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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이 맥주를 리뷰하게 되네요. 오늘의 맥주: 123. 3 Fonteinen Oude Kriek (season 17|18) Blend No. 58 - Brouwerij 3 Fonteinen

안녕하세요.

오늘 드디어 빙글러분들에게 이 맥주를 소개할 수 있어서 너무나도 기쁩니다.

가끔 빙글러분들이 제게 미국 맥주위주로 리뷰하는 것 같다고 말씀해주신 기억이 있는데요.

실은 제가 가장 소중히 여기고 가장 사랑하는 맥주들은 모두 유럽 맥주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물론, 다른 맥주도 다 좋아합니다 :)

그래서 오늘은 제가 정말 정말 정말 좋아하는 벨기에 맥주 하나 소개 해드릴텐데요.

오늘의 맥주는 드리 폰타인넌 - Brouwerij 3 Fonteinen 의
3 Fonteinen Oude Kriek (season 17|18) Blend No. 58 입니다.

Brouwerij 3 Fonteinen는 벨기에 정통 람빅을 생산하는 대표 람빅 양조장입니다.



여기서 람빅은 자연 발효 맥주를 지칭하며, 다른 여타 술들은 인위적으로 효모를 주입시켜 발효를 진행하는 것이 아닌, 당분이 있는 맥즙을 양조장 가장 위층에 펼쳐놔 양조장 주변에 있는 다양한 박테리아와 균들이 자연적으로 발효가 진행됩니다.

(이는 전통적인 자연 양조 방식이며, 유럽 무형 문화 유산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또한, 세계적으로 아주 극소수 네츄럴 와인 양조장과 맥주의 람빅과 몇몇 와일드 에일 양조장만 이 방법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진정한' 자연 술이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추가적으로, 올해 정식으로 유럽 연합으로 부터 유기농 생산지로 인정 받았습니다.
이는 술 산업 중 최초 사례입니다.

람빅에 대한 설명은 여기까지만 하고, 나중에 따로 람빅에 대해서 포스팅을 하겠습니다.(내용은 아마 카드 3개 분량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ㄷㄷ)


각설하고 맥주로 넘어가자면 맥주 이름3 Fonteinen Oude Kriek (season 17|18) Blend No. 58 에서 Oude 는 오래된, Kriek 은 체리를 뜻합니다.

17/18은 17-18년 빈티지라는 뜻이며, 전통적인 방식으로 만든 체리 람빅이라는 뜻입니다.

추가로, 자연 발효 맥주는 유통기한이 최소 20년 이상이며, 병에서도 2차 발효가 진행되기 때문에, 병 마다 맛이 달라지며, 이 때문에, 모든 병에 넘버링을 합니다.
(오늘 마실 맥주는 58번 이네요)


이 맥주는 먼저, 기계가 아닌, 손으로 직접 체리를 수확하며, 1년 숙성을 거친 자연 발효 맥주에 리터 당 1kg 체리를 넣어 최소 4개월 동안 숙성 기간을 거치며, 이를 다른 1년 숙성 맥주와 블렌딩 하며, 과일 비율을 35%로 맞춥니다.

그리고 병입 후 다시 최소 5개월 숙성 기간을 거치고 출시됩니다.

이름: 3 Fonteinen Oude Kriek (season 17|18) Blend No. 58
ABV: 7.1%
IBU: N/A

구매처: 비어업
구매액: 32,000원


일단 잔에 따라내면, 아주 짙고 검 붉은 색을 띠며, 맥주 헤드는 얇게 유지됩니다.

향을 맡아보면, 아주 싱싱한 체리 과육 향, 달콤한 꿀 향과 체리 씨앗에서 느껴지는 견과류 아몬드와 시나몬 향, 그리고 아주 은은한 볏집 향이 느껴집니다.

그 뒤로, 은은한 사과와 살구 향 그리고 펑키한 늬양스(흔히 젖은 가죽 혹은 헛간 냄새로 묘사)가 느껴집니다.

마셔보면, 아주 싱그럽고 새콤달콤한 체리 향과 씨앗에서 온 듯한 견과류, 시나몬과 사과, 살구, 볏집 향 등 다양한 향들이 아주 복합적으로 이루워져 있으며, 뒤에 은은한 체리 향을 남기고 깔끔하게 마무리 됩니다.

세계 최고의 자연 발효 맥주를 생산하는 명성에 걸 맞는 맥주라고 생각됩니다.

향과 맛 모두 상당히 복합적이며, 동시에 맥주의 선명한 방향성을 보여줘 제가 마신 맥주 중 최 상위 순위에 랭킹될 정도에 맛을 자랑합니다.

흔히, 우리가 생각하는 맥주의 이미지를 날려버리는 동시에 술의 대한 관념과 편견을 무너뜨릴 만큼 유니크하며, 아주 높은 퀄리티와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술"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물론, 어떤 분들은 기타 맥주에 비해 비싼 가격이 마음에 걸리시겠지만, 이정도 가격에서 이정도 향과 맛을 살릴 수 있는 "술"도 없다고 생각하기에, 개인적으로 전혀 아깝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6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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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언젠가 한번 마셔보고 싶네요^^ 얼마전 체리향 맥주를 마셔봤는데 그건 너무 새콤했어요 ㅎㅎ 온갖 맥주를 사다가 마시며 사진도 찍고 맛과 향을 적어놨었는데 핸드폰이 맛이 가는 바람에...... 다 날아갔네요😭 우리 아이 사진도 날아가고 예쁘고 귀엽고 톡톡 튀는 말을해서 열심히 메모해 놓은것도 날아가고 ㅎㅎㅎ ㅠㅠ 이젠 백업을 생활화하려구요! 그리고 맥주 일기는 다시 시작 ㅎㅎ
@luvuml10 아이고 ㅠㅠ 항상 응원합니다 🥰
유통기한 20년 ㅎㄷㄷ... 병과 잔을 보니 와인 느낌 뿜뿜^^
@vladimir76 정말 엄청난 술이었습니다 ㅎㅎㅎ
그 유명한 삼분수를 드셨군요!
@uruniverse 삼분수는 언제 마셔도 감동 그 자체입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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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맥주 위스키 아버지 - 마이클 젝슨
안녕하세요 @evantaylor0521입니다. 오늘은 아주 특별한 인물을 소개해드릴려고 하는데요. 오늘 소개할 사람은 바로 현대 위스키와 맥주의 아버지로 불리는 사람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바로 마이클 젝슨입니다. 이분 말고요 ㅎㅎㅎ 맥주 사냥꾼 - THE BEER HUNTER 마이클 잭슨은 전 세계 곳곳을 다니며 뛰어난 맥주를 찾아다녀 많은 사람들이 그를 맥주 사냥꾼이라고 불렀는데요. 이는 현재 그를 수식하는 하나의 단어로 자리 잡았죠. 1942년 3월 27일, 마이클 젝슨은 잉글랜드 위더비(Wetherby)에서 쌍둥이 형과 함께 태어났습니다. 원래 그는 유태인 출신이었지만, 그의 아버지 이삭 야코위츠(Isaac Jakowitz)는 그가 차별을 받을까 봐, 성 Jakowitz을 Jackson으로 개명을 합니다. 그래서 그의 이름은 Michael Joseph Jackson이 되었죠. 당시 그의 아버지는 16년 뒤에 똑같은 이름의 가수이자 댄서가 한 명이 등장해 세계를 휩쓸지 몰랐겠죠(누군지 아시죠? ㅎㅎ ^^) 이 때문에 마이클 젝슨은 공식 석상에서 자주 흰 장갑을 낀 채 사람들 앞에서 "내 이름은 마이클 잭슨이지만 나는 노래도 안 부르고 펩시도 안 마시지만 맥주 기사를 쓴다"라고 자기소개를 했었다고 합니다. 제2차 세계 대전이 끝난 후, 유럽 대륙은 폐허로 변하여 험난한 나날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여기서 마이클 잭슨은 리즈로 이사했다가, 앨먼드버리(Almondbur)의 킹 제임스 스쿨(King James's School)을 연수하고 허더즈필드(Huddersfield)의 인턴기자로 일하게 됩니다. 마이클 잭슨의 작문 스타일은 그의 초기 신문 기자 생활의 영향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리고 당시 업무 강도 너무 높아, 스트레스도 많이 받아서, 이때부터 맥주와 사랑에 빠지게 됩니다.(역시 제정신은 건강 해롭…읍읍) 마이클 잭슨은 이후 런던으로 가서 현지 일간지 데일리 헤럴드에서 일을 시작합니다. 그리고 1976년, 그는 동료와 "잉글리시 바(English Bar)"를 집필하여으며, 1년 뒤 그는 "세계 맥주 가이드(World Guide to Beer)"라는 책을 출간하게 됩니다. 당시, 이 책은 맥주라는 장르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 결정적인 역할을 하며, 당시 맥주 산업에 엄청난 영향을 끼칩니다. 당시 마이클 젝슨은 이 책을 출판하기 위해 세계 수많은 나라를 돌아다니며 다양한 종류의 맥주를 직접 맛보고 지역과 원료를 참고로 체계적으로 맥주를 분류해 '맥주 스타일'을 만들어 냅니다. 이때 마이클 젝슨은 전화 비용으로만 수천 파운드를 지출해, 거의 빈털터리가 되었다고 회상했습니다. 정말 그의 술에 대한 열정이 엄청났던 거죠. 그의"세계 맥주 가이드(World Beer Guide)"라는 책이 대박이 터지면서, 그는 1989년부터 비어헌터-Beer Hunter라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를 통해 당시 전 세계 사람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주었고, 현대 맥주 시장 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끼칩니다. 현대 위스키의 아버지 맥주의 세계를 정복한 후, 마이클 젝슨은 그의 시선을 위스키로 돌립니다. 그는 맥주와 위스키 상당히 많은 공통점을 갖고 있으며, 위스키는 섞지 않은 맥즙을 증류한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는 『맥아 위스키의 동반자』라는 책을 통해서 위스키 업계에서 인정을 받기 시장했으며, 처음으로 위스키에 점수를 매겨, 점수 0-100에서 75점 이상 받은 살 만한 위스키를 나열했죠. 이는 현재, 수많은 위스키 평가 시스템의 기틀을 마련한 계기가 되었으며, 현재 모든 위스키 평가 기준과 근거를 이 책을 기반으로 만들어질 정도로 이 책에 영향력은 정말 어마어마하죠. 당시, 마이클 젝슨은 비토리아 시대의 칼럼니스트 알프레드 바너드(Alfred Barnard) 이래 가장 영향력 있는 현대 위스키 작가'로 칭송받았으며, 스코틀랜드에서는 마스터(Master of Quaich) 영예를 얻게 됩니다. 현대 위스키 맥주 아버지 마이클 젝슨 그러나, 마이클 젝슨은 2006년 12월 본인이 실은 10년 넘게 파킨스병을 앓고 있다고 고백합니다. 이는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했으며, 그는 지병이 있음에도, 위스키와 맥주 관련 연구를 끝내기 위해이 사실을 숨겨왔었죠. 하지만, 세월은 그를 기다려주지 않았고, 마이클 젝슨은 65세 나이로, 2007년 8월 30일 세상을 떠나게 됩니다. 마이클 젝슨의 맥주와 위스키에 대한 열정과 결실은 현대 맥주 및 위스키 산업에 엄청난 영향을 끼쳤습니다. 비록, 마이클 젝슨은 세상을 떠났지만, 그가 남긴 유산은 여러 세대를 거쳐 현제 맥주와 위스키 업계에 여전히 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오늘 술을 마시면서, 가수 마이클 젝슨이 아닌, 맥주 위스키 대부 마이클 젝슨을 떠올리면서 마셔보는 건 어떤가요? :)
[오늘의 맥주]: 217. Kriek Mariage Parfait (2016)- Brouwerij Boon(완벽한 결혼 기념주)
오늘 소개할 맥주는 한국에서도 상당히 합리적인 가격으로 판매가 되고 있으며, 현대 자연 발효 맥주 명맥을 책임졌던 분 양조장의 Kriek Mariage Parfait입니다. 해당 맥주는 '완벽한 결혼'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데요. 실제로, 당시 양조사는 가족 결혼 기념을 위해서 만든 맥주라고 합니다. 해당 맥주는 무가당, 무착색제 원칙으로 전통 방식으로 1 리터당 400g의 야생 체리를 사용해서 오크 푸더에서 6~8개월 정도 숙성을 거칩니다. 또한, 병에서 추가로 숙성을 거쳐, 체리의 캐릭터가 상당히 매력적인 맥주로 유명합니다. 맥주 정보; 이름: Kriek Mariage Parfait (2016) ABV: 8% IBU: N/A 구매처: 크래프트 브로스 서래마을 구매액: 15,000 원 먼저, 잔에 따라내면 루비색을 띠며, 헤드는 잔잔하게 형성됩니다. 형을 맡아보면, 짙은 체리 과육 향이 느껴지며, 약간의 허브, 오크 그리고 브렛 향이 느껴집니다. 마셔보면, 적절한 탄산감과 함께, 선명한 체리 향과 함께 허브 향이 느껴집니다. 미디엄 바디감을 가지고 있으며, 짧은 여운을 지나고 드리아하게 마무리됩니다. 완벽한 결혼 기념주 '완벽한 결혼'이라는 이름처럼 참으로 대단한 맥주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체리와 람빅 캐릭터의 조화는 정말 훌륭했고, 술이 낯선 분들도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맥주라는 인상이 받아서, 정말 모두를 위한 기념주라는 인상이 강했습니다. 다채로우면서도 부드럽고 그러면서도 선명한 캐릭터는 이 맥주를 오랫동안 기억하게 만들거 같네요.
[오늘의 맥주]: 218. 3 Fonteinen Intens Rood (season 17|18) Blend No. 85 - Brouwerij 3 Fonteinen(체리 맥주의 정점을 보여주다)
오늘 소개할 맥주는 제가 정말 좋아하는 드리 폰타이넌 양조장의 3 Fonteinen Intens Rood (season 17|18) Blend No. 85입니다. 이 맥주는 먼저 4가지 다른 원주를 사용하여 3개 베럴에서 체리와 함께 최소 6개월 숙성을 거쳐 블랜딩하여 만들었는데요. “Intens Rood”는 Intense Red라는 뜻을 가지고 있어, 기존 체리 맥주보다 훨씬 깊은 풍미를 자랑하는 맥주입니다. 맥주의 최종 과일 함유량이 리터당 513 그램 정도일 만큼, 깊은 과일 맛을 기대해봅니다. 맥주정보; 이름: 3 Fonteinen Intens Rood (season 17|18) Blend No. 85 ABV: 6.6% IBU: N/A 구매처: 비어포스트바 구매액: 72,000 원 먼저 잔에 따라내면, 짙은 빨강색을 띠면서, 맥주 헤드는 얇게 형성됩니다. 향을 맡아보면, 새콤달콤한 체리 과육 향과 약간의 견과류, 나무 그리고 볏집 향이 매력적으로 올라옵니다. 마셔보면, 다채로운 체리 캐릭터가 느껴지면서, 적절한 탄산감으로 인해서 미디엄 바디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체리와 허브, 꽃 향이 느껴지고 깊은 여운을 남기고 마무리됩니다. 체리 맥주의 정점 지금까지 마셨던 모든 드리 폰타이넌 체리 맥주 중에서 가장 깊은 체리 풍미를 자랑하는 맥주라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체리 과육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닌, 체리의 다채로운 캐릭터를 살려내면서 상당히 화려한 맛과 향을 선보여줍니다.
경주 황남 거북이
포항에서 경주로 넘어왔습니다… 숙소에 짐만 풀어놓고 택시타고 잽싸게 황리단길로 왔습니다. 더케이호텔에서 택시비가 15,000원 정도 나오네요. https://vin.gl/p/492654?isrc=copylink 대릉원 담벼락에 있는 도솔식당 바로 옆에 있는 황남 거북이에 한잔하러 왔습니다. 하, 도솔식당 와본지 7년이 넘었네요… 역시 한옥은 운치가 있죠… https://vin.gl/p/492618?isrc=copylink 황남 거북이에 앉아서보니 그 유명한 무덤뷰가 뙇… 저게 미추왕릉쯤 될려나요… 무덤뷰 보며 한잔하니 분위기가 색다른데요 ㅋ. 사진이 꼭 엽서처럼 이쁩니다… 여기 아니 이동네 시스템이 안주는 직접 주문하고 술은 알아서 꺼내 먹고 계산은 나중에 나갈때^^ 어, 근데 주종이 썩 맘에 들지가… 소주도 없다… 소주 대신 경주 법주로다가… 하, 오래전 제사 지낼때 생각이나네요 ㅎ. 남은 댓병 경주 법주 두고두고 몰래 홀짝홀짝 마셨던 기억이 나네요. 요즘같은 날씨면 주전자로 법주 데워서 마시기도 했는데 말이죠… 와입은 달빛 필스너… 초2는 반찬으로 치킨 스테이크 맛나게 먹네요. 연탄불고기는 술안주^^ 한잔 더하러 나왔는데 우와 황리단길에 가게가 이렇게 많네요… 와, 역시 경주인건가… 여기에도 보물이^^ 말로만 듣던 신라의 달밤이^^ https://youtu.be/1M6qGhUqSZI
[오늘의 맥주]: 215. Soleil Sour Farmhouse - Hudson Valley Brewery(최애 맥주를 마신 날= 최고의 날)
오늘 소개할 맥주는 제가 이번 주말에 마신 Soleil Sour Farmhouse - Hudson Valley Brewery 입니다. 해당 맥주는 저의 '최애' 양조장 중 하나인 허드슨 벨리 양조장의 세종 시리즈 맥주인데요. 야생 효모를 사용하여 만든 맥주 시리즈 중 다양한 과일들을 사용한 시리즈인데, 해당 맥주는 파인애플을 사용하여 발효를 진행한 맥주를 와인 배럴에서 홉 그리고 메리골드 꽃밭, 장미 꽃잎을 사용하여 숙성을 거쳐서 만들었습니다. https://www.vingle.net/posts/2828706?q=hudson%20%EB%A7%A5%EC%A3%BC 지금 생각해도 정말 다시 가고 싶네요 ㅠㅠ 불과 몇년전만 해도 사워 IPA 의 선두자로 불렸던 양조장이었지만, 현재는 다시 '로컬 양조장'이라는 이미지를 더 강하게 가지고 있는 양조장입니다. 예전만큼의 이슈를 가지고 있진 않지만, 저에게는 아직도 '최애'로 남아있는 양조장인데요. 특히, 이 과일을 활용한 세종 시리즈는 아직도 저에게는 '1티어' 맥주입니다. 맥주 정보; 이름: Soleil Sour Farmhouse ABV: 5% IBU: N/A 먼저 잔에 따라내면, 탁한 노랑색을 띠면서, 맥주 헤드는 풍성하고 오랜 유지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향을 맡아보면, 핵과류 위주의 과일 향과 파인애플, 시트러스 캐릭터, 허브 등 다양한 캐릭터들이 느껴집니다. 마셔보면, 약간의 나무 향, 다양한 과일 캐릭터 그리고 허브, 꽃 향이 매력적으로 느껴집니다. 나무, 허브, 꽃 향은 다양한 과일 맛을 잘 잡아주며 라이트 미디엄 바디감을 보여주면서 적절한 탄산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는 첫맛부터 뒷맛까지 캐릭터들을 잘 잡아주며 긴 여운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부재료 세종의 이상적인 예시 개인적으로 부재료를 사용한 세종 맥주의 이상적인 맥주라는 생각이 들었던 경험이었습니다. 무엇보다, 효모, 과일, 꽃 캐릭터의 조화는 아주 훌륭했으며 다양한 과일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시너지 효과는 참으로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트랜드와 스타일 구조를 모두 잘 잡아주면서 동시에 5% 정도의 체급에서 이정도로 다양한 캐릭터들의 특징이 골고루 잘 간직하고 있는 술은 정말 드물어 인상적이었던 맥주였습니다. 특히 이런 술들은 스타일의 특징보다는 각 양조장의 양조 기술과 술을 다루는 철학을 엿볼 수가 있어서 마실 때마다 저를 너무나도 즐겁게 해주는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