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펍 여행 일지]:32. 서울 - 카브루 브루펍 - 구미호 동굴에서 맥주를 마시다.
안녕하세요 @evantaylor0521 입니다. 오늘은 오랜만에 서울 청담동에 위치한 펍을 소개할까 하는데요. 오늘 소개할 펍은 카브루 브루펍 입니다. 카브루는 경기도 가평에서 맥주를 생산하고 있는 우리나라 1세대 크래프트 브루어리입니다. 제가 소개해드린 펍은 서울 청담동에 위치하고 있는 브루펍이며, 자체 맥주와 음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인테리어는 마치 동굴에 온 듯한 느낌을 주면서, 아늑하기 보다는 시원하고 선선한 분위기를 자아냈습니다. 옆에 캔 맥주도 보입니다 :) 또한, 여기서 자체 맥주도 양조하고 있어서, 여기서만 서빙하는 맥주도 상당히 많았습니다 메뉴는 이렇게 되어있습니다. 너무나 당연하겠지만, 새로운 양조장 브루펍에 오면 일단 샘플을 시키는게 국룰입니다. ㅎㅎ 저희는 이렇게 샘플을 주문했는데요. 각각 벨지안 화이트, 와일드 세종, 흑미 사워, 잉글리쉬 올디너리 비터를 주문했습니다. 먼저, 벨지안 화이트는 벨기에식 밀 맥주이며, 향긋한 오랜지 향과 레몬 향이 강조된 밀 맥주 였습니다. 상당히 높은 음용성을 자랑해서, 부담없이 마실 수 있는 벨지안 화이트 였습니다. 잉글리쉬 올디너리 비터는 영국식 에일로 카라멜과 약간의 초콜릿, 나무 그리고 꿀향이 매력적이었던 맥주였습니다. 영국 에일 답게 잔잔한 맛과 향의 조화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와일드 세종은 브렛(브렛타노모마이세스)이라는 효묘를 사용해서 만든 세종입니다. 복숭아, 살구, 사과 등 다양한 과일 향들이 은은하게 입안에 퍼지면서, 약간의 산미가 느껴지는 아주 매력적인 세종이었습니다. 개인적 취향으로 이 맥주는 제가 마신 카브루 맥주 중에 가장 맛있었던 맥주였습니다. 흑미 사워는 생강, 후추, 간장을 첨가해 만든 흑미 베이스 사워 에일입니다. 은은한 붉은 베리 향과 약간의 스파이시한 느낌이 있었지만, 강하지 않으며, 캬라멜 맛은 잘 느껴지지 않아, 마시기에 아주 좋았습니다. 흑미 사워와 와일드 세종은 너무 맛있어서, 따로 다시 주문했습니다. 비록 음식 가격은 좀 높았지만, 맥주 가격은 상당히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하고 있었으며, 내부 분위기도 상당히 좋아, 데이트 코스로도 손색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맥주 각각 가지고 있는 향과 맛이 강하지 않아 맥주가 낯선 분들에게도 상당히 재밌게 마실 거 같습니다. 또한 서울 청담동에 위치하고 있어, 교통 접근성도 괜찮은 편이라고 생각합니다.(물론, 교통 체증은 피할 수 없...) 개인적으로는 식사를 해결하기 보다는 간단히 맥주하러 가도 상당히 좋을 거 같습니다. 그럼 저는 다음에 또 다른 재밌는 맥주 이야기와 함께 찾아뵙겠습니다 !! 펍 주소 서울특별시 강남구 압구정로79길 19 레인애비뉴 101호 운영시간: 18:00~02:00(코로나 기간~22:00) 일요일 휴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