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andoquando
10,000+ Views

삼풍백화점 사고때 천운으로 살아난 사람

????????????
와 옷매무새 만지는 것까지 지짜 의연하네여 ㄷㄷ
사실 저였으면 상황 파악 안되고 어리버리한데 카메라가 찍으니까 못매무새를 만졌을 것 같기도 하구.......
5 Comments
Suggested
Recent
저때 미래에서 온 남자라고 썰 돌던 기억나네
그 와중 옷매무새 ㄷㄷ
언브레이커블
저분은 지금 무얼하실까?
스릴씨커???
Cards you may also be interested in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자살 사건.
1. 로널드 오퍼스의 죽음 1994년 3월 23일,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오퍼스라는 남자가 10층 아래로 투신했다. 기이하게도 그의 시체는 바닥에 떨어진게 아니라 8층에 쳐진 안전망에 걸쳐져 있었다. 이 건물에는 창문을 닦는 인부들을 위해 8층 높이에 안전망을 설치해 놓고 있었다. 안전망에 떨어진 사람이 과연 죽을 수 있을까? 경찰은 부검을 의뢰했다. 2. 타살로 밝혀지다. 부검 결과 오퍼스의 직접 사인은 머리를 관통하 라이플 총탄이었다. 즉, 그가 투신할 당시 머리를 관통한 총탄에 의해 이미 죽은 상태였다는 것이다. 혹시 자살을 가장한 타살은 아니었을까? 경찰은 주변을 수색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투신할 지점을 비롯한 어느 곳에서도 핏자국은 발견되지 않았다. 3. 다시 자살로 바뀌는 증거 이때 그의 방에서 자필로 된 유서가 발견되었다. 그렇다면 도대체 머리에 난 총상은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그가 자살하기 전에 라이플 총으로 자신의 머리를 쏘고 떨어졌다면, 그 주변에 핏자국이나 흔적 혹은 라이플 총이 남아있어야 하는데 그런 것은 전혀 발견되지 않았따. 사건은 점점 미궁 속으로 빠져 들어갔다. 4. 용의자로 떠오른 노인 사건을 추적해가던 경찰은 그날 놀라운 제보를 받았다. 바로 그 건물 9층에 살던 노부부의 집에서 총소리가 울려싸는 것이다. 조사를 해보니 실제로 그 집 바깥 창문이 깨져있었고 그 흔적은 총탄 구멍이었다. 이로써 사건의 실체가 드러났다. 오퍼스는 10층에서 뛰어내린 직후, 9층을 통과하는 순간 거기서 날아온 총탄에 머리를 맞은 것이다. 그 날 노부부는 심한 말다툼을 벌였는데, 이때 격분한 남편이 총을 들고 나와 부인에게 총을 쏘았고 그 총알이 부인을 빗나가 낙하하는 오퍼스의 머리를 맞힌 것이다. 우연치고는 정말 기막힌 우연이었고, 어차피 오퍼스는 자살을 위해 투신한게 아닌가? 그렇지만 우연히 총에 맞아 죽는다고 해서 크게 달라질 것은 없어 보였다. 하지만 경찰의 생각은 달랐고 노인은 기소되었다. 5. 과실치사 혐의 문제는 사건 당시 8층에는 안전망이 쳐져 있었다는 것이다. 만약에 오퍼스가 머리에 총탄을 맞지 않았을 경우 그는 안전망에 의해 살아날 가능성이 높았다. 즉 자살 미수로 살수도 있었는데, 그 총탄으로 사망했으므로 9층 노부부 중 남편은 과실치사 혐의가 된다는 것이었다. 남편이 부인을 겨냥해 총을 쏘았더라도 만약 그게 부인에게 맞았을 경우 일급 살인이 되지만 부인을 빗나가 그 옆의 다른 사람이 맞았을 경우는 2급 살인 즉 과실치사가 되며, 이 사건의 경우로서 9층에 사는 노인은 과실치사 혐의가 적용된다는 것이다. 6. 사건은 다시 원점으로 경찰의 혐의 적용이 이렇게 풀려가자 그 노부부는 곧 자신들은 항상 그 총에 총탄을 넣어두지 않으며, 어떻게 그 총이 장전되어 있었는지 모르겠다고 주장했다. 그들에 따르면, 그들은 평소 부부싸움에는 항상 남편이 빈 총을 들고나와 부인에게 쏘는 시늉을 하면서 위협하는 등의 습관이 있었는데, 분명한 건 자신들이 결코 그 총에 탄환을 장전한 적이 없다는 것이다. 다시 말하자면 그는 총탄이 장전된 지 모르고 총을 발사했으므로 살해 의도가 전혀 없었으며 (일급 살인죄를 면함), 또 마침 오퍼스가 그 와중에 총탄을 맞았으므로 오퍼스는 사고사로 처리되어야지 자신이 살인죄를 적용받는 건 억울하다는 것이다. 경찰은 증거 불충분으로 노인을 풀어주고 수사를 재개했다. 7. 새로운 용의자의 등장 그렇다면 사건의 핵심은 누가 과연 그 총탄을 장전했다는 것인가? 그 총탄을 장전한 사람이 이번 사건의 유죄가 될 것이었다. 경찰은 수사 끝에 그 노부부의 아들 중 한 명이 사건 6주 전 총탄을 장전했다는 것을 밝혀냈다. 그 아들은 직장에서 해고되고 어머니로부터 금전적인 도움을 외면당하게 되자 아버지의 습관 (어머니를 향해 빈 총을 발사하는 습관)을 떠올리고 어머니를 살해하기 위해 몰래 총탄을 집어넣은 것이다. 그런데 그 아들은 총탄을 장전한 지 6주가 지나도록 자신의 부모가 부부싸움을 하지 않고 어머니가 살해된 희망이 점점 없어지자 결국 절망한 채로 10층에서 자살하기로 한 것이다. 즉, 다시 말하자면 그 아들이 바로 자살한 로널드 오퍼스였던 것이다. 8. 그러나 사건은 조작되었다. 이 사건은 1994년 8월부터 전 미국에 퍼져 나갔으며, 한국의 TV에서도 방영된 적이 있었다. 하지만 이 사건은 모두 거짓으로 밝혀졌으며 그 장본인은 바로 미국의 법의학자였다. . . . 로널드 오퍼스(Ronald Opus)는 투신자살하려다가 타인이 실수로 쏜 총에 맞아 사망했다고 알려진 가상의 인물이다. 이 가상의 인물 이야기는 1987년 미국 법의학 학술대회에서 당시 회장이었던 돈 하퍼 밀스 (Don Harper Mills)가 학회의 만찬에서 한 이야기에서 비롯되었다. 밀스는 살인 사건에서 고려할 법적 요소를 사람들이 흥미를 느끼고 생각하도록 이야기를 지어냈다고 밝혔다. 그는 사람들이 이 이야기를 실화로 생각하는 것에 약간 놀랐다고 밝혔다. 이 이야기는 1994년부터 미국에서 전세계로 실화처럼 퍼져 나갔고 그 이후로는 미국 밖에서도 인터넷뿐만 아니라 TV 및 영화에서까지 인용되었다. 가장 유명한 예는 폴 토머스 앤더슨 감독의 영화 <매그놀리아>인데, 여기서는 주인공의 이름이 시드니 배린저로 나온다. 한국에서는 TV <서프라이즈>에서 이 이야기가 실제 있었던 일로 방송된 적이 있었으며, 아직도 대다수의 사람들은 이 사건이 실제 일어난 일이라고 믿고 있다. 이 사건은 ‘세상에서 가장 복잡한 자살 사건’이라는 이름으로 세계를 떠돌고 있다. 모야 나도 이거 실화인줄 알고 있었음ㅋㅋㅋㅋㅋ ㄹㅇ 마지막이 찐 반전이넼ㅋㅋㅋㅋㅋㅋㅋ 심지어 꽤 자주 본 글이라 오홍이 했는뎈ㅋㅋㅋ 암튼 다시 읽어도 재밌어서 퍼옴 ㅇㅇ^^
산에서 귀신에게 해꼬지 안 당하는법 등등 썰 풀어주는 법사님
Q 산꾼들이 산에서 귀신 체험을 한 경우가 종종 있다. 법사님도 겪은 적 있나? - 텐트 불 낸 오대산 암자 귀신 나는 화·수·목요일만 상담을 하고, 주말은 산에 들어가서 기도를 한다. 산에서 기도하면 그런 경험 많이 한다. 꽤 오래 전 수련할 때의 일이다. 오대산 어느 암자에서 기도를 해도 되는지 여쭈었다. 스님이 마당에 텐트 치고 기도를 하라고 했는데, 분위기가 이상했다. 비구니가 빙의가 되어 마당을 왔다 갔다 하고 있었다. 텐트 안에 돌을 놓고 그 위에 촛불을 켜고 기도하다 잠이 들었다. 잠결에 눈을 뜨니 얼굴이 흉측하게 일그러진 남자 귀신 두 명이 내려다보고 있었다. 나는 “피곤해서 자야 하니까 말 걸지 말라” 하고선 잠을 잤다. 다음날 읍내에 나가 쌀과 음식 사서 스님께 가져다 드렸다. 기도를 허락해 준 보답이었다. 둘째 날도 기도를 하다 잠이 들었는데 머리맡에 둔 촛불 두 개 중 하나가 발밑에 가 있었다. 그게 텐트 쪽으로 툭 쓰러져 불이 났다. 놀라서 텐트 밖으로 뛰어나오니, 스님이 여기 귀신 많다고 일러주었다. - 북한산 왔다가 죽을 뻔한 처녀 북한산에 자주 가는 기도터가 있다. 어느 날 제자들과 함께 기도하러 가는데 이상한 소리가 들렸다. 여자 비명 소리 같기도 하고 무당이 기도하는 소리 같기도 했다. 가보니 한 남자가 도움을 청하고 여자는 눈이 풀려 있었다. 여자친구와 등산을 왔는데 말귀도 못 알아듣고 꼼짝을 안 한다는 것이었다. 이들은 백운대에 오르려 산행에 나섰는데, 여자친구가 갑자기 산속으로 뛰어 들어 갔다고 한다. 옷을 벗고 바닥에 막 뒹구는 걸 남자친구가 안고 있었다. 한겨울이었으니 자칫 했으면 저체온증으로 죽을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빙의 증상이었다. 결국 몇 시간에 걸쳐 귀신을 빼내고 도선사 입구에 데려다 주었다. 그런데 차비도 없다고 하여, 밤이 늦었으니 모텔 가서 자라고 7만 원을 주었다. 모텔에서 여자가 한 시간 자고선 깨어났는데 아무것도 기억을 못 했다고 한다. 산 귀신을 사람들이 우습게 생각하는데, 자칫하면 큰일 난다. - 지리산 빨치산 원혼 지리산은 빨치산 귀신이 아직도 전쟁하고 있다. 지리산에 기도하러 가서 잠을 자는데, 웅성웅성 소리가 들렸다. 자세히 들어보니 이북 사투리였다. 귀신들이 “들라우 들라우” 그러면서 내 몸을 들어 꼼짝 못하게 하란 뜻인 것 같았다. 법력으로 대번에 가위를 풀자, 귀신들이 “법력 높은 분을 못 알아봤다”며 “제발 우리들을 하늘나라에 가게 해달라”고 청했다. 피곤하여 그리하겠다고 대답하곤 다시 잠을 잤다. 그러고선 기도가 끝나고 그냥 서울로 돌아와 집에서 자는데 “약속 안 지켰다”며 원망하며 내 꿈에 나왔다. 결국 다시 내려가서 절에서 천도해 주었다. 이후 서울 올라온 뒤 일이 잘 풀렸다. Q 산에 귀신이 많은가? 어느 산이든 많다. 사람 수보다 귀신이 훨씬 많다. 산은 음침하고, 조용하고, 습기 많고 빛이 환하게 들지 않아서 귀신이 깃들 곳이 많다. 귀신들이 좋아할 환경이고 나무나 바위처럼 깃들 대상도 많다. 무당들도 산에 기도하러 갔다가 귀신에 씌어서 오는 경우 많다. 주의해야 할 것은 인간령보다 자연령이다. 자연령이 더 힘이 세고 강력하다. 산신령도 인간령보다 자연령 산신이 진짜 산의 주인이다. 더 큰 에너지 파장을 가지고 있다. 산에 귀신이 많은 다른 이유는, 산에 산소를 많이 썼고, 매장도 많이 했고, 산에서 자살도 많이 해 원혼이 많이 머무르고 있다. 6·25전쟁하면서 얼마나 많이 죽었나. 조선시대, 일제 강점기에도 산에서 얼마나 많이 죽었겠나. 환생 안 하고 산에 머무르는 경우도 많다. 큰 나무에 깃든 경우가 많다. 큰 나무일수록 집단으로 깃들어서 신 노릇을 한다. 그러다보니 물령화(物靈化)되어 사람 얼굴처럼 튀어나온 것이 많다. 바위 틈새도 귀신이 살기 좋다. 작은 동굴도 살기 좋다. 굴속에서 수행하는데 약한 사람들은 병이 난다. 산에 귀신만 있는 게 아니고 선한 에너지도 많다. 뿜어내는 에너지가 상당하다. 나쁜 기운보다 선한 에너지가 더 많다. 그래서 매주 산에 가는 거다. 산에 있을 때는 편안한데 서울 올라올 땐 항상 힘이 든다. 산에 다니는 사람이 대체로 마음이 순수하고 좋은 것도, 좋은 에너지를 받아서다. Q 자연령에 대해 좀 더 얘기해 달라. 도깨비도 자연령이다. 신선계에서 내려와서 산 경치가 좋아 머무르다 산신령이 되었다. 산에서 수도하다 죽은 사람이 산신령이 되기도 하는데, 두 산신령은 파워가 비교 안 된다. 자연령은 인간계와 원래 별개라 불간섭 원칙이다. 함부로 개입하지 않는다. 사람들이 이상한 사람을 속되게 ‘도라이’라고 부른다. 원래 ‘돌 아이’를 말한다. 산에서 바위 앞에서 빌어서 태어난 아이다. 그렇게 태어난 아이는 키울 때 애를 많이 먹는다. 바위에 깃든 영혼이 아이로 태어나는 경우가 많아서다. 산에서 사람을 괴롭히는 건 대부분 자연령이 아닌 귀신이다. 진짜 산신은 어지간한 정성으론 개입하지 않는다. 그분들이 진짜 개입하면 큰일을 도와준다. 일반 귀신은 능력의 한계가 있어서 작은 것은 도움이 되어도, 큰일을 이루기는 어렵다. Q 악하지 않은 귀신도 있나? 모든 귀신이 악하고 해코지 하는 건 아니다. 사람이 지레 겁먹어서 그런 것이고 대화하면 하소연하는 경우가 많다. 그걸 풀어주면 영계로 올라가는 경우가 많다. 인연되는 정도에서 올려보내 주는 거다. ‘집단(단체) 천도를 해주면 되지 않느냐’고 얘기하는데, 되지 않을뿐더러 집단천도하려면 어마어마한 능력이 있어야 한다. 멧돼지가 더 무섭다. 산에서 기도하고 있으면 뒤에 와서 씩씩대고 있다. 그냥 가만히 있으면 가는데, 자기들 영역이라는 것이다. 마주쳤을 때 사람이 움직이지 않고 있으면 멧돼지도 그냥 쳐다만 본다. 소리치거나 공격적으로 대응하면 더 안 좋다. 멧돼지는 맹수라 총이 없으면 사람이 못 이긴다. 내가 아는 사람은 산에만 가면 멧돼지한테 받히고 뱀한테 물리는데, 그 사람은 산이 안 맞는 거다. 다른 사람은 옆에 있어도 아무 일 없었다. Q 월간<山> 독자(등산 마니아)를 위해 귀신을 피하는 노하우를 알려 달라. 산을 무시하고 얕잡아 봐선 안 된다. 텐트 치고 야영하더라도 양지에 치는 게 좋다. 중요한 건 입산할 때 산신령께 마음속으로 기도해야 한다. 그러면 지켜준다. 산에서 행실을 바르게 해야 한다. 함부로 자연을 파괴하거나 죄를 지어선 안 된다. 산에서 귀신 만났을 때는, 산신에게 도와달라고 부탁하거나. 정중하게 “우리는 순수하게 산행하러 왔다. 해코지 말아 달라” 부탁하면 된다. 무서워하면 해코지 한다. 귀신은 사람 마음을 읽는다. 어떤 산이든 정중하게 산신령께 인사하면 다치는 일이 없다. 큰 산이라 산신이 힘이 세고 작은 산이라 해서 산신이 없다거나 약하지 않다. 산마다 귀신이 다 다르고, 산신령의 기운이나 성향도 다르다. 산도 사람과 궁합이 있다. 입산하는 사람은 항상 겸손하고 경건한 마음을 가져야 한다. 그런 마음으로 산행하면 절대 안전사고가 생길 일이 없다. 절대 자연을 무시해선 안 된다. 산 자체가 산신이다. Q 귀신을 잘 보는 사람이 있나? 그런 사람을 영매 체질이라 한다. 영매 체질은 자기 뜻과 상관없이 영적 교류가 일어난다. 잘 보고 잘 느낀다. 관리만 잘하면 잘 써먹을 수 있다. 영매체질이라 해서 무조건 귀신이 잘 달라붙는 건 아니다. 히말라야 고산등반을 한 유명 산악인들도 그런 경험을 많이 하는 걸로 안다. 자연과 교류하니까 그런 게 생긴 거다. 그걸 후천 영매라고 한다. 산에 다니면서 자연령과 교류를 계속 하다 보니 그리된 거다. Q 산에서 에너지가 나오나? 큰 바위는 기운을 내뿜는다. 작은 바위는 되레 사람의 기운을 흡수한다. ‘덕수궁 돌담길을 연인끼리 걸으면 헤어진다’는 말이 있는 것도 작은 바위가 많아 기운을 뺏겨서 사이가 깨어지는 거다. 옛날 무당들은 모두 북한산에 가서 기도했다. 그곳에서 비방도 하고, 귀신도 묻고, 절도 많고, 무당도 많아 귀신이 많을 수밖에 없다. 인수봉은 큰 기운이 나온다. 기운 약한 사람은 인수봉 기운을 감당 못 한다. 인수봉처럼 큰 바위를 오르는 것이 안 좋은 사람도 있다는 얘기다. Q 산의 절에도 귀신이 있나? 절에 귀신이 많다. 이름 있는 절일수록 많다. 관광지로 변한 절은 귀신들이 대접 받고, 귀신들 살기 딱 좋은 곳이다. 스님이 수행을 안 하는 곳은 절이 아니라 귀신 소굴이 된다. 스님들이 정진해 수행하는 정말 깨끗한 도량은 귀신이 드물다. 그런 곳은 분위기만 봐도 안다. 영화에선 산에서 홀로 기도하는 게 멋있어 보이지만, 잡귀가 씌어서 잘못되는 경우도 많다. 잡귀는 그럴싸한 모습으로 온다. 여간한 사기꾼 못지않아서 둔갑을 잘한다. 심지어 조상 흉내까지 낸다. 잡귀가 붙으면 아프기 시작한다. 절뿐만 아니라 모든 종교가 그렇다. 교회 가도 십자가에 영체가 바글바글하다. 수도자가 악하거나 욕심을 가지고 있으면 교회나 성당도 귀신 소굴이 될 수 있다. 귀신이 너무 많다. 지금은 죽으면 인간계에 머물고 올라가질 않는다. 예전에는 천도제해서 다 보내줬는데, 지금은 천도제 보내줄 능력 있는 사람이 많지 않다. 천도를 하려면 의식만 지내서는 안 된다. 법력이 있어야 한다. Q 산에 다녀와서 아프면 빙의일 수도 있나? 나랑 그 산이 안 맞아서 아픈 경우도 있다. 잡귀가 씌어서 그럴 수도 있고, 잡귀가 그냥 건드리기만 한 경우도 있다. 마음이 착한 사람에겐 그런 일이 잘 일어나지 않는다. 오히려 힐링 되어서 좋은 에너지 받고 온다. 선한 사람이 무덤가에서 자면, 무덤 주인이 손님 왔다고 지켜준다. 잠 잘 잔다. 양쪽에서 잡귀들 못 오게 지켜준다. Q 등산인을 위한 영적인 유용한 팁은? ‘고수레’를 하면 산신이 잘 봐준다. ‘고시래’라고도 불리며, 음식을 먹기 전에 첫 음식을 떼어 “고수레”하고 외치며 허공에 던지는 민간 신앙적 행위다. 이걸 하면 사고가 없다. 사람이 먹기 전에 먼저 드려야 한다. 겸손한 마음가짐이 중요하고, 밝은 곳으로 다녀야 한다. Q 산신이 등산로 개설이나 개발은 싫어하나? 싫어한다. 시끄러우면 산신이 산을 떠난다. 그러면 사고가 많이 난다. 산신은 원래 선한 존재라 있으면 사고를 많이 막아준다. 그래서 산신이 없는 산도 있다. 인간령이 그 자리를 메워서 산신 노릇하고 있다. 자연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과 다르다. 사람들이 자연을 개발한다고 하는데 다 망치는 것이다. 개입하는 순간 망쳐놓는 것이다. 가만히 두면 산이 다 정화하고 알아서 순환된다. 국립공원 공단 생기고 산이 더 안 좋아졌다. 그들은 산을 몰라도 너무 모른다. Q 어떤 산의 산신이 가장 센가? 북한산이다. 다른 산신들이 북한산 산신에게 에너지를 빌리러 올 정도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세다. 청와대 자리가 천하제일 명당 터다. 도선국사가 그리 적어 놓았다. 나라가 어지러울 때는 청와대 들어가는 사람들이 그 기운을 감당하지 못한 것이라고도 볼 수 있다. 국민들 앞에서는 착한 척, 뒤에서는 온갖 모사를 하지 않나. 그 기운을 감당하려면 밝고 선해야 한다. 우리 민족은 산악민족이라 문보다는 무가 더 강하다. 장군 쪽이 더 인물이 나오게 되어 있다. Q 왜 매주 산에 가서 기도를 하나? 산에 가 있어야 편하다. 기도하면서 에너지도 충전시켜야 한다. 퇴마는 너무 힘들다. 스트레스도 엄청나고 기운도 많이 소모하게 된다. 이를테면 정신병자 증세인데 그걸 다스리고 고쳐놓으려니까 힘들 수밖에 없다. Q 귀신이 무섭지 않나? 예전에 암자에서 일주일 동안 기도했는데 귀신이 엄청 많았다. 피 뚝뚝 흘리면서 있는 인민군 귀신부터 별의별 귀신이 다 있었다. 솔직히 처음엔 무섭다. 순간적으로 놀라고 무섭지만 가다듬으면서 이겨낸다. 귀신들도 나를 무서워하고 마주치는 순간 안다. 그래서 내게 함부로 하지 못한다. Q 법사는 산신을 모시나 부처를 모시나? 부처님과 산신님을 모신다. 우리 집은 조상 대대로 산신 모시던 집안이다. 무당과는 다르다. 전쟁 통에 우리 아버지도 산신님이 여러 번 살려 주셨다. 아버지 고향은 휴전선 접경지역이고 그곳의 산신을 대대로 모셔 왔다. Q 산신도 화를 내는가? 산을 망가뜨리면 화를 낸다. 산신이 센 산은 사람이 기운에 눌린다. 그럴 땐 마음속으로 ‘조용히 경건하게 산행하다 가겠습니다. 잘 지켜 주십시오’ 기도하면 된다. 산죽 하나 꺾어왔는데 죽다 살아날 정도로 아픈 경우도 있었다. 산에서 함부로 생나무 꺾거나, 어린 나물 뿌리째 캔다든지 하는 것 아니다. 터널 많이 뚫지 않았나. 북한산 터널 뚫은 회사는 다 망했다. 강릉도 터널 뚫고 나서 산불이 많이 나는 것이다. 기세도 바뀌었고, 산신령도 노했다. 사람들이 과학만 믿는다. 무지몽매하게 자연을 볼 줄 모르는 것이다. 지구는 살아 있는 존재이며, 우리가 암세포다. 지구를 갉아먹고 있다. 지구와 인간의 경쟁이자 전쟁이다. 인간이 이기면 지구는 황폐화될 것이다. ㅊㅊ 오 모야 북한산 쩐당; 이런 글 재밌지 않음? 앞으로는 산 들어가기 전에 인사 오지게 박아야겠음.. ㅇㅇ 법사님이 귀신보다 무서워하는게 맷돼지인게 괜히 웃김ㅋㅋㅋㅋ
집 화장실에서 찬바람이 불어서 거울 뜯어봤더니 다른 아파트가 나옴ㄷㄷ
뉴욕에 사는 한 여성분이 집 화장실에서 자꾸 찬바람이 나와서 추워하심 영상으로 보면 바람 불어서 머리카락이 날림 화장실 문 잠금장치 구멍이랑 환풍구, 전등 스위치까지 확인해봤지만 아니었음..... 범인은 거울이란걸 앎 그래서 거울을 뜯어봤더니.... 거울 뒤에 이만한 구멍이 나있음;;; 존무섭 뭐있는지 알아보려고 중무장 하고 들어가봄 ㅅㅂ 들어가봤더니 ㄹㅇ다른 아파트가 있음 쓰레기도 있고 걍 진짜 존나 아파트임... 존나 무서워ㅜ ㅅㅂ누가 살았던 흔적도 있음(저거 생수) 진짜 그냥 아파트임 시공 덜 된 아파트 내일 집주인한테 전화 해본다고하고 영상 끝.. 영상이 저게 다라 결말은 나도 모름 근데 우리집 벽 뒤에 다른 아파트가 연결 되어 있다는게 개무서움 궁금한 사람들은 출처로 가서 영상 봐봐 진짜 뭔 공포영화 오프닝 같음ㅜ ㅊㅊ 쭉빵 모야 미친;;;;; 저기 왜 아파트가 있냐고;; 저기서 누가 산 흔적이 있는게 ㄹㅇ 호러 근데 진짜 용감하시네 나였으면 절대 저기 들어갈 생각 못함ㅇㅇ..... + 찾아보니까 뉴욕엔 원래 이런식으로 전 세입자 쫓아내고 방 더 많이 만들고 쪼개거나 불법으로 건물 리모델링해서 저런 형태가 나온거라는 말도 있음
펌) 무전여행
낮에는 따스한 봄, 밤에는 찬바람 쌩쌩 겨울.. 아주 일교차가 난리부르쓰를 추는 군요.. 다들 페스츄리처럼 겹겹이 옷 잘 챙겨입고 다니시길 바랍니다. 그럼 오늘도 출발하는 괴담열차 당장 이 흐름에.. 올라ㅌㅏ..★ 자 Voyou의 공포파티 태그ㄱㄱ @kym0108584 @eunji0321 @thgus1475 @tomato7910 @mwlovehw728 @pep021212 @kunywj @edges2980 @fnfndia3355 @nanie1 @khm759584 @hibben @hhee82 @tnals9564 @jmljml73 @jjy3917 @blue7eun @alsgml7710 @reilyn @yeyoung1000 @du7030 @zxcvbnm0090 @ksypreety @ck3380 @eciju @youyous2 @AMYming @kimhj1804 @jungsebin123 @lsysy0917 @lzechae @whale125 @oooo5 @hj9516 @cndqnr1726 @hy77 @yws2315 @sonyesoer @hyunbbon @KangJina @sksskdi0505 @serlhe @mstmsj @sasunny @glasslake @evatony @mun4370 @lchman @gim070362 @leeyoungjin0212 @youmyoum @jkm84 @HyeonSeoLee @HyunjiKim3296 @226432 @chajiho1234 @jjinisuya @purplelemon @darai54 @vkflrhrhtld @babbu1229 @khkkhj1170 @choeul0829 @gimhanna07 @wjddl1386 @sadyy50 @jeongyeji @kmy8186 @hjoh427 @leeyr0927 @terin @yjn9612 @znlszk258 @ww3174 @oan522 @qaw0305 @darkwing27 @dkdlel2755 @mbmv0 @eyjj486 @Eolaha @chooam49 @gusaudsla @bullgul01 @molumolu 저의 공포 소설 알림을 받고 싶은 빙글러는 댓글에 알림 신청을 해주십쇼. 그러면 앞으로 공포썰 카드에 닉넴 태그해드립니다. 즐감하시고 재밌게 읽으셨으면 댓글 아시죠? ^^** 믿을 수 없다면, 믿지마.  하지만, 이건 정말 있었던 일이야......  휴...  아직도 가끔씩 그 무시무시했던 모습이 떠 올라 잠을 못 이루곤 한다.  그래도 너희들도 자세한 얘기는 잘 모를거야.  대학생 때 전국 무전여행 때 겪은 일...  1학년 겨울 방학때였으니, 벌써 10년이 된 이야기 구나...  하지만, 아직도 가끔 그때의 악몽에 시달리고 있어.  너도 나도 유럽배낭 여행이라고 떠날 때, 나는 우선 우리나라 전국을 돌아다니고 싶었어.  그것도 구시대의 낭만이라는 무전 여행으로... 우리나라를 먼저 속속들이 알고 외국으로 나가는 것이 순서일 것 같아서...  그래서 마음 맞는 과 친구 두 놈과 무작정 여행을 떠났어.  우리는 한 사람당 비상금 5만원씩만 들고 무모한 겨울 여행을 떠났어. 모자라는 돈은 막일이라도 해서 벌어채우자면서.  시작은 즐거웠고, 자신에 찼지... 그때는 몰랐어, 얼마나 어리석고 악몽같은 여행이 될지는... 유럽 배낭 여행에는 기차를 이용한다면, 우리 나라 전역을 돌아다니는데는 시외버스라는 훌륭한 교통수단이 있어.  니네들이 유레일 패스로 유럽을 횡단할 때, 나는 시외버스 시간표 책을 가지고 계획을 짜서 전국을 돌아다녔어.  왠만한 동네도 시외버스를 타고 들어갈 수 있었거든... 어쩔 때는 지나가는 차를 얻어 타기도 했어.  며칠을 그런 식으로 다니니 완전히 거지꼴다 되었더라. 아무 재주도 없는 우리들이 완전 타향에서 돈을 번다는 것은 여간 쉬운 일이 아니었어.  그것도 하루, 이틀 일하고 떠난다고 하니 누가 우리에게 일을 맡기겠니? 더구나 겨울이어서 농촌에 일도 없더라.  그때는 무슨 깡으로 그런 생각을 했는지...  여하튼 돈 벌려고 했지만, 일이 없는거야. 간신히 얻은 하루벌이가 바로 시체 염하는 일이었어. 벌이는 짭짤했지만 할 일은 안돼더라. 무섭기도 하고...  하루일치고는 생각보다 많은 돈을 받았지만, 그 찝찝한 기분을 잊으려 고 술마시다가 하루밤에 그 돈을 다썼지.  그런 식으로 여행을 했어. 서해부터 돌다가 한 열흘쯤 지났을까...  어느 새 돈은 다 떨어지고, 글자 그대로 빌어먹는 여행을 시작했어.  처음에는 흥미 있는 고생이었지만, 시간이 지나갈 수록 힘든 고행이 되었어. 춥고, 배고프고, 잘데도 없고...  며칠이 지나자, 우리는 지칠대로 지쳤고 겨울이라 잠자리도 마땅치 않아 결국 지리산까지 도착했다가 서울로 돌아가기로 결정했어.  그때 우리는 지리산 구석의 어느 작은 산마을에 있었어. 우선 서울로 가는 버스가 있는 곳으로 나와 야 했지.  우리는 그 마을에서 일 도와주고 받은 몇 푼으로 겨우 버스비를 마련했어...  우리는 피곤한 몸을 버스에 싣고, 이 고생에서 벗어나 한시라도 빨리 집에 도착하길 바랬어.  추위에 떨다 따뜻한 버스에 타니 비포장도로 위를 달리는 흔들림에도 노곤함을 느끼고,잠이 들었어.  얼만큼 잤는지, 두런거리는 소리에 눈을 떠버스 밖을 내다보니, 읍내가 아닌 더 깊은 산속이었어.  주위는 어두컴컴해지려고 했고, 우리를 제외하고 두세명 밖에 되지 않던 승객들도 다 내리는 거야.  버스 기사 아저씨에게 물어보니, 난생처음들어본 전라북도 산골 마을이래. 우리가 자던 사이에 읍내를 거쳐 엉뚱한 곳으로 와버린 거야.  이 버스는 막차이며, 더 깊은 마을에 들어가 하룻밤을 지내고 나온다는 거야. 황당하더라고... 우리는 거기서 내리기로 했어.  밤이 되기 전에 일 도와줄 곳을 구해, 하룻밤 지낼 곳과 나오는 버스비를 구하기로 했지.  하지만 버스에서 내리는 순간, 우리는 생각을 잘못했다는 것을 느꼈어. 살을 에는 듯한 산바람이 불어오고, 온톤 사방은 산밖에 보이지 않는 거야.  시간은 5시도안되었는데, 벌써 해는 지고 있었고. 먼저 내린 사람들을 따라갈 생각을 했지만, 어느 새 그 사람들은 모두 어디론가 사라진 거야. 버스는 우리를 내려놓자마자 도망치듯 떠났어.  우리는 떠나간 버스 뒤에 대고, 우리를 태우고 가라고 소리쳤지만 버스는 먼지를 풍기며 언덕너머로 사라졌어.  정말 막막하더라. 주위를 아무리 둘러봐도, 사람사는 집이 보이질 않는 거야.  여기서 내리는 사람이 있다는 것은 근처에 분명히 사람 사는 곳이 있다는 얘기인데, 눈에 띄는 것은 정말 음침한 산 뿐이었어.  어찌할 바를 몰랐어. 길 주위를 둘러보다 보니, 산쪽으로 난 오솔길이 보이더라고.  방법이 없잖아? 그래서 우리는 무작정 그 길을 따라 올라가기 시작했어. 길이 있다는 것은 사람이 다닌다는 것이라며 스스로를 위안하며 오솔길을 따라 올라갔지.  앙상한 나뭇가지이며, 길 주변의 괴기하게 생긴 나무들과 바위들을 보니 괜히 으시시 해지더라.  한참을 걸어도 인적이라고는 찾아볼수도 없었어. 오히려 산 속 깊이 들어와 가딱하면 길을 잊어버릴 것 같더라고.  그렇게 한참을 걸어도 아무 것도 나오지 않으니까 덜컥 겁이 나더라.  이게 마을로 들어가는 길이 아니라, 산으로올라가는 길이면 어떡하냐라는 생각이 들었어.  해는 어느 새 산너머로 사라졌고, 추위는 참을 수 없을 정도였어. 배도 고프고... 정말 답답하더라.  손과 발, 얼굴 할 것 없이 얼어서 감각이 없어진 것 같았어.  그렇다고 쉴 형편도 되지 않아, 마냥 걸었어. 이제와서 돌아올 형편도 되지 않았거든.  우리 모두 겁이 나는지 말도 않고 묵묵히 그냥걸어갔어. 사실 말할 힘도 없을 정도로 지쳤거든...  그러다 길 저쪽 편이 불빛이 보이는 거야. 얼마나 반갑던지...  우리는 지친 것도 잊고 그 집을 향해 앞다투어 뛰어 올라갔어.  가까이 다가가 보니, 아직도 이런 집이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작은 초가집이었어.  그래도 우리는 개의치 않고, 뻔뻔스럽게 그 불빛이 새어나오는 집 마당까지 들어가 주인을찾았어.  지금 생각해 보면, 그때 나는 그 집에서 뭔가 불길한 느낌과 냄새를 느꼈지만 신경쓰지 않았던 것 같아.  단지 배고프고 춥다는 일차원적인 생각뿐이었으니까...  몇번을 불러도 방안에서는 대답이 없었어.  분명히 불은 켜져 있는데. 좀 이상했어. 그냥 문을 열고 들어갈까 망설이고 있는데 ‘끼이익’하는 소리와 함께 문이 열렸어.  문을 열고 나온 사람을 보고, 우리는 순간적으로 움칫했어.  우리 나이 또래의 건장한 체구의 사내가 나타난 거야.  그런데 그 얼굴을 보니, 무슨 정신 장애자처럼 초점없는 눈에 멍한 모습을 하고 있었어.  정말 어디에 이상이 있는지 우리를 멍하니 보고만 있었어. 몇번을 얘기를 건네봐도 그 쾡한눈으로 우리를 보고만 있는 거야.  괜히 으시시해지더라. 난감해 하는데, 그 사람 뒤로 ‘손님오셨네’라는 여자 목소리가 들렸어.  목소리의 주인공은 한 마흔정도 되 보이는아줌마였어.  첫인상이 아주 친절해 보여, 마음이 놓이더라.  우리는 우리 사정을 얘기해주고, 지금 배고프고 잘 곳도 없으니 그것만 해결해주면 어떤일이라도 도와드리겠다고 했어.  그 아줌마는 조금 생각하는 것 같더라. 하 긴 그 외진 곳에 여자 혼자서 난생 처음 본 남자 세 사람을 재워준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겠다.라는 생각이 들더라.  ‘우리 집에는 할 일이 없는데...’라며 한참을 뜸을 들이던 그 아줌마는 우리들 거지꼴이 불쌍해 보였는지 허락했어.  대신 한가지 일만 도와달라고 하더라고...  우리는 저녁을 주고, 재워준다는 말에 정말 모든 일이 해결된 기분이었어. 추운데 방에 들어와 몸 좀 녹이라는 아줌마의 얘기에 우리는방으로 들어갔어.  방에 들어가다가, 우리는 한번 더 흠짓 놀랐어.  거기에는 아까 문앞에서 본 남자와 비슷한 증상으로 보이는 10살 또래의 남자애가 벽에 기댄 채 멍하니 앉아있었어. 그 애 역시 무표정. 한 얼굴을 하고 있었고, 입에서는 침이 흐르고 있었어. 아줌마는 우리가 놀라는 것을 눈치챘는지, 한숨을 내쉬면서 푸념조로 얘기하더라.  “우리 큰 애와 둘째 애에요. 내가 전생에 무슨 큰 죄를 저질렀는지 다들 태어날 때부터 이래요...휴...”  그 얘기를 들으니, 우리는 그 아줌마가 불쌍해 보였어.  아줌마는 잠시만 기다리라며 밥을 차리러 부엌에 갔어.  따뜻한 방에 들어와 앉아있으려니, 몸이 노곤해지면서 졸음이 쏟아지더라고... 구수한 밥짓는 냄새까지 나니, 배는 고팠지만 피곤해서 였는지 우리 모두는 꾸벅꾸벅 졸았어. 그러다가 귀청이 찢어지는 것 같은 괴성에 졸음이 확 깼어.  아줌마의 둘째라는 애가 갑자기 소리를 질러대는 거야.  우리는 놀라서 그 애를 봤어.  좀 전까지도 멍하니 있던 그 애는 갑자기 무슨 일이 있었는지, 공포에 질린 눈을 하며 발광하며 소리를 질러대는 거야.  “가...가...가!!가...가...가!!!”  밥짓던 아줌마가 부엌에서 뛰어나와 애를 붙잡았어.  그런데 원래 그렇게 다루는지, 그 발작하는 애를 사정없이 때리는 거야.  보기에 섬뜩할 정도로 개패듯이 그 애를 때리는 거야.  그 때 아줌마의 얼굴은 조금 전의 친절한 모습은 어디로 갔는지, 무시무시하고 끔찍해 보였어. 그 발작하는 애는 계속 소리를 지르다가, 아줌마에게 뭇매를 맞더니 금새 조용해지는 거야.  아줌마는 그제서야 우리가 이상한 눈으로보고 있다는 것을 눈치챘는지, 겸연쩍은 목소  리로 변명하듯이 얘기했어.  “얘가 손님만 오면 이렇게 생난리를 쳐요. 가만 두었다간 도저히 안되서, 이런 식으로 버릇을 가르키고 있지요. 휴...”  그 말과 함께, 소름끼칠 정도로 무서운 눈으로 둘째를 쏘아보고는 다시 부엌으로 들어갔어.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지만, 우리는 그 일로 잠이 확달아 났어. 부엌에 들어간 아줌마는 우리가 도망갔을까봐 걱정했던 것처럼 금새 상을 차려왔어. 다 쓰러져가는 산속 초갓집의 밥상치고는 푸짐했어.  특히 정체를 알 수 없는 구운 고기는 한상 가득히 나왔어. 아줌마 말로는 동네 주민이 가져다준 멧돼지 고기라는 거야. 더구나, 원래 가지고 있던 것인지 곡주라며 술까지 내왔어.  배고팠던 우리는 정말 허겁지겁 밥과 고기를 먹어치웠어. 고기는 시커먼 색깔과는 달리 연하고 맛있었어.  우리는 며칠 굶은 사람처럼 배터지게 먹었어. 아줌마는 그렇게 밥을 먹는 우리를 보고안쓰럽다는 듯이 얘기했어.  “아이고... 젊은 장정들이 얼마나 배고팠으면...많이들 먹어요. 실컷 먹고, 한 가지 일만 해주면 되요.”  우리는 아줌마가 무슨 말을 해도 신경도 안쓰고 밥먹는데만 집중했어.  지금 생각해 보면, 정말 걸신들린 사람들처럼 먹어 치운 거야.  피곤하고, 빈속에 술까지 마셨더니 금방 알딸딸하고 취기도 느껴졌어.  그 술은 입에서는 달았지만, 생각보다는 독하더라고.  술이 들어가니, 우리는 그 동안 고생한 것을 잊은 듯이 웃으며 떠들기 시작했어. 아줌마도 맛있게 식사하는 우리들도 기분좋게 보고 있었지.  그런데, 나는 밥을 먹다가 이상한 시선이 느껴졌어.  돌아보니, 역시 정박아라는 첫째가 우리를 이상야릇한 눈빛으로 바라보고 있는 거야. 아까 볼 때는 아무 감정 없는 멍한 눈빛이었는데, 지금은 우리를 왠지 불쌍하다는 듯이 바라보고 있는 거야.  괜히 기분이 찝찝해지더라...  모자란 애니 그러려니 하고, 남은 밥을 다먹어치웠어. 배에 뭔가가 들어가니, 좀 정신이들더라. 그리고 나서, 방을 살펴보니 정말 사람 사는 곳 같지도 않았어. 무슨 버려진 집 같더라고...  아줌마는 우리가 더 이상 먹지 못하는 것을 확인하고, 밥상을 치웠어.  우리가 식구들은 식사를 안 하느냐고 묻자, 벌써 먹었다고 했어.  밥도 얻어먹었으니, 빨리 일을 돕자며 아줌마에게 무슨 일이냐고 물어봤어. 솔직히 그때는빨리 일하고 들어와 그 맛있는 술을 더 마실 생각도 했어.  아줌마는 미안하다는 듯이 대답했어.  “별일 아니라우... 여자 혼자 살림을 꾸리려니, 힘쓰는 일을못해서. 사실 안 해줘도 되는데... 정 도와주고 싶다면 일로 따라와요.”  아줌마를 따라 우리는 창고로 갔어.  거기에서 아줌마는 우리에게 곡갱이와 삽을 하나씩 주고는, 검은 비닐에 쌓인 무언가를 보여주며 얘기했어.  “다른 게 아니라, 우리 집에서 키우던 고양이 한 마리가 죽었거든... 묻어줘야 하는데, 땅도 얼고 내 힘으로는 도저히 안 되서 여기 창고에 그냥 놨두었어. 그러니 장정들이 이것 좀 묻어주어...” 생각보다 쉬운 일이었어. 그런데 어디다 묻냐는 질문에 아줌마는 미안한 듯이 대답하더라고...  “그런데... 아무리 같이 지내던 짐승이라도 집 근처에 묻긴 좀 그렇다우... 그러니 수고스럽더라도, 산 위로 좀 올라가 묻어줘요... 자, 여기 후레쉬 들고 가고...”  밖에 날씨를 생각하니, 좀 고생할 것 같았다. 하지만 적당히 취기도 돌고 해서 생각보다춥지는 않았다.  또, 우리가 대접받은 것을 생각해보니 그 정도는 도와줘야 할 것 같았어.  곡갱이와 삽들은 두 친구들이 들고, 나는 고양이 시체가 들었다는 검은 비닐 봉지를 들었어.  좀 큰 고양이였는지, 묵직하더라고...  아줌마는 마당까지 쫓아나와 산쪽으로 난 길을 가르쳐 주었어.  “추우니 한 10분만 올라가서, 금방 묻고 오세요.술상봐 놓고 기다릴테니...수고해요...”  우리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씩씩하게길을 나섰어.  적당히 취기도 올라서인지, 짐을 들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산에 올라가는 것이 수월했어.  술기운 때문인지, 사방이 깜깜하고 별빛마저제대로 보이지 않는 밤이었는데도 그렇게 무섭지 않더라고...  한 5분 쯤 올라갔나...  하지만, 같이 간 친구 중에 몸이 좀 약한 원종이가 힘들다면 그만가자고 하는 거야. 이쯤에 대충 묻고 돌아가도 아줌마는 모를 거 아나냐는 것이었어. 우리는 서로를 돌아보고, 잠시 망설이다가 그러기로 했어.  그렇게 우리에게 잘 대해준 아줌마에게 미안하긴 했지만, 10분이나 5분 별 차이 없을 것같았어.  우리는 길옆에 약간의 평지를 찾아 곡갱이 질을 시작했어. 나는 속으로 겨울이라 땅이 얼어 파지지 않으면, 그 고양이 시체를 대충 어디다 버릴 생각도 했지만 땅은 겨울 땅같지 않고 신기할 정도로 잘 파졌어. 세 명이서 삽질과 곡갱이 질을 5분도 하지 않았는데, 벌써 깊숙한 구덩이를 팠어. 일이 일찍 끝나기분이 좋더라고.  잠시 주위에 걸터앉아 쉬고 있는데, 가져온고양이 시체를 싼 비닐 봉지가 눈에 띄더라고.  그런데 좀 모양이 이상했어.  후레쉬를 비춰서 자세히 보니, 그 봉지 모양이 안에 고양이가 들어있는 것 같지 않아 보였어. 다들 좀 이상하게 생각했어.  나는 그 봉지를 들어올렸어. 비닐 봉지에 쌓여있다고 하더라도, 죽은 고양이를 만지기 싫어서 우리는 그냥 모양만 살펴봤어.  그래도 담력이 좋다는 의중이가 나뭇가지로 그 비닐 봉지를 눌러봤어. 눌러봐서는 모르겠는지 의중이도 고개를 갸웃거리더라고.  원종이는 무섭다며 그냥 묻고 내려가자는 거야.  하지만, 나는 호기심을 억제할 수 없었어. 그 봉지안에 무엇이 들었는지 꼭 알고 내려가야 할 것 같았어.  그때 내가 왜 그랬는지 지금도 이해할 수 없어.  술기운 때문인지, 아니면 정말 뭐에 홀린 건지 모르겠어...  여하튼 나와 원종이는 줄다리기하듯이 내려가자 말자 하면서 다투었어.  그러다 나는 그 봉지를 만져봤어.  촉감이 뭉뚝한게 기분이 좋지 않았어.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안에 든 것이 고양인지 아닌지 알 수 없더라고.  내가 망설이고 있는 것이 바보같이 보였는지, 의중이가 나서서 봉지 위아래를 만져가며 안에 있는 것이 뭔가 알아봤어.  그런데 갑자기 의중이의 얼굴이 이상해지는 거야.  잘 모르겠지만, 고양이는 확실히 아니라는 거야.  꼬리가 안 잡힌다는 거야.  그 얘기를 듣자 우리는 갑자기 겁이 나기 시작했어.  그 아줌마가 우리를 속이고 고양이가 아닌 뭔가를 묻게 한 거야.  갑자기 무서워지고, 더욱 추위가 느껴졌어.  그리고 그 때까지는 생각지도 않고 있었던, 주위의 암흑이 무서워졌어.  어둠 저편에서 뭔가라도 튀어나올 것처럼 느껴지는 거야.  원종이는 거의 울듯이 내려가자는 거야. 그때쯤 나도 내려가고 싶었어. 그런데 이번에는의중이가 말을 안 듣는 거야.  무언지 비닐 봉지를 열어보자는 거야.  원종이는 흥분해서 말렸지만, 의중이는 알지도 못하는 것을 그냥 묻고 갈 수는 없다는 거야.  그러더니 말릴 틈도 없이, 그 검은 비닐 봉지를 확 뜯는 거야.  비닐 봉지가 찢겨지는 순간, 확하고 역한 악취가 풍겼어.  후레쉬를 비춰봤지만, 무슨 지저분한 천에 쌓여있어서 뭔지 알 수 없었어. 좀 망설이던의중이는 장갑낀 손으로 그 천을 벗기기 시작했어.  나도 모르게 덜덜 떨리더라. 계속 내려가자고 칭얼대던 원종이도 그때는 아무말 않고 있었어.  정말 죽음같은 침묵속에, 천을 벗기는 소리만 났어.  의중이가 천을 벗기자, 우리는 ‘억!’하는 외마디 비명소리와 함께 뒷걸음질 쳤어.  그것을 보는 순간, 나는 온 몸이 소름이 쫙끼치는 것이 느껴졌어.  천에 쌓여있던 것은 다름아닌 반쯤 썩은 갓난 아기의 시체였어.  누가 그랬는지, 가슴에는 깊고 날카로운 칼자국이 있었고, 얼굴은 못 알아볼 정도로 썩어문드러져 있고, 몇군데는 살점을 도려냈는지, 살이 없었어. 얼마나 끔찍하던지...  우리 모두는 충격과 두려움으로 움직이지 못하고 있었어.  정신이 들자, 나는 본능적으로 거기서 도망치고 싶어졌어.  원종이도 그런 눈치인지 슬금슬금 뒤로 물러가더라.  그 아기 시체를 그대로 놓고, 우리는 누가먼저라고 할 것없이 도망치기 시작했어. 그냥있다간 무슨 일을 당할 것 같았어. 정신없이 내려가는데, 의중이가 맨 앞에 달려가던 나의뒷덜미를 낚아채는 거야.  그러더니 숨차 헉헉대는 원종이와 나에게 황당한 얘기를 하는 거야.  “야! 다시 올라가자”  우리는 그 한마디를 듣고 의중이가 미친 줄 알았어.  아무리 담력이 좋다하더라도 거기에 다시가자니...  그런데 의중이는 우리의 그런 시선에 아랑곳하지 않았어.  “생각해 봐라.그 상태로 아기 시체를 거기다 버려놨다가, 나중에 발견되면 우리는 살인죄 및 시체 유기죄야. 거기에는 도구에 우리 지문이 다 묻어있잖아. 그러니 정신차리고 다시 올라가서 뒷정리 해야돼. 알았어?!”   듣고보니, 그 말이 맞았어. 하지만 다시 올라가기는 죽기보다 싫었어.  원종이는 거의 사색이 되었어. 그렇지만, 그놈도 의중이 말이 옳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바들바들 떨면서 의중이 뒤를 따라갔어.  의중이는 겁도 안 나는지, 아무렇지도 않게 앞장섰어.  그 자리에 돌아와 손전등을 비춰보니, 그 아기 시체는 마치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이 그 자리에 그대로 있었어. 우리가 버려둔 그 상태로...  그 모습을 다시 보니, 정말 무섭더라... 식은 땀이 흐르고, 잘 움직일 수도 없는 거야.  의중이의 보챔에 떨리는 손으로 삽을 들었어.  빨리 묻지 않으면, 그 아이가 살아날 것 같은 생각도 들더라.  하지만, 손이 너무 떨려 흙을 제대로 풀 수가 없더라.  그런데, 의중이가“잠깐!”하더니, 그 아기시체에 손전등을 가까이 비춰되는 거야. 그러더니, 탐욕스러운 눈으로 우리를 돌아보더니 말하는 거야. “야, 여기에 두꺼운 금반지 있다. 돌반지인가봐...돈 좀 되겠는 걸...”  나는 그 얘기를 듣고 미치는 것 같았어.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그 시체에 있는 금반지를...  손전등에 비친 의중이는 제정신인 것 같지않았어.  내가 미쳤냐고 소리를 질렀지만, 의중이는 오히려 나를 핀잔했어.  “야 임마, 생각해봐 너 무슨 돈으로 집에 갈래? 이거라도 있어야 차 타고 집에 갈거 아냐!”  그러면서 광기어린 얼굴로 반쯤 썩은 아기 손에 있는 반지를 빼려하는거야. 나와 원종이는 그 끔찍한 광경을 보고 할말을 잃었어.  썩어서 손가락이 커졌는지, 반지가 잘 빠지지 않는 거야.  우리는 의중이에게 그만 포기하고 가자고 소리를 질러댔지만, 의중이는 광기어린 눈빛을 빛내며 반지 낀 손가락에 힘을 더 주는거야.  얼마나 힘을 주는지, 얼굴이 일그러지더라.  그런 의중이의 얼굴은 내가 알고 있던 친구가 아닌 악귀처럼 보이더라.  그 때였어.  ‘퍽’하는 소리와 함께, 반지 빼려고 힘주던 의중이가 뒤로 벌러덩 자빠지는 거야. 뒤로 자빠진 의중이는 어리둥절한 표정을 하고 있다가 자기가 손에 들고 있는 것을 봤어.  그 순간 의중이도, 그걸 본 우리도, 큰 충격을 받았어.  의중이 손에는 그 아기의 손가락이 들려있는 거야.  반지를 뺀다고 힘을 주다가, 썩은 손가락을 반지가 껴져 있는 채로 뽑은 것이지.  의중이도 자기 손에 들려 있는 썩은 손가락을 보고 놀랐는지, 땅바닥에 내던졌어. 우리는 너무 큰 충격에 잠시 멍하니 있었어.  그때 원종이가‘어억!’하고 비명을 질러대는거야.  원종이 쪽을 돌아다보니, 뭔가 무서운 것을봤는지 온통 겁에 질린 얼굴이었어. 원종이는말은 못하고 떨리는 손가락만 저쪽을 향하는 거야.  우리는 원종이가 가르키는 쪽을 후레쉬와함께 돌아봤어.  고개를 돌리는 순간, 심장이 멎는 줄 알았어.  거기에는 그 아줌마가 소름끼치는 표정을하고 우리는 노려보고 있는 거야. 손전등에 비친 그 아줌마의 얼굴은 사람의 얼굴이 아닌 귀신의 얼굴 같았어.  그 아줌마는 기분 나쁜 목소리로 우리를 보고 얘기했어.  “그걸 그냥 두고 가려고? 그렇게는 못 보내.......”  그 얘기를 듣고 얼마나 무섭던지.  나는 속으로 여기서 빨리 도망가야돼라고 생각했지만, 몸이 말이 안듣더라고... 원종이는 말도 못하고 덜덜 떨고 있었고, 의중이는 넘어진 채 몸도 일으키지 못하고 있었어.  그 아줌마는 천천히 우리에게 다가왔어.  “밥만 먹고 그냥 가려고? 그럼 안되지...”  음산하게 얘기하는 아줌마는 정말 이 세상사람같지 않았어.  그런데 내 발은 땅에 박힌 것처럼 움직여지지 않았어.  그러다 갑자기 옆에 있던 원종이가 미친 듯이 도망가기 시작했어. 나도 그와 동시에 최면에 풀린 것처럼 원종이를 따라 도망치기 시작했어.  뒤를 돌아봤다간 그 아줌마가 잡을 것 같아, 정말 뒤도 안돌아보고 도망쳤어.  그런데 바로 등뒤에서 그 아줌마의 목소리가 들리는 거야.  “어딜 가! 못 보내줘!!!”  소름이 쫙 끼치며, 죽어라 달리기 시작했어.  앞이 안 보이고, 온 몸이 나뭇가지에 긁히는것도 개의치 않았어.  단지 그때 생각으로는 거기서 벗어나는 것 밖에없었어.  넘어지고, 숨이 차서 허파가 터질 것 같아도멈출 수 없었어.  멈추면, 그 아줌마에게 잡힐 것 같았어.  올라왔던 길로 한참을 뛰다보니, 어느 새 버스가 다니던 길까지 나오게 되었어.  앞에 뛰어가던 원종이는 이제 더 이상 뛸 수 없는지, 앞에 서더라. 나도 원종이 옆에 서서 가쁜 숨을 몰아셨어.  너무 힘들어 토할 것 같더라고.  뒤를 돌아보니, 그 아줌마가 쫓아오는 것 같지는 않았어.  그런데. 의중이가 없는 거야.  같이 도망쳐 왔는데, 의중이가 없어진 거야.  나와 원종이는 사색이 되어서 어찌할 바를 몰랐어.  솔직히 그때는 억만금을 준다해도 산으로 돌아갈 수는 없었어.  비겁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그때 우리는 도저히 못 올라가겠더라.  처음에는 곧 의중이도 내려오겠지라고 했지만, 한참을 기다려도 의중이는 내려올 생각도 하지 않았어.  결국 우리는 의중이가 그 아줌마에게 잡힌걸로 생각했어.  하지만 그래도 의중이를 찾으러 갈 수는 없었어.  찾으러 간다 하더라도, 우리가 의중을 찾을 자신도 없었고...  그래서 겁쟁이 우리들은 어떡해서든지 경찰이라도 불러 가자고 했어.  그렇게 합리화를 시키고 나서, 버스가 왔던길을 따라 밤새 걸었지.  그때는 생각도 하기 싫다. 얼마나 춥고, 힘들고, 무서웠는지... 한 3시간을 걸었을거야.  그러다 보니, 전화 있는 작은 가게가 나오더라.  곤히 자고 있는 주인을 간신히 급한 일이라며 간신히 깨워 인근 지서에 신고했어. 경찰은 처음에는 우리가 술먹고 거짓말 하는 것으로 듣는 거야. 그래도 우리가 하도 난리치니까, 귀찮아 하던 경찰도 만약 허위신고라면 처벌 받을 각오하라며 우리에게 오겠다는 거야.  하지만, 실제로 경찰이 도착한 것은 거의 2시간이 지난 뒤였어.  경찰차에 탄 우리는 의중이를 찾아 그 초가집으로 향했어.  밤이어서 그런지 이상하게도 우리가 올라갔던 그 오솔길을 찾을 수 없는 거야. 몇번을 그  길을 왔다갔다 해도 발견할 수 없었어.  급기야는 경찰들도 험학한 표정을 짓고 우리가 허위신고한 것 아닌가 하며 의심하는 거야. 얼마나 헤맸는지, 동이 트더라.  좀 밝아지니까, 그 오솔길을 찾아냈어.  우리는 귀찮아하는 경찰들을 간신히 데리고 그 오솔길을 따라 올라갔어. 한참을 걷다보니, 그 아줌마의 집이 보였어.  그 집이 보이자, 전날 밤의 참혹했던 악몽이떠올라 몸이 저절로 부르르 떨리더라...  그래도 경찰이 같이 있으니깐 좀 안심이 되었어.  경찰은 집 주인을 찾았어. 나는 그 아줌마가 도망갔으리라 생각했어.  그래서, 사라진 의중이라도 찾기를 바랬지.  그런데, 경찰이 몇번 부르니 그 아줌마가 어제의 그 친절한 얼굴을 하고 나타나는 거야.  원종이는 떨리는 목소리로 얘기했어.  “저...... 여자예요... 저 여자...어제 아기 시체를 파묻으라고 한게......”  그 아줌마는 경찰의 질문에 천연덕스럽게 얘기했어.  황당한 것은 우리를 처음 본 것이며, 어제 밤에는 아무 일도 없다는 거야. 우리는 그 얘기에 충격을 받았어.  경찰은 우리를 한번 노려보고는, 정중하게 그 아줌마에게 집안 좀 돌아봐도 되겠냐는 허락을 받고는 집을 돌아봤어.  그런데, 보이는 것은 어제밤에 본 그 정박아 형제뿐이었어.  의중이는 감쪽같이 사라진 거야.  우리는 경찰을 이끌고, 아기를 파묻으려 했던 곳으로 데려갔어.  마지 못해 하는 경찰과 그곳에 올라간 우리는 다시 한번 큰 충격을 받았어. 거기는 깨끗이 치워져있는 거야.  경찰은 의심가득한 눈으로 우리를 노려봤어.  우리는 아니라고 항변했지만, 아줌마는 천연덕스럽게 우리를 보고 무슨 얘기라며 웃는거야. 그걸 보니 더 무섭더라고......  화가 난 경찰이 우리를 보며, 이제 그만 내려가자고 할 때였어.  그 초가집 앞에 의중이가 얼빠진 모습으로서 있는 거야.  우리는 놀라 달려갔지.  그런데......의중이는 하룻밤 사이에 완전히 정신이 나가버린 거야.  아무리 말해도 알아듣지 못하고, 눈은 무서운 것을 목격한 것처럼 겁에 질려 있었어. 외모도 완전히 10년을 늙어 보였어.  그 모습을 보니, 어젯밤에 의중이는 상상도할 수 없는 끔찍한 경험을 한 것 같았어.  그냥 멍하니 서 있는 거야. 아줌마 두 정박아처럼 되어버린 거야.  경찰의 질문에 아줌마는 태연하게 대답했어.  “글쎄요... 저 청년 어젯밤에 산속을 배회하고 있더라고요. 저렇게 얼이 빠져서... 가만 두면 얼어죽을 것 같아, 데리고 들어와 재웠는데 아침에는 사라졌다 지금 나타났네요... 뉘 집 자식인지 불쌍하네요...”  말도 안 되는 거짓말이었어.  경찰도 이번에는 못 믿는 눈치였지만, 의중이도 찾았고 더 이상 수사할 명분이 없어 그냥 내려가자고 했어.  우리는 그 아줌마가 두렵기도 하고, 무섭기도 했어.  정신이 나간 의중이를 데리고 내려오면서 많은 생각이 들었어.  죄책감, 부끄러움, 두려움......  휴...... 그 길로 의중이는 서울로 가서 병원에입원했어.  그리고 어떻게 되었는 줄 알아?  나중에 의심을 한 경찰이 다시 한번 그 초가집에 가서 철저히 조사했대. 아니나 다를까 그  집 주변에서 갓난 아기 시체로 추정되는 유골을 10구나 발견했대.  그 아줌마는 정신 이상자였어. 미친 살인마였다는 거야...  아기들을 납치해 죽였던 거야. 그리고 아들이라고 얘기했던 두 사람도 사실은 그 여자 자식들이 아니었대.  근처에 놀러왔던 실종된 사람들인데, 무슨 끔찍한 경험을 했는지 다들 정신이 나간 거야.  그리고 우리가 먹은 고기가 어쩌면 그 갓난아기들의 살이었을지도 모른다는 거야.  세상에...  의중이는......  얼마전에도 면회갔다 왔는데, 의사 말로는 변화가 없대.  정서적으로 극복할 수 없는 끔찍하고 무서운 경험을 했는지, 두려움을 참지 못해 의식을 닫아버린 것이래... 이제 의중이가 할 수 있는 것은 단지 숨쉬는것과 멍하는 앉아 있는 것밖에 없는 거야...  하지만 도대체 그날 밤 어떤 일이 있었길래, 의중이가 그렇게 되었는지 영원히 밝혀지지 못하게 되었어.  그 여자가 경찰 심문 중에 자살했거든...  그런데 그 여자가 자살하던 날 밤, 경찰서 청소부는 그 여자같이 생긴 사람이 걸어나가는 것을 봤다는 얘기를 해서 난리가 났지.  결국 청소부가 헛것을 본 것으로 판명 났지만, 나는 믿을 수 없어.  어쩌면 그 여자는 지금도 어디선가, 아이들을 납치해 그 끔찍한 행위를 자행하고 있을지 몰라.  지금도.......  출처 : https://theqoo.net/1014875734
로어괴담:출처를 알수없는 괴담 모음
1. 19세기말, 독일의 아우구스트라는 사람이 옛날의 책을 여니, 한마리의 벌레가 책의 사이에 눌려 죽어 있었다. 아무 생각없이 그가 그 벌레를 책에서 떼어내니, 벌레는 갑자기 살아나 날개소리를 내며 높게 날아가 버렸다. 2. 1998년 포르투갈 벤의 교외에 오래된 열기구가 추락했다. 등나무로 짠 기구에는 2 구의 백골 시체가 들어있어 기구는 19세기 초의 무렵의 것으로 감정되었다. 기구는 200년 가까운 동안, 어디를 방황한 것일까? 3. 2005년 7월에 쿄토시에서 일어난 *다운 버스트는, 건물의 파괴된 지역이 인간의 발의 형태와 아주 비슷하다. 그리고 당시 소형 비행기로 공중촬영을 하고 있던 카메라맨이 '회색 거인이 적란운 사이에서 나타나고, 단번에 거리를 짓밟았다.' 라고 증언했다. *다운 버스트 : 상공으로부터 강풍이 불어 나와 건물등이 파괴되는 현상 4. 시즈오카 현에 살고 있는 주부는, 언제나처럼 저녁 식사를 준비하고 있었다. 조림에 사용하는 무를 잘랐을 때, 그녀는 비명을 질렀다. 절단면으로부터 피와 같이 붉은 액체가 흘러나왔던 것이다. 무는 남편에 의해서 버려졌지만, 그 사이 그녀는 그 액체를 핥고 싶어지는 충동을 억제하는데 필사적이었다고 말한다. 5. 2003년일본 후쿠오카에사는 A군은 발신을 알수 없는 이상한 편지를 받았다. 이 편지에는 규칙이 있었는데 A군은 미신이라고 믿고 이편지의 내용을 알리기 시작했다. 그 결과 A군은 이상현상을 목격 하지만 그는 사라져버렸고 지금도 찾지 못하고 있다. 6. 중국 칭다오에 사는 한남자가 자신이 들어가본적없는 홈페이지가 링크되있어서 들어갔다. 그홈페이지는 사람이죽어가는 모습이 찍힌 사진과 아래에 그사람의 인상착의와 나이가 적혀있었다. 내일이 되면 다른사람으로 바뀌어져있었다. 그리고 다음날 칭다오에서 그 남자의 시체가 발견되었다. 사인은 난도질 그리고 사건이 일어난 저녁 그 웹사이트에선 어떤 남자가 난도질을 당한채 죽어가는 모습이 올라와있었다. 7. 한국에 사는 K군은 고속버스로 움직이다가 창밖으로 이상한 광경을 목격했다. 그것은 건너편에 승용차가 사라지다가 다시 보이는 것이 반복되는 현상이였다. K군은 이상하게 생각해 그 차의 번호를 확인하려고 보고 기괴한 광경을 목격하였다. 그것은 번호가아닌 글자로 '미래로 돌아갈수가 없다' 라는 내용이였다. 갑자기 차는 사라지듯이 엄청난 속도로 가더니 다시는 볼 수 없었다. 8. 리비아남부의 사막 한가운데 현지인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나무가 있다고한다. 그 나무는 조난자 한테만 발견되고 조난자가 그 나무를 만지면 그 나무는 조난자의 수분을 빨아들여 조난자를 결국 죽게만든다는 나무이다. 하지만 어째서 그 나무가 이런사막에 존재하는 이유는 알수없다. 9. 익명의 사이트에 익명의 글쓴이가 괴상한 이야기를 사이트에 알리기 시작하였다. 덕분에 글쓴이는 인지도가 좋아졌고 어느날 글쓴이는 귀신을 찾겠다면서 행방이 묘연 해졌다. 그리고 어느날 나주흉가에서 누군가가 죽었다는 글이 올라오고 예전에 글쓴이가 썼던 모든 글에 익명의 댓글이 달렸다. 댓글의 내용은 죽어버렸다는 내용이였다. 10. 오사카이즈미광장에 밤이되면 붉은 원피스를 입은 여자가 돌아다닌다. 그러다가 그여자하고 눈이 마주치게되면 몸을 움직일수 없게되고 도움을 청할수없게된다고한다. 그리고 여자가 무서운속도로 다가오지만 가끔씩 중년남자가 나타나 구해준다는 내용이다. 하지만 이걸 체험한 사람들은 몇일이 지나면 두남녀의 생김새를 잊어버리게된다. 11. 고양이의 혼, 그러니까 묘령은 다른 귀신들보다도 특히 강한 음기를 지닌다. 일본에서는 죽은 사람의 근처에 고양이의 귀신이 오지 못하도록 하는 법이 있다. 병풍을 뒤집어놓고, 하얀 모포를 병풍 근처에 둔다. 묘령이 사람에게 들어가면 죽은 사람은 살고, 산 사람은 미치거나 싹 달라진다는 이야기가 있기 때문이다. 혹시나 당신의 눈을 오랫동안 바라보는 고양이가 있다면 경계할 것!! 당신을 홀릴지도 모른다. 12. 1997년, 이집트 카이로에 살던 한 소년이 복통으로 병원에 실려왔다. 긴급수술을 한 경과 그의 몸속에 그의 일란성 형제가 자리 잡고 있는 게 발견되었다. 소년의 몸에서 나온 형제는 키 18 센티미터, 무게 2 킬로그램 팔과 머리, 입에는 혀와 완전한 이도 붙어 있었다. 13. 1935년 뉴욕 세인트 빈센트 병원에 이상한 아기가 태어났다. 그 아기는 모든 의학적 상식을 거부하고 27일간 살았다. 다른 아기들과 같이 젖을 먹거나 울기도 했다. 반응이 정상아와 같았기 때문에 그 아기가 사망하고 해부를 하게 될 때까지 아무도 아기의 상태를 알지 못했다. 나중에 보니 아기의 머리속에는 뇌가 없었다. 14. 나폴레옹은 사망한 이후에도 시체가 썩질 않았다. 그것은 비소 때문이었다. 나폴레옹이 유배되었던 집 벽에는 곰팡이가 잔뜩 끼어 있었는데, 이 곰팡이가 벽을 칠한 때 사용된 재료를 흡수해 공기 중에 내뿜곤 했다. 그 주성분이 바로 비소였다. 나폴레옹은 벽과 곰팡이에게 살해당한 것이다. 15. 1998년, 영국 민가의 창고로부터 400년 정도 전의 것이라고 추정되는 설계도가 발견되었다. '자동달력' 이라는 제목을 가진 그 설계도에는, 기괴한 형태를 한 부품의 치수와 그 조립방법이 기록되고 있었다. 어떤 엔지니어가 그 설계도를 기초로 장치의 복원을 실시하자, 서기와 일자를 표시하는 기계가 완성되었다. 그러나 이 장치에는 이상한 결점이 있었다. 2050년을 경과한 시점에서 톱니바퀴가 서로 맞물리지 않게 되어, 장치가 표시를 멈추어 버리는 것이다. 16. 1984년, 유고슬라비아 남부에서 한남성이 벼락에 맞아 숨졌다. 헌데 과거 그 남성의 아버지, 삼촌, 형도 벼락에 맞아 죽었다. 또한 남성의 여동생도 벼락에 맞아 중증 장애인이 되었다고 한다. 17. 1970년, 영국의 한 가정 주부가 아들에게 전화를 걸려고 했다. 그런데 전화는 미국 NASA의 휴스턴 관제국과 아폴론 우주선의 우주비행사에게 연결되었다. 이 이상한 전화통화는 무려 1시간 반이나 지속되었다. 18. 요한 바오로 1세. 프리 메이슨과 결탁해 부패한 바티칸을 개혁하려 했지만 교황으로 재위한지 불과 33일만에 사망. 침대에서 죽어 있는 것이 아침에 발견되었다. 그 전날도 그랬고, 몸에는 아무런 이상이 없었다. 하지만 바티칸은 교황의 시체를 조사 하지 않았고, 교황의 몸에서 나온 피 한방울도 외부로 유출되지 않게 조치했다. 그리고 교황의 시체가 발견되기 30분 전, 이미 장의사가 호출된 상태였다. 19. 중국에는 임산부가 먹어서는 안 되는 요리가 있다. 탄카오루양(炭乳羊)이라는 요리인데, 출산이 다가오는 어미양을 잡아 숯불에서 굽는 요리다. 어미양이 구워지면 배를 갈라 를 꺼내 먹는다. 이 요리를 먹은 임산부는 유산을 하게 되는데, 꿈에 양의 탈을 쓴 의사가 나타나 임산부의 배를 갈라 태아를 씹어먹는다고 한다. 20. 2001년의 미국. 길을 걷던 S씨와 그의 친구들은 처음보는 폐가를 발견하고, 왠지 모를 호기심에 이끌려 폐가를 방문한다. 폐가를 탐방하던 도중 S씨의 친구 중 한 명이 숨겨진 지하통로를 발견하고, 지하통로에 들어가보게 된다. 하지만 어째 지하통로의 끝은 보이지 않았고, 내려가면 내려갈수록 기하급수적으로 온도가 상승하는 것이였다. 2분 쯤 내려왔을까, 어디선가 고통스러운 비명이 메아리처럼 울렸고, S씨와 친구들은 겁을 먹어 허겁지겁 지하통로 위로 올라와 폐가를 빠져나갔다. 며칠 후 S씨와 그의 친구들이 다시 찾아왔을 때에 이미 폐가는 철거되고 없었다. 와 모야ㅎ 내가 이런걸 좋아하네 ㅎ 허무맹랑한 얘기넹 이게 뭐야ㅡㅡ? 할 사람들은 댓글 달지말고 스루하셈 ㅇㅇ 로어괴담 심심할 때 읽기 시작하면 시간 렬루 순삭임 간만에 읽으니까 너무 재밌넼ㅋㅋㅋ
벽지 안쪽 확인 해본 사람?
사실 벽지는 빛깔만 이쁘면 됐지, 무슨 상관이겠어. 그런데 나한테는 안 좋은 기억이 있거든. 오늘따라 문뜩 떠오르네. 그때는 내가 새내기였던 14년도였어. 집이 조금 멀기도 하고 자취 한 번 해보고 싶어서 2월 초부터 열심히 원룸가를 돌아다녔어. 그런데 집을 구한다는게 썩 쉬운일이 아니더라구. 월세가 싸면 대학이랑 멀고. 대학이랑 가까우면 비싸고. 가까운데 월세가 싸면 벌래가 나오더라. '이러다가 영락없이 1시간짜리 통학하겠네' 싶을 무렵, B원룸을 찾았어. 월세는 20만원밖에 안됐고, 학교하고는 어찌나 가까운지 비비탄총을 쏘면 강의실까지 닿을 것 같았어. 벌래? 도배까지 새로 싹 해서 그렇게 깔끔한데 나올리가 있나. 그래, 지금 생각해보니 그 방만 유난히 도배를 새로 했더라고. 그 당시의 나는 호구처럼 순삭간에 싸인했고, 짐을 풀었지. 그때에도 꿈자리가 조금 뒤숭숭하거나, 깨고나면 몸이 찌뿌둥하긴 했어. 특히 술 마시고 들어온 날은 다음날 내가 반죽음이 되어있더라고. 숙취가 심했거니 하고 무시하긴 했지만 말이야. 진짜 문제는 개강총회날에 일어났어. 나는 유난히 들떠서 평소 주량보다 조금 많이 마셨었지. 그래도 정신머리는 붙어있어서, 용캐도 집까지 걸어들어왔어. 그런데 문을 연 순간, 갑자기 구역질이 나오는거야. 난 처음엔 술때문인줄 알았어. 하지만 고작 그런 이유는 절대 아니었지. 혹시 심령사진 본 사람있어? 그냥 분위기만 무서운 사진 말고. 보는 순간 등줄기에 소름이 돋고 사진 전체가 아지랑이처럼 일렁이는 사진 말이야. 내 방 안을 보는 순간 그런 경험을 했어. 방 전체가 일그러져 보이고, 서있으려는 다리가 자꾸 풀리는거야. 그리고 조금씩 짙어지는 역한 냄새가 있었어. 5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기억해. 비릿하면서도 냉장고에 오래 방치된 살코기 같은? 하지만 피냄새는 아니었어. 정신이 바짝 들더라고. 술? 그딴건 진작에 깨버렸지. 나는 뒷걸음질 쳐서 원룸 밖으로 나왔어. 그리고 덜덜 떨리는 손으로 한 까치를 꺼내 물었지. 그때는 팔리아멘트를 피웠는데, 호흡이 다급하니까 망할게 엄청 안 빨리더라고. 그렇게 한 개피 태우고 내 방으로 올라갔는데, 여전히 그 염병할 냄새가 나더라. 무슨 깡이었는지는 몰라. 나는 내 방으로 들어갔어. 처음 가진 내 집이라서 그랬나봐. 그리고 코를 킁킁거렸어. 증거를 찾고 싶었어. 분명 내가 짬을 안 버려서 냄새가 나는 걸 꺼라고 생각했어. 만약 그런게 아니면... 진짜 귀신이 있다는뜻이잖아. 미칠 것 같더라고. 그런데 그 냄새는 사방에서 나는거야. 정확히는 벽에서 나고 있었어. 사방의 벽에서. 나도 미쳤지, 부엌에서 칼 하나를 가져와서 책장 뒤편의 벽지에 칼질을 했어. 분명 이 뒤에 뭔가가 있는 것 같았거든. 그리고 내 생각이 맞았어. 시맨트 바닥이니까 회색일줄 알았는데, 뭔가 붉은 면이 있더라고. 보는 순간 느낌이 왔어. '아, 이게 원인이구나.' 그래서 칼질을 조금 더 넓게 해봤어 그땐 뭐 별다른 생각이 없었어. '시발 벽지 까짓거 물어주면 되지' 싶더라고. 그런대 그 붉은 색이 그냥 면이 아니라 한자더라? 무슨 한잔지는 모르겠는데, 뭐 한자 생긴거 뻔하잖아. 벽면이 부적인 것처럼 붉게 적혀있었어. 또 손이 떨리더라고. 하필 칼을 들고 있으니까 오죽하겠어. 나는 미친놈처럼 벽 한 면에 붙은 벽지를 칼로 뜯어냈어. 그러고 나서 보니 벽면 전체에 빼곡하게 붉은 한자가 적혀있었어. '아 여기 있으면 안되겠다' 싶어서 칼 떨어뜨리고 뛰쳐나왔어. 다리가 다 후들거리더라. 그날 밤은 과방에서 보냈어. 다음 날 주인 아줌마한테 연락했지, 방 뺀다고. 그 씨발년은 다 알면서도 나한테 세놨더라. 깽판칠려다가 도배값은 지가 낸다고 해서 말았어. 뭐... 그 후부터는 졸업할 때까지 통학했지. 다시는 모르는 벽에 기대서 자고 싶지 않더라. 지금은 직장때문에 어쩔 수 없어 원룸에서 살고 있는데, 주인 몰래 벽지 살짝 뜯어서 확인해보고 계약했어. 그때처럼 한자가 붉게 세겨진 원룸은 거의 없더라 ㅋㅋ 근데 있긴 했어. 출처) 마지막 줄 너무 무섭잖아요 있긴 했어라니ㅠㅠㅠㅠㅠㅠㅠㅠ 이사갈 때 벽지 조금씩 뜯어봐야 하나요................
펌) 귀신의 냄새
흥미로운 내용의 글을 발견해서 퍼왔습니다. 귀신에게는 안 좋은 냄새가 난다는 건 미디어를 통해서 많이 접해서 알고 있었는데 이렇게 다양한 냄새가 나는줄 몰랐네요.... 아 이제 어디서 구린내 나면 귀신 있는 거 아닌가 의심하게될듯.. ㅠ 자 Voyou의 공포파티 태그ㄱㄱ @kym0108584 @eunji0321 @thgus1475 @tomato7910 @mwlovehw728 @pep021212 @kunywj @edges2980 @fnfndia3355 @nanie1 @khm759584 @hibben @hhee82 @tnals9564 @jmljml73 @jjy3917 @blue7eun @alsgml7710 @reilyn @yeyoung1000 @du7030 @zxcvbnm0090 @ksypreety @ck3380 @eciju @youyous2 @AMYming @kimhj1804 @jungsebin123 @lsysy0917 @lzechae @whale125 @oooo5 @hj9516 @cndqnr1726 @hy77 @yws2315 @sonyesoer @hyunbbon @KangJina @sksskdi0505 @serlhe @mstmsj @sasunny @glasslake @evatony @mun4370 @lchman @gim070362 @leeyoungjin0212 @youmyoum @jkm84 @HyeonSeoLee @HyunjiKim3296 @226432 @chajiho1234 @jjinisuya @purplelemon @darai54 @vkflrhrhtld @babbu1229 @khkkhj1170 @choeul0829 @gimhanna07 @wjddl1386 @sadyy50 @jeongyeji @kmy8186 @hjoh427 @leeyr0927 @terin @yjn9612 @znlszk258 @ww3174 @oan522 @qaw0305 @darkwing27 @dkdlel2755 @mbmv0 @eyjj486 @Eolaha @chooam49 @gusaudsla @bullgul01 저의 공포 소설 알림을 받고 싶은 빙글러는 댓글에 알림 신청을 해주십쇼. 그러면 앞으로 공포썰 카드에 닉넴 태그해드립니다. 즐감하시고 재밌게 읽으셨으면 댓글 아시죠? ^^** 귀신의 존재를 냄새로도 판별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귀신은 귀신의 독특한 체취를 가지고 있다. 그야말로 악취이다. 귀신의 냄새는 사람의 5관을 뒤집어 놓는다. 어떤 집이건 역한 냄새가 나거든 일단 귀신의 존재를 의심해 보라. 후각은 다른 감각기관과는 달리 즉시 사람의 기분을 좌우한다. 우리가 오래 지난 일을 회상할 때 그 시대의 독특한 냄새를 머리 속에서 되살리는 일이 많으며 고향의 맛을 기억할 경우에도 그 냄새를 가장 먼저 떠올리는 것만 보아도 후각의 중요성을 쉽게 알게 된다. 그런데 귀신이 있으면 왜 냄새가 나는 것일까 ? 그 이유는 여러 가지로 분석해 볼 수 있다. 첫째는 귀신이 본래 가지고 있는 자신의 체취를 내는 경우가 있다. 여자 귀신의 경우는 아주 심한 향수 썩는 냄새를 풍긴다. 향기가 지독해서 역한 느낌을 줄 때의 냄새와 비슷하다. 둘째는 그의 죽음이 안고 있는 비밀을 냄새 속에 담고 있을 경우이다. 피비린내 나는 칼부림으로 인하여 목숨을 잃은 경우는 생선이 썩는 고리타분한 비린내가 난다. 이것은 죽은 귀신이 죽을 당시의 기억을 그대로 가지고 있음으로 인하여 발생되는 특수한 귀취이다. 세번째의 경우가 가장 많은데, 약간 시큼한 곰팡이 냄새와 닮은 시체의 냄새이다. 이 냄새는 송장이 썩기 바로 직전에 내는 냄새로서 영기가 사라질 때에 영체에 함께 묻어 들어 가는 냄새로 볼 수 있다. 아무튼 세가지의 경우가 모두 대단히 구역질 나는 냄새이므로 향을 피우지 않고서는 귀신을 정화시키기란 참 어렵다고 생각한다. 이따금 특정 종교를 믿는 사람들 중에 향냄새를 맡으면 머리가 아프다는 사람이 있다. 어찌 보면 불교에 대한 저항감에서 오는 경우가 많다고 보겠지만 사실은 향냄새에 대한 본능적인 저항감이 있는 것 같다. 어째서 그런가는 확실하지 않다. 하지만 향냄새를 싫어하는 사람의 경우에 빙의되기 쉬운 사람이 많은 것으로 추측된다. 왜냐하면 귀신의 냄새를 막아 주는 향냄새가 싫다는 것은 그 만큼 그 존재에 가까워져 있을 가능성을 말하기 때문이다. 이따금 신령문제로 어떤 집을 방문할 때가 있다. 그러면 먼저 모든 창을 열어 젖히고 공기를 맑게 한다. 아무리 비위가 강한 나이지만 귀신이 풍기는 냄새가 물씬 풍기는 가운데서는 정화를 해낼 마음이 잡히지 않기 때문이다. 그 냄새는 환자에게도 배어 있고 방문에도 배어 있고 심지어는 식기에도 배어 있다. 지박령의 존재가 아주 오래된 상태에서 그 지역을 떠나지 못하는 경우에는 우선 귀신이 싫어하는 냄새를 피우고 귀신의 마음을 들뜨게 해야 한다. 그 중에 가장 대표적인 것이 향을 피우는 일이다. 어떤 사람은 향을 피우면 귀신이 오히려 모인다고 하는데 그것은 천만 부당한 말이다. 이밖에도 싸리나무를 태워 연기를 내기도 하고 여러가지 냄새를 풍기는 축귀술도 있지만 생략하겠다. 아무튼 귀신도 인간과 마찬가지로 자기의 독특한 체취를 가지고 있음을 알고 거기에 따라 대비하고, 예방하는 자세를 가지면 많은 보탬이 될 것이다. * 영체에 따른 냄새의 분류 1. 요사스러운 여자귀신 : 지분 썩은 냄새 2. 칼을 맞고 죽은 귀신 : 피비린내 3. 물에 빠져 죽은 귀신 : 수채냄새 4. 불에 타서 죽은 귀신 : 노린내 5. 복상사한 귀신 : 시큼한 땀내 6. 음독자살한 귀신 : 신트림 냄새 7. 암에 걸려 죽은 귀신 : 고린내 8. 교통사고로 죽은 귀신: 단내 9. 목을 메서 죽은 귀신 : 지린내, 구린내 ** 영혼은 자체로서 냄새를 풍기는 경우 보다는 인간에게 빙의하여 위에 나오는 이상한 냄새를 풍기는 일이 많다. 빙의된 사람이 오면 평소에는 보이지 않던 파리나 바퀴벌레가 나온다. 그 이유는 위에 나오는 이상한 냄새를 벌레들이 맡아 가지고 궁금해서 나오는 것으로 판단된다. 출처
지난 여름에 있었던 무서운 기억
대학이 집과 떨어진 곳이라서 자취 생활을 현재 4년째 하고 있는데 이 일은 2년전 여름에 있었던 일입니다. 지금은 원룸에 오토락이 거의 대부분 설치 되어 있지만 2년 전까지만 해도 그냥 열쇠로 문을 잠그는 원룸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그래서 원룸의 특징상 대부분이 혼자 사는 사람들이라서 집에 오면 문단속에 철저했는데 저도 집에 오면 항상 문부터 잠그는게 일이었습니다. 한날은  시험을 친다고 밤을 세서 낮에 잠깐 낮잠을 한두시간 자서 그런지 새벽 3시가 되었는데도 잠이 안와서 침대에 누워서 딩굴거리고 있었습니다. 이때 저는 원룸의 3층에 살고 있었는데(사실상 원룸의 일층은 주차장이라서 높이는 4층) 워낙 방음이 안되어서 밤늦게 조용하면 일층에서 계단을 올라오는 발자국 소리도 들리는 그런곳이었습니다. 이때도 누가 집으로 오는지 일층으로 올라오는 계단 오르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제가 사는 원룸은 대학교 근처라 그런지 늦은 시간에도 술마시고 들어오는 학생들이 많은지라 (저도 역시 그럼 학생중 하나였고 말이죠..) 별 생각없이 누가 늦게까지 놀다가 이제야 들어오는 구나 하고 생각했습니다. 이런 생각을 하고 있는 사이 발자국 소리가 일층(사실상 이층)에서 멈추더니 문 손잡이소리가 들리더군요 '철컥' 하고 말이죠 그리고 문이 잠겨있는지 문이 더이상 열리지 않고 부딪치는 소리가 '쿵' 하고 났습니다. 그리고는 또다시 발소리가 들리더니 '철컥............쿵' 하는 소리가 들리더군요.. 저는 이소리를 듣고 처음에는 누가 술에 취해서 자기집을 제대로 못 찾고 있구나 하고 생각했었죠. 근데 들어 보니 발소리가 술에 취한것 취고는 너무 일정하다는 생각에 조금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던중 걸국 그소리는 일층에있는 방의 수인 4개 만큼 2번의 소리가 더 났습니다. '뚜벅뚜벅뚜벅..........철컥.....쿵.......뚜벅뚜벅뚜벅..........철컥.....쿵.......' 하고 말입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조금 이상하다고 생각하기는 했지만 별생각이 없었는데 발소리가 이층으로 올라오기 시작하더군요. 이때 부터 저는 조금 무서운 생각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보통 술이 취해도 자기집 층수까지 착각하지는 잘 않으니깐 말입니다. 게다가 발자국 소리가 취했다고 하기에는 너무 일정했고 말이죠. 이 발자국은 2층에 올라와서도 일층과 똑같았습니다. '뚜벅뚜벅뚜벅..........철컥.....쿵.......' '뚜벅뚜벅뚜벅..........철컥.....쿵.......' '뚜벅뚜벅뚜벅..........철컥.....쿵.......' '뚜벅뚜벅뚜벅..........철컥.....쿵.......' 하는 4번의 서리가 들렸습니다. 그리고는 3층에 올라오기 시작하더군요. 이때 부터 저는 점점 무서운 생각에 이불을 꼭지고 눈을 감았습니다. 제가 이러고 있는 순간에도 발자국은 점점 제가 있는곳 까지 조금씩 다가오는게 느껴졌습니다. '뚜벅뚜벅뚜벅..........철컥.....쿵.......' '뚜벅뚜벅뚜벅..........철컥.....쿵.......' 결국 발자국은 제가있는 3층의 제집까지 왔고 제집 문고리까지 돌렸습니다. '철컥' 하지만 문이 잠겨있는 관계로 결국 문은 열리지 않았고 발자국은 다음 집을 향해 걸어갔습니다. 결국은 제가 있는 건물의 12개의 문이다 열리지 않았습니다. 마지막 문고리를 돌리고 한동안 조용하더니 계단을 내려가는 발소리가 들리더군요. 그 발소리는 결국 일층을 지나서 제 귀에 안들릴 만큼 멀어져 갔습니다. 2년이 지난 지금 어떻게 보면 아무것도 아니지만 12개의 문중 하나라도 잠겨있지않고 열려있었다면 과연 어떤 일이 일어났을지를 상상하면 지금도 등뒤로 소름이 돋곤합니다. (출처 : 짱공유) 귀신도 귀신이지만 이런 이야기가 진짜 무서운 것 같아요 저 때 만약 누군가가 현관문을 잠그지 않고 집에 있었다거나 나갔다면 어떻게 됐을까요ㅠㅠㅠㅠ
[퍼오는 귀신썰] 밤의 낚시터에서 만난 노인
지금으로부터 3년 정도 전의 이야기다. 당시 나는 구마모토현의 어느 중학교에서 교사로 일하고 있었다. 그 곳은 대단한 시골로, 전교생 수가 백명도 안 되는 매우 작은 학교였다. 도쿄 토박이었던 나에게 큐슈로 이사 가는 것은 불안한 일이었다. 하지만 마을 사람들은 타지에서 온 나에게 무척 친절하게 대해 주었다. 요리를 잘 못하는 나를 위해 반찬을 가져다 준다거나, 마을 잔치에 초대해주는 등 많은 배려를 받았다. 그 덕에 어느 정도 불편한 것은 있었지만, 마음만큼은 도쿄보다 즐거웠었다. 그리고 부임한 지 2년 정도 되자, 나도 어느새 꽤 적응해 나가기 시작했다. 도시에서 즐길 수 있는 것들은 없지만, 시골에서는 그 나름대로 즐거운 것들이 얼마든지 있었다. 그런 의미에서 나에게 산에서 노는 법을 가르쳐 준 것은 학생들이었다. 도시의 아이들과는 달리, 그 아이들은 대부분 일년 내내 산에서 놀고 있었다. 물론 도시 아이들처럼 야구나 축구를 하기도 하고, 비디오 게임도 즐겨 했었다. 하지만 비중으로 따지면 단연 산을 이리저리 뛰어다니는 것이 가장 많았다. 처음에 나는 아이들끼리 산에 가면 위험하지 않나 생각했다. 그렇지만 주변의 선생님이나 학부모들은 전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것 같았다. 그리고 실제로도 그랬다. 도시에서만 살던 나에게는 이 곳이 위험한지 아닌지 전혀 판단이 서지 않았지만, 학생들은 그것을 너무나 잘 알고 있었다. 함께 산에 가서도 [선생님, 그 쪽은 위험해요.] , [헤엄은 여기서만 쳐야 되요.] 라고 한 수 배웠을 정도였다. 내가 학생들에게 배운 것 중 특히 놀라웠던 것은 낚시였다. 아이들은 스스로 대나무를 자르고, 낚싯대를 만들었다. 시냇가에서의 낚시는 금새 나를 매료시켰다. 나는 거의 매일 학교가 끝나면 산기슭의 시냇가로 나가 낚싯줄을 늘어트렸다. 처음에는 미끼를 끼우는 것도 힘들어했지만, 점점 물고기를 낚는 맛에 빠지기 시작했다. 나는 학생들이 놀랄 정도로 낚시에 빠졌다. 낚은 물고기는 그 자리에서 잡아서 모닥불에 구워먹었다. 은어 같은 물고기는 민물고기 특유의 냄새도 없어서 매우 맛있었다. 여름도 반쯤 지나가고, 추석이 막 지나갔을 무렵이었다. 나는 평소처럼 시냇가에 나가 평소보다 상류로 올라갔다. 학생들은 상류로 올라가는 것은 꺼리고 있었지만, 그 때 나는 등산 장비들을 모두 갖추고 있었기에 주저하지 않았다. 하지만 걷기 시작하고 1시간 정도 지났을 때, 나는 무엇인가 이상하다는 것을 느꼈다. 강을 거슬러 상류로 올라가는 사이, 어느새인가 안개가 끼기 시작한 것이다. 그것도 지금까지 본 적이 없을 정도로 짙어서, 팔꿈치 아래 쪽은 보이지도 않을 정도였다. 돌아가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을 무렵에는, 이미 해가 기울고 있었다. 어둠이 찾아오는 것은 금방이었다. 금새 산에 내리쬐던 햇빛은 사라지고, 갑자기 공기가 차가워졌다. 그런데도 변함 없이 안개는 짙게 끼어 있었다. 어떻게든 돌아갈까 생각도 했지만, 나는 섣불리 안개 속을 움직이지는 않기로 했다. 큐슈에는 곰 같은 큰 육식 동물이 없다. 비록 여기서 밤을 새더라도 짐승에게 습격당하지는 않을 것이었다. 다행히 나는 장비를 제대로 챙겨오고 있었다. 낚시도구 뿐 아니라 전기 랜턴도 가져왔던 것이다. 나는 산에서 하루를 보낼 각오를 하고, 근처에서 마른 가지를 찾아 신문지에 불을 붙여 모닥불을 피웠다. 산에 갈 때 신문지가 있으면 여러모로 편리하다고 가르쳐 준 학생들에게 정말 감사했다. 그리고 브랜디를 꺼냈다. 산에 갈 때면 챙겨오는 나만의 즐거움이다. 나는 술이 강한 편은 아니기에 많이 마실 수는 없지만, 그 대신 그만큼 좋은 술을 마신다. 그 때는 마침 브랜디에 꽂혀서 잔뜩 모아두고 있을 때였다. 모닥불을 쬐면서 안개 속에서 브랜디를 조금씩 마신다. 그럭저럭 나쁘지는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비상식량으로 가져온 칼로리 밸런스를 먹고 기분이 좋아졌다. 그리고 비교적 부드러운 곳을 찾아 누웠다. 습기가 심하긴 했지만, 젖어 있는 정도는 아니었다. 오히려 푹신한 부엽토 덕에 기분이 좋았다. 눕자마자 잠이 몰려와, 나는 정신을 잃는 것처럼 잠에 빠졌다. 얼마나 지났을까, 나는 갑자기 눈을 떴다. 모닥불 근처에 누군가 있었다. 나는 놀라서 일어났다. 그 사람은 자연스러운 손놀림으로 가지를 꺾어 불 안에 던졌다. 노인이었다. 나이는 70대 정도로, 수염이 길게 자라 있었다. 삼베옷을 입은채, 놀란 나를 보며 싱글싱글 웃고 있었다. [아, 안녕하세요.] 내가 조심스럽게 인사하자, 가볍게 인사를 돌려주었다. 그리고 또 가지를 꺾어 불에 던졌다. 어떻게 보더라도 현지 사람이었다. 유령으로는 보이지 않았고, 하물며 요괴일리는 전혀 없었다. [불을 살펴봐 주고 계셨습니까?] 노인은 고개를 끄덕이며, 싱글벙글 웃으며 내 손에 있는 것을 보고 있었다. 브랜디였다. [아, 한 잔 하시겠습니까?] 노인은 기쁜 듯 고개를 끄덕이고 품 속에서 이상한 모습의 잔을 내밀었다. [우와, 연꽃의 꽃잎입니까?] 풍류가 넘치는 그 모습에 나는 감동 받았다. 분명 이 사람은 우아한 정취가 넘치는 사람일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이렇게 세련될 수가 없다. 큰 연꽃의 꽃잎에 나는 브랜디를 따랐다. 노인은 브랜디를 본 적이 없는 듯, 매우 신기하게 바라보고 있었다. [입에 맞으실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아무쪼록 한 잔 하시지요.] 노인은 기쁜 듯이 고개를 끄덕이고, 그대로 잔을 들이켰다. 가슴을 지나가는 뜨거움에 고개를 숙였다가, 얼굴 가득 미소를 지었다. 그것은 정말 기뻐하는 것 같은 얼굴이어서, 술을 권한 나까지 행복한 기분이었다. [마음에 드셨습니까? 외국에서 온 브랜디라는 술입니다.] 노인은 기쁜 듯이 고개를 끄덕이고, 품 속에서 잔 하나를 더 꺼내 나에게 주었다. 물론 연꽃의 꽃잎이었다. 밤이슬에 젖어 무척 부드러웠다. 노인은 싱글벙글 웃으면서 나의 잔에 브랜디를 따라 주었다. 물론 나도 노인의 잔에 한 잔 더 따라드렸다. 우리는 건배를 하고 함께 술을 마셨다. 연꽃 잔에 따른 브랜디는 놀라울 정도로 달고 향기로웠다. 그리고 나와 노인은 함께 술병이 비도록 신나게 술을 마셨다. 다음날 눈을 떴을 때 노인의 모습은 없었다. 대신 머리맡에 물고기가 몇 마리, 비쭈기 나무의 가지로 매여서 놓여 있었다. 게다가 손 안에는 잔으로 썼던 연꽃의 꽃잎이 남아 있었다. [답례로 놓고 가신걸까?] 우아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며 나는 감탄했다. 안개는 완전히 걷혀 있어서, 나는 그 길로 집에 돌아갔다. 이틀 뒤 나는 방학인데도 학교에 나와 있던 학생들에게 그 노인에 관한 이야기를 해줬다. 그러자 그 자리에 있던 학생들은 모두 놀라는 것이었다. 학생들 뿐 아니라, 주변에서 풀을 뽑고 있던 교장 선생님까지 내게 다가오셨다. 나는 자세히 노인에 관해 이야기했다. 상냥한 할아버지로, 매우 말이 없었지만 함께 술을 마셨다고. 게다가 선물로 물고기를 주었다고 말이다. 아이들은 [우와!] 라고 신기해하고, 교장 선생님은 [이야, 자네는 운이 좋구만!] 이라며 등을 두드리며 웃었다. 이상하게 생각한 내가 [혹시 유명하신 분인가요?] 라고 묻자, 그 노인은 산신령이라는 대답이 돌아왔다. 산신령은 여러 모습으로 변하는데, 노인부터 소녀, 가끔씩은 동물로도 나타난다는 것이었다. 보통 다른 지방의 산신령은 매우 못생긴 여자라지만, 구마모토현의 산신령은 아름다운 여자의 모습으로 나타난다는 것이었다. 내가 만난 것은 아쉽게도 미녀는 아니었지만, 무척이나 상냥한 분이었다. 그 때 이후로 단 한 번도 그 노인을 만난 적은 없다. 단지 가끔 브랜디를 그 곳에 두고 돌아가면, 다음날에는 반드시 없어져 있었다. 술의 답례인지는 모르겠지만, 그 때는 신기하게도 물고기가 잘 잡혔다. 나는 지금 시코쿠의 학교에서 교편을 잡고 있지만 그 때 그 체험만은 잊을 수 없다. 결혼할 때 지금의 아내에게 [난 산신령과 술을 마신 적이 있다.] 고 이야기했던 적이 있다. 당연히 아내는 웃었기 때문에, 나는 증거를 보여주었다. 연꽃으로 만든 술잔이었다. 이상하게도 그 꽃잎은 시들지 않고 지금도 촉촉하게 젖어있다. 언젠가 다시 그 노인과 즐겁게 술을 마시고 싶다. [출처] [번역괴담][2ch괴담]산신의 연꽃 | VKRKO _________________ 산신령과의 술자리라니 너무 좋잖아 뭔가 이런 묘한 이야기가 나는 참 좋더라 일본 귀신썰들은 대부분 기괴하고 뭔가 꼬여있는 느낌인데 반면 신에 관련된 이야기들은 이렇게 따뜻하고 신묘하더라구. 그래서 맘에 들구 아직 음력으로는 1월을 보내지 않았다며 붙잡고 있지만 ㅎㅎㅎ 날이 많이 따뜻하니 진짜 봄이 오긴 했나봐 곧 이야기 또 들고 올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