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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마약왕 전세계'의 국내총책 '바티칸 킹덤' 정체는?

CBS노컷뉴스 서민선·박정환 기자
박왕열 "마약 판매 채널 만들어줄테니 판매하라" 지시
바티칸 킹덤, 3차례 거래만 7억원 이상…더 클 가능성↑
'던지기', '차량거래' 등 수법…망까지 보며 조직적 활동
'박왕열→바티칸 킹덤→황하나' 순으로 유통된 정황
집행유예 기간 중 또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은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 씨가 지난 7일 오전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법에 출석하고 있다. 박종민 기자
지난 7일 서울 마포구 공덕동 서울서부지방법원. 10여명의 취재진이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인 황하나(33)씨를 에워싸고 있었다.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황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이 막 끝난 뒤였다.

"마약 투약 혐의를 인정하시나요?" "함께 투약한 지인들이 잇따라 극단적 선택을 했는데 책임 느끼시나요?" "'바티칸 킹덤'을 만난 적 있나요?" "지인들 협박 혐의 인정하십니까?" 기자들의 질문이 쏟아졌다. 황씨는 딱 한 번 짧게 "인정 안해요"라고만 답을 하고 호송차에 올랐다. 법원은 "도망·증거인멸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같은 날 공덕동에서 380km 떨어진 경남 창원 경상남도경찰청은 텔레그램 채널 마약판매 조직 검거 소식을 알렸다. 총 96명의 일당 중 18명이 구속됐다. 공급·판매책 등 유통사범이 28명이나 포함된 국내 최대 규모 마약판매 조직이었다. 이 조직의 국내 총책은 '바티칸 킹덤', 그리고 마약을 공급한 해외 총책은 '마약왕 전세계'였다.
그래픽=고경민 기자
◇'마약왕 전세계' 지시 받은 바티칸 킹덤
"마약류 판매를 광고할 수 있는 텔레그램 채널을 개설해 줄 테니 마약류를 공급받아 판매하라."

29일 CBS노컷뉴스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간사 김도읍 의원실로부터 입수한 검찰 공소장에 따르면, '바티칸 킹덤' 이모(26)씨는 지난해 5월쯤 '마약왕 전세계' 박왕열(41)로부터 마약 거래 제안을 받았다. 이를 승낙한 이씨는 같은 해 10월 27일 경찰에 붙잡하기까지 국내에 마약을 유통해왔다.

박씨는 2016년 필리핀에서 한국인 남녀 3명을 총기로 살해한, 이른바 '사탕수수밭 살인사건'의 주범으로 꼽히는 인물이다. 필리핀에서 검거돼 재판을 받던 박씨는 2017년 3월과 2019년 10월 각각 탈옥에 성공했다. 두 번째 탈옥 후 도피해 텔레그램을 통해 마약 판매를 하는 중(CBS노컷뉴스 20.09.08 <[단독]'필리핀 사탕수수밭 살인' 주범, 도피 중 은밀한 마약판매> 참고) 국내 유통책으로 바티칸 킹덤을 섭외한 것으로 보인다.

텔레그램에서 광범위한 마약 판매를 한 박씨는 '마약왕 전세계'라는 닉네임을 사용했다. 국내 총책으로 지목된 바티칸 킹덤은 한국에서 동업자 3명을 모았다. 박씨는 '점조직' 형태의 하수인들을 통해 바티칸 킹덤 일당에게 수억 원대의 마약류를 전달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9월 22일 새벽 2시, 바티칸 킹덤은 공범 A씨와 함께 서울 강남의 한 주택가 인근 편의점 앞에서 전세계의 마약 전달책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 엑스터시 3천정과 케타민 2kg을 전달 받았다. 시가 4억 3천만원 상당에 달하는 마약류였다.
자료사진. 스마트이미지 제공
◇시가 총 7억 4000만원어치 마약 매수…'던지기', '차량 거래' 등
차량에서 은밀한 거래가 이뤄지기도 했다. 지난해 10월 22일 오후 11시 40분쯤 바티칸 킹덤과 공범 두 명은 인천 중구의 한 지하철역 인근에서 마약 공급책을 차량에 태웠다. 공범이 운전하는 동안 바티칸 킹덤은 뒷좌석에서 공급책으로부터 엑스터시 985정과 케타민 550g 등 1억 2620만원 상당의 마약을 구매했다. 이 과정에서 노출을 막기 위해 바티칸 킹덤의 또 다른 공범은 차량을 뒤따라가며 망을 봤다.

공소장에는 '던지기' 수법(특정 장소에 마약을 숨기면 구매자가 직접 찾아가는 방식)도 등장한다. 바티칸 킹덤은 지난해 10월 27일 새벽 3시 15분쯤 마약 공급책으로부터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세탁소 1층에 마약을 숨겨놨다'는 텔레그램 메시지를 받고 공범들을 보냈다. 공범 한 명이 망을 보는 사이, 다른 공범은 엑스터시 970정과 케타민 970g 등 1억 8430만원 상당의 마약류를 수거했다.

이렇게 매수한 마약은 다시 중간 판매책을 거쳐 재유통됐다. 지난해 10월 27일 새벽 3시 30분쯤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승용차 안에서 바티칸 킹덤은 장모씨에게 엑스터시 1960정과 케타민 970g 등 총 시가 2억 3380만원 상당의 마약류를 제공했다.

이처럼 바티칸 킹덤 일당은 9~10월 3차례에 걸쳐 총 7억 4천만 원에 달하는 마약류를 매수하는 등 거래 활동을 했다. 그러나 이는 수사기관을 통해 밝혀진 내용일 뿐, 텔레그램 마약 대화방을 5월부터 운영했던 점을 감안하면 드러나지 않은 규모는 더욱 클 가능성이 높다.
집행유예 기간 중 또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은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 씨가 지난 7일 오전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법에 출석하고 있다. 박종민 기자
◇바티칸 킹덤, 직접 마약 투약도…황하나와의 연결고리도 관심
바티칸 킹덤이 마약 유통 뿐만 아니라 직접 투약을 했다는 혐의도 드러났다.

지난해 10월 23일 오전 7시 59분쯤 강남구 한 호텔에 투숙한 바티칸 킹덤은 필로폰을 가열해 연기를 흡입하는 이른바 '후리베이스' 방식으로 마약을 투약했다. 당시 바티칸 킹덤은 호텔에서 한 여성에게 엑스터시 5정을 준 것으로도 파악됐다. 이 여성이 누구인지, 함께 마약을 투약했는지 등은 확인되지 않았다.

이로부터 4일 뒤인 27일 바티칸 킹덤은 서초구의 한 호텔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그는 검거된 당일 새벽에도 필로폰을 투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호텔에서는 필로폰 0.2㎖이 들어 있는 1회용 주사기와 필로폰 5.02g이 들어 있는 유리병, 케타민 0.3g이 들어 있는 비닐팩, 그리고 합성대마 1㎖이 들어 있는 카트리지 등도 함께 발견됐다.

바티칸 킹덤 검거까지 황하나씨의 지인인 A씨에 대한 수사가 단서가 됐던 것으로 파악된다. A씨는 지난해 황씨와 함께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 지인 중 한명으로, 바티칸 킹덤에게서 마약을 전달받은 인물로도 전해진다.

황씨가 바티칸 킹덤을 직접 알았을 가능성도 여전히 배제할 수 없다. 황씨와 주변인들의 대화가 남긴 녹취록에는 '바티칸'을 언급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바티칸 킹덤과 황씨, A씨가 지난해 강남의 한 호텔에서 만났다는 전언도 알려졌다. 다만 황씨는 바티칸 킹덤과 만남 여부에 대해 '아니오'라고 부인한 바 있다.

여러 의문점을 규명해 줄 핵심 인물인 A씨는 지난해 말 극단적 선택으로 중태에 빠졌다가 최근 의식을 차린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조만간 A씨와 황씨가 어떤 경위로 바티칸 킹덤을 알았고, 마약을 입수했는지 등을 파악할 예정이다.

'마약왕 전세계'의 국내 총책이자 황씨 일당과도 연관성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바티칸 킹덤의 실체는 은밀한 마약 거래의 진상을 들여다볼 수 있는 단초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바티칸 킹덤이 전세계의 지시를 받았다는 점을 볼 때, '최종 총책'인 전세계 박왕열을 하루 빨리 국내로 송환해야 전체 마약 거래 규모를 파악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박씨는 바티칸 킹덤이 한국에서 검거된 바로 다음날 오후 6시(현지시간) 필리핀 북부 라구나 주에서 붙잡혀 현지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 한국 법무부는 박씨 송환 절차를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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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행성 관절염, 골다공증에 좋은음식 5가지
♣ 퇴행성 관절염, 골다공증에 좋은음식 5가지 ♣ 관절 괜찮으세요? 나이가들수록 관절이 중요합니다. 계속해서 걸어다닐 수 있는 이유는 바로 관절이 튼튼하기 때문입니다. 평생 자유롭게 가고 싶은 곳을 갈 수 있도록 평소에 관절을 잘 관리하셔야 합니다. 관절염에 좋은 음식이 따로 있다고 하는데요. 오늘 마냥좋은글에서는 관절에 좋은 음식과 어떤 영양성분이 관절에 좋은지 자세한 정보 알려드릴께요. 1. 비타민 D : 일광욕 + 연어, 고등어, 정어리, 달걀노른자, 버섯 좋아요 퇴행성 관절염, 골다공증에 좋은음식 5가지 비타민 D는 뼈의 성장과 유지에 필수적인 물질로 칼슘 항상성 유지와 뼈대사에 직접적인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관절 건강과 골다공증, 골연화증 예방을 위해서는 비타민 D 합성을 위해 일광욕을 자주 하고, 비타민 D가 풍부한 연어, 고등어, 정어리, 달걀노른자, 버섯 등의 식품을 섭취하는 것이 탁월하다고 합니다. 2. 오메가-3 지방산 : 참치나 연어 다랑어 좋아요 퇴행성 관절염, 골다공증에 좋은음식 5가지 오메가-3 지방산은 염증 반응을 멈추는 작용을 합니다. 관절염에 탁월한 영양성분입니다. 찬물에 사는 생선 참치나 연어 다랑어 등에 풍부합니다. 3. 비타민 C : 신선한 과일과 채소, 감자 좋아요! 퇴행성 관절염, 골다공증에 좋은음식 5가지 비타민 C는 강한... 수용성 비타민으로 ... 몸에 남아 부작용을 ... 신선한 과일과 채소,... 감자에는 사과보다... 감자의 껍질에 특히 ... 농촌진흥청 연구팀에... 비타민 C의 손실이.. 하루 비타민 C .. 앞으로 감자 자주 드세요!! 4. 플라빈(Flavin) : 적포도주, 피망, 늙은 호박, 양파, 브로콜리, 토마토, 딸기 좋아요. 퇴행성 관절염, 골다공증에 좋은음식 5가지 적포도주에 들어 있는 플라빈이란 성분은 식물의 색소 성분으로 인체에서는 항바이러스, 항산화, 항알레르기, 항염증 등의 작용을 하여 관절염에 효능이 있습니다. 플라빈은 피망, 늙은 호박, 양파, 완두콩, 브로콜리, 토마토, 딸기 등에 많이 함유되어 있다고 합니다. 단, 포도주로 먹을 때는 하루에 한 잔 정도가 적당하지요. 너무 많이 드시면 오히려 몸에 독이 될 수 있으니 주의 하세요. 한편, 영국 이스트앵글리아 대학 연구팀의 연구결과, 브로콜리 속 설포라판이라는 성분이 관절염 중 가장 흔한 골관절염에서 관절 파괴를 유발하는 효소를 차단에 관절염 예방관리에 효과적이라고 밝혔습니다. 브로콜리도 자주 자주 드세요^^ 5. 비타민 A : 간, 우유, 달걀, 붉은빛이 나는 채소, 녹황색 채소 좋아요. 퇴행성 관절염, 골다공증에 좋은음식 5가지 비타민 A는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한다고 합니다. 간, 우유, 달걀, 붉은빛이 나는 채소, 녹황색 채소에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단, 너무 많이 먹는 경우 오히려 시력 장애가 오는 등 부작용이 있으므로 하루 권장량(5,000IU)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영양성분을 충분히 섭취하지 못한다면, 믿을 수 있는 친환경 건강기능식품도 도움이 됩니다. 씨앗부터 완제품까지 직접 농장을 경영하는 친환경 회사 제품이 좋습니다. 소중한 자료인 이 글을 당신이 아끼는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주시면 어떨까요.... 내가 사랑하는 당신이 건강하게 오랫동안 마냥좋은글과 교류하며 함께 이 세상에서 행복하게 살아가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축복합니다.^^ 당신이 중요한 사람입니다.. 마냥~ 마냥~ 즐거운 날 되세요 마냥! 좋은글..... 꽁짜로 책 요약해주는 곳 무료 책 핵심 내용들 정리! 하루 10분, 한 권 책 읽기 세상의 모든 북 다이제스트 https://bit.ly/3ieIQMz << 오늘의 추천 마냥 좋은글 >> 잉꼬 부부의 성 100배 즐기는 방법 8가지 https://bit.ly/3hPt5LR 우리가 반드시 피해야 할, 건강에 나쁜생선 9가지 https://bit.ly/3hPt5LR 복부 지방과 치열하게 싸워주는 9가지 음식 https://bit.ly/3hPt5LR 부자 되는 꿈 해몽 10가지 https://bit.ly/3hPt5LR 매일 마늘 한쪽씩 먹으면 일어나는 기적같은 변화 6가지 https://bit.ly/3hPt5LR 보약보다 좋은 누룽지의 효능 3가지 https://bit.ly/3hPt5LR 매일 커피를 마시면 일어나는 놀라운 변화 7가지 https://bit.ly/3hPt5LR 성욕을 높여주는 11가지 기운찬 정력 음식들 https://bit.ly/3hPt5LR 100세까지 왕성하게 성관계 지속하는 방법 https://bit.ly/3hPt5LR 다시 데워 먹으면 절대 안 되는 음식 7가지 https://bit.ly/3hPt5LR 면역력을 높일 수 있는 간단한 방법 11가지 https://bit.ly/3hPt5LR 노인의 성관계 최적의 횟수, 일주일에 몇 번? https://bit.ly/3hPt5LR 눈이 건강해지는 의외의 습관 10가지 https://bit.ly/3hPt5LR 쉽게 간과하면 큰 코 다치는 건강 적신호 8가지 https://bit.ly/3hPt5LR 이것 즐겨 먹으면 장수하는 7가지 이유 https://bit.ly/3hPt5LR 뇌건강을 강화하는 확실한 방법 50가지 https://bit.ly/3hPt5LR #마냥좋은글 #건강정보 #건강상식 #건강관리 #건강음식 #건강식품 #건강유의 #건강식사 #건강비법 #백세건강비결 #100세건강비결 #백세건강비밀 #100세건강비밀 #장수하는방법 #장수비결 #장수비밀 #건강하게장수하는방법 #건강하게사는법 #잘사는법 #행복해지는법
위안부 망언 하버드교수, 알고보니 '미쓰비시' 장학생
워싱턴=CBS노컷뉴스 권민철 특파원 2019년에도 하버드 교지에 글 올려 이영훈, 박유하 등 일부 주장 인용 하버드 공식 직함 '미쓰비시 교수' 일본군 위안부는 매춘부였다는 글을 쓴 미국 하버드대 존 마크 램지어 교수. 유튜브 영상 캡처 미국 하버드대 존 마크 램지어 교수가 과거 일본군 위안부는 매춘부였다는 글을 국제 학술논문에 실어 파문이 일고 있다. 문제의 글은 3월 국제 학술지(International Review of Law and Economics)에 실릴 논문이다. 글의 제목은 '태평양전쟁의 성매매 계약'(Contracting for sex in the Pacific War). 제목처럼 위안부는 매춘부들이었다는 주장이다. 강제성이 없는 자발적 성 노동이었다는 것이다. 문제가 있었다면 조선인 모집업자 탓이었다고 했다. 이미 국제적으로 확립된 역사적 사실, 차고 넘치는 증언 및 문서들, 또 일본 정부의 인정을 모두 뒤집은 주장이다. 그는 2019년 3월 하버드 로스쿨 교지에도 비슷한 글을 기고했다. 제목이 '위안부와 교수들'(COMFORT WOMEN AND THE PROFESSORS)로 된 것처럼 동료 교수들에게 촉구하는 글이었다. 위안부의 존재는 증거가 빈약한 가설이다, 매춘부라는 증거가 훨씬 더 많으니 위안부 이야기는 믿지 말라는 취지다. '일본군은 일부 끔찍한 짓을 저질렀다. 그러나 끔찍한 짓을 저질렀다는 추상적인 내용이 구체적인 끔찍한 짓을 저질렀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는 대목은 눈을 의심케 한다. '매춘부들은 1930년대, 1940년대 일본군을 따라다녔다'는 부분은 과거 한국의 교학사 교과서 249페이지 내용(현지 위안부와 달리 조선인 위안부는 전선의 변경으로 일본군 부대가 이동할 때마다 따라다니는 경우가 많았다)을 연상케한다. 그는 2019년 글에서 '정일영'이라는 한국인에게 도움을 받았다고 적었다. 국내에서 큰 논란을 빚은 서울대 이영훈, 세종대 박유하 교수 등의 글도 참고했다고 밝혔다. 하버드 로스쿨 홈페이지에서 존 마크 램지어 교수는 미쓰비시 일본 법학 교수로 명시돼 있다. 하버드 홈페이지 캡처 하버드에서 20년간 교수로 재직한 법학자가 어떻게 이 같은 확증편향적 글을 쓸 수 있는지 의문이다. 올해 66세의 그의 학교 공식 직함은 '미쓰비시' 교수로 돼 있다. 일본기업의 후원을 받은 연구자라는 뜻이다. 백인이지만 일본서 10대를 보냈고, 이후 30대 연구자로서 일본서 유학한 이후 평생 일본법과 기업을 연구한 학자가 이제 와서 이런 주장을 하고 있는 것은 다른 이유가 있을 것이다. 이번 2010년 글도 극우매체 산케이신문이 먼저 보도해서 알려졌다. 일본과 미국서 새 정부가 들어선 이후 한미일 3각동맹 중요성이 부각되는 시점서 나온 것도 걸린다. 미국 바이든 정부의 북핵 외교공조에도 악재가 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
[이슈시개]잇단 알몸·속옷차림 시신…충남에 무슨 일이?
CBS노컷뉴스 양민희 기자 1월 25일 충남 공주시 논바닥서 속옷 차림 여성 숨진 채 발견 6일 후 충남 청양 공원 인근서 알몸 상태 모녀 시신 2구 발견 경찰 "타살 흔적 없다"…누리꾼들 싸늘한 시선 그래픽=고경민 기자 충남 지역에서 일주일간 속옷 차림과 알몸 상태인 여성의 시신들이 연이어 발견되자 우려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31일 충남 청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25분쯤 청양군 지천생태공원 인근 하천에서 여성 시신 2구가 발견됐다. 숨진 두 사람은 40대와 10대인 모녀 관계로 발견 당시 알몸 상태였다. 경찰은 이날 새벽 두 사람이 집에서 나갔다는 남편의 진술을 확보한 상태다. 앞서 지난 1월 25일 오전 9시쯤 충남 공주시에서 20대 여성 A씨가 한 논바닥에 숨진 채 발견되기도 했다. 공주경찰서에 따르면 이 여성은 발견 당시 속옷차림이었으며, 입고 있던 옷도 함께 발견됐다. A씨의 마지막 행적은 당일 새벽 2시다. 충청남도 청양과 공주간 거리는 약 42.3km로 자가용으로 40분 안팎으로 갈 수 있는 근접 지역이다. 이처럼 두 사건 모두 새벽 시간 나체 상태로 발견된 여성이라는 점, 비슷한 시기 같은 지역에서 일어났다는 점에서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뒤따르고 있다. 누리꾼들은 "일주일 간격으로 똑같은 방식의 시신이 발견되고 있다"며 우려를 표시하고 있다. "철저히 조사해라", "타살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누가 극단적 선택을 옷이 벗겨진 상태로 하나" 등의 반응도 나오고 있다. 충남경찰서 측은 CBS노컷뉴스와 통화에서 "시신에 외상 흔적이 없어 타살 혐의가 없는 사건"이라며 "두 사건의 연관성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수사 혐의점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바이 아메리카와 미국산 제품
지난 1월 25일, 바이든 대통령이 서명한 행정명령(EO, 참조 1)이 한 가지 있다. 이른바 "바이 아메리칸"인데, 특히 정부조달(federal procurement, grants and other forms of assistance)에 있어서 미국산을 선호하도록 하겠다는 내용이다. 다만 여기 관련하여, EO에 기재하지는 않았지만 연방정부의 모든 차량을 전기자동차로 바꾸겠다는 계획(참조 2)이 있다. 그렇다면 2019년 기준으로 64만 5천 대의 차량을 갖고 있는 연방정부가 전기자동차 업계의 큰손이 될 수 있다는 의미인데, 이중 대략 35%는 우정사업본부가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당연한 얘기겠지만 우편 배달용으로 테슬라 모델 3를 쓰지는 않을 것이다. 현재 미국에서 전기자동차를 생산하는 곳은 테슬라 외에 GM, 니산이 있는데... 미국산 전기자동차란 무엇인가부터 정의를 내려야 할 것이다. EO가 괜히 나오지는 않았다. 당연히 기반이 되는 법률(참조 3)이 존재한다. 게다가 2019년, 트럼프 대통령이 내렸던 EO가 하나 더(참조 4) 있다. 여기에 더해 동년 7월에는 미국에서 만든 재화와 원재료 사용을 극대화시키는 EO를 하나 더 내렸다(참조 1의 제14조 제b항). 여기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 재임 마지막 날(!!), 국산화율이 종래 50% 초과에서 55% 초과로 바뀐다(참조 5). 바이든 대통령은 이를 유지했고 말이다. 여기까지 보면 별 문제가 없어 보인다. 그런데 생각해 봅시다. "미국산"이란 무엇인가? 소액 조달의 경우 일단은 제조 비용의 55% 이상을 미국에서 만들면 된다. 그러나 여기에 통상법(참조 3)이 개입하는데, 여기에 따르면 FTA 체결국 및 WTO GPA(정부조달) 협정 체약국에서 제조한 것 또한 "미국산"으로 인정된다(참조 6). 따라서 한국 GM에서 만든 전기차 볼트의 경우 법과 행정명령에 따라 "미국산"이 되는 것이다. 그래서 법적 관점에서 본다면, "미국산"과 "국내산"은 차이가 생길 수밖에 없겠다. 물리적으로 미국에서 모든 걸 만든 "국내산"과 지정국(FTA나 WTO GPA 혹은 대통령의 면제 결정에 따른 국가 등)에서 만든 "미국산"이 차이가 있다는 의미다. 그런데 말입니다. 한국 GM에서 만든 볼트가 중국산 부품을 아주 많이 사용했다고 해 보자. 이것도 "미국산" 인정을 받을 수 있을까? 현실적으로도 중국산 부품 비중이 높아질 가능성이 꽤 있기 때문인데, 이경우 미국 연방항소법원에서 2020년 2월, 아주 묘한 판결을 내린 적이 있었다(참조 7). 내용을 최대한 간단히 말하자면, 인도에서 수입한 원료 의약품(API, Active Pharmaceutical Ingredient) 갖고 미국에서 패키지로 만든 약이 "미국산" 판정을 받은 사건이다. 미국에서 "제조됐다"는 의미를 폭넓게(substantially transformed) 해석한 것이다. 심지어 인도는 미국과 FTA 체결국도 아니며 WTO GPA 체약국도 아니다. 게다가 이 판결문은 "미국산" 판단을 종래의 미국 관세국경보호청(U.S. Customs and Border Protection)만이 아니라 각 관청에서 다 책임지라 명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행정명령을 통해, 총괄 전결권자를 지정("a new senior leader"라고만 되어 있다, 참조 1)한 것도 무리가 아니다. 한편 원산지 규정 관련하여 미국 변호사들이 소득을 올릴 좋은 기회라 아니할 수 없겠다. 위 판례의 인도를 중국으로 바꿔 보시라. 미국과 인연이 전혀 없는 나라 제품도 "substantially transformed"만 있으면 "미국산" 판정을 받을 길을 터줬다. 정리하자면 이렇다. (1) 바이 아메리칸은 예전부터 있었고 트럼프가 강화시켰음. (2) 그런데 연방법원이 우회로를 터주는 대형 사고를 터뜨림. (3) 따라서 특히 전기자동차의 경우, 바이든 대통령 의지대로 "미국산"이 잘나가게 될지는 잘 모르겠음. ---------- 참조 1. President Biden to Sign Executive Order Strengthening Buy American Provisions, Ensuring Future of America is Made in America by All of America’s Workers(2021년 1월 25일): https://www.whitehouse.gov/briefing-room/statements-releases/2021/01/25/president-biden-to-sign-executive-order-strengthening-buy-american-provisions-ensuring-future-of-america-is-made-in-america-by-all-of-americas-workers/ 2. Biden plans to replace government fleet with electric vehicles(2021년 1월 26일): https://www.cnbc.com/2021/01/25/biden-plans-to-replace-government-fleet-with-electric-vehicles.html 3. Buy American Act of 1933 (BAA)와 Trade Agreements Act of 1979 (TAA) 4. Executive Order on Strengthening Buy-American Preferences for Infrastructure Projects(2019년 1월 31일): https://trumpwhitehouse.archives.gov/presidential-actions/executive-order-strengthening-buy-american-preferences-infrastructure-projects/ 5. Increased Domestic Content Requirements(2021년 1월 19일) : https://www.federalregister.gov/documents/2021/01/19/2021-00710/federal-acquisition-regulation-maximizing-use-of-american-made-goods-products-and-materials 6. 52.225-5 Trade Agreements.: https://www.acquisition.gov/far/52.225-5#i1053648 7. ACETRIS HEALTH, LLC, v. UNITED STATES(2020년 2월 10일): http://www.cafc.uscourts.gov/sites/default/files/opinions-orders/18-2399.Opinion.2-10-2020_1529718.pdf 사건에 대한 해설은 여기를 참고, What Does it Mean to Manufacture? Federal Circuit’s Acetris Decision Fundamentally Alters Trade Agreements Act Compliance(2020년 2월 28일) : https://www.natlawreview.com/article/what-does-it-mean-to-manufacture-federal-circuit-s-acetris-decision-fundamentally 8. 짤방은 여기, https://www.chevrolet.co.kr/ev/boltev-highlight.gm
설연휴 제주 14만명…정부 '화들짝' 관광업계는 '글쎄'
제주CBS 이인 기자 정부와 제주도, 코로나19 확산 방지위해 설 연휴 여행과 귀성 자제 호소 제주 관광업계, 설 다가와도 예약률 올라가지 않아 예상 관광객 밑돌듯 제주공항 표정. 이인 기자 올해 설 연휴 제주에는 14만 3000명의 관광객과 귀성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하는 방역당국의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그러나 제주 관광업계는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 조치로 예약률이 올라가지 않고 있다며 예상보다 적은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보고 있다. 9일 현재 제주도관광협회가 올해 설 연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한 관광객과 귀성객은 모두 14만 3000명이다. 설 연휴 전날인 10일 3만 6000명이 제주에 오고 11일은 3만 5000명, 12일 2만 6000명, 13일 2만명, 14일 2만 6000명이 각각 제주를 방문한다는 것이다. 14만명 넘게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정부와 제주도는 이동 자제를 호소하고 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지난 5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제주도만 해도 설 연휴 14만명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아직 코로나19 3차 유행이 끝나지 않은 만큼 설 연휴 이동과 여행을 최대한 자제해 달라고 강조했다. 원희룡 제주지사도 제주를 진정으로 아낀다면 설 연휴 제주여행은 잠시 미뤄달라며 부득이하게 제주를 방문할 경우 입도 전 3일 이내 코로나 진단검사를 받은 뒤 제주에 올 것을 강력하게 권고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오는 14일까지를 특별방역 집중관리기간으로 정하고 △이동 자제 권고와 입도객 대상 방역 강화 △전자출입명부 의무화 △중점·일반 관리시설 28개 업종에 대한 소관 부서별 집중 방역 등의 제주형 특별 방역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제주올레길. 제주올레 제공 그렇다면 설 연휴 제주지역 숙박업소와 렌터카, 골프장 등의 예약률은 어떨까? 9일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숙박업소의 경우 제주시내권과 멀리 떨어진 5성급 호텔과 단독 펜션은 전체 객실을 기준으로 60~70% 수준의 예약률을 보이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전체 객실의 2/3만 받을 수 있는 상황을 감안하면 사실상 만실인 셈이다. 코로나19 감염을 우려해 사람들이 몰리지 않거나 비교적 방역이 잘 된 숙소를 찾는 관광객 심리때문이다. 반대로 시내권 5성급 호텔은 평균 40~50%의 예약률을 보이고 있고 3,4성급 호텔은 20~30% 수준에 머물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제주지역 숙박업소의 예약률도 뚜렷한 양극화 현상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렌터카와 골프장의 예약률은 70% 안팎을 보이고 있다고 제주도관광협회는 밝혔다. 제주 관광업계는 특히 올해 설 연휴의 항공기와 숙박업소 예약률이 예년과 다른 점에 주목하고 있다. 제주관광협회 양성우 종합관광안내센터장은 "보름 전 항공기와 배편의 예약률, 지난해 추석 관광객 추이 등을 반영해 올해 설 연휴 관광객과 귀성객 숫자를 14만 3000명으로 예상했다"며 "하지만 올해는 예년과 다른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양 센터장은 "보통 명절 연휴가 다가올 수록 항공기 예약률이 급상승하는데 올해는 보름 전과 비슷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조치가 설 연휴까지 유지되고 여행과 귀성 자제 호소가 이어졌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제주 관광업계 한 종사자도 "올해 예상 관광객이 지난해 설 연휴 21만 1848명보다 32.5% 감소한 것이고 이마저도 여러 상황들을 종합하면 예상치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렇게까지 커질 줄 몰랐죠" 힐링식당 백여사의 '힐링' 인터뷰
"언젠가 캠프원에서 팬들께 잔치국수 대접하고파" "설거지때매 여사님께서 조금 늦으실 것 같아요." 한화생명e스포츠 백종순 여사와의 인터뷰를 기다리던 기자에게 구단 매니저가 건넨 말입니다. 갑자기 '설거지'라는 단어가 등장해 당황스러우시겠지만, 뒤로 가기를 클릭할 필요 없습니다. 여러분께서는 '디스이즈게임' 기사를 읽고 계신 게 맞으니까요. 백종순 여사는 최근 화제를 모으고 있는 한화생명e스포츠의 유튜브 콘텐츠, '힐링식당'에서 요리와 진행을 맡아 많은 팬의 이목을 끌고 있는 인물입니다. 출연자에게 맛있는 식사를 차려주고 대화를 나누는 힐링식당은 그간 쉽게 들을 수 없었던 속 깊은 이야기까지 전해주며 말 그대로 '힐링 콘텐츠'라는 호평을 받고 있죠. 자연스레 힐링식당을 진행하는 백종순 여사 역시 조명의 중심에 선 상황입니다. 코로나19 여파로 실제로 만나진 못했지만, 수화기 너머 들리는 여사님의 목소리는 굉장히 밝고 쾌활했습니다. 유튜브에서 보던 그 모습과 똑같이 말이죠. 텍스트로 담는 게 조금 아쉬웠을 정도로 유쾌하고 솔직했던 백 여사님과의 허심탄회한 대화를 지금 공개합니다. / 디스이즈게임 이형철 기자 본 콘텐츠는 디스이즈게임과 오피지지의 협업으로 제작됐습니다. # "정장 입은 선수들 보며 자식 첫 출근시키는 엄마의 마음 느꼈다" 개발자나 선수, 감독님이 아닌 분과 인터뷰하는 건 처음인데요. 간단한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백종순 여사: 저도 처음이에요! 안녕하세요. 한화생명e스포츠에서 선수들의 식사를 담당하고 있는 백종순 이모입니다. 간단하죠? (웃음) <리그 오브 레전드> 판에서는 언제부터 일하신 건가요? 그 과정도 궁금한데요. 백종순 여사: 구 락스 타이거즈 시절부터 일했어요. 당시 대표님께서 숙소를 찾는 중에 부동산에 '음식 잘하는 분 있으면 소개해달라'고 하면서 저와 연결됐죠. 저는 게임을 아예 몰랐던 터라 이상한 곳일 거라고 생각해서 처음엔 안 하겠다고 했어요. 그런데 대표님께서 제가 전화를 자꾸 안 받으니까 문자를 주시더라고요. 한 번만 만나 뵙고 싶다고요. 어찌 보면 굉장히 독특한 인연이네요. 백종순 여사: 그렇죠? 일할 때도 조금 독특했어요. 1주일만 해보고 저를 마음에 들어 하시면 계속하고 아니면 관두겠다고 말씀드렸거든요. 저와 구단 서로가 서로를 마음에 들어하면 계속하겠다고 했는데 어쩌다 보니 지금까지 일하고 있네요. (웃음) 백종순 여사는 락스 타이거즈 시절부터 지금껏 팀을 지키고 있다 (출처: 한화생명e스포츠) 여사님의 자신감이 느껴지는 멘트 같은데요. 그럼 게임단에 오시기 전에는 어떤 일을 하셨습니까. 백종순 여사: 여러 식당을 운영했었어요. 망한 적도 많았고요. (웃음) 락스 타이거즈에 오기 전엔 인터넷으로 직접 만든 음식을 판매하는 일을 하고 있었는데... 그 와중에 연이 닿아 게임단에 들어오게 됐죠. 아무래도 e스포츠는 여사님께 있어 굉장히 생소한 환경이셨을 텐데요. 게임단에 들어오시기 전에는 어떤 시선으로 이 판을 바라보셨는지 궁금합니다. 백종순 여사: 전혀 몰랐어요. 게임 자체를 아예 몰랐으니까요. 당시만 해도 게임이라고 하면 부정적인 시선을 갖고 있었죠. 낯선 느낌도 있었고. 그런데 막상 게임단에 와보니 너무 좋더라고요. 선수들이 속 썩일 줄 알았는데 너무 착하고 말도 잘 듣고... 무엇보다 전원주택에서 일하니 좋았습니다. (웃음) 힐링 식당을 보니 아드님께서도 LCK 열성 팬이신 것 같던데요. 구단에서 일하게 됐다고 했을 때 아드님께서는 뭐라고 하셨나요? 백종순 여사: 제 아들이 초등학교에 입학한 뒤부터 <리그 오브 레전드>에 빠져서 정신을 못 차리고 있거든요. 덕분에 '데프트' 김혁규, '쵸비' 정지훈 등 선수들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듣고 있습니다. 이를테면 "엄마! 데프트 진짜 유명한 사람이야! 전설이야!" 라던가... 아드님이 친구들에게도 막 자랑하진 않나요? "우리 엄마 LCK 프로팀에서 일해!"처럼요. 백종순 여사: 엄청 좋아하더라고요. (웃음) 저희 아들이 여기저기 자랑하는 스타일은 아닌데 주변에서 엄마 많이 안다고 할 때마다 저도 어깨가 올라가던데요? (웃음) 백종순 여사의 아들 역시 열성적인 LCK 팬이다 (출처: 한화생명e스포츠) 시간이 흐름에 따라 락스 타이거즈는 한화생명이라는 새로운 간판을 달았고 여사님께서도 새로운 둥지를 맞이하셨습니다. 큰 스폰서가 들어온 만큼, 많은 게 바뀌었을 텐데 여사님께는 어떤 영향이 있었나요? 백종순 여사: 일단 시설이 엄청 좋아졌죠. 예전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요. 식단 예산도 늘어났습니다. 이를테면 갈치 같은 걸 사도 8 만원짜리 최고급을 살 수 있게 됐어요. (웃음) 한 팀에서 쭉 일하고 계시는데 혹시 '장기근속'에 대한 특별한 비결이 있을까요? (웃음) 백종순 여사: 특별할 것도 없어요. 그저 내 아이에게 해주듯 선수들을 챙기려 노력하고 있어요. 만약 누군가를 편애하거나 직장인과 같은 비즈니스 마인드로 임했다면 진작에 잘렸겠죠. 한화생명이니까. (웃음) 항상 열심히 요리해주고 선수들도 맛있다고 하니까... 지금껏 안 잘리고 있는 건가 싶기도 합니다. 함께한 시간이 긴 만큼, 재미있는 에피소드도 많을 것 같아요. 백종순 여사: 락스 타이거즈에서 한화생명으로 바뀐 뒤, 선수들이 사진 촬영을 하러 간 날이 있었어요. 그때 제가 한 명 한 명 양복도 다 입히고 넥타이랑 구두끈도 매준 뒤, 흐뭇하게 바라보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상윤이가 "이모님 뿌듯하시죠?"라고 하더라고요. 그 말을 들으니까 갑자기 울컥했어요. 마치 내 자식이 사회에 처음 발을 내딛는 걸 지켜보는 엄마의 마음이 들었던 것 같아요. 열 명 넘는 아이들이 손 흔들면서 잘 다녀오겠다고 인사하는데... 엄마가 자식 출근시키는 심정이 이런 거구나 싶었습니다. 지금도 생각하면 찡해요. (웃음) 마냥 밝아 보였던 이 사진엔 백종순 여사의 눈물이 담겨있었다 (출처: 한화생명) # "성적 안 나올 때가 제일 찡해... 마음이 너무 아프다" 여사님께서는 지난해 말부터 '힐링식당'이라는 유튜브 콘텐츠를 통해 팬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하셨잖아요. 처음 이 콘텐츠를 하게 된 과정과 계기가 궁금합니다. 백종순 여사: 그냥 피디님께서 하자고 하셔서 아무 생각 없이 시작했어요. 처음엔 되게 가볍게 생각했거든요. 피디님께서도 그냥 선수들에게 밥해주고 같이 먹는 걸 촬영한다고 해서 정말 가볍게 생각하고 찍었어요. 그런데 이게 이렇게까지 일이 커질 줄은 몰랐습니다. (웃음) 노재윤 PD: 제가 말씀드릴게요. (웃음) 콘텐츠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선수들을 인터뷰하다 보면 보이지 않는 벽이 느껴지더라고요. 아무리 편하게 하려 해도 카메라 앞에 서면 굳거나 말 그대로 '인터뷰'를 하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그래서 선수들의 진짜 속 이야기를 끌어내 보고자 했고 적절한 접점을 찾다 보니 이모님이 떠올랐어요. 거기에 심야식당의 컨셉도 참고했고요. 선수들의 솔직한 이야기가 담겨서인지 힐링식당은 많은 팬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어떠신가요? 백종순 여사: 너무 기분 좋죠. 뿌듯합니다! 노재윤 PD: '이런저런 사람 섭외하면 재밌겠다' 정도 였는데... 일이 이렇게 커졌습니다. 감사한 마음뿐이에요. 힐링식당은 선수들의 속 깊은 이야기까지 다루며 팬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출처: 한화생명e스포츠) 여사님께 힐링 식당이 지닌 의미는 무엇인가요. 선수들과의 소통을 넘어 팬들과의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는 의견도 많은 듯합니다. 백종순 여사: 깊게 생각 안 해봤는데...? (웃음) 저는 진짜 옛날 사람이에요. SNS 같은 것도 안 하는, 말 그대로 옛날 사람입니다. 그저 아이들의 밥을 해주고 챙겨주는 게 직업인 사람이죠. (웃음) 그래도 힐링 식당에 나온 선수들은 속 깊은 이야기를 많이 털어놓는 것 같던데요? 백종순 여사: 안 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속 이야기를 좀 하더라고요. 다들 밥상에서는 이야기를 잘하는 편이잖아요. 부모 자식간에도 평소엔 대화를 안 하지만, 밥 먹을 때만큼은 여러 이야기를 하는 것처럼요. 저도 그런 편이고. 밥상이니까 이야기가 술술 나오는 게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듭니다. 아니면 내가 요리를 잘해서 그런가? (웃음) 주변 반응은 어떤가요? 인기를 실감하시는 편입니까? 백종순 여사: 아들 친구 어머님들이 유튜브를 통해서 저를 보셨나 봐요. 단체 카톡 방에서 한바탕 난리가 났었습니다. (웃음) 힐링 식당을 진행한 지도 상당한 시간이 지났습니다. 촬영하면서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있었다면 하나 소개해주시죠. 백종순 여사: '매드라이프' 홍민기와 촬영할 때가 재미있었던 것 같아요. 치질 이야기하는데 어찌나 재밌던지. (웃음) 보이지 않은 곳에서 선수단을 챙기던 입장에서 무대의 중심으로 나오신 건데, 부담스럽진 않으셨나요? 백종순 여사: 일이 너무 커져가지고 부담스럽죠. 모든 게 다 부담스러워요 지금은. (웃음) 진짜 이렇게까지 커질 줄은 몰랐어요. 힐링식당을 하시기 전과 후, 가장 큰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백종순 여사: 글쎄요... 똑같은 것 같은데요. 인지도가 올라갔다고 해서 변한 건 없어요. 처음이나 지금이나 저는 항상 같은 모습으로 선수들을 대하고 있어요. 가끔은 같이 욕도 하고, 친구 역할도 하는 친한 이모처럼 말이죠. 여사님께서는 선수들의 입맛을 책임지고 계시잖아요. 승패나 상황에 따라 다른 메뉴를 구상할 때도 있습니까? 이를테면 얼마 전 한화생명e스포츠가 젠지를 잡았을 때처럼 예상치 못한 승리를 거둘 경우, 메뉴가 바뀐다거나. 백종순 여사: 그날은 한우랑 삼겹살로 메뉴를 바꿨어요. 여태껏 그런 경우가 없었으니까요. (웃음) 성적이 안 나오면 오히려 식사에 더 신경을 많이 쓰는 편입니다. 작년에 성적이 나쁠 땐 킹크랩이랑 랍스타를 먹이기도 했어요. 좋은 걸 먹은만큼, 성적도 잘 나왔으면 좋았을텐데 아쉬울 따름입니다. (웃음) 이날 한화생명e스포츠 숙소에는 소고기 향이 넘쳤을 것이다 (출처: 라이엇 게임즈) 그렇다면 식단을 준비함에 있어 가장 우선시하는 건 무엇인가요? 백종순 여사: 당연히 선수들의 입맛이죠. 돌아다니다 보면 선수들과 마주칠 때가 있는데, 그럴 때마다 오늘 뭐 먹고 싶냐고 물어보고 해당 메뉴를 준비해주는 편입니다. 여태 만난 선수 중 가장 잘 먹는 선수와 너무 안 먹어서 속상했던 선수가 있다면 알려주세요. 백종순 여사: '큐베' 이성진이 진짜 잘먹었고... 구 락스 타이거즈 아이들도 다 잘 먹는 편이었어요. '보노' 김기범이 잘 안 먹는 편이었죠. 얼마 전에 기범이가 "이모님 밥이 그리워요"라고 하길래 있을 때 잘 먹지 그랬냐고 핀잔을 줬습니다. (웃음) 혹시 식사를 준비함에 있어 징크스 같은 게 있으세요? 이런 음식은 최대한 피한다거나. 백종순 여사: 특별한 징크스는 없는 것 같은데... 아 그래도 경기 있는 날에 미역국은 안끓이려고 해요. 심지어 누군가의 생일이 경기와 겹치더라도 그날은 미역국을 해주지 않으려 합니다. 미역이 미끄러우니 중요한 날에 먹으면 넘어질 수도 있다는 말이 있으니까요. 개인적으론 미역국이 술술 넘어가는 만큼, 오히려 더 잘 풀릴 것 같은데 말이죠. (웃음) 아무래도 아들이 있는 어머님이시다 보니 자연스레 어머니의 시선으로 선수들을 바라볼 수밖에 없을 듯한데요. 선수들을 바라보면 어떤 생각이 드십니까. 백종순 여사: 안쓰러울 때가 많죠. 어떨 때는 경기 준비에 신경을 너무 많이 써서 잠을 못 자는 경우도 많더라고요. 내 아들은 프로 게이머 못 시키겠다 싶은 생각도 들어요. 성적 때문에 힘들고, 잠 못 자고 밥도 못 먹고... 너무 힘든 직업인 것 같아요. 그게 너무 안타깝습니다. 그래서 될 수 있는 한 경기 전날은 스트레스를 최대한 덜 받게 하려고 이것저것 물어보지도 않는 편이에요. 그냥 선수들 힘낼 수 있게 맛있는 거 해줘야겠다 싶은 마음뿐이죠. 먹는 거라도 잘 챙겨줘야 하니까요. 아 오늘(3일)도 소고기 먹였습니다. 내일이 경기 날이니까요! 실제로 힐링 식당을 보면 항상 어머님 같은 눈길과 말투로 선수들을 대하시더라고요. 곁에서 선수들을 지켜볼 때 가장 마음 아픈 순간은 언제입니까. 백종순 여사: 성적 안 나올때죠. 짠해. 진짜 가슴이 찡해. 성적이 안 나오면 선수들뿐만 아니라 감독, 코치님들의 고민이 많아져요. 곁에서 지켜보는데 마음이 너무 아프더라고요. 강현종 전 감독님은 아예 잠을 못 주무시는 날도 많았어요. 제가 아침 여덟 시 반에 출근하는데, 그때까지도 밤을 새우고 있는 경우가 허다했죠. 너무 마음이 아팠어요. 그래서 얼른 계란찜 해가지고 밥 먹으라고 불렀더니 괜찮다고 하길래... 먹어야 산다고 하면서 아침을 몇 번 해드린 기억이 나요.  작년에 우리 팀 성적이 안 좋을 때는 손대영 감독님께 아예 말을 걸지 않으려고도 했어요. 되도록 주무실 수 있게 내버려 둔 적도 많았습니다. 사실 제가 나이가 좀 많은 편이에요. 그러다 보니 조금 더 엄마 같은 마음으로 게임단을 바라보게 되는 것 같아요.  2019 서머, 한화생명e스포츠는 힘든 시간을 보내야 했다 (출처: 라이엇 게임즈) 오랜 시간 한 팀에서 지내신 만큼, 많은 선수들을 떠나보내고 맞이하셨잖아요. 이런 과정이 힘들진 않으셨습니까. 백종순 여사: 처음에는 많이 울었죠. 선수들하고 같이 사는 만큼, 한 가족처럼 지내다 보니 정이 많이 들었거든요. 두 번째도 힘들었고... 세 번째는 숙소하고 연습실이 떨어져 있다 보니까 그나마 덜했던 것 같아요.  작년부터는 마음을 조금 단단히 먹었습니다. 어차피 헤어질 사람이니까 내가 운다고 해서 쟤네가 알겠어? 같은 마음으로요. (웃음) 이제는 쿨하게 보내는 편이에요. 선수들이 헤어질 때 '이모님 밥이 그리울 거예요'라고 하면 '밥만 그립냐?'라고 받아치곤 합니다. 그중 가장 마음 아픈 손가락은 누구였나요. 백종순 여사: 다시 한화생명e스포츠로 돌아왔지만, '키' 김한기가 아픈 손가락이었고... '라바' 김태훈이나 '하루' 강민승도 찡했죠. 구 락스 타이거즈 애들하고는 헤어질 때 참 많이 울었어요. 누구에게나 이별은 힘든 법이니까요. 친하게 지냈던 아이들과 이별할 때는 더 마음이 아픈 것 같아요. # "살다 살다 한전드라는 소리도 들어보네요" 조금 분위기를 바꿔보죠. 팬들 사이에서 여사님을 두고 '한전드'(한화생명e스포츠의 레전드)라 부르고 있습니다. 무슨 뜻인지 알고 계신가요? 백종순 여사: 처음에는 몰랐죠. '한전드'라길래 음식하니까 붙여준 별명인가? 싶었는데... 뜻을 알고 나니 너무 좋더라고요. 제가 살다 살다 한전드 소리도 다 들어보네요. (웃음) 몇몇 팬은 한화생명e스포츠와 종신 계약을 맺어달라는 이야기도 하고 있어요. 만약 여사님께서 본인의 한화생명e스포츠 유니폼을 만든다면 백넘버와 아이디로는 어떤 걸 고르고 싶으세요? 백종순 여사: 7번. 좋아하는 숫자에요. (웃음) 아이디는 생각 안 해봤는데... 한전드 괜찮네요. (폭소) "살다살다 한전드라는 말도 다 들어보네요" (제공: 한화생명e스포츠) 올 시즌 한화생명은 정말 오랜만에 '기분 좋은' 출발을 끊었습니다. 연승 기록도 세웠고요. 여사님께도 이래저래 올 시즌이 남다르게 느껴지실 법합니다. 백종순 여사: 너무 좋죠. 이게  몇년 만이야 진짜. 솔직히 말씀드리면 음식할 때 힘이 불끈불끈 솟습니다. 평소에 힘들어서 못 해주던 스테이크 덮밥도 해줬어요. 5~6년째 팀과 동고동락하는데, 드디어 성적이 나니까... 어깨가 올라갑니다. 시즌 전에 어떠한 '느낌'을 받으실 때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이를테면 '올 시즌은 잘되겠네' 같은 것들요. 백종순 여사: 올해 영입된 선수 중에 '전설'이 있다고 해서 기대를 많이 했어요. 특히 혁규가 올스타전에서 1등을 했잖아요! 그거 보고 올해는 확실히 다르겠다고 생각했는데 진짜 다르더라고요. 확실히 전설은 전설이야. 한화생명e스포츠의 호성적과 함께 힐링식당도 조금씩 자리를 잡아가는 듯한데요. 지금까지는 특정 인물과의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됐었는데 향후엔 어떤 내용을 담고 싶으신가요? 백종순 여사: 그런 생각은 안 해봤어요. 이렇게까지 깊게 생각 못 해요! 피디님한테 물어보시는 게 나을 거에요. (웃음) 노재윤 PD: (웃음) 백여사님의 출근 브이로그나 식단을 준비하는 과정을 담은 영상 등은 스팟성으로 가끔 선보일 수 있을 것 같고요. 힐링식당이라는 큰 틀은 벗어나지 않으려 합니다. 다만 저희 구단 관계자뿐만 아니라 e스포츠 전반에 관련된 분을 모시는 쪽으로 범위를 넓히는 걸 검토하고 있습니다. 백종순 여사: 그렇게 크게 해? (웃음) 언젠가 한화생명이 우승하게 되면 필살기로 선보일 비장의 메뉴가 있을까요? 백종순 여사: 어떤 분께서 한화생명e스포츠가 우승하면 잔치국수 쏘냐고 하더라고요. 진짜 쏘겠습니다! 물론 비용은 구단이 내줄 거에요. (웃음) 팬분들도 초대하고 싶네요. 코로나19가 잠잠해지고 한화생명e스포츠가 높은 무대에 오르면 정말 가능할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백종순 여사: 맞아요. 우리 팀이 롤드컵 결승에 가면 내가 잔치국수 쏜다니까! 캠프원이 정말 넓고 좋아요. 마당도 널찍하고. (웃음) 최승태 매니저: 정말 올라갈 수만 있다면 뭔들 못하겠습니까. (웃음) 마지막으로 여사님을 바라보고 계신 팬분들께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백종순 여사: 뭐라고 말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웃음) 안녕하세요. 저는 한화생명e스포츠 이모님이에요. 팬분들이 이렇게까지 저를 생각해주시는지 꿈에도 몰랐네요. 너무 감사합니다. 지금처럼 선수들한테 맛있는 거 많이 먹이고 잘 챙겨주는 게 곧 팬분들이 바라는 거라고 생각해요. 열심히 하겠습니다. 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언젠가 캠프원에서 팬들과 함께 힐링식당을 촬영할 날이 다가오길 바라본다 (출처: 한화생명e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