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nghyun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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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냄새

너를 담으려다가 너를 닮아버렸다 너는 부끄러워하던 나는 좋아라했던 네 볼과 네 배와 네 목소리를 다시 봐도 사실 이젠 참을 수 있었다 그런데 네 살냄새는 아직인가보다 어색한 마주침에 입에는 마른 침이 봄이라기엔 조금 거센 바람이 불었을 때 온전히 되살아난 1년 전의, 3년째의 우리 너를 닮은 나라서 속이 훤히 비칠 나라서 이 모든게 미칠 바라서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는 버스를 타버렸다 네가 없는 버스 안에서도 네 냄새가 나서 온 심장이 다 타버렸다
janghyun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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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게 좋아요:-)...
좋네요ㅎㄹ
인연의 끝자락... 삶은 어디까지 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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