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ber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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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텄다

나에게 목도리를 건네던 날 따뜻한 유자차를 건네주던 날 밤새 문자로 시간을 보내던 날 날은 추웠지만 나는 봄이었고 끝없는 너의마음을 받았지만 끝내 내맘은 주지못해 울던날 진짜 사랑이, 아니 순수하고 밀도높고 달콤한 그 어떤 마음이 내 안에 움텄다 영원히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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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딸에게 들려 주는 좋은 말씀]13
#토박이말바라기 #이창수 #토박이말 #살리기 #좋은말씀 #명언 #터박이말 #참우리말 #숫우리말 #순우리말 #고유어 [아들, 딸에게 들려 주는 좋은 말씀]13-삶에서 가장 슬픈 세 가지, 어제는 네 돌 토박이말날이었어. 올해도 우리끼리 하는 잔치로 그치는 줄 알았는데 뜻밖의 반갑고도 고마운 기별이 있었단다. 토박이말바라기에서 마련한 잔치도 우리문화신문과 경남도민일보에서 널리 알려 주어서 참 고마웠다. 무엇보다 경상남도의회 박옥순 의원님께서 5분 자유발언으로 '도립 말글터'를 세울 것을 제안하는 말씀과 더불어 경남신문에 '토박이말날'을 알리는 글을 실어 주셔서 더 고마웠지. 지난해 한글날을 앞뒤로 창원시의회 이우완 의원님께서 창원시 국어진흥조례를 고쳤다는 기별을 받고 반갑고 고마워서 글을 썼었단다. 그리고 경상남도의회 박옥순 의원님께서 경상남도 국어진흥조례를 새롭게 만들고 계신다는 것을 알고 기뻤는데 오늘과 같은 일이 일어났으니 내 마음이 어땠을지 너희도 알겠지? 이런 일이 있기까지 드러나지 않게 많은 도움을 주신 경남도민일보 이혜영 기자님과 경상남도의회 진영원 정책지원관님께도 고맙다는 말씀을 거듭 드려야겠다는 생각을 했어. 한 사람의 열 걸음보다 열 사람의 한 걸음이 더 낫다는 말이 있듯이 더 많은 사람들과 함께 토박이말을 챙길 수 있는 바탕이 마련되고 있음을 너희들도 함께 기뻐해 주면 고맙겠구나. 오늘 들려 줄 좋은 말씀은 "삶에서 가장 슬픈 세 가지. 할 수 있었는데, 해야 했는데, 해야만 했는데."야 이 말은 루이스 이 분(LOUIS E. BOONE) 님이 하신 말씀이라고 해. 이 말을 되새겨 보면 모두 다 할 수 있었고 해야 될 일을 하지 못한 또는 안 한 것을 안타까워 하는 것이 사람이 살면서 가장 슬픈 일이라고 말하는 것 같아. 할 수 있었는데 안 한 것, 해야 했는데 안 한 것, 해야만 했는데 안 한 거라면 그 안타까움은 더 크다고 생각해. 할 수 있었는데, 해야 했는데, 해야만 했는데 못 할 까닭이 있었다면 뒤에라도 그게 사라지면 언제든지 할 수가 있으니 말이야. 때론 두려움 때문에 그랬을 수도 있고 또 때로는 게으름 때문에 그럴 수도 있겠지. 하지만 지난 뒤에 잘못을 깨치고 뉘우쳐 봐야 쓸모가 없다는 말이겠지? 너희도 언제 무슨 일이 있을지 모르지만 살면서 이런 슬픈 생각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고, 우리가 토박이말을 두고도 이런 슬픈 생각은 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야. 믿을 것은 오로지 나뿐이고 그 어떤 것도 핑계에 지나지 않는다는 생각을 갖고 오늘도 알찬 하루 보내길 바랄게.^^ 그리고 이 말을 알릴 때 다른 사람들은 '인생'이라는 말을 쓰는데 나는 '삶'을 썼어. '인생'이 '사람이 살아가는 일'이라는 뜻고 '삶'에도 '사는 일'이라는 뜻이 있거든. 될 수 있으면 토박이말을 쓰려는 마음이 토박이말을 살려 일으키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것도 잊지 말았으면 해. 4354해 무지개달 열나흘 삿날(2021년 4월 14일) 바람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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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다음 달에 실릴 원고를 청탁하기 위해 필진들에게 전화를 돌렸다. 그중 한 명의 시인은 요즘 가장 핫한 시인 중 한 명인데, 전과 다르게 의사소통에 다소 애를 먹었다. 한 넉 달 전에도 원고 관련으로 통화를 하다가 안부를 물었는데 그가 문득, 우울증으로 병원에 다니고 있다고 했었다. 물론 우울증으로 병원에 다니는 일이 흉도 아닐뿐더러, 그것이 그냥 지나칠 일이라는 건 아니지만 요즘은 주위에도 생각보다 흔하게 있는 일이어서 크게 신경 쓰지는 않았다. 하물며 시인의 우울이란 놀라울 일도 아니어서, 또 지극히 사무적인 관계에 불과한 내가 특별히 뭔가를 해줄 수 있는 것도 아니니까. 그런데 오늘 통화를 해보니 정서가 많이 불안해 보였다. 그 증거를 일일이 나열할 수는 없지만, 어쩐지 조심스러워졌다. 현재 밀려있는 원고들이 많아서 조금 미룰 수 있는지, 그리고 곧 시집이 나오는데 시집이 나온 뒤 시집에 실린 시를 발표할 수는 없어서 기간이 겹치지는 않을지, 또 시의 형식이 다소 실험적인데, 편집상 무리는 없는지, 뭐 이런 것들을 조율했는데, 설명이 부족한 것 같으면 재차 설명해주었고, 내가 당장 판단할 수 없는 것들은 우선은 다시 검토해보자고도 얘기했다. 아주 힘겨운 통화를 마치고, 문득 걱정이 되었다. 꽤 오래전이지만 몇 번인가 모임에서 직접 본 적도 있고, 그때의 모습들은 지금처럼 불안한 느낌은 아니었다. 그러나 오늘 보여준 모습들은 거의 무관한 나로서도 우려가 되었다. 나 역시 그것을 우울증이라고 해도 좋을지, 단순한 우울감이라고 해야 할지 모를 것들을 오래 겪어본 바로서, 또 당장 지난여름부터 겨울까지만 해도 그런 기분이 극심해져 운동도 하게 된 측면이 있는데, 그때 내가 자주 하던 말과 톤이, 그리고 그것들을 통해 보여지는 느낌들이 그에게서 자꾸 보였기 때문이다. 사실 예전 같으면, 이상한 사람이라고 무시해버릴 만한 것이었을지도 모르겠는데, 그럴 수가 없었다. 그러니까 그에게서 자꾸만 지난날의 내가 보여서. 거듭 말하지만 함께 시를 쓰는 동료라는 것 말고는 그의 삶에서 거의 무관한 내가 해줄 수 있는 것은 없다. 함부로 보탤 말도 없다. 함부로 보태서도 안 된다. 무관하고 사무적인 관계로서 그저 그가 원하는 방향으로 원고를 실을 수 있도록 최대한 조율해보는 수밖에.
아껴 읽고 싶은 너와 나의 이야기: 23
인류가 살고 있는 천체에서 삶을 영위하는게 버거워집니다. 중력에서 벗어나서 떠다니는 상상을 합니다. 힐난하고 생떼를 쓰는 자들의 시야에서 사라지는 겁니다. 감았던 눈을 뜨고, 다시 일을 시작합니다. 타 다다 타닥 다 다. 칼은 성장 과정에서 많은 슬픔과 고통을 겪었고, 어느 시점에는 자신이 처한 불행에 굴복당했지만 결국 자신을 믿는 힘으로 스스로 일어섰습니다. 자신의 힘을 사용해 본 적 있는 사람에게 제 인생을 맡기는 것보다 더 좋은 미래가 있을까요?⁣ ⁣ 결혼식 도중 칼은 자신의 삶에 있던 불행이 이제 행복으로 극복되었다는 생각에 울었다.⁣ ⁣ #칼 라르손, 오늘도 행복을 그리는 이유 #알에이치코리아 #이소영 나는 맑은 샘물과 고인 물이 가득한 항아리여서 조금만 몸을 기울여도 근사한 생각의 물줄기가 흘러나온다. 뜻하지 않게 교양을 쌓게 된 나는 이제 어느 것이 내 생각이고 어느 것이 책에서 읽은 건지도 명확히 구분할 수 없게 되었다. 지난 삼십오 년간 나는 그렇게 주변 세계에 적응해왔다. 사실 내 독서는 딱히 읽는 행위라고 말할 수 없다. 나는 근사한 문장을 통째로 쪼아 사탕처럼 빨아 먹고, 작은 잔에 든 리큐어처럼 홀짝대며 음미한다. 사상이 내 안에 알코올처럼 녹아들 때까지.⁣ ⁣ 요즘 책보다는 변기를 잡는 일이 많아졌다. 배설된 것들이 산재하여 악취가 진동하고, 두통약을 끝없이 삼킨다. 삼킨 것보다 뱉어내는 것이 더 많아 늘 허기를 느낀다.⁣ ⁣ #너무 시끄러운 고독 #문학동네 #보후밀흐라발 노인들의 쓸모가 사라졌다⁣ 노인들은 사회적 쓸모가 없는 존재이기만 한걸까?⁣ 상당수의 노인들은 자신을 열등하다고 인식하고 있다⁣ ⁣ 우리가⁣ ⁣ 할 수 있는 일이 없는 것이 아니라, 할 수 없다고 외면한 것이다. 외면의 당연시가 고착화되어 '할 수 없다'는 인식을 만든 건 아닐까. 청년부터 노인까지 삶의 여유가 없는 자들의 수가 더 많은 현실이 모든 걸 피폐화시켰다. 전쟁은 일어난 지 오래다. 피폭된 것들 앞에서 꺾인 무릎을 끌며 살아간다. 교통사고와 묻지마 폭행, 멸시와 조롱 앞에서.⁣ ⁣ 그녀는 늘 열심히 살았다⁣ 그녀의 노력은 언제 끝나게 되는 걸까⁣ ⁣ 이 질문 앞에 설 때마다 아득한 기분이 든다.⁣ ⁣ #가난의 문법 #푸른숲 #소준철 순두부를 뜨는데 태어나기 직전의 말랑말랑한 목숨 슬픈 익명이 미끄러진다 그때, 이렇게 몽글몽글했을까 공원 썬 베드에 누워 나뭇가지 사이의 달을 보고 있었다. 만 삼천보 정도 걸었을 뿐인데 체력이 예전만 못하네. 허리야 다리야. 지잉, 고향 친구로부터 받은 옛 사진 세 장. 보자마자 웃음이 터져 나오고 사진을 반복해서 바라본다. 어렸을 때 얼굴 그대로 어른이 되었다고 생각했는데, 꽤 얼굴이 날카로워졌구나. 묘한 그림자가 나를 덮친다. 밤의 꽃이 만개했다. #당신은 첫눈입니까 #문학동네 #이규리 여자다운 여자⁣ 남자다운 남자⁣ '-답다'는 특성이나 자격이 있음의 뜻을 더하는 접미사인데, 그렇다면 어떤 특성과 자격을 함의하고 있는 것인가.⁣ ⁣ 유구한 시간 동안 여자는 남자의 성 위에 오를 수 없었다. 오직 여자라는 이유로, 희생을 강요받았고 강요받고 있다. 디지털 성범죄부터 여성 노동자 문제까지 다룬 이 책을 읽으며, 숨을 쉬어도 답답했던 근본이다.⁣ '성'을 떠나 서로를 인격체로서 바라볼 수는 없는 걸까, 사과를 따 먹기 전으로 돌아가지 않는 이상 불가능한 건지 자문하는 입이 쓰다.⁣ ⁣ 살려달라고 소리 지르며 뛰다 넘어진 여성의 영상을 보며 몸이 굳어지다 생각난 드라마 'EP.안녕 도로시.'⁣ '죄의식 없이 가해지는 성범죄 몰카에 대한 잔인한 현실을 그려내 충분히 처벌받지 않은 악마들이 득세하는 현실에 반성의 기회를 제공했다.'는 기자의 말처럼 악마들로 가득하여 몸이 자주 떨린다.⁣ 성추행을 여러번 당해 타인과의 접촉을 싫어하는 나인데, 끝없이 영상이 떠돌아다니고, 가정폭력을 당하고, 밟히고 이용당하는 분들은 어떤 삶을 살아내고 계신 것인가....⁣ ⁣ 속이 검어진다. ⁣ #아주 오래된 유죄 #한겨레출판 #김수정 왜 자꾸 내일이래? 인생은 오늘이야. 그냥 숨이 찰 때까지 달려서 강물에 뛰어들자. 그리고 소리칠 거야. 당신을 사랑한다고. 일일이 이유가 필요해? 인생은 지금이라니까.⁣ ⁣ '다음에 하지 뭐'도돌이표가 그려진 악보를 잔뜩 구긴다. 과거에 오래 머물다 보니 자아의 빛이 바래진 채 일어설 힘을 잃었다. 흐르는 후회의 음표를 그려 넣으며 무대를 바라본다. Now Or Never. 다른 빛을 향해 지금을 담으며 목을 가다듬는다.⁣ ⁣ #인생은 지금 #오후의소묘 #다비드칼리 누군가에게 보이는 앞모습에만 신경쓰다, 정작 내가 챙기지 않으면 모르고 지나칠 수고로움을 외롭게 내버려두었다. 세상은 의외로 수고롭다는 말에 인색하다. 잘했다는 칭찬보다 수고했다는 다독임이 그리워지는 나날들의 연속이다.⁣ ⁣ 일 년간 수고롭게 일했다. 타인의 시선을 떠나 모두를 평등하게 보려고 했고, 그들이 편한 근무환경에서 일했으면 하는 마음에 나를 갈아 넣었다. 결론은? 죽 쒔다.⁣ 다채롭게 찡얼대는 불만이 계속해서 온몸을 찔러댄다.⁣ 창틀에 다양한 약들이 있는 이유다. ⁣ '감정이란 순간을 타고 피어나는 꽃과 같다'는 저자의 문장대로라면, 내 몸을 감싸고 있는 것은 마취목, 석산, 알리움, 포플러일 것이다. 나의 화원은 그렇게 바뀌었다. ⁣ ⁣ #오라는 데도 없고 인기도 없습니다만 #달 #이수용 꽃의 생이 다해가며 말라감에도 불구하고, 줄기 밑부분을 사선으로 자르고 담긴 물을 갈아 줍니다. 말라가는 모습조차 예쁜 꽃을 바라보며, 구겨진 자아를 펴기 시작합니다.
영국의 문들을 찍어 보았다+_+ #예쁨주의
이왕 온 김에 반가워해 주시는 분들도 (아주 조금) 계시니까 저도 반가운 마음에 더 올려 봅니다 옛날에 아주 먼 옛날에 예쁜 창문 모음 시리즈 올렸던 거 기억하는 분 호옥시 계신지 모르겠지만 그 때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셨던 기억이 나서 오랜만에 문 시리즈를 가져와 봤어영! 요런 느낌으루다가 아니면 요런거! 그 때는 이런걸 올렸더랬져 다시 봐도 예쁘구만 오늘은 위에서 본 사진들과 같이 Bella Foxwell라는 사진 작가가 찍은 런던의 현관문 사진들을 보여 드릴 예정이에여 +_+ 우리나라와는 일반적인 주거 형식이 다른지라 집주인의 취향껏 꾸며진 현관문들 함께 보실까여? 아니 이건 마치 동화 속... 예쁘다...+_+ 여기까지만 봐도 컨셉이 보이는게, 작가의 의도는 웨스 엔더슨의 영화 속에 나오는 것 같은 문들을 찍었다고 해여. 잠시 웨스엔더슨이 누군지 알려 드리자면 ㅋㅋㅋㅋ 요런 분 ㅋㅋㅋ 한국에서도 그랜드부다페스트호텔과 문라이즈킹덤으로 유명하시져 동화적인 색감으로 유명하신 분+_+ 계속 보실까여? 영화 배경 같은 문들을! 너무 많나 싶어서 좀 빼긴 했는데 그래도 많아서 뭘 더 빼지 고민하다가 다 예뻐서 그냥 에라 몰라 넣어 부렸어요 ㅋㅋㅋㅋㅋㅋ 더 많은 예쁜 문들이 보고 싶으시다면 이 사진 작가분의 인스타그램으로 가보시길! 여기입니당 +_+ 그럼 오늘도 눈요기거리 드리기를 완료했으니 진짜 이만... 언젠가 (어쩌면 곧) 또 올게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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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결이 매섭다. 여름인가 싶더니 아직인가 보다. 지난 금요일 썼던 시의 매듭을 좀처럼 짓지 못하고 있다. 제목도 아직 정하지 못했다. 집에 가고 싶다. 포털사이트에 다채로운 인터넷 뉴스들이 쏟아지고 있다. 시사 란을 제외하고는 댓글 창 자제가 사라진 것에 대해 단적으로 어떤 입장을 취하기는 어렵지만, 분명 더 좋은 대안도 있지 않았을까 싶다. 왜냐면 댓글의 순기능이 분명히 있기 때문이다. 순기능이라 함은 기사에 대한 여러 반응을 통해 기사를 입체적으로 볼 수 있고, 기사의 배후에 깔린 생략된 정보를 얻을 수도 있으니까. 인터넷 기사에 직접 댓글을 달아본 적은 아예 없다시피 하지만, 댓글을 보는 재미를 솔직히 무시할 수는 없었는데. 악플의 잔인한 위력을 당장 막을 방법으로는 어쨌든 아예 없애버리는 것이 급선무였겠지만, 법적 제재를 가할 악플의 기준을 구체적으로 명시해서 나쁜 것은 처벌하고, 좋은 기능은 살릴 수 있는 방안을 나중에라도 세웠으면 좋겠다. 뭐 어떻게 해도 편법은 생겨나고, 우회하여 나쁜 짓을 저지르는 사람들은 있겠지만, 그렇다면 법 또한 그에 맞춰 부지런히 진화해가는 방향을 모색하면 어떨까. 절차의 복잡함을 너무도 모르고 떠드는 소리일까. 어쨌든 이미 경험해버린 세계를, 그것이 절대적으로 악하기만 한 것이 아니라 분명 양가적인 가치를 지닌 세계를, 원천봉쇄하고 그것이 없던 때로 무작정 돌리는 것은 다소 시대착오적이고 폭력적이라는 생각이 든다.