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든물어보살] 호주영주권자 아내와 한국에 살고싶은 남편
물어보살에 방문한 6개월차 신혼부부 호주 영주권자인 아내가 이민 가고싶어서 남편을 설득하고 싶다는 게 고민이었음 한국에서 일하다가 적성에 너무 안맞아서 해외에서 살아보고 싶어서 호주로 떠남 호주에서 공부하던 중에 영주권 자격이 생겨서 한번 해볼까? 하고 신청했는데 운좋게 영주권을 받게 됨 근데 그 영주권이 내년에 만료여서 고민하는 거였음 호주에서 거의 6년을 살다 왔는데 한국에 오니까 그 여유로웠던 삶이 너무 그립다고 함 남편도 영어가 어느 정도 되기는 함 하지만 그 정도로는 당장 취직이 어렵고 (남편 직업이 로봇 엔지니어) 전문 용어를 더 공부해야 하는 상황임 원래는 결혼하고 이민을 가려고 했는데 막상 결혼하고 지내다 보니까 경제적인 부담이 커서 고민이 많이 된다고 함 어쨌든 이민을 가면 당장은 아내 혼자 벌어야해서 모든 지출을 감당할 수 있을지 걱정이라고 함... 아내분 너무 해맑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당장 살 집도 없잖아! 했는데 한국에도 집이 없다고 하시는겈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귀여웠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내가 이민가고 싶은 이유는 워라밸이랑 높은 연봉때문임 나도 이정도면 당장 이민감 근데 두배 가까이 차이났던건 야간근무만 해서 높았던거라고 함 지금 간다고 해서 수입이 늘어나는게 아니라 외벌이가 되는 거라 수입이 줄어듦 사실 남편이 이민가서 언제 취직될 지 모른다는 점이 리스크가 제일 큰듯.. 게다가 남편은 한국에서 경력이 꽤 쌓인 상황.. 11년차에 과장 직책까지 달았음,,, 남편도 호주 워홀을 갔었는데 호주의 일상이 너무 무료했었다고 함 진짜 이건 성향 차이인 것 같음.. 여유로운 삶이 좋은 아내와 시끌벅적한 삶이 좋은 남편,,, 두 분이서 얘기 많이 해보고 함께 행복할 수 있는 선택을 꼭 하셨으면,,,, 둘의 입장이 다 이해됨 아내는 호주 가고 싶었던 차에 영주권은 만료되어 가고.. 남편은 경제적인 부분이 걱정되고 경력 등등이 아쉽고,, 좋은 방향이 있었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