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LYBOOK
1,000+ Views

[감성구절] 기억해요.

기억해요. 돌아보지 않고, 후회하지 않고, 비교하지 않는 것.

메이브 빈치 <비와 별이 내리는 밤> 중에서

책 정보 보러가기

플라이북 APP 바로가기
Comment
Suggested
Recent
Cards you may also be interested in
ep)28.📜 그들은 나를 피한다
저녁시간이 되어서야 기숙사는 조금 조용해졌다. 나는 저녁식사를 하기 위해 내 방에서 나왔다. 늘 하던대로 드레이코의 방에 도착해 문을 두드렸다. "똑똑-." 아무 대답이 없었다. 나는 문에 대고 작게 말했다. "드레이코, 나야. 저녁먹으러 가자." "...." "드레이코, 안 먹을거야?" 드레이코는 답이 없었다. 혹시 잠이 든건가 싶어 방 문을 열려고 했는데, 문이 잠겨 있었다. "알로호모라" 나는 잠금해제 주문을 외쳤다. "콜러포터스" 나의 주문이 끝나자 마자 다시 잠김 주문을 걸은 드레이코였다. 그는 안에 깨어있는 채로 있다. 그럼 대체 왜 이러는걸까? 나는 마음이 상해 드레이코에서 말했다. "그래, 먹기 싫음 먹지 말아." 그리고 난 저녁식사를 하기 위해 그대로 기숙사를 나왔다. 그날 저녁은 너무나도 처참했다. 교수님과 학생들 표정 모두 너무나도 슬퍼보였다. 나는 이 공간이 이런 감정으로 채워진게 너무 어색했기 때문에 저녁식사를 빨리 끝내고 기숙사에 들어가려고 했다. 기숙사 입구에 서자, 갑자기 들어가기 싫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과 기름처럼 나만 이 학교와 어울리지 못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해리와 론, 헤르미온느가 뭔가를 꾸미고 있지만 그게 뭔지는 전혀 알지 못한다. 드레이코도 뭔가 숨기는게 있다, 하지만 난 전혀 모른다. 모두 나를 경계하고 피하고 들키지 않으려고 한다. 대체 이유가 뭐지? 나도 그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 하지만 그들은 나를 피한다... 한참을 그렇게 복도에서 생각하던 중, 익숙한 목소리가 나를 불렀다. "클로에" "엄마, 아빠. 무슨일이에요?" "네 편지는 잘 받았다. 집으로 가자." 갑자기 집으로 가자는 말에 나는 당황해 물었다. "갑자기 그게 무슨 말이세요? 전 아직 졸업하지 않았잖아요." "네가 여기있다간 너도 다칠거야. 넌 슬리데린이잖니?" "슬리데린이라는 이유가 절 다치게 할 수도 있다는 소리에요?" "넌 순혈이 아니잖니." 부모님은 내게 말했다. "빨리 들어가서 짐 챙겨 나오너라." "호그와트 졸업을 포기하라는 소리에요?" "지금 호그와트 졸업이 중요한게 아니잖니, 당장 네가 위험해질 수 있어." "아직 위험해지지 않았잖아요, 엄마 아빠." 나는 내가 여기 남아있고 싶다는것을 계속 강조했지만 결국 통하지 않았다. "..짐 들고 올게요. 여기서 조금만 기다리세요......" 나는 암호를 대고 방으로 들어가 나의 일기장, 교과서, 담요 등 나의 모든것을 가방 안에 넣었다. 모든걸 다 챙긴 내 방은 마치 처음 입학했을때를 떠올리게 하는 듯 했다. 입학했을때는 내게 이런 일이 생기리라곤 꿈에도 생각 못했는데... 짐을 다 챙기고 기숙사를 나오기 위해 공동거실로 걸음을 옮겼다. 기숙사 입구에 도착했을 무렵, 누군가 내 손목을 잡았다. 드레이코였다. "클로에, 너 어디가?" "부모님이 오셨어. 나 이제 여기 못 다녀." "무슨 말이야, 그게." 나는 이제까지 쌓아뒀던 모든 감정들이 쏟아져 나오면서 드레이코를 향해 소리 질렀다. "모두가 나에게 숨겨. 친하다고 생각했던 애들 마저 나에게 모든걸 숨기려하고 나를 경계해. 너 조차도 나를 경계하고 피하고 있잖아. 벌써 한명씩 죽어나가고 있어. 앞으로 몇명이 더 죽어나갈것 같은데? 죽을 사람들 중 내가 포함되있으면 어쩔건데. 슬리데린에서, 혼혈인 내가, 안전할 것 같아? 지금이야 안전하지, 아직까진 아무 문제 없어. 근데 내일은 안전할거라는 보장이 있어? 순수혈통들 사이에서 내가 위험에 안 빠질 수 있겠냐고." 드레이코는 내 말이 끝나자마자 말했다. "미안해, 내가 정말 미안해. 너한테 숨겨서 미안해. 근데 네가 다칠까봐 그랬어. 네가, 나 때문에 다칠까봐. 내가 널 지켜줄 수 있어. 그러니까 가지마." 드레이코의 진심어린 사과에 나는 눈물이 흘렀다. 드레이코는 나를 말없이 안아주었다. 감정을 추스리고 난 후, 나는 밖으로 나와 부모님께 말씀 드렸다. "저, 안 갈래요. 저는 지팡이를 처음 만져보던 어린아이가 아니에요. 제 몸 하나 정도는 제가 지켜요." 부모님께 나의 진심이 닿았는지, 부모님께서 말씀하셨다. "그래, 네 뜻이 그렇다면...어쩔 수 없다만, 혹시라도 집에 돌아오고 싶을때 언제든지 말하렴. 알겠지?" "네, 미안하고, 고맙고 사랑해요." 나는 부모님을 끌어안고 말했다.
ep)32.📜6학년 마지막
방은 마치 시간이 멈춘 듯 그대로 였다. 이틀 전, 이 시간 쯤 내가 쓰러졌지 아마. 아, 그러고 보니 드레이코한테 고맙다는 말도 못했네. "아... 몰라." 나는 침대로 가 눈을 감았다. 빨리 내일이 오길 바라면서 나는 잠에 들었다. 나는 그 날 이후로 마법공부에 더 힘을 썼다. 해리 삼총사의 계획을 모른척 해야만 했고 점점 정체가 들어나는 죽음을 먹는 자로부터 안전해야했기 때문이다. 나는 누굴 만나지도 않고 강의실과 도서관, 기숙사를 왔다갔다 거리며 시간을 보냈다. "정말 뛰어난 실력이군, 벨 양." 내가 오늘 수업받은 교수님들이 하신 말씀이다. 이제까지 악을 쓰며 공부한 보람이 있다. 기분 좋게 수업을 끝내고 도서관으로 가서 다시 공부를 시작했다. "오늘은 마법주문을.. 여깄다." 나는 아주 두껍고 오래된 책을 꺼내들었다. 그리고 방어마법 부분을 피고 공부를 시작했다. 몸이 뻐근해 시계를 보니 8시 54분이었다. 필치씨가 기숙사로 점검 오시기까지 6분 남았다. 나는 급히 내 짐을 들고, 책을 정리하고 기숙사 쪽으로 뛰었다. 다행히 필치씨가 도착하기 전, 8시 59분에 도착했다. 나는 내 방에 들어가, 대충 정리를 한 뒤, 책상에 앉아 도서관에서 필기해뒀던 주문들을 살펴봤다. 거의 모든 주문이 일회성 주문이었다. '하지만 난 항상 방어가 되어있길 바래.' 그때, 마지막으로 필기된 주문이 눈에 들어왔다. "라투아 시라어뎀... 방어가 항상 걸려있게 하는 주문...걸리는 주문의 효력은 약하지만 주문이 쌓이면 강력해진다.." 이거야. 이거라면 할 수 있어. 나는 연습 삼아 작은 구슬을 집어들고 외쳤다. "라투아 시라어뎀." 그리고 공격주문을 사용했다. "리덕토." 성공적이었다. 구슬은 조금 금이가긴 했지만 부서지진 않았다. 그리고 나는 내 몸에 방어 주문을 걸었다. 매일 매일 걸다보면 나는 다치지 않을 수 있다. 필치씨가 다녀간 후인 9시 15분에, 나는 드레이코의 방으로 향했다. "똑똑-. 나야, 드레이코." 드레이코는 문을 열고는 나를 방 안으로 들어오게 했다. 드레이코는 자리를 내 주고는 말했다. "클로에, 마법 실력이 엄청 늘었던데?" "정말 열심히 했어, 곧 7학년인데 아쉬움 안 남게 하고 싶어서." "그래도 좀 쉬어가면서 해, 너 몸 상하겠다." "이 정도 했다고 몸 상하겠어? 다른 애들은 이것보다 더 열심히 해, 드레이코." "너 만큼 열심히 하는 애는 또 없어. 하여튼 넌 너무 극단적이야. 도무지 중간이 없다니까." "칭찬으로 받아드리면 되지, 드레이코?" "마음대로." 잠시 뒤, 나는 드레이코를 안으며 말했다. "우리 벌써 만난지 1년이네. 어떡하지? 난 네가 너무 계속 좋은데?" 드레이코도 나를 안아주며 말했다. "정말? 큰일이네. 나도 그렇거든...여전히 좋아해, 클로에." 나는 드레이코의 귓가에 작게 속삭이듯 말했다. "여전히 좋아해, 드레이코." 나는 드레이코와 그렇게 짧지만 기분 좋은 대화를 나누고, 다시 내 방으로 돌아가 잠이 들었다. 시간이 조금 더 흘러서, 6학년도 끝났다. 학교 생활이 1년 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인지, 이번에 학교에 남는 학생들이 많았다. 드레이코가 가벼운 노크와 함께 문을 열며 말했다. "클로에, 짐 다 쌌어?" "당연하지. 너도 다 챙겼어?" "응. 근데 클로에, 너 나 안보고 싶겠어? 난 너 보고 싶을것 같은데." "저번 방학때처럼 이름없는 쪽지 보내면 되잖아." "그래도 얼굴보는거랑 글씨만 보는거랑은 다르잖아." 나는 웃으며 말했다. "그냥 집에 가지 말까?" "아니야, 부모님께서 걱정하시겠다. 보고 싶겠지만, 나보다 더 널 보고 싶어하시는 분들이 계시니까 조금 참아야지." "쪽지 매일 써야겠네. 아, 드레이코 빨리가자. 자리 없겠어." 나와 드레이코는 짧은 포옹을 하고 항상 그래왔듯 각자의 집으로 또다시 향했다.
ep)30.📜 걸림돌
어딜 찾아도 없다. 마지막, 기숙사만이 남았다. 여기엔 있을거야.. 나는 심호흡을 한번 하고 드레이코의 문을 열었다. "끼익-." 드레이코는 책상에서 뭔가를 뚫어지게 보고 있었다. 내가 온 줄도 모르는것 같았다. "드레이코, 나 왔어." 내 목소리에 놀란 드레이코는 그 무언가를 급하게 찢어서 버렸다. "뭔데 그래?" "그냥, 별거 아냐. 쪽지였어." "그렇구나..." 나는 드레이코의 방 문을 닫으며 의자에 앉자, 드레이코가 물었다. "무슨 일 있어? 오늘따라 왜 이렇게 축 쳐지는건데?" "드레이코.. 나 지금 너무 힘들어... 너무 힘들어.." 눈물이 흘러내리기 시작했다. "클로에, 무슨일인데. 괜찮아, 다 털어놔." 드레이코는 내 등을 토닥이며 말했다. 이런애가 죽음을 먹는 자라니, 나는 더욱더 부정하고 싶어졌다. 하지만 확인을 해야만 했다. 눈물을 닦은 다음 나는 조심스럽게 말했다. "너, 팔 한번만 보여줘.." 애써 덤덤하게 말하는 드레이코였지만 눈빛이 심하게 흔든리고 있었다. "팔은 왜?" "확인할게 있어." 드레이코는 표정이 차갑게 굳으며 단호하게 말했다. "싫어." 나는 두려움에 목소리를 전보다 크게 내며 말했다. "한번만 보면 안될까? 본다고 누구하나 죽진 않잖아." "클로에. 싫다고 했잖아. 왜이러는거야?" 나는 소리를 조금 죽이며 말했다. "너..진짜구나." 드레이코는 인상을 쓰며 말했다. "그게 무슨 소리야." "죽음을 먹는자..너 그거 진짜야?" "클로에.. 네가 그걸 어떻게.." "나 다 알고 있어, 그러니깐 한번만 보여줘." 드레이코는 한참을 고민하더니 소매를 걷어 팔에 있는 표식을 보여줬다. "...진짜야..결국 진짜였어.." 드레이코는 차갑고 어둡게 물었다. "너 이거 누구한테 들었어?" "왜, 누구한테 들었는지 알면, 찾아가서 죽이기라도 하게? 드레이코, 왜 나한테 말 안했어?" 내가 밀어붙이는 투로 답하자, 드레이코도 큰 목소리로 말했다. "네가 알아버리면 위험하니까." "그래서, 여자친구인 나한테 속이고 그렇게 지낸거야? 이유가 그거야?" 드레이코는 한숨을 쉬더니, 진정된 목소리로 말했다. "클로에, 오늘은 아닌것 같다. 다음에 다시 얘기하자." 나는 드레이코의 방에서 거의 쫓겨나 듯이 나왔다. 나는 내 방으로 돌아와 노트를 펴고 이 일이 어디서 어떻게 흘러가는건지 정리 하기 시작했다. "처음이 디고리 선배, 다음이..덤블도어 교수님..두 사람 다 해리포터와 연관되어 있던 사람들이었고, 그 둘의 죽음은 죽음을 먹는 자들과 연관있어.. 볼드모트가 다시 나타났고, 그렇기 때문에 요즘들어 죽음을 먹는 자들에 관한 소문이 자주 들리는거야... 그럼 드때 내가 드레이코가 그 가게에 들어가는걸 본게 사실인건데.. " 한참을 고민하다가 나는 나름대로의 결론을 내렸다. "여태까지 마법부에서 조차 어떠한 조치를 취하지 않는걸 보면 분명 죽음을 먹는 자들은 보통의 마법 실력을 가지고 있지 않을거야. 게다가 디고리 선배와 덤블도어 교수님이 해리와 연관되어 있는거라면.. 해리가 목표야. 해리와 연관되어 있는 걸림돌이 되는 모든 사람들은 다 죽임을 당할거야.... 말포이 집안 외에 다른 집안들이 그를 섬기고 있을지도 모르는 일이야. 여기 얼마나 많은 죽음을 먹는 자들이 있을 지 몰라." 호그와트에 드레이코 말고도 죽음을 먹는 자들은 존재 할 수 있다는 점을 추가하니, 정말 소름이 끼치기 시작했다. 이곳에서 몇명이 해리의 편이고 죽음을 먹는 자들의 편인지 전혀 잡히지 않았다. 나는 어느편에 서야 하는걸까.. 내가 어느편에 속하든, 나는 소중한 사람들을 잃게 된다. 차라리 레번클로나 후플푸프 소속이었다면 중립을 지켰을지도 모르지만, 슬리데린 소속인 이상 나는 중립이 더 위험해진다. 아니, 위험요소가 될 수 있다. 한참을 고민하다가 머리가 어지러워지는걸 느꼈다. 침대로 가기 위해 의자에서 일어나는 순간, 정신이 아득해지는게 느껴지더니 눈 앞이 흐려지고 마치 물 속에 들어간것 처럼 소리가 잘 들리지 않았다.
[책추천] 나와 우리의 가난에 대해 알고 싶을 때
안녕하세요! 책과 더 가까워지는 곳 플라이북입니다. 여러분은 가난에 대해 생각해본 적 있나요? 삶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되는 주제인데요. 힘들어하는 사람들, 그리고 우리에 대해 얘기를 들어볼 5권의 책을 소개합니다. 삶의 받침을 모르고 띄어쓰기를 틀렸다고 가난이라뇨 재활용품을 모으는 할머니를 통해 문제의식이 돋아날 책 가난의 문법 소준철 지음 ㅣ 푸른숲 펴냄 책 정보 보러가기👉 https://bit.ly/3bEdM6o 얼마나 더 포기해야 하는지 몰라도, 이건 지키고 싶다 여유가 없는 만큼, 이참에 중요한 걸 분별해 보게 될 책 우아한 가난의 시대 김지선 지음 ㅣ 언유주얼 펴냄 책 정보 보러가기👉 https://bit.ly/2MmMcSq 없는 것도 서러운데 목숨마저 위태롭다 누구는 불편할 뿐이지만, 누구는 상처 아니면 상실이다 재난 불평등 존 C. 머터 지음 ㅣ 동녘 펴냄 책 정보 보러가기👉 https://bit.ly/3kqleWz 내 가난부터 세상의 가난까지 좀 제대로 알고 싶을 때 심도를 확대했다 축소하며 폭넓게 보는 가난의 지도 가난한 사람이 더 합리적이다 아비지트 배너지, 에스테르 뒤플로 지음 ㅣ 생각연구소 펴냄 책 정보 보러가기👉 https://bit.ly/37KYDih 부러질 듯한 사다리라도 붙잡고 아슬아슬하게 오르는데 먼저 올라간 이들이 사다리를 걷어차는 걸 목격하게 된다 부자 나라는 어떻게 부자가 되었고 가난한 나라는 왜 여전히 가난한가 에릭 라이너트 지음 ㅣ 부키 펴냄 책 정보 보러가기👉 https://bit.ly/3bAq1kg 책과 더 가까워지는 곳, 플라이북 👉 https://bit.ly/3sqtBUZ
[책추천] 절망을 희망으로 착각하는 힘
안녕하세요! 책과 더 가까워지는 곳 플라이북입니다. 가끔 우리는 절망을 희망으로 착각하곤 합니다. 하지만 절망을 깨닫고 멈추는 것이 아닌 희망의 끈을 잡고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건 어떨까요? 여러분의 절망이 희망으로 될 수 있게 철학적으로 풀어본 5권의 책을 소개합니다. 그녀는 말했다. 믿는다는 건 착각을 사랑한다는 말이라고 바꿔 말하면, 착각마저 믿는 것이 사랑이라는 말일까? 오늘의 착각 허수경 지음 ㅣ 난다 펴냄 책 정보 보러가기👉 https://bit.ly/2ZI3fBH 내가 탈 버스가 저 멀리 보이더니 점점 가까워진다 삶의 종점으로 가는 버스를 기다리며 맞은 아침들 아침의 피아노 김진영 지음 ㅣ 한겨례출판 펴냄 책 정보 보러가기👉 https://bit.ly/2Zxo4zz 외로워도 슬퍼도 다시 웃을 줄 아는 사람이 되고 싶다면 때때로 마음을 가눌 수 없을 때마다 다시 읽게 될 책 명랑한 은둔자 캐럴라인 냅 지음 ㅣ 바다출판사 펴냄 책 정보 보러가기👉 https://bit.ly/37ufBBt 자연과 거리 두고 산 지 오래일 때 읽어 볼 만한 책 알래스카 설원에 생을 바치고 떠난 사진작가의 유고 긴 여행의 도중 호시노 미치오 지음 ㅣ 엘리 펴냄 책 정보 보러가기👉 https://bit.ly/3pvYJAt 딱 오늘 같은 평범한 어느 날에 스르르 눈감겠지 한 권의 책이 될 내 삶을 생각하며 두고두고 읽을 책 고맙습니다 올리버 색스 지음 ㅣ 알마 펴냄 책 정보 보러가기👉 https://bit.ly/3s6tMVd 책과 더 가까워지는 곳, 플라이북 👉 https://bit.ly/3dnBeHz
ep)27.📜결국
맑은 하늘은 갑자기 온데간데없고 금방이라도 비가 쏟아질것 같이 어둡고 흐린 하늘이 나와 드레이코의 머리 위에 있었다. 드레이코는 나를 보며 말했다. "클로에, 곧 비올것 같은데 들어가자." "그래, 마침 수업 시작할 시간도 다 되어가네. 들어가자." 수업은 항상 늘 그래왔듯 복잡하고 지루하게 흘러갔고, 과제도 왕창 받아왔다. 나는 투덜거리며 말했다. "교수님들은 자기만 과제를 내준다고 생각하는걸까? 이 많은걸 어떻게 일주일 안에 하냐고... 아 맞다, 드레이코 너 오늘 퀴디치 연습 있지? 나 도서관가서 과제 할게. 나중에 기숙사에서 봐." 나와 드레이코는 각자 퀴디치 경기장과 도서관으로 이동했다. 시간이 얼마나 흐른걸까.. 눈이 피로해진게 느껴진다. '이만 가볼까..' 의자를 살짝 밀어넣고 도서관을 나오려고 짐을 챙기는 순간, 한 레번클로 소속 학생이 뛰어들어와서는 자기 기숙사 학생들끼리 수군대더니 이내 도서관이 복잡해지며 다들 뛰어나갔다. "뭔데 다들 이 난리야, 도서관에서." 살짝 짜증이 난 나는 기숙사로 향하고 있었다. 그때 건너편에서 드레이코가 힘이 축 쳐진 채로 지팡이를 들고선 터덜터덜 걸어왔다. "드레이코...!" 내가 그를 부르자, 드레이코는 마치 유령이라도 본것 마냥 하얗게 질린 얼굴로 날 바라보았다. 내가 드레이코에게 다가가려던 순간, 어디선가 나타난 헤르미온가 내 팔목을 붙잡고 말했다. "클로에, 덤블도어 교장 선생님께서..." 나는 다가가는것을 멈추고 드레이코와 헤르미온느를 번갈아 쳐다봤다. 그리고 헤르미온느가 끌고 가는쪽으로 끌려나갔다. 많은 학생들 사이의 교장선생님의 모습은 말로 표현 할 수 없었다. 대체 왜 이렇게 된걸까? 요즘 교장선생님이 자주 보이지 않았다는 소문도 이것과 연관있는걸까? 핏기 없는 모습으로 죽어있는 덤블도어 교장선생님 앞에서 무릎을 꿇고 앉아 울고 있던 해리는 날 보자마자 살짝 놀라더니 이내 론과 헤르미온느를 데리고 어디론가 가버렸다. 기숙사로 돌아갔다. 그렇게 조용하던 기숙사도 시끄러웠다. 뭐, 큰일이긴 하지.. 나는 조용히 있고 싶었기에, 내 방으로 들어갔다. "대체 어떻게 흘러가고 있는거지?" 나는 일단 덤블도어 교수님의 모습을 떠올렸다. 핏기 하나 없이 창백했지만, 피를 흘린 자국은 전혀 없었다. 이건 분명 마법에 의해 살해된것이다. 그렇다면 대체 누가? 어디서? 아무런 정보가 없는 나에겐 너무나 어려운 일이었다. '편지를 써야겠어.' 나는 부모님께 편지를 쓰기로 했다. 이건 분명 우연히 일어난 일이 아닐테니까. 나는 서랍에서 양피지를 꺼내 편지를 썼다. '부모님께. 이런 소식부터 전해드리게 되어 너무 슬퍼요. 덤블도어 교장선생님께서 돌아가셨어요. 제가 본 건 창백한 교장선생님의 모습이었어요. 마법 주문에 의해 그렇게 되신것 같아요. 피가 흐르는 곳은 없었거든요. 아, 저는 잘 지내고 있어요, 아무 문제 없이요.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편지 또 쓸게요. 부모님의 막내 딸 클로에 올림.' 나는 편지를 부엉이에게 물려 창 밖으로 보냈다. 혼란스러운 이 상황 속에서 분명 날 도와주실거라고 난 믿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