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ds you may also be interested in
6년만에 왱이집
아들의 선택은 삼백집도 현대옥도 아닌 왱이집이었습니다. 초딩때 세군데 모두를 섭렵한 아이랍니다. 알고보니 어제 연탄불고기 맛보러 왔던 구일집 근처였어요 ㅎ. 다 거기서 거기더라구요. 그래서 다니기 좋아요. https://vin.gl/p/728264?isrc=copylink 6년만에 왔는데 여전하네요 왱이집... 왱이집 신관에 얽힌 기억이 있어요. 예전에 왱이집 왔다가 웨이팅이 넘 길어서 이 식당에서 콩나물 국밥을 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ㅎ. 근데 왱이집에서 인수하셨나봐요... 아들은 이 수란에 김 뿌려서 먹은 기억에 왱이집을 오자고 했다고 하더라구요. 전 갠적으로 삼백집이 좀더 입에 맞는데 아들이 왱이집을 원하니... 참, 삼백집은 새 건물을 올렸더라구요. 그리고 현대옥은 진짜 분점을 많이 냈는데 전국 어디서나 볼수 있게 된듯요. 그러고보면 왱이집은 여전히 이곳에 와야만 맛볼수 있네요... 딸은 안맵게 해주셨어요. 아, 왠지 예전보다 더 칼칼해진 느낌이 났어요. 시워언하게 해장했습니다. 아, 왱이집은 펄펄 끓이지 않습니다 ㅎ 숙소에 주차를 하고 왱이집 다녀왔는데 숙소옆 카페에서 아아 테잌아웃해서 한잔하며 또 떠나보려구요 ㅎ https://vin.gl/p/3574156?isrc=copylink 6년만에 전주와서 한옥마을에서 짧고 굵게 잘 놀다갑니다. 전주는 항상 옳습니다 ㅋ
통영 라인 도이치 브루어리
아이들 배꼽시계 알람이 울리나봅니다. https://vin.gl/p/3597415?isrc=copylink 서피랑에서 내려와 가까운 해안도로쪽으로 나가보니 가끔 집에서 먹었던 유동골뱅이 공장도 나오고 더 지나가보니 바닷가 동네와 살짝 어울리는듯 그렇지않은듯 언밸런스한 공장 건물같은 브루어리를 만났습니다. 브루어리라고 써여져 있지 않았음 공장인줄 알았을겁니다 ㅎ 이 주택의 소유주는 엘리라는 강아지랍니다. 사람이 다가가면 꼬리를 흔들며 잽싸게 달려옵니다. 사진찍을땐 주차장에서 산책중이었어요. 이쪽에서 보니 건물이 또 다르게 보이네요 ㅎ 와, 외부에서 보는거랑 내부에서 보는거랑 천지차이네요. 인테리어가 이쁜데요... 아주 깔끔했어요. 자 이제 뭘 먹을지 공부해 봅시다... 와입은 IPA를 주문합니다. 이집 IPA가 맛있다고 들었답니다. 저는 샘플러 6잔 세트를 주문합니다. 3잔 세트도 있던데 오늘 아니면 또 언제 와서 맛보겠습니까 ㅎ. 윗쪽 우측부터 바이젠, 헬레스, 필스너 그리고 아래쪽 우측부터 레드비어, 포터 그리고 IPA랍니다.음, 바이스부터 제 느낌을 이야기 하자면 바이스는 언제나 그렇듯 완전 부드럽구요. 헬레스는 좀 쌉싸름하네요. 필스너는 프루티하면서 약간 쌉쌀한 것이 기존에 마셔봤던 필스너랑은 살짝 다른 느낌? ㅋ 레드비어는 와입이 소맥느낌, 폭탄주 느낌 난데요. 저도 6잔중 레드비어가 젤 제 취향에 안맞는듯 했어요. 포터는 아, 쌉쌀이 아니고 씁쓸한 느낌이... 그리고 마지막 ipa 아, 구수합니다. 맛있어요. 이상 제 입맛이었습니다 ㅋ 기본 안주들... 감자는 많이 바싹합니다. 아들은 치즈버거 순삭... 주차장에서 만난 목련... 곧 봉오리를 팍 터트리겠죠. 누군가 손 대기전에 미리 말이죠 ㅎ. 건물 뒤에 초등학교 운동장만한 주차장이 있어요. 엘리가 막 뛰어다니고 있네요...
군자 한아름분식
✔️한아름분식 ✔️김치김밥 3,500원 ✔️치즈김밥 3,500원 군자동 가면 한아름분식 이화만두 먹어야한다는데 왜 먹어야하는지 알거같음 #분식파티 할꺼면 한아름분식에서 김치김밥을 이화만두에서 고기만두를 꼭 사야하함 #김치김밥 김밥에서 윤기 나는데 봤움? 한아름분식은 윤기부터 맛부터 미쳐버려,, 김치에 새콤한맛과 김밥이 어우러지면서 입에서 살살 녹고 계속 손이 가게끔 만들어버리는 미친김밥 #치즈김밥 느끼하지 않으면서 라면이랑 먹으면 환상 궁합이도다😱 김밥 먹고 싶을때마다 생각나는 곳 한아름분식 🛤군자동 51-24 (골목길에 있어 주차 어려움) https://www.instagram.com/p/CLRCzJAF1Vh/?igshid=1lsfyxno92t7t
229
지난밤에는 검은 나방을 몹시도 겁에 질려 바라보다가 그것을 긴 막대로 사정없이 발기는 꿈을 꾸다가 깼다. 나는 즉시 시간을 살폈다. 새벽 세 시 반이 조금 넘어 있었다. 그렇다면 새벽 네 시 전. 언젠가 꿈의 해몽이 적용되는 시간이라고 들었던, 그러니까 바로 그때. 급히 해몽을 찾아보니 불운, 불행이라는 단어가 지배적이다. 월요일. 비는 아직 완전히 그치지 않았다. 세상은 내내 잿빛이었다. 출근을 해서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내게 원고를 청탁하고 나를 격려하곤 하던 중년 시인의 부고를 들었다. 폐암 말기였다고 하는데, 나는 그것을 전혀 알지 못했다. 그녀는 내색하지 않고, 마지막까지 자신의 일을 한 셈이다. 큰 충격이었다. 짐작도 못 한 누군가의, 심지어 목전까지 다가와 있던 죽음이라니. 드라마 <괴물>을 보는 중에 최백호의 목소리가 깔리면 정말 근사해진다. 어떻게 최백호의 목소리를 이런 연쇄 살인 드라마에 배치할 생각을 했을까. 귀갓길에는 지하철에서 노약자석만을 찾아다니며 끈질기게 돈을 구걸하는 젊은 거구의 사내를 봤다. 지적으로 문제가 있는 자였다. 모두가 거부하자 큰소리로 하소연을 해댔다. 사람들이 왜 이러냐. 내가 밥도 못 사 먹게. 지적으로만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 윤리적으로도 한참 문제였다. 아니 본래 윤리란 지적 능력과 전혀 무관한 것이 아니지. 노약자석만을 골라 다니며 위협에 가까운 구걸이라니. 다행인지 사람들의 거부 의사 뒤에 큰 문제가 될 만한 행동이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정말 비겁하기 그지없었고, 역겹기까지 했다. 약자를 유린하는 기사들이 전에 없이 쏟아지고 있는 시대인 것 같다. 아동 학대며, 노인 혐오 같은 것. 혹자는 언제나 그런 시대였다고 말할지도 모르겠다. 범죄라는 것도 다만 대중의 관심에 따라 미디어 노출 빈도가 높아지는 것이겠지만, 그것이 유독 문제적으로 보이는 것은 인식이 발전했음에도 여전히 그런 구시대적인 범죄들은 사라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오늘 본 월요일의 풍경들은 대개 잔인했다. 내가 꿈에서 찢어발긴 것은 다 뭐였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