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dterrible
6 years ago1,000+ Views
뭐든지 간에 그냥 웃게만 만들면 되는 것이다. 그렇게 하면 인간들은 내가 삶이라는 것의 밖에 있어도 그다지 신경을 쓰지 않을지도 모른다. 어쨌든 인간들의 눈에 거슬려서는 안된다. 나는 무無다. 바람이다. 허공이다. ----------------------------------------------------------------------------- 아는 친구가 저에게 말하길, 제가 이 소설의 주인공과 굉장히 비슷하다고 하더군요... 이녀석이 나를 욕한건지 칭찬한건지 알기 위해, 이 책을 다 읽었습니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둘 다인것 같습니다... 욕한 부분도 있고, 칭찬한 부분도 있고.... (하지만, 100%는 절대절대 아닌데...) 모든 현대인은 항상 갈등을 피해가려는, 고난을 피해가려는 습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다들 '웃는'기술 하나쯤은 다 가지고 있고요. 웃음을 여기저기 팔면서 늘어나는 건 허탈함. 그리고 자기 자신의 자아성의 방황. 결론적으론 우울증까지 이어지는 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 책의 주인공은 물론, 평범한 현대인보다 더 심각한 우울증을 앓고, 훨씬 더 찌질합니다. 하지만, 늘 극단적인 모습에서 우리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런 면에서 재미있는 소설이긴 했지만, 보다 보면 억지까지 쓰면서 극단으로 내몰려는 시도도 있는 건 아니었나, 싶기도 하네요 -_-;; 제가 이 작품을 거론할 실력은 안되지만... 이 책 읽으신 분, 어디 없나요?
kidterri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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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작가의 '만년'이란 책도 추천합니다. 다자이오사무와 종종 비교가 되는 미시마 유키오의 '금각사'도 흥미롭게 읽으실수 있을거에요
6 years ago·Reply
다자이 오사무가 커피라면 아쿠타가와 류노스케는 TOPㅋㅋ 음.. 다자이 오사무는 묘한 매력을 지녔어요. 비오는 날에 읽으면 제대로 우울해지고 땅 파게 되는 그런 책... 아, 동명의 드라마 노지마 신지의 인간실격은 제목만 차용한 별개의 작품이긴 하나, 두 작품에서 제시한 '인간 실격'의 의미를 비교해 보는 것도 재밌어요.
6 years ago·Reply
@yuri, @edhyun 우왓! 저로서는 모르던 작가와 모르던 드라마였습니다! 일본 소설에 점점 맛들이고 있는 것 같군요 ㅋㅋ 고마워요!
6 years ago·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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