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오늘도, 이렇게 저질러진 세상의 끝이 있음을 믿는다. 나의 지치고 보잘것 없는 이 발걸음들이 끝남으로 완성될 때까지 나는 언제나 열심히 살아갈 것이다. 신현림 (엮음) <딸아, 외로울 때는 시를 읽으렴>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