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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홈술러를 위한 주류 정기구독 서비스 플랫폼 7

술 마시러 멀리 안 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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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담화 2년넘게 구독했는데 목요일에 술이 도착하면 주말을 기다리는 시간이 즐거워요ㅎㅎ 한달에 한번 설레게 됩니다. 근데 바쁘다 보니 술이 밀려서ㅠㅠ
이런 것도 있군요~😮😮👍🏻👍🏻
아니 세상.. 이렇게 유익한 걸 몰랐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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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보카도 맛있엉
아보카도를 좋아해서 가끔 코스트코에서 한망 사다가 이것저것 해먹습니다 요로케 비빔으로 먹어도 맛나고 그냥 잘라서 간장찍어 먹어도 안주로 좋아요 ㅋ 요로케 크고 딱딱한 씨앗도 얻을수 있져 이걸 심어봅시다 ㅎ 물에 살짝 불려서 갈색 얇은 껍질을 벗겨냅니다 이러케 껍질을 벗기고 물에 담궈서 기다립니다 아보카도는 열대 식물이라 물도 어느정도 따뜻한 물을 좋아요 미지근한 물(25도쯤)에 담그고 나중에 싹이 올라와 물을 줄때도 미지근한 물로 주셔야해요 레몬이나 오렌지 따뜻한 곳에 사는 친구들은 물도 미지근하게 ㅎ 씨앗 겉에 좀 상처가 나도 괜찮대요 ㅎ 여기서 썩어서 죽는 애들이 있고 뿌리가 뿅하고 나오는 애들이 있습니다 물을 여러번 갈아주고 과산화수소를 살짝 타주면 소독에도 도움이 된다는데 저는 그냥 물에 담그고 물만 잘 갈아줬어요 기다리다보면 이러케 씨앗이 갈라집니다 살짝 틈이 벌어진게 보이시나요? 이러케 갈라졌다면 요사이로 뿌리와 싹이 나와요 씨앗을 보면 약간 둥근쪽과 그나마 뾰족한 부분이 있어요 뾰족한 부분이 위를 향하도록 방향을 잡고 흙에 심어줍니다 뿅 뿅뿅 이 친구는 첫번째 아보카도인데 어째서인지 줄기가 두개가 나왔어요 ㅋㅋㅋㅋㅋㅋ 길다랗게 무럭무럭 자라고 있습니다 오른쪽이 첫째 왼쪽이 둘째입니다 이 사진이 벌써 5월 중순쯤이에요 이게 최근 저번주 사진입니다 엄청나게 컸져 ㅋㅋㅋㅋㅋㅋ 이번엔 왼쪽이 첫째 오른쪽이 둘째 입니다 줄기가 두개인 애가 첫째에요 그리고 첫째는 시댁으로 보내져서 이제 아코카도 둘째만 남았고 지금 물속에서 대기중인 친구들이 둘이 있어요 ㅎㅎ 아보카도는 다른 식물에 비해 칼륨요구량이 높다고 해요 타이포 소량을 물에 타서 가끔 줘용 어린 이보카도는 직사광선보다는 그늘에서 키워야한다고 하네요 물을 좋아해서 흙을 말리면 안되요 야생에선 15미터정도 까지 자란다는데 궁금하네요 얼마나 커질지 ㅎㅎㅎㅎㅎㅎ 마지막엔 왜용이 사진으로 ㅎㅎㅎㅎ
달리기가 만병통치약인 이유.jpg
달리기 짱좋음 시니어분들 마라톤 참가하시는데 나이에 비해 너무 젋고 정정해보이셔서 캡쳐 지금 마라톤 참가중 달리기는 실제 얼마나 좋을까? 노화방지에 좋음 텔로미어라고 염색체에 있는건데 이 길이는 세포분열이 진행될수록 짧아지고 그에따라 노화가 진행됨 근데 달리기하면 텔로미어의 단축을 감소시켜준다는 연구결과들임 즉 달리기가 노화방지에 좋다! 15년 이상 달리기 한 사람의 운동능력 이 검사 자체가 노령인 분들은 안하고 젊은 사람만 하는데 저분들은 가능 결과 30대나 다름없고 고강도 운동도 가능한 수준임 다른분 검사결과 거의 절반의 세월이나 차이남 마찬가지로 고강도 운동 가능 달리기하면 좋은점 심장 강해짐 특히 좌심실 발달 폐 튼튼 뼈 튼튼 다이어트, 내장지방 감소 이외에도 혈관도 좋고 좋은거 너무 많이 말해줘서 무슨 만병통치약이야 싶었음 ㅋㅋㅋ 영상보면 나옴 런닝하면 무릎은 어떨까? 성인 남성과 오래 달리기한 사람들과의 비교 뭘 모르고 봐도 확연히 건강함 달리기와 무릎의 연구 달리기하는 사람들 무릎이 훨씬 좋음 달리기 했을때의 부상은?? 스트레칭을 잘하자 무릎이 정말 안좋은 사람은 병원가서 물어보고 시작하면 좋을듯! 그리고 달리기 아무리 좋아도 무릎을 위해 꼭 격일로 하고 유튜브에 주법, 자세 같은거 잘 나와있으니까 참고해서 시작하자! 출처 https://youtu.be/665r9k2E0_o
일본 직장괴롭힘으로 자살한 40대가 자살 직전 받은 상장
2018년 2월 직장내 괴롭힘으로 자살한 40대 남직원이 신년회때 받은 것 (상장처럼 보이지만, 한자는 증상이라고 써있으며 일본어로 상장과 증상은 발음이 같음) 내용은 '당신은 지금까지 큰 성과를 남기지 못하고 될대로 되란 느낌이었지만 세균(발음이 같은 '최근' 대신 일부러 쓴 듯)에는 예전직장에서의 사무직 경험을 살려 지금도 여전히 사무적인 영업만을 추구하며 나쁜 의도는 없지만 손님(거래처)에게도 기계적으로 대함에도 불구하고 아주아주 놀랍게도 3위를 차지하였습니다. 뒤에서 노력하고, 앞에선 별로 열심히 하지 않는 이미지이지만 역시나 열심히 하고 있지 않는 것 같으니 올해도 기계적 영업을 추구해서 XX(직장동료인듯)처럼 반짝하고 끝나지 않도록 매일매일 노력해 주시기 바랍니다.' (영업 실적 표창 같은데 회사에서 조롱식으로 만들어서 전달한 듯) 당사자는 이걸 받은 뒤 한달 뒤 자살 유가족은 오늘 이걸 언론에 공개하며 회사측에 손해배상 소송을 걸었음. (그외에도 상사가 메시지로 지속적으로 욕함) 회사측은 상장은 표창의 의미로 준 것이라고 해명 소송에 대해선 소장을 아직 안받아봐서 언급하지 않겠다고 함. 출처: 더쿠 와... 역시 음침한건 (말잇못) 저렇게나 정성스러운 또라이 짓을... 너무 기가 막혀서 말도 안 나오네요.. 실적 꼴찌에게 저래도 욕 나올판에 3위나 했으면 열심히 한걸텐데 왜 저러는지 ㅠㅠ
추억의 불량식품 얘기해보자!
1000원만 있으면 세상을 다 가졌던 그 때,, 즐겨 먹던 불량식품 얘기해보자 ^_^ 1. 껌들 다 먹고 가루까지 핥아먹어줘야 제맛 숟가락으로 친구들 하나씩 나눠줬었음 이거 진자 존 맛 오도됵한 특유의 맛이 너무 좋았음 조금씩 끊어서 단맛 느끼고 삼켜버려야함 화질구지네,,^^ 이거 있으면 끊어서 친구들 나눠줘야했음 멋있게 먹는 기분이라 좋았었음 껌은 그냥 껌 껌중에 TOP2. 가루먹으면 껌 되는 거 껌 말고 이런 비슷한 통 or 음료 캔 모양에 들어있는 엄청 작은 알갱이같은거 진짜 맛있는데 이미지를 못찾겠네.. 종종 세계과자전문점에서 팜,, 2.가루(?) 류 이거 진심 존맛 내 키 성장 저해에 한 몫 함 하나씩 털어넣음 ㄹㅇ 90년대 마약 ㅋ 진심 8조 9천억개 먹음 하나 사면 문구점 주인님이 가위로 위꽁다리 잘라주심 입 한 번 대면 침때문에 잘 안나옴; 3. 그 외 (사실 귀찮았음) 침묻혀서 종이에 몇번 찍고 혀에 찍고 질릴때쯤 씹어먹어줘야함 삼삼하니 맛있었음 근데 마지막에 스프만 남았을때 손가락으로 찍어먹으면 엄청짜고 자극적임 >< 여러가지 맛이 있어서 가격은 좀 비쌌음 쫀득쫀득하고 체리맛이랑 망고맛이 맛있었음 이건 비싸서 초등 고학년때 먹을 수 있었음 전자렌지에 돌려먹으면 ㄹㅇ 황금올리브 저리가라 지금 보면 약간 비위상해서 못먹을듯 ㅎㅎ 친구들한테 이쑤시개로 하나씩 집어주다보면 금방 동남 초코한번 바닐라한번 중간에서 한번씩 퍼먹어보다가 마지막에 막 섞어먹고 핥아먹어줘야 제맛임 이자식 내 성조숙증에 한몫함; 여름 필수템 막대기로 퍽 퍽 내리꽂아서 긁어먹다가 테두리부분 먹다가 녹아서 국물생기면 모서리로 마셔줘야함 잘 기억 안나는데 이거랑 무슨 크레이지아케이드 아이스크림 많이 먹었던 것 같음 ㅋ ㅋ 이것 어린 아이가 먹기엔 족음 비쌌음 엄청 부드럽고 쪼온득한 느낌이었던 것 같다 게녀들도 추억의 불량식품, 음식 소환해줘~~ 나 참고로 미녀는석류를좋아해 왕팬이었음 출처 다 내가 좋아했떤거야 ㅜㅜㅜㅜ 겁나 맛있었는데.. 이 중 몇개나 먹어봤나여..?
[덕질하면 돼지]: 좋아하는 영화를 계속해서 아끼고 거듭 다시 보기
영화를 좋아하는 방법에는 여러가지가 있다. 누군가는 직접 영화를 만들고, 누군가는 같은 영화를 극장에서 'N차 관람' 하면서 계속해서 즐긴다. 누군가는 그 영화에 대해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거나 글을 쓴다. 내 경우에는 '직접 영화를 만드는 것' 외의 모든 것이 포함되는데, 말하자면 특정한 영화나 특정 영화인(배우, 감독 등)을 '덕질' 하는 것이 아니라 영화라는 콘텐츠, 혹은 영화라는 무형의 매체 그 자체를 덕질 하는 것이겠다. 빙글에서 마련한 이벤트를 계기로 지난 한 해 동안, 그리고 지금까지, 스스로의 영화 덕질 라이프를 점검해보게 되었다. 덕질의 가장 기본적이고도 중요한 방법은 물리적인 것을 모으는 일이다. 몇 년 전부터 멀티플렉스 영화관의 티켓이 대부분 영수증을 겸한 종이표로 바뀌면서 영화표 하면 생각나던 특유의 이미지가 많이 사라진 것이 사실이다. 그 후 CGV에서 이런 아쉬움을 눈치챘는지 '포토티켓'이란 걸 만들었다. (최근에는 메가박스에서도 CGV의 포토티켓과 비슷한 서비스를 게시했다) 여느 책보다 두꺼울 만큼의 높이로 쌓인 저 포토티켓을 거슬러 올라가니 2014년 9월까지 흘러간다. 차마 수량을 세어볼 엄두가 나지 않아 대신 최근 티켓들을 몇 장 꺼냈다. 작년 연말의 <아쿠아맨>부터 최근 <메리 포핀스 리턴즈>, 그리고 CGV 아카데미 기획전을 통해 재관람(4차)한 <스타 이즈 본> 등이 눈에 띈다. 포토티켓 모으는 분들이 꽤 늘면서 CGV에서는 포토티켓 전용 앨범도 출시했지만 나는 그런 것 안 쓴다. 위쪽 사진에 쌓여있는 포토티켓 옆에 나온 틴케이스가 지금 내 포토티켓을 수납하는 공간인데, 저게 다 차서 더 이상 수용하지 못하면 이 티켓들은 어디로 가야 하나, 물론 그런 건 아직 생각해보지 않았다. 2019년도 벌써 3월이 다가오고 있는데, 확실한 건 올해도 수십 장의 티켓들이 쌓이리라는 점이다. 한 가지 2018년의 가장 뿌듯한 일은, 영화 <쓰리 빌보드>를 보면서 그 영화 속에 등장하는 소재(옥외광고판)에 쓰인 문구를 따라 그대로 포토티켓을 만든 것이다. 물론 구글링 따위 하지 않고 직접 디자인 해서 만들었다. 포토티켓에 사용하기에 최적화된 이미지 사이즈(가로x세로 px)는 구글을 검색해보긴 했다. 앞에서부터 각각 '죽어가면서 강간당했다', '그런데 아직도 못 잡았다고?', '어떻게 된 건가, 윌러비 서장?'이라는 내용으로, 영화 <쓰리 빌보드>에서 단지 소재를 넘어 극 중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는 핵심적인 모티브다. 그러나 포토티켓은 기초 중의 기초(?)라고 할 만하다. 전단이나 포스터, 엽서 등 좀 더 물리적인 성질을 느끼게 해주는 것들이 영화 덕질계에는 많이 있다. 전단이야 개봉 몇 주 전에 각 영화들마다 전국 극장에 뿌리는 것이니 쉽게 구할 수 있고, 2절이나 대국전 크기의 포스터나 각종 엽서는 영화사에서 마련하는 여러 이벤트(IMAX 예매 이벤트, N차 관람, 리뷰 이벤트 등등)를 통해 얻을 수 있으며, 최근에는 주로 예술 영화를 중심으로 영화 홍보를 위해 제작한 굿즈를 관람 후 증정하는 '스페셜 패키지 상영'이 늘었다. 하나 더, 뒤에서 또 얘기하겠지만 DVD나 블루레이를 구입하면 예약 구매 혹은 초판 한정으로 포스터나 엽서 같은 증정품을 얹어주기도 한다. 앞선 사진과 포스터의 배치가 다소 다른 걸 볼 수 있다. 지금 거주하는 곳으로 이사온 후, 이 책상은 마치 삼면이 벽으로 둘러싸인 것처럼 답답했다. 엽서든 포스터든 뭐라도 붙여야겠단 생각이 들어 나만의 '영화의 벽'을 만들기 시작했다. 그러다 여름맞이, 겨울맞이 등 일정한 주기를 두고 몇 개월마다 포스터 배치를 바꿔보기도 하고, 기존의 것을 떼고 다른 걸 붙이기도 한다. 그러다 보니... 처음엔 스카치 테이프를 떼서 양면처럼 만들어 뒷면과 벽 사이에 붙이기도 했고, 지금은 마스킹 테이프를 써보고 있는데 이게 벌써 몇 개월이 지나서인지 어떤 건 괜찮은데 사진의 <라라랜드>처럼 조금 큰 포스터의 경우에는 테이프가 세월(?)의 힘을 견디지 못하고 조금씩 떼어지기도 한다. 다시 스카치 테이프로 돌아가야 할 것 같다. 아무튼 이 영화의 벽은, 고스란히 자신의 취향이 담긴 것이다. 좋았던 영화, 블루레이를 소장하고 있는 영화, 너무 좋았던 영화, 아주 좋았던 영화, 진짜 좋았던 영화, 극장에서 일곱 번 본 영화 등. 앞서 영화의 물리적 성질을 이야기 한 건, 영화라는 게 사실 스크린 안에서 영상이 끝 모를 듯 펼쳐지고 나서, 그 영화가 끝나고 극장을 나설 땐 오로지 머리와 마음에만 영화가 남아 있을 뿐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질 수 있는 실체가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티켓이나 포스터, 엽서 같은 것들은 그 영화를 좀 더 오래 기억하고, 나아가 만지고 느낄 수 있는 성질의 것으로 만들어준다. 각종 뱃지들도 마찬가지다. 영화의 물성을 체감하게 해주는 최고봉은 블루레이와 DVD다. 요즘에야 넷플릭스 같은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서도 영화를 많이 볼 수 있고 IPTV나 VOD 매체가 발달했지만, 턴테이블에 LP를 돌리거나 CD플레이어에 CD를 넣듯 영화가 담긴 디스크를 넣고 영화를 재생하게 해주는 블루레이와 DVD는 내게는 최고의 매체다. 물론 이건 정말 비효율적인 일이다. 영화 티켓값보다 훨씬 비싼(블루레이 기준 보통 3만원이 넘는다.) 값을 주고 사야 하고, 책처럼 진열하거나 수납할 공간이 필요하며, 디스크를 컴퓨터나 전용 플레이어에서 인식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나 이 비효율적인 수집 행위의 모든 장점은 '만질 수 있는 영화' 하나로 귀결된다. 블루레이나 DVD에 담긴 각종, 제작진의 인터뷰나 촬영 현장의 스케치 영상, 주요 삭제 장면 등의 보너스 콘텐츠는 덤이다. 그러다 보니 이런 일도 있었다. 2018년 2월 ~ 3월 당시 극장에서 본 영화 중, 북미에서는 이미 2017년에 개봉한 영화이다 보니 해외에는 블루레이가 이미 출시되어 있는 영화도 있었다. 집에서 그 영화들을 너무 다시 보고 싶은데 아직 극장 상영 중이라, 하루에도 몇 번씩 아마존 사이트를 드나들며 블루레이를 검색했다. 그 중 <쓰리 빌보드>,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의 북미판 블루레이를 결국 구입했다. (DVD는 우리나라와 미국이 지역 코드가 달리 분류되지만, 블루레이는 어쩐 일인지 우리나라와 미국의 지역 코드가 같다. 그래서 문제없이 재생할 수 있다.) 물론 국내화된 자막 같은 걸 포기하고 영상을 택한 것이지만, 운 좋게도, 아주 드물게도, <콜 미 바이 유어 네임>과 <쓰리 빌보드>의 경우 국내 극장에서 사용된 것과 동일한 번역 자막(황석희 번역가)이 삽입되어 있었다. 두 영화는 국내 개봉과 비슷한 시기에 북미에서 블루레이가 출시되었고 각각 소니와 폭스의 직배 영화이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이다. (아쉽게도 <셰이프 오브 워터>의 북미판 블루레이는 영어와 스페인어만 지원한다. 현재는 위 사진의 세 영화 모두 국내판 블루레이가 정식 출시되어 있다.) 영화를 함께 감상하고 이야기 나누는 모임을 한동안 진행하면서 참석자들에게도 나름의 비슷한 경험을 하게 해주고 싶었다. 그래서 해외 이미지들을 활용해 일종의 포토티켓과 같은 카드를 만들었다. 초기에 만든 것들은 별 다른 실용성이 없었는데, 나중에는 앞면에 영화 이미지를 담으면서도 뒷면에는 각자 메모를 하거나 감상을 적어볼 수 있는 여백을 만들었고 크기도 좀 더 크게 만들었다. 영화 덕질의 방법은 이렇게 다양하다. 아래 사진의 경우,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레디 플레이어 원>을 볼 당시 스필버그와 관련된 책이나 영화의 원작, 스필버그 감독의 다른 영화들 중 내가 갖고 있는 DVD, 스필버그 감독에 대한 글이 실린 영화잡지 등을 모두 꺼내며 본격 '레디 플레이어 원 덕질'을 시작했었다. 이건 절대로 내가 똑똑해서 할 수 있는 '통섭' 같은 게 아니다. 물론 똑똑해지고 싶다는 바람은 있다. 혼자서 하는 덕질도 소중하고 좋지만, 조금 더 삶의 질(?)이 높아지는 방법은 나와 취향이 비슷한 이들과 그 덕질을 함께하는 것이다. 내게는 만나면 음식 사진이나 서로의 사진이나 셀카 같은 건 단 한 장도 찍지 않으면서 오직 서로가 (자주 만나지는 못해서 대체로 다시 만나려면 몇 달이 걸리곤 한다) 그동안 쌓아온 각자의 덕력(?)을 뽐내며 서로 굿즈나 카드 같은 것들을 하나 둘 꺼내놓는, 그런 지인들이 있다. 커피 마시고 밥 먹고 다시 커피. 점심 때 만나서 저녁에 헤어지는 이 사람들과는 영화 이야기와 책(주로 시, 소설 등) 이야기가 끊이지 않는다. 내게 있어 빙글은 사실상 혼자의 기록을 이따금 남겨두는 저장소 같은 곳인데, 2019년의 작은 목표 같은 것을 하나 더 만들어보자면, 이 소중한 공간을 주변 사람들과도 함께 나누는 것이다. 영화덕질 이야기는 2박 3일 정도 더 글로 늘어놓을 수 있을 것 같다. 일단은 내 몇 안 되는 지인에게 빙글 앱 설치를 권유하러 가야겠다. 이제 3월이 다가온다. 영화와 함께 내 봄날도 따뜻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