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gnonpom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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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v sic pt 3 (feat. Shing02) - Nujabes

말이 필요없는 재즈 힙합계의 전설. 많은 분들이 아실거라고 생각해요. 아쉬워요 정말.. 추억하는 의미에서..! 첫번째는 pt3이고 두번째는 pt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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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르] 한국어 라임의 예술가
안녕하세요! 주변정리를 마치고 돌아온 optimic입니당! 정말 정신이 하나도 없는 6월을 보내고 돌아왔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와이프님은 수술 잘 하고 회복을 했고, 딸내미는 잘 크고 있고, 저는 새 직장에서 열심히 돈을 벌고 있습니당! (아. 자동차 문짝도 전부 새로 갈았군용...) 그래서 이제 다시 돌아와서 제가 또 소개해드리고 싶은 뮤지션을 말씀드리기 위해! 돌아왔습니당... 오랜만에 온 만큼! 길게 말하지 않고 바로 소개해드릴게요! 오랜만에 말투도 바꾸고... -------------------------- 있지도 않은 온[갖 보화] 따라왔네, scene의 [과포화] 메[타포와] 플로우 따위 흑형 거 냅[다 퍼 와] [일시적 리스너], [잠재적 래퍼] 또 다른 이름, [인스트루멘탈 콜렉터] [약 빤 척] [맛 간 척] [흐느적]거려 [반쪽짜리] 힙합만 [판쳤지] [감쪽같]이 [감췄던] 역한 [냄새] 노란색 흑인 [행세], 좀 닥쳐, 영혼 없는 마이크에 대한 [맹세] 라임. 영어로는 rhyme 또는 rime이라고 한다. 같은 모음을 사용할 때 생성되는 유사한 발음 또는 리듬을 이용한 수사법을 말한다. 쉽게 말하면 다른 뜻이고 다른 단어지만, 비슷한 발음으로 운율을 맞춰 가사에서 리듬감과 박자감을 주기 위한 언어유희적 장치다. 모두가 한국에서 가사적으로 스킬풀한 힙합은 성공할 수 없다고 했다. 가장 큰 이유는 영어에 비해 한국어는 문장의 시작과 끝이 명확하며, '~다', '~요' 등 끝맺음을 맺는 단어들이 정해져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힙합, '랩' 이라는 가사의 필수요소인 '라임' 이라는 것을 한국어로는 담아낼 수 없다고 했다. 이 때 언더그라운드에서는 한국어로 영어만큼 완벽하고 테크니컬한 라임을 만들기 위해 노력에 노력을 거듭했고, 결국 오늘날 한국어로 만들어진 뛰어난 가사들과 그 가사들을 뱉는 뮤지션들의 초석이 된 '라임론' 을 만들기에 이르렀다. 라임론을 만든 뮤지션. 한국 힙합의 발전에 거대한 초석을 세운 사람. 한국어 라임의 예술가. [아.모.르] 오늘의 주인공. P-TYPE(피타입 a.k.a Big cat) 안녕! 오늘은 알 만한 사람은 알고 모르는 사람은 전혀 모를 거 같은, 요즘 세대에게는 옛날 사람으로 통하는 뮤지션을 가져왔어. 지금 20대 후반 이상의 나이인 친구들 중 힙합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이름을 들어봤을만한, 아니면 음악을 접해봤을만한 피타입이야! 사실 나는 피타입의 엄청난 팬이야. 나는 음악을 들을 때 가사를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고, 그 가사의 의미들을 곱씹어보며 몇 번씩 음악을 듣는 걸 좋아해. 특히 힙합에서는 독특하고 멋진 라임이라던가 은유, 시적인 가사들에 숨겨진 의미나 스킬을 찾아내는 것도 굉장히 좋아하고. 그런 면에서 피타입의 음악은 나에게는 보물찾기나 퍼즐과도 같은 느낌이었어. https://youtu.be/R5CpUEOLvAo 피타입-돈키호테(Feat. 휘성) (고등학생 때 처음 듣고 '랩'이라는 장르에 대한 나의 생각을 뒤집어버린 곡) 내가 뱉은 시 한편에 어둠이 [걷히]리라 [거친] 한마디 파도를 일으[킨다] 한 송이 불[꽃이] 되어 세상 위에 [핀다] 더 높이 [오르리라] 잊혀진 [오늘이란] 자신도 모를 이 날인지 나 이 세상의 한 가운데 이를 날에 [칭송 받으리] 초라한 이름 아래 [지샌 밤어디] 들꽃 잎새에 [이슬 가두니] 붉어진 내 인생에 난 [입술 맞추리] (괄호 친 부분은 라임이 들어간 부분) 고등학생 때 처음 피타입의 가사집을 보면서 큰 충격을 받았고, 밤새 가사를 하나하나 쓰면서 거기에 숨겨진 라임 배열이나 은유적 장치들을 찾아냈지. (부모님은 늦게까지 공부하는 줄 알고 굉장히 좋아하셨고, 나는 '이것도 국어공부의 일환이다' 라고 생각하면서 자기합리화를 했던 기억이...) 그리고 나도 피타입처럼 시적이고, 기술적인 가사나 글을 쓰고 싶다는 생각을 강하게 해서, 국어 공부'만' 열심히 하고, 국어국문학과를 갔던 기억이 나. 내 이야기는 그만하고, 피타입의 이야기를 해볼게. 피타입은 버벌진트, 가리온, 드렁큰타이거 등과 더불어 한국 힙합의 발전에 대해 이야기할 때 절대 빠지지 않는 인물 중 하나야. 피타입의 랩 스타일은 플로우보다 가사와 라임을 중시하는 스타일이며, 가사 한가득 빼곡하게 라임을 때려박는 걸로 유명해. 라임 몬스터라는 별명도 있지. 피타입은 어릴 때부터 뮤지션이었던 아버지(드러머 강윤기 씨)의 영향을 받아 항상 음악과 친근하게 지내며 자랐어. 그렇게 음악을 듣고 즐기던 피타입은 어느 날 음악의 안으로 뛰어들어 음악을 '하면서' 즐기는 사람이 되기로 마음먹었고, 나이를 먹어가며 흑인음악에 심취하게 돼 힙합 뮤지션의 길을 걷게 됐어. 여담이지만 피타입의 아버지인 강윤기씨는 우리나라 드러머 1세대로, 김창완밴드에서 현재까지도 드럼을 맡고 있어. 나훈아, 남진, 패티김, 이미자와 같은 그 당시 기라성같은 뮤지션들과 작업을 했고, '한국 힙합' 의 역사에 피타입이 있듯, '한국 드럼'의 역사에 강윤기가 있다고 할 정도야. 피타입이 언더그라운드에 처음 발을 들여놓았을 때, 언더 힙합씬에서는 '한국어 라임' 에 대한 치열한 연구와 토론이 이어지고 있었어. 그 시절 '서태지와 아이들', '듀스', 'DJ DOC' 등 힙합 뮤지션들의 가사가 모두 문장의 끝부분만 맞추는 것을 라임이라고 생각하며 노래를 만들었고, 그것조차 대단한 것이라고 생각했던 시절이었지. 난 내 삶의 끝을 본 적이 있[어] 내 가슴 속은 답답해졌[어] (서태지와 아이들- come back home) 이렇게 끝부분의 단어만 같은 단어로 맞추기만 해도 그 당시에는 꽤나 의미있는 시도였고, 음악계 및 힙합, 심지어 국문학 쪽의 교수진에서도 이런 종류의 라임이 한국어로는 뽑아낼 수 있는 최대한의 시도라고 생각했었어. 이 때 피타입은 버벌진트와 함께 '라임론' 이라는 것을 제시해. 이 라임론으로 당시 성균관대 모 교수와 논쟁을 벌이기도 했어. 우선 국어의 문법은~가/~을/~했다 이런 식으로 끝나는데 앞에서 강조하는것보다 뒤에서 강조하는 게 리듬이 더 잘 살기 때문에 라임은 문장의 끝에 박는 게 정석이다. 그렇게 되면 우리 국어로서는 ~했다 이부분밖에 라임을 넣을 수밖에 없다 그러면 다양한 라임이 나올 수 없죠... 라는 성균관대 교수의 입장에 피타입은 분명 그냥 글을 쓰는 거라면 그럴 수밖에 없다. 그러나 4분의 4박자 사이에서 스네어에 문장의 처음이 올지 끝이 올지는 래퍼만이 안다. 문장의 어디를 스네어에 배치시키느냐가 래퍼의 역량이다. 라고 반박을 했어. 문장 하나를 전부 가사의 한 마디로 보는 게 아닌, '초성, 중성, 종성' 으로 나눠서 문장 속 단어 하나하나를 본인이 원하는 곳에 배치시키고 박자에 배치시켜 라임을 만들어낸다는 거였지. 그리고 피타입은 2004년 자신의 정규 1집 'Heavy Bass' 에서 본인의 라임론을 증명했지. https://youtu.be/mzMv61fEuBU 피타입 1집 수록곡 - 언어의 연주가 난 노래하는 [동안], 당신을 인[도할] [고함]을 [토한]다. 나만의 [견고]한 규칙이 창[조한] [또 하]나의 [조화]. [나는] 매[마른] 것들과는 처음부터 그 차원이 [다른] 문자들의 조합을 찾기 위해 [고민한다]. [조밀한 간]격 속에 살아 숨 쉬는 가사를 [봉인한다] 가사를 보면 문장의 끝에만 라임이 있는 것이 아닌, 문장의 처음, 중간, 끝에 들어가는 모든 단어들에 라임을 배치하고, 저 부분을 랩 스킬적으로 강조하면서 리듬감을 극대화했어. 이 앨범은 국내 힙합 역사, 아니 한국 대중음악 역사상 손에 꼽을 정도로 충격적인 등장이었는데, '라임' 이라는 평론가, 전문가, 리스너들의 생각을 아예 송두리째 뒤집어버린 앨범이었기 때문이야. 피타입의 랩 스타일은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데, 피타입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은 그의 라임이나 가사적 스킬은 인정하지만, 플로우 자체가 염불을 외우는 듯한, 불경 플로우라고 평가절하 하기도 해. 피타입은 어느정도 그 말에 동의를 하지만, 본인의 주특기인 라임을 있는대로 때려박는 스타일에 이 플로우가 가장 잘 어울리고, 가장 잘 들려줄 수 있기 때문에 이렇게 선택을 했다고 해. 거기다 피타입은 음악에서 랩을 하는 래퍼는 자신의 목소리가 '하나의 드럼'이다 라고 생각을 하기 때문에, 박자감을 극대화할 수 있는 톤으로 랩을 하는거야. 실제로 음악에서 드럼이 박자를 맞춰주고 음악을 이끄는 반면, 피타입의 음악은 피타입의 목소리가 박자를 이끌어가는 모습도 볼 수 있어. 피타입의 1집은 어마어마한 호평을 받았고, 수많은 래퍼들에게 하나의 교과서로 불리며, 힙합음악을 하고싶은 사람들은 꼭 한 번 들어야 할 앨범이 됐어. 그리고 그 다음 앨범. 2집 the vintage. 이 앨범 또한 평론가, 리스너들에게 어마어마한 수작이라는 호평을 받았어. 당시에는 혁신적이었지. 전자기기로 음악을 녹음하여 마스터링을 거친 음악이 아닌, 7,80년대 전통적인 밴드들의 녹음 방식인 밴드 세션을 이용해 직접 연주를 해 녹음하고, 그 위에 '랩' 을 얹은 방식이었어. 그 당시 음악들. 서정적이며 감성적이고, 아날로그적인 음악에 랩을 하는 그의 시도는 또 다시 충격을 몰고 왔고, 현직으로 활동하는 뮤지션들과 70년대를 주름잡았던 드러머, 기타리스트들이 함께 음악을 만들었다는 것 또한 큰 의미가 있었어.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앨범 중 하나야. 앨범 전 곡을 피타입의 아버지인 강윤기 드러머가 직접 드럼을 쳐 녹음을 했어. 타이트한 라임 배치는 당연하고. https://youtu.be/aPXHbMl59nw 피타입 - 비를 위한 발라드 지금으로 따지면 '레트로' 장르에 한 획을 그었을 명반이었고, 판매량도 나쁘지 않았지. 그러나 회사와의 불공정 계약 때문인지 피타입은 좀처럼 가난에서 벗어나지 못했고, 1집이 나왔을 때부터 막노동부터 시작해서 그 당시 데뷔를 앞둔 2NE1의 랩 선생님까지 하면서 음악을 만들었어.(그래서 연관 검색어에 CL 랩 스승이라는 단어가 있기도 했지) 그러다가 어느 날 피타입은 음악에 회의를 느꼈다고 해. '아무리 명반, 선구자, 전설 타이틀을 얻어도 배고픔에서 쉽게 벗어나지 못한다' 는 생각과, 열악해져가는 음악 시장에 큰 회의를 느낀 피타입은 음악을 그만두고 작은 디자인 회사에 취직해 일을 하기 시작했어. 밤낮으로 일을 한 덕에 제법 이름이 있는 외국계 회사로 이직한 피타입은 그 후 음악을 하면서 진 빚은 모두 갚았다고 해. 그리고 마음에 여유가 생기니 다시 음악을 하고 싶은 생각이 간절해졌고, 때마침 가리온, 넋업샨, 마이노스, 라임어택, 션이슬로우 등 1세대 굵직한 래퍼들이 포함된 불한당 크루에서 피타입에게 함께 하자는 제안을 했어. 그렇게 오래간만에 마이크를 잡게 된 피타입은 한국힙합에 길이 남을 랩을 하게 됐어. https://youtu.be/3kSW3n7D2h0 불한당 크루 - 불한당가 (피타입 파트) [불한당가], [불안감과] 억[울한 밤 따]위 [금한다 따]분한 감각[들 아까운가]? [그맘 다 안다], [그만 간봐] 붉은 물[든 한강과] 남산 자락[들, 안방같]은 서울[거리], 놀이판 [벌인] 불한당, 답[을 안단다] 용들 [꿈틀한다] 따[분한 판 바][꿀 한방같]은 노래 받아라, [불한당가] 뒤집어, 궁[금한 다음 카드] 보고 싶었던 걸 볼테니 자리 지켜 [그 만담같]은 노랜 내 불 붙은 볼펜이 태우지 [가끔 한밤], 다급하게 날 찾는 [북소리] 혼이 듬[뿍 서린] [그 소리], [불한당가] 봐라, [금마차를 탄] 비[굴한 탐관]오리 같은 [자들] 볼기[짝을] 때려 붙[잡을] 순간이 왔다 이제 [불한당과] 가자, 뭣[들 한당가] 준비된 불한당들의 놀이판, 그래, 불한당과 함께라면 넌 불한당 이제 같이 불러라, 불한당가 따라와, 자 ,불한당과 달려라 그대 불한당과 함께라면 넌 불한당 이제 같이 불러라, 불한당가 [ ]친 부분은 전부 라임이야. 사실상 모든 랩에 라임이 들어가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야. 나는 대학생 때 이 랩을 듣고 충격에 충격을 받아서, 피타입 부분만 갖고 국문과 담당 교수님과도 이 가사를 분석하면서 감탄했던 기억이 나. 불한당가는 평론가들에게 있어서 '피타입의 고집과 라임론을 완벽하게 증명해낸 가사' 라고 불렸고, 엄청난 호응을 받았어. https://www.vingle.net/posts/2838229 [아.모.르] 한국 힙합의 뿌리깊은 나무, 개척자, 선구자 불한당가에 관한 내용은 앞서 리뷰했던 'MC메타' 편에서 자세히 이야기했으니, 궁금하면 참고해 봐도 좋을 거 같아! 그리고 그렇게 다시 돌아와 꾸준히 작업과 활동을 이어나간 피타입은 2015년 4집인 'Street Poetry'를 발매했고, 이 앨범은 2015년 최고의 앨범이라는 찬사를 받았어. 곡 하나하나가 버릴 게 없는 피타입식 음악의 정점이라고 볼 수 있는 음반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해. https://youtu.be/YBHVDMajUiA 피타입 - 돈키호테2 "그저 시간이 좀 흐른 것뿐 계절이 몇 번 오간 것뿐 같은 밤, 같은 vibe, 같은 rhyme 가끔 난 옛 노래를 부르며 생각해 변해버린 거리가 낯 설 때 같은 vibe, 같은 rhyme 노래 불러 끝날 땐 내 꿈에 닿게" 피타입의 가장 큰 장점이라면 역시 쉴 새없는 라임의 폭격이겠지만, 나는 '장르의 다양성' 이라고 생각해. 랩이라는 스킬을 재즈, 올드팝, 힙합, 컨트리 음악, 가장 대중적인 요즘 음악에까지 거부감 없이 담아내는 그 능력이 피타입을 '거장'의 반열에 올려놓지 않았을까? 피타입의 가사는 상당히 시적이고 철학적인 부분이 많아. 거기다 '여기서 이런 단어를?' 이라고 생각이 들 정도의 단어 배치도. 피타입은 성균관대 철학과를 졸업했고, 아이큐 150이 넘는 천재라고 해. 멘사 회원이라고 하니 뭐 말 다했지... 재능과 천재성이 만난 케이스... 거기다 성균관대 미식축구부에서도 활동했지. 운동도 잘하네... 부럽... 한 때는 잠시 음악을 떠났지만, 타고난 재능과 노력, 뚝심으로 자신만의 확고한 분야를 개척했고, 힙합이라는 황무지를 맨손으로 개간해 지금의 풍요로운 땅으로 만들어낸 남자. 모두가 안된다고 했을 때. 스스로 연구해 '되는 길'을 뚫어버린 남자. 비록 쇼미더머니에 나가 신경다발 형님으로 불리며 불구덩이에 떨어졌지만... 그래도 클래스는 영원하듯, 여전히 강렬한 라임을 보여주는 라임의 예술가, 한국 힙합의 선구자. 피타입(P-Type). 이상으로 오늘의 [아.모.르], 피타입에 대한 이야기를 마칠게. 시를 공부하거나, 글을 쓰거나, 글쓰기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꼭 피타입의 음악들을 들어보길 바라. 나도 피타입의 음악들이 글쓰기에 정말 도움이 많이 됐거든. 생각의 전환을 할 수 있달까...? 물론 그런 게 아닌 '뮤지션' 피타입의 가치도 충분하니까, 다들 꼭 한 번 들어보길 바라!! 마지막으로 내가 좋아하고 모두 좋아할 만한 피타입의 노래 한 곡을 소개하면서 이만 줄일게! 다음 글에도 읽으러 와 줘! 제발! https://youtu.be/bZ94kFQwSOU 피타입 - 게으르으게 (Lazyyy) (Feat. 거미)
[재즈힙합] 재즈힙합하면 빼놓을 수 없는 In Ya Mellow Tone 12집, 발매소식
안녕하세요 제이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앨범은 저에게도, 무척 특별한 앨범입니다. 당신의 마음을 녹일 취향 저격 앨범! 총 33만장 이상의 판매고! 일본 아이튠즈 힙합차트 1위, 재즈 힙합 레이블 군 트랙스의 독보적인 재지 & 멜로우 힙합 컴필레이션 [In Ya Mellow Tone 시리즈 IN YA MELLOW TONE 12] 앨범 소개 중 [Jay lee] 이번, [In ya mellow tone 12] 에서 6번째 트랙에 주인공으로는 최근, 국내 재즈힙합 컴필레이션 앨범들에서 자주 볼 수 있는 'Jay lee' 가 그 주인공이다. 그는 한국인 프로듀서로, 재즈힙합 전문레이블인 style n love의 A&R 로도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번 수록곡에는 're:plus' 밴드에 sax 을 담당하는 'WaKaNa' 와 함께 하여, 궁극의 멜로디와 그루브를 선보이고 있다. 앞으로의 음악이 기대되는 한국인 프로듀서. 네, 저도 06번 곡으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타이틀로 걸리다니 이건 가문의 영광일듯 ㅠㅠ 샘옥, re:plus, Gemini Robert de boron 등 재즈힙합 계에 유명 아티스틀과 함께... 멜론 : http://www.melon.com/album/detail.htm?albumId=2687188 Mnet : http://www.mnet.com/album/551653 벅스 : http://music.bugs.co.kr/album/565213?wl_ref=M_contents_01_04 올레 : https://www.ollehmusic.com/#/AlbumDetail/f_Album_info.asp?album_id=80823468 지니 : http://www.genie.co.kr/detail/albumInfo?axnm=80823468 네이버 : http://music.naver.com/album/index.nhn?albumId=639953 소리바다 : http://www.soribada.com/music/album/PC0022901 더 많은 소통은 인스타 : callmej (id) 유튜브 : www.youtube.com/c/stylenlove 페이스북 : https://www.facebook.com/Style-N-love-376273392446320/ 에서 만나요~
[아.모.르] 힙합씬 가장 주목할 슈퍼루키. Acrobat.
안녕! 올해는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돌아오지 않을것만 같던 그 시즌이 돌아왔어. 바로 쇼미더머니9 올해는 약빨이 다 해서 나오지 않을거라고 생각했던 그 프로그램이 또다시 불구덩이에서 올라왔지... 사실 그렇게 비난과 비판을 듣지만, 쇼미더머니라는 프로그램은 '한국 힙합' 에서 빼놓을 수 없는 커다란 이슈였다고 생각해. 우원재, 딘딘, 로꼬 등 알려지지 않았던 래퍼들부터 스윙스, 매드클라운, 비와이, 넉살 등 힙합계에서 인정받던 래퍼들까지. 쇼미더머니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면 크게 성공한다는 공식이 있지. 물론 작년엔 약빨이 다했는지 신통치 않았지만... 아무튼. 죽지도 않고 또 돌아온 쇼미더머니를 맞아, 개인적으로 현 힙합씬에서 가장 뜨거운 슈퍼루키 한 명을 친구들에게 소개하고자 글을 쓰게 됐어. 힙합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제목을 보고 어느정도 감이 왔겠지? 아니더라도, 이 래퍼에 대해 어느정도 알고 있으면 힙합을 좋아하는 친구들 사이에서 힙잘알 스멜을 풍길 수 있다구! 어떠한 광고 및 미디어의 도움 없이 첫 등장만으로 힙합씬 메이저 아티스트들부터 리스너들까지 충격의 도가니로 몰아넣은 남자. 2020년 가장 핫한 루키이자, 쉽게 따라올 수 없는 기교와 스타일로 주목받는 신인. Acrobat. 곡예사 [아.모.르] 오늘의 주인공 조 광 일 2020년 4월. '조광일' 이라는 래퍼치곤 다소 평범한 랩네임 겸 본명을 가진 남자가 싱글 한 곡을 발매했어. 제목은 곡예사. '누구야?' 하고 아무생각 없이 뮤비를 클릭했던 리스너들은 랩이 시작되고 단 10초만에 충격에 말을 잇지 못했지. https://youtu.be/aKuS6T2SZoI 조광일 - 곡예사 (링크 복사하려고 들어갔다가 정주행했네...) [가사가 워낙 빨라서 리릭뮤비를 들고올까 하다가, 이 뮤직비디오도 너무 잘 만들었기 때문에, 한 번 감상해 보길 바라는 마음으로 가져왔어!] "요즘 사회는 큰돈 벌어야 해 야 이 새끼야" "화장하는 남자 쪽팔리면 왜 랩퍼했냐" "TV 나가려면 파우더 찍어 발라야지" "좀이라도 이쁘장하게 찍어 담아야지" 요즘 사회는 큰돈 벌어야만 해 근데 새끼야 난 화장하는 네가 쪽팔려서 랩퍼했다 그래 TV 나갈려면 파우더 찍어 발라야지 걍 다 X 까고 난 니네 찍어 발라야지 이 곡은 처음 20초에 조광일의 엄청난 속사포랩으로 포문을 열어. 그리고는 느린 박자로 랩을 하지. 완급조절 능력이라던가, 한글을 뱉을 때 입술로 내는 파열음을 적절하게 활용하는 모습을 보면, 정말 노래 제목처럼 랩으로 외줄타기를 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 조광일의 경험담으로 만들어진 이 노래는 훅에서 조광일이 실제로 들었던 말을 인용했어. 클럽에서 공연을 마치고 안면이 있던 래퍼가 말을 걸었대. 그 래퍼는 방송에도 나오고 알 만한 사람들은 아는 꽤 유명한 래퍼였나봐. 그는 조광일에게 야 요즘 사회는 큰 돈을 벌어야 돼 이 새끼야. 화장하는 남자가 쪽팔리면 넌 왜 래퍼했냐? 라는 말을 했고, 조광일은 이 말에 크게 반발심을 느꼈고 크게 실망했다고 해. 래퍼라면 화장하고 꾸미고 돈을 벌기 전에 '주'가 되는 '랩'을 잘해야 한다는 생각이었지. 그래서 본인이 듣고 실망한 그 말에 반박하기 위해 철저하게 랩 스킬과 피지컬로 승부를 하는, '나밖에 할 수 없는 곡을 해보자'라는 의미에서 '곡예사' 라는 곡을 내게 됐다고 해. https://youtu.be/HFUyeIUrHBU 이 영상은 헉피와 팔로알토가 진행하는 P2P라는 컨텐츠야. 1:36 부터 나오는 조광일의 뮤비에 모두가 압도됐다고 이야기를 하지. 메이저 래퍼들이 입을 모아 칭잔할 만큼. 이 곡예사의 등장은 힙합씬에서 충격적이었어. 조광일은 1996년 광주광역시에서 태어났어. 원래 조광일은 래퍼가 꿈이 아닌, 학창시절엔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가 꿈이었다고 해. 그런데 다들 아시다시피 스타크래프트가 사장되어 프로리그가 없어졌고, 조광일은 뭘 해야하나 하고 고민을 하다가 관심이 있었던 래퍼의 길을 가기로 했다고 해. 래퍼가 되기로 마음먹었으면, 남들하고 다른 무언가가 있어야 된다고 생각했던 조광일은 2년간 미친듯이 연습을 했다고 해. 그가 주목했던 건 한국어에서 나오는 '파열음'. 그 파열음을 비트박스처럼 뭉개고 마찰을 극대화하면서 '조광일'만의 독특한 래핑이 만들어졌고, 거기에 쉽게 따라할 수 없는 속사포랩을 구사하며 누구도 따라할 수 없는 유니크한 스타일이 완성됐어. 조광일은 2년간 이 스타일을 입술이 수도 없이 부르트고, 이빨이 흔들리고, 혀 끝에 감각이 없어질 정도까지 연습했다고 해. 그러다가 굳은살이 박힌 혀가 본인의 생각대로 움직일 수 있게 된 순간부터 '이제 어느정도 밖에서도 인정받을 수 있겠다' 라고 생각했다고 해. 거의 무협지에 나오던 은둔고수 스멜... '기본기'에 '노력'과 '유니크함' 이 합쳐지니, 힙합씬에 유래없는 괴물 래퍼가 나왔지. 개인적으로는 비와이나 저스디스의 음악을 처음 들었을 때랑 비슷한 느낌이야. 아무튼 '곡예사' 로 충격을 몰고 온 조광일은 2020년 6월에 또 다른 싱글을 발매했어. https://youtu.be/mKUJrghUHLY 조광일 - 한국 뮤비를 가져올까 했지만, 가사를 봐야 듣기가 편할 거 같은 속사포랩이기 때문에 리릭뮤비를 가져왔어. 이 곡은 '곡예사' 로 주목을 받은 조광일의 실력을 다시 한 번 증명하는 곡이라고 말했어. 한 곡으로 반짝 떠버린 어중이떠중이가 아닌 조광일은 실력으로 올라가는 래퍼다. 그리고 이게 그 증거다. 라는 생각으로 발매했다고 해. 이 곡은 가사를 보면 알겠지만, 조광일이 현 한국힙합에 대해 갖고 있는 생각과 불만들, 그리고 한국과 한국어 랩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풀어낸 곡이야. '곡예사' 로 조광일에게 입덕한 리스너들은 '한국'에서 다시 한 번 충격을 받았지. 원 히트 원더 (one-hit wonder) 가 아닌 그냥 '엄청나게 잘 하는 놈' 이었던 거야. 흔히 속사포 랩 하면 우리나라에선 대표적으로 알려진 래퍼가 '아웃사이더' 였어. 그렇지만 리스너들에게 아웃사이더는 '래퍼'로 인정받지 못했는데, 그저 빠르게만 랩을 하는 사람이고, 라임이나 플로우가 거의 없는. 그냥 속사포로 묘기를 부리는 '엔터테이너' 라는 게 리스너들의 생각이었지. 그런데 조광일은 완급조절, 라임, 플로우, 랩, 스피드, 가사의 의미 등 어느 하나 빠지지 않는 실력을 갖고 있었고, 거기에 본인의 확고한 음악적인 철학이 더해진 케이스였지. 우리나라 속사포 래퍼들 중 대표적인 베이식, 플로우식, 라임어택, 화나 등의 계보를 이어나갈 수 있는 아티스트의 탄생이라고 현직 래퍼들부터 평론가들까지 입을 모아 칭찬했어. https://youtu.be/PUpk68IKchk 조광일 - Grow back (feat. Brown tigger) 조광일이 소위 말하는 '떡상'을 하면서, 작년에 소속사 사장인 '브라운 티거' 와 함께 한 이 곡도 같이 떡상하고 있어. 조광일의 큰 장점 중 하나라면, 본인이 마음에 드는 비트 어디서든 본인의 스타일로 랩을 할 수 있다는 점인 거 같아. 물론 내 주관적인 생각이긴 하지만, 오리엔탈적인 비트나 조금 특이한 신스가 들어간 비트에서도 조광일의 존재감은 비트 자체를 삼켜버리거든. 현재 조광일의 이름으로 나온 곡은 5곡이야. 아직 나온 곡은 얼마 없지만, 지금 나온 곡들만으로도 기대치를 올리기 충분하다고 생각해. 괴물 래퍼의 계보를 잇는 아티스트. 입으로 롤러코스터를 타듯 랩을 하는 곡예사. 속사포는 기본일 뿐인 올라운더 래퍼. 조광일이었어! 오늘의 [아.모.르]는 여기까지야. 우리 모두 이름부터 당당하게 '조광일' 이라는 본명을 사용한 이 래퍼를 주목해보자구! 나는 다음 시간에 또 다른 인물로 찾아올게. 장마철 날씨 조심하고 다들 안녕!
초등학교 2학년 학생들의 누자베스, 몬도 그로소 곡 연주
한 초등학교 선생님이 군 입대 전, 자신의 반 아이들과 만든 멋진 작품을 공개해 화제입니다. 아래는 선생님이 직접 남긴 글을 옮긴 것 입니다. (입대가 얼마 남지 않아 반말로 편하게 기술했다고 하네요) -- 1. 왜 했냐 2. 커버곡 선택 기준 (+힙합이냐 아니냐) 3. 연습 & 제작 과정 4. 이제 뭐 하냐 우선 이 활동은 교육청에 의해 각 학교에서 이뤄지는 창체 학급 동아리 활동임. 우리 반에서만 진행한 활동이다 보니 연주 실력이나 기타 여러 부분에서 안타까운 상황이 많았었음. 2학년이다 보니 거의 모든 학생의 손 힘이 부족했고, 피아노를 한번도 쳐보지 않았던 학생도 많았고, 페달을 밟으며 피아노 칠 수 있는 학생이 한 명도 없어 페달만 전담하는 학생들도 따로 뽑고.. ㅠㅠ.. 그래도 2-3개월 가량 밖에 되지 않은 짧은 기간임에도 학생의 변화 과정이 뚜렷하게 보이는 걸 보면 나름의 결과는 얻은 것 같아 만족하고 있음. 1. 왜 했냐 지금 생각해보면 우리 반 학생들에게 커버를 가르치게 된 계기는 아마도 '왕가네 식구들' 덕분, 아니 때문이 아닌가 싶다 쉬는 시간마다 거의 모든 애들이 사랑 찾아 인생을 찾아~ 하며 노래를 불러대기에 처음엔 새로 나온 트롯인가 보다 하고 대수롭지 않게 여겼었는데 알고 보니 드라마 OST래서 굉장히 놀랬었음 그러면서 문득 드는 생각이, 이미 기성곡에 노출되고 또 노출된 게 요즘 애들인데, 꼭 교과서의 동요로 감성을 기르도록 하는 것이 아닌, 좀 더 욕심내서 더욱 다양한 곡들을 통해 가르쳐 봐도 되지 않으련가 싶었었음 물론 왕가네 식구들 OST도 그렇고 교과서의 동요도 그렇고, 모든 음악들은 나름의 가치를 지니고 있음. 거기에, 사실 교과서에 있는 동요들만큼 간단하지만 아름다운 가사와 선율을 갖춘 음악들이 잘 없기도 하니 뭐.. 그래도 삶의 순간순간을 담아 '기록'해버릴 수 있을 만큼 큰 울림을 지닌 음악들도 분명히 있음을 생각해보면 위의 망상이 점차 확신으로 변해 갔었음. 내 경우도 아직 다뻥 something about us는 들을 때마다 죽을 것 같고 거세된 듯한 감정에 휩싸이는 걸 보면 ㅠㅠㅠ.. 그리고 여기에 시퀀싱 공부할 때 이 곡 저 곡 커버해보면서 음악의 구조를 뜯어 볼 수 있게 된 걸 생각하곤 학생들도 그걸 똑같이 경험해보도록 하고자 선곡한 것들을 커버해보도록 했음 여러 음악들을 그저 하나로 믹스 다운된 큰 흐름으로 인식하는 것도 나쁘다고 볼 순 없겠지만, 각 파트의 소리들을 의식적으로 분리해서 인지할 수 있게 된다면... 각각 악기의 표현법, 주법, 음악에서의 역할 등등을 자연스럽게 학습할 수 있게 될테니, 그 효과는 이루 말로 다 할 수 없을 정도가 아닐까 조심스럽게 생각했었음 즉 거의 귀에 들리는 모든 음악들이 학습 자료가 되는거제ㅎㅎ 사랑 찾아 인생을 찾아 도.. 결과론적으로, 학생들이 앞으로 노출되게 될 음악적 환경에서 좀 더 명확한 관점을 바탕으로 인지하고 발전해나갈 수 있도록 그 기반을 형성해 주려 노력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며칠 전 종업식 하기 전에 학생들에게 밴드의 연주 영상들을 보여줬더니 어디 파트의 소리가 어떻다 정도의 말을 하는걸 보면 내 감이 아주 틀리진 않은 것 같다 2. 커버곡 선택 기준 (+aruarian dance는 힙합이냐 아니냐) 사랑 찾아 인생을 찾아의 충격이 꽤 심했었던 만큼 굉장히 신중하게 곡 선택을 했었음. 여러 장르에서 여러 좋은 곡들을 뽑아 놓고 뭘 선택할까 고민하다가 결국, 우리나라에서도 꽤 알려져 있는 유명한 곡 위주로 고르게 되었음. 마음만 같아서는 대중적이지 않을 지라도 분명한 가치가 있는 곡들(캬.. B급 감성 터지네)을 가르쳐서 '주입식 소울'이라도 해보고 싶었지만, 그래도 애들이 자신의 음악적 취향은 스스로가 찾아내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건 포기하게 됐음.. 유명한 곡을 선택하게 된 이유로는.. 학생들 자신이 커버했던 곡명을 기억하고 있는 이상, 후에 인터넷으로 그 곡을 검색해해보게 된다면 자연스럽게 검색 엔진의 힘이든 유튜브 추천 영상의 힘이든, 인터넷의 확장성을 바탕으로 비슷한 장르나 좀 더 마이너하지만 가치 있는 장르의 여러 곡들을 접할 수 있게 될거라 확신했기 때문임 결국 (유명한) 커버곡의 역할은 학생들 자신이 스스로의 음악적 취향을 자연스럽게 찾을 수 있게 여러 장르의 음악들을 연결해주는 도화선이제.. 그리고 한 가지 더, 어느 커뮤니티에선 내가 초등학생들에게 힙합을 가르쳤다고 언급되어 있고 힙합이냐 아니냐 말이 좀 있던데 힙합 맞다 음악 교육에 있어 주요 3요소인 멜로디, 리듬, 하모니를 동시에 교육하려 하니 멜로디와 하모니가 총족되면서 동시에 퍼커션의 역할이 주요한 장르를 써야 했었고, 우리 반 학생들이 2학년이다 보니 기타, 바이올린 같은 현악기는 합주할 수 있는 퀄리티만큼 끌어올릴 수 없었기에 건반류 악기로 커버 가능한 장르를 선택해야 했었음.. 그리고 굳이 어울리지 않지만 의미를 담기 위해 내용을 우겨 넣는 걸 정말 싫어하거등.. 예로 뭐 꽹가리 넣고 '한국적 미를 살리려 했다' 하며 캬 Jumo 국뽕 한 사발 꾹꾹 이런거 .. 다른 학교들에선 락밴드스럽게 구성해서 보컬도 넣고 하는 경우가 많던데.. 아직 내 경우는 초등에선 보컬로 활용할만한 자원이 많지 않다고 판단했기에 보컬은 넣지 않게 되었엉 결국 대상 학생의 특성, 장비의 한계, 위의 교육적 목적 충족을 위해서는 재즈 힙합만한 것이 없다고 판단했다 (+곡 자체도 아름답기에 후에 돌아와서 혹시라도 물적 지원을 보장받을 수 있게 된다면 이것 저것 다양하게 구비해서 다른 장르도 다양하게 도전해볼 수 있을 것 같다.. 지원 좀......... 3. 연습 & 제작 과정 말로는 학생들 연습시켰다, 주법들 가르쳤다고 간단하게 적을 수 있지만.. 각 파트 별로 귀로 따서 악보 만들고 악기마다 고유한 주법 공부해서 적용시키고 악기 간 이질감 줄이려고 되도 안한 마스터링 계속 하고.. 여튼 복작복작 숨지는 줄 알았음 거기에 장비들이 새로 산 몇 개 이외엔 2002 월드컵 시절 것이 많아서 심심하면 픽픽 죽었다. 실제 카시오 신디(라고 말하기도 부끄럽지만..) 두 대 중 한 대는 졸업식 공연 하루 전날 죽어버려서 밤새도록 마스터 키보드 각개 split하는 방법 찾아 다녔었음 거기에 장비가 동영상에 나온게 다인 만큼, 한 번에 연습할 수 있는 인원이 극히 제한되어 있어서 모든 학생들이 동시에 연습할 수 없는 점이 너무 아쉬웠다 물론 반 학생들 모두가 한 파트씩 맡았기에 거의 균등하게 경험을 나눌 수는 있었지만 그래도 장비 수라도 많았다면 좀 더 유익했지 않았을까 싶다.. 더 적고 싶은 부분이 많지만 이제 시간이 정말 별로 없구나 군 입대 준비해야 하는데 아... 4. 이제 뭐 하냐 담주 월요일날 콩군에 입대한다 진주에 27살에 교사했다고 하고 뭔가 어둡고 아파 보이는 아저씨가 있다면 아마 나일꺼임. 여튼 교대의 특성상 임용 합격하고 군입대 하다보니 많이 늦어졌다. 이러한 여러 활동들을 쭉 이어서 하지 못하고 2년간 공백을 가져야 한다는 점이 정말 아쉽긴 하다 그래도 복무하는 동안 머릿속에 추상적으로 남아 있던 여러 개념들을 체계화해서 후에 좀 더 나은 교육을 제공할 수 있지 않을까 하며 조심스래 기대(=위로)하고 있음 그러나 복직 뒤에는 아마 초등 남교사의 숙명에 따라 교기 지도에 투입될 것 같아 아쉽기도 하고 안타깝기도 하다. 사실 이런 부분 때문에 학교 선생님들께 음악으로 각인되어 음악 전담 교사라도 후에 한번 맡아 보고자 연습 과정 등등을 영상 형태로 만든 것도 없잖아 있음... ㅠㅠㅠ.. 물론 학생들이 계속 찾아볼 수 있고 전세계 사람에게 노출될 수 있기에 유튜브란 채널을 이용한 게 주요한 이유지만.. 어후 몰라 ㅠㅠㅠㅠㅠㅠ 입대나 할랭 ㅠㅠ 쩝.. 여튼 기회가 닿으면 어떻게든 풀려나가지 않을까 하고 기대만 해봄.. 마지막으로, 내가 20대에나 되어서야 겨우 알게 되어 감정의 폭을 넓히는 데 도움받았었던 음악들을 비교적 어릴 때부터 듣고 익힌 우리 반 학생들은 후에 어떤 감성을 지니고 어떤 경험을 하게 될지 궁금함 에휴.. 이제 진짜 입대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