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밥에 밥이 없으면 그걸 뭐라고 불러야 되는거죠...

오늘 저녁메뉴는 양념돼지불고기랍니다. 요즘 저희집 양파가 풍년입니다. 양파가 떨어져서 마트에서 양파 한망을 사왔는데 문제는 양파가 떨어진게 아니고 베란다 그늘진 곳에 종이봉투에 넣어 고이 모셔놨다는겁니다. 그걸 모르고 양파 한망을 또 사왔으니 상하기 전에 열심히 먹어야 합니다. 저 요즘 아침마다 양파 하나씩 먹고 있습니다 진짜루 ㅡ..ㅡ 암튼 오늘도 양파 많이 넣었습니다. 근데 와입과 딸이 저녁을 안먹는겁니다. 그래서 불고기가 남으려고 하는 순간 와입이 고기를 수거해 갑니다. 비빔밥이라도 만들어 먹으려는건가...


요즘 와입이 만든 파김치 넘 잘 먹고 있습니다 ㅎ


이쁘긴한데 애들 장난같은 이게 뭐지 하고 있는데 맛 좀 보랍니다. 어, 근데 맛이 색다르더라구요.


그래서 자세히 들여다보니 아까 가져간 불고기가 들어가 있더라구요. 계란 지단, 당근 그리고 치즈까지... 김밥에 밥은 없고 ㅎㅎㅎ. 근데 꽤 맛있는데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