은 피할 수 있을 거다 근데 그 시점에 지구상에 살아있는 사람이 없게 된다는 게 문제지 엔진에서 나오는 배기가스는 지구표면을 노릇노릇한 다스 베이더로 만들어버릴 것이다 아이 헤이츄 이잉...아 근데 그럼 쏘련 뽤괭이들도 다 죽는거에여? 아싸 저기 이 직장 퇴직금 어디서 받아요 진짜 씨발 뭐 그렇게 엘스버그씨가 조목조목 설명해준 끝에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는 이 장엄한 프로젝트 레트로를 취소한다 놀랍게도 엘스버그 씨한테 검토를 요청하기 전에 이미 공군 각 부처와 연구 개발 및 과학 기술 부문은 이걸 이미 추진하고 있었다는데 쿠사리를 안 먹었으면 진짜로 하려고 들었을지도 모른다 광기, 끝없는 광기 (출처) 엘스버그씨 ㄹㅇ 극한직업 아니 연구 개발 및 과학 기술 부문이 이걸 추진하고 있었다는 게 놀랍지 않습니까 이왜진...
다시 만났을 때, 나는 고대생이었고 그녀는 연대생이었다
바람이 선선하게 부는 요즘 딱 보기 좋은 이야기 모바일이라 안보이는 분들을 위한 텍스트는 제일 아래 붙여 놓을게여 +_+ 모바일용 : 나도 연애담 풀고 싶은데 풀면 들어줄 사람이 있나? 없나? 다 자나 고딩때 학원을 다님 걍 보습학원이었는데 밤에 야자를 시켜줬어 한시? 두시? 정도까지 공부하다 가도되는데 우리반에서 나만 남아서 야자를 했음 애들은 다 열시쯤에 집을 가고 근데 늘 옆반에도 불이 켜져있더라고 그쪽은 통 가볼일이 없어서 누군지는 몰랐음 별 생각 없이 언제였나 벽에 기대서 공부를 하다가 진짜 의미없이 벽을 툭쳤음 아마 문제가 안풀렸나? 근데 옆반에서도 벽을 치는겨 깜짝놀랬지 혹시 싶어서 두번치니까 또 두번 콩콩 소리가 들리는 거야 걍 웃겼는데 괜히 기분이 묘했음 왜냐면 옆만은 여고애들 반이라 여자만있는거 알았거든 그리고 그날 야자는끝이었음 매일 그렇게 공부했음 늘 그반은 불이켜져있었고.. 그러다 어느날 집에가는길에 선생님한테물어봄 옆반에 공부 누구누구 하냐고 그니까 한명밖에안한대 나처럼 그러면서 이름을 알려주더라고 누구누구 괜히 이름 석자 아니까 설렜다 그래서 더 열심히 공부한거같애 그전까지는 내가 그여자애보다 맨날 먼저갔는데 안되겠어서 진짜 악물고 공부를 했어버텼어 그리고 두시 좀 전에 걔가 집에가는거야 나도 부랴부랴 따라감 아 걔가 내소리듣고 고개를 돌리는데 진짜 너무 예뻣어 긴머리를 약간 반묶음을 하고 얘가 하얗고 마르고 뭔가 하늘하늘한테 눈이 진짜 동그랗더라 그장면 아직도기억헤 얼굴 터질뻔 했다 괜히 그래서 뛰어서 달려나감...... 그리고 계속 밤에 공부를 했지 가끔 마주치는데 넘 좋았어 그러다가 아 내가 이제 수2를 들어야하는데 그 학원에서 이과생이 없어서 반이 개설이 안된다는거야 워낙 작은학원이었거든 몰라 수학선생님이 한분인대 자기도 시간이안돼서 수1만 가르친다하고 나는 진짜 어쩔수없이 관둬야했어 근데 괜히 학원앞지나갈때면 짠하고 어디학교애인지도 모르겠고 미치겠고 마음만 계속......그러다가 결국 고2 고3이 지나 대학을 붙었지 아무생각없이 그 학원앞을 지나가는데 작은 플랜카드에 걔이름과 동시에 연대가 적혀있는거야.......... 헉........ 심장이 떨어지는줄알았어 그때 막 싸이월드 많이할때인데 걔이름으로 찾아도 나오지가 않더라 싸이를 안하는지 그리고 대학입학을했지 내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가끔씩 그래서 연대를 갔다 마주치지 않을가 해서... 괜히 가서 걔네 단과대 앞에 있다오고 아 미쳤지 진짜 혹시나해서 주위에 그 과애아는사람없냐고 아무리물어보고다녀도 없는거야.... 도대체가 근데 언제인가 또 가서 멍때리면서 있는데 아 진짜 왜그랬지 싶은데 막 비가오는거야 ㅠㅜ 막 쳐맞다가 건물 현관에서 있었음 완전 생쥐꼴로 아 어쩌지 난 연대 캠퍼스도 잘 모르고 우산 구하려면 어디로 가야될지도 모르겠고 근데 어떤여자가 건물에서 나오더니 우산을 뙇 피는데 뒷모습이 걔다 걔 심장이 터질거같아서 말이입으로안나옴 아 저 저기요 저기요 떨면서 외쳤다 걔가 2년전 딱 그때 그날처럼 뒤돌아보더라 똑같은 반묶음머리 하얗고 화장끼 없는 순수한 얼굴로 돌아봄 으아........ 어디까지가세요.....라고 묻는데 걔가 고개를 갸웃? 하면서 어......네....저 로터리가는데..... 계속 갸웃 갸웃 하면서 어.... 누구지 나 괜히 부끄러워서 모르는척함....ㅜㅜ 저 여기학교학생아닌데 친구만나러왔다가 바람맞고 지금 비오는데 어디로가야 우산파는지도모르겠다고... 학교 파해서사람도 없는데 로터리까지만 어떻게 씌워주시면안되겠냐고 개 횡설수설함 과티입고있었음 부끄럽다ㅜㅜ 왜 그거입었지..... 그때가 축제였나 해서 과티입은거였는데 걍 가던 버릇으로 간거라 아무생각없이 ㅜㅜ 아 병신 ㅋㅋㅋ여튼 그니깨 걔가 계속 갸웃갸웃하는거야 내가 아ㅜㅜ 죄송하다고 불편하시면 안하셔도된다고 남자라 걍 갈수있다고했어.... 근데 걔가 아 아니 혹시 ㅇㅇ학원안다니셨어요? 이러는거 빙고 올게왔구나 다녔었다고 저 아시나고 그랬지 얼굴 새빨개져서.......... ㅋㅋㅋㅋㅋㅋㅋ안다는거야 어머 어떻게 여기서 다 만나네요 ㅎㅎㅎㅎㅎ 하면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ㅜㅜ 니찾으러 왔으니까 만나지ㅜㅜ 라고 말은 못하고 어 ㅋㅋㅋㅋ진자 그러게요 ㅋㅋㅋㅋ 이럼 하여튼 그래서 막 같이 걸어갔어 우산쓰고 예날얘기하면서.... 학교는 어때 뭐 그래 니가 고대를갔구나 ㅋㅋ 신기방기하네 ㅋㅋㅋㅋ 어쩌다 여기왔대 ㅋㅋㅋㅋ 어친구가 불러서 ㅜㅜ 친구과 무슨과야? 이러는데 죄책감에 어 ㅋㅋㅋㅋ 법대 ㅋㅋㅋㅋㅋㅋ이랬음 법대 몰라 ㅋㅋㅋㅋㅋㅋ 또 물어볼까 무서웠다 얘가 역까지 우산을 씌워줬어 자기는 기숙사 살고 사실 약국가려고 로터리 가는거였는데 역까지 ㅜㅜ ㅋㅋ 고맙다고 뭐 더 같이있고싶었지만 여기서 뭐라하지도 못하고... 그래도 그래도 큰맘먹고 고맙다 우산씌워줘서 살았다 니덕분에.... 하면서 밥산다고 폰번호를 받았어 받았습니다 어머님아버지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집에가는 길 내내 심장만 두근두근 괜히 문자도 못보내고 이것이 07년도 얘기 그리고 연락을 했어 용기를 내서 문자로 여러 얘기 했지 사실 어떻게 알던 사이가 아니라 다 하나하나 이런애였구나배워가는 기분 용기내서 다시 신촌을가고 밥을 사줌..... 으아 걔도 안암에 몇번 오고 학교 구경도 시켜주고 그러다 기숙사 밤 시간 다될때까지 벤치에서 얘기하고 ㅜㅜ 얘 들어보냐면 내 기숙사 문 닫구요....... 나 학교와서 맨날 과방에서 잠 ㅜㅜ 기숙사사는데 그래도 좋았더 너무 좋았다 그리고 고백을 해야겠다고 마음을 먹었다 얘가 그맘때쯤 기숙사를 자취로 옮겼음 룸메문제때문에 자취방을 들어가본적은 없지만 어딘지는 알고있었다ㅜ 하루 내수업 다 째고 거기로감 일단 걔는 수업듣중 중이었고 나는 걔 자취방 앞에다가 포스트잇을 엄청만ㅎ이 붙임 막 엄청은 아니고 좀 많이 ㅋㅋㅋㅋㅋㅋㅋ 아 지금 생각해보니 좀 병신같지만 엄청 색깔별로 붙여서 알록달록하게 근데그게 어떻게되는거냐면 포스트잇마다 문그를 적었는데 편지형식으로 읽을 수 있게 계속 떼면 안에 얘기가 이어지게 아 뭔가 말로하니 설명이 안된다 피자 미디엄사이즈만한크기? 아 뭐래진자 ㅋㅋㅋㅋㅋㅋ 하여튼 막 ㅈ덕지덕지 붙여놨는데 이걸 하나하나 떼면서 읽을수있어 일단 맨 위에 붙어있는 포스트잇은 누구누구야 넌 뭐가 예뻐 하면서 한 스무장의 포스트잇에 걔 장점이 써있어 넌 눈이 예쁘고 반묶음한머리가 예쁘고 웃을때 앞니가 예쁘고 손목이 예쁘고 이런식으로 한장마다 하나씩 그걸 계속 읽어나가면서 떼다보면 그아래에는 누구야 너 단점은 으로 시작하면서 넌 보고있으면 현기증나 넌 목소리가 맑아서 주위남자들이 다 귀기울여 너는 학점이 좋아서 눈치보여 이런식으로 단점아닌 단점들 그 아래에는 너가 내게 했던 말들도 적어놓고 포스트잇 한장한장마다 붙여놓고 또 너가 하고싶다 말했던 것들 적어놓고 그래서 결국 마지막 포스트잇에는 누구야 좋아해 계속 계속 좋아해 난 솔직히 걔가 그걸 안떼어볼까봐ㅜㅜ 맘졸이고있었는데 ㅜㅜ 엄청 근데 기다렸지 밖에서........ 걔가 수업끝났을듯한 즈음에 좀더있다가 전화가오더라고 어디냐고 그래서 어디어디라 말하고 좀 잇다 걔가오더라 커피숍이었음 여튼 걔가 약간 심통난 얼굴로 왜 남집앞에 그런걸 해왔냐 머라함....... 나 완전 기죽어서 미안해...... 하는데 걔가 걍 가더라고 자기 따라오지말라고 홱 가버리는데 울뻔함 진짜 ㅜㅜ 아.......... 허망하게 있는데 어 보니까 걔가 노트하나를 두거간거ㅜ 뭐지 이거 갖다줘야되는데 이거 어떻게 전해주지 나한테화난거같은데......하고 그것만 붙잡고있었음 전화해도안받고 노트두고갔다고 문자해도 씹고 그렇게 커피숍에 두시간을 있었다 노트 붙잡고 아 심장만 쿵쾅쿵쾅 뭔가 노트를 열어봄 근데 일기장인거야...... 뭔가 앞에분명 페이지가 훨씬 많이 더있었던거같은데 그부분은 뜯은거같았어 그리고 첫장이 나 만난 날이더라 우산 비 그날 제목이 뭔줄아냐 내가 그 제목을 보고 타고가던 지하철에서 내려서 반대방향열차를 탔다 오늘 첫사랑을 만났다 와 진짜 ㅜ 내가 그때 그거보고 십년은 명이 줄은느낌 으아아 결국 계속 되는 일기의 내용인 즉슨 걘 내가 얠 학원에서 처음 보기 전부터 날 좋아하고있었다고해 그래서 나보다 늦게까지 공부를 한거였다고 고등학교 축제때 다른학교애들이와서 구경하잖아 내가 교지부였는데 우리가시화전을 했거든 거기에 내가 쓴 시를 보고 두근두근했었대 걔도 내 이름과 내 학교만 알았던거지 그리고 학원을 다니는데 한번 물어봤었나봐 나처럼 선생님한테 그냥 아무의미없이 옆반에서 제일 늦게까지 공부하는 애가 누구애요? 그니까 그때 자기고 보고 설렛던 시를 쓴 남자애 이름을 샘이 말해준거야 그땐 자긴 얼굴도모르고 괜히 사랑에빠졌데 실제로 그 일기장에 내가 고딩때 썻던 시가 써있더라고 와 난 완전 잊고있었는데말야 그치만 얼굴은 알수없고 마음만 저려서 계속 늦게까지 공부했어 벽을 하나 두고 옆공간에 같이있을수있다는 것 만으로도 맘이 설레어왔다고 언젠가 니가 벽을 쿵쿵 쳤던 그 순간을 잊을수없다고 이런식의 일기가 적혀있더라 아 그리고 운명적인 그날에 우린 얼굴을 마주친거지 내가 달려나간 그날 그랬는데 나는 학원을 그만둬서 너무 속상했다고했어 하지만 연락할수도없고 방법도 모르니 마음만 절절했다고 걘 우리 고등학교를 아니까 몇번 교문앞에 몰래왔었는데 남고라 무서워서 멀찍이 보기만했대 결국 날 본적은없고 아 완전 내가 연대간거랑 똑같잖아 그리고 이렇게 우리가 만난거지 어떻게 걔가 우리학교에 있는걸까 진짜 하늘이 도와줬나 너무 가슴이 벅찼다 날못알아본거같아 조금은 속상했다.......... 이런 일기를 보고 웃기면서도 막 말해주고싶은거야내심정을 계속 같이있고싶었는데 걘 지하철을 타러갔고 다행이 번호를 주고받았다고 되어있었어......아 아 그리고 ㅇ 매일매일 일기마다 써있는 나의 이야기들 가령 오늘은 누구와 무슨 말을 했고 누구와 뭘 먹었다 고등학교때는 완전 범생이더니 요즘은 좀 노나리같네...이런 얘기도 기억나네 계속 계속해서 내얘기가 적혀있었고 결국 마지막장엔 오늘자 일기가 있더라 오늘자 일기는 별거없이 한줄이었어 난 오늘 첫사랑을 이룬다 아 달려갔지 걔네집앞으로 약간 마지막 일기보고는 눈물이 핑 돌더라 뭔가 우리들이 어렇게 까지 만날수있게해준 서로에게 고맙고 달려갔더니 걔가 현관에 앉아있더라 밤이었는데 걔 첫마디가 야 왜케 오래걸렸어 아 진짜 그앞에가니까 지금가지 우리가 나눈 너무 많은 얘기들보다도 훨씬 더 많은 얘기를 해야하는데 머릿속이 새햐얘져서 아무말도 할수가없었어 내가 한 오분동안 벙어리처럼 멍하게있으니까 걔가 아냐 괜찮아 우리 오늘 벌써 한게 너무 많잖아 라고 그러더라 웃으면서 으아 그말듣는순간 달려가서 안아버렸어 아 이 욕정변태욕구불만? 죄책감느끼면서도 그래버렸어 그리고 막 횡설수설했어 예전 부터 너무 좋아해왔어 널 처음본순간부터 너무 좋아했다고 보고싶었다고 보고싶어서 찾아왔었다고 봐서 세상모든걸 가진기분이었다고 사실 연대에 법대 친구같은거 없다고 내가 막 병신같지만 아 평생 좋아할거라구 처음으로 좋아한사람이자 마지막으로 좋아하는 사람 너 할거라고 막 쏟아부었다 아 오그라드네 지금생각하니 막 몰라 얘길 계속하다보니 새벽 두신거야 내가 택시타고 간다는 데 얘가 그냥 조금더 있으면 좋겠다고 자취방에 데려갔어 물론 아무것도안했어 우리진자 순진하게 얘기만 했지 내가 여기 안썻는데 그냥 자잘하게 얘 좋아하면서 맘졸이고그랬던일들 다 얘기하고 그러다보니 다음날 아침 열신거야 진짜 말만했는데 아 중간에 라면도 끓여먹긴함 그리고 한번더 꼭 껴안은 다음에 난안암으로 왔지 아 그날 수업도 다빠짐 이틀 연속으로 아주 다 말아드셨다 그리고 우리 연애는 꿈같았다 다 옮겨적을수 없지만 진짜 너무 행복했다 우리가 건대입구를 가면 건대입구에 이마트를 갔다 이마트에서 다섯시간씩 데이트를 했다 식품코네 도는데 두시간씩 걸렸다 우리둘이있으면 고등어만 봐도 행복한거아냐 안마의자 체험하는데서 둘이 삼십분씩 앉아서 하고 아 진자 그래도 좋다고 카메라 진열해둔데서는 카메라 다 찍어보고 시식 다해보고 그리고 빈손으로 나왔다 경복궁가면 김밥싸갖고가서 사극을 찍었지 아주 뭐 상관없긴한데 올리면 누가알아볼지도모르겠다 근데 ㅋㅋㅋㅋㅋ 내가 이얘기 몇번 하고다녀서 나 군대갈때는 둘이 대성통곡했다 제대할때까지 받은 편지 모으면 줌달 두권 나옴 그리고 제대할때 비슷한 분량의 일기장 모음을 선물로 받았다 우리가 과연 어떻게 됐을까 뒤에도 얘기해주고싶긴한데 시작하면 끊을수없을거같에 그리고 언제나 이야기는 시작이 중요한거지 내 글은 이제 끝인거 같네 다시한번듣고싶다 네가 벽을 콩콩 하고 때린것 내가 작년에 복학을 못했다 왜냐면 레알 몸이 개병신이었다 개인적인 이유하 뭐가 문제인지는 말하기가 뭐한데 입원과 통원치료의 반복이었다 수술도했고 큰건아니지만 걘 취직도했거든 아 사회초년생이 야근아니면 병원을오는데 내가 그걸 어떻게 지켜보냐 ㅋㅋ 걔가 그러더라 사랑하는데 어떻게헤어지냐고 어떻게 우리가 다시만났는데 또 헤어지냐고 어디서 뭐가 되어 다시 만날수있겠냐고 울더라 야 나는 가슴이 미어지지 내마음이그건데 내몸이 병신같아서 그런데 근데 얜 취직했잖아 회사 다디는게어떤건지 알잖아 여튼 몰라 나도 죽는 마음으로 안만았어 죽을거같았어 얜 애초에 직장이 서울이니까 난 걍 고향 내려갔지 그럼 안볼거 알고 그러니까 주말마다 짚앞에오더라 맨날 야근에 회식하는데 쉬는날엔 나때문에 못쉬고 그꼴 직장이 여친있으면 못본다 진짜ㅜ 야멸차게 굴었다 나때문에 네가 이렇게 되는거 싫다고 얘가 아무말도 못하고 우는데 난 진짜 어떻게하면 좋을지 난 솔직히 얘랑 헤어지면 어떤 사람도못만날거같은데 여튼 걘 그렇게 돌아갔고 다시 오지 않았다 내심 편하면서도 아 진짜 그렇게 시간이 많이 흘렀다 나도 군대때문이었어.... 귀랑 신경에 문제가있는거였는데 여튼 결과적으로 많이 괜찮아졌다 일상생활에는 문제는 없게.... 그리고 작년 크리스마스때 마음이 영 심난해서 신촌을 갔다 우리 처음 사귀기로 한 날 받은 노트 갖고 갔다 그냥 그래야될거같아서 그 커피숍에 가서 앉았다 그 예전 자리엔 사람이있어서 못앉음 ㅜㅜ 어디라고 했다 한시가쯤있다 걔가 달려왔다 날 보자마자 눈물을 한두방을 떨구더니 아주그냥 엉엉 울더라 커피숍사람들이 다 쳐다봐 내 미치는줄 알았다 그래서 얘가 엉엉 울면서 아무말도 못하고 그냥 한 두시간쯤 우는거 달래주기만했다 울면서 어떻게 그럴수가있냐고 너가 그러지않았냐고 내 첫사랑 이뤄준다 하지 않았냐고 그래서 내가그랬다 내가 마지막 사랑도 이뤄준다고 분명 약속하지 않았냐고. 그래. 내 얘긴 이렇게 끝. 다들 읽어줘서 고맙다. 수업 잘 들어라. 오늘 햇빛이 좋네. . . . 후기) 야 추게 갔어ㅠㅠ 부끄러워ㅠㅜ 아 분명 지인들이 알아볼거같다 일이 커지네ㅠㅜ아이고ㅋㅋ 하라는 공부는 안하고ㅠㅜ 아직 삼학년임 갈비탕먹으려면 .... 에휴 다시 만났을 때, 나는 고대생이었고그녀는 연대생이었다 하여간 갈비탕 끓일때되면 다들 까마득하게 잊고있을거야 나중에 다 다 오세요 ㅜㅜ 내가 갈비탕에 고기많이 넣을게요 사실 집에서 많이 반대하는데 이겨내고 싶다 ----- 이게 뭐라고 남 연애가 이렇게 설렐 일이냐구여~~~~~~~ 옛날 일이니까 지금쯤은 둘이 결혼했겠져? 제발 그랬으면 좋겠따 ㅠㅠㅠㅠㅠ 너무 예쁘잖아 둘다 ㅠㅠㅠㅠㅠㅠ
카페인이 사실은 독이었다?
지구가 자전을 하게 되면서 시작 태양은 위도에 따라 일조량을 차별하기 시작했고   지구의 부위별로 독특한 환경이 자리잡았다 그 중에서 가장 꿀빨던 열대지방 높은 습도  그리고 강렬한 태양빛  아주 안정적이고 쾌적한 환경에서 많은 생명체들이 번성했고 열심히 진화했다    열대지방 속 다양한 종의 번영 덕에 포식자와 피식자의 싸움이 존나게 치열했고 무기력하게 존나 쳐맞던 식물들까지도 적에 맞서기 위해 미친듯이 방어책을 강구하기 시작했고 가시나 독 같은 방어수단을 발전시켜 생존법을 찾았는데   그 중 한 식물은 아주 독특했다   곤충을 상대로 한 끝내주는 살충제를 만들었는데 '카페인' 같은 양이라면 그 어떤 곤충도  다 조질 수 있는 위력이었지만  동물에게는 이 카페인이 아주 신박한 반응을 보였다...  17세기 카페인 맛을 본 유럽인들은 미친듯이 차를 퍼날랐지만 공급이 너무 부족해졌고 직접 길러 보려고 했지만..  차와 커피를 재배하는 열대지방 국가는 철저하게 묘목 거래를 막았다 유럽 : 두고보자!!.. 언젠간 다시온다..  여러 유럽인들이 밀수업자처럼 몰래 커피나무 묘목과 볶지 않은 생두를 훔쳐서 유럽에 심었는데..  니들도 알다시피 유럽은 열대지방이 아니었고    지구는 유럽의 커피 번영을 막았다 개빡친 유럽놈들은 재배할 열대지방을 찾아다니며 돌파구를 찾기 시작   카페인으로 우월해진 유럽 문화로 아프리카의 미개한 원시 문화를 침략!! 그렇게 열대지방을 식민지로 만들고 노예를 써서 커피를 심었다  19세기 무렵 제일 많은 카페인을 빨던 영국은 미친듯이 차를 쳐마신 이후부터 수인성 질병이 50프로 가까이 떨어지고    차는 몸에도 개좋다고 널리 알려지며 티타임까지 만들어서 미친 듯이 쳐먹은 결과  수명이 늘어나고 출산율도 높아지며 인구가 폭발 값싼 노동인들을 많이 얻어 산업혁명도 가능케 하였다 사실 유럽의 암흑기를 끝장낸것도    유럽 사상의 급진보를 가져오게 한 것도 사실 카페인 차를 쳐먹기 이전에 유럽은 차대신 술을 쳐먹었다  대부분 술을 쳐먹던가 종교에 심취해서 논리따윈없는 개독이되던가 둘 중 하나였던 암흑기 ...  존나 설렁설렁 살며 잘못된 판단도 서슴치 않았던 인류를 지치지 않고 오랫동안 정신을 또렷하게 만들었으며 카페인에 중독된 유럽은 이 또렷한 기분이 너무 좋았다 (아드레날린 나옴) 프랑스 까페 프로코프에서 커피를 마시면서 프랑스 혁명을 모의했으며 천조국 상원의원들이 모여서 담소를 나누던 그린드래곤 찻집은 보스턴 차 사건을 공모한 곳이다 카페인 성분은 이렇게 인간에게 많은 영향을 미치게 한다 (출처) 흥미롭네요. 포식자에게 치명적인 독을 만들었더니 최강 포식자가 나타나서 싸그리 다 볶아버리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