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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의 영주는 꽃향기가 지천이다. 초순에는 사과 꽃이 천지를 하얗게 물들이고, 중순 이후로는 화사한 연분홍 철쭉이 소백산을 천상의 화원으로 만든다. 선비의 고장 영주를 대표하는 트레킹 코스 ‘소백산자락길’은 지금부터 절정의 아름다움을 뽐낸다. 소백산 아래 자락을 한 바퀴 감아 도는 소백산자락길은 모두 12자락으로 구성된다. 충북 단양 쪽의 4~7자락을 제외하면 각 자락은 다시 2~3개 구간으로 나뉘는데, 한 구간이 짧게는 2km에서 긴 곳은 5.5km로 보통 걸음으로 40~150분 걸린다. 소수서원에서 출발하는 1자락은 가족 여행객에게 인기다. 우리나라 최초의 사액서원인 소수서원을 비롯해 선비촌, 소수박물관 등 영주의 유교 문화를 두루 살펴보고 트레킹도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영주 지역 전통 가옥 12채를 한자리에 모은 선비촌과 소수박물관도 소수서원에 맞닿아 있어 입장권 하나로 세 군데를 돌아볼 수 있다. 옛사람들의 생활상을 그대로 복원하고 재현한 선비촌은 어른과 아이에게 모두 흥미롭다. 한지 공예, 천연 염색, 짚풀 공예, 소달구지 체험, 목공예와 같은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고, 한옥 숙박을 원하는 이들에게는 일반 관람을 마친 뒤 고택 7채를 개방한다. 소백산자락길 1자락은 소수서원 소나무 숲길에서 출발해 배점분교까지 가는 선비길(3.8km, 70분), 배점분교에서 죽계구곡을 지나 초암사에 이르는 구곡길(3.3km, 50분), 초암사에서 달밭골과 비로사를 거쳐 삼가주차장으로 가는 달밭길(5.5km, 150분) 총 3개 구간으로 나뉜다. 길은 평탄하며 구간마다 이야기를 품고 있어 안내판을 읽으며 걷는 재미가 각별하다. 중앙선 희방사역(소백산역)에서 시작되는 3자락도 매력 있다. 3자락은 죽령옛길, 용부원길, 장림말길 총 3개 구간이 총 11.4km에 걸쳐 이어진다. 그중 첫 구간인 죽령옛길의 유래와 역사가 눈길을 끈다. 죽령옛길에는 주막거리가 4개 있었다. 희방사역 앞 ‘무쇠다리’ 주막거리, 과수원이 끝나는 곳의 ‘느티정’ 주막거리, 가장 규모가 작은 ‘주점’ 주막거리, 죽령 정상의 ‘고갯마루’ 주막거리가 그것이다. 희방사역에서 50분쯤 걸어 첫 구간의 끝 지점인 죽령마루에 오르면 출출한 배도 채우고, 막걸리 한 사발에 목도 축일 수 있는 죽령주막이 있다. 균형과 절제의 미학으로 칭송받는 천년 고찰 부석사와 연계하여 걷고 싶다면 11자락을 추천한다. 부석사에서 속두들, 소백산예술촌, 숲실, 사그래이로 이어지는 11자락의 첫 구간 과수원길은 사과 꽃이 만개한 과수원을 곁에 두고 걷는 90분 코스다. 매월 둘째 토요일에 진행되는 ‘자락길 동무삼기’ 프로그램에 참여해 해설사의 설명을 듣는 것도 좋다. 매회 40명으로 참가 인원이 제한되므로 부지런히 웹사이트(www.sanjarak.or.kr)를 확인해야 한다. 4월의 자락길 동무삼기는 새로 조성한 8자락을 처음 공개하는 자리였다. 차도를 따라 나 있던 종전 자락길 안쪽으로 산길을 낸 것. 5월 둘째 주에는 10자락을 함께 걷는다. 트레킹 뒤에는 소백산풍기온천리조트에서 뜨끈한 물에 피로를 풀자. 노천탕을 비롯해 물놀이 시설과 바데풀을 갖췄고, 깔끔한 객실과 한식당도 이용할 수 있다. 지역 명물인 부석태로 만든 청국장과 한우구이, 인삼갈비탕도 여행의 즐거움을 더해준다. 영주에는 맛있는 것이 지천에 널려있다. 그중에서도 영주의 약선당의 약선요리와 오정주를 들 수 있다. 영주시 고현동 귀내마을은 반남 박씨 집성촌에서 바로 이 오정주를 볼 수 있다. 이 마을의 역사만큼이나 오래된 선비들의 술이 있다. 노란빛이 아름다운 ‘오정주’다. 오정주의 역사는 옛 문헌에서 찾을 수 있다. 오정주를 기록한 대표적인 문헌은 1500년대에 쓰인 《수운잡방》, 1600년대 중반에 쓰인 《요록》, 1800년대 초반에 쓰인 《임원십육지》다. 그중 《요록》에 기록된 오정주의 효능은 마치 만병통치약을 보는 듯하다. <당일 여행 코스> - 소수서원→소수박물관→선비촌→1자락 트레킹→풍기온천 - 3자락 트레킹→풍기온천 - 부석사→11자락 트레킹→풍기온천 <1박 2일 여행 코스> 첫째 날 / 1자락 트레킹→소수서원→소수박물관→선비촌(숙박) 둘째 날 /부석사→11자락 트레킹→풍기온천 첫째 날 / 3자락 트레킹→풍기온천(숙박) 둘째 날 / 소수서원→소수박물관→선비촌→11자락 트레킹→부석사 ○ 관련 웹사이트 주소 - 영주시청 문화관광 http://tour.yeongju.go.kr - 소백산자락길 www.sanjarak.or.kr - 부석사 www.pusoksa.org - 선비촌 www.sunbichon.net - 소백산 오정주 www.ojungju.co.kr ○ 문의 전화 - 영주시청 관광산업과 054)639-6603 - 소백산자락길 054)633-5636 - 부석사 054)633-3464 - 선비촌 054)638-6444 - 소백산 오정주 054)633-8166 ○ 숙박 정보 - 선비촌 : 순흥면 소백로, 054)638-6444, www.sunbichon.net (한옥스테이) - 소백산풍기온천리조트 : 풍기읍 죽령로, 054)604-1700, http://taliaresort.co.kr - 부석사가는길에 : 부석면 봉황산로 103, 054)634-0747, www.buseoksa.net - 산수방펜션 : 풍기읍 삼가로 140, 054)631-3332, www.sansubang.com ○ 식당 정보 - 죽령주막 : 산채비빔밥, 풍기읍 죽령로, 054)638-6151 - 한결청국장(인천식당) : 청국장, 풍기읍 인삼로, 054)636-3224 - 풍기인삼갈비 : 한우구이·인삼갈비탕, 풍기읍 소백로, 054)635-2382 - 횡재먹거리한우 : 등심·모둠구이, 풍기읍 소백로, 054)638-0094 ○ 주변 볼거리 희방사, 희방폭포, 비로사, 인삼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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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힐링이 되겠네요........^^
묵밥은 어느가게인가요?ㅎ 상호알려주세용
너무좋네요~~^^
영주한우만 먹고 왔습니다. 묵밥을 몰랐네요.
영주에 가시면, 묵밥 드셔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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