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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키아> (1998)
감독 - 줄리앙 슈나벨
배우 - 제프리라이트, 게리올드만, 데이빗보위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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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전시회에서 피카소의 '게르니카' 그림을 보고 감동의 눈물을 흘리는 어머니의 모습을 보면서 예술가의 길을 걷기로 결심한 바스키아(Jean Michel Basquiat: 제프리 라이트 분)는 뉴욕의 거리를 전전하며 벽에 그림을 그리는 낙서 화가로 예술가의 길에 들어선다.
그는 친구 베니(Benny Dalmau: 베네치오 델 토로 분)의 소개로 화랑의 전기공사 기술자(윌렘 데포 분)를 돕게 되는데 그곳에서 인기 아티스트 마이로(Albert Milo: 게리 올드만 분)를 만나게 되고 이 자리에서 마이로와 같은 인기 아티스트가 되리라고 마음 먹는다.
그날 밤 우연히 레스토랑으로 들어가는 아트계의 거물 앤디 워홀(Andy Warhol: 데이빗 보위 분)과 미술계의 대표적 화랑 상인인 브루노 비숍벨거(Bruno Bischofberger: 데니스 호퍼 분)를 만나 자신이 그린 포스트 카드를 파는데 성공하는데.
어느날 파티에서 바스키아의 그림을 본 미술평론가 르네(Rene Ricard: 마이클 윈콧)가 그의 그림에서 천재적 자질을 발견하고 그를 유명한 아티스트로 키워줄 것을 약속한다.
그의 약속대로 바스키아는 뉴욕 뉴 웨이브 전시회에 참가하게 되고 아니나 노세이(Annina Nosei: 엘리나 노웬슨), 헨리 게르트잘러(Henry Geldzahler: 폴 바텔) 등 많은 사람들로부터 호평을 얻는다.
때마침 바스키아의 그림을 본 화랑업자 브루노 비숍벨거는 바스키아에게 전속계약을 제의하고 바스키아는 자기를 키워준 르네와의 관계로 인해 고민하다가 결국은 부르노의 제안을 받아들이고 워홀과도 인간관계를 맺게 된다.
바스키아의 독특하고도 예술성있는 작품 세계는 많은 사람들로부터 인기를 얻게 되고 아니나 노세이의 소개로 첫 개인전을 갖는다. 안정된 작업 환경을 갖게된 후 예전보다 더 좋은 작품세계를 구축한 바스키아는 앤디 워홀과 마이로 등과 동시에 잡지에 실릴 정도로 유명화가로 성장한다.
그러나 유명세를 타고 인기가 높아질 수록 바스키아의 마음 한 구석에는 옛 친구들과의 이별로 인한 쓸쓸함이 지워지지 않는다. 성공의 대가로 여자 친구와 헤어지고 옛 친구인 베니와의 사이도 멀어진데다 자기를 키워준 르네와도 결별함으로써 그의 쓸쓸함은 극에 달한다.
바스키아의 이러한 아픔을 달래주는 두 동반자는 첫째, 그림이고, 둘째 자신의 정신적 지주인 앤디 워홀이다. 자신의 아픔과 상처를 어루만져주며 자신의 세계를 이해해주는 워홀. 그는 바스키아에게는 정신적인 아버지였다. 비록 앤디 워홀을 둘러싼 갖가지 의혹들이 제기되지만 바스키아는 이에 굴하지 않고 그를 스승으로 모신다.
1987년 2월 워홀이 죽자 바스키아는 실의에 빠져 자신의 영혼을 잃은 듯 매일 눈물을 흘리며 거리를 방황하다가 생을 마감한다. 거리에서 시작한 열정적인 천재화가 바스키아의 예술세계가 거리에서 시작해 거리에서 끝을 맺은 것이다. 27세의 젊은 나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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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인으로 태어나
백인처럼 살다간
화려했지만 공허했던 삶
거리의 부랑자에서
팝아트 화가가 되기까지
닥치는대로 여기저기 그려지는
그의 모든 삶의 순간적인 그루브
검은 피카소
바스키아, BASQUI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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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 밀어보시면 스틸컷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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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facebook.com/everto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