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dterrible
6 years ago5,000+ Views
<4월의 어느 해맑은 아침, 100퍼센트의 여자아이를 만나는 일에 관하여> 中에서 ...두 사람은 길 한복판에서 엇갈린다. 잃어버린 기억의 희미한 빛이 두 사람의 마음을 한순간 비춘다. 그들의 가슴은 떨린다. 그리고 그들은 안다. 그녀는 내게 있어서 100퍼센트의 여자아이란 말이다. 그는 내게 있어서 100퍼센트의 남자아이야. 그러나 그들이 간직하고 있는 기억의 빛은 너무 연약하고, 그들의 언어는 이제 14년 전만큼 맑지 않다. 두 사람은 그냥 말없이 엇갈려, 혼잡한 사람들 사이로 사라지고 만다. 영원히. 슬픈 이야기라고 생각지 않습니까. ------------------------------------------------------------------------- 이 분의 단편들.. 정말 일상적이거나, 무의미한 일도, 의미있게 잘 포장되어 묘사된 것 같네요 ㅎㅎ 위의 저 묘사는, 모르는 사람을 지나칠 때의 순간을 묘사한 것입니다.
4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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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naflair 오! 저는 이 단편집을 군대에서 읽었었죠 ㅋㅋㅋㅋ.... .... .... ... ㅠㅠㅠㅠㅠ
아아 이 단편집 고등학생 때 학교 도서관에서 발견하고 정말 열심히 읽었는데!
@hyeonsuh91 그런 면에서 단편이 더 쉬운 부분이 있는 듯 해요 ㅋ 이야기를 따라가기 보다는 천천히 문장 하나하나를 음미하기에는...
하루키의 표현들은 천천히 곱씹으면서(?) 생각해보는것이 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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