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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로고의 유행

작년 가을-겨울 즈음엔가, 폴로 티셔츠(랄프 로렌이라고 해야 하나?) 살까 하고 백화점을 돈 적이 있었다. 그런데 하나같이 폴로 티셔츠의 폴로를 하는 로고가 왼쪽 가슴에 커다랗게 박혀 있었다. 로고가 크게 박혀 있는 것을 질색하기 때문에 결국은 구입하지 않았었다. (여담이지만 빈폴은 폴로처럼 심하게 로고를 키우진 않았다.) 90년대 초에는 아주 조그마한 로고만 박혀 있었는데 말이다. 원래 로고가 옷이나 가방 등에 크게 박히는 스타일은 80년대에 유행했었다고 한다. 그것이 90-00년대에는 사그라들었다가, 세대가 바뀌면서, 요새 다시금 로고를 크게 키운 제품들이 다시 유행하고 있다는 내용이다. 이런 시도를 처음 했던 브랜드가 미국의 Alexander Wang. DKNY와 Marc Jacobs도 그 뒤를 이었다. 그런데 80년대와는 미묘하게 달라진 점이 있다. 기존의 고급 브랜드를 "납치"한, 유머러스한 로고도 유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간단히 말해서 나이키를 나이스로 표기한 것을 생각하면 될 텐데, 물론 그런 짝퉁 얘기가 아니다. 심각한 브랜드이다. Brian Lichtenberg라는 곳에서 에르메스와 셀린을 서체 그대로 해서 Homies, 혹은 Féline이라 써서 파는 것이다. (사실 homy는 편안한, 그리고 féline은 고양이같다의 의미를 갖는 형용사들이다.) 80년대에 없었던 점이 또 하나 있다. 바로 SNS이다. 대표적으로는 인스타그램일 텐데, 유명 브랜드들이 인스타그램 계정을 갖고 있는 것 아실 터이다. 가령 캘빈 클라인 모델인 켄덜 제너(Kendall Jenner, 95년생!)가 캠페인의 일환으로, 로고가 정말 정말 크게 박힌 셀카를 ‪#‎mycalvins의‬ 해시태그를 붙여서 인스타그램에 올렸고 그 사진에 감동 받은 팬들이 저마다 ‪#‎mycalvins‬ 해시태그를 붙여서 인스타그램에 CK 로고가 크게 박힌 옷을 입은 셀카를 올렸다. 생각해 보시라. 스마트폰 화면으로 옷 광고를 하려면, 그야말로 로고가 크게 박힌 옷이 제격이다. "좋아요"는 덤이다. (제너는 3일만에 좋아요 100만 개를 얻었다고 한다. 광고 효과가 얼마였을까?) 어차피 로고가 빛을 발휘한다는 예언은 60년대에 앤디 워홀이 다 내린 결론이시다. 마치 미니스커트 길이처럼 유행이 돌고 도는 것 또한 마찬가지. 역사가 반복된다는 거창한 말을 붙여도 되겠지만, 역사가 그대로 반복되는 것이 아니다. 위에서처럼 SNS나 유머가 붙어서 약간씩 바뀌면서 반복된다. 중요한 점은 노출도와 은닉도의 비중을 어느 정도로 두느냐일 텐데, 장담하지만 커다란 로고 스타일도 유행이 잦아들 때가 있을 것이다. 그 비중을 조절해가며 스타일을 내는 것이, 옷/장신구 회사들의 과제이다. 나? 나는 여전히 커다란 로고가 질색이다. 앞으로도 같은 취향을 유지할 테고 말이다.
4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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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adis 소셜 시대에 살아남으려는 기업의 전략이기도 합니다. 흐흐
요즘 캠페인이든 노래 제목이든 해시태그 붙이고 등장하는게 정말 많더라고요. 트위터든 인스타그램든 또는 페이스북이든 팬들이 자연스럽게 퍼뜨려주었으면 하는 바람이겠지만 가끔 보면 너무 노골적이어보이기도 해요
디자인을 하다보면 항상 클라이언트의 요구가 한결같습니.. 로고를 더 크게 해주세요!
@cikandin 깐 영화제 포스터 패러디가 생각나는군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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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부터 난리난 AOA 상황 총정리
1. 탈퇴한 AOA 전 멤버 권민아 인스타 업로드 팀 멤버 때문에 힘들었다는 내용의 게시물 업로드. 부친상까지 얽혀 있어서 더 힘들었다는 내용. 아버지 돌아가실 것 알고 힘들어 하니까 팀 분위기 흐리지 말라고 옷장으로 끌고 갔다는 멤버. 그리고 이어서 인스타 업로드. 자신은 팀 분위기 때문에, 스케줄 때문에 피해 갈까봐 아버지 돌아가실 것을 알면서도 병실에 들어가지도 못했다 함. 스케줄 하다가 울면 또 그 멤버가 뭐라고 할까봐 무서워서. 근데 그 괴롭혔던 멤버가 최근 부친상을 당했고, 특실에 스케줄까지 취소했다는 말에 글을 썼다고. 그리고 최근에 부친상을 당한 멤버는 리더인 지민. 그리고 민아의 인스타 내용은 계속 더해짐. 아래가 더해진 부분들 1) 2) 3) 2. 지민의 대응 : 인스타 스토리 그리고 곧 지민이 인스타 스토리를 올림. ‘소설’이라고. 욕 겁나 먹고 곧 삭제함 3. 민아의 계속된 폭로 언닌 내 손목보고도 죄책감 못 느낄껄? 내 얼굴보고 욕하지 싶다 아마도 그리고 곧 또 올라온 민아의 인스타 ㅠ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또 민아의 인스타 업로드 정말 많이 힘들었구나ㅠㅠㅠㅠㅠ 그리고 계속된 민아의 업로드 소속사에 힘들다고 계속 말했지만 들어주지 않았다고 함. 생각해보니 20대 초반 아이 시한부 아버지 병실에 못가게 한 것도 다 소속사 책임 아닌가. 괴롭힘을 방관한 건 정말 큰 죄 멤버들과 매니저들이 집에 찾아감. (중략) 처음에 지민언니는 화가 난 상태로 들어와 어이가 없었고 이게 사과하러 온 사람의 표정이냐고 전 물었죠 막 실랑이하다가 언니가 칼 어딨냐고 자기가 죽으면 되냐고 하다가 앉아서 이야기를 하게 됐어요(후략) 그리고 민아 현 소속사 우리액터스의 입장문 애정이 절절 느껴져 너무 다행인 입장문... 4. 지민의 사과문(?) 지민이 인스타에 게시물 업로드. 민아에게 미안하단 말은 없음. 댓글로 사람들이 뭐라고 하자 마지막줄 수정. 현재는 민아에게도 미안하단 말이 들어감. 5. 그에 대한 민아의 대응 빌었던 적 없음ㅋ 어제 와서도 합리화였다고. 막간 옛날 팬 인증 : AOA 팬싸때 팬이 민아에게 준 선물 지민이 하고 와서 뭐라고 하자 지민이 해준 싸인 민아 선물 안훔칠게 ㅋㅋㅋ 그리고 옛날 초아가 있을 때는 언니한테도 이 정도라니 흐음. 그리고 결국 어젯밤 6. 지민 연예 활동 중단 [종합] 지민, AOA 탈퇴+활동중단으로 끝? 얄팍한 FNC 예견된 결과였지만, 결국 파국이다. AOA 지민(본명 신지민)이 결국 팀에서 탈퇴하고 모든 연예 활동을 중단한다. 은퇴 수순이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FNC엔터테인먼트는 회사 수준을 여실히 보여준다. 앞서 AOA에서 탈퇴하고 배우로 전향한 권민아는 3일 지민에 대한 과거 만행을 연이어 폭로했다. 지민 때문에 정신적으로 고통받았고 극단적인 선택까지 시도했다는 충격적인 내용을 인스타그램 계정에 연달아 올린 것이다. 특히 손목 흉터 사진까지 공개하며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심각했을 알렸다. 이를 두고 지민은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소설”이라고 썼다가 지웠다. 이는 권민아 추가 폭로의 시발점이 됐다. 권민아는 지민이 자신을 어떻게 괴롭혔는지 상세히 적었다. 그 사이 AOA 소속사인 FNC엔터테이먼트는 어떤 입장도 내놓지 않았다. 다만 지민과 AOA 멤버들은 4일 새벽 권민아를 찾았다. 사과하고 화해하는 자리였다. 하지만 형식적인 사과만 있었을 뿐 현장 분위기는 엉망인 듯했다. 권민아가 현장 분위기를 전하며 마지 못해 사과받은 사실을 알렸고, 지민이 뒤이어 형식적인 사과를 담은 사과문을 내놓았다. 이에 권민아는 더 큰 폭로로 맞대응했다. 지민이 과거 AOA 숙소에 남성을 데리고 와 성관계까지 했었다는 충격적인 폭로였다. 파국으로 치닫던 폭로다. 그리고 사흘간 사태를 방관하던 FNC엔터테인먼트는 치사하게 한밤 중에 기습적으로 입장문을 내놨다. 지민이 AOA에서 탈퇴하고 모든 연예활동을 중단한다는 내용이다.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5일 공식입장문을 통해 “먼저 현재 소속 가수 AOA 지민과 관련해 벌어지고 있는 일들로 인해 많은 분에게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는 말을 전한다. 지민은 이 시간 이후로 AOA를 탈퇴하고 일체의 모든 연예 활동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사 역시 이 모든 상황에 책임을 통감하고 아티스트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 다시 한번 좋지 않은 일로 걱정을 끼쳐드린 점 사과한다”고 전했다. 멤버간 갈등을 그동안 몰랐는지 방관한 것인지 알 수 없는 FNC엔터테인먼트. 사태가 겉잡을 수 없이 커지는데도 입만 다물고 있다가 결국 지민 탈퇴로 모든 상황이 마무리되는 걸을 원하는 듯하다. 착각은 자유다. 권민아와 지민 갈등에 근본적인 책임은 FNC엔터테인먼트에 있다. 소속 아티스트를 관리해야 할 소속사 자질이 얼마나 부족한지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다. FNC엔터테인먼트는 적어도 제대로 된 사과문을 내놔야 한다. 이런 어설픈, 기습적인 입장문으로 면피하려는 얄팍한 꼼수 말고. 어차피 이미 팬들과 대중은 FNC엔터테인먼트 수준을 알았지만 말이다. https://sports.donga.com/article/all/20200705/101820889/1 FNC 대응 수준 아쉽. FNC는 이홍기가 맨날 깠던 그 회사 이홍기가 멱살잡고 끌어올려준 회사인데도 대우가 이모양. 어쨌든 이순간에도 부당한 대우와 괴롭힘에 힘들어하고 있는 모두에게 다시는 이런 일이 없기를 바라며 권민아의 앞날을 응원합니다 앞으로는 빛날 일만 가득하길
비오는날 장마시즌 남자의 코디
안녕하세요! 오늘은 비오는날 입기 좋은 코디를 준비해봤어요! 이제 전국적으로 시작된 장마 시즌으로 앞으로는 당분간 쭉~ 비가 올 예정인데요! 비오는날에도 저희는 예쁘고 멋지게! 스타일링해서 입어보아요 :) 셔츠를 자켓처럼 보통 셔츠를 배바지해서 슬랙스, 코튼팬츠, 데님팬츠와함께 스타일링하여 댄디한 룩을 많이 연출하는데요 저희는 셔츠를 자켓처럼! 스타일링해보도록해요 :) 가벼운 티셔츠와 팬츠 위에 걸쳐주기만하셔도 멋진 데일리룩을 연출할 수 있어요 노타이셔츠 파자마카라, 노카라, 오픈카라 라고 불리우는 셔츠에요 :-) 낙낙한 폭의 셔츠를 입으시고 소매를 롤업해서 스타일링하신다면 더욱 멋스럽게 느껴질 거에요! 린넨셔츠 계절감에 맞는 린넨 소재로 제작된 시원하고 가벼운 셔츠에요 :-) 비가 오는날엔 습기가 높고 찝찝하기 때문에 통풍이 잘 되는 옷을 골라주시는게 중요해요! 땀도나고, 습도 때문에 옷이 몸에 달라붙으면 불쾌할 수 있어요!ㅎㅎ 긴팔티셔츠 비가 오는 날에는 일교차가 심하기 때문에 요렇게 긴팔을 착용해주시면 저녁에는 차가운바람을 피해주고, 감기에 유의할 수 있어요 :) 반팔티셔츠 가볍게 입기 좋은 반팔 티셔츠에요:) 깔끔한 디자인의 반팔티셔츠를! 반바지와 함께 코디해보세요 :-) 반바지는 내게 맞는 핏 때와 장소에 맞는 핏과 컬러감을 셀렉해주시는게 중요해요! 슬림핏, 와이드핏을 골라주셔서 멋지게 스타일해보시길 바랄게요 :) 카라티셔츠 댄디함과 캐주얼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패션아이템이죠 올해는 특히나 요 카라티셔츠가 많은 사랑을 받고 있어요 :) 얇고 가벼운 니트 소재로 제작되어 긴바지, 반바지, 청바지 등과 모두 다 잘 어울려서 멋진 스타일링을 연출할 수 있어요! 이렇게 오늘은 비오는날 남자 장마 코디를 준비해봤어요! 비가 많이 오는 장마 덥고, 습도도높고! 옷이 젖고! 기분이 다운 될 수도 있지만! 저희는모두 함께 힘내요!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