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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쏙:속]“서울서 25평 사려면 숨만쉬고 모아도 36년”

CBS노컷뉴스 장규석ㆍ조태임 기자
“1일 1쏙이면 뉴스 인싸!” CBS <김덕기의 아침뉴스>가 보내드리는 뉴스레터, 매일 아침 필수뉴스만 ‘쏙’ 뽑아 ‘속’도감 있게 날려드리는 [뉴스쏙:속]입니다.
정부가 내년 상반기까지 전국에 전세주택을 7만 3천 호까지 추가 공급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사진은 19일 서울 도심 아파트 모습. 박종민 기자
1/15(금), 오늘을 여는 키워드 : 미친 양파값, 달걀값

지난해 유난히 긴 장마와 태풍, 그리고 최근 북극 한파까지 기상이변으로 인한 작황부진에다 시중에 통화량이 크게 늘어난 효과가 겹치면서 식료품 물가가 들썩이고 있습니다. AT의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양파 1kg은 1년 전보다 60% 가까이 더 올랐고, 대파는 45.5%, 고구마 43%, 시금치 18.3% 등 먹거리 가격이 큰 오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여기에 조류인플루엔자 확산으로 달걀 가격도 크게 올랐다고 하는데요. 식품 업체들도 원재료 값이 상승했다며 가격 인상에 나설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설 앞두고 장바구니 물가가 크게 오를 것 같아 걱정입니다.

■ 방송 : CBS라디오 김덕기의 아침뉴스 (1월 15일)
■ 채널 : 표준 FM 98.1 (07:00~07:16)
■ 진행 : 김덕기 앵커 ■ 연출 : 장규석, 조태임


1. 거리두기, 5인이상 모임금지 연장할 듯
코로나19 '3차 대유행'의 기세가 한풀 꺾이면서 신규 확진자 수가 확연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정부는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와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등의 방역 조치가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보고 확실한 안정 국면으로 접어들기 전까지는 방역의 고삐를 계속 죈다는 방침입니다. 결국, 거리두기와 5인 이상 모임금지 조치 자체는 연장하는 쪽으로 방향이 잡혔다는 분석입니다. 구체적인 내용은 내일(16일)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거쳐 확정됩니다.

이와함께 큰 관심 사항 중 하나는 집합금치 조치가 내려진 업종의 영업 여부입니다, 지금까지 나온 내용을 종합하면 수도권 헬스클럽과 노래방 등 집합금지 조치가 내려진 일부 시설과 업종에 대해서 내주부터 영업재개를 허용하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지난 12일, "집합금지 업종의 운영 금지 해제도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쪽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2. 美 새 변이 바이러스 출현…“코로나와 평생 같이 살아야”
코로나19 백신을 제조한 미국 바이오 회사 모더나의 스테판 방셀 CEO가 코로나19가 영원히 없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코로나19의 종식은 없고 아예 감기처럼 풍토병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앞서 많은 세계 공중 보건 전문가와 감염병 전문가들은 코로나19가 풍토병처럼 자리 잡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내놓았었습니다. 풍토병은 특정 지역이나 집단에서 감염 사례가 지속적으로 나오는 질병을 말합니다. 실제 방셀 CEO의 이런 발언이 나온 날, 미국 오하이오주립대 연구진은 미국에서 두 종류의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를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변이 바이러스의 출현은 영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 일본에 이어 전 세계에서 네 번째입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 국제조사팀이 어제(14일) 중국 우한에 도착해 코로나19 기원 규명에 나섰습니다. 2019년 12월 중국에서 코로나19가 세계 최초로 집단 발병한지 1년여 만입니다. 중국은 지금까지 “코로나19가 발생했을 뿐 발원지는 아니다”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성과를 내긴 쉽지 않다는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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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박근혜 형 확정, 사면론 재부상하나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국정농단 사건에 대해 대법원이 어제 최종 선고를 내리면서 형기가 총 22년으로 확정됐습니다. 대법원은 어제 박 전 대통령의 재상고심에서 징역 20년과 벌금 180억원, 추징금 35억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습니다. 지난 2016년 총선 당시 새누리당 공천에 개입한 혐의로 확정된 징역 2년까지 합치면 총 형기는 22년에 이릅니다. 2016년 가을 '비선실세' 최순실씨의 태블릿 PC가 공개돼 본격적으로 국정농단 의혹이 불붙은 지 약 4년 3개월 만의 결론입니다.

박 전 대통령에 대한 형이 확정되면서 이제 정치권의 관심은 사면론으로 옮아가고 있습니다. 특별사면은 ‘형을 선고받은 사람’이라는 요건이 있어야 하는데, 어제 선고로 박 전 대통령은 사면이 가능하게 됐습니다. 앞서 연초 사면론을 꺼내들었다 곤욕을 치른 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사면에 대해 국민의 공감과 당사자 반성이 중요하다는 원론적 답을 내놨습니다. 국민의힘 안에서는 의원 개개인이 사면의 필요성을 계속 주장하고 있지만 당의 공식 입장은 아닙니다.

청와대는 어떤 답을 내놓을까요? 문재인 대통령이 그 동안 이 문제에 대해 선을 그으면서 들었던 명분이 대법원 판결이었는데, 이제 형이 확정된 만큼 어떻게든 답을 내놓을 차례가 됐습니다. 다음 주로 예상되는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에서는 언급이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4. 뇌물공여 혐의 이재용 재판도 관심…다음주 선고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 형이 확정되면서, 마지막 남은 국정농단 사건의 주요 인물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파기환송심 선고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다음주 월요일 선고만 남은 상황인데요. 비선실세 최서원(최순실)씨와 박 전 대통령에게 중한 형이 확정된 가운데 이 부회장에게도 실형이 선고될지가 최대 관심사일 수밖에 없습니다. 이미 이 부회장이 박 전 대통령 측에 제공한 86억원 상당의 뇌물은 모두 유죄로 인정된 만큼 이 부회장에 대한 양형 만이 남은 쟁점입니다.

가장 관심이 쏠리는 건 이 부회장이 실형을 선고받을지 여부입니다. 특검은 원칙적으로 횡령 액수가 집행유예가 불가능한 수위인 만큼 낮아도 징역 5년 이하가 선고될 수는 없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담당 재판부가 이 부회장에게 재발 방지 대책으로 제시한 준법감시제도를 양형에 유리한 요소로 반영할 가능성 또한 배제할 순 없습니다.


5. “서울서 25평 사려면 숨만 쉬고 모아도 36년”
서울의 지난주 아파트 상승폭이 지난해 7.10 대책 발표 직후인 7월 둘째주 0.09% 증가 이래 6개월 만에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습니다. 한국부동산원 주간 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 11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 변동률은 지난주 보다 0.07%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주 서울의 집값 상승을 이끈 곳은 압구정·반포동 등 재건축 기대감이 있는 강남의 아파트 단지들과 마포·동대문 등 역세권 인기 단지들입니다. 서울 평균 상승폭의 두 배의 상승률을 보인 송파구는 잠실동 재건축 추진 단지 위주로 올랐고, 역시 평균보다 높은 상승률을 보인 강남구도 재건축 기대감이 있는 압구정동 아파트 위주로 올랐습니다. 공급 부족에 따른 수급불균형이 장기화하면서 강남을 중심으로 재건축 단지의 투자가치가 더욱 부각돼 집값 상승을 이끌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이런 가운데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문재인정부 이후 4년 동안 서울 지역 25평 아파트값이 평균 5억3천여만원 올랐다는 분석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경실련은 임금노동자가 월급을 한 푼도 안쓰고 꼬박 모아도 36년이 걸린다고 지적했습니다.
#재판부, 故박원순 전 시장 성추행 사실 일부 인정
#방역방해 혐의 BTJ열방센터 핵심관계자 2명 구속
#갤럭시 S21 언팩 행사…99만원 가성비로 승부
#서울시 부양의무제 폐지…부양가족 있어도 생계비 지원
#오늘부터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 시작


■ 클로징 코멘트 by KDK ■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가 개통됐습니다. 공제항목이지만 사업자에게 자료 제출 의무가 없는 자료는 근로자가 영수증 발급기관에서 직접 증명자료를 받아 회사에 제출해야 하는 점 알고계시죠? 지난 해와 달라지는 점, 잘 챙기셔서 연말정산을 ‘13월의 보너스’로 만드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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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오브 레전드' 채팅으로 성희롱한 유저, 벌금형 선고
"누구든지 성적 수치심이나 혐오감을 일으키는 말을 상대방에게 하여서는 안 된다" 앞으로 온라인게임에서 성적 수치심, 혐오감을 유발하는 발언을 할 때 처벌받을 수 있는 유력한 판례가 나왔다. 울산지방법원은 작년 <리그 오브 레전드> 플레이 중 여성을 성적으로 추행하는 발언을 남긴 한 남성에게 벌금 200만 원의 판결을 내렸다. 피고는 2019년 8월 울산 모 피씨방에서 <리그 오브 레전드>에 접속, 같은 게임을 하던 피해자에게 성적 수치심을 일으키는 발언을 했다. 이에 피해자는 자신의 성별이 여성임을 밝히고 그만하라고 말하자 다른 혐오감을 일으키는 발언을 했다. 피해자는 법원에 게임 캡처 화면을 제출하는 한편, 경찰조서와 법정 진술을 통해 피고의 유죄를 입증했다.  판결문 캡쳐 울산지방법원 정현수 판사는 "누구든지 자기 또는 다른 사람의 성적 욕망을 유발하거나 만족시킬 목적으로 전화, 우편, 컴퓨터, 그 밖의 통신매체를 이용하여 성적 수치심이나 혐오감을 일으키는 말, 음향, 글, 그림, 영상 또는 물건을 상대방에게 도달하게 하여서는 아니된다"라고 판시했다. 피고는 우발적, 감정적으로 해당 채팅을 했으며 반성 중이라는 점이 참작되어 1년간 집행유예 처분을 받았다. 현행법에 따라 24시간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를 받게 되었으며,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장애인 복지 시설에 1년간 취업이 제한된다. 이번 판결을 통해서 온라인게임에서 성적 수치심이나 혐오감을 일으키는 채팅을 할 경우, 처벌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것이 재확인됐다. 이용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만약 게임 중 성적 수치심을 일으키는 발언의 대상이 될 경우, 화면 캡처 등을 통해 발언자의 유죄를 입증할 수 있다는 것을 볼 수 있다. <리그 오브 레전드> 채팅 예시. 판결과는 무관함. # 게이머 10명 중 1명 성희롱 경험... 음성 채팅을 통한 범죄는 처벌 어려워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작년 8월 발간한 '2020 게임이용자 실태조사'에 따르면, 게임 이용자의 16.7%가 게임 상에서 성희롱 또는 성차별을 경험한 적 있다. 그중 70.9%가 쪽지나 채팅을 통한 형태로 성적 욕설을 받았으며, 33.4%는 음성 채팅으로 음담패설이나 성적 희롱을 당했다. (중복 답변) 성희롱/성차별을 당했다고 답한 여성은 200명, 남성은 162명이었다. 이들의 답변에 따르면, 게임회사에 신고를 해도, 41.5%의 경우 게임 상 제재 및 처벌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오버워치> 등 음성 채팅 사용률이 높은 게임을 하다가 성희롱이나 성차별을 당해도 그 기록이 남지 않아서 피해 사실을 입증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2020 게임이용자 실태조사 음성 채팅 로그는 남지 않는 경우가 많아서 게임을 실행하면서 뒤에 녹음/녹화 프로그램을 실행 중이지 않았다면 사실 관계의 입증이 어렵다. 일반 채팅 로그도 유저 개인이 열람하기는 쉽지 않으며, 서비스사에 요청했을 때 제한적으로 기록을 볼 수 있다. 그마저도 자신의 채팅만 볼 수 있는 경우가 많고, 수사 기관에서 증거 수집을 위해서 영장을 발급해야 그때 전체 기록을 열람할 수 있다. 2018년, 김수민 당시 바른미래당 의원은 온라인게임 내 채팅을 이용한 성희롱을 처벌할 수 있도록 하는 이른바 '<오버워치> 성희롱 처벌법'을 발의했으나 20대 국회 임기 만료로 폐기됐다. 이 법안은 정보통신망을 포함한 직장 외에서 성희롱 행위를 한 사람을 처벌할 수 있도록 근거 규정을 마련하는 것을 골자로 했다. <오버워치> 플레이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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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연, 김상교 저격글 정면 반박 "방구석 여포들, 오늘까지만 참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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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1/26 신문을 통해 알게 된 이야기들 = 1. 국민의힘이 8주 만에 정당 지지도 1위를 민주당에 내줬습니다. 국민의힘은 12월 둘째 주 이후 처음으로 중도층 지지도에서 민주당에 추월당하는 동안 정부·여당발 악재에 대한 반사효과가 사그라드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아무리 ‘민주당만 빼고’ 해봐야 국민의힘은 대안이 될 수 없다는 거지~ 2. 안철수 대표가 민주당이 입법 추진하고 있는 ‘상생연대 3법’에 대해 막대한 재정 부담을 후세대들에게 떠넘기는 ‘패륜 3법’이라고 맹비난했습니다. 또 코로나19 피해 보상 규모와 지원을 위한 공론화 기구의 국회 설치를 제안했습니다. 이 양반이 지금 서울시장 후보에 나선 거야, 대선 후보야? 허경영도 아니고... 3. 김종철 정의당 대표가 성추행 사건으로 당 대표직에서 전격 사퇴했습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들은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 사건을 소환하며 이번 보궐선거의 의미를 되돌아봐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국민의힘 모 의원의 여기자 성추행 의혹 사건도 되돌아봐야 하지 않겠어요? 4. 박범계 장관 후보자가 김학의 ‘불법 출국금지’ 의혹 수사에 대해 “왜 이 사건이 절차적 정의를 실현하는 데 대상이 돼야 하느냐”며 비판적 견해를 밝혔습니다. 또, 엄정한 수사는 필요하지만, “국민이 납득할 수 있겠냐”고 반문했습니다. 국민은 납득이 안 가는데 국민의힘은 납득이 가도 너무 가지 싶어~ 5. '국정농단 공모' 혐의로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은 이재용 부회장이 재상고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이 부회장 측 변호인은 "이 부회장은 이번 판결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재상고를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집행유예 주고 싶어도 앞서 표창장에 4년을 때렸으니... 내심 힘들었을 거야~ 6. 손학규 전 바른미래당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이재용 부회장의 사면을 촉구했습니다. 손 전 대표는 법원의 판단은 끝났다며 “사면의 절차가 까다로우면 우선 가석방을, 아니면 즉각 보석이라도 실시해주기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잠깐 들어갔다 나오면 호의호식하며 살 사람인데 죗값은 치르게 좀 넵두지~ 7. 노원구가 400여 개 아파트 경비실에 냉방기를 설치할 예산을 지원합니다. 지난 2018년 한 아파트 단지에서 ‘경비실 에어컨 설치를 반대합시다’라는 대자보가 붙는 등 경비원에 대한 갑질이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데 따른 것입니다. 생각과 사상은 다를 수 있어도 사람에 대한 예의는 좀 지키고 살자~ 8. 리니지를 개발한 게임회사 엔씨소프트가 월 최대 근무시간을 넘긴 직원들의 사내 출입을 제한하는 ‘게이트 오프’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게임업계의 대표적인 문제로 꼽혀온 과로가 해결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나름 방법이기는 한데 집에 가서 일하고 보수는 없을까 겁난다는... 9. 대구광역시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미혼모 지원 단체 '아임맘'이 후원물품을 미혼모에게 전달하지 않고 장애인단체 등에 되파는 등 부실 운영된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논란이 일자 아임맘 측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습니다. 나라에 도둑이 넘쳐난다더니... 하긴 이제 별로 놀랍지도 않다마는... 10. 대전의 IEM국제학교에서 125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선교회가 운영 중인 광주광역시와 용인시 소재 다른 국제학교에서도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전국의 시설을 대상으로 전수 조사를 할 예정입니다. 대체 이들 선교 단체와 그들이 이단이라고 하는 신천지와 다른 점이 뭐니? 야, 박범계 "까도까도 썩은 양파" 여, “결격사유 없어". 박범계 "김학의·한동훈·윤석열 가족, 공수처 이첩이 옳다". 공수처 '운명의 날' 헌재 28일 공수처법 위헌 여부 결론. 김종인 “몇몇 사람이 안철수 대표 부추겨서 날 흔들어”. 정의당 성추행’ 여야 모두 “충격”, 국민의힘은 민주당 비판. 국가인권위 "박원순 시장 성적언동은 성희롱 맞다" 의결. IM선교회, 전국 23개 학교 운영. 교계 “처음 듣는 단체”. 당신이 되고 싶었던 어떤 존재가 되기에는 지금도 절대 늦지 않았다. - 조지 엘리엇 - 벌써 1월도 마지막 주입니다. 1년 농사의 성패를 벌써 가늠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최후의 순간까지 두고 봐야 할 일입니다.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르다는 말처럼 말입니다. 오늘도 최선을 다하는 당신은 언제나 아름다운 사람입니다. 류효상 올림.
[이슈시개]잇단 알몸·속옷차림 시신…충남에 무슨 일이?
CBS노컷뉴스 양민희 기자 1월 25일 충남 공주시 논바닥서 속옷 차림 여성 숨진 채 발견 6일 후 충남 청양 공원 인근서 알몸 상태 모녀 시신 2구 발견 경찰 "타살 흔적 없다"…누리꾼들 싸늘한 시선 그래픽=고경민 기자 충남 지역에서 일주일간 속옷 차림과 알몸 상태인 여성의 시신들이 연이어 발견되자 우려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31일 충남 청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25분쯤 청양군 지천생태공원 인근 하천에서 여성 시신 2구가 발견됐다. 숨진 두 사람은 40대와 10대인 모녀 관계로 발견 당시 알몸 상태였다. 경찰은 이날 새벽 두 사람이 집에서 나갔다는 남편의 진술을 확보한 상태다. 앞서 지난 1월 25일 오전 9시쯤 충남 공주시에서 20대 여성 A씨가 한 논바닥에 숨진 채 발견되기도 했다. 공주경찰서에 따르면 이 여성은 발견 당시 속옷차림이었으며, 입고 있던 옷도 함께 발견됐다. A씨의 마지막 행적은 당일 새벽 2시다. 충청남도 청양과 공주간 거리는 약 42.3km로 자가용으로 40분 안팎으로 갈 수 있는 근접 지역이다. 이처럼 두 사건 모두 새벽 시간 나체 상태로 발견된 여성이라는 점, 비슷한 시기 같은 지역에서 일어났다는 점에서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뒤따르고 있다. 누리꾼들은 "일주일 간격으로 똑같은 방식의 시신이 발견되고 있다"며 우려를 표시하고 있다. "철저히 조사해라", "타살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누가 극단적 선택을 옷이 벗겨진 상태로 하나" 등의 반응도 나오고 있다. 충남경찰서 측은 CBS노컷뉴스와 통화에서 "시신에 외상 흔적이 없어 타살 혐의가 없는 사건"이라며 "두 사건의 연관성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수사 혐의점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친절한 랭킹씨] ‘나 때문에 단골 된 사람’이 2위…최고의 손님 1위는?
다양한 손님과 마주해야 하는 아르바이트생들, 사람을 상대하는 것만큼 어렵고 힘든 일도 없는데요. 진상 손님만 있다면 아마도 알바를 할 수 있는 사람은 없을 터. 정상적인 손님이 진상 손님보다 더 많기 때문에 하루를 버틸 수 있겠지요. 그렇다면 다양한 유형의 손님 중에서 알바생들에게 힘이 되는 최고의 손님은 어떤 사람일까요? ※ 알바생 1,163명에게 ‘최고의 손님’을 주제로 설문조사. 알바몬 알바생들은 최고의 손님으로 ‘존중해주는 손님’을 꼽았습니다. 본인의 ‘단골손님’과 ‘용건만 간단히 해결하고 가는 손님’도 많은 선택을 받았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오지 않는 손님’인데요. 사장이 아닌 알바생 입장에선 역시 손님이 없는 것이 최고의 상황인 것. ‘존중해주는 손님’을 최고로 꼽은 알바생들, 그렇다면 알바생들은 손님의 어떤 모습에서 이 같은 느낌을 받을까요? ‘“감사합니다”라고 인사해줄 때’가 존중의 느낌을 주는 순간 중 1위. 압도적으로 많은 선택을 받았는데요. 순위에 든 항목들은 대부분 인사말, 존댓말 등 ‘말’에 해당되는 것들이었습니다. ---------- 알바생들이 꼽은 최고의 손님과 자신들이 존중받는다고 느끼는 순간을 알아봤습니다. 역시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 대 사람 관계에서 지켜야 하는 예의라는 것을 알 수 있는 결과인데요. 내가 건넨 사소한 인사가 알바생에게는 최고의 위로이자 응원이 될 수 있다는 점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 글·구성 : 이석희 기자 seok@ 그래픽 : 홍연택 기자 ythong@ <ⓒ 뉴스웨이 - 무단전재 및 재배포·코너명 및 콘셉트 도용 금지>
"韓 간다고? 미쳤니?" SK 로맥의 선택은 옳았다
프로야구 SK 와이번스 외국인 선수 제이미 로맥이 지난 1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모습.(사진=SK 제공) 프로야구 SK 외국인 타자 제이미 로맥(35)이 고국인 캐나다 현지 언론에 코로나19에 대한 한국의 안전성을 강조했다. 로맥은 18일(한국 시간) 캐나다 매체 스포츠넷과 인터뷰에서 "한국행을 결정했을 때 주변에선 미쳤냐는 이야기를 했다"면서 "나도 처음엔 걱정했지만 상황은 급변했다"고 밝혔다. "한국의 상황은 안정적으로 변했다"면서 "한국 국민들은 질서 있게 생활하며 코로나19 확산을 효과적으로 막고 있다"는 것이다. 이달 초까지 로맥은 미국 애리조나주에서 SK 스프링 캠프를 소화했다. 그러다 아내의 둘째 출산이 임박했다는 소식에 캐나다 온타리오주 런던의 집으로 향했다. 둘째를 본 로맥은 지난 15일 인천공항을 통해 한국에 들어와 팀에 합류했다. 당시만 해도 로맥의 한국행은 어려운 선택이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을 때였다. KBO 리그의 적잖은 외국 선수들이 전지 훈련이 끝난 뒤에도 미국에 남는 터였다. 프로농구와 프로배구 등 다른 종목 외인들은 두려워서 한국 탈출 러시를 이뤘다. 하지만 로맥은 비행기에 올랐고, 며칠 사이에 상황이 달라졌다. 한국은 점점 코로나19 사태가 수그러들고 있고, 이탈리아와 프랑스, 스페인 등 유럽과 미국 등 북미는 점점 통제 불가능한 상황으로 변하고 있다. 확진자와 사망자가 늘고 상점마다 상점마다 물과 화장지 등 생필품이 동나고 있다. 로맥은 "한국은 어딜 가나 마스크를 쓰고 있고 사재기하는 모습도 보이지 않는다"면서 "평소처럼 식료품, 화장지를 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 같은 상황이 유지된다면 한 달 안에 리그 개막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다들 곧바로 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스포츠넷은 "한국은 코로나19 확산을 성공적으로 통제하고 있다"면서 "일상 생활을 정상적으로 돌려놓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 국민들은 사회적 거리 두기를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있고 수백 개 진료소에서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광범위한 검사를 하면서 신속하게 움직이고 있다"고 조명했다.
[다시, 보기]'아내의 맛' 극우 유튜버 띄우기→시청자 이탈 '역효과'
CBS노컷뉴스 유원정 기자 정동원 성희롱 이후 8%대로 하락한 시청률, 7%대 기록 일부 시청자들은 배슬기·심리섭 출연 반대 등 이탈 조짐 전문가 "사회적 물의 빚은 출연자 기용? '내로남불' 말고 책임 준수해야" "방송 출연이 이미지 세탁될 수 있어…종편 심사에는 오히려 부정적" (사진=방송 캡처) 가수 겸 배우 배슬기와 그 남편 유튜버 심리섭의 TV 방송 예능 출연에 불편한 시선이 쏠리고 있다. 극우 성향 정치관뿐만 아니라 여성 혐오, 일본 미화 등으로 논란을 빚은 심리섭을 TV 방송사가 부적절하게 기용, 띄우기에 나섰다는 비판이다. 배슬기·심리섭 부부는 6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이하 종편) TV조선 부부 관찰 예능프로그램 '아내의 맛'에 첫 출연했다. 제작진은 5일 이들의 합류 소식을 알리면서 "배슬기·심리섭 부부가 영화처럼 운명적인 러브스토리는 물론, 신혼집 입주 한 달 차의 따끈따끈한 신혼 일상을 최초로 공개한다. 달달한 '신혼의 맛'을 흠뻑 고취시키게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예고대로 이날 방송에서는 두 사람의 만남부터 결혼까지 이야기와 생활상이 공개됐다. 배슬기는 '엄마가 보여준 남편(심리섭)의 인터넷 방송'에서 둘의 인연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이에 배슬기 모친은 해당 인터넷 방송을 보고 "보기 드문 건실한 청년 느낌을 받았고, 생각이 반듯해 남몰래 사윗감으로 낙점했다"고 부연했다. 스튜디오에서 진행자가 "어떤 영상이냐"고 묻자 배슬기는 "젊은 친구들이 사회 생활하는 방법이나 경제관념, 연애관 등 여러 주제를 두고 생각을 털어내는 방송"이라고만 답했다. 아이러니하게도 모든 논란은 방송에서 언급된 '인터넷 방송' 즉 심리섭의 유튜브 채널 영상에서 시작됐다. 그가 이름을 널리 알리게 된 건 연예인인 아내 배슬기와의 결혼 훨씬 이전이었다. 지난해 한국콜마 회장 사퇴 사건이 직원들에게 심리섭의 영상을 강제 시청하도록 한 데서 촉발됐기 때문이다. 당시 영상 내용과 함께 심리섭은 극우·일본 미화, 여성 혐오 성향을 가진 대표 유튜버로 통하게 됐다. 심리섭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리섭TV'는 배슬기의 말처럼 '누구나 이해하기 쉬운 심리, 연애, 자기계발, 사회이슈, 재미있는 경험담 등 다양하고 재미있는 영상을 업로드하는 채널'이라고 소개돼 있다. 그러나 그 안에는 일본 식민지 근대화론을 기반으로 한 식민 사관, 아베 신조 전 총리 찬양, 문재인 대통령 비하, 여성 혐오 등이 노골적으로 담겨있다는 지적을 꾸준히 받아 왔다. 실제 심리섭은 "아베가 문재인의 면상을 주먹으로 치지 않는 것만 해도 너무나 대단한 사람", "베네수엘라 여자들은 단돈 7달러에 몸을 팔고 있다. 이제 곧 우리나라도 그 꼴이 날 것", "일본은 좋든 싫든 우리에게 근대화를 시작 시켜준 존재" 등 발언을 영상에서 한 바 있다. 이밖에도 '한국남자가 말해주는 김치녀(한국 여성을 낮잡아 이르는 말)와 스시녀(일본 여성을 낮잡아 이르는 말)의 차이' '싼 티 나는 여자 특징 총정리' 등 주제로 영상을 제작하기도 했다. 설사 부정적인 관심이 원인일지라도 방송 이후 배슬기·심리섭 부부는 내내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올라 뜨거운 화제성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과연 이런 화제성이 담보된다고 해서 극도로 편향된 정치 성향, '막말'과 그릇된 가치관으로 사회적 물의를 빚은 인물을 방송사가 기용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물음표가 찍힌다. 한 커뮤니티의 익명 네티즌들은 "식민사관 주입하는 사상 전파자를 TV에 막 내보내도 되는 거냐. 방송사는 출연자 검증을 하지 않느냐", "제작진은 출연자 관련 콘텐츠 점검 안하냐. 이건 호불호의 문제가 아니다" 등 소리 높여 제작진의 미흡한 검증을 비판하고, 배슬기·심리섭 부부 출연을 반대했다. 누구나 쉽게 접하는 TV 방송에 나오기에는 그간 논란이 된 요소들만 봐도 '자격 미달'이라는 의견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곳곳에서 '아내의 맛'을 이탈하는 시청자들도 늘고 있다. 10대 트로트 가수 정동원 성희롱 논란 이후 시청률 10%(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이하 동일)에서 8%대로 주저앉았던 '아내의 맛'은 6일 방송에서 0.2%P 더 하락해 7.9% 시청률을 기록했다. 전문가 의견도 크게 다르지 않다.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허가를 받는 방송사라면 그 출연자에 있어 최소한의 검증과 기준을 지켜야 한다는 조언이다. 노영희 변호사가 '고(故) 백선엽 장군의 현충원 안장이 불가하다'는 취지의 외부 발언으로 YTN에서 하차한 것처럼 보수 우파 성향으로 평가받는 종편 채널들 역시 예외일 수는 없다. 성공회대 최진봉 신문방송학과 교수는 "어쨌든 종편은 방통위로부터 방송 채널 운영에 대한 자격을 허가받는 방송사업자"라며 "노 변호사 사건 당시 보수 매체들의 비판을 생각하면 극도로 편향된 정치 성향으로 사회적 물의를 빚은 유튜버를 적극 기용하는 건 '내로남불'과 다름없다. 종편 역시 출연자 중립성과 최소한의 검증 책임을 외면해서는 안된다"고 이야기했다 . 자칫 잘못하면 방송이 문제 인물을 띄우고, 이미지 세탁에 앞장서는 모양새가 될 수도 있다. 사회적 물의를 빚은 후 방송에 복귀한 수많은 연예인들이 그런 효과를 누렸다. 드라마보다 자연스럽고 진솔한 캐릭터로 포장되는 예능은 더욱 그렇다. 최 교수는 "자의든 타의든 문제 출연자에 대한 상업적 홍보, 예능 프로그램을 통한 이미지 변화 등이 얼마든지 가능하다. 그게 바로 미디어가 가진 힘"이라며 "이런 출연자들을 기용해 잠깐 화제를 모을 수는 있어도 그게 긍정적으로 작용하긴 어렵다. 아마 종편 심사에서도 부정적 요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3.1독립운동 102주년 자주독립선언 "우리는 오늘 조선이 독립한 나라이며, 조선인이 이 나라의 주인임을 선언한다!"
https://youtu.be/dBS43Ir0uHQ 우리는 오늘 조선이 독립한 나라이며, 조선인이 이 나라의 주인임을 선언한다. 낡은 시대의 유물인 사대주의와 냉전 대결에 희생되어, 고통을 받은 지 칠십 년이 지났다. 스스로 살아갈 권리를 빼앗긴 고통은 헤아릴 수 없으며, 민족의 존엄함에 상처받은 아픔이 얼마인가! 아, 지금의 고통을 벗어던지려면 앞으로 닥쳐올 위협을 없애 버리고 억눌린 민족의 양심과 사라진 국가 정의를 다시 일으키려면, 사람들이 저마다 인격을 발달시키고 우리 자녀에게 완전한 행복을 주려면, 우리에게 가장 급한 일은 민족의 자주독립을 확실하게 하는 것이다. 오늘, 우리는 저마다 가슴에 불을 품었다. 하나하나는 가녀린 촛불일지라도 수천 수백만이 힘을 모으면 외세의 부당한 개입과 간섭에 맞서는 자주적인 정부를 세울 수 있고, 분단을 극복함으로써 8천만 겨레가 자주적이고 평화로운 삶을 누릴 수 있다. 우리 독립은 온 겨레가 정당한 번영을 이루게 하는 것인 동시에, 강대국이 힘을 겨루는 동북아에 평화와 안전을 정착시키는 것이다. 중국의 부상과 미국의 견제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며 위둘리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당당한 강국으로서 세계 평화와 인류 행복의 중요한 부분인 동양 평화를 이룰 발판을 마련하는 것이다. 이 세상 어떤 것도 우리 자주 독립을 가로막지 못한다. 아, 새로운 세상이 눈 앞에 펼쳐지는구나. 꽁꽁 언 얼음과 차디찬 눈보라에 숨 막혔던 한 시대가 가고, 부드러운 바람과 따뜻한 볕에 기운이 돋는 새 시대가 오는구나. 주저하거나 거리낄 것이 없다. 원래 지닌 자유권을 지켜서 풍요로운 삶의 즐거움을 마음껏 누릴 것이다. 원래부터 풍부한 독창성을 발휘하여 봄기운 가득한 세계에 민족의 우수한 문화를 꽃피울 것이다. 저 앞의 밝은 빛을 향하여 힘차게 나아갈 뿐이다. ■ 세 가지 약속 하나, 오늘 우리의 선언은 자주와 평화, 평등, 번영을 위한 민족의 한결같은 염원을 담은 것이니, 이를 실현할 때까지 우리는 멈추지 않을 것이다. 하나, 마지막 한 사람까지, 마지막 한 순간까지, 민족의 정당한 뜻을 마음껏 드러내라. 하나, 우리의 주장과 태도를 떳떳하고 정당하게 하라. 3.1독립운동 102주년을 맞이하여 2021년 3월 1일, 광주시민 일동
2월 25일 신문을 통해 알게 된 이야기들 및 만평모음
= 2021/02/25 신문을 통해 알게 된 이야기들 = 1. 국민의힘은 국가정보원 불법 사찰 의혹을 규명하려면 김대중·노무현 정부 당시 의혹까지 포괄적으로 다뤄야 한다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하태경 의원은 "DJ정부 당시에 도청이 가장 심했다”며 모두 공개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급하긴 급한 모양이네... 물타기 하느라 정신 없는 거 보면... 2. 지난 2011년 무상급식에 반대로 인해 서울시장에서 자진사퇴한 오세훈 전 시장이 금년 보궐선거에서도 보편복지 논쟁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특히 오 후보는 기본소득과 관련해 10년 전 무상급식 반대 태도를 재현하고 있습니다. 그때 밥 안 주겠다던 초등학생들이 유권자가 되어있다고 이 양반아~ 3. 안철수 대표는 금고형 이상을 선고받은 의사의 면허를 취소하는 의료법에 대해 "시기적 문제를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습니다. 안 대표는 “백신 접종을 앞둔 이 시기에 왜 급하게 해야 하는지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안철수 서울시장 하는데 반대 안 함. 단지 지금 시기는 절대 아님~ 4. 여야는 최근 일부 신문사의 '유가판매부수 부풀리기 의혹'을 두고 충돌했습니다. 민주당이 황희 문체부 장관에게 철저한 조사를 요구하자 국민의힘은 "특정 언론만 지적해서 언급됐다"며 정부의 계획보도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누가 봐도 “내가 해봐서 아는데~” 이 꼬라지 아니냐는 거지~ 5. 홍준표 의원이 민주당을 겨냥해 "사찰을 겁낼 정도로 잘못이 많으면 공직자를 해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습니다. 홍 의원은 "사찰을 두둔하는 것이 아니라 투명하게 공직 생활을 하면 사찰해 본들 뭐가 문제가 되나"라고 말했습니다. 이 양반은 사찰이 어디 산에 있는 ‘절’인 줄 아나~ 너나 사찰 많이 당하세요~ 6. 이수정 범죄심리학과 교수가 나경원 전 의원의 서울시장 선거 캠프에 자문 역할로 합류했습니다. 이 교수는 자신의 정치색’에 대한 논란과 관련해 "정치 프레임을 씌우는 게 웃긴 것”이라며 “정치를 해야 정치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내가 심리학적으로 프로파일링을 해본 결과 정치인이라고 판단됨. 7. 검찰이 윤석열 검찰총장의 장모와 관련한 추모공원 사업권 편취 의혹을 보완 수사하라고 경찰에 요청했습니다. 경찰이 관련 고발 사건에 대해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지만 검찰의 보완 수사 요구로 재수사가 진행됩니다. 누구의 장모, 누구의 아내... 이런 얘기 안 나오게 공정하게 좀 하자~ 8. 광복회가 독립유공자 후손을 조롱하는 글을 sns에 올린 웹툰 작가 윤서인에게 억대 위자료 청구 소송을 진행합니다. 독립유공자 후손 249명이 윤서인을 대상으로 한 위자료 청구금액은 총 2억 4900만 원으로 알려졌습니다. 일인당 2억 4900만 원을 청구해도 모자랄 판에 너무 많이 봐준거 아님? 9. 코로나19라는 유례없는 감염병이 확산한 지난해 우리나라 국민들은 조사가 이루어진 2013년 이래 최고 높은 수준의 국가에 대한 자긍심을 보였습니다. 정치·경제 상황과 민주주의 수준에 대한 만족도도 역대 최고 수준이었습니다. 국민은 항상 자부심으로 가득하다니까... 깎아내리지 못해 안달인 인간 빼면~ 10. 우리 국민 10명 중 약 7명인 다수는 의사가 금고 이상 형을 받으면 의사 면허를 한시적으로 취소하는 의료법 개정안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10명 중의 약 5명은 "매우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강력범죄로 형을 살고 나와 교사를 한다고 생각해 봐라~ 애 맡기겠니? 복지부 "음주운전 등의 죄질 나빠야 의사 면허 취소”. 법원, MBN "6개월 업무정지 부당" 집행정지 일부 인용. 안철수 "김종인, 섭섭하지 않아 뭔가 깊은 뜻있을 것". 강병원, 안철수 의료법 발언에 “최대집 아바타 아니길". 노웅래 "조선일보, 부수 조작으로 5년간 20억 부정수령". 미래는 지금이다. - 마거릿 미드 - 짧지만 강력한 명언입니다. 오늘 당신이 무엇을 하느냐에 따라 내일 당신의 모습이 결정될 테니까요. 그래서 미래는 바로 지금입니다. 류효상 올림.
[단독] 겉속 다른 신천지 '비밀모임' 포착 "서울, 강릉서 모이자"
이단 신천지 단체 대화방서 '집회' 추진 신천지 대구 신도 "서울·강릉서 모인다" "모든 활동 중단했다"는 발표와 '딴판' 일부 신도 "누가 뉴스에 누설하냐" 발끈 이단 신천지 신도들이 모인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서 지난 23일 한 신도가 "다음주에는 서울, (3월) 13일에는 강릉에서 집회를 한다"는 내용의 공지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독자제공)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불을 붙인 이단 신천지가 "모든 활동을 중단했다"는 공식 입장을 내놨지만, 발표와는 다르게 뒤로는 여전히 다중 집회를 추진하려는 움직임이 포착돼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정부의 전수 조사에 '무응답'으로 대응하라는 내부 지침에 이어, 상황의 심각성을 인식하지 못한 듯 겉과 속이 다른 이중성을 여실히 드러내면서 국가적인 비상 시국에 신천지가 혼란만 가중시키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관련기사 : [단독] 1분1초 급한데, 신천지 "아무 전화도 받지마라" 긴급공지) 25일 CBS 노컷뉴스 취재 결과, 이단 신천지 신도들이 모인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서 자신을 대구 지역 신도라고 밝힌 A씨는 지난 23일 "일부 신도들과 다음주에 기도 드리러 서울에 올라간다"는 메시지를 띄웠다. 다른 신도가 '서울 어디로 가냐'고 묻자 A씨는 "저희만 알고 움직이라는 지침에 따라 알려드릴 수가 없다"고 답했다. 해당 대화방은 비밀번호를 입력하고 들어가 신천지에서 발급받은 '신도 인증카드'를 찍어 공유한 사람만 참여가 가능하다고 알려졌다. A씨는 이후 다른 지역 일정을 문의하는 신도에게 "(3월) 13일은 강릉 집합이다"며 "문자를 못 받았냐"고 되물었다. A씨 설명대로라면 코로나19 핵심 전파지역으로 꼽히는 신천지 대구 신도들이 이번주부터 서울과 강릉 등 곳곳에서 집회를 여는 셈이다. 또다른 단체 대화방 '신천지 대구지역 기도회'에서도 비슷한 움직임이 보였다. 한 신도가 올린 공지글에는 '대구 남구 홈플러스 옆 대명초에서 기도 드린다'는 내용이 담겼다. 대명초등학교는 신천지 대구 건물 바로 맞은편에 있다. 그러면서 신도들 사이에서는 '누가 뉴스에 지령을 누설했냐'거나 '내일 또 뉴스에 발각되면 어떡하냐' 등 말도 오갔다. 또다른 이단 신천지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 신천지 대구 건물 맞은편인 대명초등학교에서 기도 모임을 갖자는 내용이 올라왔다. 신도들 사이에서는 '뉴스에 발각되면 어떡하냐'는 말도 오갔다. (사진=독자제공) 신도들의 이같은 내부 집회 양상은 앞서 발표한 신천지 측의 공식 입장과 정면 배치된다. 신천지 측은 지난 23일 온라인 생방송에서 입장문을 내고 "18일부터 모든 모임과 예배·전도 등 교회 활동을 중단했다"고 주장했다. 또 "대구 교회 성도의 자가격리 조치를 완료했고 전 성도 24만5000명에게 외부활동 자제를 공지했다"며 신천지와 신도들은 오히려 코로나19의 최대 피해자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공식 발표와 다르게 대구를 비롯한 신천지 신도들이 비밀리에 계속해서 집회를 이어가는 건 정부와 지자체의 대처를 무색하게 만드는 동시에 법적으로도 처벌 가능한 부분이다. 현재 대구시는 신천지 신도 9336명 모두에게 코로나19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자가격리 조치를 내렸다. 구·군 관계자 3000여명을 투입해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하루 2차례씩 자가격리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자가격리된 신천지 신도가 이를 어기고 무단으로 이탈할 경우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3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는 건 물론, 서로 모여 집회를 갖는 자체가 법 위반에 해당된다. 한편 24일 오후 4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833명으로, 그중 신천지 관련 확진자만 절반이 넘는 456명으로 파악됐다. 신천지 대구 신도들 중에서 아직까지 소재가 불분명한 인원은 같은날 오후 5시 기준 3명이다. 신천지 특유의 폐쇄성 탓에 지난 주말까지만 해도 200여명의 신도들과 연락이 닿지 않았지만, 대구경찰이 600여명을 투입해 위치를 추적하고 탐문을 벌인 끝에 대다수 신도들의 소재를 확인했다.
'기생충'이 종식한 아카데미 '인종차별' 잔혹사
북미 열광 뒤에 드리웠던 '인종차별' 어두운 그림자 '한국어' 트집부터 평점 테러까지…공격도 거세 "'기생충' 아카데미 수상, 백인 중심주의는 이제 비주류" 봉준호 감독이 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에서 열린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 '기생충'으로 국제영화상을 받고 있다. 우측은 '기생충'에 1점 평점을 준 네티즌들의 평. (사진=연합뉴스, 아마존 홈페이지 캡처) 평점 테러부터 한국어 비하까지,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을 향한 북미 열광 뒤에는 인종차별 그림자가 드리우고 있었다. 아카데미 시상식 당일까지도 그 벽은 좀처럼 무너질 것 같지 않았다. 그럼에도 '기생충'은 백인 중심주의를 대표했던 이 시상식에서 새로운 역사를 써냈다. '더 화이트 하우스 브리프'(The White House Brief) 진행자인 방송인 존 밀러는 10일(한국시간) 미국 LA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기생충'이 각본상을 타자 SNS에서 봉준호 감독의 수상소감을 비판했다. 존 밀러는 "봉준호라는 이름의 남자가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와 '1917'을 넘어 '오스카' 각본상을 수상했다"면서 "'엄청난 영광입니다. 감사합니다(Great Honor. Thank you)'를 영어로 말한 후, 그는 남은 수상소감을 한국어로 진행했다. 이런 사람들이 미국을 파괴(destruction)한다"고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다. 이에 NBC의 법률 자문을 맡고 있는 케이티 팽은 욕설과 함께 "한국인이 싫으면 사라져라"는 답글을 남겼다. 가수 존 레전드 역시 "이런 멍청한 글은 돈을 받고 쓰는 건가, 아니면 재미로 쓰는 건가"라고 해당 글이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프리랜서 기자이자 작가인 제나 기욤은 이날 SNS에 '기생충' 아카데미 인터뷰 도중 나온 황당한 질문을 공유했다. 그는 "일부 인터뷰 진행자들이 봉준호 감독에게 왜 '기생충'을 한국어로 제작했는지 물어봤다. 그들은 모든 미국 감독에게도 왜 그들의 영화를 영어로 제작했는지 물어볼 것"이라고 꼬집었다. 인터뷰 당시 영어로 제작된 봉준호 감독의 영화 '설국열차'와 '기생충'의 차이를 묻는 과정에서 이런 질문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설국열차', '옥자' 등 영어로 제작된 봉준호 감독 영화들에서도 캐릭터나 배경이 한국과 연관되면 한국어로 이야기가 전개돼왔다. 따라서 해당 질문에 인종차별적 인식이 깔려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한 네티즌(아이디: st****)은 "'기생충'은 한국 사회와 문화가 반영된 영화라 그 질문은 애초에 이치에 맞지 않는다. '설국열차'는 디스토피아 세계가 배경이라 그것이 어떤 언어든 관계가 없다"면서 "미국인들은 여전히 영어로 된 내용 이외의 다른 어떤 콘텐츠가 성공하고 호평받는 현상을 이상하게 생각하는 것 같아 슬프다"라고 안타까워했다. 미국 최대 온라인 쇼핑몰인 아마존 '기생충' DVD 리뷰에는 11%가 넘는 네티즌들이 평점 1~2점을 주기도 했다. 이 중 일부는 영화가 한국어로 돼있다며 '영어 자막'을 읽고 싶지 않다는 이유로 환불을 요구했다. 그러나 결과는 기생충의 승리였다. '기생충'은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한국 최초로 최우수작품상을 포함, 감독상, 각본상, 국제 장편 영화상 등을 거머쥐며 4관왕에 올랐다. 무엇보다 92년 역사를 가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비영어권 외국영화가 대상인 '작품상'을 수상한 것은 '기생충'이 처음이다. AP통신은 "'기생충'이 아카데미 시상식 92년 역사상 처음으로 비영어권 영화로 작품상을 수상했다. 세계의 승리"라며 "'기생충'의 승리는 할리우드의 전격적인 변화와 지금까지와는 다른 종류의 전진을 가능하게 했다"고 밝혔다. CNN방송은 "'기생충'이 작품상 수상으로 오스카의 역사에 남게 됐다. 지금껏 오로지 11편의 국제 영화만이 오스카 작품상 후보에 오를 수 있었는데, 그중 '기생충'이 비영어권 영화로는 최초로 작품상을 받은 작품이 됐다"고 전했다. '기생충'을 통해 백인과 남성, 두 가지 키워드로 대변되던 아카데미 시상식뿐만 아니라 미국 사회 전체가 새로운 전환점을 맞았다는 평가다. 오동진 영화평론가는 이날 CBS노컷뉴스에 "백인 우월주의적 시각은 존재하니까 당연히 아카데미 시상식이 '미국 것'이라고 생각하면 이런 부정적 반응이 나올 수 있다"면서 "다만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은 더 이상 그런 시각이 미국 내 주류가 아니라는 것을 증명했다. 아카데미는 '기생충'을 통해 백인 남성 중심 가치에서 탈피해 변화의 포인트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단독]신천지 위장단체 간부, 대구시장 선거때 부인 보좌 의혹
"신천지 단체 부회장, 권영진 부인 수행했다" 증언 나와 선거 사흘전 거리 유세서도 부인 밀착 수행한 사진까지… 권 시장 "신천지인 줄 몰랐다…부인 보좌는 다른 사람" 지난 지방선거에서 신천지 단체의 핵심 간부가 권영진(58) 현 대구시장의 선거운동을 도우면서 권 시장 부인을 곁에서 직접 수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신천지 위장 봉사단체인 '한국나눔플러스 NGO'(한나플) 부회장 고모씨가 지난 2018년 6·13 지방선거 당시 권영진 대구시장의 부인 이모씨의 일정을 따라다니며 밀착 수행했다는 증언과 관련 사진들이 나온 것이다. 당시 권 시장의 선거캠프 사정을 잘 아는 관계자는 CBS노컷뉴스와 통화에서 "고씨는 주로 권 시장의 부인을 곁에서 수행하는 역할을 맡았던 것으로 기억한다"고 밝혔다. 이어 "평소에 부회장 고씨가 '사모님(권 시장 부인)이 까탈스러워 아무 사람하고는 잘 안 맞는데, 다른 사람 말고 나랑만 일을 하고 싶다고 해서 특별보좌직을 맡게 됐다'는 이야기를 주변에도 자주 하고 다녔다"고 말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2017년 7월 '한국나눔플러스' 회장 최모씨를 대구 시민강사로 위촉했다. (사진=독자제공) 실제로 CBS가 입수한 6·13 지방선거 때 사진을 보면, 고씨는 선거를 사흘 앞둔 날에도 권 시장 선거운동단의 거리 유세에 참여하면서 현장에 함께 나온 부인 이씨의 곁을 지켰다. 또 부인 이씨가 당시 김모 대구 달서구청장 예비후보의 사무실에 응원차 방문할 때도 고씨는 이씨를 밀착 수행했다. 촬영일이 언제인지 확인되지 않는 또다른 사진에도 고씨와 부인 이씨는 팔짱을 낀 채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 고씨가 부회장으로 있는 한나플은 2016년 대구에서 봉사단체로 출범했지만, 실제로는 신천지를 전도하기 위한 위장 단체로 활동했다. 신천지대책전국연합 관계자는 "수년전부터 한나플의 신천지 전도로 피해를 봤다는 제보가 잇따랐다"며 "한나플은 이미 대구 지역에서 유명한 신천지 위장 단체다"고 설명했다. 일례로 지난 2018년 12월 대구에서 열린 한 송년 콘서트의 경우 한나플이 주최하고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이 주관했다. HWPL은 이만희 교주가 대표로 이름을 올린 신천지 위장 단체다. 지난해 9월에는 HWPL이 개최한 대규모 집회인 '만국회의'를 앞두고 한나플 관계자들이 발벗고 나서서 유력 정치인들에게 축전을 요청하기도 했다. 당시 김부겸 의원도 신천지 행사라는 사실을 모른 채 영상 축전을 보냈다가 신천지 피해자 모임으로부터 거센 항의를 받고 부랴부랴 사과문을 올리는 일도 있었다. 지난 2018년 4월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진행된 6·13 지방선거 후보자 출정식에 '한국나눔플러스' 대표 최모씨(빨간색)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권영진 대구시장을 지지하고 있다. (사진=독자제공) 한나플과 권 시장의 인연은 지방선거 이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한나플이 발대식을 가지던 2016년 8월 25일부터 권 시장은 축전을 보냈고, 2017년 7월에는 권 시장이 직접 한나플 회장 최모씨를 대구 시민강사로 위촉했다. 이밖에 한나플의 각종 행사에 권 시장은 몸소 자리했다. 한나플도 권 시장을 적극 지지했다. 지난 2018년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대구에서 열린 권 시장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은 물론,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진행된 후보자 출정식에도 최씨를 포함한 한나플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하며 힘을 보탰다. 지난 2018년 6·13 지방선거 당시 신천지 위장단체인 '한국나눔플러스'의 부회장 고모씨(빨간색)가 권영진 대구시장 선거운동단의 거리 유세에 참여하면서 현장에 함께 나온 부인 이모씨(파란색)를 수행하는 모습. (사진=독자제공) CBS는 권 시장 부인의 수행을 맡게 된 경위를 물으려고 한나플 부회장 고씨에게 전화했지만 그는 "(권 시장 부부와) 관계가 없다. 몸이 안 좋다"며 전화를 끊었다. 회장 최씨도 "통화하기 곤란한 상황이다"며 대화를 거부했다. 다만 권 시장은 "한국나눔플러스라는 단체 자체를 모른다"며 "고씨와 최씨가 단순히 봉사활동을 하는 분들로만 생각했지, 신천지 신도라는 사실은 전혀 몰랐다"고 의혹을 정면 부인했다. 그러면서 "선거 당시 부인을 보좌했던 사람은 고씨가 아닌 다른 사람이었다"며 "아내에게 물어보니 '고씨가 행사에 몇번 찾아와 같이 사진 찍어준 게 전부였다'고 말하더라"고 해명했다. 권 시장은 전날 브리핑에서도 "대구시장이 신천지 신도이고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이야기가 퍼지고
'여중생 집단성폭행' 중학생 2명 구속…"소년이지만 구속 사유 있어"
경찰, 피해자 몸에서 가해자들 DNA 확인 영장실질심사 당시 주머니에 손 찔러 넣은 채 등장해 '공분'사기도 범행 3개월 전 이미 학교폭력으로 강제전학 처분 상태서 범행 저질러 같은 학교에 다니던 여중생을 집단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 A(15)군 등 2명이 9일 오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인천시 미추홀구 인천지방법원으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같은 학교에 다니던 여중생을 잇따라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 중학생 2명이 사건 발생 4개월 만에 경찰에 구속됐다. ◇ 법원 "소년이지만 구속해야 할 부득이한 사유 있어" 영장 발부 인천 연수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강간 등 상해·치상 혐의로 A군 등 중학생 2명을 구속했다고 10일 밝혔다. 전날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김병국 인천지법 영장전담 판사는 "소년(미성년)이지만 구속해야 할 부득이한 사유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23일 새벽 시간대 인천시 연수구의 한 아파트 헬스장에서 같은 중학교에 다니던 B양에게 술을 먹인 뒤 옥상 인근 계단으로 끌고 가 잇따라 성폭행해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양은 A군 등 2명이 괴롭히던 학교 후배와 친하다는 이유로 범행 대상이 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피해자 측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해 이들과 B양을 각자의 부모가 동석한 가운데 조사했다. 또 A군 등 2명의 DNA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한 결과 B양의 몸에서 피의자의 DNA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국민청원 (사진=연합뉴스) ◇ 가해학생, 범행 3개월 전 이미 학교폭력으로 학교서 강제전학 처분 학교 측은 올해 1월 3일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를 열에 A군 등 2명에게 출석 정지 3일과 함께 강제 전학 처분했다. 그러나 인천시교육청은 이들 중 A군이 범행 3개월 전인 지난해 9월 이미 학교 폭력으로 강제전학 처분을 받은 상태에서 성폭행 범행을 저지른 사실을 확인했다. 강제전학 처분이 곧바로 이행됐다면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강제전학이 미뤄진 이유에 대해 해당 학교는 '강제전학 조치 전 반드시 상담시설에서 특별교육을 이수해야 하는데 A군은 이미 이전에 여러 차례 학교폭력 등으로 교육을 받아 더 이상 받을 수 있는 교육이 없어 전학이 진행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일반적인 학생 교화 프로그램의 수준을 넘어섰다는 의미다. 앞서 전날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인천지법에 모습을 드러낸 A군 등은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다. 또 "피해자에게 할 말은 없느냐"는 물음에도 침묵했다. 특히 이들 중 한 명은 바지 주머니에 손을 찔러 넣은 채 모습을 드러내 지켜보던 이들의 공분을 사기도 했다. ◇ 피해자 어머니 "가해자 범죄 은폐 시도…피해자만 계속 피해보는 현실 억울" 한편 지난달 29일 B양의 어머니가 가해자들의 엄벌을 호소하며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쓴 글에는 이날 현재 32만명이 동의해 청와대 답변 요건을 갖췄다. B양의 어머니는 "미성년자라는 이유로 악질적인 범죄자들을 보호하는 소년보호처분체계를 재정비하고 엄벌에 처해달라"며 "지금도 계속되는 가해자들의 범죄를 막고 피해자와 피해자 가족만 계속 피해를 보는 현실이 너무 억울해 이 사실을 알린다"고 호소했다. 이어 B양의 어머니는 "가해자들이 자신들의 아파트에서 '오늘 너 킬 한다'라며 제 딸에게 술을 먹인 뒤 얼굴을 때리고 가위바위보를 해 순서를 정한 뒤 강간했다"며 "가해학생들이 미리 고용한 변호사의 말에 따라 혐의를 부인하고 DNA검사도 거부해 범죄를 은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이 사건으로 딸은 정형외과에서 전치 3주, 산부인과에서 전치 2주의 진단을 받았다"고 강조했다. 이 청원글은 소년범 처벌 강화와 관련해 청와대의 답변 기회를 얻은 6번째 글이어서 청와대 측이 어떤 답변을 내놓을지 관심이 쏠린다. 청와대는 조만간 수석 비서관이나 부처 장관 등을 통해 공식 답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