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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오에 지쳤을 때 인류애 충전하는 글
“이 사람에 대해 확신이 든 순간이 있나요?” “(오른쪽) ‘나를 변함없이 사랑해주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을 때요. 남편이 한화이글스 팬이거든요.” “사실 제가 어렸을 적에 집이 좀 많이 안 좋았어요.  집안이 기울다 보니까, 부모님께서 자주 부부싸움을 하셨어요.  그 때 어머니가 우는 모습을 처음 봤어요.  어린 저였지만, 그걸 보면서 든 생각이 하나 있었어요.” “그게 뭐였나요?” “사람은 사랑을 받아야 해요.” “어머니 아버지와 헤어진 이후 줄곧 혼자 살아왔어요.”  “부모님의 결정에 대해 원망해본 적이 있나요?” “원망하진 않아요. 엄마도 엄마의 삶이 있고  아빠도 아빠의 삶이 있는거니까요.  지금은 제가 행복하면 그만이에요.  이미 지나간 건 힘들지 않아요.  부정에서 긍정은 한순간이거든요.” “1년 동안 취업준비하면서 계속 떨어졌어요.  이게 진짜 마지막이라고 생각한 면접이 있었는데  그 날 합격 소식을 들었어요.  그리고 방에서 혼자 계속 울었어요. 너무 행복해서.” “어떻게 면접에 합격하셨나요?” “5명이 함께 보는 면접이었는데,  마지막이라고 다짐하고 들어가니  면접관님께 저도 모르게 말을 해버렸어요.  ‘전 할 수 있습니다. 제가 제일 잘 할 수 있습니다’라고.” “나중에 밥 한끼 합시다. 신촌에서 맛있는 거 사드릴게.” “어우, 너무 좋죠.” “아마 저하고 대화하면 배울 점 많을 거예요.” “정말 배울 게 많은 분 같으세요.” “그렇지. 그리고 스케일 크고. 사랑이 많고. 따뜻하고.” “내가 어릴 때 아버지는 무서운 분이셨어. 약주를 많이 드신 날이면 꼭 손찌검을 하셨거든.  그런 모습이 어릴 땐 얼마나 충격이야. 큰 상처가 됐지.  나중에 안 사실인데 우리 아버지는 부모님이 어릴 때 돌아가셨대.  그래서 사랑을 받지 못 하고 자랐다나봐.  그런 아버지로서는 자녀 교육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셨던 거지.  무조건 엄격해야 한다는 잘못된 생각을 갖게 되신 것도 그 때문이 아닐까 싶었어.  그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용서해 보려고 노력했지.  그런데 아무리 해도 내가 받았던 상처는 아물어지지 않더라고.  아마 아직도 나는 아버지를 온전히 용서 못한 것 같아.” “길거리를 다니다보면 사람들이 매번 쳐다봤어요.  그럴때마다 열등감을 느꼈죠.  시선에 상처를 받기도 했고요.  하지만 이제는 괜찮아요.  특히 옷을 찾아 입게 되고 나서는.” “더이상 사람들이 쳐다보지 않나요?” “아니요. 지금도 많이 쳐다봐요.  이제는 옷이 예뻐서 쳐다보는 것 같아요.  오히려 더 튀고 싶어요. 오랫동안 숨고싶었는데...” “내가 85세야. 전라도 남원에서 초등학교 교사를 하다가 서울로 왔어.” “특별히 기억나는 초등학교 제자가 있으세요?” “예전엔 있었어. 근데 그 제자들이 하나 둘씩 죽었어.  그래서 기억하기가 좀 그래. 그거 만큼 슬픈 일이 없어.  나한텐 영원한 아이들이었거든.” “사람들이 저한테 여기 청계천에서 뭐하냐고 자주 물어봐요. 분위기 좋은 데서 책 읽는 게 어색한 시대가 벌써 왔나요.” “좋은 시나리오를 쓰고 훌륭한 영화를 만드는 게 꿈이었어요.  쉽지 않았죠.  원래 이 판이 좁고, 자본이 없으면 좋은 작품을 만들기 힘든데,  저희는 돈이 없었거든요.  배고픈 날들의 연속이었죠.  그래도 꿋꿋이 꿈을 향해 걷고 있었어요.  그러던 어느 날 집에 들어가던 중에  마트에 귤이 있더라고요.  사가서 여자친구랑 먹으면 참 좋겠다 싶었는데,  고민이 되는 거예요.  4천원이었는데…  4천원 내고 귤을 사가면 맛있게 먹을 수 있다는 건 알겠는데,  이게 굳이 써야할 돈일까.  아껴서 모으는 게 더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때 실감했어요.  꿈이 무너졌다는 걸.” “학교 때문에 서울로 처음 올라온 날이 기억이 나요.  아빠가 저를 데려다주고 가시는 길에  눈물을 보이시더라고요.  아마 떨어져 사는 게 처음이라 그랬던 것 같아요.  저는 원래 애교도 없고 눈물도 없어서  그때는 ‘아빠 왜 울어’ 하고 그냥 보내 드렸는데  아빠가 내려가셔서 잘 도착했다고 전화하셨을 때는  저도 울컥하게 되더라고요.  그날 아빠가 우시는 거 처음 봤거든요.” “우리 집 곰이랑 같이 놀러 나왔어요.” “꼬마일 적에 아버지가 술과 게임에 빠져서 직장을 그만두셨어요.  그날 이후로 부모님이 싸우는 일이 잦아졌어요.  어머니는 혼자 살림을 책임지면서도  아버지한테 싫은 소리를 들어야 했죠.  하루는 자는데 또 싸우는 소리가 들리더라고요.  다툼이 끝난 뒤에 거실에 나갔는데 어머니가 혼자 TV를 보면서 울고 계셨어요.  그 순간 ‘이건 아니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아버지 방에 들어가서 말했어요.  ‘그만 좀 하셔라.’라고요.” “무섭진 않았어요?” “한 대 맞을수도 있을 것 같았죠.  그런데 다 크고나서 돌아보니 그때 아버지는  화가 나기 보단 충격을 받으셨을 것 같아요.  그때 저는 겨우 7살이었거든요.” “그래도 아버지는 변하지 않았어요.  결국 제가 초등학생때 이혼하셨죠.  요즘도 연락이 와요. 아주 가끔.” “아버지를 용서하셨나요?” “아니요. 그저 아버지는 원래 그런 분이라는 걸  받아들이게 됐을 뿐이에요.  사람은 원래 다 다르니까요.” "연 날리는 장비가 뭔가 특별한데요?" "20년 전부터 쓰던 건데, 난 이거 안 팔아.  북에서 나와 북경의 딸 집에 있을 때부터 쓰던 거야.  타지 생활이다보니 딸이 나가면  할 일이 없어 연을 배우게 됐어.  서울에 여동생하고 남동생이 있어서 왔는데,  앞으로 이 연과 같이 늙어 죽을꺼야." “친구의 친구로 지금의 남편을 만났는데, 저를 잘 이해해줘요. 벌써 43년이 됐네요.” “초등학교 2학년 때 어머니가 교통사고로 돌아가시고,  아버지는 어디 계신지도 몰라요.  그래서 쭉 부산에서 외할머니하고 같이 살았는데,  중학교 때 외할머니 건강이 안 좋아서 제가 스스로 독립하겠다고 말하고 그 이후로 서울에서 혼자 살았어요.  제가 나중에 성인이 된 다음에 타투를 직업으로 한다고 하니까 외할머니가 실망을 하셨어요.  그래서 외할머니를 직접 만나서 제가 처음 한 타투를 보여드렸더니 감동을 받으셨어요.” “할머니가 왜 마음을 바꾸신 것 같아요?” “제 첫 문신이 제 어머니의 얼굴이었거든요.” “오늘이 제 생일이에요!” “그래서 그런 멋진 모자를 쓴 건가요?” “아니요. 전 매일 이렇게 입어요.” “출산하고 바로 처음 핏덩이인 딸을 보여줬을 때는  그냥 아무 생각이 없었어요. 실감이 잘 안 났죠.  그러다가 한 3~4일 뒤 처음 모유 수유를 해줄 때였는데,  잘 모르겠어요. 모유 수유 해주는데 그냥 울었어요.  ‘내가 진짜 이제 엄마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뭔가…….무슨 느낌인지 잘 모르겠는데  그냥 눈물이 나더라고요.” “솔직히 서울 처음 딱 올라왔을 때가 제일 행복했던 거 같아요.  지방사람들은 알텐데, 들떠서 그냥 올라온 것 만으로도  서울에서 뭔가 막 이루어 낼것만 같고,  뭘 해도 될 거 같은 생각이 들었죠.  근데 막상 저보다 뛰어난 사람들을 만나고  현실을 경험해보니까  진짜 제가 되게 초라해지더라고요.  ‘난 진짜 아무것도 아닌 그냥 사람이었구나’  하는 생각이 자꾸 들더라고요.  가만히 있으면 우울해져서 저는 그냥 계속 움직여요.  계속 활동하다보면 그걸 좀 잊고 살 수 있으니까.” “내가 죽기 전에 꼭 만났으면 쓰겄는데,  아직 못 만난 사람이 있어.  다른 사람들은 다 보이는데 그 놈은 안 보이네.  50년 전에, 내가 서울로 올라와서 노동일도 하고  별 거 다해먹었을 때 만난 애야.  나한테 ‘형님형님’하면서 따라다니길래 동생 같이 가깝게 지냈지.  어느날 시골에 계신 부모님이 서울에서 방 얻으라고  논 한 마지기 팔아서 돈을 부쳐줬거든.  돈 찾은 날, 시간이 늦었길래 여관에서 묵었지. 그 동생이랑.  근데, 아이고. 아침에 일어나 보니까 이놈아가 그 돈을 가져가 버렸어.  논 한 마지기면 얼만 줄 알아?  그게 지금 시세로 치면 1억은 가요, 지금.  그날 차비 한푼이 없어서 세검정에서 미아리 고개까지 걸어갔어.  그 놈 찾을라고. 땅바닥에서 잠까지 잤어요.  돈 한 푼이 없어서…” “만나면 어떻게 하실 거예요?” “이제 돈도 돌려달라고 못 그러잖어.  50년이 지났는데 어떻게 할거야.  때릴 수도 없고 죽일 수도 없고.  예쁘다고 내가 해줄라고.” “예쁘다구요?” “그래. 나를 참 사람 되게 하려고 니가 그랬구나…  너 잘 먹고 잘 살어.  이제 미워하는 것도 지쳐버렸고,  그 사람 얼굴이나 봤으면 좋겠어.” “가장 슬펐던 때가 언제였나요?” “전 사실 가장 슬펐던 떄와 행복한 때가 겹쳐 있어요. 제가 오토바이를 타다 교통사고가 나서 목뼈 1,2번이 아작 났어요. 병원에서는 죽거나 식물인간이 된다고 했죠.” “그 후 어떻게 됐나요?” “이렇게 살아있잖아요.” “중풍이 들었어요. 말이 어눌하니까 대화할 사람도 없고, 혼자 살아요. 저한텐 얘네들이 내 가족이에요. 하나도 외롭지 않아요.” “한국에서 살다보면 힘들지 않아요?” “어려운 건 없어요. 한국인들과 함께 지내는 건 매우 수월한 걸요.” “한국인과 사는 게 쉽다는 건가요?” “그 누구와도 함께 사는 건 쉬운 일이에요.” “어떻게 그게 가능하죠?” “사람들을 사랑하면 돼요.” “어느 날 친구랑 다큐멘터리 같은 걸 보는데, 장애인 아들을 가진 엄마가 나왔어요.  되게 힘들어하고 지쳐서 포기하고 싶어 하는 모습이 나왔거든요.  근데 그 친구가 그걸 보더니 ‘어떻게 저럴 수 있지? 자식을 안 사랑하나?  모성애가 없는 거 같아.’ 이러는 거예요.  그 순간 ‘너는 장애인과 살아봤니?’라는 말이 바깥으로 나올 것 같더라고요.  사회적으로 장애인 가족은  오로지 장애인 가족을 위해서만 존재해야 할 것 같은 압박이 있어요.  모든 가족이 장애인을 정말 사랑해야 하고,  잘 보살피고 그런 ‘그려진 장애인 가족의 모습’ 같은 거 있잖아요.  그러다 보니 장애인 복지가 좋아져야 한다고  생각하다가도 순간순간 ‘나 편하려고 이런 생각을 하나?  오빠를 위하는 척하지만  결국 나를 위해서 이런 생각을 하나?’  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어요.  아무래도 복지가 잘 마련되면  오빠를 부양하는 제 부담이 줄어드니까요.” “그런 생각이 나쁜 건가요?” “아뇨. 안 나쁜 것 같아요. 근데… 그게 너무 나쁜 것처럼 느껴져요.” “내가 부업으로 노인대학에서 9년 동안 댄스강사를 했거든.  거기 학생들이 다 65세 이상이야.  사람이 65년 정도 살았으면 모든 걸 포용하고 배려할 것 같지? 절대 아니야. 자리 하나 두고 ‘선생님 잘 보이는 앞자리가 내 자린데 왜 당신이 왔냐’며 싸워.  유치원생들처럼… 사람의 껍데기는 틀림없이 나이를 먹지만, 영혼은 그렇지 않아.  사람이 나이를 먹는다는건 단지 죽어가기만 하는 과정이어서는 안 돼.  거듭나야해. 더 좋은 사람으로.” “가정집으로 출동을 나갔는데 갓난아기가 숨을 못 쉬고 있었어요.  부모님은 옆에서 통곡을 하고 계셨고요.  서둘러 심폐소생술을 시작했어요.  아기여서 손가락 두 개로 조심스럽게 가슴을 눌러야 했죠.  그런데 아기 얼굴이 이미 퍼렇게 질려 있더라고요.  눈물이 날 것 같았어요.  구급대원으로 6년을 일한 저인데도요.  꾹 참았어요. 저는 울면 안 되잖아요.” “혹시 가족인가요?” “(청년) 아니요. 아는 동네 꼬마들이에요.  제가 강아지하고 산책하다가, 이 아이들이 제 강아지가 예쁘다고 말을 걸어줬고  그 이후로 이렇게 가까운 친구가 됐어요.” “(오른쪽 아이) 이 아저씨는 납치범 아니에요! 나쁜 사람 아니에요 “(가운데) 어른들이 초딩이라고 안 놀렸으면 좋겠어요.” “(왼쪽) 맞아요. 게임할 때 초딩주제에 뭘 아냐고 막 욕해요.” “(오른쪽) 막 일부러 시비거는 형들도 있어요. ‘초딩 새끼들’ 막 이러면서.” “친구들은 중학교 올라가면 동생들 안 놀릴 수 있죠?” “(왼쪽) 네. 신경도 안 쓸거예요.” “(오른쪽) 그런데 요즘 유치원 애들 보면 너무 이상하긴 해요.  태권도 가면 유딩 애들도 있는데 막 저희한테 엄청 버릇없이 굴고 그래요.  교육이 좀 잘못된 것 같아요.” “70년을 살아오시면서 사람들에게 하고 싶은 조언이 있다면요?” “조언은 함부로 하는게 아니라고 생각해.” “젊었을 때는 낭만이 있었지.  우체국 첫 근무 날 손님으로 왔던 아가씨를 아직도 기억해.  내 나이 또래였는데 인상이 남더라고.  조그마한 시골 동네여서 금방 알게 됐고, 만나게 됐어요.  하지만 서로 마음이 있다고 다 되는 건 아니었지.  그 아가씨 부모님이 날 못 미더워하셨거든.  지금은 가끔 생각만 날 뿐이야.  이제 오랜 세월이 지나서 나를 기억할지 안 할지도 모르겠지만,  그분도 기억의 조각은 가지고 있지 않을까 싶어.  백발이 성성해진 지금도 그분을 한 번 보고 싶은 감정은 있어요.  손목 한 번 잡아본 적도 없는데 참 웃기지.” “만약에 지금 만나게 된다면 어떤 말씀을 하고 싶으세요?” “‘할머니 다 됐네.’ 그 말 밖에 더 있어요?” “신애원이라는 고아원에 내가 오랫동안 있었어요.  거기 임춘자라는 원생이 아직도 기억나요.  나이는 나보다 서너살 아래였고, 이 아가씨가 폐병에 걸렸었어요.  약을 맞아야 하는데 매일 병원에 다니기가 그러니  병원에서 저보고 주사를 놓아주라고 하더라고요.  한 2년 동안 내가 주사를 놓아줬어요.  그러다가 나는 장성해서 사회에 나갔고,  몇 번 춘자보고 나오라 해서 동백섬 같은 데 놀러 다니고 그랬어요.  부산 자갈치시장, 국제시장 다니며 영화도 보여주고요.  사람 살아가는 게 이렇다를 알려주고 싶었어요.  고아원에서 주는 밥 먹고 주는 옷 입고 하니까  사회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모르잖아요.  그때 이성적인 매력을 조금 느끼긴 했죠.  그래도 아주 와일드하게 대쉬는 안 했어요.  근데 자기는 와일드하게 대쉬하길 원했던 모양이야.  당시 원에 양계장이 있었는데 거기 외국인 일꾼이, 이놈이 춘자에게 관심을 가진 거예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춘자는 그 남자랑 결혼을 했어요.  원장님을 통해 소식을 들었는데 착잡했죠.  그러다 얼마 뒤엔 나도 결혼을 했고 명절에 지금 우리 할마이하고 원에 찾아 갔어요.  근데 춘자가 와있는거야, 저쪽 방에.  그때 그이는 결혼한지 2년 나는 1년 됐을 때였지.  나는 숨기는 게 없어서 우리 할마이는  춘자가 누군지 알았어요.  애들이 ‘오빠야 오빠야 춘자 저 방에 있다’ 하더라고요.  그 방에 들어가니까 춘자가 나를 보자마자 울어요.  대성통곡을 하는 거야.  ‘오빠가 내 손목이라도 한 번 잡아줬으면... 그 남자가 새끼줄로 묶고 끌고갔어도 안 갔을 거다.  오빠가 무심해서 그런 거다.’  나를 원망하며 우는 거예요.  그게 아니었는데... 옆에 우리 할마이가 있었는데도 이제는 다 끝이니까 터놓고 이야기하는 거야.  알고보니 시집살이 하면서 많이 구박받고 많이 맞았더라고요.  그러다 그 여자가 셋째 아이 낳다 죽어버렸어.  그때 많이 울었어요.  지금도 울고 싶어요.” “올해 초에 어떤 남자랑 나란히 길을 걷는 꿈을 꿨어요.  취업준비로 힘들 때였는데, 저한테 괜찮냐고 묻는 거예요.  그 말에 괜찮다고 답했을 뿐인데 위로를 받는 느낌이었어요.  꿈에서 깨고 생각해보니 3년 전에 인턴 프로그램에서 같이 일했던 남자였죠.  궁금해져서 SNS에다가 이름을 쳐봤는데, 찾아지더라고요.  작은 문화예술 공간을 운영하고 있었죠. 다짜고짜 메시지를 보냈어요.  ‘저 기억하시나요. 오늘 꿈에 그쪽이 나와서 연락드려요.’라고요.  자기 공간에 놀러오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갔죠.  ‘진짜 찾아올 줄 몰랐다'라고 하더라고요. 나중에 들었는데, 제가 나타났을 때 기분이 되게 이상했대요.  발바닥이 찌릿찌릿하다고 했었나. 저도 그랬어요.  같이 밥을 먹게 됐는데, 새우 머리를 남기길래 ‘머리 제가 먹어도 돼요?’이랬거든요.  그러곤 남자가 웃는 모습을 보는데 뒷통수를 맞은 기분이 들더라고요.  묘했어요. 그렇게 만나게 됐어요” “엄청난 우연이네요.” “신기하죠. 저도 그래요. 처음 알았을 때는 친하지도 않았고, 이후로는 연락도 한 번 없었으니까요.  그런데 이상하게 저는 그 사람과 계속 연결돼있었다는 기분이 들어요.  3년 전 인턴 프로그램을 같이 할 때 그 분이 제 마니또였어요.  선물로 ‘언니네이발관'의 CD를 받았었죠.  그리고 그 음악이 제게 남아 위로가 되어줬거든요. 그 순간부터 쭉.” “그분과 곧 결혼해요.” “꿈이 있을 때 행복했지. 이룰 수 있을 것 같았거든.” 출처 https://www.instagram.com/humansofseoul https://www.facebook.com/seoulhumans http://humansofseoul.com/
기발한 아이디어 디자인 모음.jpg
1. 콘돔 광고 2. 도서관 벤치 (이집트 알렉산드리아 도서관) 3. 멸종 위기 동물 보호 포스터 픽셀 수가 해당 동물의 남아 있는 개체수 ex: 판다 개체수 약 1600마리. 1600개의 픽셀로는 판다 이미지를 충분히 구현할 수 없죠. "1600은 충분한 숫자가 아닙니다." 4. 성폭력 근절 광고 서로 붙어 있는 종이 두 장을 떼면 위와 같은 사진이 나타납니다. "힘을 써야 한다면 그건 성폭행입니다." 5. 형광펜 광고 : Hightlight the Remarkable 주목받지 못 했던 역사 속 여성 주인공들을 발견하는 프로젝트 광고 시리즈 중 한 장. 하이라이트된 여성은 나사의 흑인 여성 수학자로, 아폴로 11호를 달에 착륙시키는데 결정적 역할을 한 인물이지만 주목받지 못했죠. 하지만 형광펜으로 주목도를 높입니다. 6. 쓰레기 무단투기 금지 광고 "쓰레기는 당신을 말합니다." 쓰레기 두 개를 같이 배치해서 단어를 조합해 냈죠. LOWLIFE(시궁창 인생), PIG(돼지), DUMB(바보), DIPSTICK(멍청이) 7. 전기를 현명하게 사용하세요. 8. 그래픽 디자이너 구함 이건 많이들 보셨을 듯 9. 현명한 공간 활용 10. 현명한 공간 활용 2 11. 백조와 오리 식당 아이디어도 좋은데 귀엽기까지! 12. 상어 도살 금지 청원 조스 포스터가 떠오르시죠. 하지만 더 무서운 건 상어가 아닌 사람이라는 것. 상어잡이 배를 상어보다 더 무서운 괴물로 표현했습니다. "사람은 한 시간에 11400마리의 상어를 죽이지만 상어는 1년에 12명의 사람을 죽인다." 13. 유적지 안내판 유적의 옛 모습을 보여주는 간편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 14. 발로 누를 수 있는 엘리베이터 버튼 15. 멕시코의 동전 디자인 동전의 가장자리 문양을 합치면 아즈텍 달력이 나타난다! 16. 내셔널 지오그래픽 표지 빙산의 일각을 비닐 봉지 쓰레기로 표현했죠. PLANET OR PLASTIC? 17. 안전벨트 착용 광고 안전벨트 착용으로 사망 년도를 가렸습니다. 착용하지 않는다면...?
강아지 고양이의 털, 털과의 전쟁을 끝내는 노하우
강아지 또는 고양이와 함께 살기로 결정했다면 그 순간부터 여러분 곁을 절대 떠나지 않는 것이 있다. 바로 '털'이다. 매일 아침 출근할 정장에서 털을 떼어내느라 진땀을 흘리고, 주말이면 침구는 물론, 가구와 바닥, 공기 중에 날아다니는 털들을 치우느라 애를 먹지만, 좀처럼 끝이 보이지 않는 털과의 전쟁이다. 반려동물은 사랑하지만, 날아다니는 털과 사랑에 빠지기는 어렵다는 여러분을 위해 아직까지 청소기와 브러시를 들고 털과 씨름하고 있을 여러분을 위해 '단번에 털을 제거하고 남은 주말을 평화롭게 쉴 수 있는' 털에 관한 노하우를 생각나는 대로 적어본다. 1. 빨래 전에 건조 먼저 빨지도 않았는데 건조한다고? 그렇다. 우리는 반려동물과 살고 있으니까. 반려동물과 함께 살고 있는 직장인들에게 가장 큰 고민은 모든 옷이 앙고라 코트가 된다는 점이다. 빨래를 하기 전에 우선 건조기로 15분 정도 빨래를 돌리자. 그러면 옷 틈새에 박혀있는 털들 중 상당한 양(전부는 아니지만)의 털이 빠져나온다. 건조기의 망을 살펴보면 얼마나 많은 털들이 옷에서 분리되었는지 확인할 수 있다. 건조된 옷을 잘 털어서 세탁기에 넣고 빨면 훨씬 깨끗하게 빨래가 완성된다. 헹굴 때는 섬유 유연제나 식초를 넣어서 헹구어야 정전기가 제거되면서 잔여 털도 함께 제거된다. 2. 침대 바닥에서 자는 것보다 침대 위에서 자는 것이 훨씬 피로가 덜하다. 반려동물도 마찬가지다. 특히 시니어 반려동물은 근육 피로도가 높기 때문에 몸을 늘어뜨리고 쉴 수 있는 지면보다 높은 곳이 필요하다. 강아지, 고양이를 위한 침대를 마련해주자. 그러면 반려동물도 편안히 쉴 수 있고, 여러분도 침대와 침대 시트에 촘촘하게 박힌 털을 제거하느라 씨름할 필요가 없다. 3. 패브릭 소파보다 (인조) 가죽 재질의 소파나 가구가 좋다. (인조) 가죽 재질의 소파 위에 천을 덮어두고 사용하면 소파 틈새에 털이나 먼지가 들어가는 것을 막을 수 있어 편리하고 정기적으로 덮어둔 천만 세탁하면 되기 때문에 청소도 용이하다. 4. 청소기 청소기는 바닥에 가라앉아있던 털들을 공기 중으로 들어 올려 날아다니게 하는데 효과적이다. 걸을 때마다 발 밑에 털이 묻어나는 것보다 그 편을 선호한다면 청소기를 추천한다. 청소기가 일을 마친 후 시간이 좀 지나면, 공중 부양되었던 털들이 다시 바닥으로 가라앉으므로 시간 차를 두고 정기적으로 청소기를 돌리면 털을 다시 공기 중으로 부양할 수 있다. 5. 로봇 청소기 로봇 청소기만으로는 털을 제거하기 어렵다. 털을 들이마셨다가 다시 뱉어내기 일쑤다. 정전기 부직포로 털을 1차적으로 제거한 이후에 로봇 청소기를 돌리는 편이 낫다. 로봇 청소기가 반려동물의 털을 제거하다가 지쳐서 집 밖으로 가출하는 사례가 이따금 보고되고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6. 정전기 부직포 정전기 부직포는 시중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다. 걸레 밀대에 젖은 걸레 대신 부직포를 부착하여 바닥을 밀면, 바닥에 있던 모든 털이 정전기로 인해 부직포에 밀착된다. 실내 바닥이나 표면이 매끄러운 곳이라면 정전기 부직포를 사용하여 쉽게 털을 제거할 수 있다. 게다가 일반 물걸레처럼 청소 후 걸레에 묻은 털을 떼어내느라 이중으로 고생할 필요도 없다. 걸레 밀대가 집에 없다면 부직포를 손에 들고 청소하는 방법도 있지만, 청소 후 인성(人性)에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7. 청소하는 순서 우선 정전기 부직포 등으로 전체적으로 털과 먼지를 제거한 후에 청소기를 사용해서 한 번 더 청소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물걸레나 스팀 걸레를 사용한다면 가장 나중에 사용하는 것이 좋다. 물기가 털을 잡고 놓아주지 않기 때문이다. 8. 의류 먼지 제거기 반려 가족 사이에는 P제품, B제품 등 먼지 제거기가 인기다. 정전기 부직포와 마찬가지로 정전기의 원리를 활용한 제품이다. 옷이나 소파, 카펫 등에 붙은 털을 제거할 때 꽤 편리하다. 9. 롤 클리너 많은 가정에서 롤 클리너를 청소에 사용한다. 그러나 롤 클리너는 한 두 번 문지를 때마다 롤을 교체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 소모와 비용 낭비가 심하고 효과도 적다. 더더구나 털은 거의 제거되지 않는다. 시간이 많고 도무지 가만있지 못하는 성격이라면 롤 클리너도 유용할 수 있다. 10. 스퀴지 (유리창 청소용 와이퍼) 카펫이나 러그에 붙은 털을 아주 가뿐하게 제거할 수 있어 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가정의 필수품이다. 유리창의 물기를 제거하듯이 카펫 위에서 스퀴지를 당기면 카펫에 붙은 털이 그대로 밀려 나온다. 11. 칫솔 & 고무장갑 창틀이나 모서리와 같이 청소가 어려운 곳은 칫솔을 활용한다. 칫솔에 물 티슈를 돌돌 말아 틈새를 따라 칫솔을 당기면 털과 먼지를 한 번에 제거할 수 있다. 젖은 고무장갑을 끼고 청소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힘 들이지 않고 잔털과 먼지를 제거할 수 있다. 12. 베이킹 소다 베이킹 소다는 여러 면에서 필수품이다. 카펫이나 러그, 패브릭 소파와 같이 털을 제거하기 어려운 표면을 청소할 때 활용하면 좋다. 카펫 위에 베이킹 소다를 뿌린 후 잠시 그대로 두었다가 청소기로 베이킹 소다를 모두 흡입하면 털이 베이킹 소다와 함께 제거된다. 냄새까지 동시에 제거되는 효과가 있다. 차 내부를 청소할 때도 베이킹 소다는 정말 유용하다. 차량 내부에 밴 냄새도 제거해주고 털 청소도 손쉽다. 반려동물이 실내에서 대소변 실수를 한 경우에도 베이킹 소다는 유용하다. 실수로 용변을 본 장소를 우리가 아무리 깨끗이 치우더라도, 반려동물의 시각에서는 청소한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 대소변의 요소 성분이 그 자리에 그대로 남기 때문이다. 대소변 실수를 한 순간 그 자리에 마치 '해우소'라는 푯말을 걸어둔 것이나 마찬가지인 셈이다. 따라서 요소 성분을 제거해주는 단계를 하나 더 거쳐야 비로소 대소변이 제거된다. 깨끗이 세정제로 용변을 제거한 다음, 그 자리에 베이킹 소다를 골고루 뿌리고, 온수와 식초를 섞어 분사한 다음 그대로 말린다. 베이킹소다가 그 자리에 남은 성분을 모두 흡수하고 뽀송뽀송하게 마를 때까지 아무도 접근할 수 없도록 펜스나 가구로 막아둔다. 깨끗이 마르고 나면 마른 파우더를 청소기로 흡입하고 닦아내면 된다. 그렇게 하면, 해우소 푯말도 사라지고 냄새도 제거된다. 13. 차량 시트 커버 차 이야기가 나와서 하는 말인데 반려동물과 자가용을 이용하면 시트 틈새마다 가득 차서 빠져나오지 않는 털도 문제지만 털뿐 아니라 비가 오거나 지면이 질퍽한 날 발 매트와 주변에 묻은 흙먼지를 청소하는 것도 쉽지 않다. 반려동물이 크레이트 트레이닝을 받았고, 차량에 크레이트를 고정할 수 있다면 크레이트를 사용하면 가장 좋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푹신하고 감촉이 좋으면서, 방수 처리까지 완벽한 시트커버들이 판매되고 있다. (링크의 제품들과 아무 관련 없으니 오해 없길. http://www.amazon.com/Best-Sellers-Pet-Supplies-Dog-Car-Seat-Covers/zgbs/pet-supplies/3024184011) 해먹 (hammock) 스타일의 시트 커버도 유용하다. 14. 말의 털 관리에 사용하는 브러시 무엇보다 반려동물의 털 빠짐을 해결하는 것이 가장 좋은 해결책일 것이다. 좋은 브러시들이 시중에 많이 판매되고 있지만 이 브러시만큼 강력한 한 방은 아직 보지 못했다. 말의 털 관리를 위해 개발된 고품질의 브러시 - 추천한다. 15. 단모 종 Vs. 장모 종 털이 짧은 품종은 털로 인한 고민에서 자유로울 것이라는 생각에 단모 종을 선택하는 가족들이 있다. 천만의 말씀. 장모 종의 털은 솜사탕처럼 둥글둥글 뭉치지만, 단모 종의 털은 짧고 강해서 옷이나 천에 가시처럼 단단히 박혀 오히려 털을 제거하기가 어려운 경우가 많다. 길이가 길던 짧던 털은 털이다. 국내에서 많이 키우는 견종 중 털 빠짐이 적은 견종은 슈나우저와 푸들이다. 슈나우저나 푸들이 여러분의 머리털이 굴러다니는 것을 보며 짜증스러워할지도 모른다. 16. 건강한 모발 사람과 마찬가지로 모공, 모발, 피부가 건강하다면, 관리가 보다 수월하다. 햇빛과 신선한 공기만큼 직접적으로 도움이 되는 것은 없다. 산책할 때는 되도록 옷을 입히지 않고 털 사이사이까지 공기가 통하고 햇빛을 쏘일 수 있도록 해 주고, 낮 시간에 충분히 햇빛을 쏘일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주는 것이 좋다. 오메가 3, 코코넛 오일, 올리브 오일 등이 모발과 피부 건강에 도움이 되므로, 식사에 소량 섞어주면 좋다. 지금 생각나는 것은 여기까지. 또 무엇이 있을까? 나만의 노하우가 있다면 댓글로 나만의 노하우를 함께 공유해보자. 게시된 모든 글, 영상, 자료 등은 게시자의 고유 저작물입니다. 저작권과 일체의 권리는 게시자에게 있으며, 무단 복제/이용을 금합니다. 공유 시에는 반드시 출처를 밝히고 링크와 제목, 게시자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 트위터, 페이스북에서 동물행동심리연구소 폴랑폴랑 팔로우 하기 ※ 동물행동심리연구소 폴랑폴랑(www.polangpolang.com) 국내 최초/국내 유일의 국제 인증 반려동물 행동심리 전문가 저서 <당신은 반려견과 대화하고 있나요?> 반려동물의 감정(Feeling)과 니즈(Needs)에 공감하는 교육을 알리며 반려동물 교육 문화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는 동물행동심리연구소 폴랑폴랑의 대표로 동물과 사람이 서로가 서로를 치유하는 세상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 #강아지털청소 #강아지털빠짐 #강아지털제거 #고양이털청소 #고양이털빠짐 #고양이털제거 #장모종 #단모종 #털빠짐 #털관리 #강아지 #고양이 #반려견 #반려묘 #반려동물 #개 #폴랑폴랑 #강아지교육 #반려견교육 #동물행동심리
당신 마음에 안든다면 바꾸세요 당신의 세상이에요 (feat.밥 로스)
어떤 분께서 저를 찾아와  "밥, 저는 그림을 그릴 수가 없어요. 저는 색맹이거든요 회색밖에 보이지 않아요” 라고 하셨죠. 그래서 오늘은 누구나 그림을 그릴수 있다는걸 보여주기 위해  회색톤으로만 그림을 그리겠습니다. 당신은 할수 있어요! 당신이 할 수 있다는 걸 난 알아요. 아름다움은 어디에나 있어요. 그림을 그릴 때 어두운 색과 밝은 색, 밝은 색과 어두운 색이 공존해야 해요. 마치 우리의 인생처럼요. 가끔씩 작은 슬픔이 와야 할 때가 있어요. 그래야 언제 좋은 날이 왔는지 알 수 있거든요. 지금의 전 좋은 날을 기다리고 있는거에요.  이 캔버스에서 자유를 찾으세요. 우리는 실수를 하지않아요. 우리는 단지 행복한 사고를 겪을 뿐이에요. 어떠한 것도 해낼 수 있는 비밀은 당신이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믿음입니다.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강하게 믿는다면 어떠한 것도 할수있어요. 믿기만 한다면요. 빛을 보기 위해선 어둠이 필요해요. 당신의 세상 속에선, 당신이 하고 싶은 그 어떠한 것도 할 수 있어요. 여러분이 어떠한 방식으로 원하든, 그거대로 딱 좋아요. 당신 마음에 안든다면 - 바꾸세요. 당신의 세상이에요. 자연과 동물을 사랑한 화가, 밥 로스 Bob Ross 1942 . 10 . 29  - 1995 . 7  . 4 The Joy of Painting 1984 ~ 1994(우리나라에선 그림을 그립시다.) 라는 방송으로 전세계에 사랑을 받은 화가시고 방영 당시 방송을 직접 보지 못했던 지금의 젊은 세대까지도 열광하기에 이르러 현재 밥로스 공식 유튜브 채널은 구독자 300만을 코앞에 두고 있어. 그 이유가 뭘까 하고 방송 하나 하나 틀어보다가 시청자인 우리에게 인생을 그림에 빗대어 늘 따뜻한 조언과 힘을 건네주셨기에 지금까지도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이 분을 찾고 그리워하는 거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서 가져와봤어. 출처ㅣ쭉방카페, 201920192019
아기참새야 살아줘 제발...
아기참새를 데리고 집에 왔습니다. 오는길에 박스도 주워오고 나뭇가지도 주워왔어요. 병원에서 받은 패드를 깔아주고 보일러를 켜서 따뜻하게 합니다. 약도 발라야하고 밥에 먹는약도 섞어서 줘야하는데.. 쌀을 불렸다가 빻아서 주었습니다. 첨엔 밥만 먹이고 약을 천천히 섞어줘야 한답니다. 또 상처에 약을 많이 바르면 몸청소하느라 먹어버릴 수 있다고 조금만 요령껏 발라줘야 한답니다. 건물 앞에 사람들이 모여 있습니다. 맙소사 아기참새입니다. 출입문 계단턱에 아기참새가 종종종 왔다갔다 합니다. 날개짓을 하지만 날아오르지 못하고 있습니다. 다쳤습니다. 털이 많이 뽑혀서 붉은 살갗이 보이고 피가 나오고 있습니다. 도로가였고 인도 역시 좁아서 까딱하다간 사람발에 채일수도 있었습니다. 급한대로 옷으로 감싸쥐어 겨우 잡았습니다. 건물 위쪽 간판에는 참새 여러마리가 있었습니다. 혹시 가족일까요. 치료하고 데려오겠다고 말해주고 얼른 동물병원으로 갔습니다. 새는 안본답니다. 또 다른 병원으로 빠른 걸음을 했습니다. 소독하고 항생,소염,영양 주사를 맞아야 하는데 이렇게 작은새는 주사 시 쇼크사 할 확률이 높답니다. 미량의 주사를 놓는데 아기참새가 움찔깜짝 놀랍니다. 하지만 잘 견뎌주어 치료를 무사히 마쳤습니다. 날 수 있을 때까지는 치료하며 돌봐야 한답니다. 이대론 야생으로 가도 더욱 위험하답니다. 지금 계속 울고 있어요. 첨엔 소리도 못내더니 다행이다 싶지만 너무 우니까 걱정입니다. 낯선 환경이라 무서운걸까요. 엄마 아빠가 보고플까요. 배가 고플까요? 벌레를 잡아줘야할까요. 괜찮은지 보려는데 아기참새가 저를 쳐다봅니다. 하~~ 마음이 아파요. 물도 밥도 안먹고 울기만 해요. 계속 안먹으면 죽을 수도 있다는데요... 어떻게 해야 아기참새에게 도움이 될지 모르겠어서 동동거리고 있습니다. 고수님들 계시면 조언 부탁드립니다. 밥먹고 기운차려서 회복하고 가족들에게 돌아가길.. 빙글러님들 응원 부탁드려도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