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ds you may also be interested in
왕실, 권력 그리고 불화
제목이 확 땡기더라구요... 그래서 데려왔습니다. 음, 그런데 말입니다... 국내여행을 다니면서 가는곳 근처에 있는 유명한 사찰들은 꼭 가보고 그 사찰에 있는 문화재들도 꼼꼼히 챙겨보고 하는게 재밌더라구요. 근데 전공이 사학이지만 며칠전 기말고사 공부하는 아들이 하는 질문에도 어버버 했거든요 ㅋ. 미안하다 아들아 ㅡ..ㅡ 암튼 제가 불교에 대해서 아직까지도 또렷하게 기억하고 있는건 삼국의 불교전파에 관한거랍니다. 고소전순 백침동마 신눌고묵... 이게 뭐냐구요? 고구려는 소수림왕때 전진에서 온 순도에 의해 불교가 들어왔고, 백제는 침류왕때 동진에서 온 마라난타 그리고 신라는 눌지왕때 고구려에서 온 묵호자에 의해서 불교가 전래됐다는건데 셤에도 나왔던 기억이... 이렇게 외우니 30년이 훨씬 지나도 잊혀지지가 않더라구요 ㅋ. 각설하고 제가 불교에 대해서 아는건 이게 전붑니다. 그래서 내용이 살짝 전문가스럽게 느껴지기도 하고 어렵기도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림 위주로 편하게 읽어나갔답니다. 기억나는거 거의 없음요 ㅡ.,ㅡ 삼국이나 통일신라시대의 불화는 거의 남아있는게 없고 그나마 고려와 조선시대 불화들이 현재 남아있는데 일본이나 미국에 있는 불화들을 보면서 많이 아쉽더라구요. 머 그리스나 이집트에 비하겠냐만은요... 아, 그래도 어려운 책 읽은거 같아서 쓸데없는 뿌듯함이...
[전시] 나는 코코 카피탄, 오늘을 살아가는 너에게
영 아트 스타(92년생) 코코 카피탄의 전시 <나는 코코 카피탄, 오늘을 살아가는 너에게>를 아시아 최초로 개최한다고 해서 오늘 다녀왔어요-! 전시장소: 대림미술관 입장료: 성인 8,000원, 학생 3,000원, 아동 2,000원 주의사항: 음료 반입 및 동영상 촬영 금지 150여점의 작품 중 간추려서 찍은 사진들을 일괄적으로 보여드릴게요-!! (전 설명을 듣거나 보지 않아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은 대림미술관 페이지에서 내용을 가져왔구요, 전시 보실 때 어플을 통해 설명을 들을 수 있다고 하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_^) 찌그러진 콜라를 세라믹으로 표현해 신선했던 작품 우린 그저 사랑받고 싶었을 뿐이야 구찌(Gucci)의 '2017 가을/겨울 컬렉션 콜라보레이션' 및 아트월 프로젝트는 각종 온/오프라인 매체를 통해 국내외 대중들에게 뜨거운 관심과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브랜드와 아티스트 간의 이상적인 협업을 이끌어 낸 대표적인 사례 작년에 핫 했던 구찌 라인이라 '이쁘다' 하고 그냥 넘겼었는데 코코 카피탄과 콜라보 했다고 하니 다시 보게 된 옷이었어요. 동화를 좋아하고 믿었던 그 시절로 돌아가고 싶다 저는 이번 전시작품 중에서 그녀의 글이 제일 마음에 들었어요. 삶을 대하는 자세와 사고가 진솔하고 담백하게 그리고 깊이있게 작품에 담겨있는데 인파속에서도 그녀의 글은 꼭 읽어보시길 추천드려요. 삶과 죽음의 무한성과 유한성의 모호한 경계를 생각해보게 했던 사진들이었어요. 사라져가는 것들에 대한 작품이어서 그랬나봐요. 특히 우측의 묘지 사진은 슬픔이 느껴져 마음이 먹먹해지는 듯한 느낌이 들었었어요. BEFORE i Die i WANT TO LiVE VACANCY: ①결원, 공석 ②(호텔 등의) 빈 방 ③(관심·생각 등이 없이) 멍함 코코 카피탄의 자화상을 담은 사진 그녀의 가상속에서 공존하고 있는 쌍둥이 남자와 그녀 자신 듣기 싫은 말 VS 듣기 좋은 말 싱크로나이즈 선수들의 모습이 실사로 담겨져 있는 작품이 좌측에 걸려져 있어요. i'm FLOATING in THE MiDDLE OF THE POOL, THE OnLY New & is i won't sink 오랜만에 본 전시가 코코 카피탄의 전시여서 그녀의 삶을 엿볼 수 있어서 나의 삶을 되돌아보고 고찰 해 볼 수 있어서 정말 좋았어요. 1층에서 판매중인 다양한 굿즈를 끝으로 글을 마칠게요-!!
조선시대 사극에서 의외로 지켜지지 않는 고증.jpg
바로 조선의 왕실 호칭 흔히 잘 알고 있는 폐하-전하-저하-합하-각하-...는 중국식 황실 예법에서 나온 것. 조선에서는 이 중국식 체계와 조선에서만 쓰는 예법이 혼용되었음. 여기서 얘기하려고 하는 것은 조선에서만 쓰던 왕실 호칭 1. 마마 : 왕, 왕비, 상왕, 대비, 세자를 부르던 호칭 오직 이런 분들에게만 마마라는 호칭이 허용됨 원 간섭기에 들어와 한반도에 자리잡은 말임 따라서 원 간섭기 이전 시대 왕실에서 마마라는 호칭을 사용하거나 세자가 아닌 왕자, 왕녀, 후궁에게 마마라고 부르면 안 됨. 2. 마노라 : 처음에는 마마와 같은 의미로 쓰이다 조선 후기에는 세자빈을 일컫는 말이 됨. 1600년 계축일기에 처음 등장 조선 중기에는 "대비 마노라" "대전 마노라"처럼 마마와 동급으로 쓰이다 조선 후기에는 세자빈 전용 호칭이 되고, 20세기에 이르러 아내나 중년 여성에 대한 속칭으로 격하됨(마누라) 마노라의 어원은 불분명해서 몽골발설, 마루 밑을 뜻하는 말루하에서 유래했다는 설(이 경우 섬돌 밑을 뜻하는 폐하, 궐 밑을 뜻하는 전하 등과 맥락을 같이 함), 고유어설 등 다양한 설이 병립함. 3. 자가 : 왕녀나 정 1품 이상의 빈을 이르는 호칭 왕녀(공주, 옹주) 그리고 정 1품 이상의 빈들은 뒤에 자가가 붙음. 세자가 낳은 군주•현주도 포함 정1품까지 승격한 후궁, 간택되어 처음부터 무품빈이었던 후궁 등이 해당함. ※세자빈이었다가 세자가 죽어서 봉호를 받은 빈들도 존재하는데 이들에 대한 호칭이 어땠는지는 모르겠음 4. 마마님 : 정1품 미만 후궁 및 상궁을 이르는 호칭. 한 글자 차이지만 많이 다름. 5. 대감 : 왕의 적자인 대군(무품), 왕의 서자나 손자, 방계왕족인 군을 이르는 호칭 조선이 망해갈 무렵 이런 호칭체계가 무너졌다고는 하지만, 그 이전을 다루는 사극을 볼 때 어딘가 불편하게 느껴지기는 함. 끊임없이 대군마마를 찾는 신채경 인터넷 기사에서도 마찬가지 이런 조선의 궁중 호칭을 잘 살린 드라마로는 해품달이 있음 출처
여든살 노인에게 몰래카메라를 시전한 BBC
1988년 영국. 윈턴 여사는 집 다락방에서 무언가를 발견한다. 수백명에 달하는 어린아이들의 사진과 이름, 명부 등이 수록된 스크랩북이었다. 남편인 니콜라스 윈턴이 구한 669명의 유대인 명부가 세상에 밝혀지는 순간이었다. 유대계 영국인인 니콜라스 윈턴은 29세이던 1938년, 휴양차 갔던 체코에서 유대인 수용소의 실상을 알게 된다.  당시 영국에선 독일에서 핍박받던 유대인의 아이들을 입양하는 방식으로 데려오곤 했는데 도움의 손길이 체코에는 미치지 못했던 것이다. 그는 나치 장교에게 뇌물을 주는 등 사비를 털어 669명에 달하는 아이들을 영국으로 보낼 수 있었다. 하지만 2차대전 발발로 탈출시키던 나머지 250명의 행방이 묘연해지자 니콜라스 윈턴은 실의에 빠져 영국으로 돌아왔고 50년간 이 일을 묻어둔채 지냈다. 심지어는 아내가 찾아낸 명부를 파기하고자 했다. 결국 윈턴 여사는 남편을 설득, 이 명부를 방송국에 제보한다. 곧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른채 담담한 표정의 니콜라스 윈턴. 스크랩북을 펼쳐보인 진행자 윈턴 씨가 자신이 구한 아이와 찍은 사진도 있다 "뒷면을 살펴보면 (구조된) 모든 아이들의 명단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 사회자가 지목한 한 이름 베라 디아맨트 베라의 어릴적 사진이 지나가고 "그리고 베라씨가 오늘 이 자리에 나와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그리고 이 말씀을 꼭 드려야겠네요. 베라씨는 지금 윈턴씨 옆에 앉아있습니다." 띠용? 니콜라스 윈턴은 50년전 자신이 구해준 꼬마가 이제 중년이 다 되서 자신의 바로 옆 자리에 앉아있으리라곤 상상도 못했다. 반가움과 고마움을 담아 포옹하는 베라, 그리고 박수로 응원해주는 청중들 아직 몰카는 끝나지 않았다. 이번엔 윈턴의 왼편에 앉은 여인이 자신도 윈턴의 도움으로 구조됐다면서 문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2번째 띠용 오늘 놀랄 일이 많구먼 ㅎㅎ 몰카는 아직 안 끝났습니다. "혹시 이 중에 윈턴씨 덕에 목숨을 구한 분이 계시면 일어나 주세요." 그러자 윈턴씨 주변에 앉아 박수를 쳤던 청중들 수십명이 자리에서 일어났다. 어리둥절 니콜라스 윈턴이 구한 669명의 어린이는 나중에 각자 성장하고 가정을 이루어 그 수가 6천여명에 달하게 됐다고 한다. 그럼에도 그는 마저 구하지 못한 250명에 대한 죄책감과 체코에 그대로 남은 동료들에 대한 미안함 등으로 이 일을 50년 동안이나 숨기고 살아왔다. 이 공로로 니콜라스 윈턴은 2003년 기사에 봉해졌으며 2015년 106세를 일기로 타개한다. 출처 감동이란 이런것..
국왕의 옆자리
중국과 우리나라 아니, 다른 동아시아 국왕들도 마찬가지일 텐데, 기본적으로 국왕이 앉을 때는 배북남면(背北南面), 즉 북쪽을 등지고 남쪽을 바라보며 앉는다. 여담이지만 그래서 국왕 기준에서 좌의정이 우의정보다 더 높다는 개념이 나온다. 좌상우하(左上右下, 참조 1)가 적용되는 것이다. 다만 어좌(throne)는 1인용, 왕세자가 만약 같이 있다면 국왕 기준에서 왼쪽에 서거나 앉는 것이 맞을 일이다. 그러나 왕비가 등장한다면 어디에 앉을까? 제아무리 검색해봐도 나오지를 않아서 시원하게 해결은 못 했지만, 서양의 국왕들은 국왕 기준 오른쪽에 왕세자를 두고, 왼쪽에는 배우자를 두고 앉는다. (서양의 군주들이 배북남면을 지킬 것 같지는 않다.) 출전이 위키피디어라서 좀 그렇기는 한데, 의회 개회식을 할 때의 사진을 보면 찰스 왕세자는 국왕 엘리자베스보다 밑단에 앉지만, 국왕의 오른쪽에 앉는 것으로 되어 있다(참조 2). 실제로 국왕의 오른쪽은 중요한 자리다. 식사 테이블에 앉을 때에도 당연히 국왕은 중심에 앉는데, 관행적으로 guest of honour는 국왕의 오른쪽에 앉는다(참조 3). 첫 번째 코스가 돌 때 국왕은 오른쪽 손님에게 말을 걸도록 되어 있다. 그래서 더 찾아보자면 영국만 그렇지 않다. 어지간한 유럽의 군주국들은 국왕 기준에서 왼쪽에 배우자(consort)가 앉는다. 이게 영국의 경우 나중에 찰스 왕세자가 국왕에 오른다면 문제가 될 수 있는데, 현재의 필립공의 호칭은 prince consort이다. 찰스가 국왕이 된다면 찰스 기준에서 왼쪽에 콘월 공작부인이 queen consort로서 앉아야 하는데, 그녀가 과연 그 호칭을 받을 수 있을까 해서다. 만약에 말이다. 콘월 공작부인이 queen consort를 인정받지 못 한다면(가령 princess consort, 참조 4) 그녀는 찰스의 왼쪽에 앉을 수 없다. 한 단계 낮은 곳으로 가서 앉거나 서 있어야 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엘리자베스 국왕께서 콘월 공작부인을 이제는 좀 받아들이셔도 되잖을까… p.s. 국왕은 설사 드라마에 나오는 왕좌라 할지라도, 전통에 따라 남의 왕좌에 앉지 않는다. 그래서 엘리자베스는 왕좌의 게임 세트장에 있는 아이언 쓰론에 앉기를 점잖게 사양했다(참조 5). -------------- 참조 1. 풍수지리에서의 개념이기도 한데, 서경(書經)에도 있을 것 같기는 하다. 북쪽을 등지고 앉는 경우, 왼쪽에서 해가 뜨잖던가? 그래서 좌상우하, 반대로 묘나 사당에서는 우상좌하(右上左下)이다. 저승 세계에서는 해 지는 쪽이 우위인 것이다. 2. State Opening of Parliament: https://en.wikipedia.org/wiki/State_Opening_of_Parliament 3. The six do's and don'ts of meeting the Queen(2019년 8월 9일): https://www.hellomagazine.com/royalty/2019080976279/six-dos-donts-meeting-queen-etiquette/ 4. What Will Camilla's Title Be When Prince Charles Becomes King?(2020년 3월 2일): https://www.harpersbazaar.com/celebrity/latest/a24594447/when-prince-charles-becomes-king-camilla-queen-consort/ 5. The amazing reason Queen Elizabeth refused to sit on the Iron Throne(2019년 2월 22일): https://www.wearethemighty.com/entertainment/queen-elizabeth-refused-sit-throne?rebelltitem=1#rebelltitem1 6. 사진 출처: https://www.flickr.com/photos/britishmonarchy/14158547500
[책추천] 영어, 제대로 하고 싶을 때 읽으면 좋은 책
안녕하세요! 책과 더 가까워지는 곳 플라이북입니다. 성인이 되고 나서도 생각하게 되는 공부, 영어가 아닐까요? 남녀노소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찾으시는 언어는 영어라고 생각합니다. '막상 시작하려 해도 어디서부터 하는 게 좋을까, 발음은 어떻게 해야 될까' 이런 고민 속에 놓게 되는 공부인데요. 공부라 생각하지 않고 재밌게 읽으실 수 있을 수 있도록 책을 담아보았습니다! 영어와 친숙해질 5권의 책을 소개합니다. 교과서적 영어 공부를 피하고 싶은 이들에게 실생활 표현은 물론, 미국 문화까지 알려 주는 책 네이티브만 아는 진짜 영어 100 구슬 지음 ㅣ 시원스쿨닷컴 펴냄 책 정보 보러가기👉 https://bit.ly/3eUTKWB 당장 떠나도 쓸모 있는 영어를 익히고 싶을 때 다양한 상황에 처해도 생존케 하는 회화책 미국에서 기죽지 않는 쓸만한 영어 Sophie Ban(소피반) 지음 ㅣ 시대인 펴냄 책 정보 보러가기👉 https://bit.ly/2Im5IMT 스쳐가지 않고, 오롯이 남는 영단어 책 없을까? 쓰임새를 이해시키고 활용할 줄 알게 만드는 책 영어 회화의 결정적 단어들 서영조 지음 ㅣ 사람in 펴냄 책 정보 보러가기👉 https://bit.ly/3eJ3PWd 영문 읽기가 두렵거나, 곧잘 막히는 이들에게 120개 패턴을 통해 맥락을 파악하게 하는 책 영어를 해석하지 않고 읽는 법 황준 지음 ㅣ 동양북스 펴냄 책 정보 보러가기👉 https://bit.ly/3eQC9Pu 한 언어를 습득하려면 어떤 원리로 접근해야 할까? 영어를 어순대로 이해해야 하는 이유와 체계적 학습법 영어의 정석 장시영 지음 ㅣ 비얀드 나리지 펴냄 책 정보 보러가기👉 https://bit.ly/2U9PRmK 책과 더 가까워지는 곳, 플라이북 👉 https://bit.ly/2Uankh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