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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에 표류했던 조선인 이야기

문순득이 3년만에 필리핀말을 하게 된 데 비해 9년동안 한 마디도 못했던 필리핀 사람들이 이상하게 보일 수 있지만 사실 생각해보면 말 통하는 사람 하나도 없는 곳에서 3년만에 필리핀 말, 류큐말을 구사하게 된 문순득이 정말 대단한 사람 아니겠소. 언어에 특출난 사람이었던 것 같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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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겸상의 위험성
재밌게 봤지만 제일 아래는 사실 와전된 거라고 해서 그것도 붙여봄 - 아버지에게 밥사발을 던지면 죄가 될까, 안 될까? 조선 중종 임금 때 아버지께 밥사발을 던진 백성이 있었다. 중종 13년인 1518년 사재 김정국이 황해감사로 나갔을 때 아비에게 밥사발을 던진 아들이 관가에 잡혀 온 일이 있어 시끄러웠다. 황해감사이던 김정국(金正國, 1485∼1541)의 이야기를 더 들어보자. “내가 황해감사로 가 있을 때 연안(延安)에 백성 이동(李同)이라는 자가 있었다. 그 자는 밥을 먹으면서 아버지와 말다툼이 일었는데 그만 아비에게 밥사발을 던져버렸다. 이웃사람이 이를 보고 아들을 잡아서 내가 있는 감영(監營)으로 보내왔다. 그런데 이 자가 추국을 하지도 않았는데 자신의 죄를 자백한 것이다. 나는 죄수에게 ‘너의 죄는 사형이 마땅하다. 너는 부자간이 하늘과 땅의 위치요 임금과 신하의 자리란 것을 모르느냐? 아비가 없으면 어찌 네 몸뚱이가 있겠느냐? 따라서 부모를 잘 모시면 효자가 되고 욕하거나 구타하면 악역이 되는 것이다. 너는 밥사발로 아비를 때렸으니 땅이 하늘을 범한 것이나 다름없고 신하가 임금을 범한 것과 같다. 법에 비추어 사형이 당연한 고로 내가 너를 사형에 처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죄인이 말했다. "저는 아비에게 밥사발을 던진 것이 사형에 이르는 죄인지 몰랐습니다. 만일 그것이 사형죄인지 알았다면 추국을 당하더라도 스스로 그런 일이 없다고 잡아떼었을 일이지 제가 자백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저는 실상 아비의 소중함이 하늘과 땅의 관계인지는 몰랐습니다. 평소에도 아비와 서로 다투다가 욕을 하기도 하고 물건을 던지기도 하였는데 이것은 보통 있는 일이었습니다. 지금에야 아비의 자리가 이렇게 높고 소중한 것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관찰사님께서 저에게 벌을 주지 않으신다면 이후부터 마땅히 아비를 잘 섬기겠습니다." 이 말을 들은 김정국은 ‘“가르치지 않고 형벌하는 것은 백성을 속이는 것이니 이는 바로 백성을 제대로 가르치지 않아서 그런 것이다. 어버이를 사랑하고 어른을 공경하는 것이 비록 천성적인 일이기는 하지만 어리석은 백성이 어찌 저절로 능히 깨우치리오. 옛적에 덕으로써 인도하고 형벌로써 질서를 잡고 춘추를 읽고 백성을 가르친 것은 진실로 이런 이유 때문이다."라고 말하고는 스스로를 반성하여 곤장을 쳐서 사면하였다. 그러면서 그는 말했다. “비로소 법을 집행하는데 외길로만 고집할 수 없음을 알았다”고 말이다. - 그냥 겸상하다가 밥그릇 던진 거였지만 어쨌든 꿀잼 ㅋ
조선구마사 작가가 쓴 철인왕후에서 우리가 모르고 지나간 부분
2월6일 방영되었던 내용 조선 시대 양반이 현대 중국어(지금 중국인이 쓰는 중국어)로 자신의 심정을 토로하는 장면 (지금 중국어랑 고대 중국어랑 문법이며 단어며 매우 차이가 있고 다름) 庫房空空的沒有辦法填滿空虛的 用"山珍海味"也無法填滿的心胸 用什麼來填滿呢 與家族斷絕來往的我是孤身一人。 해석은 "곳간이 텅 빈 것이 공허함을 채울 길이 없어, 산해진미로도 마음을 채울 수 없네, 무엇으로 채워야 하나, 가족과 왕래가 끊긴 나는 혼자이네." 이런 뜻인데 (중국어전공) 번역기 돌리면 현대 중국어의 문법과 단어가 동일해서 해석도 아주 잘 나와요...ㅎ (보통 한시들은 번역기 돌리면 제대로 해석이 안됨. 문법 자체가 달라서) 게다가 우리는 산해진미라고 하지 山珍海味산전해미라고 하지 않습니다. 언제부터 조선 시대 사람들이 중국어로 대화를 했죠?? 우리 선조들은 지금의 중국어로 대화하고 생각하고 표현한 적이 결단코 없습니다. 물론 한자는 썼지만 그 활용 방법이 중국과 다른 조선의 것이었습니다. 조선시대에서 식자층은 그 수가 제한적이었고 글자를 아는 것과 권력은 뗄 수 없는 관계였습니다. 이 몇 안되는 지식인 권력계급이 지금의 중국어로 글을 쓴다?  나랏말싸미 듕국어랑 같아 버리는데 한글 창제 근간 정신은 어디로 가버리는 걸까요..? 외국인들이 이런 장면을 보고 무슨 생각을 할까요? 또한 우리의 정체성은 어떻게 되는 건가요? 문화는 가장 장악력이 강한 분야 중 하나입니다! 전세계 많은 사람들이 우리나라 방송을 즐겨 시청하는데 스스로 그 정체성을 지키지 못하고 역사를 왜곡, 비하하면서 외국 자본에 잠식당하는 것은 안된다고 생각해요. ㅊㅊ 다음카페 너무하네 진짜 저때도 중국에 팔아먹으려고 그런 듯 앞으로 다시는 보지말자 작가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