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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그사람들(The President's Last Bang, 2004) 민주주의를 위하여는 개뿔


제목 : 그때 그사람들(The President's Last Bang, 2004)
감독 : 임상수
출연 : 백윤식, 김응수, 송재호, 한석규 외
국가 : 한국
러닝타임 : 102분



민주주의를 위하여는 개뿔

"평경장은 남원역에서 내렸..." 이게 아니던가?

중앙 정보부장 김재규가 대통령 박정희와 대통령 경호실장 차지철을 암살합니다. 법정에서 그는 진술합니다.

야수의 심정으로 유신의 심장에 총을 쐈노라고. 잔악한 독재세력에 대항하여 거룩한 민주주의라는 대의를 위하여. 과연 이 말을 곧이곧대로 믿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저 진술이 얼마나 우스운 이야기인지는 김재규의 직함 하나로 설명이 됩니다. "중앙 정보부장" 김재규. 박정희 정권에 해가 되는 인간들 잡아다 적당한 죄목 붙여서 빨갱이 만들고 고문하고 죽이고 하던 그 중정의 우두머리다 이 말이죠.

그러니까 한 마디로 마르크스가 "저는 자본주의가 너무 좋습니다~ 님은 바로 자본 주의 낙원을 말하는 것입니다~ 여러분!" 이러면서 유튜브 스트리밍 하는데 애덤 스미스 님이 보이지 않는 손으로 10만 원 후원을 투척했어요?

그러니까 이에 감격한 마르크스가 "아! 애덤 스미스 형님, 보이지 않는 손 감사합니다 큰 절 받으십쇼!" 이러면서 영혼 가득 담은 리액션으로 큰 절을 보여주는 뭐 그런 상황이라고 보시면 적절하겠네요.

실제로도 김재규의 박정희 암살은 대의보다는 "가카!" 에 대한 서운함, 싸가지 차지철의 선 넘는 행실에 대한 울분과 복수심이 방아쇠였다는 게 중론입니다.


헤헤.. 육본만 꽉 잡으면 문제 없다구?

역사가 기록한, 김재규의 박정희 암살 거행과 후의 수습 과정에서 보여주는 멍청한 우왕좌왕도 이를 증명합니다. 암살 와중에는 총이 고장 나서 황급히 뛰어나와 다른 총으로 바꾸고 거사가 끝난 뒤에는 육군 참모총장을 데리고 남산을 향해 가다가 육본으로 차를 돌렸고 그게 명을 재촉했다죠.


이렇듯 김재규의 박통 암살은 블랙 코미디가 아닐 수 없어요. 아무리 봐도 암살은 뜨거운 감정으로 치밀한 설계 없이 저지른 듯한 우발 범죄의 냄새가 나요. 억하심정과 복수심이라는 뜨거운 감정을 배제하고 권력 찬탈이라는 대의를 목적으로 한 계획범죄였다면 저렇게 멍청하게 행동했을 리가 없거든요.



블랙코미디 물인 이 영화 그때 그 사람들은 영화의 제목처럼 그때 그 사람들에겐 무슨 일이 있었나, 박통이 암살당하던 "그때"의 "그 사람들"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암살에 가담했던 인물들은 물론이고 억울하게 죽거나 끔찍한 암살 장면을 어쩌다 직관하게 된 인물들까지 끔찍한 역사의 현장의 희생자 혹은 주동자였던 사람들 모두에 대한 이야기죠.

남산의 부장들이 "김재규는 왜(Why) 박정희와 차지철을 죽였을까?"의 이유에 집중했던 것과는 달리 이 영화는 어떤(What) 일이 일어났는가에 대해 그날의 사건을 다각도로 재구성하는데 집중합니다.

극 중에서 때때로 궁정동 안가의 세트장을 조감하는 카메라의 앵글처럼 그날의 이야기를 한 걸음 떨어져서 조망하죠.


아저씨 누구신데 자꾸 문 열라 그래요?!"
"야! 나 육군참모총장이야!"

저는 이 영화의 이런 거리 두기가 참 절묘했다는 생각입니다. 김재규도 차지철도 전두환도 이름까지 바꿔가며 현실과 선을 긋다가 마지막에 가서 김재규 육성 진술과 전두환 사진을 끼워 넣음으로써 몰입을 제 손으로 박살 냈던 <남산의 부장들>이 보여줬던 치명적 실수와는 아주 대비가 되는 부분입니다.

물론 그 마지막 장면만 삭제하면 남산의 부장들도 충분히 매력적인 웰메이드 영화였겠지만 그 장면 하나는 다 된 죽에 코 빠뜨리는 걸 넘어 코 빠뜨린 거 받고 빠뜨린 김에 시원하게 코도 풀어버린 장면이었습니다.


이 영화는 내내 적당한 거리감과 시니컬한 논조를 유지합니다. 껌을 씹는 한석규 배우처럼 조인트를 까이고 껌을 뱉는 한이 있을지언정 우직하게 자기 이야기를 하죠.

영화는 얘기합니다. "민주주의는 염Bottle. 박정희고 김재규고 뭐 결국엔 다들 권력 때문에 그런 거 아니겠어?" 그 때문인지 개봉 당시에 상당한 사회적 파란을 일으켰던 걸로 기억되는데 저는 외려 영화의 이런 발칙함과 시니컬함, 개썅마이웨이스러움이 아주 매력적이더라고요. 아마 저 역시 박통과 김재규 모두에 대해 이 영화가 내리는 평가와 비슷한 생각을 갖고 있어서 그런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어쨌거나 영화는 박정희 암살이라는 모든 피의 촌극이 마무리될 때쯤 담담하게 이야기합니다. 윤여정 배우의 목소리를 빌려서 말이죠.


영문도 모르고 죽은 이들에게 총질을 해야 했던 누구는 그 존명의 대가로 재판에 넘겨져 사형을 당했노라고. 그러나 그가 못 본 척 쏘지 않은 누구는 살아남았다고. 누구는 교수대에서 맹렬히 찬송가를 불렀고, 누구는 모든 걸 지켜본 대가로 엄청 얻어맞았으며 조사가 끝난 뒤에 잠적했다고.

웃픈건 이 모든 비극과 피바다가 다 김재규란 인물의 욕심 때문이란 사실입니다.

마지막으로 윤 배우는 김재규의 그 유명한 최후진술에 관해 이야기합니다. "민주주를 위하여, 글쎄요? 어쨌거나 저 자의 최후 진술은 참 눈물 없이는 들을 수 없는 내용입니다. 궁금하시면 직접들 찾아보세요."라며 시원하게 김재규의 변명을 디스 해버리는 윤여정 배우의 내레이션은 정말 사이다였습니다.

세상 살아볼수록 드는 생각 중 하나는 대의고 명분을 열정적으로 부르짖는 분들은 높은 확률로 다른 누구보다도 자기 밥그릇에 떨어지는 개뼈다귀를 먼저 생각하는 실속을 차릴 줄 아는 멋쟁이 분들이 참 많았다는 점입니다.

제가 원체 시니컬한 인간이라 그런 건지 저는 국민, 노동자, 서민, 민중이니 하는 단어를 주워섬기는 이들 중에 그 단어에 대해 진심으로 생각하는 자애로운 분들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 그 나물에 그 밥." 이라는 옛 어르신들의 말씀이 격하게 공감이 된달까요.


고니야, 이 돈이란 게 독기가 쎈 법이거든?

그러나 겉으로는 대의와 명분을 부르짖으며 속으로는 밥그릇을 생각하는 포커페이스가 비단 그들만의 잘못이라고 마냥 호도할 수는 또 없을 겁니다. 누구나 자기 밥그릇이 가장 중요한 건 서글픈 인간의 본성이니까요.

영화에 등장하는 김재규의 '구취'처럼 인간은 마냥 깨끗하지 않습니다. 그를 보좌하는 민 대령(김응수)이 말한 것처럼 그러나 "인간이란 원래가 다들 그런 냄새를 풍기는 법" 인 줄도 모릅니다.

오늘날을 사는 한 사람으로서 김재규의 아둔함과 탐욕에 대해 시원하게 비웃다가도 "만약 내가 그였다면 나라고 크게 달랐을까?" 라는 물음을 던지면 왠지 찜찜해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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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새
제가 이 영화를 알게된건 조금 특이한 경로입니다. 극중 영지 선생님이 아이들에게 자청해서 들려준 '잘린손가락' 이라는 노래 때문에 '벌새' 라는 영화를 알게됐습니다. 학교 다닐때 선배들이 한잔하면 부르던 18번곡들중 하나인데 '벌새' 에서 듣게 될줄이야. 최근에도 아주 가끔 한잔하고 집에 들어와서 에어팟을 끼고 듣곤 했던 곡이었습니다 ㅎ. 부산에 살다보면 여름에 해운대를 피하게 되고 10월에는 영화의 전당 근처를 피하게 됩니다 ㅎ. 2018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됐다는 이야기는 나중에 알게 됐구요. 쨌든 한번 봐야지 하다가 이제서야 보게 됐네요. 영화에도 나오지만 1994년엔 참 큰 사고들이 많이 발생했던것 같아요. 김일성이 죽고, 갑자기 성수대교가 끊기고… 그이후로도 육해공 지하에서까지 많은 사건사고들이 일어났던것 같아요. 그 다음해까지도… 거의 유일하게 자기를 이해해주던 영지 선생님도 성수대교 사고로 죽었다는 것을 은희는 선생님 집을 찾아가서야 듣게 됩니다. 갑자기 사람들이 성수대교가 무너졌데 하며 놀라서 하는 이야기가 정말이지 실감이 나지 않더라구요. 이건 한국에서 일어난 일이 아닐거야 생각하기도 했었던 기억이… 은희의 연기같지 않은 자연스러운 연기가 좋더라구요. 소주 한잔 걸치고 기타치며 이 노래를 부르던 선배들 생각이 나네요. 원준희 누님의 '사랑은 유리같은것' 참 좋았는데… 노래방에서도 많이 불렀던 기억이 ㅎ 참 많이도 불려졌던 칵테일 사랑^^ 은희 아부지가 춤연습 하실때 듣던 윤복희의 '여러분' 뽕짝 버전은 찾기가 어렵네요 ㅋ. 저희집에도 이런 류의 테이프 많았던것 같아요. 백승태 메들리, 주현미의 쌍쌍파티 같은 것들 말이죠 ㅎ 명곡이죠 여러분… 영화는 안봐도 OST를 구해 들을 때가 많습니다. 물론 영화를 보고 OST를 들으면 극중 장면과 오버랩돼서 더 깊이 다가올때가 많긴 하지만요.
손 뻗으면 재질이 만져질 것 같은 18-19세기 그림들
한눈에 봐도 느껴지는 무겁고 두터운 느낌의 벨벳에 두터운 금사로 놓여진 자수 자수가 화려하게 박힌 새틴 드레스인데 진짜 사진보다 더 그럴듯하지 않아? 은사가 천 바깥에 수놓아진 드레스 다른 드레스들에 비해서 수수하지? 귀족층의 드레스가 아니라서 그래 하지만 편안한 면직물의 느낌이 매력적이야ㅎㅎ 새틴 숄도 숄인데 영혼 실어놓은 진주 로코코 시대의 화려한 드레스 1700년대 그림인데도 사진같음.. 👏👏마리 앙투아네트 맞습니다👏👏 브로치 초상화까지 엄청 세밀하게 그려놓음 로코코 시대 패션을 선두했던 마담 퐁파두르 진짜 유명한 초록색 드레스 입은 그 명화와 동일인물 맞음 드레스의 질감+섬세한 의자 묘사+뒤에 걸린 풍경화까지 너무나 완벽 저 직물 특유의 구김과 그림자 표현좀 봐줘😭😭 화려함으로는 빠질 수 없는 빅토리아 시대의 크레놀린 드레스.. 만지면 바스락바스락 소리날거 같음 이건 무슨 재질인지 모르겠으나 만져보면 약간 까끌까끌할거 같지 않아? 움직일때마다 바스락거리는 소리가 날거같은 레이스 드레스 이것도 재질이 뭔지는 모르겠으나...불투명한 흰 부분은 새틴일거같고, 위에 하늘거리는 천은 쉬폰인가? 드레스 위에서 아무렇게나 얹혀져있는걸 그림으로 저렇게 잘표현하다니 그림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섬세한 레이스... 쉬폰인지 튤인지 알 수 없는 직물...하지만 뭔 느낌인지는 알거 같은... 새틴 특유의 광택과 재질을 잘 표현함 보기만 해도 미끄럽고 덥다 크레놀린의 유행이 끝나고 등장한 엉덩이 부분을 강조하는 버슬 드레스(1870년경 유행) 직물 느낌은 잘 알 수 없을 정도로 뭉개져있지만 색감이 너무 예뻐 딱봐도 무겁고 숨막히는 느낌이 드는 벨벳 끝에 털 처리가 된게 보기만해도 너무나 더움 새틴 느낌 너무 잘살렸다고 생각하는 그림... 그 빤닥빤닥하면서도 만지면 손 사이로 스르르 빠져나갈거 같은 미끄러운 질감을 눈으로 느낄 수 있음 저 레이스 구멍들이 사진이 아니라니..^^ 화가 이거 몇년간 그렸을까....ㅠ 큰 그림에서는 잘 안보이지만 확대하면 자수를 놓고 있는 비단 위에 헝클어진 노란 실들까지 그려놨어....;;;;; 새틴 드레스랑 비단이랑 느낌이 미묘하게 다르고 비단에 자수 놓아진 새들도 리얼 같은 검은색이지만 상체/하체 옷감의 질감이 다른 느낌 털난 복숭아같은 따뜻하고 포슬포슬한 벨벳느낌 출처 화가들의 손목과 눈에 애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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