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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새줍 질문글 1위, '그 새'와 관련된 이야기
집 근처에서 산책하거나 편의점 잠깐 들렀다 가는 길에 '새줍'하는 사람들이 있음 말 그대로 '새를 주웠다'는 표현이고, 개드립을 떠나서 온갖 커뮤니티에서도 자주 쓰이는 단어임 자주 줍는 사람들은 '드루이드'라고 칭하기까지 하니까, 생각보다 흔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란걸 알 수 있음 근데 새줍한 사람들 사이에서도, 상대적으로 특이한 외모로 지분을 많이 차지하는 새가 있음 일반인 상대로는 최고의 어그로를 자랑하는 '후투티'다 화질구지와 관련된 이야기는 밑에다 달겠음 새와 관련된 정보나 탐조를 하는 사람들이 모인 '조류 갤러리'에서는 사람들이 하도 물어보니까, '갤주'라고 칭함 딱봐도 물어보고 싶게 생긴 외모긴 함 ㅋㅋ 어쨌든, 오디새라고도 불렸던 후투티는 영어 이름같지만 사실 순우리말임 훗 훗 하고 운다고 해서, 훗훗이 → 후투티가 되었기 때문 개붕이들은 씨발씨발 하니까 씨바리라고 해야되나 싶기도 하지만, 텍스트로만 그러니까 예외로 치자 원래 후투티는 여름 철새라, 추워지면 따뜻한 곳으로 런하기 바쁜 새지만 최근엔 지구온난화 때문에 한국에서조차 여름 지나서도 볼 수 있는 텃새나 다름없어짐 위에 두 사진을 보면 머리 위에 있는 깃이 부풀었다가, 착 가라앉았다가 하는데 깃이 부풀었을때는 경계를 하는 중이거나 깜짝 놀랐다는 소리기도 함 이런 모습의 깃 때문에 인디언 추장새라고 불리기도 했음 좀 비슷한가? 비슷한건 모르겠어도 쯔위가 예쁜건 알지? 특이하게 이스라엘의 국조기도 한데, 성경 내에서는 후투티를 먹으면 부정타니까 먹지 말라고 하고있음 (사실 후투리를 안먹는건 다른 이유가 있음) 성경때문에 지은 나라가 후투티를 국조로 세운 이유는 어그로 끌만한 외견도 있겠지만, 전해지는 이야기로는 이스라엘의 왕이었던 솔로몬 때문임  성경과 세계사를 모르는 개붕이라도 아이를 두고 싸웠던 두 여자 앞에서 아이를 반갈죽하라고 시켰던 왕이라는건 잘 알고 있을거임 진짜 반갈죽 했으면 아이 두동강내는 폭군새기란 소리를 들었겠지만, 그러질 않아서 지혜로운 왕이란 소리만 널리 퍼지고 있다 솔로몬이 사막을 여행하고 있는데, 너무 더웠음 땀 뻘뻘 흘리면서 횡단하고 있는데, 갑자기 후투티가 나타나서 날개를 쫙 펴고는 솔로몬에게 그늘을 만들어줬다고 함 당연히 이런 그림자는 아니었겠지만 솔로몬이 너무 고마워서 '야 내가 니 소원 들어줌 ㅋㅋ' 하고 포상을 내려줬음 새랑 말할거면 솔로몬이 아니라 닥터 두리틀이 아닌가 싶지만, 너무 지혜로워서 새랑 대화했다고 치자 후투티는 '니가 쓰고 있는 왕관이랑 똑같은걸 가지고 싶음' 이라고 말했고, 솔로몬은 거기서 콜을 외치게 된다 처음엔 좋았지 ㅋㅋ 괜히 물가에 가서 자기 왕관 잘 씌어졌나 보기도 하고, 다른 새한테 자랑도 좀 하고 ㅋㅋ 근데 가면 갈수록 드럽게 무겁기만 하고, 나중에는 새를 잡아서 왕관을 노리는 사람들이 많아짐... (못견디겠음 ㅠㅠ) 이러다 자신들이 멸종하겠다 싶은 후투티는 다시 솔로몬한테 가서, "왕관 떼주셈 ㅠㅠ" 을 시전함 그렇다고 해서 왕관 다시 떼주기에는 좀 그래서 황금색 깃을 달아줬다고 함  왕관은 없어졌지만 후투티는 물가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는걸 여전히 즐겨한다고 함 근데 그냥 물가에서 물 마시는거 아님? 후투티는 어그로 끄는 외견과 비슷하게, 다른걸로도 어그로가 오지는 편임 위에서 말했듯이 성경에선 부정타니 먹지 말라고 한 이유가 있는데 암컷 후투티에게선 디스 두까치에 맥심 모카골드 2잔 원샷한듯한 수준으로 똥내가 난다는 것 알도 이를 피할수가 없는데, 처음 알을 낳았을땐 이렇게 희고 반들반들해보이지만 나중에 보게 되면 거무튀튀하고 냄새가 오지게 난다는 것 예전엔 알도둑놈들을 막기 위해서라고 생각했지만, 암컷 후투티의 분비샘(냄새남)에서 나오는 공생세균의 항균물질이 알을 보호해주는 것이 최근의 학설이라고 함 개붕이들이 안씻는 이유도 냄새를 통해 포식자 인싸들을 막기 위해서일까? 최근 날이 많이 풀리고, 사람들이랑 나가서 노는 인싸짓을 못하게 되니 자연에서 탐조 활동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졌음 최근 온갖 커뮤니티도 그렇고, 방송에서도 그렇고 열불나는 기사들이 많이 올라오고 있는데 가끔은 산이나 주변 공원에서 마스크 빡세게 쓰고 탐조하는 취미를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 싶다 마지막으로 귀여운 후투티 보고가 ---------- 화질구지는 딱새 유조를 찍은 질문글에 어떤 사람이 '화질구지네요(화질이 구려서 못알아보겠음 ㅅㄱ)'라고 답변 단 것을, 다른 사람이 내공 먹으려고 '화질구지인거 같네요' 라고 적은 사례 곧 있으면 나온지 15년 되어가는 드립인데 아직도 짱짱하다 (출처) 그냥 후투티가 귀여워서 퍼옴 ㅇㅇ
일본 경마 역사상 천재이자 최고의 지랄마.jpg
오늘 소개할 주인공, 일본 경마 역사상 최고의 또라이말, 지랄마였던 골드쉽 좌하단 씹덕 여캐는 최근 나온 우마무스메라는 게임에서 나오는 골드쉽 캐릭터 (본인 모티브임) 사진만 봐도 지랄꾸러기의 기운이 느껴지는가? 골드쉽은 경주마였지만 괴팍한 성격으로 인해 다루기 어렵기로 소문나 있었다. 경주 시작도 전부터 옆레인 말들한테 시비털고 다녀서 옆 말이 쫄기도 하고 총 3회  레이스에서 1차전 2차전 압도적으로 우승해놓고 갑자기 뭔가에 삔또가 나가서 출발 거부하고 로데오 시작하는 골드쉽 이 결과 골드쉽에 베팅했던 120억엔의 마권이 휴지가 된다. 이에대한 골드쉽 팬들의 반응 친구랑 돈 모아서 15만엔 걸었던거 까먹고 있었는데 유튜브 알고리즘 추천때문에 기억 나버렸네요 금스흡느드..... 아니 말도 안 듣고 출발도 안 하고 그냥 비응신 말 아닌가요? 옆으로 걷는 골드쉽이 보이는가? 말에게 옆으로 걷기란 마장마술에 쓰이는 혈통 좋고 머리 좋은 녀석들이 훈련을 거쳐야 가능한 고급 움직임이다. 사람으로 치면 외발자전거 쯤 되겠지. 골드쉽은 이 옆으로 걷기를 입장하다가 관중석에서 백인을 처음보고 신기해서 더 구경하려고 혼자 시전했다. 게다가 머리도 좋아서 경마 시스템을 이해하고 있었고 경주 시작전에 이 지랄해서 기수가 포기해버리자 그냥 기수 얹고 혼자 레이스 페이스 조절해가면서 달리다가 우승했다. 1등기념 인터뷰에서 기수 왈 " 안 떨어진게 다행이지..." 이 말의 특징으로는 ・ 매일 놀아 주지 않으면 날뛴다 ・ 놀아주면 셔츠가 찢어진다 ・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이나 말의 존재를 감지하면 날뛰기 시작한다 ・ 조교는 기본적으로 의지 없음 ・ 조교로 우연히 만난 말을 위협할 때는 죽일 기분 만만 ・ 위협하지 않아도, 옆을 지나간 것만으로 무서워해 날뛰기 시작하는 말이 있다 ・ 패덕에서는 이상하게 얌전하다 ・…라고 생각하면 본마장 입장시에 햣하-로데오 ・ 윤승시에 다른 말을 위협, 상대가 고마(4세 이상의 나이든 말)라도 상관 없음 ・ 레이스중에 보통으로 달리기만 해도 위축되어 쫄아드는 말도 있다 ・ 혀를 날름날름거리면서 달려 메이저대회 압승 ・ 최근에는 골 후에, 말보다 기수가 피로에 쩔어 있다 ・ 우승 화환을 목에 걸리게 하지 않는다 ・ 마방에 돌아오면, 근처의 나가하마 마방의 말이 웅성거린다 ・ 육성 목장 스탭을 병원으로 보내 ・ 혼자만의 시간이 매우 소중(중요) ・ 부딪쳐 온 다른 말을 되받아쳐 튕겨내버린다 ・ 관리사에게 데레데레 ・ 그러나, 조교사가 쓰다듬기&키스는 전력 거부 ・ 은퇴식에서 우치다의 스피치중에 히히힝 사납게 울부짖어 ・ 은퇴식때 고삐를 잡고 찍는 기념사진은 5분 걸려 억지로 찍음 아무튼 이렇게 화려한 행보로 인기도 끌었고 좋은 성적을 얻었던 골드쉽은 은퇴 이후 들어간 마방에서도 타고난 패기로 보스처럼 지냈다고 한다 다만 그 지랄맞은 성격 탓인지 성적에 비해 골드쉽과 짝짓기 시키려는 말 주인들이 없었다고.. ↑처음에 달릴 마음이 없어서 꼴등으로 가는데, 기수가 관객쪽으로 살짝 붙여서 지 응원하는거 들려주니까 그때부터 달리기 시작해서 1등으로 들어가는 장면 은퇴식 마지막날까지 개지랄입장...  출처 : 더쿠
식물용 LED에 관한 TMI
빛이 적은 환경에서 방울토마토 퀘스트를 진행하는 분들이 계세요. 부족한 빛을 보완할 수 있는 식물용 LED에 관한 질문은 오래전부터 올라왔는데, 지나치게 어려운 내용이라 미뤄두었었죠. 마침 입문서를 쓰면서 작성해놓은 내용이 있어서 가져왔습니다. 길고 어렵고 재미없… 들어가며 실외의 정원 가드닝과 달리 실내 가드닝은 유통기한(?)이 있습니다. 꽃꽂이한 꽃이 시간이 지나면 시들 듯, 자연에서 실내로 들어온 식물은 길든 짧든 생존 가능한 시간이 존재합니다. 자연에서처럼 오래 살게 하려면 자연과 같은 환경을 만들어 줘야만 하는 것이죠. 하지만 아무리 자연과 비슷한 환경을 만들어도 100%에 수렴할 수 없어서 우리가 집에서 기르는 식물은 결국에는 죽음으로 향할 수밖에 없습니다. 예를 들어 볼까요. 고무나무의 실내 생존 기한은 1년입니다. 이것은 고무나무가 햇빛을 거의 안 보고 생존해 있을 수 있는 시간입니다. 화훼(원예)업의 발달은 실내 가드닝보다는 주고받는 문화와 궤를 함께합니다. 누군가 가게를 오픈했기에 선물로 보낸다던가. 어느 파티장에 장식할 꽃이 필요하다던가. 유동인구가 많은 쇼핑몰에 녹색 인테리어로 편안함을 준다던가. 대형 쇼핑몰에서 곳곳에 비치된 식물을 본 적 있나요? 그 아이들은 햇빛도 없는 공간에서 어떻게 그렇게 늘 푸른 것일까요. 단지 조명 빛으로 살아가는 걸까요? 사실 그곳의 식물들은, 생존 기한까지만 그곳에 있습니다. 고무나무의 경우 6개월에서 1년 정도만 그곳에서 있고, 빛 부족으로 병들어 가는 시기가 되면 새 식물로 교체됩니다. 그것은 계속 생존할 수 있도록 관리하는 비용보다 교체하는 비용이 저렴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구매해 오는 대부분 식물도 알고 보면 그런 생존 기한이 있습니다. 그러니 우리 집 식물이 죽어가요_ 우리 집 식물이 이상해요_ 라는 문제가 발생하는 건 어찌 보면 당연한 일입니다. 식물을 살 때 우리는 일정 금액을 지불합니다. 하지만 그때 어느 곳에서도 이 식물은 얼마 이상 살아가요_ 라고 말해주지 않습니다. 보장하는 게 힘들기 때문이에요. 살아가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준다면 몇 년도 살아갈 수 있지만, 그렇지 않다면 생존 기한까지만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빛의 역할 <모두의 pH> 중 앞에서 오늘의 주제와 동떨어진 얘기를 한 이유는 결국, 햇빛을 이야기하기 위해서입니다. 식물의 생존 기한은 모두 '빛'과 관련이 있습니다. 빛을 보여주면 그만큼 생존 기한이 연장되는 것이죠. 흔히 뿌리를 통해 흡수된 양분이 식물을 생존하게 한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사실 뿌리로 흡수되는 것은 원료일 뿐입니다. 원료가 잎으로 가서 물과 이산화탄소와 햇빛에 동화되어 만들어지는 양분이 식물을 생존하게 합니다. 다시 말하면 햇빛을 보지 않은 식물은 물로만 버티다가, 기존에 햇빛이 들 때 만들어 놓은 양분이 모두 고갈되면 죽습니다. 그래서 햇빛을 보여주면서 관리하는 것, 그것이 우리가 하는 베란다 가드닝의 처음과 끝입니다. 그러니 '그늘에서 키우세요'라는 말은 사실 적절치 못한 말입니다. 모든 식물에게는 빛이 필요합니다. '그늘에서 키우세요'라고 하지 말고 '그늘에서도 꽤 오래 생존할 수 있어요' 가 더 정확한 말입니다. 식물이 보는 빛 프리즘을 통해 햇빛을 분리하면 여러 색이 보입니다. 빛에는 많은 색이 섞여 있습니다. 그것이 혼합되어 우리 눈에는 투명하거나 흰색으로 보일 뿐이죠. 이 빛의 구성 중 적색과 청색은 식물들이 광합성을 하게 합니다. 그래서 식물용 LED도 청색과 적색 빛을 기반으로 만들어집니다. 두 색이 섞여서 보라색 빛을 띠는 게 특징이죠. 하지만 다른 집 창문에서 새어 나오는 보라색 빛은 간혹 간섭의 대상이 되기도 합니다. 특히 아파트에서는 민원의 대상이 되기도 하죠. 햇빛처럼 주광색(흰색)으로 빛이 나는 식물용 LED가 등장한 이유일지도 모릅니다. 대신 빛이 흰색을 띠려면 청색과 적색 외에 다른 색(녹색) 빛을 추가로 발생시켜야 합니다. 광합성을 하는 식물의 엽록소는 대부분 녹색입니다. 식물의 잎이 대부분 녹색이기 때문에 (녹색을 반사하기 때문에) 식물용 LED에는 굳이 녹색 빛을 넣을 필요가 없습니다. 넣는다고 해도 식물은 그 빛을 반사하기 때문에 광합성에 활용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청색과 적색 영역의 중요도가 더 큽니다. 녹색을 넣으면 청색, 적색과 섞여서 빛이 흰색에 가까워지지만(보기에 좋지만), 그만큼 녹색 빛을 내는데 에너지를 사용하기 때문에. 결국은 전력 소비량 대비 광합성 효율은 낮아지는 것이죠. 흰색 식물용 LED를 사용할 때는 이런 구조적 맹점을 이해하고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예외도 있습니다. 식물의 잎이 붉은색이라면, 일반적인 잎과 다르게 붉은색을 반사합니다. 대신 청색과 초록색을 받아들이는 거죠. 이때는 녹색 빛이 포함된 흰색 LED를 사용하는 게 좋습니다. 너무 깊이 파고드는 건 의미가 없습니다. 어려운 빛 파장대, 곡선도, 수학적인 부분들까지 우리가 알 필요는 없습니다. 그건 제품을 개발하는 회사들의 영역이니까요. 대부분 식물의 잎이 녹색인 이유 학교 다닐 때 배운 과학을 더듬어 볼까요. 검은색은 모든 빛을 흡수하고, 흰색은 모든 빛을 반사합니다. 식물의 잎이 녹색인 이유는 그 빛을 반사해서 우리 눈에 들어 오기 때문이죠. 단지 녹색으로 보이는 것뿐입니다. 햇빛은 열을 동반하기 때문에, 모든 빛을 흡수하는 검은색은 열마저 흡수합니다. 반면 모든 빛을 반사하는 흰색은 열마저 반사한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흑색 비닐 멀칭 식물은 공기 중 온도보다 흙 속 온도가 성장에 더 큰 영향을 끼칩니다. 그래서 근대의 농업에서는 검은색 비닐을 멀칭 하는 것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땅의 온도를 올리면 그만큼 작물이 잘 자라기 때문입니다. 흰색 멀칭 / 딸기 하지만 한 여름의 더운 날씨에 검은색 비닐로 멀칭 하면 흙의 온도가 너무 고온이 되어버리는 문제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작물에 따라서는 흰색 비닐로 멀칭 하는 것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흰색은 빛을 반사하기 때문에, 작물의 잎으로 빛이 되돌아가서 더 많은 광합성을 하도록 해주는 장점도 있습니다. 대부분의 식물 잎이 녹색인 것도 이러한 열처리 문제 때문입니다. 잎이 검은색이면 너무 많은 열을 흡수해서 잎이 익어버릴 테고, 잎의 색이 흰색이면 모든 빛을 반사해서 광합성을 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적정치인 녹색으로 발달했습니다. 고스트의 발생 식물을 키우다 보면 돌연변이 현상으로 흰색 잎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흔히 '고스트'라고 부르는 이 현상은 희귀하고 예뻐서, 마니아가 있기도 합니다. 하지만 앞서 말했듯 흰색은 모든 빛을 반사하기 때문에, 잎은 광합성을 할 수 없습니다. 고스트 잎이 발생했을 때 그 식물이 오랫동안 살아가려면 녹색을 지닌 다른 잎들도 함께 존재해야 합니다. 즉 고스트 잎이 예쁘다고 다른 녹색의 잎을 모두 제거하는 실수를 하지 말아야 합니다. 고스트는 무늬 잎 식물에서 더 쉽게 발생합니다. 식물은 스스로 생존을 위해서 빛을 받아들이는 양을 조절하려고 합니다. 많은 빛이 있는 곳에서 잘 자라지 못하는 식물은 밀림 속 큰 나무 아래에서 살아가거나 잎의 크기를 작게 만들죠. 하지만 잎이 작으면 증산작용을 제대로 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잎에 흰색 무늬를 넣어서 받는 빛의 양을 줄이는 방법을 선택하기도 합니다. 단적인 예로, 무늬 잎 식물을 강한 햇빛에 오랫동안 두면 빛을 덜 받기 위해서 흰색 면적(무늬)이 넓어집니다. 반대로 빛이 부족한 곳에 두면 흰색 무늬가 사라지고 잎 전체가 녹색으로 변하기도 하죠. 잎 표면에 은색 옷을 입는 식물도 비슷한 경우입니다. 빛이 많을 때는 빛을 덜 받기 위해 옷의 색깔을 흰색에 가깝게 조절합니다. 반대로 빛이 적으면 녹색 잎으로 돌아갑니다. 광입자 lx(럭스)까지 이야기하려면 너무 복잡하기 때문에, 전문적인 용어보다는 순화된 말과 예시로 설명하겠습니다. 이해하기 쉽게 '태양의 광입자량은 1만이다'라고 하는 게 좋겠습니다. 태양에서 뿜어진 빛 입자가 지구에 도달했을 때의 수치입니다. 가로, 세로 각각 1m인 공간에 들어온 빛 입자량을 새었더니 1만 개다, 라는 것이죠. 이러한 광입자는 지구의 오존을 통과하고, 대기의 구름(습기)을 통과하고, 미세먼지를 통과하고, 굴절되고 하면서 땅에 도달할 때는 충분히 줄어듭니다. 약 1천 개 정도의 광입자량만 지표면에 도달하죠. 즉 자연의 식물들은 대략 1천 개의 광입자량을 받으면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식물마다 다른 광보상점 식물이 광합성을 시작하는 최소한의 빛세기를 광보상점이라고 해요. 예를 들어 인삼의 광입자량은 불과 한자리인 5 정도입니다. 빛이 적은 곳에서도 죽지 않고 잘 살아가죠. 하지만 딸기처럼 광입자량이 45는 되어야 광합성을 시작하는 식물도 있습니다. 그래서 딸기는 빛이 잘 드는 남향의 집이 아니면 실내에서 열매를 보기 어렵습니다. 식물마다 다른 광포화점 광입자가 많으면(빛이 강하면) 모든 식물은 잘 자랄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빛이 아무리 많아도 일정 속도 이상만큼 광합성을 할 수 없습니다. 게다가 일부 식물은 빛이 너무 많으면 광합성을 멈춥니다. 빛이 너무 강하면 스스로 타 죽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일을 멈추는 것이죠. 이 기준점을 광포화점이라고 해요. 예컨대 인삼은 광입자량이 150을 넘으면 오히려 광합성을 하지 않습니다. 인삼 밭에 검은색 차광망이 씌워진 이유입니다. 광입자는 일꾼 식물을 하나의 공장이라고 생각하기로 해요. 인삼 공장에는 140명(광포화점)의 일자리가 있습니다. 이 공장은 5명(광보상점)만 있어도 공장이 가동됩니다. 하지만 일꾼이 5명뿐이라서 빵 생산량이 1시간에 5개밖에 안 됩니다. 인삼은 그만큼 천천히 자라죠. 그런데 어느 날 광입자가 100이나 발생했습니다. 일꾼이 100명이 되니까 빵도 한 시간에 100개씩 만들어집니다. 주가가 상한가인 인삼 공장은 100만큼씩 쑥쑥, 건강하게 성장합니다. 어느 날은 200의 광입자량이 발생합니다. 그런데 인삼 공장의 정원은 140명입니다. 200명 모두가 일할 자리도 없고, 200명이 모두 일한다면 1인당 임금도 줄어듭니다. 일꾼들이 파업을 시작했습니다. 공장이 가동을 멈추었습니다. 이제 인삼은 자라지 않습니다. 파업 기간이 길어지면 인삼 공장은 문을 닫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게 인삼 공장은 폐업을 하게 됩니다. 식물용 LED 선택 위의 이상한 설명(?)을 잘 이해했다면, 우리는 이제 식물용 LED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왜냐면 제품의 상세 설명 페이지를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이죠. PPFD (µmol/㎡s) 광입자량 (광합성 광량자속밀도) 식물의 광합성 효율을 수치화한 것으로 사람의 눈으로는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lux (럭스) 사람의 눈으로 알 수 있는 밝음의 정도 햇빛을 제외하면, 일반적인 조명의 밝음(럭스)은 식물의 광합성 효율과 관계가 크지 않습니다. 제품 설명서나 상품설명 페이지를 확인해보세요. 제대로 만든 식물용 LED 제품은 광입자량(PPFD, µmol/㎡s)을 표시하고 있습니다. 제품으로 식물을 비췄을 때, 어느 정도 거리에서 얼마만큼의 광입자가 도달하는지 알려주는 정보죠. 조명 빛의 세기는 거리가 멀 수록 확산되고 흐려집니다. 거리가 멀 수록 가로, 세로 1m 영역 안에 들어오는 광입자량이 적어진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그러니 제대로 된 광입자량(PPFD) 표시나 정보 없이, 청색이니 적색이니 파장이니 하면서 어떤 그래프로만 현혹하는 제품이 있다면 피하세요. 청색과 적색이라고 해서 모두 같은 건 아닙니다. 우리 눈이 감지하지 못할 뿐 LED는 수없이 깜빡이고 있습니다. 즉 식물이 광합성을 하는 깜빡임 속도와 관련이 없는 단순 적색, 청색 LED로 만드는 제품도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러한 제품은 형광등보다 못할 수 있습니다. 프로개가 쓰는 제품 너무 많은 분이 물어서 대략적인 소개만 해드리겠습니다. 제품명과 회사는 공개하지 않겠습니다. 편하게 공개하기에는 조금 비싼 데다가 단지 처음 고른 제품을 익숙함이라는 관성에 의해서 계속 쓰고 있을 뿐입니다. 5년 넘게 사용하고 있지만 LED가 하나도 나가지 않았기 때문에 재구매 하며 개수를 늘린 겁니다. 이 제품은 국내 중소기업에서 만들었습니다. 투광성 LED를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죠. 빛 소자의 모양이 일반 LED와는 조금 다릅니다. 어쩌다 이끼 키우기 편에서도 노출된 적이 있습니다. 이 식물용 LED는 소비전력 60W 짜리이며, 2M 거리일 때 50의 광입자량 성능을 보여줍니다. 즉 2M 높이에 설치하면 빛이 넓게 퍼져서 바닥에 있는 식물들에게 광입자량 50으로 비추는 것이죠. 하지만 저는 그보다는 조금 더 가까운 약 1M 거리에서 비추기 때문에 실제는 광입자 200 정도로 사용합니다. 가까울수록 광입자(일꾼)는 많아지니까요. 대신 그만큼 비출 수 있는 영역도 좁아집니다. 이렇다 보니 많은 식물을 한꺼번에 비추려면 여러 대를 설치해야 합니다. 소비전력 140W 식물용 LED 식물 LED가 광입자를 뿜어내는 능력은 전기를 소비하는 양에 비례합니다. 특별히 어느 제품이 더 좋은 것이 아니다, 라는 말은 그런 의미입니다. 올바르게 제작되는 제품이라면 대부분 W(와트)에 따라 성능이 비슷한 수준입니다. 높은 W(와트)일수록 제품 가격이 비싸고, 전기를 많이 소비하고, 무겁고, 식물의 광합성에 더 도움이 됩니다. 최종적인 선택은 키우고자 하는 식물의 광보상점을 알아내서 그보다 웃도는 광입자량을 발생하는 LED를 고르면 됩니다. 타이머 스위치는 선택이 아닌 필수 식물 LED를 사용할 때는 스위치 타이머도 함께 사용하는 게 좋습니다. 직접 스위치를 끄고 켜게 되면 식물이 빛을 받는 시간이 일정하지 않아서 스트레스를 받게 됩니다. 식물도 일정한 시간에 잠을 자고 일정한 시간에 일어나야 잘 자랍니다. 그러니 스위치 타이머를 별도로 설치해서 매일매일 규칙적으로 LED가 켜지고 꺼지도록 하세요. 만약 햇빛이 오후 한 시쯤에만 잠깐 들어오는 집에 살고 있다면 아침 7시부터 낮 12시까지 켜지고, 12시부터는 3시까지는 꺼졌다가, 다시 3시부터 5시까지는 다시 켜지도록 해 놓으면 됩니다. 매일매일 반복 되도록이요. 온종일 빛이 들지 않는 환경이라면 아침 6시부터 저녁 6시까지(12시간) 켜지도록 설정하세요. 타이머 스위치는 아날로그보다는 디지털 제품을 권장합니다. 설정을 다양하게 할 수 있고, 패턴도 수십 가지로 설정할 수 있습니다. 아날로그는 째깍째깍 초침 소리가 나서 거슬릴 수 있습니다. 아날로그는 높은 습도에서 정확도가 떨어지는 문제도 있습니다. 유의 사항 열 방출을 위한 방열판 전기를 사용하는 LED는 빛뿐만 아니라 열기도 내뿜습니다. 그래서 너무 가까이서 비추면 식물의 잎이 열 피해를 받게 됩니다. 최소한의 거리(50cm)를 유지하세요. PPFD기준 토마토의 광보상점 약 35입니다. 광포화점은 약 850입니다. (출처) 요즘 식물 키우는데 관심이 많아서 찾아보다가 유용해보여서 나눠 봅니다 :)
가톨릭의 성녀 마르가리타
안티오키아의 성녀 마르가리타. 천주교의 14구난성인 중 한 명으로 굉장히 유명한 순교자 중 한 명이다. 그녀는 원래 이교의 사람이었으나, 믿음 있는 자였던 유모 덕에 카톨릭의 믿음을 전파 받는다. 이후 신실한 마음을 가지고 아름다운 여인으로 성장한다. 누군가에게 있어 아름다움은 축복이었겠지만, 마르가리타에게 아름다움은 독이었다. 안티오키아 지사로 임명된 올리브리오가 그녀의 아름다움을 보고 한 눈에 반해버렸기 때문이다.  추악한 욕망에 찌든 올리브리오는  아름다운 마르가리타에게 청혼을 한다. 심지어 그는 이미 결혼한 몸이었는데, 아내와 이혼할 테니 자신과 결혼해달라고 요청한다. 하지만 마르가리타는 이를 거절하고 자존심이 상한 올리브리오는 분노에 미쳐 날뛰게 된다. 이후 그는 마르가리타가 금지된 그리스도교 신앙을 가지고 있다는 이유로 지하 감옥에 가둬버린다.  이후 고문과 회유가 반복되는 끔찍한 감옥 생활이 이어진다. 하지만 신실했던 마르가리타는 믿음으로 이를 이겨낸다. 그러던 어느 날, 어두컴컴한 어둠에  그녀를 유혹하기 위한 악마가 찾아온다. 악마는 기괴한 용의 모습을 하고 있었다. 악마는 마르가리타에게 찾아와 유혹하기 시작한다. 마르가리타, 마르가리타. 불쌍한 소녀여. 네 신은 너의 고난을 보고도 아무 대답도 해주지 않는다. 왜 그럼에도 너는 신을 믿는가? 신을 저주해라 그리고 믿음을 버려라. 세상 모든 걸 원망해라......!!! 감옥에 갇혀 죽을날만 기다리고 있던 마르가리타에게 악마의 유혹과 위협은 크나큰 고난이었다. 마르가리타는 악마를 마주한 채..... 가슴에 품고 있던 신앙심이 깃든.... 망치를 꺼낸다. 그것도 존나 크고 아름다운. 안 그래도 별 거지 같은 이유로 감옥에 갇혀서 고문 당하느라 빡쳐 있던 마르가리타는 눈에 뵈는게 없었다. 왜 어째서 감옥에 갇혀 있던 성녀가 가슴에 망치를 품고 있었는지는 묻지 말자. 중요한 건,  사탄이 안 그래도 빡쳐 있던 성녀의 콧털을 건드렸다는 거다. 정설에 의하면,  성녀 마르가리타는 그 말을 들은 즉시 사탄의 머리끄댕이를 붙잡고 망치로 뚝배기를 후려갈겼다고 한다. 그래서 마르가리타를 그린 그림을 보면 유독 사탄의 머리를 잡고 침착하게 망치를 내리 치는 모습이 많다. 그냥 울먹이면서 망치를 휘두르는 그런 나약한 모습은 상상하지 말자. 나사렛의 몽키 스패너의 믿음을 이은, 안티오키아의 정의로운 장도리는 그런 것 따위는 없다 머리 채를 잡고 정확히 망치를 후려 갈기는, 숙련된 자세로 악마를 퇴치하셨다. 망치로 악마를 때려잡는 그림이 성모마리아라는 오해가 있는데 자애로우선 성모님은 망치로 악마의 머리를 때리는 일은 하지 않으신다. 그 분은 그냥 주먹으로 갈긴다. 도구 따위에 의지하지 않으신다. 오해 없길 바란다. 아무튼 이렇게 악마를 때려잡자 갑자기 하늘에서 빛이 내려왔고 많은 사람이 그걸 보고 기적이 일어났다고 생각해 놀라워 하면서 그리스도교의 믿음이 전파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성녀 마르가리타는 그 이후로 고난을 받다가 결국은 참수형으로 세상을 떠나게 된다. 참수형도 칼로 10번 이상을 내리쳤을 정도로 고통스럽게 사망했다고 한다. 이후 성인의 반열에 들었지만, 문제는 당시 카톨릭에서는 망치로 악마를 때려잡는 성녀를 그릴 수가 없어서 믿음과 기도로 악마를 물리치게 했다는 장면으로 순화시킨다. 이후 그림을 보면 성녀 마르가리타는 망치 대신 십자가를, 눈 부릅 뜬 얼굴에서는 자애와 편안함이 머문다. 그리고 그녀를 위협했던 용 역시 그냥 불쌍한 애완동물처럼 그려진다. 하지만 정교회는 그런거 없어서 그냥 마르가리타가 빡쳐서 망치 들고 악마 패는 모습을 적나라하게 그린다. 아무튼 후에 천국에 간 성녀는  먼 훗날, 신의 부름을 받은 또 다른 성녀 앞에 나타나 위대한 주님의 뜻을 전한다. 그리고 마르가리타로부터 계시를 받은 그 성녀가 바로.... 예수초즌, 잔다르크다. 성녀 잔다르크는 성녀 마르가리타의 환시를 받고 영국군의 대가리를 깨버린다. (출처) 어쩐지 마르게리타 맥주와 마르게리타 피자가 맛있더라니 다 뚝배기 맛이었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