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pach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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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틴 영화 황금기였던 2000년대 초반 💓

주기적으로 하이틴 영화 찾아보는 빙글러 손 🙋🏻‍♀️
저는 뭔가 삶에 찌들 때 하이틴 영화를 찾아보곤 해요 :)
유치하고 클리셰 짬뽕이지만 하이틴 영화를 보고 있으면 뭔가 힐링되는 기분 . . ?
물론 요즘도 많은 하이틴 로맨스 영화들이 만들어지고 있지만
개인적으로 2000년대 초반의 하이틴 영화 특유의 그 감성을 굉장히 좋아한답니다 *_*
하이틴 로맨스 영화의 황금기라고 불리는 2000년대 초반 개봉한 작품들 몇 편을 소개해보려고 해요 !
자 연애 세포가 빠싹- 말라버린 나나연, 그냥 아무 생각없이 웃고싶은 빙글러들 모두 이리 모여보세요 -

프린세스 다이어리


쉬즈 더 맨


와일드 차일드


하우스 버니


나는 조지아의 미친 고양이


퀸카로 살아남는 법


코요테 어글리


신데렐라 스토리


워크 투 리멤버


왓 어 걸 원츠


하이스쿨 뮤지컬

2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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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넷플릭스에서 앤 헤서웨이 주연의 겟스마트도 봤는데 완성도는 낮지만 새롭더라고요 감사합니다
넷플릭스.하이틴 정주행 간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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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하우스] ‘현타’보다 선명한 미래는 없다
- 욕망의 여정으로 보는 원초적 공포 ※ 영화 <라이트하우스>의 결말 등이 고스란히 드러납니다. :) ------- 공포영화에서 공포는 주로 ‘어떻게’ 오는가. 우선 어제와 다른 오늘, 익숙한 시공간에 금이 가고 그 틈으로 괴물 또는 괴이한 무언가가 스며들겠지. 가족과 친구들, 주인공의 미래가 그것들에 갉아 먹혀갈 때 공포영화는 그 상황과 괴물을 공포의 근원으로 삼을 터. 이때 공포감의 운동성은 ‘칼’의 움직임과 닮았다. 평온의 막을 베고 침투해서는 난도질, 그러다 훅, 관객의 영역까지 찌르는 모양새. 물론 이 물리적 흐름으로 설명되지 않는 영화들은 있다. 로버트 에거스 감독의 두 번째 장편 <라이트하우스>(2019)도 그중 하나. 이 영화에는 침입, 침투, 그 무엇이든 쳐들어와 헤집는 운동성이 없다. 일상과 비일상 간 대조도, 공포의 제작 및 전달자도 부재하다. 그럼에도 국내외 영화 소개 페이지들은 이 작품을 ‘호러’로 분류 중. 실제로 제법 무시무시하다. 공포 전달용 일반 회로가 장착되지는 않았지만 무섭다는 말, 이 공포감의 정체는 뭘까? # 욕망과 욕망의 오디세이아 흑백으로 촬영된 <라이트하우스>는 20세기 초반의 두 등대지기, ‘고참’ 토마스 웨이크(윌렘 대포)와 ‘신참’ 에프라임 윈슬로(로버트 패틴슨)에 관한 이야기다. 에프라임은 등대 불빛을 교대로 관리하길 바라지만 토마스는 이를 완강히 거부한 채 불빛을 독차지한다. 두 남자, 억누름과 밀어올림. 무슨 일이 일어날까. 영화 중간의 짧은 숏 하나, 거꾸로 보이는 등대가 화면이 뒤집히면서 바로 선다. 이를테면 발기하는 페니스. 실제로 로버트 에거스는 여기다 진짜 페니스를 찍어 붙이려 했으나 무산됐다고 한다. 다시 ‘두’, ‘남자’임을 떠올리자. 그러니까 <라이트하우스>는 발기된 두 개의 욕망에 관한 이야기다. 외부 ‘침입’보다는 서로 간 ‘경합’이 어울릴 듯하다. 욕망은 둘인데 탐할 수 있는 실체적 대상, 즉 등대 불빛은 하나인 상황. 영화는 주로 욕구불만인 에프라임의 의식 흐름을 좇는다. 훔쳐보기는 수순일까. 그는 등대 불빛 칸에서 토마스가 인어인지 거대 촉수인지 모를 무언가와 ‘교미’ 비슷한 것을 하는 걸 보고, 자신을 대입시키고, 분출하고, 분노한다. 이런 식이다. 단, 경험 없는 상상은 결핍을 키우기 마련. 욕망은 끝내 해소돼야 한다. 어떻게? 나를 가로막는 토마스를 없애서라도. 애초에 이럴 운명이기는 했다. 이 등대섬은 그러라고 장만된 무대 같다. 폭풍우는 멈출 기미가 없으며 교대팀의 배는 오지 않는다. 고립은, 공간 감각은 물론 시간 경과에 대한 인식마저 도려낸다. 며칠 혹은 몇 주가 흘렀는지 시간적 배경을 그들도 관객도 모를 지경. 게다가 각자 과거의 고백과 의심이 뒤섞여 두 사람의 정체성마저 뭉개졌다. 에프라임의 ‘욕구 불만족’과 토마스의 ‘수호 의지’만이, 이 우주를 통틀어 남은 유이한 키워드인 것 같다. ‘이때 토마스는 누구인가?’ 토마스는 해독 불가한 모종의 구전 신화를 읊는 등 무언가에 홀린 듯하면서도, 일이 느리고 게으르다며 에프라임을 구박하고 말대꾸 시 급여를 안 주겠노라 협박까지 한다. 원시성과 현실성을 두루 갖춘 억압. 말은 안 통하는데 위협은 실재적이다. 익숙하지 않은가. 이를테면 누구나 한 번은 겪(었)을 폭압적 부모, 스승, 선배, 상사, 또는 그 비슷한 무엇들. 안타깝게도 이 토마스‘들’은 특정한 마법으로 소환된 게 아니라 그냥 원래부터 거기에 있었다. 우리, 그리고 우리의 욕망이 그렇듯. 두 욕망의 역학관계상 나중 것에 의한 전복은 필연이다. 영화 후반부에 이르러 에프라임은 마침내 등대 불빛을 오롯이 향유한다. 결과는? 그는 불빛을 보며 쾌락인지 고통인지 모를 표정으로 산화하듯 절규하다가 밑으로 굴러 떨어진다. 아마도 죽겠지. 불빛의 정체와 그 순간의 감정은 영영 알 수 없게 됐다. # ‘현타(현실 자각 타임)’와 ‘죽음’, 언제나 참 결자해지의 의지일까. 로버트 에거스 감독은 여기다 최종 숏을 붙임으로써 이 등대 치정극의 ‘장르’는 규정 지어준다. 바로 눈 하나를 잃은 알몸의 에프라임이 바닷가에 널브러져 죽어 가면, 갈매기가 그의 내장을 뜯어먹는 숏. 이때의 에프라임은 제우스의 불을 훔쳐 인간한테 전해줬다가 날마다 독수리에게 간을 쪼이게 된 프로메테우스와 노골적으로 닮았다. 이를테면 ‘신화’로 박제된 ‘소멸’의 엔딩. 왜? 에프라임이 욕망했기 때문에. 오르가즘은 태생적으로 증발하는 것 아니던가. 거 ‘현타’ 한번 오지다. 한걸음 더. 욕망의 카테고리 중 가장 큰 것은 ‘숨’의 지속, 즉 생(生)에의 의지다. 이렇게 보면 증발하는 건 결국 우리 자신이요 기다리는 건 죽음이 된다. 선점자인 토마스도, 후발주자인 에프라임도 모두 죽었다. 쾌락이든 목숨이든 일단 점유한 자들은 길게 머무를 수 없다. <라이트하우스>에서 공포란, 곧 소멸할 쾌락을 좇도록 디자인된 우리의 방향성, 궁극적으로는 모든 것의 너머에 있는 죽음에 대한 두려움인 셈이다. 이 정도로 근원적인 공포감이 기존 호러영화들의 운동성을 짜잔, 두르기란 어렵다. 보다 날-공포인 만큼 그 성질에 대한 힌트는 조금 더 거슬러 올라가 찾아야 한다. 날것, 태초… 그렇게 인류의 출현부터 먼 미래까지를 ‘꿰어’버린 영화로 가보자.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1968). 이 걸작 SF를 꺼내든 건 이 영화에 인류사를 유인원 시절부터 촉발시켜온 검은 돌기둥 ‘모노리스’가 등장하기 때문이다. 세상에 색이 입혀지기 전부터 우리 생을 운용했을, 절대적 배후 같은 물질. ‘증발’과 ‘소멸’, ‘죽음’ 따위의 <라이트하우스>적 공포는 바로 이 영험한 유물에 새겨진 지침처럼 존재한다. 애초에 운동성을 띨 필요가 없었던 것. 가라사대, 침투하지 않아도 그저 기다리면 인간들이 도착하리니. ← 공포계에 짜라투스트라가 있다면 이렇게 말했을 거다. (위)<라이트하우스>의 최종 숏 / (아래)<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의 ‘모노리스’ # 이보다 선명한 미래는 없다 로버트 에거스는 장편 데뷔작 <더 위치>(2016)에서 마녀를 공포감의 근원이 아니라 불가피하게 선택되는 모종의 출구로 다뤘다. 무서운 건 모든 걸 왜곡하는 렌즈, 즉 인식 불능에 빠진 ‘맹신’의 시대였다. 그리고 <라이트하우스>에서는 비율 1.19:1의 흑백 프레임에다 ‘소멸론’을 인류의 기원신화인 양 보존해놨다. 말로 옮기자면 ‘인생은 고통이야, 몰랐어?’ 정도. 잘 느껴지지 않는다고? 욕망하고 살아가는 우리 앞에, ‘현타’와 ‘죽음’보다 선명한 미래가 또 있을까? ⓒ erazerh ※ 이 글은 ‘브런치’에도 올라갑니다.
[리뷰]'그거너사', 부끄러움에 대한 책임과 성찰
레드벨벳 조이 주연의 음악드라마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이하 '그거너사')는 기존 청춘 로맨틱 코미디와 달리 음악이란 요소를 통해 스타를 향한 동경이란 스토리에 부끄러움에 대한 책임과 성찰을 담아냈습니다. 레드벨벳 조이의 청아한 보이스로 어우러지는 음악과 연예계 비하인드 스토리를 연상케 하는 에피소드를 통해 음악을 사랑하는 소녀가 천재 작곡가를 만나 꿈과 사랑을 이뤄가는 모습을 담백한 연출로 담아냅니다. MBC PD 출신으로 드라마 <개와 늑대의 시간><달콤한 인생><결혼 계약>을 연출했던 김진민 PD가 방송사를 옮긴 후 첫 작품이자 안방극장에서 연기자로 첫 데뷔한 가수 조이의 작품이라 더욱 주목했습니다. 음악을 하는 사람들의 열정과 청춘을 소재로 한 이번 드라마의 초반부에서는 플래시몹 시퀀스를 활용한 뮤지컬 적인 요소가 눈길을 끌었습니다. 드라마 후반까지 그러한 뮤지컬 적인 요소를 살려냈다면 좀 더 특색 있는 작품이 되었을 텐데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드라마 <그거너사>는 천재 작곡가 아키와 그에게 첫눈에 반한 소녀 리코의 첫사랑 로맨스를 그려낸 일본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합니다.  일본에서는 영화로도 제작됐습니다. 자신의 정체를 꽁꽁 숨긴 강한결(이현우 분)은 천재적인 프로듀서 '케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며 학교에서 이성친구 둘과 밴드를 하겠다면서 각종 오디션에 참가하는 여고생 소림(조이 분)을 우연히 만나 악상을 떠올리며 길을 지나던 소림의 휴대폰에 음성 녹음을 하면서 순정 만화 같은 로맨스를 펼칩니다. 오래전 익히 봐왔던 영화 <늑대의 유혹>이나 드라마 <꽃보다 남자><상속자들>과 같이 인터넷 소설류처럼 모든 걸 다 가진 백마 탄 왕자를 만난 보통 여성의 신분 상승 스토리로 뻔한 결말을 예상케 하지만 기존 청춘물과 달리, '음악'이라는 요소를 덧대어 꿈을 향한 청춘들의 성장통을 그려냅니다. 일본의 순정만화를 원작으로 하여, 방송 당시 국내 정서와 이질감이 커서 주목을 받지 못했고, 가수와 밴드가 등장하지만 뮤직드라마로 정체성을 가져가지 않고 결국 음악을 하는 사람들, 청춘의 고민과 성찰을 그려내 차별화했습니다. 극 중에 등장하는 꽃미남 밴드 가수들의 애정을 독차지하는 소림은 청량한 보이스를 무기로 무서운 신인으로 떠오르는 신데렐라입니다.  스토리는 다소 진부하지만 이 드라마를 통해 안방극장에 데뷔한 조이와 배우들의 연기가 볼 만합니다.  천재 작곡가 역을 맡은 이현우도 모성을 자극하는 소년의 감수성으로 인해 음악 작곡과 어우러진 디테일한 심리묘사도 눈에 띕니다. 한결과 소림의 러브스토리를 메인으로 하여  톱가수 차유나(홍서영 분)와 삼각관계로 그려지고, 또한 소림을 사이에 두고 소꿉친구이자 머시앤코라는 신인 밴드에 합류한 백진우(송강 분)와 한결 사이의 삼각관계가 또 다른 축을 이룹니다 연예계의 성공 콤플렉스와 완벽을 추구하는 한결의 성격은 인기 아이돌 그룹 크루드플레이의 대리 연주가 들통 나는 사건의 발단이 되고,  같은 소속사에서 데뷔를 준비하는 3인조 혼성 밴드 머시앤코 역시 존재감이 부각되는 소림으로 인해 크루드 플레이의 전철을 밟을 위기에 놓입니다. 드라마는 기성세대의 선택을 통해 부끄러움을 조명하면서 이에 따른 책임과 성찰에 주목하는데,  과거를 반성하고 잘못을 바로 잡으려는 소속사 대표 최진혁(이정진 분)과 권력을 앞세워  구태의연한 방식으로 거짓말을 거짓말로 덮어 이를 은폐하려는 그룹의 오너 유현정(박지영 분)의 선택을 대조적으로 그려냅니다. 이야기는 성인으로 본격 성장하기 위한 아이돌 그룹의 성장통과 함께 음악이란 매개체를 통해 캐릭터 간 갈등과 화해를 그려낸다는 측면에서는 음악 드라마의 성격도 짙지만, 음악보다는 사건과 캐릭터에 중점을 두고 반복되는 거짓말로 인한 부끄러움에 대한 책임과 기성세대의 전철을 밟지 않으려는 청춘들의 자기반성과 성찰을 그려낸 드라마로 다가왔습니다. 특히, 이 드라마는 연기자로서 조이의 성공적인 안방극장 데뷔로 화제를 모았지만 현재 넷플릭스의 블루칩으로 주목받고 있는 송강이 데뷔한 작품이라는 점에서 추천할 만합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스위트홈>과 드라마 <좋아하면 울리는> 등을 통해 주목받고 있는 신예 송강은 2017년에 방영된 이 드라마로 데뷔했는데, 어려서부터 소꿉친구인 소림, 규선과 함께 연예계 데뷔를 앞둔 신인밴드 머시앤코의 베이스 기타리스트를 맡아 소림을 짝사랑하는 순정남으로 매력을 발산합니다. 작품의 결말이 예상 가능한 전개로 흘러가는 점에서 전형성은 다소 아쉽지만,  '부끄러움에 대한 책임과 성찰'이라는 드라마 속 주제의식은 넷플릭스에서 볼만한 드라마로 라인업 하기에 충분한 것 같습니다.  / 힐링큐레이터 시크푸치
한 영화에 관해 오래 기억하는 일
어떤 영화를 보고 그것에 관해 생각하고 기록하는 일을 이천 번쯤 한다면 그 삶은 이천 겹만큼의 이야기를 가진다고 믿는 편이다. 지나간 영화에 대해 떠올리는 것도 마찬가지일 텐데 영화 보기를 멈추지 않는 한 계속해서 새로운 영화들을 만나게 될 수밖에 없다. 기억의 방이 있다면 끊임없이 확장되고 늘어나는 형태일지 어느 순간 그것이 예고 없이 멈춰버릴지는 모르지만 좋아하는 영화를 생각하다 보면 그런 두려움 비슷한 것이 생겨날 때도 있다. 그날 그때 거기, 그 영화. 지금 분명 소중하고 각별하게 떠올리는 그 잔영이 어느 순간 새로운 영화들에 가려지고 덧대어 희미해져 버리지는 않을까. 생각과 감정이 다른 것들로 대체되거나 재편집되는 날들이 계속되어 무엇이 소중했는지 잊어버리지는 않을까. 음. 영화에도 끝이 있고 음악에도 끝이 있으니 언제라도 그런 순간이 도래하고야 말겠지만 그럴수록 장면, 표정, 눈빛, 말과 말 사이, 눈과 귀로 들어오는 것들을 하나도 놓치지 않고 기억하고자 하는 마음들이 앞선다. 그 언젠가. 그런 날이 올까. 지금 기억하고 있는 이 영화가 그저 많고 많은 것들 중의 하나에 불과하게 되는 순간이. 너무 빨리 오지는 않았으면 좋겠다. 잊고 싶지 않은 것들을 잊게 되는 순간이. (2021.01.16.)
죽어가던 악어를 치료해줬더니 집에 자꾸 찾아옵니다.
1989년, 코스타리카 어부인 치토는 총에 맞아 다 죽어가던 3미터는 되는 악어를 발견했습니다. 피도 많이 흘린 탓인지 힘없이 죽어가던 악어를 본 치토는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 악어를 끌어올려 집으로 데려와 상처를 치료하고 충분히 회복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해 돌봐줬습니다. 6달이 넘는 시간동안 치토는 악어를 치료하고 음식을 챙겨주었고, 치토의 노력 덕분에 악어는 건강을 되 찾았습니다. 건강을 회복한 악어를 이젠 자연으로 돌려보내기 위해서 문을 열어줘도 악어는 밖에 조금 있다가 집으로 들어와 치토 곁에서 애교를 부렸답니다. 어린 악어도 아닌 당시 이미 30년 이상 산 어른 악어임에도 이 악어는 치토에게 먼저 다가와 놀자고 애교부렸습니다. 그래서 치토는 악어와 함께 20년 넘도록 같이 살았답니다. 그동안 이 악어에게 포초라는 이름도 지어주고 사람들 앞에서 같이 놀기도 하며 이름을 떨칩니다. 포초는 그동안 사람 누구도 물지도 꼬리로 쳐 다치게 한 적도 없었답니다. 배고프면 입만 벌리고 배고프다는 걸 어필했을뿐, 같이 놀고 장난도 치며 동네의 명물이 되었죠. 치토는 덕분에 살아 생전 TV에 나와 포초와 쇼도 하고 노래도 부르며 토초 생일(처음 만난 날)을 축하하는 잔치도 벌였답니다.  애교는 치토에게만 주로 했지만 다른 사람이 만지거나 하는 건 화내지 않고 가만히 받아줘서 해외 관광객도 많이 와 작은 시골 마을에서 아주 스타가 되어버렸답니다. 장난치듯이 발로 툭 밀긴 하지만 저건 애교  심지어 죽은 척해주면서 같이 장난도 쳐주기도 하고;;; 악어 연구하는 학자들도 이런 자연 개체가 있다니?? 참 놀라워했다고 합니다. 악어를 알에서 태어날때부터 키우다가 악어에게 물려죽은 사람도 있다보니...물론 악어를 평생 돌보면서 아무렇지 않은 사람도 많고요... 그렇게 22년동안 둘은 친구처럼 지냈답니다.. 그리고 2011년 10월 12일 포초는 갑자기 움직이지 않게 되었답니다... 심장도 모든 게 멈췄죠..추정나이는 약 50~60대 나이..악어 평균 수명으로서는  꽤 오래 살았던 나이라고....즉 자연적으로 눈을 감았답니다 죽기 얼마전에 힘도 없지만 여전히 치토에게 애교 맞장구도 쳤다고.... 그랬으니..치토에게는 슬픔이었답니다. 마을 사람들이 대부분 참여할 정도로 성대한 장례식이 열렸고 여기서 슬퍼하는 치토 이제 치토도 손자 손녀를 둔 할아버지입니다. 2021년이면 포초가 떠난지 10년이 된 셈인데 방송 기자 인터뷰에서 그는 "당연히 포초를 영원히 잊을 수 없다, 내가 저 세상에 가면 녀석은 날 마중나올 것"이라고 덤덤하게 말했답니다. ㅊㅊ 이토렌트 모야 ㅠ 포초야 ㅠㅠ 나같으면 무서워서 건들지도 못했을 것 같은데 다친 포초를 데려와 치료해준 치토씨 대단.. 분명 다시 만나는 날이 있을 겁니다 ㅠㅠ
한국적인 매력을 보여주려고 노력했다는 드라마 킹덤의 칼갈은 연출
이날 김성훈 감독은 "'킹덤'은 일단 해외 팬들에게도 통할 것이라는 그 믿음 속에서 찍었다. 나름 김은희 작가님이 7년 전부터 구상을 해온 작품이다. 수많은 고민이 있었다"라며 "하지만 김은희 작가님이 잘했던 방식, 저는 제가 잘하는 방식으로 임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넷플릭스 팀과 화상 회의를 계속했다. 여러 국가의 사람들이 있더라. '어떻게 고쳐라'가 아닌, 이해할 수 있을까? 등 질문을 많이 던져주셔서 그때 좋은 피드백을 많이 받았다. 그러면서 불안감을 해소시켰다"라고 전했다. 처음으로 사극 연출에 도전한 것에 대해선 "사극의 맛이라고 해야 하나, 한국의 미를 보여드린다는 점에서 스스로 보람을 느꼈다. 자긍심이 들더라"라고 얘기했다. 김성훈 감독은 "넷플릭스 측에서 처음에 포스터 콘셉트 아트를 짜왔을 때 정말 깜짝 놀랐다.  소품을 다 일본, 혹은 중국 것을 가져왔더라. 우린 그 차이를 구분하지 않나. 그런데 그분들 입장에선 우리의 기와, 칼 문양을 아예 몰랐다는 거다. 그때 우리의 이미지가 이렇게 받아들여지는 구나 싶었다. 그래서 왠지 모르게 책임감과 사명감이 생겼다. 한국적인 매력을 서사에 잘 엮어서 보여주고 싶었다. 외국 팬들에게 한국의 500년이 저랬구나라는 걸 자연스럽게 느끼게 해주려 했다"라고 말했다. 출처ㅣ소울드레서 + 이때다 싶어서 영상미 끝장나는 장면들 모아서 추가했어요 *_* 언제봐도 킹덤의 영상미는 . . T_T 최고 아닌가요 ? 이런 아름다운 나라에서 우리가 살고 있습니다 ! !
뭐든지 반반 계산해서 치즈볼도 나누는 남친
연애의참견 어제 역대 빌런 나옴 ㅡ ㅡ 고민녀는 합정 살고 남친은 강남 사는데 데이트 코스 지점이 다 중간 거리 근데 고민녀가 지겹다고 혜화에서 만나자니까 자기랑 멀다고 기각시킴 게다가 음식까지 철저하게 반반 나누는데 못 믿겠지만 레알 실화 ㅋㅋㅋㅋㅋㅋ 이 와중에 치즈볼까지 반으로 나눈 거 보고 역대 소름 ㅋㅋㅋㅋㅋㅋㅋㅋ 한혜진이 이럴거면 공기까지 나눠 마시라고 극대노함 ㅋㅋㅋㅋ 시간 약속에도 예외는 없음 하필 이날 고민녀가 수업이 조금 늦게 끝나서 연락을 못 한 사이 ㅎㄷㄷ 이러고 남친 진짜 가버림 ㅋㅋㅋㅋㅋ 그리고 고민녀 부모님과의 식사 자리에서 남친이 쏘아 올린 지느러미 사건 옴마야… 계산적인 것도 때와 장소를 가려서 해야 하는 것을,, 그러던 중 돌아오는 차 안에서 말다툼하다가 접촉사고가 났는데 이러고 고민녀가 정 다 털려서 남친 차단하고 끊었는데도 주변 사람들 통해서 계속 연락 온다는 남친 진심 내가 본 연참 역대급 최악 남친임… 안전 이별하시길…..ㅜ 이게 그 미스터지느러미 사건 ㅋㅋㅋㅋㅋㅋ ㅊㅊ 더쿠 모야;;;;;;; 친구끼리도 저렇게는 안함; 여친한테는 그렇다쳐도 여친 부모님한테까지 저 정도면 사회생활 가능한지 궁금ㅇㅇ 지 회사 상사한테도 저러나.. 군대 선임한테도 저랬을까?????? 저런 놈도 연애를 한다는게 곡할 노릇
소설) 시간이 멈춘 마을 -2-
안녕하세요! optimic입니다! 우선, 1편을 읽어주신 분들에게 정말로 감사하다는 말씀 드려요! 제 생각보다 좋은 댓글을 많이 달아주셔서, 조금 더 용기를 낼 수 있었습니다! 감사해요! 바로 2편으로 가겠습니당! (1편 링크) https://www.vingle.net/posts/3532297 ------------------------------------------------ 3. 방 안에는 아버지가 누워 있었다. 창백하다 못해 누가 분이라도 칠해놓은 것처럼 아버지는 핏기 없는 모습으로 깨끗한 옷을 입고 누워 있었다. 마치 본인이 죽는다는 걸 미리 알고 정리하기라도 한 듯, 방에는 먼지 하나 없었다. “...아...아버지...” 서른이 넘어서, 나도 한 집안의 가장이 되고 나서야 불러보는 ‘아버지’라는 말. “어...어흑...아버지... 왜... 여기서 이렇게 누워 계세요...” 그토록 미워하던 사람이었지만, 내 아버지였다. 미워했던 11년의 시간. 그리고 어머니가 돌아가시기 전 20년은 내게 세상에서 가장 자랑스럽고 멋진 아버지였다. “아버님도 다 듣고 계실거야...” 어느새 내 옆에서 내 등을 두드리는 아내의 목소리에도 물기가 묻어 있었다. 그렇게 한참을 울며 과거와 슬픔을 닦아내고 난 후, 나는 아버지의 시신을 똑바로 쳐다봤다. 마지막 모습을 제대로 머리에 새기기 위해서였다. “근데 아버님은 하나도 안 늙으셨네.” 옆에서 아내가 중얼거렸다. “아.. 여보도 우리 아버지 만난 적 있었지?” “응. 어머님 장례식장에서.” "하긴. 그때 우리 과 동기들 다 왔었으니까." "그때랑 똑같으셔." 정말 하나도 변하지 않았다. 희끗한 구레나룻, 살짝 주름진 눈매. 어떻게 이렇게 하나도 변하지 않을 수가 있을까. “마치...” “시간이 멈춰버린 것처럼...” 아내와 나는 동시에 말했다. 정말 내 기억에서의 모습 그대로였다. 마지막으로 아버지에게 폭언과 저주를 퍼붓던 그 날. 묵묵히 내 울분을 받아내던 그 모습과 하나도 변한 게 없었다. 다시 그때 기억이 떠올라 눈앞이 흐려졌지만, 아버지의 마지막 모습을 모두 내 눈으로 담아내야 한다는 생각에 손으로 눈을 닦아냈다. 아내와 함께 아버지를 보며 슬픔에 젖어있던 그 순간. “흠! 흠! 계시오!” 낯선 저음의 목소리가 방문 사이로 들어왔다. “누구십니까?” 방문을 열고 고개를 내밀자 내 눈엔 몇 명의 사람들이 서 있는 모습이 들어왔다. “유태석씨 자제분 되십니까?” 오십은 되어 보이는 중년의 남자가 내게 물었다. “예. 그렇습니다. 유시안입니다.” “우선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그리고 아버지의 시신을 거두어 밖으로 나가주십시오.” “...예?” 초면에 들은 말치고는 조금 당황스러웠다. “이 마을은 워낙 작은 마을이고, 보시다시피 장례식장도 없습니다. 장례식을 치르려면 도시로 나가셔야 합니다.” “아... 예... 그래도 조금 수습할 시간을...” “태석씨가 거기 계속 누워 있는다고 달라지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차라리 한시라도 빨리 편하게 가시게 예의를 갖추는 것이 아버지께 효도하는 일 아니겠습니까.” 그것도 그랬다. 여기에 아버지를 눕혀놓는다고 달라지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이미 영이 빠져나간 아버지의 육신이었다. “그러면... 오늘은 이미 해가 저물어가니, 아버지는 여기에 모셔놓고 저희는 옆방에서 자고 내일 아침에 출발하겠습니다.” “안됩니다.” 내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마을 사람들 사이에서 누군가 말을 잘랐다. “보아하니 아내가 임신한 것 같은데, 어떻게 한 지붕 아래 시신과 태아가 같이 잘 수 있습니까. 지금 아버지를 모시고 나가시오.” 아까와는 다른 사람. 30대 중반 정도로 보이는 남자였다. “저...저는 괜찮아요. 아버님께서는 그냥 주무시고 계시는 것 같아서, 정말 예전 모습 그대로이신걸요.” “마치 시간이 멈춘 것처럼.” 아내는 침착하게 마을 사람들에게 이야기하며 미소지었고, 그 순간. -흠칫 나는 몇몇 마을 사람들의 눈빛이 세차게 흔들리는 것을 보았다. 아내가 한 말이 저렇게 놀랄 일인가. “크흠... 아무튼 그건 아이한테 좋지 않아. 더 말할 거 없이, 얼른 아버지 모시고 가게.” 50대의 중년이 강하게 이야기했다. 나는 점점 의심이 들었다. 내가 내 아버지 집에서 자고 간다는데 이 마을 사람들은 왜 난리들인지. 왜 이렇게 우리를 빨리 보내고 싶어 안달인지. 그렇지만 일리는 있었다. 아무리 내 아버지라도, 죽은 사람과 태어날 아이를 같은 지붕 아래 계속 두는 것은 조금 마음에 걸렸다. “알겠습니다. 아버지를 모시고 가겠습니다.” “여보. 나 괜찮아.” 나는 아내를 쳐다보며 말했다. “우리 아가도 그렇고, 아버지도 조금이라도 빨리 모셔야지. 나갈 수 있겠어?” “응... 난 상관없어.” 아내와 대화를 하며 주위를 둘러봤다. 마을 사람들의 눈빛에는 여전히 불안감과 적대감이 묻어 있었다. 오히려 죽은 사람 옆에서 자는 것보다 이 꺼림칙한 분위기에서 하루를 보내는 것이 더 불편할 거 같았다. “대신, 아버지를 모시고 나갈 수 있게 좀 도와주십시오.” “그건 걱정하지 말게.” 이 말을 끝으로, 마을 사람들이 일사분란하게 움직였다. 마치 처음부터 준비를 해놓은 듯 수의와 관, 심지어 아버지를 싣고 갈 수 있는 작은 수레까지. 그들은 빠른 속도로 조심스럽게 아버지를 들어 관에 눕혔다. 수의를 아버지의 몸 위에 올려놓고 관뚜껑을 닫은 뒤, 수레에 태워 차 앞까지 이동했다. “미리 준비라도 하신 거 같다.” 아내는 마을 사람들의 빠른 속도에 조금 당황한 듯 했지만, 나는 차라리 낫다고 생각했다. 나가려고 마음먹었으면 빨리 나가야지. 자동차 트렁크를 열고, 뒷열 시트를 전부 눕히니 그럭저럭 아버지의 관이 들어갈 자리가 나왔다. “흔들릴지 모르니 자네가 뒤에 함께 타서 배웅해주게.” 30대의 남자가 중년 남자에게 말했다. “예...예? 하지만...” 중년 남자는 굉장히 당황하며 버벅거렸다. “괜찮아. 마을 입구까지만 바래다주고 돌아오게.” “예..예...” 자신보다 스무 살은 많아 보이는 사람에게 자연스럽게 하대하며 지시를 하고, 조카뻘인 젊은 사람에게 반박도 하지 못하고 존대를 하는 모습이 굉장히 이질적이었다. “여긴 시골이라 아직도 신분 제도가 있나...” “그러게. 불편한 그림이긴 하네...” 아내와 내가 중얼거리는 사이, 중년의 남자는 굳은 표정으로 트렁크에 탔고, 아버지의 관을 끈으로 고정시켰다. “출발하세.” 아버지의 관이 고정된 것을 확인한 나는 서서히 마을 입구로 차를 몰았고, 작은 마을답게 얼마 지나지 않아 장승이 세워져 있는 마을 입구에 도착했다. “이..이제 내려주게. 왔던 길로 쭉 돌아가면 도시가 나올 거야.” 중년의 남자는 굳은 표정으로 나를 쳐다보며 말을 했다. “죄송한데 조금만 더 가도 괜찮을까요? 저 언저리까지만, 밤이라서 길눈이 어두워서요...” “뭐? 아...아니...” “조금만 더 부탁드리겠습니다.” “...” 나는 남자를 쳐다보며 공손하게 부탁했고, 남자의 표정은 아까보다 더 굳어졌다. -부웅 나는 암묵적인 동의를 구했다는 생각에 엑셀을 밟았고, 차는 마을 밖으로 이동했다. “...열어.” “네?” 차가 마을 입구를 벗어나자마자, 뒤에서 작은 목소리가 들렸다. "아저씨. 뭐라구요?" “뒷문 열으라고!!!!” “꺄악!” 눈에 핏발이 선 채 소리를 지르는 중년의 남자와, 그 소리에 놀라 비명을 지르는 아내. 나는 당황한 채 남자를 쳐다봤다. “빨리 열어!!! 빨리!! 창문 부수기 전에!” -쿵! 쿵! 남자는 다급하게 외치며 손으로 창문을 치기 시작했다. “아..아...! 알았어요!” 나는 급하게 차에서 내려 트렁크 문을 열었다. -털썩 트렁크 문이 열리자마자, 남자는 차에서 굴러떨어졌다. “아...아저씨. 괜찮으세요?” “흐으...허어...허억...” 남자는 풍선에서 바람이 빠지는 듯한 소리를 내며 장승을 향해 기어갔다. “아저씨. 제가 잡아드릴게요.” 나는 급히 달려가 남자를 부축했고, 몇 걸음을 걸어 마을 입구에 들어왔다. “아저씨. 괜찮으세요?” -탁 남자는 마을 입구에 들어와 잠시 심호흡을 하더니 바로 거칠게 내 팔을 떼어냈다. “괜찮..으세요?” “...” 남자는 나를 매섭게 노려보곤, 이내 어둠이 깔린 마을 속으로 들어가버렸다. “뭐지...?” 이상한 부분이 한둘이 아닌 마을. 점점 이 마을에 대한 의심이 커졌다. “여보. 그분은 괜찮아?” “어. 괜찮으신 거 같아. 여보는 괜찮아? 많이 놀랐지...” “난 괜찮아. 놀라기만 했어.” 차에 타자마자 아내를 확인했다. 아내는 조금 놀랐지만, 크게 이상은 없어 보였다. 그리고 우리는 어둠 속으로 차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어두운 산길을 운전하면서 나는 계속 생각을 정리했다. 아버지는 어떻게 돌아가신 걸까. 마을 사람들은 왜 우리가 마을에 머무는 것에 대해 적대적이었을까. 아까 그 남자는 왜 그랬을까. 마을 밖으로 나가자마자 이상한 행동을 했다. 그리고, 어떻게 아버지는 강산이 변하는 세월동안 전혀 늙지 않았을까. 의심스럽고 이상한 부분이 너무 많았다. 말없이 운전을 하다 문득 아내에게 시선이 갔다. 아내는 옆에서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나와 아버지의 관을 번갈아 가며 쳐다봤다. “여보.” “응?” 나는 아내에게 이야기했다. “우리. 아버지 부검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